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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송도캠퍼스 설립 교육부 승인…2027년 개교 본격화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지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송도캠퍼스 설치 계획에 대한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한국외대 송도캠퍼스는 총 4만3595㎡(약 1만3188평)의 교지에 2개 동, 6241㎡(약 1888평) 규모의 교사에서 기존 글로벌캠퍼스 입학정원 일부를 활용해 매년 1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송도캠퍼스에는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와 ▲외국인자유전공학부가 신설돼 특화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해당 학부들은 산업계 인력 수요와 고교 진학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지역의 강점을 한국외대의 글로벌 교육 노하우와 결합해 송도캠퍼스를 '바이오 중심 글로벌 지역특화 전문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는 송도지역 바이오클러스터의 다양한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비즈니스를 선도할 융합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한국외대가 보유한 전문적인 외국인 유학생 관리 및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외국인자유전공학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 및 한국학에 대한 성취를 이끌어내고, 우수 외국인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학령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외대는 송도캠퍼스 설립을 위해 지난 2019년 외대국제교육센터 1단계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컴플렉스(Complex) 공사는 오는 8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교육부 승인을 계기로 캠퍼스 개교 준비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송도캠퍼스는 지역사회와 산업계와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독자적 발전이 가능한 캠퍼스로 운영될 것"이라며 "2단계 건축 준공은 물론, 더욱 세밀한 학사 운영 및 교육활동 지원 체계를 마련해 2027년 성공적인 개교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7:01: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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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마트 15개점 시금치 2990원에 판매…서울시 '착한가격 프로젝트' 일환

서울시는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롯데마트와 손잡고 시금치 7000단을 정상가 대비 약 57%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시가 민관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서울시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 일환으로,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에 대해 대형마트가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할인 비용 일부를 지원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할인 품목은 최근 연이은 폭우·폭염으로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 중 7월 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 187.8% 급등한 '시금치'로 선정, 총 7000단(250g 내외/단)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00g당 시금치 서울 소매가격은 6월 30일 기준 964원이었으나, 7월 29일에는 2774원으로 치솟았다. 할인 행사는 7일부터 13일까지 6일간(8월 10일 의무휴업일. 단, 청량리점은 8월 13일 의무휴업일) 서울 시내 롯데마트 15개 매장에서 시금치 1단(250g 내외/단)을 정상가격 6990원 대비 57% 할인된 2990원에 판매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 외에도 휴가철을 맞아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에 나선다. 자치구와 협력해 바가지요금 현장 단속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및 공산품 87개 품목의 가격 동향과 이상징후 등을 매일 모니터링해 서울시 물가정보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수요가 높고 가격이 급등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민관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3:40: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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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증원·제도 개선 시급”…교원 3단체, 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 촉구

고교학점제가 졸속 시행되면서 교육 현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는 현직 교사들과 교원단체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교사 10명 중 9명 가까이가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수업 준비가 어려워지며 수업의 질이 떨어졌다고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3대 교원단체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학점제의 핵심 문제를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현장 교사와 함께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동참해 교육부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경기 이현고등학교 이상민 교사는 "고교학점제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장은 준비되지 않은 채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 부담과 과도한 경쟁만 안기고 있다"라며 "눈치싸움으로 전락한 과목 선택, 늘어난 상대평가 과목 수, 미이수 부담은 오히려 학업을 회피하거나 이탈하게 만든다"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기초학력이 부족하거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일률적인 성취 기준을 요구하는 '미이수 제도'가 실질적인 학력 향상보다 낙오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사는 "출석률과 이수 기준 충족 여부를 처리하느라 교사들의 행정 업무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라 "제도의 명분보다 실효성을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단체들도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현장의 실상을 폭로했다. 교사노조연맹 이보미 위원장은 "지난 7월 전국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78.5%가 2개 이상, 3명 중 1명은 3과목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라며 "다과목 수업은 수업의 질을 떨어뜨리고, 전공 무관 과목까지 맡는 상황은 교사에게 자괴감을 안긴다"고 말했다. 해당 설문에서는 '각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수업준비가 어려워 수업의 질이 저하된다'는 응답이 86.4%에 달했다. 전교조 박영환 위원장도 "교육적 효과 없이 행정 절차만 남은 미이수 제도는 교사와 학생 모두를 지치게 만든다"라며 "시험 난이도 조절이나 수행평가 점수 조작에 가까운 운영이 빈번하며, 이는 진정한 책임교육이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97%의 교사가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가 학생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과별 출결 확인 제도로 인해 교사 간 소통과 행정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담임이 출결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음에도 수정 권한은 각 과목 교사에게 있어, 매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과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는 교사를 '소설가'로 만들고 있다"라며 "다교과 체제 속에서 한 교사가 학생 수백 명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록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교원 3단체는 학생 수 중심이 아닌 개설 과목 수와 학급 수, 학급당 학생 수 상한제를 반영한 교원 정원 산정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적 효과 없는 미이수제도 및 최소성취수준 보장제도 즉각 재검토 ▲교과 출결 처리 방식 전면 개선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부담 대폭 완화 ▲고교학점제 전담 조직 설치 및 학교 중심의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강경숙 의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미래를 위한 제도여야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학생과 교사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며 "교육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즉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경숙·백승아·정성국 의원과 함께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교조, 한국교총 대표들이 참석해 공동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현실 가능한 학점제'로의 전환을 위해 입법·정책적 대안을 계속해서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3:19: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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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재학생 대상 심리상담 지원 확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기존에 '학교 밖 청소년'에 한정됐던 심리·정서 상담 지원 대상을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으로 확대한다. 외부 전문상담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이하 친구랑)을 중심으로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정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친구랑'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심리상담과 각종 검사 비용 등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청소년은 실질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상담 연계나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의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번 사업은 대안교육기관 교사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이 '친구랑'에 등록되면,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3483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39명 중 70%에 해당하는 27명을 지원 대상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1인당 연 최대 129만원 이내에서 상담 및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회기당 7만원 이내의 상담을 연 12회까지 지원하며, 필요 시 1인당 약 45만원 상당의 심리검사도 추가로 제공된다. 서울시의회 역시 대안교육기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이 건강한 성장에 핵심적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본 사업의 취지에 힘을 실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확대 사업은 정서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대안교육기관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 상담체계를 통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2:00: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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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5일자 한줄뉴스

<산업> ▲국내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밖으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신흥국 불황에 따른 수출전선 난기류에 안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인세 인상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제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 등의 '패키지 규제'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이 7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화장품과 중고자동차가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미국 관세 부과 영향으로 철강, 알루미늄은 고전했다. ▲국내 제조업체들이 주력산업의 수명이 다해가고 있다는 경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전세계 발주 급감 여파로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올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성과 기반 리프레시 휴가와 여행 지원 등 차별화된 휴가 복지를 앞세워 인재 확보와 조직 몰입도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부동산> ▲견조하다고 자부했던 미국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이민 정책으로 이민자들이 떠나가면서 고임금 노동자만 남았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다. 실시간 상품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상품간 경쟁력이 비슷해졌고,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접근성 차이도 사라져서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 정비가 이어지면서 '레버리지(차입) 거래'를 금지했던 기존 법안의 개편 가능성이 열리면서 관심이 쏠린다. ▲8월에 전국에서 아파트 2만569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58% 늘어난 규모로 이 중 수도권 비중이 약 68%에 달한다. <유통&라이프> ▲최근 식음료업계가 브랜드 경험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이색 콘셉트를 내세운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산 블록버스터 탄생을 목표로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거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873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정치>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 초안에 대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논란이 일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4일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회가 4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상법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상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 중 방송법을 먼저 처리하고 나머지 법안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4일 검찰·언론·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민형배·최민희·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4일 발표됐다. ▲당정이 한미통상협상에서 쟁점 사안이 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법(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온플법) 관련 논의를 한미정상회담 이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세금 폭탄이 투자자들의 국장 탈출과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국민의 경고를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자본시장>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불과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장이 보여준 회복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50억→10억원)'이라는 강력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반등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정치권 내 재검토 가능성과 정책 수정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선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산업 정책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금융업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과 K-문화·콘텐츠, 해운, 방위 산업 등이 관심종목으로 거론된다. <정책사회> ▲김정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만 53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 한 학기 만에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분류됐다. ▲서울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가 건축물 높이 제한이 12m에서 16m로 완화되고, 최대 30억원 대출 및 이자 지원 등 금융 지원이 강화되면서 주민이 스스로 집을 짓고 고칠 수 있는 '휴먼타운 2.0' 방식으로 탈바꿈한다. <IT>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이끌 정예팀 5곳이 최종 선정됐다. ▲구글과 애플의 국내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론이 다시 한 번 미뤄질 전망이다. ▲AI 모델 성능 향상이 둔화되면서, AI 개발의 패러다임이 기존 '모델 중심 AI(Model-Centric AI)'에서 '데이터 중심 AI(Data-Centric AI)'로 이동하고 있다.

2025-08-05 07:00: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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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성남·광주·창원 유휴부지 교육연구단지로 개발…“지역산업 육성·인재양성 기여”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성남, 광주, 창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 보유 중인 교육용 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장기간 미개발 상태였던 부지들을 교육·연구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 조성과 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4일 세종대에 따르면, 대표적인 미활용 부지인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 일대의 경우, 개발제한구역(GB) 및 환경평가 2등급, 광역녹지축 등 중첩 규제로 인해 그동안 실질적인 개발이 어려웠다. 그러나 세종대는 2021년 경충대로(3번 국도)에서 해당 부지로 진입할 수 있는 연결도로 공사를 완료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성남시와 '반도체(AI)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부지는 국방, 항공우주, 첨단바이오 산업이 융합된 복합연구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세종대는 지난 7월 2일 광주시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진입도로 계획 및 토지 보상을 2026년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반면, 현재 광주시 및 이천시에 위치한 일부 부지는 교육부 허가(2022~2025년)에 따라 매각을 추진 중이나, 매수자가 없어 매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학교 측은 해당 부지 매각 대금을 클러스터 개발 재원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부지는 과거 민간투자사업인 로봇랜드 예정지였으나,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세종대는 2011년 해군과 '군사학과 설치' 협약을 맺고, 2012년 해군 국방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최근 구산해양관광단지 지정에 따라 토지보상 및 잔여 교육용 부지 진입을 위한 도로 개설이 논의되고 있으며, 향후 해군·해병대·사이버안보를 포함한 통합 국방기술 교육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대는 "현재 일부 부지의 활용이 법적·행정적 규제로 지연되고 있으나,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교육용으로 활용하지 못한 부지에 대해서도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를 성실히 납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 완화를 통해 교육·연구 공간 확보를 확대하고, 납부 중인 세금 부담을 줄여 확보된 자원을 다시 교육에 재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는 세금 회피가 아닌,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종대는 국가적 차원의 미래 산업과 국방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행정·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5-08-04 17:47: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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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한국외대, 재일동포 초등생 대상 한국어 집중캠프…정체성·자긍심 함양 지원 外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가 지난 1일 서울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주최하는 '2025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 개회식을 개최하고, 오는 8일까지 7박 8일간의 본격적인 캠프 운영에 들어갔다.. 4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일본 전역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어 수준별 교육과 함께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캠프에 앞서 일본 관동·관서지역 한글학교협의회는 참가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연수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한 이번 연수는 현지 한글학교 교사들이 중심이 돼 운영됐다. 한국외대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한국어 수준별 수업 ▲전통 악기와 놀이를 활용한 언어 학습 ▲서울 지역 초등학교 방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및 잠실 롯데월드 탐방 ▲'한국의 날' 국기 퍼포먼스 ▲'세계의 날' 외대 재학생들과의 다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총괄 책임자인 안정민 한국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 부원장은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번 캠프가 참가자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특히 세계 각국에서 온 외대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하고,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도 "이번 캠프는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우리 민족의 뿌리와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며 "한국어 실력이 늘면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와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모국이 더 자랑스러워질 것이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 전공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준수, 조상우 학생이 모바일 네트워크·AI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박준수, 조상우 학생은 오는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MASS 2025 학술대회에 논문 게재를 승인받았다. IEEE MASS는 모바일 네트워크와 지능형 시스템 분야 연구를 발표하는 BK21+ 및 정보과학회 우수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다. 박준수 학생은 '모바일 AI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에서 복잡하고 연산량이 많은 AI 모델인 DNN 모델 분할과 입력 해상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이는 AI의 계산 위치와 데이터 크기를 함께 조절해 모바일 통신환경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도울 수 있다. 조상우 학생은 '6G 이동통신망 최적화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그는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실현을 위한 효율적인 유·무선 네트워크와 컴퓨팅 경로 탐색 기술을 내놓았다. 각각의 논문 1저자인 박준수 학생과 조상우 학생은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소속 장학생이면서 BK21+ 인공지능교육연구단·회상인공지능연구소 소속으로 연구를 펼치고 있다. 김영진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지도 아래 모바일·엣지·클라우드 컴퓨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알고리즘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창의교양학부 김향 교수의 저서 '창극의 이면론'이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2025년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매년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의 학술적 가치와 전문성을 갖춘 도서를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선정 도서는 전국의 대학 도서관 및 공공 도서관에 보급돼 학문 후속세대의 연구와 교육 자원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선정된 '창극의 이면론'은 일제강점기 공연 자료와 유성기 음반, 해방 이후의 음향·영상 기록 및 2000년대 이후 공연까지 방대한 사료를 아우르며, 창작자의 사회문화적 의식과 수용자의 감수성이 창극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이면이 창극의 독창성과 글로컬 정체성을 형성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창극 공연의 미학을 판소리와의 관계 속에서 조명하고 타 음악극과의 차이를 부각하며, 창극사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이론서로 평가받는다. 창극 연구자뿐 아니라 공연예술 전반을 탐구하는 이들에게도 중요한 문헌으로 꼽힌다. 저자 김향 교수는 공연 평론가이자 인문학자로서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예술을 넘나들며 문화예술의 흐름과 가치를 꾸준히 탐구해 왔다. 김 교수는 현재 네 번째 공연 평론집을 준비 중이며, '창극의 이면론' 후속 작업으로 융합 매체로서의 창극을 중심에 둔 글로컬 문화사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저서는 대우학술재단의 저술 지원을 받아 대우학술총서 제648권으로 출간됐다. 대우학술총서는 국내 최장수 기초학문총서로 학계의 신뢰와 권위를 함께 인정받고 있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025 반도체 공정실무 특화과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청년층 취업지원 거버넌스 구축 및 대학의 지역지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구성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반도체 현직자 및 공정실무 저자가 강사로 참여해 반도체 산업의 이해 및 산업 트렌드 분석과 함께 반도체 공정직무에 필요한 지식 및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평가를 획득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문연국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과 교수 연구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 공동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문연국 교수 연구팀은 주관기관인 ㈜성우하이텍과 함께 'AI 디지털트윈 기반 전기차 배터리 기능 모듈 시스템 제조 기술 개발'을 목표로 최대 5년간(3+2년)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국내기업 간의 지속가능한 R&D 협력을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연구는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강화학습 기반 AI 에이전트와 대체모형(Surrogate model)을 활용해 FEM(유한요소해석) 없이도 빠른 설계·해석을 가능하게 해 반복 시간을 줄이고, ▲냉각·전장·ICB 등 배터리 핵심 모듈의 정밀 설계와 제조 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최적화를 구현하며, ▲디지털트윈 플랫폼에서 설계·해석·제조 전 과정을 통합해 성능 예측과 품질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문연국 교수는 "Generative AI와 강화학습을 결합한 설계 자동화 에이전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주관기관인 성우하이텍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4년 노벨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교수가 소속된 토론토대학교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주관기관인 (주)성우하이텍의 스마트 제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2025 하계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 중대한 울林 in 제주' 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중앙대 하계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2024년 시작되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ESG·SDGs 활동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사회봉사단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주관해 제주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인 플로깅(Plogging)과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 제안하는 프로그램인 '제주 : OU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중앙대 재학생 90명이 참여했다. 중앙대 학생들은 행사 기간 중 플로깅 활동을 통해 약 2000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한라산 둘레길 플로깅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섰으며, 동백마을에서는 주민과 함께 플로깅 및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을 펼쳐 제주도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또한, 지속 가능 사회 실현을 위한 '제주를 담다', 'Echo Film 프로그램' 등 SNS 홍보활동 및 Zero-Waste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다. 행사를 주관한 사회봉사단 권석재 차장은 "사회 공헌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공동체 속에서의 소통, 연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향후로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이민성 총학생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대형 산불 사고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산림과 환경 조성을 위한 중앙대 학생 사회의 의지를 담아내고자 기획된 행사다. 행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게끔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대학 경영진과 행사를 완주해준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중대한 우리의 울림이 대학을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로도 대학과 학생,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재학생들이 리더십을 기르고 소통의 의미를 이해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공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 성악과가 지난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제1회 성악과 해외연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쇼팽국립음악대학(UMFC)과의 첫 공식 교류 프로그램으로, 성악과 재학생 10명이 이은주 총장 등 교직원과 함께 참가했다. 학생들은 '쇼팽?구레츠키 섬머 페스티벌 & 코스(Chopin?Gorecki Summer Festival & Course)'에 참여해 쇼팽국립음악대학 소속 교수진으로부터 총 4회의 개인 레슨을 받았다. 참가자는 개별 실력과 특성에 따라 세 명의 교수에게 분산 배정돼 전문 분야별 집중 지도를 받았다. 연수 과정에는 무대 공포 극복, 스트레스 관리, 시각화 훈련 등 심리적 자기 조절과 공연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앙상블 트레이닝, 폴란드 예술가곡 및 현대음악 강의 등 현지 음악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쇼팽음악원 내 '맬첼라홀'에서 수료식과 수료 연주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연수 성과를 무대에서 발표하며 현지 관객 앞에서 공연을 마쳤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참가자들은 쇼팽 생가 및 박물관, 바르샤바 역사 거리, 라지엔키 공원 궁전 음악회 등을 방문하며 쇼팽의 음악과 생애를 직접 접했다. Eugenia Rezler 쇼팽국립음악대학 교수는 "한국 학생들의 열정이 인상 깊었다"며 "그동안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서도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학생들의 열정이 특히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향후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성악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연수 및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심리·상담대학(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심리학과)이 지난 달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청소년상담사3급 시험 준비 특강을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 전임교수진의 시험 과목별 주요 출제 내용 요약 및 실전 문제 풀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1회차인 19일에는 2025년 시험 일정 소개 및 과목별 특강1로 ▲상담이론 ▲발달심리 ▲청소년이해론 과목을 한수미, 김지연, 허묘연 교수가 담당했으며, 2회차인 과목별 특강2는 ▲심리측정및평가 ▲집단상담의 기초 ▲학습이론 과목을 최혜라, 임정선, 김현진 교수가 담당했다.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에서는 이후 11월 29일에도 청소년상담사 3급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 시연 특강을 마련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한수미 학과장은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과 차원에서 오리엔테이션, 전문가 특강, 필기·면접 대비 시연, 모의시험 사이트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매년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 문화예술경영학과는 2025학년도 2학기 예술현장 실무능력 함양과 문화예술 분야 및 문화예술을 연계한 기획과 사업화에 대한 전문성을 주제로 '문화예술취·창업컨설팅' 과목을 신규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문화예술취·창업컨설팅 교과목은 ▲문화예술산업 동향 분석 ▲자기 이해 및 진로 성향 진단 ▲문화예술 직업군의 이해 ▲문화예술에서 기획의 역할 탐구 ▲취업 및 창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준비 ▲비즈니스모델 설계와 사례 분석 ▲자금 조달 및 지원 제도 활용 전략 ▲홍보 및 마케팅 전략 구상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최신 예술 현장을 반영한 취·창업 준비 및 문화예술 협업 사례'와 이를 바탕으로 수강생들에게 '맞춤형 취·창업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경영학과 허영훈 교수는 현재 국내외 문화예술기획자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국내 최초 기획전문가를 위한 교과서 '플래닝 제로'의 저자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2025 한류 교류 네트워크 구축 사업(CPI)'의 공연예술분야 전임 멘토로 확정된 허영훈 기획전문가는 예술인, 예술기업 창업, 예술사업기획, 콘텐츠 개발, 브랜딩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핵심 이론과 실무 및 현장 감각을 동시에 익힐 수 있는 유익한 강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경영학과 관계자는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전문가 특강, 학과 특성화사업으로 문화예술기획을 제대로 이해하고 직간접적으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문화기획자양성과정'도 2학기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8-04 17:44: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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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교과서, 도입 한 학기 만에 ‘교육자료’로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지난해만 53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 한 학기 만에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분류됐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포함해 지능정보기술(ICT)을 활용한 모든 소프트웨어는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만 활용된다. 교육부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초·중등교육법'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일부개정법률안 2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두 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이번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그동안 대통령령(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규정돼 있던 교과용 도서의 정의와 범위가 법률에 직접 명시됐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포함한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분류된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채택되지만, 교육자료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개발과 검정 절차를 거쳐 올해 1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됐으며, 초등학교 3·4학년 영어·수학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도입됐다.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되면서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진행 중인 교과서 검정은 중단된다. 이날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AI 디지털교과서 법적 지위 변화에 따라)2학기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지원하겠다"라며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는 잠시 중단할 예정으로, 관계 법령 및 교과용 도서에 대해서도 개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통과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경비에 대해 국가가 47.5% 이내 범위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등 국가·교육청·지자체가 공동 분담하는 특례 규정이 담겼다. 이 조치는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4 15:23: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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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대학 2학기 수강생 모집… 'AI 마케팅부터 동화 창작까지' 179개 강좌

오는 9월 가을을 맞아 서울시 곳곳에서 지식과 감성을 채울 수 있는 특별한 수업이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이 9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2학기 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중부권 캠퍼스(종로구)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모두의학교 캠퍼스(금천구) ▲다시가는 캠퍼스(관악구) 등 네 곳에서 총 179개 강좌가 개설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민대학은 서울 시민이 생애단계별 필요로 하는 배움의 과정을 이어가도록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사업으로 교육 시스템을 체계화해 평생학습도시 서울을 구현하고, 서울 곳곳의 자생적 기관·기업·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2학기 1차 개설 강좌는 디지털 기술, 인문 교양, 예술, 진로 설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마련된다. 창업, 콘텐츠 제작, 글쓰기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주제를 실습 중심으로 구성한 강좌를 비롯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과 문화적·철학적 감수성을 확장할 수 있는 교양 강좌도 운영된다. 중부권 캠퍼스에서는 '창업자를 위한 AI마케팅 완전정복' 강좌가 주목된다. 참가자는 AI를 활용해 사업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스토리를 설계하는 실습형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뉴스 속 숫자를 단순한 정보가 아닌, 사회의 흐름을 꿰뚫는 통찰의 도구로 바라보는 '데이터로 세상 읽기: 뉴스 속 숫자,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요?' 강좌도 개설된다.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세상과 나를 잇는 사회학 산책'이 운영된다. 책처럼 깊고 산책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익숙한 일상에 숨겨진 사회적 맥락을 함께 짚어보는 수업이다. 또한, 생각과 감정을 글로 풀어내는 법을 배우는 '동화작가 되기 첫걸음' 강좌도 진행된다.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는 '뉴스, 믿어도 될까? 디지털 정보 판별력 키우기' 강좌를 통해, 정보 과잉 시대에 필요한 뉴스 판별력과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다시가는 캠퍼스에서는 '내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까: 유튜브 기획부터 완성까지' 강좌가 개설된다. 콘텐츠 아이디어 발상부터 기획, 제작, 업로드까지 영상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배운다. 서울시민대학이 1학기부터 기획 운영해 온 연속 강좌 시리즈 '시대의 픽(PICK)'도 2학기 과정에 포함됐다. 모든 강좌는 주 1회 진행되며, 주제 등에 따라 각 캠퍼스에서 열리는 강의 외에도 현장 체험, 온라인 화상 플랫폼 줌(Zoom) 비대면 강의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한다. 수강료는 강좌별 무료 또는 1만원이며, 15회차로 열리는 학점은행제 연계 과정은 3만원이다. 수강 신청은 2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 신청은 8월 12일, 2차는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1차 수업은 9월 1일, 2차는 10월 28일 시작된다. 강좌별 상세 일정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민대학은 서울시의 규제철폐안 73호 '시민대학 캠퍼스 내 대시민 개방공간 이용 접근성 개선'에 따라 캠퍼스 내 도서공간, 마루교실, 회의룸 등의 공간을 확대 개방해, 시민 누구나 학습, 휴식,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서울시민대학 2학기에는 시대가 요구하는 실용 지식과 시민 삶에 여유를 더할 교양 강좌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라며 "서울시민대학이 시민 모두에게 배움의 기쁨과 삶의 확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4 13:08: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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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 2027년부터 AI 기반 논·서술형 평가 단계 시행…시교육청, 시스템 개발 착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027년부터 서울 지역 학교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인공지능(AI) 기반 서&#8231;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정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일 AI 자동채점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과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웨일 브라우저·Whale UBT 등)와 함께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객관식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직접 글로 사고를 표현하고 이를 AI가 평가하는 새로운 평가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AI 서&#8231;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은 학생이 쓴 글을 AI가 자동으로 채점하고,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과 리포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교사의 채점 부담을 줄이고, 채점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높이며, 디지털 기기와 연계해 빠른 피드백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교육청은 서울대 하민수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지원도구 개발 타당성 검토 연구'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근 교육계가 강조하고 있는 역량 중심 교육과 창의적 사고력 평가에 효과적으로 부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에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과 채점 기준 개발 ▲2022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기반한 채점 기능 ▲채점 이후 자동 피드백 및 리포트 제공 ▲학생 맞춤형 피드백, 평가 결과의 누적 저장 및 관리 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사업을 총괄하며, 문항 및 채점 기준 개발과 함께 실천학교 운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을 담당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정보화 사업과 입찰, 계약을 맡고, 향후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AIEP)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AI 민간기업은 채점 시스템과 자동 채점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며, 대학은 문제 개발 틀과 채점 기준 예시, 점수 기준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I가 정확히 채점하려면 과목별 채점 기술과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표준 문항과 학생 답안, 교사 채점 결과, 첨삭 내용 등을 수집해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며, 약 3년의 학습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대학 교수와 수석교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서&#8231;논술형 문항과 채점 기준을 개발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서울 지역의 66개 실천학교에 적용할 예정이다. 실천학교는 초등학교 16개교(5~6학년), 중학교 36개교(1~3학년), 고등학교 14개교(1학년)로 구성되며,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에서 실제 수업과 평가가 이뤄진다. 이들 학교에는 전문 연수와 평가 컨설팅도 함께 지원될 예정이다. 개발 일정은 2025년 AI 자동채점 모델 개발과 학습 데이터 수집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시스템 고도화와 시범 적용이 진행되며, 2027년 이후 일반 학교로 단계적 확대 적용이 추진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시교육청이 구축 중인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인 AIEP와도 연계해 수업과 평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토의·토론, 프로젝트, 탐구 수업 등 학생의 사고력을 기르는 수업을 더욱 확대하고, 수업과 연계한 서·논술형 평가도 점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대전환의 시대, 미래 교육에 맞는 평가 방식과 입시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라며 "학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정보를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길러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교육은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새로운 평가 체제를 만들 것"이라며 "AI 서&#8231;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은 평가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형 교육 전환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4 12:00:0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