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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남수단 수도서 총격전, '최소 66명 사망'…1만명 대피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17일(현지시간) 정부군과 쿠데타 세력의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66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남수단 당국과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주바 도심에서 수 km 떨어진 육군 본부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성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주바에서 계속 들렸다는 것이다. 남수단 정부군과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일부 군인들이 중화기를 동원해 몇시간 동안 교전을 벌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양측의 교전으로 최소 66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군병원 의료진과 보건 당국이 밝혔다. 힐데 존슨 남수단 유엔 특사는 주바 인근의 유엔 기지 2곳에서 남수단 주민 1만명을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바 거리는 텅 비었고 군용 차량만이 통행하고 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지역 주민은 집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채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남수단 주재 미국과 영국 대사관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자국 교민에게 외출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번 교전은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전날 주바에서 쿠데타 시도를 격퇴했다고 밝힌 다음 날 이뤄진 것이다. 키르 대통령은 이 공격이 마차르 전 부통령과 연계된 군인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마차르 전 부통령은 여당인 수단인민해방운동(SPLM) 내 대통령 반대파를 이끌다 지난 7월 부통령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아프리카 북동부에 있는 남수단은 2011년 7월 수단에서 분리 독립했다.

2013-12-17 22:38:49 정영일 기자
터키 경찰, 장관 아들·경제계 거물 등 비리혐의 대거 체포

터키 경찰이 현직 장관 3명의 아들과 유명 기업인 등 37명을 비리혐의로 전격적으로 체포해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 등은 이번 사건이 집권층의 양대 세력인 정의개발당(AKP)과 페툴라 귤렌 지지층 간의 최근 갈등과 관련된 것으로 내분이 격화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경찰이 17일(현지시간) 오전 6시를 전후해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여 37명을 입찰 비리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는 것. 이날 체포된 용의자 중에는 무암메르 귤레를 내무부 장관과 자페르 차을라얀 경제부 장관, 에르도안 바이락타르 환경도시부 장관의 아들 3명이 포함돼 있다. 게다가 터키 건설업계의 거물인 알리 아아올루와 국책은행인 할크방크의 슐레이만 아슬란 행장, 아제르바이잔 출신 기업가인 레자 자라브, 이스탄불 파티흐구의 무스타파 데미르 구청장 등도 연행됐다. 휴세인 아브니 무툴루 이스탄불 주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검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논평을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경찰을 총괄하는 귤레르 장관은 이날 아들이 체포되자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리는 국경검문소 설립 기념식 일정을 돌연 취소했으며 차을라얀 장관도 예정된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휴리예트는 이번 작전이 1년 정도 준비한 것이라며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도 이날 작전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고 검거 이후에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검찰이 국책사업 입찰과 관련한 뇌물 수수 등 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이 이번 작전이 에르도안 총리 지지층과 귤렌 지지층 간의 다툼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사상가이자 사회 운동가인 페툴라 귤렌을 지지하는 세력은 정계와 법조계, 재계, 언론계 등 곳곳에 진출해 정의개발당과 함께 터키를 움직이는 양대 세력이며 특히 경찰 조직에 대거 포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에르도안 총리와 귤렌은 이슬람교를 근간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때 세속주의 세력과 공동 대응했으나 최근 들어 갈등을 빚기 시작했고 지난달 정부의 입시학원 폐지 방침을 계기로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터키 국가 내부에서 정북 불안이 표면화 되자 이날 이스탄불 증시에서 할크방크의 주가가 5% 폭락하고 종합주가지수도 2.29% 급락했다.

2013-12-17 22:21:21 정영일 기자
파리 외곽순환도로 '환경보호'위해 제한 속도 기준 높인다

내년 1월부터 파리 외곽순환도로의 제한 속도가 70km/h로 강화되는 데 대해 프랑스 행정재판소가 법령 검토에 나섰다. 현재 파리 외곽순환도로의 제한 속도는 80km/h다. 베르트랑 들라노에(Bertrand Delanoe)의원의 주도로 지난 2년간 추진되어 온 이번 속도 감축안은 지난 12월 12일과 13일 공기 오염도가 경고 수위를 넘어선 이후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파리시는 소음 및 공기 오염이 줄어드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 지난 8월 파리시 교통 담당관 줄리앙 바르쥬통(Julien Bargeton)은 "법령이 시행될 경우 도로의 안전, 소음 해소, 대기 오염 감소와 같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대기오염 농도가 약 5% 이하로 내려갈 경우 시민들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겉보기에만 그럴듯? 하지만 높아진 제한 기준에 대해 일-드-프랑스(Ils-de-France) 운전자클럽 대표 시몽 미달(Simon Midal)은 강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외곽순환도로의 실질 속도가 이미 80km/h 이하라고 주장한 그는 속도 제한 폭이 높아져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속도를 10km/h 줄일 경우 소음은 낮엔 0.5~1㏈(데시벨), 밤엔 1.5㏈(데시벨) 줄어든다. 이에 대해 파리소음감시기구(Bruitparif)의 회장 줄리 노비옹(Julie Nauvion)은 "소음이 줄어드는 폭이 극히 미미하다. 소음 감소 효과를 보려면 제한 속도를 15% 정도 줄여야 한다. 또 외곽순환도로만 제한할 것이 아니라 전지역의 고속도로를 모두 통제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 오잘 에미에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3-12-17 19:59:27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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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시장님!' 휴대기기로 민원 신고..공공 서비스 부문 대상

2013 프랑스 공공 서비스 시상식에서 시민들이 시장에게 의견을 보내는 시스템 '여보세요-시장님(Allo-mairie.com)'이 대상을 수상했다. 탁아소 건립, 가로등 수리와 같은 일들을 시장에게 바로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 해결을 위해 '여보세요-시장님' 서비스가 만들어졌다. 공공 서비스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 시스템은 사회당 소속 산업부 장관 아르노 몽트부르(Arnaud Montebourg)의 후원 아래 완성됐다. 서비스를 기획한 회사 창립자 르노 프로뵈르(Renaud Proveur)는 "이 서비스는 처음엔 시장과 전화통화를 하는 개념으로 만들어 졌다. 개발한 이후 컴퓨터,스마트폰,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처음 전화로만 서비스를 시작했을 땐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이 제한돼 민원을 다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비율은 10~20%에 달한다. '여보세요-시장님'은 민원을 중요도에 따라 분류 하는 강점이 있다. 르노 프로뵈르 사장은 "길에 위험한 물체가 있다는 접수를 받으면 바로 담당자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사건·사고가 난 경우 대처에 뛰어나다"라고 밝혔다. ◆도심 연결하는 조직망 단일 민원을 신고하는 기능도 뛰어나지만 여러 민원이 모여 대규모 사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르노 프로뵈르 사장은 "만약 많은 주민이 탁아소 건립을 원할 경우 시장은 민원 양에 따라 탁아소 건립을 추진하고 그에 맞는 예산을 기부금 형식으로 모집한다. 민원수에 따라 호응도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사업의 경우 수요 측정이 용이하다"라고 설명했다. 도심을 연결해 주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뛰어나다. 그는 "사는곳 근처에 스포츠센터를 만들어 달라는 민원을 받을 경우 시장이 민원을 보낸 시민에게 바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이럴 경우 관련된 정보들을 보내주기 때문에 시민들이 새로운 연결망을 만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헀다. / 장-세바스티앙 장치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3-12-17 19:57:39 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