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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기연, 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상장 목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OEM·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인기연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83만8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이다. 회사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백팩 등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 알루미늄 튜브 사업을 시작으로 최고급 백팩 제조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미군에 이동 시 편리하게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는 하이드레이션 백팩을 납품하기도 했다. 현재는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혀 백팩은 물론 클라이밍 하네스, 카약, 텐트 등 아웃도어 제품과 유아용품, 골프 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알루미늄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봉제 분야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해 독보적인 가방 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매출처를 다변화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동인기연은 10개 해외 생산법인에서 약 1만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연간 최대 2억 2200만불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 주력 생산기지는 필리핀이다. 회사는 필리핀 현지화에 성공했으며, 또한 필리핀 내 법인세 및 사업관련 설비, 원재료 구입에서 발생하는 세금 감면효과를 보고 있다. 동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506억원으로 기록돼 2020년부터 연평균 약 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도약 427억원으로 집계되며 2020년 이후 약 106%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소재 개발 역량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호용품과 사냥용 백팩 제품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이사는 "동인기연은 고객사의 강점을 고객사보다 더 잘 알고, 잘 살려줄 수 있을 만큼 고객사들과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며 "상장 이후 생산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장단기 성장 전략을 통해 OEM, ODM을 넘어 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5 14:38: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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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 공모가 상단 초과 6500원 확정...26일 코스닥 입성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가 공모가를 희망범위(5000원~5600원)를 넘어선 6500원으로 확정했다. 워트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 총 1907개사가 참여하며 79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97% 이상이 희망공모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2.06%이고 3개월 이상 확약은 10.38% 수준이다.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전방 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워트의 독보적인 기술력 뿐만 아니라 최근 반도체 후공정 산업까지 판로를 넓혀간 점이 수요예측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박승배 워트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방 산업의 공정 고도화에 따라 공정환경 제어장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초정밀 공정환경 장비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워트는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기술력 등을 내세워 국내 반도체 환경제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기 일본 기업이 독과점 해왔던 반도체 설비에 대해 국산화를 추진해 왔고, 현재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이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준 대비 엄격한 사양으로 장비를 공급하는 등 오류 발생건수를 낮춰 유지 보수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2004년 설립 이후 꾸준한 수익을 발생시키며 흑자경영을 유지해왔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35.5%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지속 성장을 위한 차세대 THC 개발 등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생산시설 신축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워트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키움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10월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5 14:38: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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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 복귀 임박 이재명, 총선 준비·계파 갈등 진화 등 현안 산적

단식 중단 후 치료와 체력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무 복귀 후 어떤 전략과 비전으로 당을 총선 모드로 재편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표는 지난 9월 23일 24일간 이어오던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치료를 받는 중에도 자신에 대한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퇴원 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에도 힘을 보태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이 총선 전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라고 평가받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체포동의안 가결로 흔들렸던 리더십도 일정 수준 회복했다. 다만, 검찰이 성남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이 대표를 기소하면서 이 대표의 재판 출석 일정도 늘어나 이른바 '재판 리스크'는 더욱 커지게 된 상황이다. 국회의 상황도 녹록치 않다. 제21대 정기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비롯해 내년도 예산심사, 민생 입법 처리 등 국회에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 대표의 조속한 당무 복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권칠승 민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체력 회복이 기대하는 것보다 늦어져서 당무, 의정활동 복귀가 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의 복귀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체력회복이 되면, 가급적 빨리 복귀하겠다는 것이 대표의 의지"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 대표는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행정부 감시 수단인 국정감사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고 있어서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이 실종됐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가 속한 상임위는 국방위원회로,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용산 대통령실 개입 의혹과 9·19 군사합의 폐기 논란, 신원신 신임 국방부 장관 임명 강행 논란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 대표는 당무 복귀 후 공천 혁신, 총선 인재 영입, 민생 예산 증액 투쟁 등 당을 총선 모드로 바꾸려는 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표의 지지층이 공개적으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졌다고 밝힌 의원들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속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 정리도 필요하다. 강성 지지층은 당 윤리심판원에 이들을 회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이들을 징계하기보다 '통합'에 초점을 두는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선거가 끝나고 제1과제는 역시 민생과 당 내부 통합"이라며 "우리가 분열하면 윤석열 정권에 반사이익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통합·단합에 대한 당부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권 수석대변인도 "(가결표 의원 징계 시점 등도)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2023-10-15 14:34: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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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에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항공사, 각양각색 '기내식' 띄우기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를 지나 여객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항공사들이 기내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내식 서비스 특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올해 성수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여행 수요를 회복하는 중이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는 올 3분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541만9010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1792만4471명)를 100%라고 볼 때 86%까지 여객 수요가 회복된 것이다. 특히 지난 8월12일에는 올여름 성수기 최대인 19만391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여객 상승세에 올라탄 항공사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기내식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특색 있게 만드는데 투자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일식 전문가이자 요리연구가로 유명한 정호영 셰프의 우동을 기내에서 판매 중이다. 정 셰프는 '카덴'이라는 우동 전문점의 대표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에어서울이 기내식으로 판매하는 ▲통통 새우살 샐러드 우동 ▲간장계란버터 우동 ▲고기 마제 우동 ▲김치비빔 우동(오는 27일부터 주문 가능) 4가지 종류다. 에어서울 측은 "기내식으로 우동을 출시하려고하는데 '면 개발'부터 난항이었다"며 "상공에서 뜨거운 우동 면을 지상에서처럼 익히는 게 여의치 않아 정호영 셰프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정 셰프는 자칫하면 화상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뜨거운 국물 우동 대신에 비빔우동 3종을 기획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에어서울의 '우동 기내식'은 국제선 전 노선에서 구매 가능하며 항공편 출발 48시간 전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 예약센터 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진에어의 경우도 한식 메뉴를 다양화하면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국제선 이용객들의 출출한 배를 채우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진에어가 추가한 기내식 종류는 ▲소불고기덮밥 ▲곤드레나물밥 ▲제육덮밥 ▲양념치킨밥 ▲떡볶이·튀김 등이다. 아울러 '가성비·가심비'를 잡기 위해 기존 메뉴 리뉴얼에도 나섰다. 대표적인 어린이 메뉴인 소시지 오므라이스와 짜장밥은 각각 50g씩 증량했고, 비빔밥, 김치볶음밥, 칠리라이스 가격을 기존 1만1000원에서 9900원으로, 함박 스테이크 덮밥은 1만35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인하했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도 올해 3월부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식 채식 메뉴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식 채식 메뉴는 ▲우엉 보리밥·버섯 강정 ▲탕평채 ▲매실 ▲두부무침 ▲된장 마 구이 ▲은행 죽 등이 있다. 국제선을 이용하는 만 24개월 미만 유아들에게는 특별 기내식으로 이유식을 제공하는 중이다. 항공사들 입장에서도 특색 있는 기내식은 광고·홍보 효과 측면에서도 승객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소재인 셈이다. 또한 고객 피드백이 가장 빠른 부문이니만큼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서비스다. 한 저비용항공사(LCC) 관계자는 "LCC와 FSC의 부대수익 매출 비중 차이야 있겠지만 기내식은 승객이 가장 직관적으로 마주하는 항공사의 대표 서비스"라며 "주로 특별 기내식을 주문하는 연령대는 20~30대가 80%에 이를 정도로 젊은 승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15 14:32: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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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국내 영향은? … "수입의존도 높은 10대 품목 대응 필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양국 수입의존도가 큰 품목 공급망 리스크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분쟁이 중동국가로 확산할 경유 국제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반도체 수요 둔화로 업황 회복 지연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국내경제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우리나라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은 점을 감안하면 교역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8월까지 이스라엘이 우리나라 수출·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37%, 0.27%에 불과하고, 팔레스타인의 수출입 비중은 0.01% 이하로 매우 낮다. 문제는 브롬, 항공기용 무선 방향 탐지기 등 일부 품목의 대 이스라엘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브롬은 난연제, 석유·가스 시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물질로 올해 1~8월 기준 이스라엘 수입 의존도는 99.6%에 달하고 타 물질 대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다만, 미국, 요르단, 중국, 일본 등에서도 브롬을 생산하고 있어 공급 차질 발생 시 해당 국가들로 수입선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용 무선방향 탐지기(드론용 레이더, GPS 등)는 이스라엘 수입 의존도가 94.8%로 분쟁 장기화 시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으로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 우리나라 무역수지 악화와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될 우려도 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발생 직후 이전 거래일 대비 4%대 상승한 이후 안정화 추세이며, 천연가스 가격은 16%까지 상승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분쟁이 장기화되고 중동 산유국의 전쟁 개입, 원유 생산 시설 및 수송로 침해 등으로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국제 유가가 10% 상승하면 우리나라 수출은 약 0.2% 증가하고, 수입은 0.9% 증가해 무역 수지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10% 상승할 경우, 국내 기업의 생산 비용은 0.67% 상승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또 이스라엘 내 인텔 CPU 공장을 비롯한 첨단 분야 기업 운영이 중단될 경우, 반도체 수요 둔화로 인해 업황 회복 시기가 지연될 우려도 제기된다. 이스라엘은 자율주행(모빌아이, Opsys), 무인기(IAI, 엘빗 시스템즈) 등 첨단산업의 선두 기업들이 다수 위치한 허브 국가다. 인텔의 이스라엘 키르야트가트 공장은 인텔 전체 반도체 생산능력의 11.3%를 차지하며, 해당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CPU 수요와 맞물린 우리 기업의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무협 도원빈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와 직접적인 교역 비중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네온·크립톤 등 특정 품목의 공급망 교란,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다양한 경로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며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5 14:28: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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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임원진 대거 구속 위기…신뢰회복 시동 '먹구름'

카카오의 경영진들에 대해 잇따라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그룹이 대형악제에 직면했다. 특히 지난해 전산센터 화재사고 등으로 '위기관리' 강화를 통해 신뢰회복에 나서겠다는 카카오의 구상에도 제동이 걸렸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에스엠 주식에 대한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영진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특사경은 피의자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A씨와 투자전략실장 B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C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공모해 지난 2월경 SM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식의 시세를 하이브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특사경은 피의자들이 주식에 대한 주식대량보유보고('5%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하이브 측은 SM엔터 공개매수 진행 과정에서 '특정 세력이 SM엔터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려는 정황이 있다'며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하이브는 당시 SM엔터 주식을 주당 12만 원에 공개매수 하려 했지만, 주가가 12만 원을 넘어서면서 실패했다.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엔터와 함께 주당 15만 원에 SM엔터 주식을 공개매수에 나섰고,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엔터 주식을 각각 20.76%, 19.11% 확보하면서 SM엔터의 최대 주주로 올랐다. 이에 검찰과 특사경은 4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8월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달 특사경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회장 등을 소환 조사했다. 반면 카카오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사건은 하이브와의 SM 경영권 인수 경쟁 과정에서 지분확보를 위한 합법적인 장내 주식 매수였고 시세조종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나 SM 소액주주 등 어떤 이해 관계자들에게도 피해를 준 바 없음에도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것은 유감"이라며 "영장 혐의사실 관련해서 법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영진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인해 카카오의 신뢰회복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최근 각종 내홍을 겪으면서 신뢰회복에 중점을 둔 경영에 돌입했다. 앞서 카카오눈 그룹 내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를 확대 개편한 바있다. 기존에는 투자총괄 1명 체제로 운영하던 CA협의체에 경영지원·사업·위기관리 등 부문별 총괄을 둬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로 곤욕을 치른 이후, 최근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가동을 준비했다.

2023-10-15 14:26: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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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유방암, 무서운 속도로 위협…작은 힘이라도 보탤 것"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유방암은 대단히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서 작은 힘이라도 반드시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15일 서울 용산공원에서 열린 '2023 핑크 페스티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핑크 페스티벌은 유방암의 자가검진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 12일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김 여사는 이날 명예회장으로서 첫 행보로 2023 핑크 페스티벌 현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유방암이 무려 4배 이상 증가한 것을 언급하며 "저에게도 어린 딸을 남기고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이런 상황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정기검진,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유방암 발생과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심 어린 격려는 병마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면서 "유방암 환우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사랑을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이날 유방암 자가검진 부스를 방문해 자가검진 방법을 듣고 시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자가검진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분들에게 주기적으로 손쉽게 자가검진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핑크리본 캠페인 '메시지 월(wall)'에는 '희망! 우리는 반드시 극복할 것입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함께 김 여사는 유방암 환우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암 환우들은 가야금 연주, 세미나 등 각종 교류 활동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암 치료비와 생활비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 여사는 "유방암과 싸우면서도 다른 환우를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2023-10-15 14:06:3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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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공간 확대·터널사고 대비 훈련·반려견 공원 운영...시민 요구 부응하는 세계도시

녹지·수변 공간 확대, 터널사고 대비 훈련, 반려견 공원 시범 운영 등 시민 요구 맞춤형 정책이 세계 주요 도시에 확산하고 있어 국내에도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해 보인다. 15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생태·휴양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녹지와 수변 공간을 확충하는 장기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현재 싱가포르는 '자연 속의 도시'를 표방하며 도시 내 모든 녹지 공간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친환경 도시계획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싱가포르는 '종 복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멸종 위기에 처한 토착종을 재도입하고 서식지를 개선하는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녹지와 수변 공간을 휴양공간으로 만들어 생태학적 개선과 함께 도시 활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아울러 도심 열섬 효과를 완화하기 위해 녹색 지붕, 옥상 정원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녹지를 늘리고 수변 공간을 해수 냉각, 태양 온난화 효과로 인한 해풍과 육풍의 관문으로 활용, 기후 회복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연구원은 "자연을 훼손시키는 도시계획·개발이 아닌 자연적 자원과 지역 공동체를 동시에 복원하고 개선하는 장기적 도시계획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충칭시는 올 6월 말부터 한 달간 시내 터널에서 다양한 사고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해 재난을 처리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시는 권역내 위완 고속철로와 위우 고속화도로의 터널 구간과 치야오산 터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터널 붕괴, 기차 이탈 및 화재, 자동차 추돌 등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응급관리국 주도하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사상자를 골든타임 내 구출해 병원에 수송하는 훈련을 벌였다. 연구원은 "충칭시 응급관리국이 터널사고 대비 훈련을 주도한 이유는 각기 다른 터널에서 여러 상황에 맞는 대처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라며 "시는 전 세계적으로 터널 사고가 빈발하는 현실을 고려해 쓰임새가 다른 터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산정해 훈련하고 그에 적합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에드먼턴시는 올해 5~10월 시 전역 19곳에서 팝업 반려견 공원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시범 사업을 시행했다. 시에서는 3가구 중 1가구가 반려견을 소유해 목줄 없이 이용 가능한 공원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반려견 공원 관련 설문 조사에 제출된 6561건의 응답 중 반려견 공원 보유에 찬성하는 의견은 59.3%, 반대는 35.7%로 나타났다. 주거지 가까운 곳에 반려견 공원이 설치돼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지지 의견이 있었고, 주변 청결이나 반려견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반대 의사를 표한 이들도 존재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시는 해당 지역의 반려견 면허 발급 수, 공원의 가용성, 주택·상업 시설과의 이격 거리, 조명으로 인한 주변 주택 간섭 여부, 도보·차량 통행 유무, 주민 민원, 지형 등을 고려해 반려견 공원 설치 부지를 선정했다. 연구원은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수집된 대중 의견과 현장 평가, 기술 및 운영 타당성, 가용 자금 등을 기반으로 표준 편의 시설을 갖춘 팝업 반려견 공원을 지속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3-10-15 14:05: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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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일본 우사시와‘자매도시 협정체결’...한일관계 발전 주춧돌 기대

경주시가 일본 우사시와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두 도시 간 우호관계를 '해외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대폭 격상했다. 경주시는 일본 우사시와 자매도시협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 13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정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고레나가 슈지 우사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주시의장과 나가마츠 카오루 우사시의장이 참석했다. 특히 협정식에는 1992년 두 도시가 우호도시 결연을 맺을 당시 시장이었던 이원식 전 경주시장을 비롯해 두 도시 간 민간 교류를 추진해 왔던 관계자들도 참석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우사시는 일본 오이타현 북부 구니사키 반도 밑에 위치한 도시로 신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일반에 잘 알려져 있다. 경주 남산 석불과 매우 유사한 석불이 우사 전역에서 발견된 데다, 경주 외동에서 출토된 종방울과 똑같은 모양의 동탁이 우사에서도 발견되면서 이 같은 역사적 추론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이를 바탕으로 경주시와 우사시는 지난 1992년 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고레나가 슈지 우사시장은 "두 도시는 고대 신라시대부터 이어온 교류역사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자매도시 협정 체결로 두 도시가 더욱 공고한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간 경주시와 우사시 시민들이 교류를 통해 굳게 쌓아온 우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자매결연 협정 체결을 계기로 두 도시 간 끈끈한 연대가 미래 한일관계 발전에 주춧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 시장은 "일본은 대한민국과 함께 APEC 회원국으로 활동해 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경주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고레나가 슈지 우사시장 일행은 이날 신라문화제 화백제전에 참석한 후 다음날인 14일 귀국길에 올랐다.

2023-10-15 13:54:02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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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오색빛 단풍이 그리는 추억의 가을길 소개

일상 속 지친 심신을 달래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의 가을길에서 오감으로 단풍과 가을 정취를 한껏 느껴보자 올해 대구에서는 팔공산을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자료에 따르면 팔공산에서 첫 단풍은 10월 20일에 시작해 11월 1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이 선선해지는 가을이 되면 나무는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로 나뭇잎을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단풍이 지고 나뭇잎이 떨어지는 이유는 떨켜층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떨켜층이 형성되면 잎에 있는 엽록소가 파괴되어 엽록소 때문에 보이지 않던 색소가 나타나거나 새로운 색소가 생성되면서 잎에 단풍이 든다. 이때 단풍은 붉은색, 노란색, 갈색 등 다양한 색깔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 발현하는 색소의 종류와 함유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색소 중 카로틴은 밝은 주황색, 크산토필은 노란색과 주황색, 안토시아닌은 붉은색 계열로 발현한다. 이런 다양한 색소들이 다채롭고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대구광역시는 일상에서 쉽게 갈 수 있고 단풍이 아름다운 곳을 '추억의 가을길'로 선정해 일부 구간은 낙엽을 쓸지 않고 두어 낙엽과 함께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한다. 대구에서 가을철 낙엽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곳으로는 팔공산 일원을 들 수 있다. 팔공로(공산댐~도학교)와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 삼거리)는 은행나무과 단풍나무가 만드는 노랗고 붉은색 물결을 드라이브하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대구수목원에서도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는데, 제1주차장에서 전통 정원까지 이어진 흙길 산책로와 제3문에서 제3주차장의 순환 숲길이 있다. 각양각색의 수목과 초화류가 둘러쌓인 길을 걸으며 지친 심신을 힐링하고 10월 28일부터 11월 12일까지는 국화전시회도 즐길 수 있는 가을명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낙엽을 사박사박 밟으면서 단풍에 파묻히기에는 시내에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제격이다. 달구벌대종에서 조형 분수까지 있는 산책로는 길이는 100m 정도로 비교적 짧지만 길을 감싸고 있는 단풍나무 터널 아래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가득 느낄 수 있다. 그 밖에도 서구 그린웨이, 수성구 미술관로, 남구 대명남로 등 다채로운 단풍과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가로수길이 대구 곳곳에 숨어있다. 최병원 대구광역시 산림녹지과장은 "올 가을, 추억의 가을길에서 오색단풍의 정취를 한껏 느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가져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5 13:53:40 김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