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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포항공대,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 업무 협약 체결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는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총장 김무환)와 31일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적 원리를 통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산 기술로, 연세대는 내년 상반기 국제캠퍼스에 IBM의 최신 양자 컴퓨터인 '127큐비트(Eagle Processor) IBM 퀀텀 시스템 원(Quantum System One)'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양자컴퓨터를 도입·운영함에 있어 양교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골자는 ▲유관기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양자 분야 산업·연구 활성화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한 사용자, 연구자, 피교육자의 열린 참여 촉진 ▲양자컴퓨터 운영 및 활용 관련한 과제 수주 및 회원유치 공동 노력 등이다. 양교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와 연구진의 협업을 통해 국내 양자컴퓨터 산업·연구 분야 활성화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포스텍과는 이전부터 '개방·공유 캠퍼스 선언'을 통해 교육, 연구 및 산학협력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컴퓨팅 연구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도 "양자 기술은 한계에 다다른 기존 기술을 진일보시킬 수 있어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서 있는 '꿈의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가 양자컴퓨터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연세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31 10:08: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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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대학원, 오늘 2023년 하반기 신입생 모집 마감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대학원장 김환)이 오늘까지 2023학년도 후기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휴먼서비스대학원 사회복지전공 석사과정을 모집하며 출신대학의 전공(학과)와 관계 없이 국내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거나 법령에 의해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 휴먼서비스대학원 사회복지전공 석사과정은 사이버대학 최초로 개설된 온라인 사회복지대학원으로, 지속가능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실천능력을 갖춘 사회복지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현대사회의 복지요구에 부응하는 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5대 교육분야에 대하여 특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상담, 아동·청소년, 노인, 사회적경제·지역사회개발, 다문화·국제사회복지 5대 특화 분야에 분야별 세부 교과목을 편성하고 있으며, 관련된 연구회,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졸업생들이 실무전문가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안목과 실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유수 대학과 활발한 학술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석사과정 향후 직무능력과 직결되어 고용창출을 높일 수 있도록 진로역량 강화 중심의 지도교수제를 실시하고 있다. 졸업 후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온라인 대학임에도 서울사이버대만의 전국 산학연계기관을 통해 현장 교육·실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분야 공무원, 사회복지 및 사회서비스부문 연구원, 사회적기업 설립 컨설턴트, 사회서비스센터기관장, 노인 및 아동케어센터 기관장,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의 사회복지실천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가능하다. 김환 대학원장은 "온라인 교육의 선두주자인 우리대학의 원격교육시스템은 시간 및 공간 등의 제약을 받고 있는 예비 대학원생들에게 최고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부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 평가에서 3회 연속 최고 A등급을 받은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통하여 현장경험이 풍부한 최고의 교수진과 밀착 지도, 서울사이버대의 풍부한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31 10:03: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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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중앙대 교수 “영어 구술·해독능력, 문해력에 독립 작용”…세계 최초 검증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영어교육과 이장호 교수가 이한솔 육군사관학교 교수 공동연구팀과 영어 문해력의 구성요소가 구술능력과 해독능력으로 구성돼 있음을 밝힌 데 더해 각 요소가 문해력 향상에 독립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총 25개국에서 수행한 150여 개 외국어 읽기 연구들로부터 3만6000여 명의 학습자 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통계적 모델링 기법인 메타분석 구조방정식으로 분석한 결과 모국어 읽기와 외국어 읽기 모두 구술능력과 해독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구술능력과 해독능력의 상대적 중요성이 학습자의 나이와 외국어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함께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학습자들의 개인적 차이를 고려하지 못하고, 실효성 증명 없이 무작정 문해력을 향상시키고자 한 기존 접근 방식에서 벗어날 근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자세한 연구성과는 교육 분야 세계 최상위 학술지 '리뷰 오브 에듀케이셔날 리서치(Review of Educational Research)' 온라인 판에 7월 25일 게재된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호 교수는 "영어 문해력에 대한 체계적 접근이 가능하다면, 우리나라 영어 학습자가 얻게 될 교육적 혜택이 매우 클 것이란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했다"라며 "이번 연구성과가 영어 문해력 향상을 위한 교과과정 개발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교육현장에 있는 일선 영어 교사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호·이한솔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 이외에도 다양한 언어교육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교사의 부호전환, 소셜 로봇 등 기술 활용, 학습자 변인이 제2언어 습득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며, 관련 분야 SSCI급 해외 저명학술지에 20여 편의 논문을 공동 출판한 바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31 09:59: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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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7월 31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경쟁입찰에서 담합을 주도하고, 낙찰 업체로부터 사적 이익을 취한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 ▲교원 10명 중 9명이 본인이나 동료 교사가 과도한 민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설문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생한 '서이초 교사 교권침해 사안'이 현행 법적·제도적 한계가 원인이었다는 답변은 94.5%에 달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철가방 속 딱딱한 플라스틱 그릇이 다시 생겨날 전망이다. 짜장·짬뽕·김치찌개 등이 재사용 가능한 다회용기에 담긴다. 또 공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내 정수기 물은 종이컵 대신 다회용 컵을 이용한 음용이 권장된다. ▲하반기 농촌 외국인력 공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부터 시작하는 수확기(8~10월) 대비 주요 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수확기 인력수급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가 도시형 소공인과 동행하는 제조 서울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국내외 제조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23~2027년 도시형 소공인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는 향후 5년간 2만500개사 지원에 3745억원을 투입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서해선(대곡-소사) 개통 이후 9호선 혼잡 개선을 위해 31일부터 출근시간대 4회 증회 운행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수해 피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최근 국민 관심이 높은 사회 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다. ▲국회가 다음 달 16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 전까지 약 보름간 숨을 고르는 가운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안들을 두고 여야의 대치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부동산> ▲미국 금융당국이 자산 1000억달러 이상인 은행을 대상으로 자기자본비율을 16%까지 끌어 올린다. ▲대규모 주가 폭락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취급한 증권사들의 미흡한 영업형태가 속속 적발됐다. ▲지방정부 부채가 중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다.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까지 더하면 전체 정부 부채가 이미 전체 국내총생산(GDP)과 비숫한 수준까지 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다음달 8일부터 한국은행 본부에서도 화폐 교환 및 수급업무를 진행한다. ▲JB금융지주는 올 하반기부터 '강소금융그룹'이란 비전하에 기존 비지니스를 정상화하고, 혁신과 상생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500여명이 참석한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21주 연속 상승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하는 모양새다. ▲8월 분양시장에선 지방에서도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자본시장> ▲최근 2차전지 관련주는 코인과 같은 거래형태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해 3월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체제 출범과 함께 철강 중심 '굴뚝기업'대신에 '친환경 미래소재'기업을 표방했다. ▲교원 10명 중 9명이 본인이나 동료 교사가 과도한 민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설문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연내 인공지능(AI) 전문인력 100명을 양성해 산업현장에 공급한다. <산업부>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인 'U+tv'가 고객의 콘텐츠 이용 경험 혁신을 위해 최초로 IPTV에서도 쿠팡플레이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제휴를 맺었다. ▲국내 수출기업 10 중 2곳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경쟁국의 저가공세, 보호무역주의 등 많은 어려움에도 수출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컨소시엄이 50곳에 육박하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2023-07-31 06:00:2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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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9명 ‘과도한 민원 경험’…94.5% “교권 관련 법·제도 한계”

교원 10명 중 9명이 본인이나 동료 교사가 과도한 민원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설문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생한 '서이초 교사 교권침해 사안'이 현행 법적·제도적 한계가 원인이었다는 답변은 94.5%에 달했다. ■ 과도한 민원에 유·초·특수교 교원 특히 취약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전국 교원(8만9233명)과 학부모(3만6152명) 등 총 13만2359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서이초 사건 등 교권침해 관련 설문조사' 결과, '본인이나 학교 내에서 과도한 민원을 받은 경험을 한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교원 92.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유·초·특수 교원은 '매우 그렇다'에 93.9%로 응답해 민원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고 중등 교사 응답률도 87.9%다. 본인이나 동료 교사가 민원으로 인해 우울증 치료나 휴직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교원 96.8%가 그렇다고 답했다. 서울 서이초 사건 등 교권침해 사안이 현행 법적, 제도적 한계가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94.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교육 당국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의견은 압도적이다. '그동안 교권과 관련해 교육부가 미온적이었고, 대응도 미흡했다는 지적에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95.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 중 82.1%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전체 응답자 97.6%는 '서울 서이초 사건과 같은 유사 사례가 다른 학교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교사 면책권·민원 담당 마련 등 대책 필요" 교권침해 대안 마련과 관련, 면책권이 필요하다고 교사들은 답했다.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 활동과 달리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 교원에게 면책권을 부여하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에 대해서 교육주체 91.1%가 동의했다. 특히, 교원 동의율은 96.9%에 달했다. 현행 학교폭력예방법이 학교 외 학교폭력 활동까지 학교에서 맡게 돼 있어 '과잉 입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를 학교 내로 한정하는 학폭법 개정 방향에 대해 동의하는지 묻자 83%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학교 민원 담당자'와 관련해서는 5명 중 4명의 교사가 찬성했다. '교사의 교육 활동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과도한 민원에 대해 교사 개인이 아닌 학부모, 교원, 지역사회 등으로 구성된 학교 내 자체 해결 장치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80.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단, 해당 사건 원인이 '학생인권조례'라는 데는 55.5%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찬반 의견과 보통이다는 의견 모두 공존했다. 이밖에 5만5000여 건의 서술형 답변을 분석한 결과 ▲학부모 악성 민원 보호 ▲아동학대법, 학폭법 등 법 개정 ▲교장-교감, 교육부-교육청의 적극 지원 ▲정당한 생활지도 인정 ▲문제아동 즉시 분리나 전담팀 구축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답변 빈도가 높게 나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30 14:04: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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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여는사람들]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전호욱 교수 "류마티스, 2030세대도 다수 발병…알리기 위해 최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류마티스 내과 전호욱 조교수의 하루는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에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환자 회진을 두어번 가량 도는 것으로 시작해 나머지는 외래와 연구로 시간을 보낸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국내서 류마티스를 처음 도입한 강남성모병원과 함께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 전 교수는 류마티스를 집중 연구하며 환자의 완쾌를 위한 해법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류마티스는 국내에서 이름이 붙여진지 40년 남짓된 신생학문으로, 환자가 류마티스를 인식하고 진단을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류마티스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이다. 현재 불치병 또는 난치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20~40대 젊은 나이에도 많이 발병하고 있다. ◆ "자가면역질환 루푸스병에 관심" 전 교수는 신생학문이나 다름 없는 류마티스를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로 "다른 내과와 달리 젊은 환자들이 많다는 특징이 있으며, 류마티스 질환 중에서도 '루푸스병'에 관심이 많아 전공으로 선택했다"고 했다. 류마티스는 주로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으로 분류하는데, 대부분 신체의 면역체계가 교란되어서 일어나는 질환이다.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가 몸의 일부를 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공격하는 이상반응을 나타내며 염증을 일으키는 형태이다. 이 중 대표적인 질환이 루푸스병으로 증상은 환자별로 관절염, 피부 발진, 발열 등 다양한 증상으로 보이며, 주로 젊은 여성들에게서 발병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류마티스내과를 찾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전 교수는 "가임기인 젊은 여성이 류마티스 관련 질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고, 결혼을 앞두고 진단을 받으시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이어 "10대부터 20대 환자도 있는데 피부, 관절부터 시작해서 심장, 폐, 위까지 전신에 다 침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별로 증상도 달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은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안 되기 때문에 불치병 또는 난치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진료를 받는다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전 교수는 "일반적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평생 관리해야 한다고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흔치 않다"며 "하지만 루푸스병은 현재까지 난치병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만큼 밝혀질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전 교수는 장기간 치료를 해야하는 점 때문에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했다. 그는 "몇몇 환자들의 경우 진료를 받으면서 본인이 괜찮아 진줄 알고 더 이상 외래에 내원하지 않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다시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 류마티스는 '난치병' 전 교수는 전공의 4년차 시절 마주한 루푸스 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온몸이 붓는 증상으로 병원에 찾아 온 것. 딸아이의 붓기 증상으로 동네 의원과 병원을 찾아갔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악화돼 결국 대학병원으로 찾아왔다고 한다. 학생의 검사 결과는 루스프 신염. 이미 경과가 악화되면서 투석을 할 수도 있는 상황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어머님의 모습이 계속해서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전 교수는 "루프스신염은 난치병이기 때문에 이 어린 환자는 나와 오랜 시간 동안 봐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것이 내가 연구와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기간 환자들과 함께 해야 하는 의사인 만큼,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전 교수는 "류마티스내과 선배들에 따르면 류마티스 질환은 불치병이기 때문에 10년 넘게 진료를 봤던 환자도 있다고 한다"며 "의사가 건강해야 오랫동안 환자를 돌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틈틈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흉부외과 교수님의 모습을 보고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때 특히 생물과목을 가장 좋아했다"며 "생명을 가진 개체가 스스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서 '생물' 과목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을 장래희망으로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흔히 의학드라마에 나오는 멋있는 의사들의 모습을 보며 꿈을 키우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의학 다큐에 나왔던 흉부외과 교수님의 모습을 보고 의사라는 꿈을 확고히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어느덧 TV에서 봤던 교수님들의 삶을 제가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류마티스를 학계에 알리기 위해 연구에 더 매진하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환자들이 류마티스 질환인지 모르고 지내다가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전 교수는 "환자들이 류마티스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진단이 늦어지면서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류마티스에 대해 연구할 분야가 방대하지만 학계에 많이 알리고 연구함으로써 환자가 일상으로 회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30 11:58:3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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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美 앨라배마주 공립학교 교사 양성과정 운영한다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국제교육협의회 아시아지부(GEI Asia) 주관하에 미국 웨스트앨라배마대, 앨라배마한국교육경제협의회(A-KEEP) 등과 교육 국제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협력해 앨라배마주 공립학교 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협약에 따라 삼육대와 웨스트앨라배마대, 앨라배마한국교육경제협의회(A-KEEP) 등은 '앨라배마주 공립 초·중·고등학교 교사 양성 프로그램'(가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삼육대는 교직 전공 학생 중 아이엘츠(IELTS) 등 일정 수준의 영어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 웨스트앨라배마대에 파견한다. 이후 웨스트앨라배마대에서 1년간 추가로 교원 양성과정을 이수하면, 앨라배마주 공립 초중고등학교 교사로 채용되는 과정이다. 아울러 삼육대와 웨스트앨라배마대는 2+2, 1+3 등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환학생 파견, 교환교수, 공동연구, 세미나, 학술대회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은 26일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아서 오어, 바비 싱글턴, 도니 체스틴, 팀 멜슨, 스티브 리빙스턴, 전 상원의원 제럴드 다이얼을 비롯해, 웨스트앨라배마대 켄 터커 총장, 앨라배마한국교육경제협의회 한미순 사무총장, 현지 교육기관 관계자 등이 방문했다. 웨스트앨라배마대는 미국 앨라배마주 리빙스턴시에 소재한 공립대학이다. 1835년 개교했으며, 경영학, 자연과학, 교육학, 리버럴아츠 등 8개 단과대학에서 60개 학사 학위와 20개 대학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5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김일목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교육 커뮤니티를 연결함으로써 양국 간 유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많은 젊은 학생들에게 세계로 진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30 07:57: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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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코리아요가컨퍼런스, 맞손…“요가 명상 분야 활성화”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지난 26일 코리아요가컨퍼런스(대표 김이현·곽지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요가 명상 분야의 인적, 학술 교류와 대중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체결됐다. 양 기관은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요가 명상 콘텐츠 제공 및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요가 명상 분야의 전문 인력보급과 대중화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게 된다. 박승태 요가명상학과장은 "인도의 정통 요가 철학에 기반한 우리 대학의 교육콘텐츠를 더 많은 요가인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 협약으로 요가 명상 교육의 대중화는 물론 재학생과 동문이 다양한 요가 행사 및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전 세계 요가인들과 화합을 통해 문화를 나누고, 수련자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 요가명상학과는 인도 전통 요가의 철학적 기반과 실천 방법을 교육하며, 과학의 발전과 함께 체계화된 현대 요가와 명상을 교육하는 학과이다. 졸업 후 보건교육사 3급, 산림치유지도사 2급, 요가명상지도사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30 07:57: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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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중앙대 교수팀, 인체 매개 에너지 전달 시스템 개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연구진이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친환경 발전 등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인 '생체-전기자극'의 메커니즘을 정립하는 데 성공했다. 30일 중앙대에 따르면, 이상민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홍진기 연세대 교수 연구팀과 실시한 공동연구를 통해 핸드폰 사용, 걷기와 같은 일상생활 중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별다른 장치 없이 인체를 매개로 삼아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시뮬레이션과 전임상 시험을 통해 그 메커니즘을 정립했다. 연구팀은 핸드폰,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나 신발·옷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을 인체를 통해 전달해 세포를 자극하는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체 매개 에너지 전달 시스템(BmET, Body-mediated energy transfer)'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그간 모호했던 전기자극 시스템의 생체 자극 거동을 명확히 밝힘으로써 신경 치료, 상처 치유 등 의료 분야에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실사업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이상민 교수 연구실 소속 용형석 기계공학과 박사, 홍진기 교수 연구실 소속 정성원·이미래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에 이름을 올렸다. ㈜바른바이오로 연구의 핵심 기술이전이 완료됐다. 연구성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인체 매개 에너지 전달에서 생체-전기자극의 누락된 연결고리 해결(Unraveling the Missing Link of Bio-Electrical Stimulation from Body-Mediated Energy Transfer)'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논문은 지난해 피인용도(Impact Factor) 19를 기록한 국제 저명 학술지 'Ada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이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질병의 치료를 위해 의료 기기 등에 사용되는 전기자극 시스템이 인체에 적용될 시 어떤 자극을 가져오는지, 전기장이 세포 단위에 균등하게 전달 가능한지, 전기자극이 세포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지 등을 최초로 검증한 것이기에 의미가 크다"며 "생체 전기자극이 필요한 신경 치료나 상처 치유 등의 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30 07:57:2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