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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기자재 수출기업 지원사업 확대할 것"

정부가 원전기자재 수출기업 대상 수출신용보증 등 수출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털 파르나스 호텔에서 원전 기업을 위한 수출 설명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재영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원전기자재 기업의 수출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 △해외인증 획득 △수출마케팅 등 수출지원사업을 확대해 수출 현장에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소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원전 기자재 기업들이 수출실적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인 점을 고려해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 △수출성장금융 등 수출 첫걸음 지원정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수출입은행, KOTRA, 무역보험공사 등 주요 수출지원기관들은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한 원전기자재 기업의 주된 관심사인 이같은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수출대출이나 수출보증보험 등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무역금융 지원 사업은 최근 고환율,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수출기업 대상 무역금융 지원사업으로는 이밖에도 수출계약 등 이행을 위해 사업주가 요구하는 은행보증서 발급을 지원해 주는 '이행성 보증', 금융기관이 수출이행보증서를 발급한 후 수입자로부터 보증채무이행 청구를 받아 이를 이행함으로써 입게 되는 손실을 무역보험공사가 보상하는 '수출보증보험'도 있다. KOTRA는 원전 기자재 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와 애로 해소를 위해 신설된 △원전 글로벌 파트너링 △원전 기자재 수출기업 해외지사화 등 주요 수출지원사업을 소개했고, △수출 바우처를 활용해 해외인증 취득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2월 1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 발전사와 건설·플랜트기업, 전문에이전시 등 해외 원전 기업 30개사를 초청해 1대 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출 돌파구를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0-20 14:26: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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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연구재단, '2022년 인문주간 인문학 축제' 개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4일부터 30일까지를 '제17회 인문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47개 기관에서 인문학과 관련된 강연, 체험, 전시 및 공연 등 295개의 다채로운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세부 행사가 지난해 230개였던 것에 비해 295개로 대폭 확대됐고, 이 중 대면행사가 234개로 국민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늘어났다. 특히, 올해 인문주간 행사에서는 지역 맞춤형 행사와 외국인, 고령층 등 인문학 향유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더욱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북 제천(주관 세명대학교)과 대전 유성(주관 한밭대학교)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서울 관악(주관 서울대학교)에서는 노령 취약계층 대상 행사를 준비하는 등 다수의 참여기관은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국민이 인문학을 직접 향유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이외에도 각 지역의 문화, 역사, 산업 등 지역 주민이 살아가는 주변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인문학 기반의 이야기를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기관(지역)별 행사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문공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장기간의 코로나 대유행 이후 일상을 회복해 나가고 있는 지금, 인문주간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인문학의 위상과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이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20 13:45: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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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과밀학급 해소 종합대책 추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과밀학급 해소·학교 신설 적기 추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도내 개발지역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과밀학급, 학교 부족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자체, 교육부 등 유관기관 협력 강화, 제도개선 방안 등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신설 승인·준공 과정에 관여하는 지자체, 교육부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과밀학급 해소·학교 신설을 위한 협조 사항을 구체화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도교육청은 지자체에 대해 ▲개발계획·도시계획에 교육청 의견 적극 반영 요청, ▲지자체 미사용 부지 학교 용지로 활용 협력, ▲통학구역 유연화에 따른 통학 지원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에는 ▲학교 신설 심사기준 완화 등을 포함한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 요청, ▲학교 증·개축, 수선 부담 해소를 위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건의 등을 추진한다. 도교육청 차원에서는 ▲정확한 학생 수요 예측을 위한 학생발생률 산정 보정계수 개발, ▲학교설립 세대 기준 하향, ▲학급 증설에 따른 교원 정원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도시개발 지역 학교 신설이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신설 대체 이전 사업의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면제, 학교설립기준 완화, 증축비 현실화 등을 교육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신설 대체 이전 사업이란 학교 신설이 필요한 지역에 기존 운영 학교를 통합·이전해 새로 짓는 방식을 말한다. 도교육청 류영신 학교설립기획과장은 "도내 과밀학급, 학교 부족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유관기관, 학교 현장과 다각도로 소통하고 협력해 원활하게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인 과밀학급 학교 수(22년 3월 1일 기준)는 전체 학교 2,468교 가운데 1,116교(초 482교, 중 487교, 고 147교)다.

2022-10-20 13:30:0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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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바이오 신약, 국제일반명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확정

한미약품이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및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삼중작용 혁신 바이오신약 'LAPSTriple agonist(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의 국제일반명(INN)이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로 확정됐다. 한미약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의 국제일반명을 이 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삼중작용 치료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앞으로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일반명으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 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을 부여하고 있으며, 새롭게 명명된 국제일반명을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공고하고 있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수용체,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 혁신신약으로, 다중 약리학적 효과를 토대로 NASH 환자의 지방간과 간 염증, 간 섬유화 등 복합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20년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한미약품은 생검(biopsy)으로 확인된 NASH 및 간 섬유화 환자를 대상으로 후기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미국 FDA와 유럽 의약품청(EMA)로부터 ▲원발 담즙성 담관염 ▲원발 경화성 담관염 ▲특발성 폐 섬유증 등 적응증으로 총 6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중 가장 많은 희귀의약품 지정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0-20 09:56: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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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5개월만에 美 임상3상 돌입..진출 '초읽기'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한다. 현지에서 임상 1상을 마친지 5개월 만에 마지막 임상에 곧바로 진입하면서, 국내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빨리 미국 시장에 데뷔하는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K이노엔은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 제약기업인 세벨라의 자회사이자 현지 파트너사인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테고프라잔(케이캡의 성분명)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고, 최종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및 치료효과 유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테고프라잔과 PPI계열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하는 2건의 임상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HK이노엔은 지난해 12월 미국·캐나다에 케이캡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 미국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4조 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미국 시장의 첫 번째 P-CAB계열 제품으로는 지난 5월 패썸의 '보퀘즈나'가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적응증으로 허가받은 상태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이번 미국 임상은 향후 유럽 시장을 포함해 목표하고 있는 글로벌 100개국 진출 달성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세벨라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케이캡이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업화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벨라 앨런 쿠크 대표는 "케이캡을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케이캡은 이미 많은 임상 연구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으며, 전 세계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국내에는 정제 및 구강붕해정제가 출시돼 있다.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데다 향상된 지속력이 특징이다. 국내의 경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총 5가지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0-20 09:30: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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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코앞인데 배춧값 여전히 50% 비싸…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

[세종=뉴시스] 다음 달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작년보다 50% 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 뿐 아니라 무, 당근, 양파 등 김장채소 가격도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중국산 김치 수입 증가 추세도 이어졌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9일 기준 배추(10㎏ 기준) 도매가격은 1만20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1년 전(6589원)에 비해서는 55% 비싸다. 지난 달 배추 가격은 8월 집중호우와 9월 태풍 등 기상재해 영향으로 평년 대비 작년보다 4배 가까운 3만2000원을 웃돌았다. 10월에도 배추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50% 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배추가 출하가 본격화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에 포장 김치 수요가 증가하는 등 '김치 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김장때 배추만큼이나 많이 찾는 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가격이 얼마 떨어지지 않았다. 무(20㎏) 도매가격은 2만4760원으로 1년 전(1만1116원)과 비교하면 122.7%나 높다. 당근(20㎏)은 6만6580원으로 1년 전보다 105.2%, 양파(15㎏)는 2만3340원으로 65.2%, 고춧가루용 건고추(30㎏)는 67만1600원으로 작년보다 20.4% 비싸다. 마늘과 쪽파 정도만 가격 변동이 크지 않거나 조금 저렴한 상황이다. 김장철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직접 김치를 담그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포장김치 품귀 현상이 빚어진 지난 달에는 중국산 김치 수입도 부쩍 늘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산 김치 수입은 2만3600t으로 8월(2만2800t)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중국산 김치 수입은 지난 5월 2만4900t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6월(2만1900t)과 7월(2만1100t)에는 수입량이 다소 줄었다가 최근에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8월부터 배추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9월 추석 전후로 정점을 찍자 음식점이나 급식업체 등을 중심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김치 수입이 늘면서 올해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작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찍힌 알몸 배추 절임 동영상 영향으로 중국산 김치 수입이 크게 줄었다가 올해 물가 영향으로 다시 증가하는 분위기다. 올해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김치는 9월까지 18만8000t이다. 수입액은 1억2450만 달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7만8000t(9756만 달러)에 비해 5.6% 늘었다. 수입액은 원화 가치 하락으로 2694만 달러나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중순부터 김장배추인 가을배추가 시장에 유통되기 시작하면 김장철 충분한 물량 공급이 이뤄져 다음 달 도매가격은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물가 고공행진 속에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김장철 부담을 덜기 위해 이달 말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2-10-20 09:27:1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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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조국, 직위 해제 후 급여 8600만원...與 "혈세 낭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대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징계 보류, 해직 후 급여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여당은 이에 대해 서울대가 '조국수호대'가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 증명하라고 맹공을 가했다. 19일 진행된 국회 교육위 국감에서 정경희 위원은 "조 전 장관은 직위 해제가 된 재작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8600만원의 급여를 챙겼다"며 "국민 혈세를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어 "제때 징계를 했으면 수천만원의 봉급을 챙겨간다거나 울산개입 선거 개입 사건 중인 이진석 교수가 다시 복직해서 강단에 서는 부조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징계 보류에 관해서도 꼬집었다. 오세정 총장은 "징계요구 때 청구해야하는 사항들을 충족할 수 없어서 허락하지 않은 것"이라며 "징계는 항상 신중하게 규정에 맞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사실 1심 판결이 아직까지 안 난 것도 이해가 안 간다"며 "계속해서 법원에서 안 하고 있는데, 사실관계가 확실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교육부는 서울대가 검찰 기소 통보를 받은 조 전 장관(법대), 이 전 실장(의대)에 대한 징계를 보류했다며 오 총장의 경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오 총장은 "교육부 감사관실과 우리의 법규정 해석이 다른 거 같아서 행정심판을 요청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병욱 위원 역시 "서울대 교수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서울대의 명예와 권위를 떨어지게 하는 부정과 비리가 드러난 조 전 장관을 2년 가까이 월급까지 주면서 마치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태를 납득할 수 없다"며 "서울대가 '조국수호대'가 아니라는 증거를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직위 해제된 상태에서 월급을 주는 것은 공무원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그런데 학교의 경우, 오랜기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규정을 다르게 했으면 좋겠는데 현재는 공무원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대 교원 보수 규정을 살펴보면 직위 해제된 교원의 첫 세 달간의 월급은 기존의 50%, 이후에는 30%를 지급받는다. 다만 조 전 장관은 복귀 이후 단 한 번도 강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이 서울대에 사직 의사를 밝혔느냐는 김 위원 질문에는 "사직서를 내면 수리할 수 있느냐고 문의가 왔다"며 "규정상 기소가 된 경우 사직서를 수리할 수 없어 못 해주겠다는 답변을 관계자를 통해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2010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EMBA 과정 당시 도이치모터스 소속이었던 것에 대해서는 "당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괄적으로 (추천)했기 때문에 추천하면 무조건 받게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0-19 17:04: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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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김건희 논문 증인 채택' 공방...野, "교육부 위 국민대 있나" 맹비난

서울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논문 증인 채택'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다만 자료 제출에 불성실하다며 야당의 공격을 받고 있는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이 21일 교육위 종합감사에는 출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9일 진행된 국회 교육위 국감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 김영호 위원은 "오는 21일 교육위 종합감사 때는 임홍재 국민대 총장과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출석할 예정"이라며 "늦게나마 출석하신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두 총장에게 종합감사 직전까지 이번 출장의 세부 일정표 등 출장 관련 자료를 준비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대는 이번 국회 교육위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만든 핵심 기관으로 수많은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있지만 국감 시작 후 3주째인 지금까지 자료 제출에 소홀한 상태이며, 교육부 역시 국민대 관련 자료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야당의 지적을 받았다. 이날 국감에서 문정복 위원은 "교육부가 국민대를 왜 이렇게 엄호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국민대가 교육부 위에 앉아 있는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요구한 자료는) 고작 2년치 자료이며,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관련한 내용인데 그걸 안 주고 버티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유기홍 위원장은 "자료 미제출도 증인 불출석과 동일한 형량이 적용된다"며 "증인 불출석만이 아니라 자료 미제출 문제가 쉽게 넘어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 단호하게 고발 조치하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감에서 국민대는 자료 미제출뿐만 아니라 증인 불출석 논란도 겹쳐 '국민대 청문회'까지 언급됐다. 현재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김건희 논문 관련 증인 출석을 피하고자 급히 몽골로 해외 출장을 떠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의 지도교사였던 전승규 국민대 교수는 4일 국감에는 '강의'를 이유로, 19일 국감에는 '병원 입원 치료'를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야당의 뭇매를 맞았다. 안민석 위원은 "국민대가 몽골대로부터 초청장을 받았으면 국민대가 5월 지나 50일까지 보낸 참석 여부 서면 자료가 있을 텐데, 그 자료를 4차례에 걸쳐 국민대에 요청했다"며 "4번째에 온 답변에서는 서면으로 답을 하지 않았고, 법대 교수가 전화상으로 소통했다는 식의 답변이 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체적으로 국민대가 보여 준 행태는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국민대 청문회를 반드시 관철시켜서 관련자들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형배 위원도 "전승규 교수는 이번 김건희 박사 논문 사태에 핵심적인 인물인데, 이 사람이 국감을 계속 회피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진실이 밝혀지기 어렵다"며 "종합감사 때까지 전승규 증인이 국감장에 서지 않으면 반드시 국민대 청문회를 요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여당은 애초에 여야가 합의한 증인이 아니기 때문에 과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교육위 여당 간사 이태규 위원은 "여당 입장에서는 원만한 국감을 위해 최대한 야당 입장을 존중했지만, 해당 증인은 여야가 합의한 증인이 아니기 때문에 야당이 일방적으로 기정사실화시키는 건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와 관련해서는 "전임 정권인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가 2번이나 특정감사를을 진행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 전임 정권에서 검증된 사실까지 큰 의혹과 비리가 있다며 감사를 진행해야 된다는 등의 부분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2-10-19 15:22: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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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차별' 美 IRA … 청정·첨단제조 기업엔 오히려 기회

국산 전기차에 차별적인 불이익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청정·첨단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우리 기업들에겐 오히려 미국 진출 기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한국무역협회는 19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주요 인센티브 활용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고 우리 기업들이 활용 가능한 IRA의 다양한 인센티브 조항들을 알렸다. IRA는 총 8개의 장(title)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1장에는 일반 친환경차 세액공제 외 상업용 친환경차 세액공제, 청정제조시설 투자세액공제,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등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조항들이 있다. 특히, 청정전력 생산과 청정투자 세액공제 인센티브는 태양광, 풍력, 수소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 청정에너지 기업들의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개회사를 통해 "그간 IRA 내 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세액공제 관련 사항이 주로 알려졌지만, IRA에는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3910억 달러 규모의 광범위한 생산 및 투자 촉진 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미국에 진출·투자하려는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IRA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추세에 맞춰 친환경 공급망 구축과 첨단·청정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계가 보다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법무법인 광장은 IRA에 포함된 주요 인센티브의 법적 대상, 적용 방식, 지원 규모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기업들의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미 의회 예산처(CBO)가 발표한 IRA 인센티브별 예산을 보면, 북미 최종조립 전기차에 대해 지급하는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 예산은 총 75억달러인데, 이를 포함해 총 3910억달러가 투자와 생산비 세액공제로 책정돼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풍력 등 청정 전력생산 시설 투자 또는 해당 시설에서 전력 생산 시 투자에 대해서는 총 509억달러, 생산에 대해서는 총 112억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또 일반 친환경차 외에 상업용 친환경차 구매 소비자에게 최대 7500억달러 또는 차량 가격의 30%에 해당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존 차량을 친환경 대형차량으로 교체시 추가 비용 등에 대한 보조금을 주는데 각 예산은 36억달러, 10억달러 규모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IRA는 첨단제조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고, 특히 배터리의 경우 셀 제조와 소재 및 리사이클링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산업연구원은 "경쟁국 대비 기술력은 있었으나 가격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았던 태양광 모듈, 소재 등 태양광 분야 시장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미국이 기존 세액공제 혜택을 줬던 태양광, 풍력 이외에 원자력 발전, ESS와 같은 다양한 청정 에너지 발전원에도 혜택을 부여한다면, 관련 기업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는 미국이 IRA를 통해 제품 내재 탄소배출량 측정 등 탄소인증 시장 조성을 가속화하며, 국제적으로 탄소배출 관련 측정·보고 ·검증(MRV)에 대한 표준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관련 시장의 성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IRA에는 전기차 세액공제 등 우리 기업에 불리한 요소도 있지만, 친환경 상용차 세액공제 신설, 청정차량 공장 투자세액 공제 확대 등 자동차 업계가 누릴 수 있는 각종 혜택과 요건을 면밀하게 분석한다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KOTRA와 한국무역협회 등과 협력해 우리 기업이 미국 첨단·청정시장 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IRA 인센티브를 지속 발굴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인센티브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도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10-19 15:18:1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