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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 '한강 조망' 1080세대 들어선다

서울 동작구 본동 일대 보행이 어려운 가파른 골목길과 노후한 다세대주택이 한강 조망과 도시경관, 주민 삶이 어우러지는 1080세대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본동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 됐다. 이에 따라 동작구 본동 47번지 일대에 1080세대(임대 252세대)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특히 서울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한 결과, 분양 세대수가 기존 750세대에서 828세대로 78세대가 증가하며 사업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정비계획 주요 내용은 ▲지형의 고저차를 극복하는 지형순응형 단지 조성 ▲용도지역 기존 2종(7층)에서 3종으로 상향해 적정밀도 확보 ▲열린 커뮤니티 단지 조성 ▲주변 공원 연결 생태녹지축 조성 등이다. 시는 본동구역의 고저차가 큰 구릉지에 맞춘 친환경 설계로, 고층동은 저지대에, 저층동은 구릉지에 배치해 자연스러운 도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들역에서 정비구역의 반대편까지 연결되는 직선형 통경축을 통해 도심과 한강, 용양봉저정공원까지 이어지는 개방감 있는 경관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본동 47번지 일대가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도시경관 회복과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0 14:10: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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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싼타페 급발진 의심 사고 9년 만에 종결…대법 "운전자 실수 배제 못 해"

2016년 부산에서 발생한 '싼타페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차량 제조사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최종 판결이 대법원에서 나왔다. 대법원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유가족 A씨가 현대자동차와 부품업체 로버트보쉬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차량 결함으로 인한 제조물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다. 사고는 2016년 8월 부산 남구 감만동 도로에서 발생했다. 물놀이를 가던 일가족 5명이 탄 싼타페 차량이 주차된 트레일러를 빠른 속도로 들이받으면, 뒷좌석에 타고 있던 생후 3개월 된 남아, 3세 남아, 두 아이의 어머니와 외할머니 등 4명이 숨졌다. 운전자인 외할아버지 A씨만 생존했다. 유가족 측은 이듬해인 2017년 차량에 결함이 있었다며 현대차 등을 상대로 약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고압연료펌프의 '볼트 풀림 현상'으로 인해 연료가 새고 이로 인해 엔진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며 급발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해당 주장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1·2심은 모두 "사고 차량의 속도는 시속 90km 수준으로, 정상적인 브레이크 작동만으로도 제동이 가능한 속도"라고 지적하며, "설령 엔진에 이상이 있었더라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았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사고 직후 실시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에서도 브레이크 페달의 기능에 문제가 없었으며 브레이크등과 마모 상태 모두 정상 범위 내에 있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등이 켜져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가족이 제출한 전문가 감정서 역시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감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 차량 보존 상태의 문제 등을 이유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봤다. 결국 차량 제조상 결함이 존재한다는 주장도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대법원은 "하급심의 판단은 자유심증주의 범위 내에서 이뤄졌으며, 제조물책임 관련 법리를 오해하거나 판결에 영향을 미칠 법리적 오류가 없다"고 명시하며 최종적으로 원고 패소를 확정했다. 이로써 7년 넘게 이어진 유가족과 현대차 간의 소송은 제조사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로 마무리됐다.

2025-07-18 15:55:00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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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빼돌린 시험지 없이 시험 치자 '40점'

경북 안동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학부모와 기간제 교사가 공모해 시험지를 유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학생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시험지가 실제 시험과 똑같아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훔친 것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전교 1등을 도맡아 오던 A양은 유출 없이 본 수학 시험에서는 40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6일 A양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양은 학부모인 어머니 B씨(48)와 기간제 교사 C씨(31)가 빼돌린 시험지로 시험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4일 새벽 1시 20분쯤 B씨와 C씨가 학교 교무실에 무단 침입해 기말고사 시험지를 빼내려다 교내 경보 시스템에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두 사람은 급히 도주했지만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다. 조사에 따르면 A양은 2020년 중학생 시절부터 C씨에게 개인 과외를 받았고 2023년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C씨가 담임 교사가 됐다. 경찰은 C씨가 이때부터 시험지를 빼돌려 B씨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이후 C씨가 2023년 2월 해당 학교에서 퇴직한 뒤에도 B씨와 공모해 시험지 유출을 계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 후에도 C씨의 지문은 학교 경비 시스템에 등록된 상태여서 자유롭게 학교에 출입할 수 있었다. 시험지는 주로 사진 등으로 B씨에게 전달됐고, B씨는 이를 딸 A양에게 넘겼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B씨가 시험지를 받을 때마다 C씨에게 수고비 명목으로 금전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했다. 계좌 추적 결과, B씨가 송금한 금액은 수백만 원 단위로 누적돼 총 2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현재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재직 중이며, 경찰은 추가 피해 학생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4일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A양에 대해 퇴학을 결정하고 지금까지 치른 모든 시험 성적을 0점 처리했다. A양의 어머니 B씨는 학교 운영위원으로 활동해온 인물이었고 A양의 아버지는 지역 의사로 알려졌다.

2025-07-18 15:45:5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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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국방섬유산단 조성 사업설명회 개최...총사업비 1,900억 규모 산업단지 조성 계획·기업 유치 전략 소개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내 섬유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오는 23일 섬유센터 2층 Tex+Fa Campus에서 개최한다. 국방산업과 섬유소재산업의 전략적 융합을 통한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방과 섬유의 융합, 미래산업의 핵심 축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단지 조성계획 설명, 섬유기업 유치 전략 및 인센티브에 대해 소개한다. (재)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이사장 정경연)과 국방산업연구원(원장 이종호),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공동 주최로 군납기업, 섬유소재기업, 지자체, 유관기관, 투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산업연구원 이종호 원장이 "충남 국방산업 클러스트 구축 및 섬유산업단지 조성방안"을, 논산시청에서 "참여기업 대상 정책 및 인센티브 안내"에 대해 발표하며, 이어서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된다.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군 전력지원체계 산업의 혁신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900억 원을 투입해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87만177㎡(26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방 산업도시로의 발전 기반을 만든 논산시는 앞으로 3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방 국가산단 기반 시설 및 전력 지원체계'를 구축해 입주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돕고, 내년에는 '방산 혁신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국방 미래 기술연구센터 2단계 사업을 위한 부지 조성에 나서며 완벽한 국방 산업도시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에 지정된 26만 평 규모의 국방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74만 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합친 총 100만 평 규모의 국방군수산업 특화단지를 구축하는 한편, 입주 기업에 원활한 전기 공급을 위한 연무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역시 2028년까지 설치를 완료해 전방위적 입주 기업 지원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논산시는 지난해 1월 전국 최초의 국방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이란 성과를 일궈냈고, 최근에는 산단 조성 관련 토지 보상 협의를 계획보다 1년 4개월 앞당겨 시작하면서 변화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지난해 기회 발전 특구 지정에 힘입어 현재에는 6개의 방산·군수 관련 기업이 총 144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준비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07-18 14:59:4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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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평가 혁신 역량 강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8일과 21일 양일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하이러닝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활용 연수'를 운영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평가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 '하이러닝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체계는 교사가 설계한 평가 기준에 따라 인공지능(AI)이 학생 답안을 자동 채점하고, 개인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경기도교육청의 평가 혁신 시스템이다. 이번 연수는 하이러닝 인공지능 서·논술형 평가 체계의 이해를 높이고, 부서 간 유기적 소통을 통한 평가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본청 국·과장을 비롯해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의 평가 업무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내용은 ▲2025 하이러닝 주요 정책 ▲하이러닝 인공지능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교육지원청 교원 대상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연수 안내 등 학교 현장 적용 지원 내용으로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하이러닝과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정책 공유와 평가 혁신 방안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미래형 평가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교육 실천 역량 강화를 통해 경기미래교육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방침이다.

2025-07-18 13:27:5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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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중앙대,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실 과제 선정 外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박종필 식품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기초연구실 신규과제'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박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중앙대와 영남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25년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3년간 총 15억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지능형 콜드체인 바이오공정 기초연구실' 주제로 지능형 콜드체인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과 바이오의약품처럼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생산단계에서 소비단계까지 적정 온도를 유지해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토탈 물류시스템으로 정의된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신선도와 품질에 대한 다양한 요구와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서 여러 위험 요소들(온도 및 환경변화 (pH, 빛 등)로부터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콜드체인 소재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박 교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여 보다 정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건국대학교는 김기출(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식품첨가물로 널리 알려진 사카린 분자의 화학 구조를 활용해 차세대 리튬 및 나트륨 이온 배터리용 유기 양극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저장 및 배터리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Small'(IF=12.1, JCR 상위 7%의 Q1 저널)에 2025년 7월 온라인 게재됐다. 유기 양극 소재는 환경 친화적이며 희소금속 자원 제약이 없어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낮은 레독스 활성도와 구조적 불안정성 등으로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사카린 유도체의 레독스 활성 코어 구조를 대칭화하고 방향족 백본을 연장하는 한편, 다양한 기능기(functional group)를 도입해 통합 설계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기 전극에서는 관찰되기 어려운 'V자형' 레독스 활성 변화 패턴을 구현해냈다. 이 현상은 방향족 골격에서 나타나는 국소 유도효과(local inductive effect)가 전자 전달을 촉진해 레독스 반응을 조절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는 기존 퀴논계 유기 전극 소재와 달리, 충분히 확장된 고리형 구조가 전극의 사이클 안정성과 레독스 활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연구는 사카린 고유의 방향족 구조와 다중 리튬 활성 부위(O, S, N)를 활용해 고성능과 구조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유기 전극 설계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되며,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재학생으로 구성된 Guardy팀이 지난달 3일 구글(Google) 주최 '2025 APAC Solution Challenge'에서 Top 1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APAC Solution Challenge는 Google이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13개국, 202개 대학에서 약 3300명이 참여했다. 고려대 조혜원(스마트보안 23), 백지우(컴퓨터 23), 김보민(컴퓨터 23), 문유빈(디자인조형 23)으로 구성된 Guardy팀은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맞춤형 안전 정보 제공 솔루션 'Guardy'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국가·도시 단위의 파편화된 정보의 한계를 넘어, 여행자의 위치·언어·문화적 배경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개인화된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낯선 환경에서도 안전한 이동을 돕는 초지역화 서비스를 구현했다. Guardy팀은 '2025 APAC Solution Challenge'에서 Top 10에 선정되며,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열린 'APAC Digital Transformation Forum Demo Day'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정부 관계자와 Google, ADB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Guardy 팀은 "이번 도전은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기술을 적용해 본 뜻깊은 경험이었다"라며, "각국 전문가들로부터 깊이 있는 피드백을 받으며 Guardy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지난달 26일 차미리사기념관 119호에서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코디네이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은 전국 단위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사업으로, 올해는 약 3000개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덕성여대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주관기관인 호서대학교와 함께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및 연수 운영을 2년 연속으로 담당하게 됐다. 덕성여대 디지털교육공학센터(센터장 박주연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교 맞춤형 컨설팅 기획법 ▲AI·디지털 도구 활용 방안 ▲연수 설계 및 운영 전략 ▲심층면담 및 모니터링 기법 등을 중심으로 코디네이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각 코디네이터가 맡게 될 학교 유형(초·중·고)에 따른 다양한 상황별 대응 방안과 사례 공유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덕성여대는 7월부터 본격적인 학교 방문 컨설팅을 시작하고 있으며, 이후 중간성과 워크숍 및 우수사례 공유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박주연 센터장은 "올해는 학교별 여건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하고, 코디네이터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덕성여대의 경험과 체계적인 지원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지난 14일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5 삼육대학교 전국 고교생 아트앤디자인 실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을 공개했다. 17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대회는 대입 수시·정시 실기고사에 앞서 학생들의 실기 역량을 점검하고, 예비 아티스트들의 꿈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18~19일 양일간 교내 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고등학생 및 수험생 1200명이 참가해 ▲기초디자인 ▲발상과표현 ▲기초소양 등 3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해석력, 구성력, 표현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기초디자인'은 주어진 제시물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화면 구성력과 조형감각, 섬세한 표현 능력을, '발상과표현'은 독창적인 스토리 전개와 상상력, 개성있는 표현을, '기초소양'은 주어진 작품에 대한 해석과 심상의 섬세한 시각적 표현을 중점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인 총장상은 기초디자인 부문 이소은(이산고 졸) 학생이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주어진 제시물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화면 구성력과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줬다"며 "차별화된 레이아웃과 공간의 입체적 구성, 역동적인 화면 전개, 그리고 질감과 양감의 섬세한 묘사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금상은 기초디자인 김다연(육민관고), 송의종(동패고), 이준혁(안양고), 은상은 기초디자인 강가윤(은평고), 박서준(풍무고), 박솔미(화수고), 최형철(광주대동고), 홍주아(인천아라고), 발상과표현 남민수(권선고 졸) 학생이 받았다. 동상은 기초디자인 김윤하(화홍고), 김재윤(백산고), 김희수(예일디자인고 졸), 박수아(인천공항고), 소이원(백송고 졸), 이하영(광주동신여고), 기초소양 박소율(동화고), 발상과표현 김동빈(살레시오고), 임서현(호매실고)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는 삼육대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2026학년도 입시요강에 준함). 특선 이상은 타 대학 지원 시 활용할 수 있는 수상실적 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본상(동상) 이상 수상작은 오는 18일까지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전시 경력 확인서도 발부한다. 창작 번안극 '눈먼자들(원제: 리어왕)'이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동국대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동문들이 함께 기획·제작한 협업 프로젝트로, 셰익스피어의 고전 "리어왕"을 한국적 전통과 철학으로 해석한 연극적 사유를 선보인다. 연출, 배우, 제작진까지 모두 동국대 동문 중심으로 구성되어, 수년간 캠퍼스에서 함께 고민해온 연극의 본질과 고전의 재해석,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하나의 무대 언어로 실현하고자 의기투합했다. 연출을 맡은 최영환 교수(동국대 공연예술학과)는 <리어왕>을 <눈먼자들>로 번안, 각색해 동시대성을 확장한 베테랑이다. 최영환 교수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던 인간 리어왕(李御王)이 모든 것을 빼앗겨(nothingness) 결국 몰락하게 되는 비극을 그렸다"며, "그 비극의 본질은 권력이나 영토를 빼앗긴 것이 아닌, '마음(영혼)'을 빼앗긴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에서 표현되는 '죽음'은 단지 육체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독선, 아집과 성마름, 질투와 증오, 고독과 분노에 지배당한 삶을 뜻한다. <눈먼자들>은 영혼의 죽음을 살아가는 인간 리어의 삶을 통해 관객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는 무엇인가? 우리는 정말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무엇이 우리를 눈멀게 하는가?" "눈먼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눈먼자들>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전통 연희양식을 무대 언어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판소리 어법, 창과 구음, 전통춤, 북과 가야금 등 국악 요소들이 극에 녹아들며, 원작의 고전적 언어를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미학으로 변주해낸다. 이러한 연희적 해석을 통해 동시대의 관객이 작품에 깊이 감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동국대는 "이번 공연은 공연예술학과 동문들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창작한 '철학적 연극 프로젝트'"라며 "동국대의 공연예술 교육이 지닌 예술적 창의성과 깊이 있는 사유, 그리고 공동체 기반의 창작 역량을 증명하는 소중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17일 고용노동부 주관 IPP(4년제대 재학형)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 커뮤니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커뮤니티 행사는 오는 8월부터 OJT(On the Job Training)를 시작하는 학습근로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OJT에 앞서 훈련 유의사항 안내와 행정 절차에 대한 사전교육으로 이뤄졌다. 장혜리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컨설턴트는 이날 행사에서 예비 사회초년생의 성공적인 조직 내 적응을 위한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학습근로자들이 조직의 문화를 이해하고 구성원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최근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컬쳐핏(Culture Fit)' 개념을 통해 업무 역량뿐 아니라 사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태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학습근로자들의 조직 적응력 향상과 중도 탈락 예방 효과를 높였다. 인하대는 이번 커뮤니티 행사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학습근로자 간 교류와 자율적 소통의 장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고민을 선제적으로 공유해 훈련 운영의 내실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의 능력 단위 기반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훈련이 끝나면 정규직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 인하대는 2015년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 중인 대학 중 우수기관을 선정해 반도체, 정보통신, 바이오, 첨단자동차 등 9개 분야 41개 종목 NCS 기반 훈련과정을 지원하는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는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IPP 일학습병행 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A등급,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A등급을 받기도 했다. 곽효범 인하대 인하인재개발원장·IPP듀얼공동훈련센터장은 "앞으로도 단순한 훈련을 넘어, 학습근로자의 성장과 기업의 성과를 함께 이끄는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제주해녀문화협회(이사장 양종훈 상명대 교수)와 백석대 산학협력단(단장 이근호)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문화의 기록과 해양문화 자원의 가치확산 및 교육컨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상명대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협회와 백석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5일 10시 제주시 도두항 소재 무지개 요트 선상에서 도두해녀회, 무지개요트(대표양문봉), 해양경찰청교육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열고 제주해녀문화 기록을 통한 공동연구 및 보존을 위한 전승과 발전, 드론산업 발전도모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종훈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제주의 독특한 해녀문화를 보전하고 미래세대에 전승하는데 백석대 산학협력단 무인항공센터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며 "무형의 제주해녀문화를 잘 기록해서 유형의 문화유산으로 다음 세대에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우리 단체도 적극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7 15:47: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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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기 교사 ‘크리에이터’ 선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6일 교사의 다양한 학습 경험 인정과 현장 중심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경기 교사 크리에이터 2기' 운영을 본격화한다. '경기 교사 크리에이터'는 교사가 직접 단기 학습 자료(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학교 현장에 필요한 디지털 자료를 생산·공유하는 비정형 학습 연수 과정이다. 올해는 유치원 2명, 초등 36명, 중등 11명, 특수 1명 등 총 50명을 선발해 학교급과 교과를 아우르는 자료를 개발한다. 선발 교사들은 안내 교육을 시작으로 20시간의 연수와 팀 협력 활동을 통해 교실 수업과 교원 연수에 활용할 수 있는 단기 학습 자료를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기에서는 도교육청 본청 부서 및 학교 현장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주제와 내용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실효성과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내용 및 기술 심사를 거쳐 경기도교육청 남부연수원 및 교원역량통합지원시스템(하이코칭)에 탑재하며, 도내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교사 크리에이터는 단순한 자료 제작자를 넘어, 단기 학습 자료 참여형 소비자(프로슈머)로서 향후 고경력 교사 대상 연수 강사도로 활동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교사가 학습 자료의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전문 제작자이자 연수 강사로 성장하도록 경기 교사 크리에이터를 미래형 교사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용 학습 자료 생산과 공유를 통해 학교 교육의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기는 40명의 교사가 참여해 약 80편의 교육 자료를 제작했으며, 이는 학교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다양한 연수·수업자료로 활용됐다.

2025-07-17 15:41:5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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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국내 출시 임박…가족 요금제는?

[영상 pick]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국내 출시 임박…가족 요금제는? 구글이 국내에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멤버십을 월 8500원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광고 없는 영상 시청 기능만 제공하며 유튜브 뮤직,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 등 주요 기능은 제외된 저가형 요금제다.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과 비교해 약 57% 수준의 가격으로 빠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전망이다. 구글은 가입자에게 2개월 무료 체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 출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 중인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과 관련해 구글이 제출한 자진시정안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전날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했으며 전원회의에서 이 안이 확정되면 구글은 의결서 수령 후 90일 내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해야 한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이미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먼저 도입됐지만, 한국은 기존 프리미엄 대비 라이트 요금 비율이 글로벌 최저 수준으로 책정됐다. 다만 프리미엄 라이트의 도입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가족 요금제의 국내 도입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 요금제는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1인당 실질 월 구독료가 약 3000원 수준으로 줄어들어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프리미엄 라이트보다는 오히려 가족 요금제가 더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영상 시청뿐 아니라 음악 스트리밍, 백그라운드 재생 등 모든 기능을 포함한 '정식 프리미엄'을 더 많은 가족 구성원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라이트가 이용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가격 대비 효용 면에서 가족 요금제 도입 요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17 15:38:15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