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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 전기요금 전년 比 28% 급증…2배 저렴한 농사용 수준 인하해야”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교육기관의 부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2022~2023년 1~4월 교육용 전력 판매실적'에 따르면 교육기관의 올해 1~4월 전기요금은 4318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73억원에 비해 945억원, 28% 급증했다. 한전의 교육용 전기 적용대상은 유치원, 초중고교, 대학,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교육시설 등이며 현재 2만1000호 정도이다. 교육용 전기의 비중과 수입액은 전체 전기판매량 중 올해 ▲1월 2.14%(1320억원) ▲2월 1.81%(1144억원) ▲3월 1.74%(1025억원) ▲4월 1.57%(829억원)로 평균 1.82%를 차지했고 총 4318억원을 부담했다. 이에 정부는 학교당 24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노후 냉방시설 교체비용 약 5300억원 지원을 발표한 바 있지만,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학교현장의 부담을 경감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한국교총을 비롯한 교육계도 농사용 수준으로 전기요금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냉난방기 사용이 많아지고 디지털 교육 강화에 따른 전자기기 사용 확대로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용 전기는 전체 전기 중 평균 1.82%에 불과해 한전의 부담도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편,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2022년 기준 kWh당 일반용 139.1원, 가로등 124.5원, 주택용 121.3원, 산업용 118.7원, 교육용 111.5원, 농사용 56.9원이며, 교육용 전기는 일반용보다는 저렴하지만 농사용보다는 2배가량 비싸다. 한전은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주장에 대해 다른 고객과의 형평성과 학교의 합리적 에너지 사용이 저해될 것이 우려되며, 교육재정 확보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민석 의원은 "정부의 한시적 대책은 찜통·냉골교실을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며 "교육용 전기요금을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학교현장의 냉난방비 부담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요금 부담이 클수록 교육재정 여건은 악화되고 교육의 질도 나빠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07 10:21: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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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경기도 ‘대학혁신플랫폼 사업’ 선정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김영주 교수팀이 성남시 지원을 받아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대학혁신플랫폼 사업(GUIP)'에 7일 선정됐다. 경기도 대학혁신플랫폼 사업은 도내 기업 및 도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현안 해결, 실무형 인재양성, 현장 맞춤형 기술협력 등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대학의 사회공헌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8월부터 6년간 약 100억원을 투입한다. 가천대가 주관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융·복합분야 혁신플랫폼'은 서면심사, 발표평가, 현장점검, 심의를 거쳐 유일하게 선정됐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헬스분야에서 지역과 현장 기반의 인재양성 및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해 바이오헬스 융합 교육과정 개발, 지역산업체 취업 연계,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중심 기술협력 활동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에서는 바이오헬스에 대한 보건의료 현장의 아이디어를 수집하여 기술개발이 가능한 기업과의 실증을 통해 사업화를 창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중심 개방형 인력양성·기술협력 체계를 확립하고, 제품 개발 시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하기 위한 주문형 입체 교육 및 혁신기관이 협력하여 인프라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가천대를 주관대학으로 을지대가 참여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성남상공회의소,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성남시 혁신지원센터,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 가천의료기기메이커스가 혁신기관 얼라이언스를 구축하여 유기적으로 협력 지원한다. 이길여 총장은 "이 사업은 수요기반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 제공으로 산학관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경기도 바이오헬스 혁신플랫폼 모델의 표준화를 만들겠다"라며 "도내 타 대학 및 타 지역으로 확산, 적용해 경기도 지역발전에 지속적으로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07 10:20: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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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잼버리 조기 퇴영 학생 대상 숙식·프로그램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기 퇴영 학생에게 숙식과 프로그램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 참여했다가 조기 퇴영한 단원들을 대상으로 본국으로 귀국 전 희망하는 경우 숙식 지원 및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긴급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부터 11일까지 ▲학교기숙시설을 활용한 숙식지원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의 챌린지어드벤처 프로그램 ▲일일 스포츠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서울의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학생 통역, 영상촬영, 체험장 의료 봉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체육고등학교와 공립 고등학교 4~5개교의 학교기숙시설을 활용해 1일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숙식을 지원하며 서울시교육청 운영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의 각 교육장에서는 뉴스포츠, 안전체험, 생태체험, 수상안전 등 다양한 챌린지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는 일일스포츠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는 미술·음악·댄스 등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미래교육지구와 연계해 지역화교과서를 활용한 마을 문화기행 프로그램을, 서울의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문화단과 함께하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남산한옥마을과 민속박물관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밖에도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등의 학생 통역 지원과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의 영상촬영 지원, 체험별 의료 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07 09:38: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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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몬학습, 디지털 학습 관리 강화 '스마트구몬N' 출시

문제 풀이 전 과정 저장…학습 피드백 제공 교원 구몬학습이 디지털 학습 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스마트구몬N'을 새롭게 선보인다. 7일 구몬학습에 따르면 '스마트구몬N'은 기존 스마트구몬에서 한 단계 발전한 AI학습지다. 문제 풀이 전 과정의 필적을 데이터로 저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학습 피드백을 제공한다. 올바른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밀착 학습 관리도 장점이다. 사전 예약은 이날부터 실시하며 실제 학습은 10월1일부터다. '스마트구몬N'의 주요 강점은 ▲다양한 디바이스 기반의 학습 ▲데일리 케어 학습이다. 먼저 디바이스 진입 장벽을 낮췄다. 구몬 전용 태블릿PC가 아닌 개인이 보유한 태블릿PC로 사용 가능하다. 서비스 가능한 디바이스 관련 내용은 구몬학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학습 관리를 위해 디지털 트윈교사의 데일리 케어를 실현한 점도 특징이다. 디지털 트윈교사는 아바타 형태로 구현한 가상의 관리 교사다. 태블릿PC 상에서 회원과 매일 소통하며 학습을 독려하고, 꾸준히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방문교사가 방문하지 않는 시간 외에도 디지털 트윈교사에게 세심한 맞춤형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학습 방식은 ▲종이교재 ▲디지털 전용 학습 2가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종이교재 학습은 종이교재에 문제를 풀이하면 풀이과정이 필적 그대로 태블릿PC에 연동돼 데이터로 저장된다. 디지털 전용 학습은 태블릿PC에 저장된 디지털 교재로 학습한다. 이외에도 기존보다 학습 보상 시스템을 강화했다. 회원의 흥미를 자극하고 학습 동기 부여를 위해 캐릭터 꾸미기, 식물 및 펫 기르기 등 게임적 요소를 넣어 진행한 학습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몬학습 관계자는 "공부의 본질은 놓치지 않으면서 기존 스마트구몬을 발전시킨 '스마트구몬N'과 함께'진짜 공부'의 경험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07 09:17: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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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상·함명관 인하대 교수 연구팀, 2차원 나노 소재 차세대 초고효율 광센서 제작기술 개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이문상·함명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도핑을 이용한 2차원 나노소재 기반의 초고효율 광센서 소자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관련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에도 성공해 가볍고 잘 휘며 인체 착용이 가능한 차세대 광센서 등이 다양한 소형기기에 활용될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 광센서는 빛의 양, 물체의 모양이나 상태, 동작 등을 감지하기 위해 특정 빛의 파장에 반응하는 반도체 물질로 전자기기의 전류, 전압 등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신호처리를 한다. 현재 광센서는 주로 3차원의 실리콘(Si), III-V족 등의 반도체 소재를 N형과 P형으로 층층이 쌓아 제작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두껍고 단단한 반도체를 휘거나 구부려 웨어러블이나 플렉시블 소자에 응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단원자층 2차원 나노소재 기반의 반도체를 이용한 광센서 개발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2차원 반도체는 N형 반도체가 한정적이어서 P형으로 만들기 위해선 복잡한 공정과 부가비용이 들어 고성능의 2차원 소재 기반 광센서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2차원 나노 소재 물질 중 하나인 텅스텐 디셀레나이드(WSe2)에 니오븀(Nb)을 도핑해 초고효율 광센서 제작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화학기상증착법을 이용해 니오븀이 도핑된 단원자층의 2차원 텅스텐 디셀레나이드를 합성해 광트랜지스터 (phototransistor) 구조의 광센서 소자를 구현했다. 기존의 P형 특성을 구현하기 위한 소재 계면 상호작용법, 정전기적 도핑 방법과 달리 니오븀 원소를 도핑하면 안정적으로 P형의 단원자층 텅스텐 디셀레나이드 반도체를 제작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단원자층 2차원 나노 소재를 이용해 초고효율의 광센서 응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증명하고 관련 메커니즘을 확인해 플렉시블, 웨어러블, 이미지 센서 등의 광전소자 기기로의 응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문상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2차원 나노 소재를 이용한 손쉬운 차세대 광센서 구현 기술을 확보할 뿐 아니라 차세대 고성능 광전자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함명관 신소재공학과 교수도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광소자는 높은 광응답 특성을 가지면서 쉽고 안정적으로 구현이 가능해 산업적으로도 가치가 있다"며 "기존 나노 소재가 산업적으로 응용되기 어려운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ACS photonics 온라인판에 최근 선정돼 게재됐다. 제1저자로는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생인 박지향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신소재공학과 김승규, 박규민, 윤지찬, 박진아, 유보림 학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이문상·함명관 교수가 공동교신저자로 함께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07 09:15: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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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능력 타고난다"…KAIST, 뇌의 선천적 수량 비교 원리 규명

수 인지나 연산 등 뇌의 인지 기능들은 학습이나 훈련 없이 신경망의 구조적 특성으로부터 자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진 연구 결과가 나왔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백세범 뇌인지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두뇌에서 발견되는 선천적 수량 비교 능력이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원리를 설명했다고 7일 밝혔다. 학습을 거치지 않은 어린 개체들의 행동 관찰로부터 수량 비교 능력은 두뇌의 선천적 기능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러한 능력이 학습 없이 발생하는 원리에 대한 설명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백세범 교수 연구팀은 두뇌 모사 인공신경망 모델을 활용해, 학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심층신경망 구조에서 시각적 수량 비율 및 차이 정보의 인지 기능이 자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한 두 수량의 비율과 차이라는 서로 다른 종류의 정보를 비교하는 기능이 하나의 공통적인 발생 원리로부터 파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먼저 전혀 학습을 거치지 않은 신경망에서 두 수량의 비율과 차이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개별 신경세포가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초기화된 심층신경망에서 다양한 비율 혹은 차이를 가지는 시각적 수량 정보가 주어졌을 때, 이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신경세포들이 다수 발견되며, 이들로부터 측정된 신경 활동은 실제 동물 실험에서 관측된 신경 활동 특성과 매우 유사함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를 이용하여 지금까지 보고돼 온 동물들의 수량 비교 행동 특성을 상당 부분 재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연구팀은 수량 비교 기능 신경세포 회로 구조의 발생 원리를 계산신경과학적 모델을 통해 설명하고 검증했다. 신경망에서 발견된 비율·차이 선택적 신경세포의 특징적 연결구조를 분석해, 특정 값에 대한 선택성이 신경망 하위 계층에서 자발적으로 발생된 단순 증가, 단순 감소 신경 활동의 결합을 통해 형성될 수 있음을 보였다. 또한 이러한 신경 활동이 증가, 감소할 때 관찰되는 비선형성의 타입에 따라 각각 수량 비율 또는 수량 차이를 인지하는 신경세포로 분화될 수 있음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연구팀은 학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두뇌에서 비율과 차이 인지와 같은 선천적 수량 비교 기능이 발생하는 원리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이현수 박사과정, NYU 신경과학과 최우철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으며, 국제 학술지 '셀(Cell)'의 온라인 자매지 '셀 리포츠(Cell Reports)' 7월 29일 자에 게재됐다. 백세범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상당한 정도의 학습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 여겨지던 두뇌의 수량 인지 및 비교, 연산 기능이 그 어떤 학습도 이뤄지지 않은 초기 두뇌의 구조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보이는 연구"라며 "발생 초기 신경망의 구조적·물리적 특성으로부터 다양한 선천적 고등 인지 기능이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함으로써 뇌신경과학 연구뿐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인공지능 연구에도 의미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및 원천기술개발사업, KAIST 특이점교수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07 09:11: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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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찜통 더위 속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중단 위기에 몰렸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대회 참가를 중단키로 했지만, 독일과 스웨덴, 벨기에 등 대표단은 대회 잔류를 결정했다. ▲안국약품이 자신의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영업사원을 동원해 의원과 보건소 등 의료인들에게 현금과 물품 등 리베이트를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약 8년간 제공한 뒷돈과 물품은 89억원에 달한다. ▲정부가 6일 고용 관련 업무를 맡는 정부·공공기관 직원에게 저열한 언어를 사용하거나 폭력을 휘두를 시 형사고발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100여 일 뒤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재수생 비율이 34.1%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1996학년도 37.3% 이래 28년 만에 최고치다. 반도체 등 첨단학과 정부 지원, 의대 쏠림현상 등과 맞물려 이과 재수생 증가가 재수생 비율 상승의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교육 당국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고려해 올해 2차 SOS 장학생 선발인원을 당초 100명에서 7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추진 성과 점검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사업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6월 이뤄진 부동산 거래 중 거짓·지연신고 등 위법행위가 의심되는 4000여건을 조사해 465건(829명)을 적발하고,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김치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정부는 여세를 몰아 김치 산업규모를 키우고, 수출액도 2027년까지 3억달러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자본시장> ▲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는 배당주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배당주는 3분기에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높은 배당이 예상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2분기 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의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정유사업과 배터리 부분에서 실적 개선이 주도될 수 있다는 예측이 우세하다. <산업> ▲전자업계는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산업군이다.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만큼 모든 사업 분야를 완전히 혁신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KT가 새 사령탑으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사진)을 낙점하면서 향후 김 내정자의 리더십과 KT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산업계가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힘을 보탰다. ▲메타가 야심차게 내놓은 SNS 플랫폼 '스레드'가 접속기능을 추가했다. 출시 후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했지만 이후 80% 이상 감소한데에 따른 조치다. <금융>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단기예금으로 몰리면서 저축은행이 6개월짜리 단기예금 판촉에 힘쓰고 있다. ▲4대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의 상반기 성적이 엇갈렸다. 4대 금융지주는 당기순이익 9조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지방금융은 수익성 악화와 비은행 실적 부진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거래량이 월 4000건을 돌파하면서 집값 바닥론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유통&라이프> ▲패션 유통업계가 자유분방하고 과감한 Y2K 패션을 잇는 다음 유행으로 '올드머니룩(Oldmoney Look)'을 지목하고 구색 마련에 나섰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6일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을 찾아 식음료 관련 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살폈다. ▲6일 <메트로 경제> 취재 결과, 유통업계는 자체적인 인프라와 생산품을 활용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급히 물자를 지원하며 행사의 안전한 마무리를 도모하고 있다.

2023-08-07 07:25: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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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에 국정농단 연루자 거론…9일 심사위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관련자들이 거론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연다. 이날 사면심사위에서는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 요청 대상자를 심사하게 된다. 사면심사위는 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노공 법무부 차관, 신지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4명과 위촉직 위원 5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9일 예정된 사면심사위에서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자를 선정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올해 광복절 특사에는 경제인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신년 특별사면에 이명박 전 대통령,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정치인이 주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법조계와 재계 안팎에서는 2016년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차장이 올해 광복절 특사로 복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 뇌물 제공 혐의로 각각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가 지난해 3월 가석방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1년 8월 가석방됐다가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복권됐다. 재계 총수인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도 광복절 특사 대상자로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2023-08-06 16:14:2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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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차정연 애니레프트 공동대표 "단순한 쓰임이 아닌 폐자재에 대한 인식 바꿔야"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패션이다. 우리나라도 의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의류의 경우 소각처리하거나 자연에 버려지는 일이 많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환경오염을 막고자 '애니레프트'는 업사이클(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의류폐기물로 인한 환경문제 개선하고파 차정연 애니레프트 공동대표는 대학교 시절부터 원단 폐기물에 대한 심각성을 몸소 느꼈다. 차정연 공동대표는"4년 동안 패션디자인과를 다니면서 무수히 버려지는 원단들을 많이 봐오면서 원단 폐기물에 대한 심각성을 몸소 느끼게 됐다"며 "우연치 않은 기회로 공모전에 나갔는데 공모전 주제가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내는 공모전이었다. 그때 환경과 시장의 선순환을 이루고자 폐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했다"고 했다. 공모전이 끝난 뒤 서류상으로만 남을 아이템이었지만 차 대표는 늘어나는 의류폐기물을 새롭게 바꾸고 싶은 마음이 커 공모전에 같이 참여한 친구들과 지금의 애니레프트를 설립했다. 애니레프트는 'Any'와 'Left'의 합성어로 어떤 것이든 버려진 대상으로 보지 않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차 대표는 "이미 버려진 것들과 이제 버려질 것들을 모아 그 주인이 누구인지, 그들과 함께 쓰레기를 버리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 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재화 자체의 가치를 넘어 기업 및 단체에게는 환경과 사회의 공생 필요성을, 일반 소비자에게는 업사이클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애니레프트는 이를 실현화하기 위해 현재도 여러 대상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연구하고 있고, 유·무형적 지속적인 가치 제공을 위해 힘쓰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시장규모 아직은 작아…기업들도 관심 '기웃' 국내 업사이클 시장 환경은 해외에 비해 다소 작은 편이지만, 최근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차 대표는 "현재 국내 업사이클 시장 환경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브랜드나 작가들이 탄생하고 있는 추세"라며 " 패션 잡화, 가구 시장에서도 업사이클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했다. 2000년대 초반에 비해 현재는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달라지면서 좋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차 대표는 "업사이클 업체들은 서로 경쟁자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함께 커져야 할 동료라고 생각한다"며 "업사이클링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하나의 큰 산업으로 성장하게 되면다면 환경문제도 조금은 해결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일환으로 업사이클에 관심을 가지면서 업사이클 브랜드 역시 많이 알려지고 있다. 차 대표는 "애니레프트도 한화생명과 맞춤형 새활용 굿즈 제작, 한일시멘트 60주년 기념 새활용 홍보물 제작 등을 진행했다"며 "기업들도 폐자재를 통한 기업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나만의 기업 굿즈를 만들었다는 의미를 가지면서 업사이클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했다. 또한 "기업들도 ESG 활동이 중요시 되면서 기업 내 폐자재를 활용을 통해 업사이클을 진행 할 수 있다"며 "폐자재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업사이클 브랜드와의 협업도 고려해본다면 기업의 ESG 실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서울·경기·대구·전라 등의 관공서에서도 '쓰레기 제로화 운동'을 당면 과제로 삼으면서 업사이클을 진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광명시의 경우 폐자원을 활용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예술품을 선보이는 전시인 '업사이클 놀이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순한 쓰임이 아닌 새로운 가치 알릴 것 차 대표는 "애니레프는 기업에서 주기적으로 교체 돼 버려지는 유니폼이나 현수막, 개개인의 헌 옷 등을 활용한 기업만의 굿즈 제작과 의류 폐기물을 사용한 제품 판매와 개인의 의미가 담긴 헌 옷을 1 대 1로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해주는 B2C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목표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과 제품 개발을 진행해 업사이클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최종적인 목표는 업사이클에 낯선 사람들이 애니레프트를 통해 폐자재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제품을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 단순히 '쓰임'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에 대해서 함께 고민 하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업사이클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8-06 13:48: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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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N수생 비율 34.1%로 28년만에 최고” 전망

100여 일 뒤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재수생 비율이 34.1%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1996학년도 37.3% 이래 28년 만에 최고치다. 반도체 등 첨단학과 정부 지원, 의대 쏠림현상 등과 맞물려 이과 재수생 증가가 재수생 비율 상승의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6일 종로학원이 연도별 수능 지원자(원서접수자 기준) 중 고3과 재학생 비율, 모의평가 응시자 수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수능 응시자는 49만1700명가량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졸업생(N수생)은 16만7500여명(34.1%)으로 1996학년도 수능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에서 최고 비율을 기록한 해는 1995학년도(38.9%)와 1996학년도(37.3%)다. 1994학년도부터 암기 위주였던 학력고사가 폐지되고, 통합적 사고력 측정을 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새롭게 실시되는 등 대입전형이 바뀌면서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이 많았다. 재수생 증가 근거는 올해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찾을 수 있다. 종로학원이 2011학년도부터 6, 9월 모의고사 접수인원 통계발표 이후 본수능 접수자 자료를 종합한 결과, 고3 학생 중 82.1%가 실제 수능에 접수로 이어져 왔다. 지난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N수생 응시생은 지난해 대비 1만1625명(15.2% 증가)이,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지난해 대비 1만2126명(13.1% 증가)이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고3 수험생 수도 줄었다. 고3 재학생 수험생은 32만4200여명(65.9%)으로 역대 최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수능 접수자 기준 35만239명이 시험을 치렀다. 올해 고3 학생 수는 39만4723명으로 지난해(43만1118명)보다 3만6395명(8.4%) 감소했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수능이 쉬워진다는 예측도 한몫했다. 대학 재학생 중 수능에 재도전하는 '반수생'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응시하지 않고 수능을 치룬 반수생이 6만5540명이었고, 올해 반도체 등 첨단학과 신설과 학생 증원, 의대 쏠림현상 지속 등으로 반수생 또한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요인이 없기 때문에 재수생 비율은 지난해 31.1%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재수생 비율은 34.1%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06 10:26:2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