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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알바' 시급 1위 삼성화재 1만1938원… 이케아, 풀무원건강생활 등 시급 높아

'브랜드알바' 시급 1위 삼성화재 1만1938원… 이케아, 풀무원건강생활 등 시급 높아 자라, 로레알코리아,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시급 톱 7 올해 1분기 알바 시급이 가장 후했던 브랜드 알바로 삼성화재가 꼽혔다. 삼성화재 알바는 시간당 임금이 평균 1만1938월이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 1분기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브랜드알바의 공고수와 시간당 급여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371개 브랜드 중 아르바이트 시급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는 ▲삼성화재(1만1938원)였고,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고객상담, 리서치, 영업' 직무의 아르바이트 공고가 대부분이었다. 2위는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9978원)가 차지한 가운데 ▲풀무원건강생활(9928원), ▲ZARA(9765원) ▲로레알코리아(9289원) ▲롯데면세점(9264원) ▲롯데호텔(9228원) ▲H&M(9190원) ▲피자헛(9105원) ▲신라호텔(9092원) 등도 평균 시급이 높은 브랜드로 꼽혔다. 시급이 높은 상위 10위까지 중 이케아, ZARA 등 글로벌 브랜드 5개가 이름을 올려 글로벌 브랜드의 알바 시급이 특히 강세를 보였고, 알바 분야로는 '유통', '여가' 분야 시급이 높았다. '외식·식음' 분야 브랜드로는 9위 피자헛을 시작으로 ▲피자알볼로 11위(9071원) ▲온더보더 13위(9048원) ▲CJ푸드빌 14위(9044원) ▲계절밥상 15위(9040원) 등 9개 브랜드가 시급이 높은 브랜드 상위 20위권에 올랐다. 한편 올 1분기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공고를 등록한 브랜드는 15만8390건을 올린 GS25가 차지했고, 재능교육(9만9326건), 롯데백화점(9만924건) 순이었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브랜드알바는 상대적으로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주어진 매뉴얼대로 일할 수 있는 업무 특성때문에 알바 구직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특히 브랜드에 따라 자사 제품과 서비스 이용시 직원 할인 혜택 등 복리후생과 정직원 전환, 정규직 입사지원시 특전 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고 귀띰했다. 알바몬은 '브랜드 알바' 페이지를 별도로 만들어 23개 부문 270여 브랜드 채용공고와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8-05-10 12:06: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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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 국내 숙박시장 위협"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 국내 숙박시장 위협" 컨슈머인사이트 공동기획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 결과 OTA와 메타서치 서비스 등 여행 상품 예약전문 채널이 해외여행 숙박 시장의 70%를 장학한데 이어 국내 여행시장에도 기존 온라인 종합 쇼핑몰인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을 제치고 영향력을 키워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년 간 1박 이상의 국내여행이나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숙소를 어떻게 예약(구매)했는지 물은 이번 조사 결과, 국내여행의 경우 '숙박업체에 직접 예약·구매'가 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숙박예약 전문 웹사이트/앱, OTA, 메타서치 서비스 등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이 26%,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을 포함한 '온라인 종합 쇼핑몰'이 16%였다. 종합여행사는 3%, 기타 8%로 크지 않았다. 여전히 국내 숙박은 유통채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화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나,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하면 숙박업체에서의 직접 예약·구매는 5%p 감소한 반면,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은 7%p 증가했다. 해외여행 숙박 예약의 경우는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이 70%로 확실한 강세를 보였다. 다음은 '숙박업체에 직접 예약/구매'가 15%, '종합여행사' 7%, '온라인 종합 쇼핑몰' 4%의 순이었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하면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은 무려 9%p가 증가했고, '숙박업체에 직접 예약/구매'와 종합여행사가 각 5%p, 3%p 줄었다. 결국 숙박 예약·구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고,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의 약진, 숙박업체 직접 판매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상품을 기반으로 국내 진출한 글로벌 OTA와 메타서치 서비스가 국내여행 시장까지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며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여행상품 예약전문 채널의 시장 지배는 해외여행에 이어 국내여행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8-05-10 11:55:01 한용수 기자
알바 취업성공률 30%에 그쳐… 최저임금인상 직격탄?

알바 취업성공률 30%에 그쳐… 최저임금인상 직격탄? "알바 10번 지원하면 3번 합격해요". 아르바이트 취업 성공률이 30%밖에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상당수 알바 구직자들은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예전보다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전문앱 알바콜이 최근 1년 간 알바 구직경험자 394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26일~5월9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은 1년간 평균 9.3회 지원했으나, 2.8회 구직에 성공해 알바 취업 성공률이 30.1%로 나타났다. 알바 구직자 대부분(87.3%)은 '최근 1년 간 알바 구직 또는 근무시 힘들었던 경우가 있었다'고 했고, 그 첫 번째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되려 경쟁률이 올랐기 때문'(13.5%)을 꼽았다. 이어 '점주가 알바를 뽑지 않고 직접 근무하는 등 일자리가 줄었다'(12.1%), '담당업무 외 일가지 시켜 업무강도가 높아졌다'(12.1%)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1.8%는 '고객 상대하는 게 갈수록 힘들어지고, 자·타의적인 감정노동이 강요된다'거나 '알바를 근로자로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는 듯한 고객 및 사회적 시선'을 알바 근무의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점주의 최저임금 미준수'(10.0%)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근무시간 단축'(8.8%) 등도 알바 근무를 더욱 어렵게 하는 문제로 지목됐다.

2018-05-10 11:54: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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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대학원, 호텔외식MBA 등 2018 후기 입학생 모집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호텔외식MBA 등 2018 후기 입학생 모집 5월14일~6월18일까지… 2개 대학원 5개 전공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원장 방성원)은 오는 14일부터 6월 18일까지 2018학년도 후기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전공은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문화창조대학원의 ▲미디어문예창작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 등 2개 대학원의 5개 전공이다. 원서는 대학원 홈페이지(http://grad.khcu.ac.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전형은 서류평가 40%(자기소개서 20%+연구계획서 20%)와 심층면접 60%이다.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예정)한 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00% 온라인 수업만으로 오프라인 대학원과 동일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실시간 화상시스템을 통해 강의와 세미나, 토론, 과제첨삭, 논문지도, 학생상담 등 오프라인 대학원과 거의 동일한 면대면 교육환경을 PC와 모바일을 통해 제공한다. 모바일 수강을 통한 진도율 반영시스템을 국내 첫 구축해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올해부터 하나의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보는 '경희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해 새 분야를 발견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입학생의 약 90%가 장학혜택을 받는 등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고,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1학기의 학업기간을 단축해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2018-05-10 10:43: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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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멈추지 않는다] ⑦ "뿌리깊은 꿈은 흔들리지 않아요" 나무 위의 피터팬, 미즈노 마사유키

전라북도 김제시 만경읍 대동리는 어린이날이 필요 없다. 찾는 사람 누구나 소년이 되는 느티나무 집(트리 하우스) 때문이다. 200여년 마을을 지켜온 당산나무는 미즈노 마사유키(50) 씨의 손길을 타고 마을 명소가 됐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살아있는 액자로 사계절을 내려다본다. 5년 전 미즈노 씨가 나무 위에 창문을 달고 지붕도 얹은 덕분이다. 도시에서 분투하던 중년의 가장이 '대동리 피터팬'이 된 사연을 듣기 위해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 그의 집을 찾았다. ◆돈이 곧 행복인 줄 알았다 "다음에 올 때는 달라질 거예요!" 드립커피를 내리던 미즈노 씨는 집을 나서는 방문객의 기억 언저리에 인삿말을 새겼다. 이 집의 가훈은 '우리집은 항상 공사중. 행복도 성공도 공사중'이다. 대문 역할을 하는 트리 하우스와 긴 마당을 사이에 둔 주택. 미즈노 씨에게 이 공간은 살아 움직이는 땅, 네버랜드다. 미즈노 씨의 행복 공사는 그의 인생이 대한해협의 파도처럼 수차례 철썩인 뒤에야 시작됐다. 홋카이도 삿포로가 고향인 그는 1993년 같은 종교를 가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경기도 광주에서 5년 동안 살았다. 1998년 다시 찾은 고국 땅은 외환위기에 직면한 한국처럼 사정이 안 좋았다. "30살이 넘어 돌아와 보니, 특별한 능력이 없어 파칭코 가게에서 일했어요. 갖은 고생 끝에 캐드(CAD) 자격을 얻어 중견 건축회사에 들어갔지요." 곧이어 은행 대출로 아파트를 샀다. 남들이 좋다고 여기는 삶에 충실했다. "손으로 그려진 도면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일주일 걸린다고 할 때, 우리 회사는 3~4일 만에 해내서 업계에서 인기가 높았어요. 직원들이 매일 야근에 시달린 대가였죠." 아내와의 대화는 끊기고, 아이들의 얼굴도 볼 수 없게 됐다. "그런데 돈은 생기니까, 이것이 행복인 줄 알았어요." ◆후크 선장 갈고리같은 세상…한때 극단적 생각도 입사 2년 뒤인 2000년 봄. 도망갔던 피터팬의 그림자가 창문을 두드렸다. "책상 옆 창문 너머 길가에 민들레가 피어있었어요. 그때 알았죠. '봄이 왔었구나.' 흰 나비가 날아와 앉더군요. 어린 시절 고향에서 쫓아다닌 그 나비가." 그때 만일 회사 밖을 나가 민들레를 바라보았다면 부장이 화를 냈을지도 모른다. 뒤통수가 저릿했다.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목줄이 있구나. 이렇게 살기는 싫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하지만 쌓아둔 재산은 커녕 그럴싸한 사업 계획도 없었다. 부정적인 마음에 휩싸인 채 하루하루 무거운 넥타이를 목에 둘렀다. "갑자기 몸이 이상했어요. 기침에 열이 나고, 약 먹어도 낫질 않아요. 프로젝트 끝날 무렵 병원에 갔더니 결핵이라더군요." 병을 이유로 해고당한 그의 자존심은 후크 선장의 갈고리 같은 현실에 무참히 찢겨졌다. 신기루 같은 인맥은 명함과 함께 사라졌다. 아이는 둘, 아내는 우울증. 본인도 폐인이 되었다. "계속 안 좋은 일이 일어났어요. 심지어 장모님께서 병으로 돌아가셔서 아내가 한국으로 떠났어요." 미즈노 씨 가족은 경기도 수원에서 분식집을 하던 장모의 집에 도망치듯 달려왔다. 삶에 대한 의욕이 꺾였다. "아이들이 당시 생소하던 비데 있는 아파트에 살다가, 화장실도 없고 바퀴벌레 나오는 집에 온 겁니다. 부부싸움도 잦았죠." 재개발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아파트 4층에 짐을 푼 뒤에는, 온 가족이 몸 던져 목숨을 끊자는 이야기도 오갔다. 온 나라가 월드컵의 열기에 들썩이던 2002년 여름이었다. "죽음을 가리키는 한국말에 '돌아가신다'는 표현이 있잖아요. 그때 나는 여기서 죽으면 돌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도 멋지게 살고 싶고 하고픈 일도 많았는데 이렇게 끝나는건가. 나, 이대로는 못 죽는다." 아내를 부둥켜안고 눈물 흘린 미즈노 씨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끝내기로 했다. ◆동경 아닌 꿈을 꾸면, 기회가 온다 미즈노 씨 가족이 위기에 몰린 2002년. 한국팀 응원 구호는 '꿈☆은 이루어진다'였다. "생각보다 꿈과 동경을 헷갈리기 쉬워요. 그런데 저는 그때 꿈이 '만들기'라고 느꼈어요. 옛날의 나였으면 참고 돈 모아서 나중에 하자고 했겠지만, 이젠 더 잃을 것이 없었어요." 그렇게 마음먹자,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2003년부터 일본 애완동물 업체의 한국 주재 프리랜서로 일하게 됐다. 고정 수입이 생긴 것이다. 2004년 장모님이 살던 집을 찾아 김제로 향했다. 버려진 물건들로 집을 꾸몄다. 사람들의 시선은 잊은 지 오래였다. 미즈노 씨의 존재를 알게 된 프로덕션은 그를 일본 코디로 불렀다. 이후 2011년 11월 도쿄 출장길에 오른 미즈노 씨는 잊고 지낸 자신의 그림자를 거리에서 마주쳤다. "카사(CASA)라는 건축 잡지의 트리 하우스 특집이 서점에 진열돼 있었어요. 설렜습니다." 2009년 60년 된 폐가로 이사한 지 2년 만에, 집 앞에 놓인 당산나무가 달리 보였다. 동경과 꿈의 갈림길에서 미즈노 씨는 '객관적인 나'와의 대화를 이어갔다. "40대 중반에 아이가 다섯. 그 중에 대학생도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하죠? 무지하게 일 해야 돼요." 그로부터 2년 뒤. 함께 일하는 PD가 '인간에게 만들기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키로 했다. "잡지에서 읽은 트리 하우스의 대가, 고바야시 타카시 선생님이 떠올랐어요. 만나고 싶었지만 '객관적인 나'는 그렇게 해 봐야 안 된다며 말렸죠." 그때 PD가 입을 열었다. '일본에서 나무 위에 집 짓는 사람이 있다는데, 섭외해 주세요.' 꿈만 같던 고바야시 씨와의 만남에서 현재를 즐기는 그의 모습을 마주했다. 이후 방송은 나무집 만들기로 가닥이 잡혔다. 물론 미즈노 씨의 나무집도 포함됐다. 2013년 여름에 시작된 트리 하우스 건설은 반 년 만에 마무리됐다. 당산나무의 변신이 가능했던 이유는 마을 사람들의 격려였다. "2009년 겨울에 집을 옮기고 보니, 쓰레기더미에 둘러싸인 당산나무가 외로워 보였어요. 낡은 자전거에서 비료 포대까지. 하나하나 치우기 시작했지요." 마을회관이 생기면서 버려진 당산나무를 정성으로 보살핀 그에게, 어르신들은 트리 하우스 건축을 응원해주었다. 이후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는 지역 명물이 됐다. 감탄을 내뱉으며 나무에 오르는 누구나 팅커벨이 된다. 피터팬이 된다. ◆"나의 꿈은 웃음 가득 네버랜드" 나무집은 어째서 동경이 아닌 꿈이라는 확신이 들었을까. 미즈노 씨는 '뿌리'에 답이 있다고 말했다. "일단 계속 부정하고 보는 거예요. 동경은 한 번 자르면 안 자라나요. 시간이 지나면 '그럴 때가 있었어' 하죠. 뿌리가 있어 계속 자라면 꿈인데, 다른 사람들 말에 흔들리지 않고 나를 믿어야 해요. 그럼 운이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그의 꿈을 현실로 이끌어준 이들은 웬디와 다섯 아이들이다. 피터팬을 사랑하는 웬디의 마음으로, 그의 아내는 잃어버린 꿈의 그림자를 발에 꿰매 주었다. 2년 전, 일본 회사 직원들이 느낀 위화감을 염려한 그의 사직도 이해해주었다. 지금 미즈노 씨네 집은 체험학습장으로 등록돼 있다. 닭장에는 닭들이, 부화기엔 계란과 메추리알이 있다. 거실은 카페로, 남는 방 한 칸은 사랑방으로 쓴다. "저는 아파트 세대여서, 고향집에 대한 추억이 없어요. 거실 바닥 상처에 사연이 없고, 벽에 그어진 키도 없지요. 저는 아이들에게 그런 집을 선물하고 싶었어요. 작고 오래되고, 늘 그 자리에 있는 집." 그의 바람대로, 아이들은 네버랜드가 자랑거리다. 대학생인 첫째와 둘째는 이달 연휴에 각각 친구 10여명을 데려오겠다고 해, 일정을 조율해야 할 판이다. "젊었을 때 꿈은 '세계 평화'였는데, 살다 보니 그 조건은 가정의 평화였어요. 이 집은 저와 같아요. 집을 계속 만지는 이유는, 내 안에 있는 가족 사랑을 보듬기 위해서지요. 제 꿈은 계속 내 방식대로 이 집을 꾸며가는 삶이랍니다."

2018-05-10 10:43:2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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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6.4%, 정식 채용 전 '시용기간' 둔다… 16%는 탈락

기업 56.4%, 정식 채용 전 '시용기간' 둔다… 16%는 탈락 기업 10곳 중 약 6곳은 정식 채용에 앞서 직원으로서의 적경성을 확인하는 '시용기간'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용기간 중 평균 16%는 탈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52명을 대상으로 '정식 채용 전 시용기간 여부'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6.4%가 '시용기간이 있다'고 답했다. 시용기간이 있는 채용 형태는 신입사원이 97.6%, 경력사원은 70.2%로, 신입사원 채용 시 시용기간을 두는 경우가 더 많았다. 시용기간을 두는 이유로는 '채용확정 전 업무능력을 검증하기 위해서'(67.8%,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회사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서'(36.5%), '조직 적응력을 검증하기 위해서'(33.3%), '직무 교육에 필요한 기간이라서'(27.1%), '근속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26.3%) 등이 있었다. 시용기간을 거쳐 정식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신입과 경력 모두 '업무 습득 수준'과 '조직적응력'이 가장 많아, 업무 역량 파악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용 형태별로 신입은 '업무 습득 수준'(32.1%), '조직 적응력'(28.1%), '성격 및 인성'(16.1%), '근속 의지'(10.8%) 등의 순었고, 경력의 경우는 '업무 습득 수준'(25.7%), '조직 적응력'(21.8%), '업무 성과'(20.1%), '성격 및 인성'(14%), '근속 의지'(7.3%) 등으로 유사했다. 이들 기업 중 48.6%는 평가 결과에 따라 정식 채용하지 못하는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연간 전체 입사자 중 정식 채용되지 못하는 시용기간이 있는 직원은 평균 16%로 집계됐다. 정식 채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유형 1위로는 '업무,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형'(37.1%)이 꼽혔고, '성과가 미흡한 능력부족형'(16.1%), '업무 중 잦은 딴짓 등의 불성실형'(16.1%), '동료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트러블메이커형'(9.7%), '지각, 결근 등의 근태불량형'(7.3%), '지시에 안 따르고 본인 생각 고집하는 독단형'(6.5%) 등이 있었다. 이들을 퇴사시키는 방식으로는 '부적격 사유를 제시하며 퇴사 권고'(43.5%)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상담 등을 통해 자진퇴사 유도'(39.1%), '시용기간 연장'(7.2%), '직무 재배치'(2.9%), '연봉 등의 계약조건 조정'(1.4%) 등을 들었다. 시용기간이 필요하다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시용기간은 '3개월'(54.8%), '1개월'(26.5%), '2개월'(15.7%) 등의 순으로 답해, 3개월 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05-10 10:26: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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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갈래 대학 가는 길] '펫산업' 등에 업은 수의예과 10명 중 약 8명은 수능 반영

- 서울대 수능최저 3개 영역 각 2, 제주·경북·충남대 3개 등급합 6, 강원·충북대 3개 등급합 7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을 통해 제주대 수의예과에 합격한 A 씨는 대학을 졸업한 뒤 1년 간 재수 후 재입학한 케이스다. 이미 받아 놓은 학생부 등급은 1.5등급대로 높아,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이 가능했고 합격할 수 있었다. 다만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면 합격이 어려웠다. 대다수 수의예과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수의예과는 펫산업 인기에 따라 관심이 커지는 학과로 꼽힌다. 하지만 수의예과 선발인원은 전국 10개 대학 498명에 불과하다. 각 대학 2019학년도 전형계획안을 기준으로 이들 대학들은 정원의 60.8%(303명)를 수시에서 뽑고,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39.2%(195명)이다. 서울대의 경우 정원 40명 전원을 수시에서 뽑고 나머지 대학은 수시, 정시로 나눠 선발한다. 수의예과 신입생 10명 중 6명을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치르는 수시모집에서 뽑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은 간과할 수 없다. 수시모집 인원의 61.7%인 187명을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수능 위주전형인 정시 선발인원까지 합하면 총 76.7%를 수능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므로, 수의예과를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수능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학별 수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보면, 서울대는 수능 3개 영역에서 각 2등급 이내를 요구해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가장 까다롭다. 제주대·경북대·충남대는 수능 3개 영역 등급합 6 이내이고, 강원대·충북대는 수능 3개 영역 등급합 7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따라서 수의대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최소한 수능 국어, 수학가형, 영어, 과탐 중 3과목 이상은 2등급 이내를 받는 것이 좋다. 수의예과 수시모집 전형으로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49.8%)이 가장 많고, 학생부종합전형(41.6%) 선발인원 또한 10명 중 4명으로 적지않다. 논술전형은 건국대와 경북대 2개교에서만 치르고 선발인원도 8.6% 정도다. 제주대의 경우는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비율이 높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20명 중 18명은 학생부교과로, 2명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 없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므로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 준비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들의 학생부 등급은 어느 정도일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는 대입포털 '어디가'(adiga.kr)를 보면, 2017학년도 수의예과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들의 학생부 성적 평균은 1.1등급~2.4등급 내외다. 경상대·경북대는 합격자 학생부 평균 등급이 1.1로 매우 높다. 이어 전북대는 1.5등급, 강원대 1.7등급, 충남대 1.9등급, 제주대 2.4등급 정도다. 결국 수의예과 합격이 가능한 학생부 등급 수준보다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올해 발표되는 전년도(2018학년도) 입시 결과 발표가 나오면 이를 체크해 성적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제주대 수의예과에 합격한 A 씨의 수능 성적은 영어, 국어, 수학나, 탐구 2과목 모두 2등급을 받아 국수탐 3과목 합계 등급이 6이었다. A 씨는 수능 국수탐 영역별로 별도의 합습전략을 세웠다. 국어는 문제풀이 순서를 정해놓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썼다. 화법작문(15문제), 문학(15문제), 독서(15문제)에 각 최대 20분, 30분, 30분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풀이연습을 했다. 특히 지문을 읽기 전 문제를 먼저 볼 문제를 판단해 효율적으로 문제를 푸는 방법을 썼다. 내용 확인 문제는 지문 전반에 걸쳐서 근거가 분산되어 있어 문단마다 읽으면서 풀어야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수능 수학은 문제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자주 틀리는 패턴과 유형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평소 자주 틀리는 형태의 문제 때문에 시간을 허비해 풀 수 있는 다른 문제 풀이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A 씨는 적은 양의 문제라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공부해 감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자주 틀리는 패턴을 익혔다. 수능 탐구영역은 개념에 대한 반복 학습과 기출문제 줌심으로 어려운 문제 풀이 훈련에 집중했다. 단원별로 속도를 높여 인강을 훑는 방법과 모의고사 쉬는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책을 보지 많고 백지에 암기 개념을 적어 빈틈을 찾는 공부 방식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A씨는 "모의고사를 채점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부족한 요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간이 부족했다면 어디에서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는지, 실수를 했다면 문제 이해과정에서 한 것인지 또는 풀이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인지 다시 상기해 분석해 보는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종로학원하늘교육]

2018-05-10 09:43: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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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10일자 한줄뉴스

▲검찰이 LG그룹 사주 일가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9일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올해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이 평균 347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초임이 526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바이오 산업 관련 신규 일자리를 3년 전보다 77% 많은 4만60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 청호나이스가 중국에 이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추가 공략을 통해 글로벌 환경가전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한다.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연료전지와 협동로봇 사업으로 순항하고 있다. ▲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 핵심 주행정보 표시장치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 금융감독원은 32개 증권사와 코스콤을 대상으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을 다음 달 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 지난달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24억9000만 달러 순유출 이후 최대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년 전세임대 3순위자를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2100호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유통업계가 빠르고 정확한 배송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물류'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 27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다 27% 감소한 수치다. ▲신세계푸드가 '할랄(Halal) 한국식품 제조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18-05-10 07:00:0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