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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023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개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2023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3년만에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149개 대학이 참가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대입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교협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수험생과 학부모 및 대학 입학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열화상 카메라, 소독 방역게이트, 마스크 의무화, 전시장 내 환기시스템 가동, 음식물 섭취 금지, 행사종료 후 전시장 전체 방역 등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안전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대학의 전형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이 진행된다. '참가대학별 상담관'에서 입학관련 교수, 입학사정관, 교직원 등이 해당 대학의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 등을 무료로 배포하고, 해당 대학의 입학정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또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입학정보를 직접 검색해 볼 수 있는 '대입정보 종합자료관' 등 특별관을 운영해 대입 준비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 장학금 등 안내 및 권역별 현장지원센터 소개를 받을 수 있는 '한국장학재단 홍보관'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정보가 제공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홍보관'이 있다. 박람회 입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4시 30분, 입장료는 1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입학정보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7 13:50: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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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경기기계공고, ‘Open Campus’ 프로그램 운영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 이하 서울과기대)가 최근 서울 공릉동 서울과기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지역청년 취업진로지원 Open Campus(이하 오픈캠퍼스)'를 개최했다. 서울과기대는 지역청년 취업진로지원을 위해 오픈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신승인, 이하 경기기계공고)의 전기제어과 및 컴퓨터전자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오픈캠퍼스는 서울과기대와 미래융합대학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취업마인드를 제고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MBTI 심리검사를 통해서 자신의 강점을 점검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과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권정현(경기기계공고 컴퓨터전자과 3학년)군은 "반도체기업에 취업을 확정하였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무에 대한 확신을 더 가질 수 있었다"며 "향후 반도체 장비 전문가로 성장해서 서울과기대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변재원 취업진로본부장은 "지역청년의 선취업-후진학 인식 개선을 통해 취업마인드를 제고하고 기회가 되었다"며 "경기기계공고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취업진로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과기대는 지난 2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대학으로 선정되어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청년 취업지원을 통해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부 지역거점 중심대학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경기기계공고는 학생들을 직업기초능력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육성하고 있는 명문 이공계 특성화 고등학교로 ▲자동화기계과 ▲하이텍융합기계과 ▲전기제어과 ▲컴퓨터제어과 등 9개 학과가 있으며, 재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직업·진로 체험을 통해 실무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7 12:50:3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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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대학’ 신규 선정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최근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3~2025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대학'에 신규 선정됐다. 이로써 성신여대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국고지원을 받아 신입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한국어 연수 및 학위 과정까지 통합 운영하는 국비 장학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성신여대는 이번 모집에서 학사 과정과 석·박사 과정에 신규로 지원했으며 2개 과정에 모두 선정됐다. 이 사업에 입학하는 외국인 장학생들은 항공료, 등록금, 기숙사비를 포함한 생활비 등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성신여대 이형민 국제대외협력처장은 "이번에 신규 선정된 사업은 한국어 연수와 학위(학사 및 석·박사) 과정이 통합 운영되는 국비 장학사업으로 성신여대가 갖고 있는 교육 인프라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접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 지원했다"며 "국립국제교육원이 추진하는 이 사업이 보다 활성화 돼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우리나라 대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해외 유학생 유치 및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현재 '2022~2023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우수교환학생 및 초청학생 지원사업'과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수학대학'에도 선정돼 운영 중이며 8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최고등급을 유지해오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7 12:50: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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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2022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게임과 웹툰 산업의 영향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관련 분야를 이끌어갈 미래 전문인력을 조기 발굴해 양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전은 구미대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학과장 김준영)과 웹툰애니메이션스쿨(2023학년 신설학과)이 주관하고 스틸시리즈(프로페셔널 게이밍 기어 브랜드)와 구미대 산학협의회 산업체에서 후원한다. 게임과 웹툰에 관심 있는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그와 동등한 자격이면 참가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게임아트와 웹툰 2개 부문이다. 심사는 학과 교수진과 산업체 전문가가 맡는다. 게임아트 부문에는 ㈜라온엔터테인먼트, ㈜카이엔터테인먼트 등 6개 게임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웹툰 부문에는 현직 네이버웹툰 연재 작가 및 출판만화 작가가 직접 심사한다. 수상자 발표는 10월 21일이다. 부문별 대상(1명),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시상된다. 부문에 관계없이 스틸시리즈상(9명), 장려상(10) 수상자에게는 상품이,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진다. 김준영 학과장은 "신설학과인 웹툰애니메이션스쿨을 고려해 지난해 게임 기획·아트 부문 공모에서 올해 웹툰 부문을 추가해 범위를 확대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노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공모전에 응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2023학년도 수시전형(비교과전형)에서 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과 웹툰애니메이션스쿨을 지원할 경우 면접시 우대 점수가 주어진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7-17 12:50: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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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자사 F&B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광동상회' 오픈

광동제약은 자사 F&B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 '광동상회'를 오픈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광동상회는 비타민 드링크, 차음료, 생수 등 광동제약의 인기 식음료 제품을 판매하는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전문몰)으로, 가격대·브랜드별 구분을 비롯해 '운동할 때', '숙취해소가 필요할 때', '사무실에서 일할 때' 등 특정 상황에 필요한 제품을 추천하는 카테고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광동제약은 유료 멤버십 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의 혜택을 차별화했다. 유료 멤버십은 1년 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료에 따라 베이직(1만원), 프리미엄(1만5000원) 등급으로 나뉜다. 일반회원가 기준 전 제품 상시 5% 추가 할인과 함께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회원의 경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2만5000원 금액할인 쿠폰과 4만원 상당의 가입 축하선물 등을 추가로 지급한다. 광동상회는 모바일 버전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됐으며,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상회는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광동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론칭했다"며 "앞으로 정기배송, 선물하기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매력도 높은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7-17 12:28:3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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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혁신제품 선정해 3년간 공공분야 수의계약 지원"

정부가 중소기업 혁신제품을 선정해 3년간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 대상 7월18일~9월16일까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신청·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국가연구개발 과제 성과를 활용해 개발된 혁신적인 중소기업 제품을 지정하고, 이들 제품이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으로 2020년부터 시행 중이다. 지정 신청 자격은 최근 5년 이내 산업부 소관 R&D 과제를 수행해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해당 기술을 제품으로 사업화한 중소기업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혁신제품 종합포털인 혁신장터에 등록되고,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3년간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은 기업들은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해 초기 판로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민간 시장까지 개척해 나갈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플랫폼베이스는 산업부 R&D 과제를 통해 원격으로 잠금장치의 개폐를 관리할 수 있는 'ICT 스마트 디지털 키&디지털 락'을 개발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중부발전이 공공구매했다. 2017년 설립한 플랫폼베이스는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국내시장은 물론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9월16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KIAT 홈페이지(www.kiat.or.kr)와 혁신장터(ppi.g2b.go.kr)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제품에 대한 심사는 서류검토, 기술 혁신성 평가(필요시 현장조사), 최종심의를 거쳐 올해 12월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노건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시장수요와 연계한 R&D 지원, 우수 R&D 성과의 신속한 시장 진입은 새 정부 산업기술 혁신전략의 핵심 방향"이라며 "산업기술 R&D와 공공조달을 연계해 우수 성과물이 혁신제품으로 지정되고 공공조달을 거쳐 민간,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17 12:02: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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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잘 놀았을 뿐인데 세상까지 구해버린 ‘백패커 커뮤니티’ 만들고파”

백패킹 플랫폼 '백패커스플래닛' 박선하 대표 인터뷰 '지속가능한 여행'을 꿈꾸며 떠나는 국내 백패킹 커뮤니티 기반 소규모 자연친화적 캠핑 지향 캠핑·힐링·환경 공부·지역 활성화·플로깅 활동…'일석n조(一石n鳥)' 코로나19로 인해 '휴식의 풍경'이 바뀌었다.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국내 여행족이 늘었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접촉들로 감염률이 높아진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탁 트인 공간들이 더욱 각광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울상 짓는 업종이 많았지만 캠핑 시장의 성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2020년 기준으로5.8조원 규모 시장이 형성됐고 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이 48%에 육박했다. 지난해 국토부 추산으로는 국내 캠핑족들이 700만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런 성장 시장 한가운데에서 '지속가능한 캠핑'을 꿈꾸는 백패커(캠핑객), 백패킹 플랫폼 '백패커스플래닛(백플)'의 박선하 대표(33)를 만났다. ◆"'캠핑 인구↑, 좋은 장소↓' 아이러니를 풀자" 도시인의 아침을 깨우는 시끄러운 전자 알람 대신, 일정하듯 일정하지 않은 파도소리가 귓가를 스친다. 저마다의 거리를 지키며 모인 알록달록한 텐트들 사이로 조용히 미명이 떠오른다. 아침 동이 빨리 뜨는 계절이면 기상 시간은 더 빨라진다. 박 대표는 자연에서 최고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도 처음에는 편리한 일회용품을 챙겨들고 백패킹을 즐기던 '캠린이(캠핑초보자)'였지만 이제는 '지속가능한 캠핑'을 꿈꾸는 스타트업의 대표가 됐다. 백패킹의 매력에 빠지면서 박 대표의 고민은 시작됐다. 캠핑 인구는 늘어만 가는데 국내 여러 지역을 다닐수록 '야영 금지', '사유지 노숙 금지' 등의 팻말이 늘어만 가는 아이러니를 마주하는 일이 빈번했다. 박 대표는 "빈 땅이나 산을 마음대로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는 소유자가 없는 땅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대부분이 사유지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하루 이틀 머물러 가는 캠핑객들이 쓰레기와 소음을 만들어내니 지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빈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이렇게 가다가는 30년 후에는 국내에서 자유롭게 백패킹을 할 수 있는 지역이 남아나질 않겠다"라는 생각에서 시작해 '백플'을 창업하게 됐다. '백플'은 '상생형 아웃도어 플랫폼'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백패커들에게 국내 지역의 개성 있는 유휴공간에서 개성이 담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는 SNS 기반의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에게 '백플'을 알리고 '백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소한의 일정 금액을 받고 일정을 진행한다. 다양한 연령대들이 '백플'의 프로그램을 찾지만 대부분의 연령대는 이른바 MZ세대들이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연령제한을 두고 있지 않아 '백플'이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백패커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가 생각하는 백패커들은 좋은 장소만 있다면 국내 어디든 마다치 않고 찾아가는 '소비자'들이다. 하지만 편리함을 추구하는 일부 백패커들은 지역 주민들과 겪는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지 못해 '좋은 캠핑 장소'를 잃어버리고, 지역은 '관광객'을 잃어버리는 '이중 피해'가 일어나는 게 현실이다. 박 대표는 "백패커들과 지역민의 소통을 돕고 그저 '고성방가'로 놀다 쓰레기를 버리고 떠나버리는 백패킹을 멈춰야 한다"며 "백플은 지역의 콘텐츠를 즐기고 환경까지 챙기는 '지속가능한 백패킹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과 환경을 살리는 상생형 아웃도어 플랫폼 "각 잡고 세상을 구할 생각은 없어요! 재밌게 놀고 배우다 보니 환경까지 지켜버리고 싶어요." 박 대표는 '백플'이 공정여행이나 생태여행과 같은 거창한 이름으로 불리기를 원치 않았다. 지금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잘 노는 백패커들'과, 지역을 생기 있게 만들고자하는 '지역 호스트(파트너)들'이 지속가능한 캠핑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대표는 약 1년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캠핑 프로그램 운영하며 고객 분석, 로컬 호스트 협업 개발 등을 진행했다. 백플의 강점은 박 대표를 비롯해 초기 멤버들이 보유하고 있는 캠핑 노하우와 지역 네트워킹이다. 캠퍼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들을 백플만의 노하우로 질서 있게 유지하고, 야영지를 빌려주고 함께 콘텐츠를 개발하는 지역 호스트들과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 대표는 "처음에는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만 바뀌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백패커들을 받아들이는 지역까지 함께 캠핑 문화를 만들어 가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소를 빌려주는 지역 호스트들의 연령대들은 대부분 높다. 그러다보니 젊은 층과 연령이 높은 호스트들의 가치관 차이가 서로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나이에 따른 호스트들의 일방적 반말, 외모에 대한 발언 등이 있다. 백플은 그런 지역 호스트들과 백패커들의 간극을 좁혀주고 소통을 돕는 역할을 한다. 백플은 그런 지역 호스트들과 백패커들의 간극을 좁혀주고 소통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백플은 기본적으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지향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가져온 쓰레기는 꼭 회수해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백플의 모든 프로그램에는 가져온 쓰레기를 챙겨오는 것을 넘어 쓰레기를 주우며 다니는 '플로깅' 활동이 포함돼 있다. 그는 "모든 프로그램에 제로웨이스트, 지역 소비 원칙을 적용하다보니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도 "미션을 지키는 일은 문화를 만들고 사용자 커뮤니티을 확고히 해 백플이 결국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해 SK임업과 진행한 친환경 캠핑 프로그램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 대표는 "ESG를 추구하는 기업과 다양한 협업도 가능한 모델"이라고 예시를 들었다. 이어 "SK임업이 가진 횡성 미공개 숲을 백패커들과 함께 누릴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백플은 충남 내포문화숲길, 서산 보원사, 하동군 등을 비롯한 20개 지역에 지역 콘텐츠를 가지고 백패커들과 함께하고 있다.박 대표는 "사전에 알린 '프로그램 서약서'에 적힌 사항들에 동의하고 왜 참여하고 싶은지 써야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며 "백패킹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장비를 빌려주고 기본교육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백패킹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몇 군데 투자사서 투자를 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모델을 확실히 검증하고 '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미뤄뒀다"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플랫폼 론칭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백플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트레일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지자체들이 "무조건 '길'을 만들 뿐, '공간'을 만들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리아트레일, 영남알프스 9봉 인증 등 지자체들이 내세우는 '길'은 많지만 방문객들이 지역에 정주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고급 풀빌라'나 '오래된 모텔'로 양분되는 시장에 불법 백패킹까지 로컬 활성화와는 거리가 먼 공간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백플이 관광객의 방문이 로컬을 살리도록 하는 아웃도어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7-17 10:38:2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