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위례선 트램 첫 차량 입고…58년 만에 국내 노면전차 부활 신호탄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위례선 트램의 첫 번째 차량이 27일 새벽 위례 차량기지에 성공적으로 입고됐다고 밝혔다. 이번 차량 반입은 1968년 노면전차가 국내에서 사라진 이후 58년 만에 다시 도입되는 첫 사례로, 오는 12월 위례선 트램 개통을 앞두고 이뤄져 의미를 더한다. 입고된 트램 차량은 5모듈 1편성으로, 차량 지붕에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를 활용해 전력 공급선 없이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도심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줄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노면과 높이가 같은 초저상 구조로 설계돼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등 교통약자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다. 위례선 트램은 이번 초도 차량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총 10편성의 차량을 순차적으로 반입할 계획이다. 반입된 차량은 2월부터 본선 시운전에 투입돼 주행 안전성과 지상 설비와의 연계성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되며, 이후 시설물 검증과 영업 시운전 등 종합 시험운행을 거쳐 올해 12월 정식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지하철 5호선), 복정역(지하철 8호선·수인분당선), 남위례역(지하철 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km,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이 가운데 성남 구간은 2.12km로, 위례중앙광장, 위례역사공원, 위례트램스퀘어, 남위례, 위례스마트시티 등 5개 정거장을 경유한다. 트램이 개통되면 남위례역과 복정역 간 이동이 한층 수월해져 위례신도시 성남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등 일상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남시는 2월 본선 시운전을 앞두고 지상 주행 교통수단인 트램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 대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운수회사, 주민 등을 대상으로 교육자료와 홍보 영상을 배포하며 사전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차량 반입은 성남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트램 시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의미한다"며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개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