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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14일차, 생각지도 않게 호강

2017.4.10 콘야 내가 궁상을 좀 떠는 편이다. 야영하면서 다니겠다고 경량 텐트까지 새로 산 나로서는 호텔에서 잔다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호텔에서 자기 시작하면서 불가피한 경우에만 야영을 하는 거로 원칙을 바꿨다. 몸도 피곤한데, 더운물 목욕도 못 하고, 춥게 자는 게 싫어졌다. 그런 내가 이곳 콘야에서 생각지 않게 최고급 호텔에서 자고 멋진 만찬을 즐기는 호사를 누렸다. 오늘 가야 할 곳이 좀 멀다. 100km 이상 가야 숙소가 있다. 간다면 못 갈 것도 없지만 하루 정도 쉰 뒤 이틀에 걸쳐 카파도키아로 곧장 가기로 했다. 하루 더 묵는다고 오늘 숙박비를 25% (만 오천 원)깎아줬다. 오늘 이 돈으로 호텔에서 저녁(뷔페)이나 먹어야겠다. 어제 먹을까 했었는데, 잘 됐다. 보통 식당에서도 단 품 요리 하나가 20리라 정도 하니 결코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지역 고도가 얼마나 되는지 물었더니 101m라고 호텔 높이를 이야기했다. 고층 빌딩이 거의 없는 이 도시에선 옛날 63빌딩만큼 자랑거리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해발 높이는 천 m는 채 안 될 거라고 했다. 비상용으로 준비한 현지 전화 요금이 거의 바닥나서 30리라를 더 충전했다. 지난번에 전화기가 물에 빠져 먹통이 됐을 때 요긴하게 썼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집에도 현지 번호를 알려줬다.

2017-04-24 18:00:4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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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대학이 뛴다] (1)'철저한 실무중심 취업지원' 국민대 코렙 프로그램

[청년취업, 대학이 뛴다] (1)'철저한 실무중심 취업지원' 국민대 코렙 프로그램 '대졸 실업자 50만 명 시대, 실업자의 절반이 대졸자인 시대(2017년 1분기 통계청)'는 우리 사회 고학력 실업자 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구절이다. 이처럼 대졸 실업자가 양산되는 상황에서 '취업'은 국내 대학들의 최우선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실제 각 대학들은 보다 나은 취업 지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취업률 제고는 대학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만큼 쉬운 문제가 아니다. 당국과 기업 등 관련 사회 구성원들이 대학과 힘을 합쳐야 할 중대사안이다. 이에 따라 메트로신문은 각 대학의 취업지원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보다 나은 지원책을 강구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대학의 우수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주 > "기회만 주었을 뿐인데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갔다." 국민대학교의 독특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코렙(CoREP)을 기획하고 운영해 온 김태완 겸임교수는 지난 2년 반 동안의 성과를 한 마디로 이같이 표현했다. 지난 2014년 겨울부터 시작, 올해 초 5기 수료생을 배출한 코렙 프로그램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성과를 자랑한다. 졸업생들이 중심이 된 1기 수료생들은 6개월 내 90%가 취업에 성공했고, 2기부터 재학생 위주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70~80%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실제 기업들이 신입사원들에게 원하는 것과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과의 간극을 좁혔다는 데에서 먼저 성공요인을 찾았다. 그는 20년을 기업에서 인사 등을 담당했고, 5년 정도 대학에서 학생들의 취업 문제를 상담했다. 그래선지 기업과 학생들 간 커다란 간극이 눈에 보였다. 그는 "짧은 시간에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고 판단, 국민대 경력개발센터랑 협업해서 철저히 기업 실무를 다루는 코렙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김 교수의 판단대로 철저한 실무 중심 교육은 빛을 발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성공 요인이 있었다. 바로 참여 학생들의 '절실함'이다. 김 교수는 "학생들과 이야기해보면 '취업에서만 아니라 취업 프로그램 지원에서도 스펙을 본다'고 하소연한다. 코렙은 스펙을 보지 않고 절실함을 가진 학생들을 뽑는다"고 했다. 학생들의 절실함은 어떤 효과를 낼까. 김 교수는 "우리 학생들은 여전히 주입식으로 시켜야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구직 활동도 자기 주도적으로 하지 못한다. 그런데 코렙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학생들에게 능력이 없거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단지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코렙은 단지 학생들에게 기회만을 주었을 뿐 학생들 스스로가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100% 자기주도+철저한 실무교육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절실함은 100% 자기주도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한다. 코렙이 초기 인문대생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선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인문대생의 취업 문제가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되면 참가 학생들은 먼저 사전삼당을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를 선택한다. 인문대생이 대부분일 때는 해외영업팀, 마케팅팀, 영업1팀, 영업2팀, 영업3팀, 영업4팀 식으로 6개 팀을 만들었다. 공대생들의 참여가 늘면서는 영업팀이 줄고, 공대팀을 2팀 정도 만들었다. 한 번에 50명을 뽑으니 한 팀당 8~10명이다. 전문가 멘토 3명이 2팀씩을 맡아 총 8주 간 기업의 팀장 역할을 한다. 4주의 공동교육 기간에는 대기업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신입사원 교육이나 직장 생활에 필수적인 기초 소양을 알려준다. 남은 4주는 공모전 기간이다. 이 교육은 전 과정이 100% 학생 주도다. 팀별로 학생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짜내고 실제 기업들과 접촉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 멘토들은 일주일마다 팀 회의를 주관한다. 학생의 시각과 기업의 시각 간 차이를 해결하는 회의다. 여기서는 기업의 팀에서 이루어지는 성과 평가나 비판이 실제 그대로 재현된다. 8주 간의 교육 이후 대부분의 학생이 취업전선에 나선다. 1기 때는 졸업생이 다수, 2기 이후는 80%는 4학년, 10% 정도가 졸업생이기 때문이다. 취업 과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학생들은 바로 멘토에게 도움을 청한다. 학생 개개인을 잘 아는 취업 전문가가 도와주니 취업률이 좋을 수밖에 없다. 보통 6개월 이내 50명 중 35~40명 정도가 취업에 성공한다. ◆교육 도중 실무능력 인정받아 채용되기도 코렙 프로그램의 강점은 실제 학생팀들의 활동을 디테일하게 살펴볼 때 더욱 두드러진다. 2015년 겨울방학 때 참여한 3기 영업팀 중에는 백화점 취직을 원하는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팀은 H백화점 서울M점을 선택해 매출증대 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해당 백화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생은 백화점 현장 채용을 통해 입사, 같은 기수 인턴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뛰어난 학생에게 코렙이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다른 경우도 있다. 5기 영업3팀은 초반 접근을 잘못해 중간 쯤 실패 판정을 받았다. 이 실패를 발판으로 '콘택트 치아'(별도의 치료 없이 탈부착이 가능한 개인 맞춤형 인공치아) 마케팅으로 방향을 선회, 성과를 냈다. 아직도 페이스북에는 이 학생들이 시장조사를 위해 올린 설문내용이 남아 있다. 국민대는 올해 여름방학 때 코렙 6기를 모집한다. 김 교수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입사를 하는 기업 팀장급인 40~50대와 너무 세대 차이가 난다. 심지어 기수별로도 세대 차이가 난다"며 "젊은층의 변화 속도가 무섭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렙이 그 격차를 좁혀주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2017-04-24 17:34: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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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장학생(한국공항공사)' 175명 모집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장학생(한국공항공사)' 175명 모집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에 거주 중인 대학생 175명이 한국공항공사의 기부금으로 장학 혜택을 받는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24일 한국공항공사 기부금으로 '푸른등대 기부장학생' 175명을 신규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중 형편이 어려움에도 학업에 정진하는 대학생을 지원해달라고 재단에 3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재단은 이 기부금으로 푸른등대 기부장학생 175명을 선발하여 생활비 장학금 100만 원(2개 학기)씩 지원할 예정이다.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4월 24일(월)부터 5월 10일(수) 18시까지이고, 선발결과는 6월에 발표된다. 안양옥 이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한국공항공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재단과 기업, 국민이 한마음 되어 대학생의 꿈을 지원하고, 수혜를 받은 장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기부금 단체인 재단은 개인·기업의 기부금을 모금하여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기부금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교육지원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모아, 기부금처별 지원분야에 따라 저소득층 성적우수 대학생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기부를 원하는 법인이나 개인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2017-04-24 17:34:0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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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대학원, 스마트운행체 등 4개학과 신설

건국대 대학원, 스마트운행체 등 4개학과 신설 건국대학교 대학원(원장 임융호)이 문학· 예술치료학과(학과 간 협동과정), 환경보건과학과, 스마트운행체공학과, 화장품공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하고, 5월 1일부터 12일까지 2017학년도 후기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후기모집에서 서울캠퍼스 일반대학원은 신설학과를 포함해 석·박사과정 68개 일반학과와 학·연·산 협동과정 27개 학과, 학과간 협동과정 8개 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석사과정 신입생 중 학부성적우수자에게 1개 학기 수업료의 50%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석·박사급 '창의인재'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BK21플러스사업' 사업에 따라 10개 사업단(팀)이 선정돼 각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BK21플러스 선정학과는 ▲문화콘텐츠·커뮤니케이션학과(융합커뮤니케이션 및 문화콘텐츠 특화 전문인재양성 사업단) ▲영어영문학과(다언어-다문화주의) ▲화학공학과(NT-BT 공정 기반의 차세대 에너지 기술 사업팀) ▲소프트웨어학과(미래 인터넷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미디어 처리 기술 사업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축산식품 사업단) ▲수의학과(질병제어 수의과학 창의 인재 양성) ▲특성화학부(응용생명공학사업단) ▲물리학과(양자 미래 기술 연구단) ▲식량자원과학과(미래 대응 작물 유전자원 융복합 연구 사업팀) ▲동물자원과학과(글로벌 축산전문인력 양성팀) 등 10개다. 건국대 대학원은 또 ▲인프라시스템공학과에서 U-City 프로그램 ▲환경공학과의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프로그램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의 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 프로그램 등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의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7-04-24 17:33: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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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경영권 올해도 'OK'...국내는 '지주사'로', 일본은 '주총'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법무부의 해외출국 금지 해제에 힘입어 올해도 한국과 일본에서 경영권을 굳건히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지주사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일본 롯데로부터의 독립성을 키우고, 일본 롯데에서는 오는 6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다시 한번 경영자의 자리를 확인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횡령',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상태기 때문에 안심은 할 수 없다. 특히 신 회장의 뇌물 혐의가 유죄로 판결날 경우, 주력사업 중 하나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특허권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6월 주총 문제없다 24일 일본 재계에 따르면 한·일 롯데의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를 포함한 일본 롯데 계열사들은 6월 말 께 정기 주총을 연다. 지난 21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월 하순 예정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나의 이사 복귀 안건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신 회장이 경영비리, 뇌물죄 기소와 함께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자 경영권 찬탈을 다시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횡령·배임·뇌물 등 여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을 주주들에게 강조하며 표를 호소할 예정이었다. 일본 롯데 만큼은 주주들의 의사에 따라 경영자가 정해진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식은 이사진 및 조합원이 약 30%, 우리사주회가 30% 내외를 갖고 있어 이들이 등을 돌릴 경우, 주주 3분의 2의 찬성 또는 반대로 인해 언제라도 경영권을 내려놔야 할 수도 있다. 신 회장의 롯데홀딩스 주식은 1.4% 수준이다. 신 전 부회장은 2.0%,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자산관리회사인 광윤사를 통해 33%를 확보하고 있다. 그 동안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 회장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여왔지만, 출국 금지가 돼 주총도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말이 다르다. 특히 일본의 국민 정서는 기업 비리에 크게 민감하다. 당초 일본 재계에서는 이번 만큼은 신 회장이 물러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내놨었다. 하지만 출국 금지가 해제돼 신 회장이 주총에 참석하고 어느 정도의 사정 설명과 함께 현재의 혐의들이 논란의 소지가 많다는 점을 이해시킨다면 올해도 경영권 방어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 회장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여왔다. 지난 2015년 8월 17일 임시주총을 연 롯데홀딩스는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경영체제를 확고히 하자'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3월 신 전 부회장의 요청으로 열린 임시 주총에서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해임을 비롯해 자신과 측근의 이사 선임 안건을 제안 했지만 기각 됐다. 신 회장에 대한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한 재계관계자는 "일본 롯데의 신 회장에 대한 신뢰는 생각보다 굳건하다"며 "신 회장도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법정에서도 공방이 치열하고, 구속기소도 아니기 때문에 올해도 경영권 방어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 박차...시장 기대감 상승 롯데그룹은 지주사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오는 26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4개 계열사가 이사회를 열고 통합지주회사 설립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재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앞서의 4개 계열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다. 분할된 투자회사가 한국의 롯데홀딩스(가칭)로 출범한다. 내부에서는 여러 의견들이 나오지만 롯데쇼핑과 롯데제과는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의 분할을, 나머지는 합병관련 작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방법은 일본 롯데 시절부터 써왔던 방법이다. 현재까지 한국 롯데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호텔롯데의 경우, 일본 롯데홀딩스와 12개의 'L투자회사'가 전체의 91.72% 주식을 확보하고 있다. L투자회사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설립한 투자회사다. 지주사 전환이 완료된다면 우선 국내에서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이 굳건해진다. 제2, 제3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순환출자 등이 해소되며 경영 효율성도 한층 높아지게 된다. IBK투자증권의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은 쇼핑과 제과의 합병을 통한 그룹지배구조 개선 작업 계획으로 인해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도 중국의 사드 보복 등의 조치도 완화세를 보이고 있어, 중·하반기 롯데그룹의 전망은 밝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2017-04-24 16:36:2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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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13일차, 내게 주는 선물

2017. 4.9 : 79km 을근- 콘야 7시 반에 아침 먹도록 해주겠다고 했는데, 아무도 모르고 있다. 8시에 아침 먹고 점심 끼니로 빵과 소시지 등을 준비해서 8시 45분에 출발했다. 40여 분을 달렸는데 도로 표지판에 콘야까지 80km라고 나온다. 오늘 달린 거리는 내 자전거 속도계는 79km다. 출발할 땐 청명했는데, 곧 흐려졌다. 여전히 바람은 세다. 오늘은 주로 옆바람에 간혹 앞바람이라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밟았다. 3시간 이상을 그렇게 달렸다. 춥기도 해서 별로 쉬지도 못 했다. 10시 반경 시장기가 느껴져 좀 먹었다. 그런데 12시가 채 되지 않은 때에 식당이 나타났다. 좀 이르긴 하지만, 들르기로 했다. 가까운 거리에 식당이 없을지도 모른다. 점심 먹으며 maps.me로 온 거리와 갈 거리를 확인했다. 50km를 왔고 30km가 더 남았다. 그렇게나 많이 왔단 말인가? 믿기지 않았다. 기침이 난다. 추운 탓인 것 같다. 뜨거운 물을 큰 잔으로 2잔을 마셨다. 몸이 좀 풀리는 것 같았다. 1시에 출발했다. 뒷바람이다. 하지만 다리 힘이 없어진 탓인지 나가는 거 같지 않았다. 어제에 이어 조그마한 구릉이 이어져 파도타기 하듯 오르락 내리락 거렸다. 지금까지 경험한 이 나라 식단은 양, 닭, 소고기 등 육류, 올리브, 유제품 등 가공식품, 간혹 생선이다. 모든 경우 빵과 차는 무료로 무한 제공된다. 중국, 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음식이라는데, 식단은 단조로운 것 같다. 내가 먹어본 건 샐러드로 한두 가지 채소(눈에 익은 건 하나도 없다), 오이, 토마토가 전부다. 오늘 오는 길에 도로변에 차를 세워놓고 나물 캐는 사람들을 봤다. 나물도 먹는구나. 3시 좀 못 미쳐 콘야에 도착했다. 맵스미(maps.me) 보고 찾아든 호텔(Rixos Konya)은 무척 고급 호텔이다. 하룻 밤에 300리라(9만 원)이라기에 가까운 곳에 싼 호텔 있느냐고 했더니 즉석에서 200리라로 깎아줬다. 재미 삼아 150으로 하자고 했지만 안 된단다. 참 재밌다. 이렇게 비싼 호텔에 든 건 자전거 여행객, 옛 비단길의 흔적을 더듬어보려 온 내겐 사치에 가깝다. 하지만 엿 세 동안 무탈하게 420km를 달린 내 몸에 주는 선물로 치자. 그간 고생했으니 좀 편히 쉬어라. 헬스클럽도 있고 수영장도 있다. 낼 아침에 들려 컨디션 조절 좀 해야겠다. [!{IMG::20170424000023.jpg::C::480::<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25층에서 내려다 본 풍경)>}!]

2017-04-24 15: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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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12일차, 따스한 찻잔의 온기

'2017.4.8 : 70km 술탄다으(Sultandagi) - 을근(ilgin)' 어젯밤 난방을 해줬다. 따뜻하게 잘 잤다. 빨래도 밤새 깨끗하게 잘 말랐다. 어제부터 흐리더니 비가 내린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짖다. 쉬 개일 것 같지 않다. 어쩌지? 우중에 출발할 순 없고, 일단 기다려보자. 일기예보를 보니 중앙 아타톨리아 지역 전체에 비가 내린단다. 기온은 이 지역이 최고기온도 20도 이하이고, 동부 에르주룸은 최고가 10도 이하다. 콘야를 지난 뒤 어떻게 하지? 생각이 자꾸 옆으로 흐른다. 에르주룸은 포기하고 앙카라에서 부르사까지 가는 건 어떨까? 카이세리 이동은 지대가 더 높아 가기 쉽지가 않다. 앙카라에서 부르사(Bursa)로 간다면 터키 국토의 반을 주파하는 것이 된다. 그런대로 의미가 있다면 있다 할 수 있다. 밖을 내다보니 비가 거쳤다. 10시 45분에 출발했다. 비가 오락가락한다. 아예 우의를 계속 입고 가기로 했다. 추위도 막을 겸. 12시 40분경 주유소 식당에서 점심(피데. 샐러드 2. 아이란)을 먹었다. 20리라. 이 나라 음식값은 대개 20리라가 보통이고, 고기류는 25리라 이상이다. 스프는 10리라 정도다. 가격과 맛이 식당 종류와 무관하게 대개 비슷하다. 낮은 온도,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많이 떨어졌다. 장갑을 겹으로 끼었는데도 손가락이 곱다. 따끈한 찻잔에서 전해지는 온기가 좋다. 잔잔한 파도처럼 나지막한 구릉이 이어졌다. 한 고개 넘으면 또 한 고개가 기다리고 있다. 권투에서 잽도 많이 맞으면 넉다운 되는데, 이러다 기진하는 건 아니겠지? 다행이다. 어제 그제는 오전에는 서풍이 불고 오후에는 동풍이 불었는데, 오늘은 종일 동풍 내지는 남풍이 불었다. 늦게 출발했음에도 뒷바람 덕분에 수월하게 목적지 을근(ilgin)에 도착했다. '맵스미'에 나와 있는 호텔이 굉장히 고급이다. 태극기도 걸려있다. 콘야에 오는 단체 관광객이 머무나 보다. 하룻밤에 90리라(약 3만 원)다. 왠지 비싸다는 생각에 나왔다. '아니, 내가 왜 이리 궁상을 떨지?' 내 궁상에 웃음이 나온다. 3만 원도 안 되는 걸 가지고... 건너편 호텔(ozturk termal)에 갔다. 외관이 벌써 격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 70리라라고 한다. 돌아서 나오는데 60으로 하잔다. 농담 삼아 50이 어떠냐고 하니 좋다고 한다. 웬 세상에... 대신 현금으로 달라고 한다. 그는 주인듯 하다. 주인이기에 즉석에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비워두는 것보다 적게라도 받는 게 이익이다. 그렇지만 현장 근무자가 그런 권한을 받는 경우가 흔치 않을 것이다. 건물 내부도 많이 낡았다. 욕탕 거울 뒷면이 거뭇거뭇하다. 탕이 있다는 게 압권이다. termal은 온천이란 뜻인데. 오늘도 미지근한 물에 몸 푹 담그고 피로를 풀었다. 냄새나는 옷가지 몇 가지를 빨았다. 어제에 이어 이 집도 난방을 해줬다. 잠을 설쳤다. 차를 너무 많이 마셨나? 아침에 커피 2잔, 차는 저녁 식사 후 2잔까지 여닐곱잔은 마신 것 같다. 아침에 준비해온 샌드위치로 저녁을 대용했다.

2017-04-24 13: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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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11일차, 뜸부기는 어디로?

'2017.4.7 : 67km 아프욘 - 술탄다으(Sultandagi)' 해외 달릴 때 개조심하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 터키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양몰이 개는 매우 전투적이니 더더욱 조심하라고. 도로 밑 철조망 안에서 개 2마리가 나랑 같은 방향으로 달린다. 그중 한 마리가 철조망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제야 나도 알아차리고 전력 질주했다. 더 이상 따라오지 않았다. 속도계가 30km를 넘게 가리키고 있다. 따돌렸나 보다. 머리에 흰 눈을이고 있는 산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주변엔 과수원이 많이 보인다. 올리브 나무는 없다. 길도 평탄하고, 도로포장 상태도 양호하고, 가끔 뒷바람도 불어줘서 정말 경쾌하게 달릴 수 있었다. 초가집이 없어지면서 참새들이 어디에 어떤 집을 짓고 사는지 궁금했다. 이 나라 참새들은 이렇게 사네. 애초부터 여긴 초가집이 없었을 테지만. 어릴 때 흔히 보아왔던 거 중에 유독 안부가 궁금한 게 몇 가지 있다. 능구렁이, 뜸부기, 쇠똥구리, 물총새다. 참 흔하게 봤던 것들인데, 다 어디로 갔을까? 더 살기 좋은 곳으로 갔길 바란다. 회자정리, 생즉필멸이지만 정말 아쉽다. 종달새도 보기 힘들다. 쇠똥구리는 몽골에서 가져와 연구하고 있다는 보도를 본 적 있다. 술탄다으(Sultandagi)에 있는 야샤르(yasar) 호텔에서 짐을 풀었다. bookong.com에 고객들로부터 받은 평점 8.7을 입구에 자랑스럽게 붙여두고 있다. 주유소가 경영하는 곳이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다.

2017-04-24 11:06:49 메트로신문 기자
메트로신문 4월 24일자 한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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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06:00:00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