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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노경원 공방 '시그마' 대표…“어떤 물건을 찾더라도...”

'젊은 장인' 노경원 대표(24)는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작은 공방을 열었다. 매일 새벽 직접 차를 끌고 작업실을 찾아 주문받은 각종 상품의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도맡는다. 그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과 가진 인터뷰에서 "상품을 하나하나 완성할 때마다 부족한 부분이나 개선할 점이 있는지 살펴본다. 다음에는 더 나은 물건을 납품할 수 있을 지 하는 기대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매일 100㎞ 운전…모든 작업은 직접 노 대표는 매일 아침 그날 필요한 자재를 싣고 한 시간 반을 운전해 공방을 찾는다. 집은 경기도 동쪽의 남양주지만, 작업실은 경기도 북쪽 끝의 연천이다. 저녁 시간이 되면 그날의 작업물을 싣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100㎞나 되는 거리를 오간다. 주문 제작 전문 업체인 '시그마'는 어려서부터 기계 공학과 공작에 관심이 많았던 노 대표가 설립한 작은 공방이다. 임직원이라고는 노 대표 본인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공동대표까지 둘 뿐이지만, 영화·드라마 촬영에 필요한 의상이나 소품을 찾는 촬영팀부터 해외의 리인액트먼트(역사적 재현행위)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노 대표를 찾는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탄생하기까지 필요한 설계, 출력, 연마, 가공, 도색 및 조립 등 공정은 전부 직접 맡는다. 때로는 의상을 제작하기 위한 재봉, 금속을 가공하기 위한 절삭·절곡 과정까지도 직접 진행한다. 열다섯 평 남짓한 공방은 각종 공구와 기계장치로 가득하다. 노 대표는 "지금처럼 공장에서 공산품이 쏟아져나오는 시대 이전에는 물건마다 장인의 손길이 닿던 시대가 있었다"며 "사람 손으로 만들어진 물건이 꼭 좋은 물건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누군가 필요로 하는 물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완성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있다"고 했다. ◆ 단점을 극복한 시장 공략 노 대표가 공방에서 취급하는 소재는 무척 다양하다. 3D 프린터를 주력으로 금속, 목재, 직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각종 의상과 소품을 완성한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3D 프린트지만, 항공우주 분야를 제외하면 3D 프린트의 수요는 다소 제한적이다. 본래 3D 출력물은 플라스틱 소재 특성상 주로 대량생산에 앞서 프로토타이핑(시제품 제작)이나 기성 가공 방식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형상을 구현하는 데에 사용하며, 실제 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대량 제작하는 데에는 부적합하다. 이에 노 대표는 자신의 손재주를 활용해 한때 자신의 취미였던 '리인액트먼트'를 공략했다. 손재주에 자신이 있었던 만큼 목재·금속·직물 등 각종 소재를 함께 사용해 3D 프린트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라는 개인 공방의 특성에도 적합했기 때문이다. 한때 많은 관심을 가졌던 분야인 만큼 고객에게 경험에 기반한 상담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그가 리인액트먼트 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해외 시장을 주로 공략했지만, 지금은 입소문을 타고 국내에서도 각종 촬영용 소품을 의뢰하기 위해 노 대표를 찾는다. 3D 프린터에 관심을 둔 계기를 묻자 그는 "중학생 시절 선생님을 따라 3D 프린트 동아리에 가입한 뒤 3D 프린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라며 "당시에는 3D 프린터로 할 수 있는 일이 지금보다 한계가 더 많았지만, 점차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 될 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 평범한 삶 꿈꾸던 때도 23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창업을 결정했지만, 노 대표도 한때는 기계 공학, 설계 등 특기를 살려 대학에 진학하거나 엔지니어로의 취업을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장시간 학업이나 업무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아 진학과 취업을 포기했다. 노 대표는 "평범하게 학업이나 취업을 준비하던 때도 있었지만, 당시에 건강이 나빠져 포기해야 했다"며 "지금은 건강이 충분히 회복된 만큼, 사업이 어느정도 자리 잡고 나면 포기했던 대학 진학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업을 꾸려나가면서 어려웠던 경험을 묻자 그는 새로운 소재,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던 일을 꼽았다. 노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가공이 쉬운 플라스틱을 주로 사용했지만, 고객이 늘고 주문도 다양해지면서 목재, 금속, 직물도 본격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새로운 소재를 익히는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이 의상이나 갑옷, 무기같이 리인액트먼트에 필요한 소품을 찾는 일이 많아 물품 특성상 고려할 법적 요소가 많다"며 "국가별로 규제 기준이 다르다 보니,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새로운 규제에 익숙해지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휴일을 활용한 재능 기부에도 참여하고 있다. 노 대표는 휴일에 맞춰 자신이 속한 3D 프린트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익산시의 한 복지시설을 찾아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3D 프린트 활용법을 강의한다. 외부 업체의 후원을 통해 실습에 필요한 각종 설비도 마련했다. 그는 "3D 프린트 분야는 설비를 비롯한 각종 진입 비용이 큰 만큼, 관심이 있더라도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이 환경 때문에 흥미나 재능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재능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목표는 '만능 공방'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노 대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어떤 물건이라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공방을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작업실 크기상 아직 들여놓지 못한 설비도 여럿 있고, 취급해보고 싶은 소재도 아직 많다"며 "고객이 어떤 물건을 필요로 하더라도, 제작 환경이나 솜씨가 부족해 돌려보내는 일은 없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능 기부에 함께 참여하는 동호회 회원 중에는 기회가 된다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신다"라며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잡히면, 재능이 넘치는 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작업실을 마련해 공방을 함께 꾸려나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2024-05-19 11:41:3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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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민원성 ‘정보공개청구’에…조희연 교육감 “법적 대응 검토”

서울시교육청이 '악성 민원성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지난해 이어 최근에도 서울 한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한 학부모가 전국 모든 초교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서 교육 현장의 업무 부담이 가중하고, 교육 본질이 훼손된다는 판단에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이 정보공개 청구가 악성 민원성으로 판단될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보공개청구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정보를 국민이 청구하면 공개하는 제도로, 공공기관은 청구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공개한다면 공개를 결정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에 사는 한 민원인이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2021년 이후 전교 임원 선거 후 이의제기 건수와 시기 ▲위 이의제기를 해결하기 위해 학운위가 열린 건수 및 시기 ▲전교부회장 '공석결정'을 했다면 몇 년도 몇 학기인가? ▲교무회의가 전교임원선거에서 최다득표한 학생의 당선무효를 결정한 건수 및 시기 ▲2021년부터 여태까지 최다득표한 전교임원 후보가 이의신청으로 당선무효된 건수 및 시기 ▲2021년 이래 긴급회의를 소집한 횟수 등 6건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2023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는 모두 6175곳이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서울 한 초교에서 전교 부회장 선거에서 규정 위반으로 떨어진 한 학생의 학부모가 학교와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하고 300여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한 적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해당 학부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해 수사 중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전국 모든 교육지원청과 초등학교 교직원은 영문도 모른 채 정보공개에 대한 답변을 위해 회의와 교육과 상관없는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해야 한다"라며 "선한 영향력을 가진 정보공개 제도를 개인의 어떤 목적을 위해 악용하는 사례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청구 대상 및 관련 정보, 이와 관련된 다양한 법적 해석을 종합해 학교로 이관되지 않도록 교육청에서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악성 민원성 정보공개 요청으로 판단될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행정안전부에 정보공개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협의를 진행하겠다"라며 "민원성, 과도한 갑질 정보공개 청구가 되는 것을 막고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개정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19 11:32: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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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세종대 AI로봇학과 교수 연구팀, AAAI에 논문 등재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최유경 인공지능(AI)로봇학과 교수 연구팀이 해외 인공지능 학회인 AAAI(Association for Advancement of AI)에 논문을 등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38회 AAAI 학회에는 1만2100편의 논문이 제출됐고, 심사를 거쳐 2342편의 논문이 최종 등재됐다. 연구팀의 논문 제목은 'VVS: 비관련 프레임 억제를 통한 비디오-투-비디오 검색(VVS: Video-to-Video Retrieval with Irrelevant Frame Suppression)'으로 비디오 검색 프로세스에서 불필요한 프레임 정보를 억제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비디오 검색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방해자 프레임이 영상 검색의 정확도와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방해자 프레임을 제거해 영상 검색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두 개의 접근 단계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했고, 첫 번째로는 시각적 정보에 따라 쉽게 구분되는 방해자 프레임을 제거하는 'Easy Distractor Eliminiation Stage'를 도입했다. 두 번째로, 영상의 주제 및 의미론적 상관관계에 기반해 방해자 프레임을 억제하는 'Suppression Weight Generation Stage'를 제안했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의 비디오 검색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연구에 참여한 임근택 세종대 AI로봇학과 석사과정 대학원생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공지능 국제 학술 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수상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가치 있고 중요한 연구를 하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19 09:04: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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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2023학년도 2학기 강의평가 우수강의교수 시상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최근 경기캠퍼스 장공관에서 2023학년도 2학기 강의평가 우수강의교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2023학년도 2학기 우수강의교수로는 전춘명(독일어문화학), 김용훈(휴먼서비스대학), 임익수(AI·SW대학), 이익주(평화교양대학) 교수가 선정됐으며, 우수강의강사는 장해라(디지털영상문화콘텐츠학), 강지연(재활상담학), 이호규(수리금융학), 윤정희(평화교양대학) 강사가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강성영 총장과 이인재 부총장, 최창원 교무혁신처장, 전석철 사무처장, 수상자인 전춘명 교수, 임익수 교수, 이익주 교수, 장해라 강사가 참석했다. 강성영 총장은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 시를 인용하며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을 이끌고 담쟁이처럼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한 뼘이라도 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우수강의교수로 선정된 전춘명 교수는 "학생들에게 강의실 밖에서 배우고 느끼는 것의 소중함과 더불어 교수가 아닌 인생 선배로서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자 했다"며 "우수강의교원으로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신대는 매 학기 강의평가 결과 분석을 통해 인문, 사회, 자연 각 계열별로 전임교원과 강사 중 우수강의교수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19 09:00: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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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지음·필굿이노베이션, 파트너십 업무협약 체결…모바일신분증&블록체인 연동 생체인증

디지털 ICT 서비스기업 메타지움이 지난 16일 필굿이노베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각 성인인증 손바닥 정맥인증방식과 모바일신분증&블록체인 연동 생체(지문)인증 방식을 통해 정부 샌드박스 규제를 통과한 합법적인 성인인증 전자담배 자판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메타지움(대표 장희돈)은 현재 금융권 ATM기 손바닥 정맥인증과 한국공항공사(국내 14개 공항) 바이오인증으로 사용하고 있는 금융결제원 바이오데이터(손바닥정맥)을 활용하여 금융권과 공항에서 사용하고 있는 동일한 손바닥정맥 센서를 적용한 손바닥 정맥 성인인증 담배 자판기를 개발했다, 손바닥 정맥인증방식 특징은 국내최초 손바닥 정맥 인증만으로 본인 인증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 중 손바닥 정맥인증 가입자수는 5월 현재 1천5백만명에 이른다. 필굿이노베이션(대표 이황호)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자판기(무인 플랫폼)로 국내 대기업들에 거래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정부 모바일 신분증을 연동한 블록체인 보안모듈 장착 스마트 자판기를 통해 24시 무인매장 플랫폼 사업 분야에 진출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전자담배 자판기와 무인매장과 관련해 성인인증 방식과 결제방식이 미성년자 불법사용 및 신분증 도용 등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며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인증방식에 대하여 고심하고 있다. 금번 두 회사의 파트너쉅 계약 체결로 손바닥 정맥인증 기술 & 정부 모바일신분증 블록체인 연동 생체(지문)인식기술 을 상호 연동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분야에 안전한 성인인증 밴딩머신을 통한 24 무인 유통이 국내에서 최초로 가능하게 되었다.

2024-05-17 15:44:2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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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中 알리·태무 직구금지 "KC인증 받아와라"… 80개 품목 발암물질 범벅!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의 일부제품에서 품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게 80개 품목에 대해 직구 금지를 내렸다. 알리·태무등 일부제품에서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검출 잇달으면서 직구 앱을 떠나는 소지자도 증가하고 있다. 17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한 달 사이에 테무 앱의 사용자 이탈률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알리익스프레스의 이탈률은 27%로 집계됐다. 앱 설치 건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테무 앱의 일간 설치 건수는 지난달 1일 기준 10만7180건이었지만, 지난 10일에는 4만6566건으로 57% 줄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지난달 1일 신규 앱 설치 건수는 3만3075건이었으나, 지난 10일 1만5967건으로 반토막이 났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이 테무·알리익스프레스로 대표되는 이른바 C커머스를 외면하는 데에는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잇따라 품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에서 판매하는 머리띠, 목걸이, 손목시계 등 어린이용 장신구 7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발견됐다. 2개 제품은 모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머리띠와 손목시계로, 머리띠의 경우 플라스틱 장식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첨가제가 기준치 대비 279배 넘게 검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해외 직접구매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에 나섰다. 다음달부터 완구, 배터리, 살균제 등 생활 밀접 품목 80개에 대해 KC인증(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직구가 금지된다. 한편, 정부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습으로 국내 유통과 산업 생태계에 타격이 우려된다며 '해외 직접구매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2024-05-17 09:50: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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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7일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산업>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가 나란히 1분기에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다만 정제마진의 하락으로 2분기에 수익성을 높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업계에서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함께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폐배터리 자원 재활용을 위해 앞장선다.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수거 거점도 운영한다. <자본시장>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380조원을 돌파하고 수익률도 5%포인트(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증권사들도 퇴직연금 적립금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을 만나 증권·가상자산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와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주가지수펀드) 승인 배경, 가상자산 입법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대거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꾸준히 순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주요 투자자 수급상황이 엇갈렸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해외주식에서 순매수세가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국내 증시에서만 투심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반도체·밸류업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되면서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대구·경북 일대가 거점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다. ▲올해 3월 시중에 풀린돈이 64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15조4000억의 정책금융을 벤처시장에 공급하고,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6일 '벤처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예상보다 둔화되는 속도가 더디다며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장기보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2분기 만에 메리츠화재를 제치고 당기순이익 1위를 탈환했다.<금융·부동산> <유통&라이프> ▲오리온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484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체 감미료 함유 무설탕 디저트 제품이 설탕 함유 제품 대비 혈당 상승이 유의적으로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엠게임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3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1분기 자사의 대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중국과 북미, 유럽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민생과 밀접한 플랫폼의 독점력 남용 및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민생과 밀접한 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피해예방 및 안전보장을 위해 시정된 내용 등도 언급해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정책사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종전보다 0.4%포인트(p) 올려 제시했다.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요인을 비롯해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 심화 등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플랫폼 독과점 문제는 법제화를 통한 규율이 필요하다"며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제조업 투자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 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지난달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했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의회가 평등권을 명시한 헌법을 부정하고 있다며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면 학생 인권 침해 구제 수단이 사라진다고 우려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노동약자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권익이 신장될 수 있도록 민생토론회 논의 결과를 신속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며 "미조직근로자 지원 체계 정비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오는 7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단기 방문객 위한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을 출시한다. ▲서울 고교학점제 정보와 수업 신청을 한 곳에서 아우르는 플랫폼이 17일부터 운영된다. ▲서울시는 뚝섬한강공원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서울형 키즈카페인 '꿈틀나루'를 조성해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2024-05-17 06:00:3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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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 의대 증원 확정…2025년 의대 정원 최소 4547명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의대 교수와 의대생들이 정부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제출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각하·기각하면서다. 증원 규모는 '최대 1509명'으로 최대 4567명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으로 선발된다. 의료계는 대법원에 재항고할 수 있지만, 각 대학이 이달 말까지 신입생 정원을 확정해야 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 각 대학, 이달 말 대입 수시모집 요강에 반영 후 공고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구회근·배상원·최다은)는 16일 의대 교수·전공의·의대생 등 18명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배분 결정의 효력을 중단해달라"며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정원 증원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기각했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신청을 각하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법률상 보호되는 이익'이 있다며 원고 적격은 있다고 판단했지만,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27년 만'의 의대 증원은 정부 계획대로 진행된다.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대입 수시모집 요강에 의대 모집 인원을 반영해 신입생 정원을 확정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부터 최종 심사를 받게 된다. 모집 요강 공고를 거쳐 7월 초 재외국민전형을 시작으로 9월 초 수시전형 접수를 실시한다. 이달 말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이 수험생들에게 공고되면 내년도 의대 증원은 현실적으로 되돌릴 수 없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6일 2025학년도부터 의대생을 5년간 매년 2000명씩, 총 1만명 증원한다는 의대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 3월에는 대학별로 의대 입학정원 수요 신청을 받아 5월 초 배정 결과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증원 규모는 '최대 1509명'으로, 현재 정원(3058)명과 더해 전국 40개 대학에서 최소 4547명, 최대 4567명의 예비 의사가 선발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이라는 해결되지 않은 난제가 남아있지만 오늘 법원 결정으로 우리 국민과 정부는 의료개혁을 가로막던 큰 산 하나를 넘었다"라며 "정부는 사법부의 현명한 결정에 힘입어 더 이상의 혼란이 없도록 2025학년도 대학입시 관련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의사 국시 연기 협의…대학들, 학칙 개정 탄력 사실상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서 그간 의정 갈등으로 지지부진하던 의대생 구제책 , 학칙 개정 등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선, 교육부는 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연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재판부의 기각 결정 관련 "의대생 한 명도 피해를 받지 않고 한 명도 놓치지 않고 학업에 바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의대생 집단 수업 거부르 미뤄왔던 수업을 당장 시작하더라도 7월 말 시작하는 국시 원서 접수 전까지 임상실습 시수(총 52주, 주당 36시간 이상)를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시는 7월 접수를 거쳐 9~10월 실기시험을 치른 뒤 다음해 1월 필기를 보는 순으로 치러진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은 국가 미래를 위해 소중한 인재로, 이번 판결이 (의대생 수업 복귀에)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대학들의 후속 절차인 학칙 개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행 고등교육법과 동법 시행령에 '학생 정원은 입학정원을 기준으로 학칙이 정하는 모집단위별로 학칙으로 정한다'고 명시돼 있어, 의대 증원을 위해서는 각 대학이 학칙을 개정해야 한다. 대학들은 의대 증원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하고 있지만, 일부 대학은 내부 반발이 이어지며 법원 결정 이후로 개정을 미룬 곳도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직 학칙을 개정 중이거나 재심의가 필요한 대학은 법적 의무에 따라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2024-05-16 21:12:0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