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산청군, 공유재산 관리 전국 군부 ‘1위’…인센티브 확보

산청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군 단위에서는 공유재산 관리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2024년 공유재산 관리 분석·진단 평가'에서 군은 최우수 자지단체로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는 재정 수입 확충에 필요한 제도 개선과 체계적 재산관리를 위해 추진됐다. 지자체 유형 및 공유재산 규모를 기준으로 그룹별로 나눠 진행한 평가에서는 공유재산 업무 처리 계획 수립 적절성 및 재산관리 상태, 재산 활용 등을 심사했다. 산청군은 공유재산 관리 분석·진단 3개 분야와 9개 지표 자료 분석·검증 등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로 지정됐다. 특히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의 적절성, 공유재산 대장 정비율, 무단 점유지 발굴 및 변상금 부과율, 대부료·사용료 징수율, 재산관리 수입 증대 노력, 유휴재산의 적극적 활용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산청군은 재정 인센티브 4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공유재산 관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개선해 업무에 적용하는 등 재정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15:15:1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교육부, AI 교과서 수업 참관 후 교사·학부모 만족도↑

교육부는 내년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수업 시연을 참관한 교사와 학부모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3∼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AI 교과서를 활용한 수업 시연을 본 교사 356명과 학부모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교사의 경우 AI 교과서 수업 시연을 참관한 후 8개 문항에 대한 만족도 점수가 참관 전(3.97점·5점 만점)보다 오른 4.33점으로 파악됐다. 'AI 교과서는 학습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해 데이터를 활용한 상담 등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항목에 대한 교사들의 만족도 점수는 4.05점에서 4.44점으로 높아졌다. 'AI 교과서는 2022년 개정 교육 과정의 취지 및 성취 기준에 부합해 개발됐다'는 항목의 점수는 3.98점에서 4.36점으로 상승했다. 학부모의 만족도 점수는 참관 전 6개 항목 평균 3.53점에서 참관 후 4.23점으로 0.7점 올랐다. 이들은 'AI 교과서는 교사들이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을 주는 데 도움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문항에 가장 높은 4.28점을 줬다. 만족도 상승 폭이 가장 큰 항목은 'AI 교과서는 자녀의 학교 수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4.27점)로, 참관 전(3.52점)보다 0.76점 올랐다. 'AI 교과서로 인해 자녀에게 디지털기기 과의존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3.79점에서 3.74점으로 낮아졌다. 향후 교육부는 AI 교과서가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과 교사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4-12-17 15:15:0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되살아난 서울] (172) 왕이 꿈에서 본 적을 찾은 곳…양천구 '용왕산공원'

서울 양천구 목동에는 21만3552㎡ 규모의 '용왕산공원'이 자리해 있다. 공원은 안양천이 한강과 합류하는 올림픽대로 인근에 위치했으며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반려견 놀이터, 야외무대, 실내 배드민턴장, 약수터, 유아 숲 체험장 등을 갖췄다. 과거 목동은 목초가 우거져 말을 방목하고 키우는 지역이었다. 목동과 그 가족이 모여 살아서 목동(牧洞)으로 일컬어지다가 훗날 나무목(木)을 붙인 목동(木洞)으로 바뀌었다. ◆용왕산에 깃든 전설은? 가느다란 눈발이 흩날린 지난 16일 용왕산공원을 찾았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 3번 출구로 나와 6620번 버스를 타고 6개 정류장을 이동해 월촌초등학교 정거장에서 내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목동 우성아파트 102동 쪽으로 가면 공원과 맞닿은 용왕정길이 나온다. 굽이굽이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 무장애 숲길 진입로에 다다랐다. 무장애 숲길은 유아차를 끄는 보호자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하기 쉽게 완만한 경사의 데크로 조성됐다. 이날 오후 숲길 들머리에선 두툼한 패딩과 마스크, 털모자와 장갑으로 무장한 모녀가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순도순 정답게 대화를 나누며 산책하는 두 사람을 지나 공원 내 다목적운동장으로 향했다. 인적이 드물어 제법 한산한 숲길과 달리 운동장은 체력 단련을 하는 주민들로 북적여 활력이 넘쳤다. 어르신들은 공중 걷기, 허리 돌리기, 노 젓기, 윗몸 일으키기, 역기 내리기 등을 돌아가며 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다. 운동을 하다가 땀을 많이 흘린 노인은 두꺼운 잠바를 고이 접어 벤치에 올려 두고 열을 식히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머리가 하얗게 센 어르신을 보며 노인과 왕, 용이 등장하는 용왕산의 전설을 떠올렸다. 용왕산은 옛 지도에 엄지산(嚴知山)으로 기록돼 있다. 해발 78m와 68m의 두 봉우리가 엄지손가락처럼 생겼다 해 이 같이 불렸다. 평범하고 지루했던 산명은 왕이 꾼 꿈을 계기로 비범하고 신묘한 이름으로 바뀌게 된다. 어느날 왕은 갈대가 무성한 천호지벌(현 목동 신시가지 지역)에서 기운이 세고 험상궂은 장수가 자신을 해치는 꿈을 꾸게 된다. 흉몽이 찝찝했던 왕은 신하에게 천호지벌을 살펴보고 오라고 시킨다. 그 무렵 엄지산 아래 박씨 성을 가진 노인이 임종을 맞으며 자손들에게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긴다. "내가 죽거든 남들에게 알리지도, 염도 말고 그대로 관에 넣어서 물구나무서듯 머리가 땅을 향하게 세워 묻거라" 자손들은 노인의 말을 듣지 않고 관습대로 장례를 치른다. 한편 왕의 명을 받고 한양에서 온 신하들은 천호지벌을 샅샅이 뒤지던 중 얼마 전 장례를 마친 박씨 노인의 봉분이 파헤쳐진 것을 알게 된다. 시신은 사라지고 관은 부서진데다가 무덤에서 산 아래로 길게 파 내려간 흔적까지 발견된다. 이들은 수상한 흔적을 따라가다 갈대가 빼곡한 연못 속에서 거대한 용이 밧줄에 묶여 꿈틀거리며 몸부림치는 모습을 목격한다. 연못을 에워싼 군사들은 활과 창으로 용을 공격한다. 그렇게 용은 힘도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훗날 박씨 노인의 유언이 지켜졌으면 왕의 꿈처럼 용이 힘센 장수로 변신해 한 나라의 수장이 됐을 것이라는 말이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며 엄지산은 왕을 상징하는 '용(龍)'자와 '왕(王)'자를 합쳐 용왕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엄지산은 이름에 '왕'자가 포함된 왕령산, 왕재산으로도 일컬어졌다. ◆용왕정·황톳길서 놀멍쉬멍 다목적운동장 한켠엔 연못과 같이 둥글게 담이 둘린 맨발황톳길이 마련됐다. 안타깝게도 이날은 황토 위에 얇게 얼음이 덮여 있어서 황토 체험장을 이용할 수 없었다. 황톳길 옆엔 유리 온실처럼 생긴 쉼터가 설치됐다. 쉼터는 여가를 즐기러 온 노인들로 붐볐다. 할아버지들은 이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다를 떨거나 장기를 뒀다. 쉼터 뒤로 난 갓길을 따라 용왕정으로 갔다. 용왕산 정상에 있는 용왕정은 1994년 서울 정도 600년(1394~1994)을 기념해 세워진 팔각형 정자로, 조선 중기 건축 형태로 건립됐다. 정자에 올라 한강 풍광을 감상했다. 해가 쨍쨍한 날엔 남산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도 보인다고 들었는데 아쉽게도 이날은 안개가 가득해 가시거리가 짧아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를 볼 수 없었다. 용왕산에는 호랑이 모양을 한 '범바위'도 있다. 세월이 흐르며 지물명이 '봉바위'로 바뀌었는데, 자식 없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불공을 드린 후 효험을 봤다는 말이 전해진다.

2024-12-17 15:03:2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부산시, 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 결과 보고회 개최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상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과 정현민 부산상의 부회장, 서성규 중진공 제조혁신처장을 비롯해 상생 협력모델 참여 원청 기업인 ▲고려제강 ▲비엠티 ▲코렌스이엠 ▲테크로스 4개 사와 기업별 세 곳의 협력 기업 등 총 16개 기업을 포함, 80여 개의 기업이 참석했다. 이번 결과 보고회는 올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함께 그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방향성을 공유하며 상생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 후에는 부산 기업 대상 ESG 관련 최신 이슈와 우수 발전사례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선진국 중심 공급망 실사 의무에 대한 지역 기업의 인식을 제고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ESG 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부산 원청 기업과 협력 기업이 한 팀이 되는 '상생 협력 모델'을 전국 최초로 구축, ESG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진단·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 부산상의, 중진공이 협력해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 참여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체계 구축 등 외부 공시 체계를 마련하고, 탄소 저감을 위한 실질적 대응 역량을 키우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사업 참여 기업인 테크로스와 지난해 사업 참여 기업인 성우하이텍은 지난 10일 개최된 '2024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내년에는 올해 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증액하고 최근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위기에 처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특화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ESG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현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원청 기업과 협력 기업이 힘을 합쳐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ESG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써주신 기업들에 감사하며 우리 시 역시 건강한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7 15:03:1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