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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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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승무원 학원 '채용 갑질' 논란…"강의 들으면 합격 시켜준다?"

외국 항공사의 채용대행을 맡은 승무원 학원이 학원생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원 강의를 들을 경우 최종 면접 전까지 책임지고 뽑아주겠다는 말로 승무원 준비생들을 현혹시키고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발뺌하는 상황이다. 26일 정의당 이정미의원은 국회 정론관 앞에서 '채용장사 승무원학원 실태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승무원학원의 갑질행태를 폭로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코리아승무원학원이다. 홍콩항공의 채용대행을 따낸 코리아승무원학원은 지난 3월 말 채용간담회를 개최, 자사 학원생을 위주로 1차까지 합격을 보장해주겠다는 말을 하며 학원생을 모집했다. 당시 학원측은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합격졸업생이 없어 외부에서 실력있는 학생들을 대거 모집해 합격률을 높이는 것이 학원의 목표"라며 "비학원생은 절대 최종에서 합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리아승무원학원에서 홍콩항공 승무원을 준비했던 A씨는 "당시 학원측은 채용설명회에서 학원생과 비학원생의 비율을 80:20으로 뽑겠다고 호언장담 했었다"며 "비학원생과 동점일 경우에도 팔은 안으로 굽지 않겠냐며 학원 강의를 등록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후 학원측은 '홍콩항공 특별반'을 운영했다. 기존 정규반 수업을 듣던 학생들도 특별반 수업을 들어야만 특혜가 주어질 것이라며 '합격=특별반'이라는 공식을 세뇌시켰다. 종강 이틀 전에도 할인가로 수강생을 받아주고 늦게 등록하거나 시간이 안맞는 학생들에게는 추가비용을 받고 1대1 수업을 듣도록 했다. 문제는 특별반 강의도, 1차 채용도 약속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다. 특별반 강의는 총 5회 또는 8회로 이뤄졌다. 하지만 그 중 1~2회는 홍콩항공 채용절차에 필요없는 커버레터 쓰는 법만 알려줬다고 학생들을 토로했다. 특별반을 수강한 B씨는 "수업 1~2회에서 커버레터를 쓰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는 다음날 수업때 강사가 알고보니 커버레터가 이번 절차에 필요없다고 했다"며 "이후에도 강사가 30분 이상 지각을 하고 자습을 하는 등 쓸모없는 시간만 보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학원 임원들이 1차 채용을 책임지고 있어 강의에 많은 문제가 발견되도 따지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강의를 책임지고 있는 강사가 곧 '1차에서 뽑아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코리아승무원학원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1차 면접을 진행했다. 결과는 학원생 300명중 93명이, 비학원생은 1100명 중 107명이 각각 붙었다. 이후 특별반을 수강했던 학생들은 80:20이라는 채용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을 강조하며 환불을 요청했다. 이에 학원 관계자는 "공정하게 뽑았을 뿐"이라며 "8:2로 학원생을 뽑는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학원생들이 채용설명회때 녹음한 파일을 들려주니 '뉘앙스가 그게 아니었다', '내일 다시 찾아와라', '수업의 질이 문제가 있다면 교육청에 신고해라' 등 말을 계속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오랜시간 승무원을 준비한 학원생 C씨는 "처음부터 공정하게 뽑는다고 했으면 학원등록 안하고 비학원생으로 지원했을 것"이라며 "특혜가 있다고 현혹시켜놓고 면접관 볼 기회도 안주니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같은 승무원학원의 채용대행 행태는 암암리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승무원 지망생 사이에 '과자학원'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아이비코리아강남평생교육원은 아랍에미레이츠항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학원 정회원', 또는 '항공사 대비반 수강생'에 한해서만 서류심사, 1차, 2차면접을 통해 항공사 채용을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윙플하이 승무원학원은 중국의 천진항공와 채용대행을 했다며 수강생을 모집, 지난해 7월 1차 면접을 진행한 후 현재 최종면접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사드문제로 한국인 채용이 문제로 제기되자 '취소'가 아닌 '원하면 기다려라'는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강남 윙플하이 승무원 학원은 흔적없이 사라진 상태다. 수강료 먹튀의 책임은 고스란히 취업준비생들에게 남겨져 있다. 이정미 의원은 "청년실업률이 11.3% 이다. 청년들은 취업하기 어려워 한번 울고, 속아주면서 두 번울고, 사회의 농락에 세 번 울고 있다"며 "외국항공사에 취업하려는 수강생들은 항공사 면접서류라도 제출하려면 해당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상황을 악용하는 학원들은 벼룩의 간을 빼먹는 파렴치한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윙플하이코리아는 "현재 한중 국제관계로 인해 최종면접만을 남겨놓고 채용은 진행 중에 있으며, 지원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이를 공지하였고 승무원 학원 역시 부산에서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2017-04-26 10:27: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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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학자금어드바이저 정부3.0 서비스 개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어드바이저 정부3.0 서비스 개시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맞춤형 학자금 재정설계 서비스인 학자금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이 희망 대학·학과에 진학시 필요한 총 교육비 소요 금액 정보를 제공받고, 국가와 민간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아 소요되는 예상 교육비 마련방안을 시뮬레이션해봄으로써 학생 개인별로 맞춤형 고등교육비 재정 설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그동안 재단에서는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민간 장학재단 등 흩어져 있는 2200여 종의 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정보를 수집하여 통합된 '학생지원정보' 서비스를 구축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해 왔다. 학자금 재정설계 서비스는 '학생지원정보'와 대학정보공시 등록금 통계 정보를 결합하여 진학 희망대학별로 소요되는 재학기간 중 필요 총 교육비 정보를 제공한다. 재단은 이번 학자금 재정설계 서비스를 통해 학생 중심의 원스톱 종합지원 서비스 제공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소득에 따라 수혜 가능한 국가와 민간의 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게 되었고, 초·중·고학생에게는 스스로 교육비 재정계획을 미리 설계할 수 있게 하여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안양옥 이사장은"재단은 앞으로도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중·고 단계부터 장학금 지원 제도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활용하여 계획적으로 재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종합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4-25 16:36: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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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차단 앱 개발한 국민대 신입생 화제

비속어 차단 앱 개발한 국민대 신입생 화제 비속어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이모티콘으로 대체하는 앱을 개발한 대학 신입생이 있다. 올해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에 입학한 안서현(사진) 씨다. 그가 대표로 있는 '비트바이트'팀은 '바른말 키패드' 앱을 개발, 비속어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지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고등학교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비트바이트는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비속어의 빈도 수가 높은 것을 재미있는 요소를 활용하여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이 앱을 개발했다. 현재 다운로드 약 12만 건과 월평균 약 4000명의 사용자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 '바른말 키패드' 앱을 휴대폰 내에 설치하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가 비트바이트 팀이 자체 제작한 키보드로 변경된다. 키보드에 입력하여 사용한 비속어는 이모티콘 처리되며, 비속어 사용을 얼마나 줄였는지 그래프로 도식화·체계화하여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비트바이트는 이 앱을 학교와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그들이 축적한 비속어 데이터는 신조어 번역이나 유아용 교육 로봇 제작에 활용할 장기적인 계획 또한 갖고 있다. 안 씨는 "국민대가 학생들의 창업 지원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입학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며 "최종목표는 이번 앱 개발을 계기로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방면에 활용하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5 16:36: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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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대학이 뛴다] (1)'철저한 실무중심 취업지원' 국민대 코렙 프로그램

[청년취업, 대학이 뛴다] (1)'철저한 실무중심 취업지원' 국민대 코렙 프로그램 '대졸 실업자 50만 명 시대, 실업자의 절반이 대졸자인 시대(2017년 1분기 통계청)'는 우리 사회 고학력 실업자 문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구절이다. 이처럼 대졸 실업자가 양산되는 상황에서 '취업'은 국내 대학들의 최우선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실제 각 대학들은 보다 나은 취업 지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취업률 제고는 대학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만큼 쉬운 문제가 아니다. 당국과 기업 등 관련 사회 구성원들이 대학과 힘을 합쳐야 할 중대사안이다. 이에 따라 메트로신문은 각 대학의 취업지원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보다 나은 지원책을 강구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대학의 우수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편집자주 > "기회만 주었을 뿐인데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갔다." 국민대학교의 독특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코렙(CoREP)을 기획하고 운영해 온 김태완 겸임교수는 지난 2년 반 동안의 성과를 한 마디로 이같이 표현했다. 지난 2014년 겨울부터 시작, 올해 초 5기 수료생을 배출한 코렙 프로그램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성과를 자랑한다. 졸업생들이 중심이 된 1기 수료생들은 6개월 내 90%가 취업에 성공했고, 2기부터 재학생 위주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70~80%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김 교수는 실제 기업들이 신입사원들에게 원하는 것과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과의 간극을 좁혔다는 데에서 먼저 성공요인을 찾았다. 그는 20년을 기업에서 인사 등을 담당했고, 5년 정도 대학에서 학생들의 취업 문제를 상담했다. 그래선지 기업과 학생들 간 커다란 간극이 눈에 보였다. 그는 "짧은 시간에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했다"고 판단, 국민대 경력개발센터랑 협업해서 철저히 기업 실무를 다루는 코렙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됐다. 김 교수의 판단대로 철저한 실무 중심 교육은 빛을 발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성공 요인이 있었다. 바로 참여 학생들의 '절실함'이다. 김 교수는 "학생들과 이야기해보면 '취업에서만 아니라 취업 프로그램 지원에서도 스펙을 본다'고 하소연한다. 코렙은 스펙을 보지 않고 절실함을 가진 학생들을 뽑는다"고 했다. 학생들의 절실함은 어떤 효과를 낼까. 김 교수는 "우리 학생들은 여전히 주입식으로 시켜야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구직 활동도 자기 주도적으로 하지 못한다. 그런데 코렙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학생들에게 능력이 없거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단지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코렙은 단지 학생들에게 기회만을 주었을 뿐 학생들 스스로가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100% 자기주도+철저한 실무교육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절실함은 100% 자기주도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한다. 코렙이 초기 인문대생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선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인문대생의 취업 문제가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되면 참가 학생들은 먼저 사전삼당을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를 선택한다. 인문대생이 대부분일 때는 해외영업팀, 마케팅팀, 영업1팀, 영업2팀, 영업3팀, 영업4팀 식으로 6개 팀을 만들었다. 공대생들의 참여가 늘면서는 영업팀이 줄고, 공대팀을 2팀 정도 만들었다. 한 번에 50명을 뽑으니 한 팀당 8~10명이다. 전문가 멘토 3명이 2팀씩을 맡아 총 8주 간 기업의 팀장 역할을 한다. 4주의 공동교육 기간에는 대기업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신입사원 교육이나 직장 생활에 필수적인 기초 소양을 알려준다. 남은 4주는 공모전 기간이다. 이 교육은 전 과정이 100% 학생 주도다. 팀별로 학생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짜내고 실제 기업들과 접촉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 멘토들은 일주일마다 팀 회의를 주관한다. 학생의 시각과 기업의 시각 간 차이를 해결하는 회의다. 여기서는 기업의 팀에서 이루어지는 성과 평가나 비판이 실제 그대로 재현된다. 8주 간의 교육 이후 대부분의 학생이 취업전선에 나선다. 1기 때는 졸업생이 다수, 2기 이후는 80%는 4학년, 10% 정도가 졸업생이기 때문이다. 취업 과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학생들은 바로 멘토에게 도움을 청한다. 학생 개개인을 잘 아는 취업 전문가가 도와주니 취업률이 좋을 수밖에 없다. 보통 6개월 이내 50명 중 35~40명 정도가 취업에 성공한다. ◆교육 도중 실무능력 인정받아 채용되기도 코렙 프로그램의 강점은 실제 학생팀들의 활동을 디테일하게 살펴볼 때 더욱 두드러진다. 2015년 겨울방학 때 참여한 3기 영업팀 중에는 백화점 취직을 원하는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팀은 H백화점 서울M점을 선택해 매출증대 기획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해당 백화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생은 백화점 현장 채용을 통해 입사, 같은 기수 인턴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뛰어난 학생에게 코렙이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다른 경우도 있다. 5기 영업3팀은 초반 접근을 잘못해 중간 쯤 실패 판정을 받았다. 이 실패를 발판으로 '콘택트 치아'(별도의 치료 없이 탈부착이 가능한 개인 맞춤형 인공치아) 마케팅으로 방향을 선회, 성과를 냈다. 아직도 페이스북에는 이 학생들이 시장조사를 위해 올린 설문내용이 남아 있다. 국민대는 올해 여름방학 때 코렙 6기를 모집한다. 김 교수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입사를 하는 기업 팀장급인 40~50대와 너무 세대 차이가 난다. 심지어 기수별로도 세대 차이가 난다"며 "젊은층의 변화 속도가 무섭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렙이 그 격차를 좁혀주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2017-04-24 17:34: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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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장학생(한국공항공사)' 175명 모집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장학생(한국공항공사)' 175명 모집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에 거주 중인 대학생 175명이 한국공항공사의 기부금으로 장학 혜택을 받는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24일 한국공항공사 기부금으로 '푸른등대 기부장학생' 175명을 신규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중 형편이 어려움에도 학업에 정진하는 대학생을 지원해달라고 재단에 3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재단은 이 기부금으로 푸른등대 기부장학생 175명을 선발하여 생활비 장학금 100만 원(2개 학기)씩 지원할 예정이다.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4월 24일(월)부터 5월 10일(수) 18시까지이고, 선발결과는 6월에 발표된다. 안양옥 이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한국공항공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재단과 기업, 국민이 한마음 되어 대학생의 꿈을 지원하고, 수혜를 받은 장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기부금 단체인 재단은 개인·기업의 기부금을 모금하여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기부금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교육지원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모아, 기부금처별 지원분야에 따라 저소득층 성적우수 대학생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기부를 원하는 법인이나 개인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2017-04-24 17:34:0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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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대학원, 스마트운행체 등 4개학과 신설

건국대 대학원, 스마트운행체 등 4개학과 신설 건국대학교 대학원(원장 임융호)이 문학· 예술치료학과(학과 간 협동과정), 환경보건과학과, 스마트운행체공학과, 화장품공학과 등 4개 학과를 신설하고, 5월 1일부터 12일까지 2017학년도 후기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후기모집에서 서울캠퍼스 일반대학원은 신설학과를 포함해 석·박사과정 68개 일반학과와 학·연·산 협동과정 27개 학과, 학과간 협동과정 8개 학과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석사과정 신입생 중 학부성적우수자에게 1개 학기 수업료의 50%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석·박사급 '창의인재'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BK21플러스사업' 사업에 따라 10개 사업단(팀)이 선정돼 각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BK21플러스 선정학과는 ▲문화콘텐츠·커뮤니케이션학과(융합커뮤니케이션 및 문화콘텐츠 특화 전문인재양성 사업단) ▲영어영문학과(다언어-다문화주의) ▲화학공학과(NT-BT 공정 기반의 차세대 에너지 기술 사업팀) ▲소프트웨어학과(미래 인터넷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미디어 처리 기술 사업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축산식품 사업단) ▲수의학과(질병제어 수의과학 창의 인재 양성) ▲특성화학부(응용생명공학사업단) ▲물리학과(양자 미래 기술 연구단) ▲식량자원과학과(미래 대응 작물 유전자원 융복합 연구 사업팀) ▲동물자원과학과(글로벌 축산전문인력 양성팀) 등 10개다. 건국대 대학원은 또 ▲인프라시스템공학과에서 U-City 프로그램 ▲환경공학과의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프로그램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의 폐자원에너지화 특성화대학원 프로그램 등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지원의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7-04-24 17:33: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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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8) 키덜트 전문 출판사 대표 이스안씨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8) 키덜트 전문 출판사 대표 이스안씨 키덜트(Kid+Adult)는 더 이상 철없는 어른들이 아니다. 그동안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애니메이션, 장난감 등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이끄는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대 창업팀 '토이필북스(TOYPHIL BOOKS)'는 이런 소비시장의 변화를 주목했다. 국민대 입체미술학과에 재학 중인 이스안(26) 토이필북스 대표는 만여 점의 '바비인형'을 수집한 장난감 수집가로, 과거 수차례 방송 출연 요청을 받았고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다. 이씨는 "저는 어릴 때부터 바비인형 등 사람형상의 장난감에 관심이 많았다"며 "한 사람의 장난감 수집가로서 아직 국내에 키덜트들을 위한 전문 출판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직접 나서게 된 것"이라 말했다. 다만 처음부터 이씨가 사업을 생각한 것은 아니다. 그는 원래 부모님의 권유로 키덜트 산업의 대국인 일본에서 장난감회사 취직을 고려했다. 이에 지난 2014년부터 1년간 일본 도쿄 등에서 공부하며 취업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이씨는 처음 이 사업을 생각하게 됐다. 이씨는 "제가 좋아하던 분야였지만 회사에 취직해 일하는 것이 나의 길이 아닌 것 같았다"며 "오히려 내가 전문적인 분야를 책으로 만들면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느꼈다"고 했다. 귀국 후 지난해 8월 이씨는 그때의 결심을 사업으로 옮겼다. 당시의 일본 생활을 담은 에세이 '나의 알록달록한 일본-장난감을 찾아 떠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일본 세 지역 교환학생 일지'를 책으로 엮어 출판했다. 하지만 '작품성은 있으나 시장성이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20여개의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이씨는 대안으로 '1인 출판'을 생각했다. 그리고 지난번 에세이의 첫 출판의 과정을 경험으로 살려 올해 1월 토이필북스를 설립했다. 상호명인 토이필북스는 'Toy(장난감)'와 'Phil(애호하다)' 그리고 'Books(책)'의 합성어로 키덜트 문화와 장난감·취미 전문 출판사를 표방하고 있다. 메트로신문은 대학로에 위치한 국민대 창업공간인 '국민대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토이필북스 이스안 대표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이씨와의 대화를 간추린 것이다. -타깃을 '키덜트' 시장으로 삼은 이유는? "주 분야로 다루려는 키덜트 분야의 시장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남들 몰래 장난감을 모으던 성인들이 이제는 당당하게 자신의 취미를 드러낼 수 있는 개방적인 시대가 된 것이다. 요즘은 방송매체에서도 장난감을 수집을 자랑하는 연예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키덜트 시장은 5000~7000억 정도의 규모로 추산되고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성장 잠재력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일본·미국 등에는 키덜트 분야 전문 출판사가 존재하는 것에 비해 국내에는 아직 이 분야에 집중하는 출판사가 없다. 여기에 장난감을 좋아하는 것과 동시에 책을 읽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이 취미가 있던 저는 성장산업인 장난감과 사양산업인 책이라는 아이템을 결합하여 키덜트 문화와 출판문화를 더 발전시키는 데에 큰 기여를 하고자 시작했다." -직접 출판사를 창업한 이유는? "저처럼 직접 1인 출판을 통해 책을 출판하는 경우에는 어려움이 많다. 자금관리, 영업, 디자인, 글쓰기 등 멀티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래서 보통 출판사를 통해 계약하면 수월한 점이 많다. 그러나 기존 출판업계는 인쇄산업이 사양길로 들어서며 '수익성', '시장성'에만 주목한다. 저 역시 처음에 책을 써서 20여개 출판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내용은 좋은데 돈이 안 될거 같다는 이유로 번번히 퇴짜를 맞았다. 신인작가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저는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1인 출판 분야에 주목했다." -이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운 점은? "책을 쓰면 먼저 국내 대형 서점들을 찾아간다. 책이 새로 나왔으니 신간 매대에 진열을 부탁하러 영업하러 가는 것이다. 보통 서점 진열은 매대와 서가로 나눠진다. 신간이 나오자마자 매대가 아닌 서가로 가는 것은 이미 책이 끝났다고 봐도 되는 것이다. 그런데 모 처에서 제 책이 나오자마자 서가로 간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담당자분께 인사하며 신작이라며 매대 진열을 부탁했다. 그런데 그분이 시큰둥하게 '책이 반응이 없어서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물론 웃으며 그 서점을 나왔지만 너무 서러웠다. 과연 큰 출판사를 통해 계약을 맺었다면 내 작품이 이렇게 다뤄졌을까. 그때 이렇게 냉대받지 않으려면 사업을 키워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팁을 준다면?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청년의 창업을 돕기 위한 인프라가 많이 있다. 저 같은 경우엔 학교의 '국민대 창업지원단'이 큰 도움이 됐다. 일단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주변의 학교든 정부든 창업지원 기관을 찾아보자. 꿈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혹시나 저처럼 출판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있다면 제가 등대가 되려 한다. 저는 현재 제가 겪은 이 과정들을 담아 웹툰 형식으로 만들어 도움을 주고자 계획 중이다. 사실 제가 1년째 쓰리잡을 하는 중이다. 미술학원 강사, 일본어 과외 등 토이필북스의 새로운 책을 위해서. 쉽지 않지만 그래도 도전이 즐거운 이유는 역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창업을 준비하신다면 취업이 안돼서 혹은 만만해 보여서가 아니라 '과연 내가 좋아하는 일이냐'가 가장 우선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토이필북스가 이스안이고 이스안이 토이필북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토이필북스는 한마디로 '작지만 젊고 열정 넘치는 출판사'다. 또 저처럼 작품을 가지고 출판사를 찾았지만 고배를 마신 젊은 작가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 언제나 좋은 멘토가 되어 주시는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2017-04-23 20:30:21 석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