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순천향대, 회계학 연구 동아리 ‘스카스’ 홈커밍데이 개최

순천향대학교는 재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계학 연구동아리 '스카스(SCHARS)'가 제8회 홈커밍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열자'를 주제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3년 만에 개최됐다. 전국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카스 출신 선·후배 및 학과 교수들을 초청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스카스 동문, 재학생, 지도 교수 등 60여 명이 참석해 ▲개회 및 지도 교수 환영사 ▲축사 ▲졸업생 선배 소개 ▲3명의 선배가 들려주는 진로 특강 ▲Q&A 및 대담 ▲선·후배 개별 멘토링 등의 순서로 이어지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선배 특강에서 화장품 수입 전문업체 이데아코즈의 임미미(경영학과·11학번) 회계 담당 대리는 '재무회계 담당 8년 차 임미미의 밥벌이'라는 주제로 "일반 기업에서 회계 실무는 어떤 것인지, 꼭 갖춰야 할 준비과정을 알려주고 회계 분야의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 그리고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무법인 혜움의 유수용(경영학과 13학번) 세무사는 세무사 시험의 동향, 논술형 시험의 작성 예시 등을 설명했으며, EY한영회계법인 공인회계사인 정석현(경영학과 12학번) 회계사는 회계사 시험의 합격 포인트, 회계사에 대한 상상과 현실 등에 대해 발표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동아리 지도 교수인 유성용 회계학과 교수는 "오랜만에 개최되는 홈커밍데이인 만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지속적인 만남으로 발전되는 것이 동아리 발전과 직결된다"며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어야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고, 확실한 목표설정으로 이어져 성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수현(회계학과·20학번) 스카스 동아리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스카스의 다양한 활동이 잠시 멈췄었지만, 동아리 활동의 꽃인 홈커밍데이가 3년 만에 열린 만큼 큰 기대감으로 준비했다"며 "다양한 꿈을 가진 후배들이 선배들의 전문적 조언을 받아 자신의 미래설계에 큰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1 13:45:3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이상민 중앙대 교수팀, 인체 매개 생체전자기기 개발

중앙대학교는 기계공학부 이상민 교수와 용형석 박사가 발표한 '무동력 이온 방출 및 전기 자극을 위한 인체 매개 생체전자장치(Body-Mediated Bioelectronics for Zero-Powered Ion Release and Electrical Stimulation)' 논문이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ACS Energy Letters'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생체전자기기(Bioelectronics)는 약물 전달과 전기자극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스마트 셀프케어 관련 유망한 솔루션이란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배터리 전력 공급과 에너지 전달을 위한 부수적인 전선·회로 설치가 필요하다는 한계도 명확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일상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전기 에너지를 생체전자기기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걷기, 뛰기, 물건집기나 스마트폰·노트북 등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신체 활동들은 교류 형태의 정전기나 전기장을 발생시키며 버려지는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에너지는 생체조직 내 세포질과 세포외액에 유전분극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인체를 통해 전달될 수 있다. 이 교수팀은 인체를 통해 전달된 에너지 손실을 표적 부위에 집중시켜 무동력 전기자극과 약물 방출 치료를 할 수 있는 '인체 매개 생체전자기기'를 개발했다. 배터리나 전선이 없이 인체를 통해 생체전자기기를 구동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패치 형태로 구현된 인체 매개 생체전자기기는 기계적·전기적으로 최적화돼 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기초연구실 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 교수 연구팀과 홍진기 연세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인체 매개 에너지 전달을 활용해 배터리·전선과 같은 부수적인 제약을 없앤 이번 연구성과는 생체전자기기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성과"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1 13:37:5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산학협력 엑스포, 열다섯 번째 막을 올리다...2일부터 3일간 개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2 산학협력 엑스포(EXPO)'를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한다. 올해 열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산학협력 엑스포는 미래사회에 대비한 산학연협력 등에 관한 주제 '동행하는 산학협력', '미래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폭넓게 논의하고, 산학연협력 우수성과를 확산하며 기업·대학·연구소 간 지속적인 협력 문화를 조성한다. 이번 산학협력 엑스포는 안전사고에 유의해 진행하고,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개·폐막식 및 부대행사를 간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주요 행사는 온라인(2022 산학협력 엑스포 유튜브 채널)으로 생중계한다. 전시관은 인재양성, 기업가형 혁신, 산학일체형 혁신, 공유·협업의 4가지 주제로 배치했다. 관객이 산학연 협력의 목표와 주요 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행사에 기관·사업단·학생팀 총 286개가 참가한다. 특히 '2023 세계가전전시회(CES 2023)' 수상 제품(생체 신호 측정기, 한서대)과 학생참여형 산학공동연구로 개발한 제품(지능형 다분할 모션베드, 인하공전)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산학협력 성과물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존과는 달리 산학협력 기업관을 별도로 구축해 반도체 제조 관련 혁신 기술(초정밀 모니터링 솔루션 등) 등을 기업이 직접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 ▲초·중·고 학생 대상 진로 체험 행사 ▲제8차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등이 진행된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번 산학협력 엑스포가 대학, 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여 혁신으로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산학연협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1 13:37:18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광고비 준 숙박업소에만 '엄지척 아이콘'… 공정위, 부킹닷컴·아고다에 "소비자 기만" 제재

숙박예약플랫폼(OTA:Online Travel Agency) 부킹닷컴과 아고다가 광고 수수료를 받은 특정 숙박업체의 검색순위를 올려주는 등 기만적 소비자 유인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1일 부킹닷컴과 아고다가 광고 수수료를 받고 숙박업체 검색순위를 올려주거나 검색결과 상단에 배치했는데도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 및 과태료 총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숙박어플인 부킹닷컴과 아고다 운영사는 각각 부킹닷컴비브이, 아고다컴퍼니 유한회사로 모두 부킹홀딩스(Booking Holdings Inc.)의 그룹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부킹닷컴과 아고다는 광고 수수료의 대가로 자신의 플랫폼에서 광고 구매 업체의 순위를 상승시키거나 상단에 위치시키고 특정 아이콘(엄지척)이나 문구를 붙여줬으나, 소비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부킹닷컴의 경우 '추천 숙소 프로그램'과 '프리미엄 숙소 프로그램' 등의 광고를 구매한 업체 검색순위를 올려주고 엄지척 아이콘 등 특정 아이콘을 부착해줬다. 모바일앱에서는 아이콘을 붙여주며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았는데, 웹사이트에서는 엄지척 아이콘 등에 커거를 대거나 누르면 '수수료를 지불할 수있다'거나 '지불하는 중일 수 있다'는 식으로 불문명하게 설명했다고 공정위는 부연했다. 아고다는 광고를 구매한 업체를 검색결과 첫 페이지 상단에 위치시켜주거나 해당 업체의 검색순위를 올려주고, '아고다 추천 숙소' 또는 '현재 인기있는 숙소' 등의 문구를 부착해줬다. 아고다의 모바일앱이나 웹사이트 모두 해당 아이콘에 커서를 대거나 눌러도 광고 구매로 인한 것이라는 설명이 전혀 없거나 전혀 별개 문구나 설명만 표시돼 있다. 공정위는 두 플랫폼이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정보인 '숙박업체의 광고구매 여부', '광고구매에 따른 검색순위' 등 노출도 상승 및 표시된 문구나 아이콘이 광고 수수료의 대가였다는 사실을 은폐하는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광고 수수료의 대가로 검색순위 등 노출도 상승, 특정 아이콘, 문구 등을 부착해주었음에도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하지 않음으로써 광고 구매 업체들이 다른 업체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더 선호되거나 시설이나 서비스 등이 더 우수한 것처럼 오인시켜 소비자를 유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 등으로 여행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숙박 예약 플랫폼 이용자도 증가하는 만큼 온라인 숙박예약 거래분야에서 기만적 소비자 유인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자들에 대한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01 12:04:5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교육공무직원 712명 공개채용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3년 3월 1일자 교육공무직원 10개 직종, 총 712명을 공개채용시스템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교육공무직원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각급 공립 학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로, 11개 교육지원청별로 채용한다. 이번 채용 규모는 ▲조리실무사 499명 ▲특수교육실무사 47명 ▲돌봄전담사(전일제·시간제) 72명 ▲교육실무사(통합) 44명 ▲교무행정지원사 11명 등이다. 교육지원청 별로는 ▲강동·송파 135명 ▲강남·서초 132명 ▲강서·양천 67명 등 순으로 대규모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단,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은 없다. 응시원서 접수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신규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되며, 응시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면접시험은 평일이 아닌 토요일에 실시한다. 응시원서는 1500자 이내에서 자유 양식으로 기재하되, 지원동기 및 업무이해도, 사회성 및 조직적응력, 자기계발 등을 종합적으로 작성하면 된다. 채용 관련 자세한 세부 사항은 채용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합격자 발표 및 면접시험 공고는 12월 2일에, 면접시험은 12월 10일에 각 교육지원청별로 면접 장소를 지정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6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3월 1일부터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며, 합격 후 채용 전까지 3일간의 사전 교육훈련을 거친다. 근로 시작 후 3개월의 수습 기간과 수습평가를 거친 후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육공무직원 공개경쟁채용이 교육서비스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교육의 귀한 새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보다 공정하고, 응시자의 편의를 고려한 채용제도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1 11:21:1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무역수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 "중국 위축·반도체 하락·기저효과 영향"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중국 수입시장 위축,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수출 상승세가 2년 만에 꺽인 반면, 에너지가격 급등에 따라 수입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24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591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9%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째로, 1997년 5월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긴 기간 이어졌다. 수출은 2020년 10월 -3.6% 이후 2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러·우 전쟁 장기화와 주요국 통화긴축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각국 수입 수요가 둔화된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입시장 위축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이 우리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해 10월 역대 최고 실적(557억달러)에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15개 주요 품목 중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차부품 등 4개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차·이차전지는 역대 10월 중 1위다.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약세로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화학·철강·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의 경우,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10월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며 7월부터 45억달러 내외 수출규모를 유지한 반면,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7월 이후 감소세다. 지역별로 미국과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최근 수입규모가 전년비 감소세를 보이는 중국 수출과 중간재 수입수요가 감소한 아세안 수출 등은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을 받고 있는 일본과 인플레이션발 불안정서이 지속되는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도 줄었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했고, 그 영향으로 무역적자 폭이 커졌다. 10월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전년동월(109.3억달러)에 비해 46.0억달러 증가한 155억3000만달러로 42.1% 증가해 적자 발생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동절기 에너지 수급안정을 위한 조기확보 등의 복합 영향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1~10월 누계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58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액(716억달러)은 동기간 무역적자(356억달러)를 2배 이상 상회한다. 이와함께 우리 산업생산을 위한 핵심 중간재인 반도체와 수산화리튬·탄산리튬, 니켈-코발트-망간 수산화물 등 배터리 소재·원료가 포함된 정밀화학 원료(+57.2%)와 스마트폰 등 전화기(+8.9%)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 이같은 수출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는 제조기반 수출강국의 공통현상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일본과 독일 등 제조기반 수출강국에서도 수출증가세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가 발생했다. 일본은 4월 이후 달러화 기준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독일과 프랑스도 올해 7월 감소를 기록하는 등 수출 둔화 흐름이 관축된다. 수출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부 이창양 장관은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 러·우 전쟁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며 주요 기관이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단기간에 우리 수출을 반전시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무역적자 지속과 10월 수출 감소 등 최근 상황을 정부는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갖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활력 제고를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01 11:15:05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제일약품,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오바정' 식약처 품목 허가

제일약품은 과민성방광치료 신약 '베오바정50밀리그램(비베그론)'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베오바정'은 일본 교린제약에서 개발한 과민성방광 치료제 신약이다. 제일약품은 베오바정에 대해 오는 2023년 내에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베오바정'은 방광의 베타-3(β-3) 교감신경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켜 ▲빈뇨 ▲배뇨 절박감(소변을 참기 어려운 느낌) ▲절박성 요실금(소변을 보고 싶은 강한 욕구로 인한 무의식적인 근육 수축 때문에 소변이 새는 증상)을 치료한다. 특히, 기존 항콜린 계열의 약물 대비 과민성 방광 치료에 뛰어난 효과는 물론, 장기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구강건조, 소화불량, 눈물 감소 등의 불편 증상이 개선된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일약품은 자체 생산을 목적으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20개 기관에서 210명의 과민성 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베오바정'에 대해 가교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 위약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베오바정 출시는 과민성 방광증후군 환자들에게 추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충족 수요가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도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1-01 10:55:2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1보>무역수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 "중국 위축·반도체가격 하락·기저효과 영향"

<1보>무역수지 7개월 연속 마이너스 … "중국 위축·반도체가격 하락·기저효과 영향"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중국 수입시장 위축과 반도체 가격 하락,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24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했다. 수입은 591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9%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장의 장기화, 주요국 통화긴축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의 수입시장 위축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 역대 10월 최고실적을 기록한 전년 10월의 기저효과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1~10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5774억달러다. 15개 주요 품목 중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차부품 등 4개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차·이차전지는 역대 10월 중 1위다. 미국과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최근 수입규모가 전년비 감소세를 보이는 중국 수출과 중간재 수입수요가 감소한 아세안 수출 등은 감소했다. 무역적자는 에너지 수입을 중심으로 수입 증가세에 따른 영향이다. 10월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전년동월(109.3억달러)에 비해 46.0억달러 증가한 155억3000만달러로 42.1% 증가해 적자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 1~10월 누계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58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액(716억달러)은 동기간 무역적자(356억달러)를 2배 이상 상회한다. 일본과 독일 등 제조기반 수출강국에서도 수출증가세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가 발생했다. 일본은 4월 이후 달러화 기준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독일과 프랑스도 올해 7월 감소를 기록하는 등 수출 둔화 흐름이 관축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1-01 09:25:4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정부, 폴란드 민간 원전 2~4기 건설 LOI 체결 … "사실상 원전 수주"

정부가 폴란드 민간 원전사업 추진을 위해 양국 발전사간 원전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폴란드 퐁트누프 화력발전소 부지 등에 우리 기술의 APR1400원전 2~4기 수출이 골자로, 최종 계약 체결시 윤석열 정부의 첫 원자로 수출 성과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폴란드 민간 원전 개발과 관련한 양국 민간 발전사간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와 이를 지원하는 정부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폴란드 민간발전사 제팍(ZE PAK),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PGE) 등 양국 3개 기업 CEO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협력의향서는 3개사가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 APR1400 기술을 기반으로 원전 개발 계획 수립을 추지난다는 내용이 골자다. 정부간 MOU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폴란드 국유재산부 장관이 체결했고, 기업들이 추진하는 퐁트누프 프로젝트 원전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3사간 원전 협력은 '폴란드 에너지정책 2040(PEP 2040)'에 포함된 기존 폴란드 정부주도의 원전계획을 보완하기 위해 신규로 추진되는 것이다. 앞서 폴란드의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 1단계 사업자에 미국 업체인 웨스팅하우스가 선정된 바 있다. 우리측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수주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박일준 산업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8월 이집트 원전의 경우 한국형 원전 수출이 아니고 원자로 이외 발전설비에 참여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한국형 원자로 수출"이라며 "2009년도 UAE 원전 수출에 이어 13년 만에 두번째 한국형 원전 수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차관은 폴란드의 추가적인 민간 원전 추진과 관련해 "최근 러시아사태발 에너지 안보에 대해 전세계 관심이 커졌고, 특히 유럽 국가들의 경우 러시아 가스 의존하던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에 각별하게 했다"며 "경제성이나 안정성에 대해 인정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특히 국내 원전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이번 원전 추진은 원전 수출 뿐 아니라 기존 방산 협력은 물론 다양한 산업분야 협력 여지가 더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박 차관은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께서 획기적인 협력"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앞선 정부 추진 원전과 이번 추진하는 민간 원전은 별개 사업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웨스팅하우스 수주 원전이 1차, 이번 민간 원전이 2차라고 하는데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아예 다른 원전사업"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연말까지 원전 수출과 관련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부지와 예산, 추가 일정 등을 협의해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원전 규모는 현재로선 2기~4기 규모다. 박 차관은 "부지는 화력발전소 있던 땅과 인근 부지이며 지역주민 수용성이 상대적으로 좋고, 저수지가 있어서 관련 용수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면서 "기존 화력발전소에서 쓰던 송전망도 구축돼 있어, 여건 면에서 폴란드 정부사업이 추진되는 코펠리노 지역보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야체크 사신(Jacek Sasin)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ZE PAK과 PGE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상을 시작했고 폴란드와 한국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확실히 양국 간의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폴란드가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동 프로젝트는 한국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원전수출 의지와 정책이 뒷받침된 성과로 평가된다"며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전 업계에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원전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31 18:00:1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