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춘해보건대 웰니스문화관광과. 전통 부채 만들기 특강

춘해보건대학교 웰니스문화관광과가 5일 1학년 성인 학습자 21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수제 부채 만들기'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전통 공예 체험을 통해 한국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학습자들의 창의성과 정서적 안정,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 시대부터 예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생활 도구로 널리 사용돼 온 부채를 직접 제작하며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강은 참여형 체험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자신만의 부채를 디자인,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전공과 연계된 감성적 치유 효과도 함께 체험했다. 학과 공동체 내 유대감을 강화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경훈 웰니스문화관광과 학과장은 "이번 체험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는 물론 창의성과 협동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성인 학습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높은 교육 만족도가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대표 김영훈 학생은 "직접 손으로 전통 부채를 만들어 보며 한국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성인 학습자 학우들의 열정을 느끼며 더 소통을 돈독히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웰니스문화관광과는 성인 학습자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정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 훈련기관으로 선정, 컨벤션기획사 2급 자격 취득을 위한 전문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춘해보건대는 앞으로도 성인 학습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평생교육 실현을 위해 정규 및 비학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07 08:31:3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칠곡군, ‘6789팀’ 운영으로 주민 주도 농촌 변화 견인

칠곡군 농촌협약지원센터가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센터로는 주민 참여 방식,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 절차, 실제 운영 사례 등을 묻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세대 통합형 조직인 '6789팀'이 있다. '6789팀'은 1960년대생부터 1990년대생까지 네 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정남극 센터장(1962년생), 김은정 팀장(1977년생), 한송이 팀장(1982년생), 윤진영 팀장(1993년생)이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협업하고 있다. 세대 차이는 있지만 팀워크는 탄탄하다. 정 센터장은 토목직 공무원 출신으로, 칠곡군 도시계획과장을 역임하며 도시재생센터와 중간지원조직 체계를 설계했다. 현재는 행정과 센터 간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김은정 팀장은 대기업에서 기획과 회계 실무를 쌓은 전문가이며, 한송이 팀장은 덴마크 시민학교에서 정치·시민사회 조직화·도예 등을 공부한 이력을 지녔다. 여기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실무를 경험한 윤진영 팀장이 더해져, 기획과 실행을 균형 있게 아우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팀장은 "세대는 다르지만 농촌에 대한 마음은 같다"고 말했다. 60년대생의 행정 경험, 70·80년대생의 조율 능력, 90년대생의 디지털 감각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높은 팀워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이 활동하는 대상 지역은 칠곡군 8개 읍·면이다. 복지회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공연, 강의,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하고 있다. 주말 가족 체험, 직장인 대상 야간 강좌, 어르신 인문학 교실 등 계층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기획 과정에서 주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것도 이들의 특징이다. 북삼읍의 한 마을에서는 어르신들의 추억을 바탕으로 기획한 '당산나무 아래 잔치'가 열렸다. 이 행사는 자연스러운 마을 축제로 자리잡았고, 낙엽이 깔린 언덕에서 공연과 전시가 펼쳐졌다. 센터는 주민을 수동적 참여자가 아닌 주체로 세우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운영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한 뒤, 마을 기록화나 현장 포럼 등에 보조 강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친 인력은 최근 경북과 경남 지역의 기록화 사업에도 투입되고 있다. 팀워크의 비결에 대해 네 사람은 '식사 시간'을 꼽는다. 함께 식사하며 아이디어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뤄지는 분위기가 큰 힘이 된다는 설명이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돕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정착돼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마을을 바꾸는 일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관계를 조율하고 주민과 협력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언제 다시 오느냐"는 주민들의 질문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6789팀'의 사례는 현재 다른 지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건물보다 관계, 이름보다 기록에 집중하는 이들의 접근 방식이 농촌 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07-07 08:31:07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부산재향군인회, 금강산·통일전망대 안보 탐방 진행

부산재향군인회가 지난 2~3일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금강산·통일전망대 안보 탐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1박 2일 일정의 탐방 행사는 분단 현장을 직접 체험해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에는 재향군인회원 80명이 참여해 고성, 속초, 양양 등 주요 안보 현장을 돌아보며 분단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금강산 전망대와 통일전망대 방문에서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분단의 현실을 목격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 통일에 대한 국민적 염원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진행했다. 통일전망대 내 351전적비 앞에서는 6·25 전쟁 당시의 치열한 전투 상황을 회상하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장병들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군 전문가의 안보 브리핑과 전시 자료 관람을 통해 현재의 평화가 결코 당연하지 않음을 실감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박동길 부산재향군인회 회장은 "이번 안보 탐방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역사의 현장을 직접 마주하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안보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7 08:30:44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주시, 보문관광단지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

경주시는 7월 1일부터 8월 2일까지 한 달간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기반 대중교통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미래형 교통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셔틀버스는 경주엑스포대공원, 힐튼호텔, 경주월드, 동궁원, 라한셀렉트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운영되며, 하루 7회(10:20, 11:20, 13:00, 14:00, 15:00, 16:00, 17:00) 운행된다. 탑승 요금은 전 구간 무료다.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지만 좌석 수가 한정돼 있어 잔여 좌석 여부에 따라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셔틀 운행 중 진동이나 급정지 등의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거나 손잡이를 잡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만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만 탑승 가능하며, 유모차 및 반려동물 동반 탑승은 제한된다. 셔틀 이용 관련 정보는 경주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상 및 교통 상황에 따라 운행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문의는 경주시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교통수단의 실효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7-06 09:59:29 김진곤 기자
기사사진
경북도, 폭염 대응 총력…취약계층·산불 피해지역 맞춤 지원

경북도는 여름철 불볕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응 중점 추진 대책'을 수립하고, 도민 보호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도는 지난 5월 29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협업 부서로 구성된 전담 TF팀을 상시 가동 중이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즉시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된다. 특히 도내 17개 시군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6월 27일부터 초기 대응에 들어갔고, 7월 1일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폭염 대응 예산도 전년 대비 90% 증가한 52억 8,9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그늘막, 그린통합쉼터, 쿨루프, 차광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하고, 이동형 냉방버스를 운영해 현장 대응력도 높일 계획이다. 올해는 폭염 집중 대응 기간을 기존 7월 15일에서 7월 1일로 앞당겼다. 도는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실·국장을 중심으로 도-시군 간 협조 체계를 가동하고, 지역별 폭염 취약 분야를 점검하는 '도 안전지원책임관제'를 운영 중이다. 특히 경북도는 농업인, 현장근로자, 취약계층, 산불피해지역 주민 등 폭염 민감 계층을 위한 '3+1 중점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농업종사자에게는 오후 12시부터 17시까지 작업 자제를 권고하고, 마을순찰대와 소방차를 활용한 예방 순찰 및 방송을 확대하고 있다. 노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행복선생님이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참석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선생님 주의보'도 시행 중이다. 공공부문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부서별 자체 점검을 통해 폭염 시간대 작업을 중지하거나 조정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은 시군 및 건설 관련 협회와 함께 소규모 야외 작업장을 점검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냉토시와 아이스팩 등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생활지원사 3,741명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5만 6,569명의 안부를 매일 확인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 특보 시에는 하루 1~2회 안부 전화를 걸고, 응답이 없을 경우 즉시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는 단계별 대응 체계도 마련됐다. 산불 피해지역인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은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특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쿨루프 1,094동과 차광막 853동이 설치됐으며, 폭염 특보 시에는 이동형 냉방버스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더불어 심리 회복과 문화 치유 프로그램, 힐링부스 운영 등을 통해 이재민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향후 폭염 집중 대응 기간에는 드론을 활용해 산불 피해지역과 온열질환자 다수 발생 지역에 대한 공중 예찰 및 계도 방송을 실시하고, 경로당 행복선생님의 활동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건설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현장 점검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폭염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는 생명 위협 수준의 극한 폭염"이라며 "어르신, 야외근로자, 취약계층,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경북형 맞춤대책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심리·문화회복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북을 힐링 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폭염특보 발효 시 논밭이나 건설현장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가까운 무더위쉼터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7-06 09:58:54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영천시, 드림스타트 가족 대상 1박 2일 힐링 캠프 진행

영천시는 지난 5일 드림스타트 가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우노펠리스 글램핑장에서 1박 2일간 물놀이와 캠핑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드림스타트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학부모들의 정서적 스트레스 해소와 가족 간 유대감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수영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아동과 학부모가 함께 웃음치료 교육에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연 속에서의 글램핑 체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친구들과 같이 물놀이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가족들과 텐트에서 자는 게 색다르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도 만들고, 교육을 통해 많이 웃으며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드림스타트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을 조기에 발굴해 건강·영양·교육·문화·복지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역 자원과 연계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5-07-06 09:58:27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달성군, 초·중학생 대상 해외 영어캠프 확대 운영

달성교육재단(이사장 최재훈)이 주관하는 초·중등 영어 여름방학캠프가 참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명문 해외 교육기관으로 무대를 넓혔다. 캠프 참가 학생들을 위한 발대식은 지난 7월 5일 달성군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열렸으며, 학생들은 이달 중 본격적인 출국에 나선다. 2023년부터 필리핀에서 운영돼 온 초등영어캠프는 올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위치한 국제학교 래플즈 아메리칸 스쿨(Raffles American School·RAS)에서 열린다. 캠프는 7월 27일부터 3주간 진행되며, 참가 학생은 달성군 내 초등학교 6학년생 30명이다. 이번 장소 변경은 글로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재단의 노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말레이시아 현지 교육기관과 협의를 이어온 결과다. RAS는 달성교육재단의 공익성과 교육철학에 공감하며 지난 3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에 따라 캠프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중등영어캠프도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데 이어, 올해는 캐나다 밴쿠버의 명문 사립학교 리젠트 크리스천 아카데미(Regent Christian Academy·RCA)에서 열린다. 캠프는 7월 20일부터 3주간 진행되며, 참가 중학생 30명 전원이 선발과 등록을 마쳤다. 이번 중등영어캠프는 영어 수업 외에도 양로원 방문, 밴쿠버 주요 명소 20여 곳 체험 등 다양한 문화·인성 프로그램이 포함돼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가 학생들의 현지 적응력과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교육도 처음 도입됐다. 5월부터 7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출국 직전에는 안전교육과 준비물 Q&A를 통해 캠프 생활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최재훈 달성교육재단 이사장은 "달성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계가 곧 달성의 미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교육재단의 영어방학캠프는 초등·중등·고등으로 이어지는 연계형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초등은 아시아권, 중등은 미주권, 고등은 영국 문화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겨울방학에는 초등영어캠프와 함께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영국 옥스퍼드 어학연수도 기획 중이다.

2025-07-06 09:58:17 김준한 기자
기사사진
경주시, APEC 앞두고 기업 투자환경 대수술…조례 개정으로 파격 혜택

경주시는 지난 6월 26일 열린 제291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소현 시의회 경제산업위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투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김소현 의원은 "경주에는 현재 약 2,020여 개의 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이 중 자동차 연관 산업이 약 1,400여 개로 도내 전체의 60%에 달한다"며 "대다수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미국의 자동차 고율 관세 등 외부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기업 지원 요건 완화와 인센티브 확대다. 고용보조금, 연구개발 인력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이전보조금 등 주요 지원 항목에 대해 상시 고용 인원 기준을 기존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내에서 1년 이상 제조업을 영위하고 20억 원 이상 투자해 1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50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상한도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의 3년 이상 사업 지속, 100억 원 이상 투자, 30명 이상 고용 요건 및 10억 원 한도 기준에 비해 크게 완화된 것이다. 경주시는 오는 2025년부터 '투자유치진흥기금'을 별도로 조성해 외부 우량강소기업 유치와 관내 기업의 신·증설에 대한 적시 지원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신설된 물류비 지원 조항도 눈에 띈다. 해외 수출이나 완성차 기업 납품에 따른 물류 부담을 덜기 위해, 신·증설 투자금액이 20억 원 이상인 기업에는 연간 최대 3천만 원, 3년간 최대 9천만 원까지 물류비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 제도 개선을 바탕으로 현재 운영 중인 36개 산업·농공단지는 물론, 향후 안강지역의 e-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건천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 주요 산업 프로젝트와 연계해 실질적인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경주가 기업 친화 도시로 도약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에게 경주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인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대기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관내 기업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우량강소기업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6 09:58:02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