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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도심 명산, 한강·청계천 달리는 '서울100K' 개최

서울시는 도심 명산과 한강, 청계천의 풍광을 만끽하며 달리는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이하 서울100K)'를 오는 19~20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레일러닝은 산·초원·숲길 등을 달리는 이색스포츠로, 국내에서는 '산악 마라톤'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대회에는 국내외 전문선수, 동호인, 시민을 포함해 2000여명이 출전한다. 특히 미국, 프랑스, 인도, 대만 등 전 세계 18개국, 101명의 트레일 러너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시는 입문자와 일반 시민을 위한 10km와 전문선수 및 동호인을 위한 50km·100km 총 3개 코스를 마련했다. 입문자와 일반 시민들은 19일 오전 8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지나 북악산과 인왕산 자락길을 달리는 10km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성곽을 잇는 50km 코스를 선택하면 10월 19일 오전 5시에 서울광장에서 시작해 정동길~인왕산~북한산 둘레길~대동문~북악산~인왕산 자락길을 거쳐 당일 오후 7시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100km 코스를 달리면 서울의 5색 매력(명산·역사·문화·도심·한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는 19일 오전 5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인왕산과 북악산을 지나 서울 둘레길(북한산~도봉산~불암산~아차산)에 이어 한강과 청계천까지의 코스를 1박 2일로 달려 20일 오전 9시 30분까지 완주하면 된다. 시는 서울100K에 도전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완주한 참가자를 축하하고자 코스별 1~3순위를 달성한 선수에게 트로피와 시상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2024-10-16 15:10: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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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림5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3900세대 대단지 탈바꿈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최고 34층, 3900세대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신림5구역(관악구 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주변 다양한 장소로 편리하게 연결되는 단지 구축 ▲지형 차이를 활용한 입체적 공간 디자인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 조성 ▲삼성산과 어우러진 스카이라인과 도림천에서 열린 경관 창출을 골자로 한다. 우선 시는 대상지 주변 서원역, 삼성산, 도림천 등 다양한 곳으로 이어지는 길을 조성토록 했다. 대상지 경계부 순환 도로와 주변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정비하고, 공공 보행 통로를 만들어 이동 편의를 제고했다. 아울러 시는 기존 급경사 지형의 특성을 활용한 입체적 주거 단지를 계획했다. 지형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단과 단 사이 공간을 커뮤니티시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테라스하우스 등으로 활용,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는 대상지 북쪽 일대를 도림천과 연계해 주거 복합 용지로 계획하고, 생활 공유 가로를 만들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 시는 삼성산과 조화를 이루고, 도림천에서 바라봤을 때 파노라마 경관이 형성되도록 주동의 높이를 다채롭게 구성하고, 3개의 통경축을 확보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림5구역은 급경사 주거 단지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었으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의 밑그림을 마련하게 됐다"며 "역세권, 숲세권, 수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주거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6 14:36: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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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의 이케아' 육성...디자인 산업에 5년간 1723억 투입

서울시가 아름다운 디자인을 내세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케아'나 '무인양품'과 같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디자인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 기관을 운영한다. 영세 디자인 기업들이 납품 실패 없이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손해배상보험을 도입하고, 디자인 스타트업부터 중견 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한국 디자인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국제 박람회도 개최한다. 서울시는 16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자인 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디자인 산업 기반 구축 ▲디자인 기업 자생력 강화 ▲기업 간 융합 ▲서울 디자인 국제적 확산을 골자로 한다. 시는 향후 5년간 1723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디자인 기업을 키워 4089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내고, 2346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우선 시는 서울 도심에 디자이너와 기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홍대, 성수에 디자인 기업 지원 거점을 만들어 투자 유치용 전시·판매, 디자인 기업 육성, 인지도 확보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DDP와 홍대 서울디자인창업센터를 활성화하고, 성수에는 2026년까지 980㎡ 규모의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디자인 제품 상설 전시 및 비즈니스 상담 창구로 이용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디자인 플랫폼 '서울 D 투게더(가칭)'를 구축해 디자인 교육, 판로 개척, 네트워킹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최고급 강사진이 포진한 온·오프라인 디자인 전문 교육 플랫폼 '서울형 디자인 스쿨'도 가동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비롯한 국내외 교수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수준 높은 강의를 선보인다. 시는 올해 온라인 교육을 론칭하고, 내년부터 DDP, 서울디자인창업센터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시작한다. 디자인 기업들이 납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안심보험'도 도입한다. 시제품 개발 중 발생한 파손 및 도난이나 디자인 제품 납품 실패시 제작비의 최대 60%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예컨대 5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제작할 때 3%에 해당하는 150만원(본인 105만원+시 45만원)을 보험료로 내면 만일의 사태 발생시 60%에 달하는 30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보험료의 30%를 서울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5년간 1500개 업체를 지원한다. 현재 신한EZ화재보험과 상품을 공동 개발 중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스타트업부터 전문 기업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우수한 새싹 기업을 육성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사업화를 돕는다. 예비 창업자에겐 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창업 초기 기업에는 비즈니스 모델과 시제품 개발을, 창업 3년 이상 도약 기업에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투자 유치·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비용 문제로 디자인 개발을 망설이는 기업들에는 제조·기술 업체를 연결해 상생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기업들에 협업 촉진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디자인 개발비, 해외 판로 개척, 사업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전시 중심의 행사였던 '서울디자인위크'를 글로벌 비즈니스 장으로 개편해 세계 3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내년부터 시는 서울디자인위크의 개최 기간과 참가 디자이너, 기업 수를 대폭 늘리고 해외 유명 마켓 전시회와 교류전을 운영할 방침이다. 행사 장소를 기존 DDP에서 성수, 홍대, 강남으로 넓히고, 라이선스 페어(지적재산권 거래) 등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2024-10-16 14:17: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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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열린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함께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다. 교류회의는 한중일 지방정부의 우수시책 발굴과 상호 공유,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부터 3개국이 매년 돌아가며 여는 행사로, 광주에서는 이번이 처음 개최다. 교류회의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유민봉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 야스다 미츠루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이사장 등 한중일 지방정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다. '복합과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지방정부 신뢰 강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류회의는 지방정부들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의 장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날인 21일에는 개회식과 광주시장 주재 환영만찬에 있고, 22일에는 본회의와 대한민국 시도지사 주재 만찬이 진행된다. 23~24일에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광주비엔날레 등을 찾아 광주지역 산업과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본회의에서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강기정 시장은 '복합과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지방정부 신뢰 강화'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중일 상생의 미래를 모색한다. 또 각 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만들기 ▲한중일 도시 및 시민교류 활성화 ▲스마트도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과 관련해 한중일 지방정부의 우수정책 소개 및 토론이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통해 포용도시 광주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광주가 가진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6 13:27:5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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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8개국 16개 노선 대폭 확대

전라남도는 오는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동절기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이 8개국 16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된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절기 운항계획 중인 국가별 노선은 ▲일본 오사카, 나리타,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중국 장가계, 항저우 ▲베트남 나트랑, 다낭, 달랏, 하노이, 푸꾸옥 ▲필리핀 마닐라 등이다. 항공사별로 운항 시기는 차이가 있으나 지난해 동절기보다 2개국 4개 노선이 늘어난 규모다. 12월부터는 국제선 일본 오사카,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 국내선 제주노선은 매일 정기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도민의 항공교통 서비스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이용률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항공사를 방문해 정기편 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제주항공 등 국내외 3개 항공사와 정기편 운항 업무협약을 하는 등 공항 활성화에 가시적 효과를 거뒀다. 협약한 제주항공이 계획 중인 나가사키, 타이베이, 방콕, 코타키나발루와, 진에어의 오사카, 나리타, 타이베이 항공권은 항공사 앱이나 누리집에서, 라오항공의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항공권은 네이버 항공에서 검색해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운항하던 무안~제주 노선은 동절기 운항 준비 및 항공기 정비 등을 위해 11월 잠시 운항을 중지하고 12월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사를 방문하는 등 도민의 항공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제주노선이 11월 잠시 운항 중지에 들어가더라도 보다 안전하고 나은 항공 서비스를 위한 부득이한 경우이므로, 앞으로는 항공사 추가 항공기 투입 요청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무안국제공항은 2019년 89만 명이 이용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다 코로나로 잠시 정체기를 겪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올해부터 항공사 맞춤형 지원책으로 기존 손실지원을 운항장려금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정기편 유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25만 명, 올 들어 9월 말 현재까지 30만 명으로 증가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하는 등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목표 이용객은 50만 명이다. * 작년('23. 9월) 동기 대비 김포공항 등 평균 이용률 13.7% 증가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운항을 결정한 항공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국내외 항공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기편을 유치, 공항을 활성화하겠다"며 "어렵게 유치한 정기편이므로, 겨울철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도민들께서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10-16 13:27:3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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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총28건 처리 제249회 임시회 마무리

이천시의회(의장 박명서)가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진행된 제249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의사일정에 앞서 송옥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대해 제언했다. 16일 10시 개의된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의원발의 조례안 10건을 포함해 집행부 제출 조례안 2건, 동의안 15건, 의견청취 1건 등 총 28건이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채택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김재헌 의원의 「이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김재국 의원의 「이천시 장애인 대상 범죄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임진모 의원의 「이천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천시 여객(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신고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학원 의원의 「이천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공개등에 관한 조례안」 ▲박노희 의원의 「이천시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안」 ▲송옥란 의원의 「이천시 국가유산 기본 조례안」, 「이천시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 조례안」, 「이천시 보호대상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지원 조례안」등 총 10건의 의원발의 조례안도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원안가결했다. 특히 금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 이천문화재단 출연계획 동의안', '다함께돌봄센터(2개소) 민간위탁 동의안', '이천시 공영주차장 관리·운영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등 출연계획 동의안과 민간 및 공공위탁 동의안 등을 심사했다. 출연계획 동의안에는 출연금과 사업내용 등이 담겼으며, 일부 출연금이 증액되는 계획안에 대해서는 내실있는 사업의 추진과 지도를 요청했다. 또한, '이천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해제) 및 지구단위계획(이천터미널부지)] 결정(변경)안 시의회 의견 청취의 건'을 상정해 심사한 가운데 의원들은 해당 부지 주변의 교통 정체 및 소음 등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며 집행부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박명서 의장은 제2차 본회의를 마치며 "조례안 등의 심사를 위해 애쓰신 의원님들과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 많은 협조를 해 주신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의회는 제249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수어통역을 지원해 청각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함으로써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평등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24-10-16 13:27:2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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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깊어가는 가을, 걷기 좋은 영암 길이 당신을 초대한다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추고마비(秋高馬肥)'의 계절, 걷기 편하고 사색하기 좋은 영암길이 관광객들의 나들이를 재촉하고 있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깊어 가는 가을, 몸도 마음도 생각도 차분하게 가다듬을 수 있는 지역 걷기 명소 등을 소개하고 나섰다. 전국 걷기 동호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남도 명품 '기찬묏길'부터, 지난해 개통한 국립공원 탐방로 '하늘아래첫부처길', 천연림에 단풍나무를 심어 멋을 더한 숲길까지 영암군은 요샛말로 '걷기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반나절 걷기만으로도 남다른 기운의 영암 월출산 정기는 물론이고, 가을 남도의 상쾌한 공기가 몸과 마음 깊숙이 들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영암이 고대국가 '마한의 심장'임을 증명하는 2,000년이 넘은 '구림한옥마을'은 고즈넉함 속에서 만추의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마을 가까이 '도기박물관' '하정웅미술관' '왕인박사유적지'를 거니는 문화 산책은 결실의 계절 가을에 역사와 문화의 양식을 실하게 채워 준다. 영암 삼호 앞바다를 개방해 만들어진 야간 선상 갈치낚시터는, 짜릿한 손맛을 찾아온 강태공들로 북적이고 있다. 강태공과 함께 영암을 방문한 가족들은 밤바다 낚시의 특별한 낭만에 푹 빠져 이색 가을을 만끽하는 중이다. ▲걷기 동호인이 사랑한 남도 명품 월출산 기찬묏길 한 폭 동양화 속 인물이 돼보고 싶다면, 평평한 들녘에 우뚝 솟아오른 기암괴석의 월출산국립공원 등반이 좋다. 무릎 관절이 걱정이라면, 동양화 같은 시종일관 월출산을 바라보며 평탄하게 걷는 기찬묏길이 제격이다. 월출산의 북서면 둘레를 넘나드는 기찬묏길은 산길과 오솔길, 마을길, 황토맨발길, 아스팔트가 어우러진 걷기 길의 대명사다. 이미 남도 명품길로 전국 트레커들에게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총 33km에 달하는 전체 구간 중 '월출산 천황사 주차장-(1구간, 5.2km)-기찬랜드-(2구간, 7.3km)-도갑사 입구-(3구간, 5.2km)-왕인박사유적지'로 이어지는 코스는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으로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과는 달리, 기찬묏길은 도심에서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다. 많은 도시민이 주말 걷기 장소로도 애용하고 있는 이유다. 기찬묏길을 걸으며 맛보는 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광과 생태, 추수가 한창인 영암의 들녘, 월출산이 뿜어내는 넘치는 기운은 비교 불가의 충만함을 선사한다.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활력 충전소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영암군은 기찬묏길 코스 중 국민여가캠핑장에서 산성대 탐방로 입구 660m에 황토맨발길을 조성했다. 이곳은 전국 맨발걷기족들이 끊이지 않고 찾고 있어 '길 속의 특별한 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찬묏길 중간중간에서 국민여가캠핑장, 기찬랜드, 가야금산조기념관,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조훈현 바둑기념관, 곤충박물관, 대동제, 왕인박사유적지 등도 만나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가장 높은 보물 만나는 월출산 하늘아래첫부처길 땅에서는 가장 높고, 하늘에서는 가장 가까운 한국의 보물을 만나는 길이 있다. 지난해 9월 영암군과 월출산국립공원이 함께 하늘아래첫부처길을 열었다. 월출산기찬랜드~대동제~용암사지에 이르는 5km 구간을 걸으면 국보 제144호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을 최단 거리로 만나볼 수 있다. 이 마애여래좌상은 해발 600m에 있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한국 보물이다. 하늘아래첫부처길은 영암읍 월출산기찬랜드 주차장에서 출발해 2시간 남짓이면 어렵잖게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바위가 많은 다른 월출산 등산로와는 달리, 흙길·숲길이 대부분이다. 2/3지점까지 계곡을 끼고 있어 색다른 월출산을 맛볼 수 있다. 마애여래좌상 아래에는 용암사지터와 3층석탑이 남아있어 가을 산행의 운치를 더한다. 하늘아래첫부처길은 월출산국립공원과 대곡제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전까지 많은 이들이 월출산을 오르내리던 유서 깊은 탐방로였다. 도선국사, 최지몽, 김시습, 정약용 등 역사 인물이 이 길을 이용했다고 알려져 '명사탐방로'로도 불렸다. ▲울긋불긋 오색 단풍 터널을 걷는 백룡산 숲길 가을하면 단풍, 단풍하면 영암군 덕진면에서 신북면으로 이어지는 백룡산 숲길이다. 백룡산은 월출산 북쪽에 넓은 자락을 펼치고 있다. 그 속살인 백룡산 숲길은 소나무·편백나무 같은 천연림과 영암군이 새로 조성한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임도다. 백룡산 숲길은 덕진면 한국제다 영암제2다원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신북면 용산리까지 이어지는 6.1km의 높낮이가 완만한 구간으로, 누구나 가벼운 차림으로 2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특히, 이 길은 지난해 9월 전라남도가 '가을철 걷고 싶은 숲길' 공모 최우수 숲길로 선정될 만큼 빼어난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다. 가을에 천연림과 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뤄 울긋불긋 장관을 이루고, 등반객에게 산림욕까지 선사하는 1석 2조의 즐거움이 있다. 나무 터널을 벗어나면 눈앞에 펼쳐지는 영암제2다원의 차밭과 들녘 끝에 우뚝 서있는 월출산의 자태는 눈이 아찔할 정도로 아름답다. ▲고즈넉한 문화산책 명소 구림한옥마을 가을을 문화로 알차게 채우고 싶은 이들에게는 영암 구림한옥마을이 있다. 정겨운 한옥, 황토돌담 골목길과 고목, 오랜 정자가 방문객을 반기는 구림한옥마을은 2,0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구림한옥마을의 역사는 기원전·후 영암 일대가 고대국가 마한의 심장이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은, 이 마을이 백제 왕인박사가 태어난 곳이고,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 등을 전해준 고대 국제교류사의 중심이었음을 알려준다. 상대포의 야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영암군이 조성한 경관조명은 가을밤의 색다른 운치를 관광객에게 선사한다. 마을 이름 '구림(鳩林)'은 풍수의 대가인 도선국사의 탄생설화에 나오는 '비둘기 숲'에서 따왔다. 주변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도갑사가 있고, 구림에서 출생한 고려 최지몽은 도선국사가 풍수로 펼쳐놓은 인문지리를 천문지리까지 확장했다. 튼실한 역사를 자랑하는 구림마을 주변에 있는 도기박물관과 하정웅미술관, 목재체험장 등도 빼놓지 않고 둘러봐야 한다. 도기박물관은 국내 최초 고온 유약도기인 '시유도기'를 포함해 3~10세기 영산강 일대가 도시 산업단지임을 입증하며 그 명맥을 오늘까지 이어가고 있다. 부모님 고향 영암에 재일교포 하정웅 선생이 기증한 예술품 컬렉션 등으로 알찬 하정운미술관은 이 가을 방문객의 예술 감수성을 절정으로 이끈다. ▲조선소 밤바다에서 은빛 갈치 들어 올리는 야간 선상 낚시 영암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낭만을 제공하는 바닷길도 열렸다. 영암군이 올해 8월, 12월 10일을 기한으로 삼호읍 HD현대삼호 앞바다를 갈치 낚시터로 개방했다. 평소 이 지역은 항만구역으로 조업이 금지되지만, 어민 소득증대, 관광 활성화 등을 취지로 영암군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일반인의 출입 허가를 받아냈다. 낚시터 개방에 앞서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목포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낚시 어선 13척의 안전점검까지 마쳤다. 현재 영암 갈치 낚시터는 하루 평균 110여 명의 전국 강태공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들은 도시와 가까운 밤바다에서 운치 있는 조선소의 불빛을 조명 삼아 은빛 갈치를 낚아 올리느라 여념이 없다. 솜씨 좋은 낚시꾼은 하룻밤 사이 70마리를 낚을 정도로 묵직한 손맛을 보고 있다. 갈치낚시를 하려면 삼호소형어선물양장에 주차하고, 갈치낚싯배 선주의 안내를 받아 바다로 나가면 된다. 낚시는 오후 5시부터 새벽 5시까지 할 수 있고, 선상 낚시만 할 수 있다. 오병준 영암군 군정홍보과장은 "사색과 수확의 계절 가을, 영암의 걷기 길과 문화 산책, 이색 낚시터 등이 관광객의 몸과 마음, 낭만까지 풍성하게 채울 채비를 마쳤다. 아름다운 영암에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10-16 13:27:1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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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월영습지와 솔티생태숲이 살아 숨 쉬는 제8회 솔티모시축제 오는 19일 개최

정읍시 송죽(솔티)마을에서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제8회 솔티모시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솔티마을의 풍부한 전통문화와 자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첫날은 풍물패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진행되는 비빔밥 체험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누며 점심식사를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예술동호회 공연도 진행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에는 장기자랑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친목을 다지며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솔티숲 탐방로 걷기, 솔티숲 명상 체험, 모시족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은 마을의 자연과 역사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마을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을 활용한 '솔티 밥상 체험'과 솔방울, 단풍잎을 이용한 자연물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학수 시장은 "솔티모시축제는 생태자원의 소중함을 느끼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방문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솔티마을 주민협의회 김용철 대표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행사로, 마을 고유의 역사·문화·자연자원을 보존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라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2024-10-16 13:27:03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