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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개교 120주년 맞아 ‘한국학 개척자’ 국제학술대회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한국학'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학의 흐름을 돌아보고, 그 중심에 있었던 학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자리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단장 이형대)은 11일과 12일 양일간 국제학술대회 '고려대학교와 세계의 한국학 개척자들'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고려대 연구처, 국어국문학과 HK 3.0 사업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학'이라는 이름 아래 지난 120년간 학문적 기틀을 닦아온 주요 인물들의 업적을 국어국문학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손진태·최남선·조지훈 등 국내 한국학의 초석을 놓은 인물들부터, 피터 리·조승복·존 로스 등 해외에서 한국학을 일군 개척자들까지 아우른다. 첫째 날(11일)은 고려대 대강당 내 한국일보 홀에서 열리며, 국내외 학자 11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강남욱(성균관대), 강혜정·김종훈(고려대), 박노자(오슬로대), 바바라 왈(코펜하겐대), 서철원(서울대), 제롬 드 위트(비엔나대), 최태원(센슈대) 교수 등이다. 이들은 주요 인물들의 학문적 성과를 중심으로, 한국학의 형성과 확산 과정을 다각도로 살핀다. 행사에서는 조명에서 다소 비켜 있었던 신휘동, 프리츠 보스 등의 연구 성과도 새롭게 다뤄질 예정이다. 둘째 날(12일)에는 조지워싱턴대, 시라큐스대, 중산대 등 세계 주요 대학 소속의 신진 연구자들이 온라인 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발표에 나선다. 각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최신 한국학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 이형대 단장은 "이 행사는 고려대와 함께한 한국학 120년의 흐름을 되짚고, 한국학의 세계적 확산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전통의 계승과 미래 지향적 학문 교류가 함께하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0 23:36: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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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산학협력·AI 신약개발 맞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와 손잡고 AI 기반 신약개발 및 연구 협력에 나선다. 중앙대는 최근 서울캠퍼스 102관 University Club에서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상규 총장, 박광용 교학부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윤유식 교수 등 중앙대 관계자와 노연홍 회장, 이재국 부회장, 홍정기 상무이사, 김명중 부본부장 등 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협력과 우수 인재 양성, 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사업 참여 ▲인력 양성 및 인재 활용 ▲지식·기술 창출과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제약기업 AI 기술 도입, 중앙대 창업·벤처기업의 의약후보물질 실용화 등 구체적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노연홍 회장은 "AI 융복합은 K-파마가 글로벌로 도약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AI신약융합연구원 설립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대와 함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신약·기초연구 내실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협회의 국제 네트워크와 결합해 세계무대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과 잇따라 학연 교류 협약을 맺으며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0 23:36: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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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자녀가구 대상 ‘서울런’ 첫 시범사업…1년간 무상 교육 지원

저출생의 주요 원인으로 사교육비와 자녀 수에 따른 양육비 부담이 꼽힌 가운데, 서울시가 다자녀가구를 위한 '서울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3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수 제한 없이 교육 콘텐츠와 교재를 1년간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온라인 학습과 멘토링을 무상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이다. 2021년 9000여 명이던 회원 수는 현재 3만5000명으로 늘어났으며,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한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생 사교육비는 약 29조원으로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또한 소득 상위 20%의 월평균 교육비(41만5000원)는 소득 하위 20%(1만2000원)의 34.6배로, 교육비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육아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녀가 1명인 가구의 양육비 부담은 소득 대비 평균 17.7% 수준인 반면, 3자녀 이상 가구는 47.8%까지 증가하는 등 자녀 수에 따른 양육비가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만 6세부터 24세까지의 자녀가 3명 이상이고,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 거주 가정에 자녀 수 제한 없이 3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서울런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초등학생 400명, 중학생 150명, 고등학생 및 검정고시 준비생 250명 등 총 800명을 선발한다. 참여자는 15개 온라인 콘텐츠(추후 변동 가능) 중 1개를 선택해 1년간 수강할 수 있고, 중·고등학생에게는 연간 20만원 상당의 교재비도 지원된다. 초등학교급은 학습기기를 활용하는 교육 특성상 교재비는 제공되지 않으며, 모든 참여자는 서울런 학습지원센터의 질의·답변 서비스와 오픈 강의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런 학습 콘텐츠는 아이스크림 홈런, 엘리하이, 밀크T,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등으로 구성된다. 중·고등학교 과정의 경우 EBS 강의는 타 콘텐츠와 중복 수강이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11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9월 1일 개별 문자로 통보되며, 9월 2일부터 3일까지 콘텐츠 선택을 마친 후 9월 중 학습이 시작된다. 서비스는 2026년 8월 31일까지 제공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협은행(주) 서울본부와 (사)함께하는사랑밭의 후원, 서울 사랑의열매의 기금 지원을 바탕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1년간 운영된다. 총 5억원의 민간 후원금이 투입되며, 학습 이력 분석과 참여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향후 본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아이를 많이 낳고 키우는 일이 부담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서울런이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모든 아이가 공정한 바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런을 더 촘촘하게 다듬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0 14:14: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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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의대 수시, 내신 4.65등급도 붙어…내신 상위권 비중 20%p 급감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 최저 합격선이 평균 4.65등급으로 나타났다. 전년도(3.47등급)보다 1.18등급 하락하며 내신 상위권 합격 비중이 크게 줄었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입시에서 의대 모집정원 확대 영향으로 내신 1.0~1.3등급 구간 합격자는 전체의 45.9%에 그쳤다. 전년도 66.3%에서 2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내신 1.6등급을 넘어선 합격자는 543명으로, 전년 159명 대비 3.4배 급증했다. 2.0등급을 초과한 합격자도 123명으로 전년보다 70.8%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신 1.0등급 합격자는 4개 대학(49명)으로 전체의 1.9%였다. 전년도 5개 대학(56명, 3.5%)보다 감소했다. 1.1등급 이내는 13개 대학 267명(10.5%)으로 전년도 17개 대학 292명(18.3%)에서 줄었다. 1.3등급 이내도 13.6%로 전년(18.8%) 대비 하락했다. 반면 1.4~1.9등급 합격 비율은 모두 상승했다. 1.5등급까지는 12.7%(전년 6.3%), 1.7등급까지는 7.6%(전년 2.6%), 1.9등급까지는 5.3%(전년 1.3%)였다. 수시 합격자의 90% 이상이 속한 등급대도 전년도 1.6등급 이내에서 올해는 1.9등급 이내로 확대됐다. 내신 1.6등급을 벗어난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은 18개교였다. 지방권이 15개교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대구·경북권 7개교(183명) ▲충청권 3개교(138명) ▲강원권 3개교(83명) ▲호남권 1개교(56명) 등이었다. 서울권은 2개교(30명), 경기·인천권은 1개교(33명)였다. 특히 충청권은 전년도 1개교(4명)에서 올해 3개교(138명)로 급증했다. 내신 1.0등급 합격선을 기록한 대학은 ▲경희대 지역균형 ▲가톨릭대 지역균형 ▲순천향대 교과우수자 ▲건양대 일반학생(면접) 등이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축소되면 내신 1.4등급 이내 상위권 합격 비율이 다시 늘고, 1.6등급 이상 합격자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임성호 대표이사는 "1.8~2.0등급대와 이를 초과하는 학생들은 올해와 달리 합격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어 지원 전략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0 14:04: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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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8일자 한줄뉴스

<산업>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이미지센서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맞붙었다.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국내 방산업체들과 협력체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유통&라이프부> ▲인도에서 K뷰티 브랜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뷰티 기업들이 새로운 뷰티 격전지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위스키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정책·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법 입법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 하원에 미국 기업이 차별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최근 1년간 부동산 거래 거짓·지연신고 등 1만1578건을 조사 후, 위법행위 1573건을 적발해 6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보행로변 '가로정원', 가로수 아래 '한뼘정원', 도로 중간 '교통섬정원' 등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반 동안 도로변 2180곳, 15만3298㎡ 규모의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정치> ▲국민의힘이 이춘석 전 법제사법위원장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을 '이춘석 게이트'로 명명하며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제 도입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의 본선 진출자가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가나다 순) 후보로 결정되며, 찬탄파와 반탄파의 2대2 구도가 짜여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논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금융·부동산> ▲ 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상승했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둔화하던 상승폭은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하며 2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42억달러를 넘어서면서 2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시행되기 전 반도체를 미리 사두려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폭이 커진 영향이다. ▲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들어서는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기동역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는 총 38가구 모집에 350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92.18대 1을 기록했다. ▲ 보험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현대적 위험 요소 대처에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휴대폰 사용에 따른 신체 이상 등 디지털 환경에 맞는 보험 상품이 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시장>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 왜곡"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정치권과 피해자 단체는 "실질 책임 회피"라며 청문회 개최 요구에 다시 불을 지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지 5개월이 지나도록 매각 불확실성과 이해관계자 피해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MBK의 반박은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미국의 '반도체 100% 품목별 관세 부과' 압박에 흔들리지 않았다. 두 기업이 미국 내 투자 확대와 생산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스피 랠리 속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뒷걸음치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투자의견 하향을 늘릴뿐 '매도' 의견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애널리스트의 구조적 한계와 리서치의 편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8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올리며 실적 모멘텀을 입증했다.

2025-08-08 06:00: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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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상명대, 1억 달러 규모 르완다 기술인력개발 사업 착수 外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가 대한민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약 1억 달러(한화 약 1360억원)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르완다 기술인력개발(TVET) 센터 건립사업'을 공식 착수했다. 상명대는 이를 위해 공식회의(Kick-off Meeting)를 지난 5일 르완다 키갈리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착수회의는 상명대 글로벌창조협력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르완다 교육부(MINEDUC), 르완다 직업기술교육위원회(RTB)와의 협력 하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찰스 카라키 르완다 교육부 차관, 정우진 주르완다 대한민국 대사, 폴 우무쿤지 RTB 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8개 시범 TVET 기관을 대상으로, AI·로보틱스 기반 첨단 기자재, 현대적 교육과정, 산학협력 기반을 갖춘 직업교육 거점기관(CoE)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교사 역량 강화, 운영체계 개선, 지속가능성 확보 등 포괄적인 교육혁신 전략도 포함된다. 사업을 총괄하는 상명대 글로벌창조협력센터장 박흥국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타당성 조사부터 책임을 맡아 온 입장에서, 이번 착수회의가 매우 뜻깊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건설을 넘어 르완다 청년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착수회의에서는 컨설팅팀이 사업의 추진 전략, 세부 실행 로드맵, 핵심 교육 내용 등을 발표했으며, 정부 관계자 및 이해관계자들과 질의응답과 협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와 르완다 측 실무자 간의 대면 실무협의 세션이 이어져 향후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이번 사업은 르완다의 국가전환전략(NST2) 및 비전2050이 제시하는 기술기반 인재 양성과 고용 연계형 교육환경 구축 목표에 부합하며, 양국 간 교육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2027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A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 한신대는 2025학년도 약 46억 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금을 수주받을 예정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신대는 교육혁신 성과 부분에서 ▲유연한 학사 운영 ▲학생 지원 및 관리 체계 ▲교육과정 및 수업 혁신 ▲기초학문 및 교양교육 활성화 ▲행&#8231;재정적 지원 및 추진체계 ▲교육혁신 추진을 위한 학내 논의 체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체 성과관리 평가영역인 ▲자율성과지표의 타당성 및 도전성 ▲성과관리 및 환류 체계 구축 ▲성과분석 및 환류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성영 총장은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A등급 획득은 그동안 한신대가 꾸준히 추진해 온 교육혁신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신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 사업,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 및 첨단산업아카데미 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자체 재정지원사업과 함께 혁신적인 대학 교육 과정 및 인프라 환경 개선을 통해 평화융복합 교육혁신 선도대학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지난 8월 2일 서울 광진구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년 ASK:U 입학전형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건국대 입학처가 수시모집 전 마지막으로 운영하는 ASK:U 프로그램 회차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고교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2026학년도 입학 전형 안내 ▲2025학년도 입시 결과 공유 ▲학생부종합·논술전형 합격 사례 발표 ▲입학사정관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특히 1:1 맞춤형 상담과 유튜브 생중계가 병행돼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건국대는 향후에도 수험생을 위한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보건정책관리학부 박성철 교수와 김록리 교수가 OECD 36개국을 대상으로 의료·복지 지출과 국민 건강의 관련성을 분석해, 두 지출 항목이 건강 증진에 서로 다른 경로로 기여함을 밝혀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보건 분야의 SCIE급 국제 저명 학술지 'Health Services Research(IF=3.3)' 온라인에 6월 24일 게재됐다. 2019년 기준 OECD 국가들의 평균 의료 및 복지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29%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출 항목이 국민 건강과 어떤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OECD 36개국을 대상으로, 의료 지출과 복지 지출이 ▲사망률 ▲기대수명 ▲장애조정생명년(DALY) ▲조기 사망(YLL) ▲장애생활연수(YLD) 등 다양한 건강 지표와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의료 지출이 증가할수록 사망률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나, 장애생활연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의료 서비스 이용이 확대됨에 따라 생명을 연장하는 효과는 있었지만,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인구는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복지 지출이 증가할수록 기대수명은 길어지고, 장애조정생명년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병이나 장애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이러한 흐름을 통해 복지 지출이 교육, 고용, 주거 등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삶의 양과 질 모두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박성철 교수는 "의료 지출은 생명 연장에, 복지 지출은 삶의 질 개선에 각각 큰 역할을 한다"라며, "두 지출의 효과가 서로 다른 만큼 건강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건강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 교내 학술연구활동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교육부 주관 대학혁신지원사업Ⅰ유형(일반재정지원) 3주기 1차년도 성과평가에서 교육 혁신성과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로 숭실대는 대학 규모에 따른 기본 포뮬러 지원금 외 약 43억 원을 인센티브로 추가 지원받게 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혁신을 통해 양질의 대학교육을 실현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대학재정지원사업이다. 숭실대는 ▲다전공필수이수제 도입, 대학전공적합검사 및 e-학업설계솔루션 운영 등 다전공 친화적 학사운영 체계 구축 ▲유형1 모집단위 신설 및 비율 확대, 유형2 AI대학 모집단위 신설 ▲개개인의 적성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및 진로탐색 지원체계 마련 ▲기초학문 분야 교육·연구 지원체계 강화 ▲교육혁신 추진 과정에서의 원활한 학내 의견수렴 및 거버넌스 구축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숭실대는 또한 교내 모든 모집단위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유형1)를 2025학년도부터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에는 AI대학(유형2)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윤재 총장은 "숭실대는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교육부 주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2024년 제2주기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성과' 부문 S등급, '자체성과관리' 부문 A등급을 받아 총 11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으며, 제3주기 사업의 첫 해인 2025년에도 최고등급을 유지하며 우수한 교육혁신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외대는 ▲학생 선택권 강화와 맞춤형 지원체계 ▲외국어·외국학 중심 교육혁신 ▲IR센터(Center for Institutional Research)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고도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성장 단계에 따른 전공설계지원 프로그램, SG Unit 지도교수제, 진로지도 교과-비교과 통합 운영 체계가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전공자율선택제 도입과 연계된 전공·진로 탐색 지원 계획, 기초학문 및 교양교육 내실화 전략, 교육역량인증 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서도 탁월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외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창의융합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생태계 고도화'를 제3주기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학생 중심의 학사 유연화, ▲맞춤형 지원체계 고도화, ▲교육과정 및 수업 내실화, ▲기초 및 교양교육 혁신, ▲지속가능한 행·재정 지원체계 구축)과 45개 실행과제를 수립했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전공자율선택제 안착을 위한 '3D 시스템(Discover&#8211;Design&#8211;Drive)' 도입, ▲전공탐색 지원, ▲중도탈락률 감소 전략 수립 ▲AI 기반 외국어 블렌디드 러닝 모델 개발, ▲4A+(Aspire, Align, Assess, Act) 생애주기 진로지도 체계 구축, ▲HUFS CARE(Connect, Activate, Reach, Ensure) 통합지원체계 고도화 등이 포함된다. 박정운 총장은 "외대는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외국어와 외국학 기반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이끄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과 함께 교육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혁신계획을 바탕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대표적인 재정지원사업으로 수도권 60개교를 포함해 총 13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성과평가는 각 대학의 교육혁신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삼육대는 교육혁신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먼저,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다전공제도를 신설·확대하고, 전과제도를 보다 유연하게 개편해 진로와 적성에 맞춘 학습 경로 설계를 가능하게 했다. 자유전공학부에는 'SUPREME 학기제'를 도입했다. 기존 1년 2학기제를 4학기로 세분화해 전공탐색과 진로설계를 정교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학사운영 모델이다. 아울러, 학제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다전공 진로탐색 프로젝트 수업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수업으로 운영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AI 기술을 접목한 초개인화 학습 지원체계인 'SU-LEAP' 시스템도 구축했다. AI 튜터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통합적 학습을 지원하는 등 AI 기반의 교육혁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삼육대는 사업비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송창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은 "데이터와 AI 기반의 맞춤형 교육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데 구성원들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평가는 삼육대가 추진해 온 교육혁신 전략이 정부로부터 뚜렷한 성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고, 창의적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8:13: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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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 6개 지역 확대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파주와 의정부, 광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올해 6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통학 여건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의 등·하교 지원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31개 시·군에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제안해 파주와 의정부, 광주에 도입해 운영해왔다. 올해는 포천과 이천, 안성에 확대 운영한다. 포천시는 지난 3월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고 이천시는 지난 28일 이천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순한버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올해 운영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추가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운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학교 단위로 운영하는 통학버스와 달리 권역 내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버스로 학생들이 집과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한정면허는 지자체장이 운송 대상이나 시간을 정해 면허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버스 위치 확인과 대중교통 환승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운송업체 계약, 노선 설정 등 행정업무를 직접 처리해 이용 학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가 만족한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지난해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파주)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의 우수성을 검증받아 타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통학 순환버스 도입뿐 아니라 통학 차량 운영 지침서 제작, 임차계약 교육청 지원 등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에 대한 고민과 성찰로 새로운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존에 학교장만 체결할 수 있었던 통학 차량 임차계약을 교육장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업무경감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6학년도부터 학교에서 운영되는 통학차량을 교육장이 체결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2025-08-07 15:44:5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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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짜리 집을 3억에 신고”… 서울시, 부동산 거래 허위신고 1573건 적발·63억 과태료 부과

서울시는 최근 1년간 부동산 거래 거짓·지연신고 등 1만1578건을 조사 후, 위법행위 1573건을 적발해 6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법행위 유형으로는 '지연신고'가 13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거래가 체결되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거래 정보를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다. 미신고·자료 미(거짓)제출 건수가 222건, 거래가격 거짓 신고가 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위법행위로 인한 과태료 부과 외에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 의심 사례와 차입금 거래 등 양도세·증여세 탈루로 추정되는 3662건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통보 조치를 완료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매도인 A 씨와 매수인 B 씨는 단독·다가구를 실제 거래가격인 7억여원보다 낮은 3억여 원으로 거래가격을 거짓신고했다. 이에 시는 매도인·매수인에게 각각 과태료 7000만원 이상을 부과했다. 또한 아파트를 실제 거래가격인 7억원보다 높은 10억원으로 거래 신고한 매도인 C 씨와 매수인 D 씨에게 각각 과태료 1000만원 이상을 부과했다. 국세청에 증여 의심으로 통보한 사례로는 ▲아파트를 8억원에 매수하면서 부친에게 2억원을 차용한 경우 ▲특수관계(가족 등)인 매수인과 매도인의 부동산 거래 ▲법인 자금 유용, 자금조달 경위가 의심되는 세금 탈루 혐의 의심 건 등이 있었다. 한편 시는 '부동산 동향 분석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해 자료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상시 모니터링으로 이상 거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7월부터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불법행위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 자치구, 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확대 추진한다. 특히, 6.27 대출 규제 이후의 거래 내역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 내용의 사실 여부 ▲대출 규정 위반 여부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상 거래에 대한 조사와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7 12:33: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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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자투리 공간, ‘5분 정원도시’로 변신…1년 반 동안 2180곳 정원 조성

교차로에 설치돼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을 돕는 '교통섬', 가로수 아래 작은 공간, 인도와 차도 사이 자투리 공간까지 서울 시내 곳곳이 빈틈없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채워지고 있다. 거리를 걷다 눈을 돌리면 꽃과 작은 식물들을 볼 수 있는 '5분 정원도시 서울'이 완성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서울시는 보행로변 '가로정원', 가로수 아래 '한뼘정원', 도로 중간 '교통섬정원' 등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반 동안 도로변 2180곳, 15만3298㎡ 규모의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정원들은 운전자, 보행자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또 자주 만날 수 있는 도로변 곳곳에 작지만 많은 곳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개별적 녹지공간을 넘어 서울을 하나의 정원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가든 커넥터' 실현을 위한 것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중 하나다. 먼저, 종로구 새문안로 등 143곳(12만8780㎡)의 '가로정원'을 조성했다. 보도와 차도 사이 '가로정원'은 그동안 '띠녹지'라는 이름으로 일률적으로 나무를 심어왔으나 지난 2023년 5월 '정원도시 서울' 선언 후부터 다채로운 꽃과 식물 등을 심어 매 계절 시민들에게 색다른 아름다움을 주고 있다. 가로수 아래 '한뼘정원'은 단조로운 가로수 보호판 대신 꽃과 식물을 심은 작은 공간으로 도심 거리를 걸으며 아기자기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중구 세종대로 일대와 서울광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권에서 1960곳을 만나 볼 수 있다. '교통섬정원'은 교차로 사이 중앙분리대, 회전교차로 등에 조성된 것으로 회색 콘크리트 바닥을 정원으로 바꿔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들에게도 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종로구 혜화로, 성북구 한천로 일대 등 77곳에 조성돼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어디서든 5분 거리 내 도로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의 정원을 내년까지 약 30만㎡까지 확대해 어딜 가든 사계절 꽃이 피는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7 12:10: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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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이석묵 국민대 교수, 부작용 걱정 없는 면역조절 항체 개발 外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과학기술대학 바이오의약전공 이석묵 교수 연구팀이 부작용 없이 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 선도물질을 개발하고, 그 작용 원리을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항체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의 과잉 반응을 억제하면서도, 기존 치료제에서 문제였던 심각한 부작용은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민대학교 응용화학부 이석묵 교수와 양하림 박사과정생이 주도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장기 이식 거부 반응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과잉 면역 반응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항체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항체 K108.5는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단백질인 CD3ε(씨디 쓰리에프실론)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특히 기존 항체들과 달리 T세포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대표적인 CD3ε 항체인 'Muromonab-CD3(OKT3)'는 T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해 고열이나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임상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에 비해 K108.5는 T세포 반응을 정밀하게 조절하면서도, 이런 부작용 없이 면역계를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활용해 수많은 항체 후보 중 K108.5를 선별했다. 이 항체는 기존 항체와는 다른 위치(에피토프)의 CD3ε 단백질에 결합하며, 이 단백질을 세포 내부로 빠르게 끌어들여(internalization) T 세포 표면에서의 발현을 줄인다. 이로 인해 T세포의 과도한 작동이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면역 반응이 효과적으로 차단된다. 또한 연구진은 T세포와 다른 면역세포(수지상세포)를 함께 배양하는 실험을 통해 K108.5의 작용을 확인했다. 그 결과, 기존 항체나 수지상세포에 의해 과도하게 활성화된 T세포 반응이 K108.5에 의해 현저히 억제되었고, 면역세포 활성화 지표와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 생성도 크게 감소했다. 이는 K108.5가 병적으로 과활성화된 T세포만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시사한다. 이석묵 교수는 "이번 연구는 CD3ε의 구조와 신호 기전을 정밀 분석해, 기존 항체 치료제의 부작용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108.5는 자가면역 질환, 장기 이식, 암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면역 조절 치료제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화학 및 항체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IF 8.5)에 2025년 7월 온라인 선공개 됐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6일 서울캠퍼스에서 개교 6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SM 60th JOB PATH [60(人)] MentorLink System(이하 멘토링크)'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며, 서울·천안캠퍼스 출신 졸업생 60여 명을 직무 멘토(Career Job Officer, SM CJO)로 위촉해 재학생에게 현장 중심의 직무 지식과 경력개발 노하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링크는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학생 개개인의 진로 여정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며, 지속 가능한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 상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홍성태 총장을 비롯해 구자용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권지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멘토링크 멘토 및 재학생 멘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성태 총장은 "60명의 멘토와 멘티를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60주년 기념행사를 넘어 또 하나의 혁신을 실현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에게도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 학부생과 석사과정생이 지난 달 3일부터 4일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2025 한국자료분석학회 하계 학술논문발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자료분석학회 하계 학술논문발표대회'는 통계 및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학문적 교류를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규모의 학술행사로,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 재학생들은 ▲포스터발표 부문 '최우수발표상' 1팀 ▲'장려상' 1팀 ▲구두발표 부문 '장려상' 2팀 등 총 4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터발표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발표상'**은 김민하(AI융합학부), 문가원·박은비(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장민주(법학부)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야구 댓글 데이터 기반 감정 분석 및 요약 모델 개발'(지도교수: 김동하)**을 주제로, KBO 리그 유튜브 댓글을 수집해 직접 감정 라벨링을 수행하고, 다양한 딥러닝 모델(RNN, Transformer 계열)을 비교 분석했다. 최종적으로 KoBART 기반 요약 모델을 활용해 팬 여론을 대표 문장으로 요약하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터발표 장려상'은 선예원·우지안·천예영(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고윤희(지리학과), 정지화(융합보안공학과)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도로 CCTV 기반 강수 여부 판별을 위한 CNN-LSTM 모델 연구'**를 통해 교통관제용 CCTV 영상을 기상 분석에 응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영상 기반 강수 탐지라는 독창적인 접근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구두발표 부문에서는 성신여대 통계학과 석사과정생 김경민, 이지혜 연구원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경민 연구원(지도교수: 박관영)은 'Multi-task Nonparametric Regression under Joint Sparsity' 논문에서 여러 예측 문제에서의 공통성과 개별성을 동시에 반영하는 비모수 회귀 기반 통계 모델을 제안했다. 실제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예측 성능과 해석력을 모두 입증했다. 이지혜 연구원(지도교수: 김동하)은 'A Study on Mutual Information Regularization for Robustness Against Missingness Shifts' 논문을 통해 **결측 분포의 변화(Missingness Shifts)**에 강인한 딥러닝 프레임워크 'MIRRAMS'를 제안해, 현실 데이터 분석 상황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수업 프로젝트부터 시작된 학부생의 연구가 학회 수상으로 이어지는 등 성과 중심 교육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사이언스와 AI 융합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소장 김시홍)가 유럽연합(EU)의 공공외교 사업인 'EU센터(JEAN MONNET Centre of Excellence)' 5단계 사업(장모네 센터 4기)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가 유럽연합 교육문화당국(EACEA)에 제출한 제안서 'EU-Korea Relations at a Crossroads'가 채택돼 이뤄진 성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유럽연구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온 한국외대의 학술적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외대는 지난 2011년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이후 장모네 센터 1기(2016-2019), 2기(2019-2022), 3기(2022-2025)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5단계 사업 선정을 통해 장모네 EU센터는 2025년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3년간 장모네 센터 4기 활동을 이어가며, 총 16년간 EU의 지원을 받는 연구기관으로 기록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서는 장모네 모듈(Module) 사업도 함께 선정되어, 'EU and Global Challenges: From Economic Security to Sustainable Governance'를 주제로 한 EU 관련 강의 및 교육 활동에 대한 3년간의 지원도 확정되었다. 모듈 책임은 한국외대 LT학부 강유덕 교수가 맡으며, 장모네 EU센터의 신임 소장은 국제학부 김봉철 교수가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외대는 EU와의 교육·연구·외교적 연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세계적 수준의 유럽연구 및 정책 제안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오는 20일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주관으로 '2025 미래사회전략연구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고령화와 사회의 미래에 관한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Aging and the Future of Society)'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미래 고령사회가 직면할 사회적 이슈를 조망하고, 복지, 고령 인구 문제, 노인 케어 등 다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정책 및 전략을 모색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이우경 처장의 개회사와 이은주 총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발표1: 일본 Dr. Inoue, Takashi(Aoyama Gakuin University)의 '2015년부터 2065년까지 일본의 고령화진행: SAPP시리즈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발표2: 대만 Dr. Chen, Yu-Hua(National University of Taiwan의 '대만의 가구 구성과 장기 요양: 인구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한 정책적 시사점' ▲발표3: Pak, Ki Hun, Ph.D.(Seoul Cyber University)의 '일본의 GBER 사업 도입 지자체의 현황 및 과제에 관한 연구: 노인의 삶의 보람 취로를 중심으로' 등의 발표에 이어 ▲이민영 교수(서울사이버대 웰니스건강대학) ▲이서영 교수(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전공) ▲김환 교수(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의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이우경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처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미래 고령사회와 지속가능한 정책 및 전략 모색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처장 이우경)는 지난 2009년 미래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문제에 대해 연구 수행과 교육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미래사회연구소에는 편집위원회와 8개 전문연구실(미래 및 고령사회 연구, 위기관리 연구, 글로벌 파트너쉽 및 통일문제 연구, 문화/건축/디자인 연구, 미래 경제와 경영 연구, 스마트혁신기술 연구, 디지털 미래교육 연구, 기후 및 환경연구)로 구성돼 있고, 연간 3회 이상의 다양한 학술세미나와 콜로퀴엄을 개최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미래사회'는 2022년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를 통해 KCI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구탐구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옹진군가족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아동들에게 지구과학과 환경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활 실천 방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인하랑 단원들은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지구의 내부 구조 교육·화산 분출 실험 ▲디저트 만들기로 배우는 지층의 원리 탐구 ▲흙 정화 실험과 간이 수질검사 체험 ▲체험을 통한 지구 위기 대응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지구 위기 대응 활동으로, 학생들은 ▲에너지 절약을 통한 나비효과 예방 ▲'탄소 괴물 퇴치 대작전' 게임 ▲자연재난 속 지구 탈출 미션 ▲지구온난화 대응 보드게임 등 체험 중심 활동으로 학생들은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인하랑 대표 김민제(전기전자공학부) 학생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이번 경험이 작은 실천으로 이어져 지구를 지키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도서지역 아동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환경보호의 가치를 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인하랑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컴퓨터학과 임희석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5개 팀 중 NC&#8239;AI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은 약 2,0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에 대응할 수 있는 95% 이상의 성능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6개월 단위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만이 최종 모델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임희석 교수가 이끄는 자연어처리&인공지능 연구실(NLP&AI Lab)은 NC&#8239;AI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한국어 기반의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과 도메인 특화 튜닝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참여 배경에는 임희석 교수팀의 우수한 자연어처리 분야 연구성과가 자리했다. 임희석 교수 연구팀은 2025년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정기 학술대회에 ▲다국어 전이 학습 효율화 ▲구문 기반 정보 추출 ▲비구조화 텍스트 정제 ▲지시어 튜닝(Instruction Tuning) 데이터 평가 등의 주제로 총 5편의 논문을 동시 게재하며, 연구 역량의 깊이를 보여줬다. 또한, NLP&AI 연구실은 HIAI(Human-inspired AI) 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의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KULLM(구름)'을 공동 개발하고, 데이터셋과 학습 파이프라인을 전면 공개하며 진정한 'K-AI 오픈모델' 구현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어 최적화 임베딩 모델 'KURE'도 개발했다. 이는 거대 언어모델의 생성 능력과 외부 지식 검색을 결합해 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AI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임희석 교수는 "우리가 구축하려는 K-AI는 단지 대형 모델의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AI 접근성과 산업적 실효성을 겸비한 공공 기술 생태계 조성이 목표"라며, "연구실이 축적한 기술력과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 AI 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 연구실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희석 교수와 NLP&AI 연구실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K-AI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으며, 향후 진행될 독자 모델 개발과 다양한 AI 기반 융합 기술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동국대학교는 베트남 독립 80주년(1945년 9월 2일 ~ 2025년 9월 2일)을 기념해 제작되는 뮤지컬 '카페 바인미(Cafe Banh Mi)'에 조준희 연극학부 교수가 연출자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베트남 국립극장에서 제작하는 첫 뮤지컬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다. 뮤지컬은 조준희 동국대 연극학부 교수가 연출을 맡고, 동문인 응웬티 마이꾸엔(메타포스 베트남 대표)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예술감독은 박현우 한국 메타포스 대표, 작곡은 서상완, 무대디자인은 임충일, 안무감독은 김성일이 담당했다. 작품은 베트남 독립운동 당시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지식인과 시민계층의 항일 투쟁, 호찌민 주석의 지도 아래 전개된 독립운동 과정을 다룬다. 베트남 대표 음식 '바인미'를 상징으로 내세워 민중의 고통과 저항을 조명한다. 이번 작품은 2024년 초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약 15개월간 제작됐으며, 양국 배우·스태프 70여 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국립극장 측에서는 끼우 민 히우 원장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공동 작업에 참여했다. 동국대 조준희 교수는 "'카페 바인미'는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5일 서울캠퍼스에서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회장 김형준)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디지털대 최윤희 대학원장, 유숙희 입학협력처장, 박은호 대학원 교학팀장을 비롯해, 한국치유농업사협회 김형준 회장과 정민 사무총장, 전북지회 김규일 지회장 등이 참석해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치유농업사협회는 치유농업 실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전국 단위의 치유농업 전문가 네트워크와 교육 기반을 갖추고 다양한 현장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통합치유 및 치유농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관심 분야의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학술회의 및 세미나 개최 ▲회원 및 임직원의 학부·대학원 입학 시 장학 혜택 제공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치유농업사협회 소속 회원 및 임직원은 원광디지털대 입학 시, 학부 수업료의 30%, 대학원 수업료의 20%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장학금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적용된다. 최윤희 대학원장은 "치유농업은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 융복합적인 치유의 한 형태로, 우리 대학원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치유 교육과정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전문성을 공유하고, 자연을 이용한 치유 분야의 인재 양성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와 노원구가 협력해 운영한 '2025 여름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가 지난 3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캠프는 방학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이 실제 어학연수에 준하는 환경에서 실용 영어를 익히고,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체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집중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005년 시작된 이래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돼 올해로 20년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누적 수료생은 1만 5천명을 넘어섰다. 삼육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해외 어학연수에 가까운 체험을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캠프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24시간 영어만 사용하는 'EOZ(English Only Zone)' 환경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숙식했다. 실생활 상황을 연출한 실용 영어 수업은 물론, 외국 문화 체험, 예술 활동,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어 실력과 더불어 공동체 생활 매너까지 배우는 다채로운 교육을 받았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의 교육 역량과 노원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캠프가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며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최정욱 교수(정치외교학과)가 '서양 민주 개념 통사: 근현대편'(박영사)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고대편, 고전산책편에 이은 '민주주의 개념사 3부작'의 마지막 권으로,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7년에 걸쳐 집필됐다. 최 교수는 이번 저서에서 홉스, 로크, 루소, 몽테스키외, 칸트, 매디슨, 페인, 밀, 슘페터 등 주요 사상가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근현대 민주 개념의 변화를 추적하고, 대의제와 인민주권의 분기점, 현대 정치체제의 개념적 기반을 분석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대 민주주의 개념의 형성부터 현대적 전개 과정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7:47:5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