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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긴급간담회' 개최, "물류대란 해소없인 한진해운 회생 불가능"

법원이 한진해운 사태의 해결책 마련을 위해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현 상태로는 한진해운의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 관계 기관들에 시급한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이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부장판사 김정만)는 이달 19일 한진해운 회생절차의 감독관청인 해양수산부와 산업은행, 부산항만공사, 한진해운 등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매우 급박한 만큼 한진해운과 이해 관계인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당장의 물류대란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한진해운의 회생 가능성이 더 낮아진다는 의미다. 법원에 따르면 현재 하역 지첼 발생하는 용선료와 연료비만 하루 약 210만달러(한화 23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중 상당 액수가 원할한 하역만 이뤄진다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역이 계속 지체된다면 화물주들의 손해배상 청구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물류대란에 화물주들의 소송까지 겹칠 경우 한진해운이 겪을 어려움은 더욱 커지게 된다. 현재 한진해운 선박에 적재된 화물 가격은 약 140억 달러(한화 15조6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법원 관계자는 "해운업계 관행에 비춰 약정 운송 시기로부터 약 3, 4주일이 지나면 화주들의 손해배상 청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용선료나 화물주들의 손해배상 채권은 모두 공익채권에 해당한다. 공익채권은 채무조정의 대상이 되지 않고 회생채권보다 우선해서 갚아야 하는 빋을 말한다.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후 발생한 미지급 용선료가 이미 400억원을 넘었고 화주의 손해배상채권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조 단위의 금액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되면 회생계획 수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2016-09-21 14:08:1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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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대상 '행복한 담소' 선정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21일 '제9회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 대상작에 '행복한 담소(한정섭)'를 선정하고 그 외 수상작 58점을 발표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행복한 담소는 지하철 안에서 만난 노인들이 담소를 나누는 정겨운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시민에게 편안한 안식처이자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지하철의 모습을 적절히 표현한 점에서 대상작을 높이 평가했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회 째를 맞은 서울메트로 전국미술대전은 신진작가들을 후원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올해도 한국화·서양화·사진 3개 분야에서 총 352점의 우수한 작품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주요 수상작은 ▲대상 '행복한 담소' ▲최우수상 '안녕도(安寧圖)'(이정윤), '현대인의 초상'(김도윤), '눈길 위에서'(석덕희) ▲우수상 '사랑(愛)'(서지은), 'relation'(김은진), '오늘도 부탁해'(윤선희) 등 이다. 서울메트로는 이날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에서 오후 3시부터 시상식을 갖고 전시를 시작한다. 전시회는 이달 26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서울메트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올해 수상작과 지난해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올해도 좋은 작품으로 관람객을 맞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있을 전시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16-09-21 14:08:02 김성현 기자
서울시, 임차인과 상생하는 건물주에 3천만원 지원

서울시는 임차인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상가건물주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상가 리모델링비를 지원하는 '장기안심상가'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장기안심상가는 상가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임차인이 다른 곳으로 쫓겨 가는 둥지내몰림 현상 완화에 기여할 상생모델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제도이다. 지원 비용으로 가능한 리모델링 범위는 방수, 단열, 창호, 내벽 목공사, 도장, 미장, 타일, 보일러, 상·하수, 전기 등 건물의 내구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보수공사에 한하며, 점포내부를 리뉴얼 하는 등의 인테리어는 제외된다. 모집공고일(9월 22일)을 기준으로 상가임차인이 영업을 하고 있고, 일정기간(5년 이상)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기로 임차인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상가의 건물주는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20일까지 상가건물이 소재한 각 자치구 담당부서에서 접수한다. 장기안심상가 선정심사위원회가 상생협약 내용과 젠트리피케이션 억제 효과성 등을 심사하여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단 시는 선정된 장기안심상가 건물주와 별도로 약정을 함으로써 상생협약 불이행 등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지원금 전액과 이자, 위약금까지 환수함으로써 상생협약 이행을 담보할 계획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장기안심상가제도가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보금자리에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임차인이 마음 편히 장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꼼꼼한 모니터링으로 상생협약을 이행토록 관리하고, 상가임대료 안정화와 둥지내몰림 완화를 위한 좋은 모델로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9-21 13:37:05 김성현 기자
서울시, 국내 최대규모 지진대응 훈련 실시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진훈련이 내달 19일 오후 2시 서울시 고덕 3단지 재건축단지 일대에서 실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6월 1일부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지진대응 TF를 구성해 추진됐으며 고덕3단지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현대건설, 대림산업과 함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민관공동 협의체 구성을 통해 훈련에 필요한 제반업무를 지원하고 21만㎡ 대지의 68개동 철거 아파트를 실제 재난상황 현장으로 조성해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은 서울을 지나는 남북단층(의정부~중랑천~성남) 선상의 한곳인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남한산성)에서 지진규모 6.8이 발생하였을 때의 시뮬레이션 결과물을 바탕으로 훈련 여건에 맞게 피해상황이 설정된다. 지진으로 사회기반시설이 마비된 최악의 상황에서 재난대응이 이뤄진다. 피해상황이 현장에서 주어지기 때문에 재난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방재 자원 전체가 동원되는 민관 합동훈련이다. 대지 21만㎡의 68개동 건축물에 47개의 복합재난이 104개의 메시지로 재난상황이 전개되고 시민봉사단체, 학생 등 3400여명이 참여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진으로 도로, 전기, 통신, 상수도 등 사회기반시설이 마비된 상황에서 지휘부(재난 컨트럴타워)의 의사결정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행될 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장대원'과 '지휘부'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9-21 13:36:4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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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중국 일대일로대학연맹 포럼 참석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중국 일대일로대학연맹 포럼 참석 성신여대는 심화진 총장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깐수중의약대학의 초청으로 실크로드의 중요한 기착지였던 깐수성 둔황에서 열린 '일대일로대학연맹 포럼'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깐수성 정부의 제안으로 란저우대학이 주도해 창립한 일대일로대학연맹은 현재 25개국 126개 회원교로 확대 발전했다. '실크로드(둔황)국제문화박람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23개국 100여개 대학이 참가해 인재양성, 교육연구, 교직원교류 등 고등교육 교류 활성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 중화권 64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성신여대는 올해 일대일로대학연맹에 가입하면서 중국 대학들과의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성신여대는 중국 교육부가 외국대학의 선진교육 커리큘럼과 교수법 도입 및 확산을 위해 추진중인 '중외합작전공' 신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허베이과기대(의류디자인, 정원100명), 산동청년정치대(메이크업디자인, 정원30명)와 한중합작전공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한편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각각 의미하는 용어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9월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처음 제시했다.

2016-09-21 13:18: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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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KOICA 공공행정-산업에너지 분야 사업평가 수행

상명대학교(구기헌 총장)는 지난 6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개발도상국에 원조하여 완료한 공공행정-산업에너지 분야 사업에 대한 평가를 수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사업은 파라과이 첨단교통관리체계 구축사업에 대해서는 종료평가를, 아제르바이잔 지식재산권 관리시스템 자동화사업에 대해서는 사후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평가사업책임자인 미디어소프트웨어학과의 박흥국 교수를 필두로 공공인재학과 김영미 교수 등 전자정부, 교통, 지식재산권, 시스템 및 성과관리 분야에서 모두 1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8월13일부터 8월22일까지, 파라과이 첨단교통관리체계 구축사업이 시행된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을 방문하여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들을 통해 현지조사를 실시하였고, 9월 12일부터 9월26일까지 지식재산권 관리시스템 자동화사업 평가를 위해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현지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아제르바이잔 현지조사에서는 정보통신첨단기술부(MCHT)와 특허청(AzStand)의 차관 및 국장 등 고위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샵 및 간담회를 가졌으며, KOICA 지원사업인 ‘지식재산권 관리시스템’에 대한 진단평가 이 외에도 ‘아제르바이잔 전자정부 지원 및 교류확대’ 차원에서 전자정부 역량강화를 위해 IT 전문가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협의하였다. 이번 사업평가를 위하여 상명대 박흥국 교수 및 김영미 교수는 사업결과가 지속적이며 다각적으로 개발되어 현지에서 활용되도록 높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협력을 다짐하였다.

2016-09-21 13:17: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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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성북 미래나눔학교 멘토링사업 업무협약

한성대-성북 미래나눔학교 멘토링사업 업무협약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가 지난 20일 김영배 성북구청장, 이의헌 (사)점프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대-성북 미래나눔학교' 멘토링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리더십, 봉사정신, 애향심을 갖춘 대학생 인재를 양성하고,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격차를 해소하여 사회통합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체결식에는 한성대, 성북구청, 점프관계자등 총 16명이 참석하였다. 지난 3월 29일에 '한성대-성북 미래나눔학교' 시범사업을 위한 발대식을 이미 진행하였고 오늘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게 되었다. 협약에 따라 한성대는 우수 인재를 위한 장학금 확보와 지원, 장학샘을 위한 기부자 멘토단 구성을 담당하고, 성북구청은 학습센터 선정, 지원, 교육 등을 위한 제반활동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성북구 관내 인프라 및 시설지원을 담당한다. JUMP는 '한성대-성북 미래나눔학교' 멘토링 사업운영을 위한 기획 및 총괄, 진행, 장학샘 봉사활동, 학습센터 선정 및 관리, 사회적 기업과의 파트너십 주도와 프로그램 진행을 담당하게 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청소년들이 학습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보는 것과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와 살아가는 방법들을 배우는 것도 필요하다"며 "한성대와의 협약식을 통해 이러한 사업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성대 이상한 총장은 성북구청과 점프의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한성대- 성북 미래나눔학교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참여의 시간이 되도록 지원하는것 뿐만 아니라 한성대는 이러한 사업이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대는 이번 협약을 1년 단위로 갱신하여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사회를 위해 성북구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대학이 담당해야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2016-09-21 13:07: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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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최종경쟁률 17.73대 1

서울여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최종경쟁률 17.73대 1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 201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17.73대 1로 마감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여대는 전날 오후 5시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993명 모집에 1만7606명이 지원, 1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모집에 비해 모집인원이 53명 줄어든 만큼 경쟁률도 전년도 18.13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150명 모집에 6987명이 지원해 46.58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5명 모집에 469명이 지원한 언론영상학부가 93.8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이며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이어 교육심리학과 73.8대 1, 경영학과 67.0대 1, 행정학과 66.4대 1, 아동학과 61.67대 1, 경제학과 61.2대 1, 사회복지학과 60.0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07명을 뽑는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은 3,865명이 지원해 12.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언론영상학부 22.55대 1, 교육심리학과 21.71대 1, 사회복지학과 21.0대 1, 국어국문학과 19.4대 1, 산업디자인학과 18.25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서는 화학·생명환경과학부 14.72대1, 패션산업학과 14.25대 1, 식품응용시스템학부 8.95대 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일반학생전형은 284명 모집에 1940명이 지원해 6.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심리학과가 11.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언론영상학부가 9.65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63명을 뽑는 실기우수자전형에는 3045명이 몰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아트앤디자인스쿨 공예전공은 12명 모집에 1184명이 지원해 98.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시각디자인전공 60.42대 1, 산업디자인학과 49.92대 1, 현대미술전공 27.8대 1, 체육학과 1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체로 언론영상학부, 교육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아동학과 등 교육부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을 수행하는 학과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영학과, 산업디자인학과, 패션산업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등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하여 신설된 미래산업융합대학 소속 학과 등도 전형별로 고른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평가전형, 일반학생전형(체육학과), 실기우수자전형(체육학과 제외)의 최종합격자 발표는 10월 31일에 이루어지며, 논술우수자전형, 일반학생전형(체육학과 제외), 실기우수자전형(체육학과), 기독교지도자전형, 고른기회전형은 12월 14일에 발표된다.

2016-09-21 13:06: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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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18시간 조사 후 귀가…"성실히 답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오전 4시께 18시간여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신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신 회장은 전날 오전 9시19분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검찰은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된 조사에서 신 회장을 상대로 해외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특정 계열사의 알짜 자산을 헐값에 다른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의 배임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어 롯데건설이 최근 10년간 3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신 회장이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았느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사령탑 격인 정책본부의 지시나 묵인 없이 롯데건설이 독자적으로 수백억대 비자금을 조성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신 회장을 비롯한 그룹 최고 경영진 차원에서 해당 자금이 조성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신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액수는 모두 2000억원 안팎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신 회장은 롯데건설 차원에서 조성된 부외자금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룹 계열사간 자산 이전 거래도 당시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배임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신 회장 조사를 끝으로 지난 6월10일부터 진행된 롯데그룹 수사는 3개월 만에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2016-09-21 09:12:00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