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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중앙대,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실 과제 선정 外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박종필 식품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기초연구실 신규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박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중앙대와 영남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25년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간 총 15억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지능형 콜드체인 바이오공정 기초연구실' 주제로 지능형 콜드체인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과 바이오의약품처럼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생산단계에서 소비단계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토탈 물류시스템으로 정의된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신선도와 품질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서 여러 위험 요소들(온도 및 환경변화 (pH, 빛 등)로부터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콜드체인 소재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박 교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여 보다 정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건국대학교는 김기출(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식품첨가물로 널리 알려진 사카린 분자의 화학 구조를 활용해 차세대 리튬 및 나트륨 이온 배터리용 유기 양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저장 및 배터리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Small'(IF=12.1, JCR 상위 7%의 Q1 저널)에 2025년 7월 온라인 게재됐다. 유기 양극 소재는 환경 친화적이며 희소금속 자원 제약이 없어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낮은 레독스 활성도와 구조적 불안정성 등으로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사카린 유도체의 레독스 활성 코어 구조를 대칭화하고 방향족 백본을 연장하는 한편, 다양한 기능기(functional group)를 도입해 통합 설계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기 전극에서는 관찰되기 어려운 'V자형' 레독스 활성 변화 패턴을 구현해냈다. 이 현상은 방향족 골격에서 나타나는 국소 유도효과(local inductive effect)가 전자 전달을 촉진해 레독스 반응을 조절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는 기존 퀴논계 유기 전극 소재와 달리, 충분히 확장된 고리형 구조가 전극의 사이클 안정성과 레독스 활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연구는 사카린 고유의 방향족 구조와 다중 리튬 활성 부위(O, S, N)를 활용해 고성능과 구조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유기 전극 설계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되며,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재학생으로 구성된 Guardy팀이 지난달 3일 구글(Google) 주최 '2025 APAC Solution Challenge'에서 Top 1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APAC Solution Challenge는 Google이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13개국, 202개 대학에서 약 3300명이 참여했다. 고려대 조혜원(스마트보안 23), 백지우(컴퓨터 23), 김보민(컴퓨터 23), 문유빈(디자인조형 23)으로 구성된 Guardy팀은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맞춤형 안전 정보 제공 솔루션 'Guardy'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국가·도시 단위의 파편화된 정보의 한계를 넘어, 여행자의 위치·언어·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개인화된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낯선 환경에서도 안전한 이동을 돕는 초지역화 서비스를 구현했다. Guardy팀은 '2025 APAC Solution Challenge'에서 Top 10에 선정되며,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열린 'APAC Digital Transformation Forum Demo Day'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정부 관계자와 Google, ADB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Guardy 팀은 "이번 도전은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기술을 적용해 본 뜻깊은 경험이었다"라며, "각국 전문가들로부터 깊이 있는 피드백을 받으며 Guardy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지난달 26일 차미리사기념관 119호에서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코디네이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은 전국 단위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사업으로, 올해는 약 3000개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덕성여대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주관기관인 호서대학교와 함께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연수 운영을 2년 연속으로 담당하게 됐다. 덕성여대 디지털교육공학센터(센터장 박주연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교 맞춤형 컨설팅 기획법 ▲AI·디지털 도구 활용 방안 ▲연수 설계 및 운영 전략 ▲심층면담 및 모니터링 기법 등을 중심으로 코디네이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각 코디네이터가 맡게 될 학교 유형(초·중·고)에 따른 다양한 상황별 대응 방안과 사례 공유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덕성여대는 7월부터 본격적인 학교 방문 컨설팅을 시작하고 있으며, 이후 중간성과 워크숍 및 우수사례 공유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박주연 센터장은 "올해는 학교별 여건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하고, 코디네이터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덕성여대의 경험과 체계적인 지원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지난 14일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5 삼육대학교 전국 고교생 아트앤디자인 실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공개했다. 17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대회는 대입 수시·정시 실기고사에 앞서 학생들의 실기 역량을 점검하고, 예비 아티스트들의 꿈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18~19일 양일간 교내 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고등학생 및 수험생 1200명이 참가해 ▲기초디자인 ▲발상과표현 ▲기초소양 등 3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해석력, 구성력, 표현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기초디자인'은 주어진 제시물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화면 구성력과 조형감각, 섬세한 표현 능력을, '발상과표현'은 독창적인 스토리 전개와 상상력, 개성있는 표현을, '기초소양'은 주어진 작품에 대한 해석과 심상의 섬세한 시각적 표현을 중점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인 총장상은 기초디자인 부문 이소은(이산고 졸) 학생이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주어진 제시물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화면 구성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줬다"며 "차별화된 레이아웃과 공간의 입체적 구성, 역동적인 화면 전개, 그리고 질감과 양감의 섬세한 묘사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금상은 기초디자인 김다연(육민관고), 송의종(동패고), 이준혁(안양고), 은상은 기초디자인 강가윤(은평고), 박서준(풍무고), 박솔미(화수고), 최형철(광주대동고), 홍주아(인천아라고), 발상과표현 남민수(권선고 졸) 학생이 받았다. 동상은 기초디자인 김윤하(화홍고), 김재윤(백산고), 김희수(예일디자인고 졸), 박수아(인천공항고), 소이원(백송고 졸), 이하영(광주동신여고), 기초소양 박소율(동화고), 발상과표현 김동빈(살레시오고), 임서현(호매실고)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는 삼육대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2026학년도 입시요강에 준함). 특선 이상은 타 대학 지원 시 활용할 수 있는 수상실적 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본상(동상) 이상 수상작은 오는 18일까지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전시 경력 확인서도 발부한다. 창작 번안극 '눈먼자들(원제: 리어왕)'이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동국대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동문들이 함께 기획·제작한 협업 프로젝트로, 셰익스피어의 고전 "리어왕"을 한국적 전통과 철학으로 해석한 연극적 사유를 선보인다. 연출, 배우, 제작진까지 모두 동국대 동문 중심으로 구성되어, 수년간 캠퍼스에서 함께 고민해온 연극의 본질과 고전의 재해석,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하나의 무대 언어로 실현하고자 의기투합했다. 연출을 맡은 최영환 교수(동국대 공연예술학과)는 <리어왕>을 <눈먼자들>로 번안, 각색해 동시대성을 확장한 베테랑이다. 최영환 교수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던 인간 리어왕(李御王)이 모든 것을 빼앗겨(nothingness) 결국 몰락하게 되는 비극을 그렸다"며, "그 비극의 본질은 권력이나 영토를 빼앗긴 것이 아닌, '마음(영혼)'을 빼앗긴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에서 표현되는 '죽음'은 단지 육체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독선, 아집과 성마름, 질투와 증오, 고독과 분노에 지배당한 삶을 뜻한다. <눈먼자들>은 영혼의 죽음을 살아가는 인간 리어의 삶을 통해 관객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는 무엇인가? 우리는 정말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무엇이 우리를 눈멀게 하는가?" "눈먼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눈먼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전통 연희양식을 무대 언어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판소리 어법, 창과 구음, 전통춤, 북과 가야금 등 국악 요소들이 극에 녹아들며, 원작의 고전적 언어를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미학으로 변주해낸다. 이러한 연희적 해석을 통해 동시대의 관객이 작품에 깊이 감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동국대는 "이번 공연은 공연예술학과 동문들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창작한 '철학적 연극 프로젝트'"라며 "동국대의 공연예술 교육이 지닌 예술적 창의성과 깊이 있는 사유, 그리고 공동체 기반의 창작 역량을 증명하는 소중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17일 고용노동부 주관 IPP(4년제대 재학형)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 커뮤니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커뮤니티 행사는 오는 8월부터 OJT(On the Job Training)를 시작하는 학습근로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OJT에 앞서 훈련 유의사항 안내와 행정 절차에 대한 사전교육으로 이뤄졌다. 장혜리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는 이날 행사에서 예비 사회초년생의 성공적인 조직 내 적응을 위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학습근로자들이 조직의 문화를 이해하고 구성원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최근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컬쳐핏(Culture Fit)' 개념을 통해 업무 역량뿐 아니라 사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태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학습근로자들의 조직 적응력 향상과 중도 탈락 예방 효과를 높였다. 인하대는 이번 커뮤니티 행사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학습근로자 간 교류와 자율적 소통의 장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고민을 선제적으로 공유해 훈련 운영의 내실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의 능력 단위 기반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훈련이 끝나면 정규직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 인하대는 2015년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 중인 대학 중 우수기관을 선정해 반도체, 정보통신, 바이오, 첨단자동차 등 9개 분야 41개 종목 NCS 기반 훈련과정을 지원하는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IPP 일학습병행 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A등급을 받기도 했다. 곽효범 인하대 인하인재개발원장·IPP듀얼공동훈련센터장은 "앞으로도 단순한 훈련을 넘어, 학습근로자의 성장과 기업의 성과를 함께 이끄는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제주해녀문화협회(이사장 양종훈 상명대 교수)와 백석대 산학협력단(단장 이근호)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의 기록과 해양문화 자원의 가치확산 및 교육컨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상명대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협회와 백석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5일 10시 제주시 도두항 소재 무지개 요트 선상에서 도두해녀회, 무지개요트(대표양문봉), 해양경찰청교육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열고 제주해녀문화 기록을 통한 공동연구 및 보존을 위한 전승과 발전, 드론산업 발전도모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종훈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제주의 독특한 해녀문화를 보전하고 미래세대에 전승하는데 백석대 산학협력단 무인항공센터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며 "무형의 제주해녀문화를 잘 기록해서 유형의 문화유산으로 다음 세대에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우리 단체도 적극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7 15:47: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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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기 교사 ‘크리에이터’ 선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6일 교사의 다양한 학습 경험 인정과 현장 중심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경기 교사 크리에이터 2기' 운영을 본격화한다. '경기 교사 크리에이터'는 교사가 직접 단기 학습 자료(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학교 현장에 필요한 디지털 자료를 생산·공유하는 비정형 학습 연수 과정이다. 올해는 유치원 2명, 초등 36명, 중등 11명, 특수 1명 등 총 50명을 선발해 학교급과 교과를 아우르는 자료를 개발한다. 선발 교사들은 안내 교육을 시작으로 20시간의 연수와 팀 협력 활동을 통해 교실 수업과 교원 연수에 활용할 수 있는 단기 학습 자료를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기에서는 도교육청 본청 부서 및 학교 현장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주제와 내용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실효성과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내용 및 기술 심사를 거쳐 경기도교육청 남부연수원 및 교원역량통합지원시스템(하이코칭)에 탑재하며, 도내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교사 크리에이터는 단순한 자료 제작자를 넘어, 단기 학습 자료 참여형 소비자(프로슈머)로서 향후 고경력 교사 대상 연수 강사도로 활동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교사가 학습 자료의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전문 제작자이자 연수 강사로 성장하도록 경기 교사 크리에이터를 미래형 교사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용 학습 자료 생산과 공유를 통해 학교 교육의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기는 40명의 교사가 참여해 약 80편의 교육 자료를 제작했으며, 이는 학교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다양한 연수·수업자료로 활용됐다.

2025-07-17 15:41:5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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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국내 출시 임박…가족 요금제는?

[영상 pick]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국내 출시 임박…가족 요금제는? 구글이 국내에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멤버십을 월 8500원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광고 없는 영상 시청 기능만 제공하며 유튜브 뮤직,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 등 주요 기능은 제외된 저가형 요금제다.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과 비교해 약 57% 수준의 가격으로 빠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전망이다. 구글은 가입자에게 2개월 무료 체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 출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중인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해 구글이 제출한 자진시정안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전날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했으며 전원회의에서 이 안이 확정되면 구글은 의결서 수령 후 90일 내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해야 한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이미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먼저 도입됐지만, 한국은 기존 프리미엄 대비 라이트 요금 비율이 글로벌 최저 수준으로 책정됐다. 다만 프리미엄 라이트의 도입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가족 요금제의 국내 도입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는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실질 월 구독료가 약 3000원 수준으로 줄어들어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프리미엄 라이트보다는 오히려 가족 요금제가 더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영상 시청뿐 아니라 음악 스트리밍, 백그라운드 재생 등 모든 기능을 포함한 '정식 프리미엄'을 더 많은 가족 구성원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라이트가 이용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가격 대비 효용 면에서 가족 요금제 도입 요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17 15:38:1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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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빅데이터로 도시정책 예측한다…“생활밀착형 맞춤 정책”

서울시가 정책 수립 초기 단계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효과를 예측하는 행정 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도시공간 ▲교통 ▲주거·복지 ▲경제·상권 ▲문화·관광 등 5대 분야 핵심 시정 사업을 분석해 기존의 일방적 정책 설계에서 벗어나 생활 밀착형 맞춤 정책을 예측·검증하며 추진하는 '데이터 행정 시대'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공 인프라 입지 선정, 교통 소외 해소, 주택 수급 안정, 시장 활성화, 관광객 유입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데이터를 적용해 보다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정책 설계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시는 걷는 도시, 정원 도시를 설계한다. 시는 '도보 30분 내 모든 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지역별 인구특성과 보행 인프라 접근성을 분석 후, 연령대별 보행속도까지 반영해 필수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정밀 진단한다. 도보 5분 내 녹지를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공원 이용 행태와 공간 분포를 분석하고, 지역별 우선 공급 대상을 도출한다. 또한 3D 공간정보(건물 높이, 지형 등)를 기반으로 방범 사각지대를 분석해 CCTV·조명 등 방범 인프라 설치 위치를 선정한다. 시는 데이터를 이용해 경전철 도입 효과도 예측한다. 기존 경전철 노선(신림선, 우이신설선 등)의 개통 전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활편의·환경성·일자리 효과 등 다양한 항목을 수치화해 신규 노선 타당성 평가에 적용함으로써 교통 소외지역 해소에 나선다. 정비사업, 저출생 해법에도 분석을 이용해 주택 수급 안정을 꾀한다.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택 공급 공백과 멸실 시기를 예측해 전세 불안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주거정책 수립에 활용한다. 또한 인구·인프라·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양육 친화적인 지역 특성을 분석하고, 저출생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더불어 신용카드 결제, 방문객 유입 데이터로 전통시장 이벤트의 실질적 매출 효과를 검증하고, 지역 맞춤형 상권 활성화 전략을 마련한다. 이와함께 외국인 카드 소비, 체류 흐름을 분석해 '누가, 어디서, 무엇을 소비했는지' 파악하고, 고부가 관광객 (MICE, 의료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한다. 국제정원박람회, 야외도서관 등 문화 행사의 유동 인구 변화, 이용자 특성 등을 분석해 방문객 유형별 콘텐츠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객 유치에도 활용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은 데이터를 통해 시민 삶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정책 결정을 위해 데이터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7 13:59: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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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창작무용 ‘내안의 물고기’ 기획공연 실시

전라남도 나주시가 문화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문화 소외 없는 지역문화 정착을 위해 기획한 창작무용 '내안의 물고기' 공연 예매를 개시하며 지난달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족오페라 '사랑의 묘약'에 이어 연속 흥행에 나섰다. 나주시가 오는 7월 26일 오후 3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창작무용 '내안의 물고기(My Inner Fish)'의 예매를 지난 7월 14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나주시와 신은주무용단이 공동 주관한다. 내안의 물고기는 철학적 메시지와 시각적 몰입감을 결합한 창작무용으로 연극적 요소와 영상미가 어우러진 무대 연출을 통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지난 7월 11일 진행한 무료 체험행사 '작은 물고기 소녀 까무'는 시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체험행사는 바닷속 생태계를 배경으로 한 창작무용극으로 어린이들이 무용수들과 함께 직접 동작을 배우고 무대에 올라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예술 체험과 신체 활동을 결합한 유익한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체험에 참여한 아동들에게 제공된 '까무 키링'은 학부모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만족도를 높였다. 본 공연 내안의 물고기는 유료 기획공연으로 진행하지만 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관람료의 80%를 할인한 실비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매는 네이버 검색창에 나주문화예술회관을 입력하면 간편하게 좌석 선택 후 예약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상대적으로 문화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 주민을 위해 13개 읍면 우선예매제를 운영한다. 7일간 진행하는 우선 예약기간 동안 전체 좌석의 일부가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선 배정되고 이후 남은 좌석은 타 지역 시민에게도 개방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창작무용 공연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배려한 우선예매제를 함께 운영해 시민 모두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시민 문화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6:47:5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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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막 끝낸 선배, 맞춤 조언"…서울런, 대학생 멘토 모집

서울시가 중·고교생의 학습과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눌 '서울런 멘토단'을 모집한다. 이번 하반기 수시모집에서는 올해 갓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을 멘토로 선발해 멘티들이 최근 입시를 경험한 선배에게 실질적이고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논술전형 대비와 진로 탐색 등 멘토링 콘텐츠도 한층 강화된다. 서울시는 올해 초 정기 모집을 통해 약 1500명의 대학생 멘토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논술 멘토링 신설 등 콘텐츠가 확대되면서 멘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멘토단 2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런 멘토단은 중·고등학생 멘티가 서울런 플랫폼의 학습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 코치'다. 멘토는 멘티의 학습 수준에 맞춰 강의를 함께 고르고 진도를 점검하는 한편, 입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공감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1대 1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효과적으로 동기부여를 끌어낸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처음으로 대학 신입생을 선발해 또래 선배의 공감력과 입시 직후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통해 멘토링 효과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멘토단 지원 희망자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소속 대학의 담당 부서(장학, 봉사, 취업, 학생지원처 등)를 통해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재학·성적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8월 1일까지 대학별 추천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통해 멘토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대학별 담당 부서에서 참여 대학생을 선정하여 서울시 교육지원정책과로 제출하면 신청이 접수된다. 멘토로 최종 선발되면 멘토링 활동비를 비롯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기교육, 활동 인증서, 서울시장 표창 추천, 우수 멘토 선발과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멘토링은 변화하는 입시 환경은 물론, 정서지지와 체험 중심 활동 등 다양해진 교육 수요에 맞춰 논술부터 정서 지원까지 영역을 넓혀가며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가장 최근 입시를 마친 대학생들이 멘티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생생한 노하우를 전해줄 이번 멘토단 모집에 많은 대학 새내기들의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6 15:53: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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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AI 기반 행정·공공주택기금 본격 추진…실행 집중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마지막 1년은 마무리가 아니라 실행의 시간"이라며 ▲AI 기반 행정체계 도입 ▲공공주택진흥기금 신설 ▲청년 지원 강화 등 주요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진정한 경쟁력은 통계나 외형이 아닌 시민 개개인의 일상 속에 있다"며 "실질적 삶의 변화를 만드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자체 행정용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한다. 민간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보고서 초안 작성, 매뉴얼 기반 질의응답, 문서 자동분석 등 실무 중심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공무원의 행정 효율을 높이고 시민에게 더 빠르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5000명 이상의 직원이 AI 활용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사업에 AI가 시범 적용 중이며, 119 신고 분석, 어르신 안부확인, 발달장애인 보호를 위한 CCTV 감지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공공주택진흥기금' 신설을 통해 주택 공급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 기존의 도시계획 인센티브에 더해, 토지 매입·건설 자금 융자·이자 지원 등 실질적 재정지원이 가능해진다. 오 시장은 "서울의 주택 문제는 거래보다 거주가 핵심"이라며 "현실적인 수단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 고령층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 22만 호 규모의 주택 공급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이번 기금은 공급 유인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 정책으로는 온라인 학습 지원 플랫폼 '서울런'을 진로교육과 예체능 영역까지 확대하고, '다섯 번의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경력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시적 소득 공백을 겪는 청년에게 지원하는 '디딤돌소득'도 지속 운영된다. 오 시장은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니라 재기의 기회를 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내 운동공간 '펀스테이션'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시민 참여형 정원·문화사업도 강화한다. 오 시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누적 300만 명이 이용했고,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뚝섬과 보라매공원 등으로 확산 중"이라며 "한강은 연간 8200만 명이 찾는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조만간 '한강버스'도 도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는 현재 청소년, 다자녀 가구로 대상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교통비 절감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실용적 정책"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6 15:31: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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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제1저자 논란, 이진숙 후보자 “학계 이해 없는 판단…사퇴 의향 없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제기된 논문 표절 및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학계 현실과 연구 절차를 고려하지 않은 해석"이라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16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다. ■ 카피킬러 수치 "오해의 소지 크다"…"표절 아니다" 강력 반박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총장 임용 직전까지 약 100편의 논문을 카피킬러 등 검증 도구로 점검했으며, 모두 유사도 10% 미만의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검증단이 문제 삼은 논문은 대부분 2007년 이전에 발표된 것으로, 유사도 수치도 10%를 겨우 넘는 수준이었다"며 "카피킬러는 유사 자료가 누적되면 수치가 자동으로 높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분석하지 않으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인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조차 "후보자의 논문 상당수가 카피킬러에서 높은 복사율을 보였다"며 이공계와 인문계 논문 간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표절 논란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지만, 이 후보자는 이를 정면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언론에 보도된 유사도 수치만으로 표절을 단정하는 것은 연구윤리에 대한 오해"라며 "카피킬러는 단지 보조 도구일 뿐, 최종 판단은 학문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1저자 논란엔 "연구 기획은 지도교수 몫…윤리 위반 아냐" 이 후보자는 제자 논문에 자신의 이름을 제1저자로 올려 '연구 가로채기'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이공계 연구는 대부분 지도교수가 수주한 국가 과제의 일부로 진행되고, 제자들은 그 과제를 바탕으로 학위 논문을 발전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재단 지침에 따르면 기여도를 기준으로 제1저자를 정해야 하며, 제자는 실험 수행 등에서 역할을 맡을 뿐 연구 기획과 방법론 설계는 교수가 주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체 공동연구 논문 중 제1저자로 등재된 경우는 전체의 약 3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제자들과 협업해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문에 실린 표가 유사한 것도 같은 실험을 공동으로 수행한 결과이며, 이는 연구윤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조기 유학·건강보험 논란엔 "불찰 인정…국민께 사과" 두 딸의 조기 유학 논란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자는 "2001년부터 1년간 (본인과 배우자 모두) 미국에 방문연구원으로 체류한 경험이 계기가 됐다"며 "큰아이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그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한국 학제와 맞지 않는 시점에 유학을 보낸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한 제 불찰"이라며 "아이를 6개월 먼저 보낸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피보험자 등록과 관련해서도 "당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단순 실수였다"며 "자녀는 미국에서 별도로 보험을 유지하고 있었고, 이번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잘못된 등록을 확인한 뒤 즉시 지역가입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 김대식 "사퇴 의향 없냐"…이진숙 "지지 기반도 있다" 야당 의원들은 표절 의혹, 제1저자 논란, 자녀 교육 문제 등은 교육 수장의 자격을 검증하는 핵심 기준이라며 자진 사퇴 의향을 거듭 물었지만, 이 후보자는 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기 전에 자진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의원님께서 많은 반대가 있었다고 하셨지만, 제 주변을 보면 몇몇 반대는 있었으나 22만 명 규모의 충남대 총동창회를 비롯해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다수의 교수 집단이 저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동창회 회장뿐 아니라 학생들도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지지 성명을 낸 바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비판 여론과는 다른 지지 기반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질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2025-07-16 14:22: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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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이진숙 후보자 “교육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만들 것”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공교육 책임 강화, 교권 회복, AI 교육 혁신, 지역 균형 발전 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며 "K-교육 강국 실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교육은 대한민국이 자원과 자본 없이도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근간이었고, 지금은 인공지능(AI) 시대라는 대전환의 분기점에서 교육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6년간 대학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 온 경험과 지역 국립대 총장,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으로서의 이력을 언급하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교육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먼저 국가의 책임 아래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관리체계 강화와 창의성·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학부모의 교육·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교권 회복과 학생 정서 지원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최근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기쁨'을 잃고 있다"며 "교사의 위기는 곧 교육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서·행동 위기 학생을 위한 다층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모든 학생의 마음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도 강조했다. 초·중·고 교육부터 대학, 평생교육까지 디지털 문해력과 AI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AI 전문인재 및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인문학과 시민교육의 비중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교육을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수도권 중심의 교육자원 집중을 해소하고 지역 거점대학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겠다"라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공립대와 사립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자원 공유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교육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시도교육청·대학·국가교육위원회 등과 협력해 협력적 거버넌스를 실현하겠다"며 "국회의 고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은 사회를 지탱하는 본질적 힘이자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라며 "국민주권 정부의 교육정책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6 10:49:4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