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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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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창학 97주년 "더욱 강한 경쟁력 갖추자"

덕성여대 창학 97주년 "더욱 강한 경쟁력 갖추자" "덕성의 엄숙하고도 자랑스러운 창학 정신을 가슴 깊이 되새기며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자." 창학 97주년을 맞은 18일 덕성여대 이원복 총장은 기념사에서 "덕성은 1920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97년간 여성 인재 육성에 헌신해온 여성 리더의 시작이자 역사가 되어온 교육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덕성여대는 여성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선생이 1920년 '자생(自生)·자립(自立)·자각(自覺)'의 창학 정신으로 설립한 대학이다. 우리나라 여성이 다른 여성들을 가르치고 깨우치기 위해 온전히 자력으로 세운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이라는 점에서 덕성여대의 창학은 매우 의미가 깊다. 2020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 덕성여대는 '세계로 나아가는 창의교육 선도대학'을 비전으로 교육과정 혁신, 융·복합 교육 및 연구 활성화, 대학경영 시스템 선진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약학관 덕성아트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경영학과 김성철 교수, 심리학과 김정호 교수, 화학과 이재인 교수, 회계학과 홍승범 교수, 도서관 정옥이 과장, 평생교육원 박종호 직원 등 장기 근속자 33명이 표창을 받았다.

2017-04-18 16:36:1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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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신학공동체, 29일 '여성·아동 목회상담'공개특강

이화여대 신학공동체, 29일 '여성·아동 목회상담'공개특강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학과장 이윤경)와 여성신학연구소(소장 정희성)가 신학대학원(원장 정희성)과 함께 오는 29일 이화신학공동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화여대 창립 13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여성·아동·놀이·치유Ⅱ: 여성과 아동을 위한 목회상담'이라는 주제로 공개특강을 진행해 여성과 아동을 위한 목회상담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화여대 교수와 외부 목회상담 전문가 5명을 초청해 여성과 아동을 위한 목회상담의 이론과 치료에 대해 논의한다. 오전 10시 이화여대 신학대학원장 정희성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하는 1부 주제강연은 안선희 교수(이화여자대학교)의 '여성과 아동을 위한 예배'와 놀이치료 전문가인 선우현 교수(명지대학교)의 '부모-자녀 간 정서적 상호작용의 중요성', 기독교 영성 전문가인 김기철 교수(배재대학교)의 '하나님의 놀이, 인간의 놀이' 발표로 이어진다. 오후 1시30분부터 이어지는 2부 주제강연은 조현숙 교수(서울신학대학교)의 '여성의 욕망, 사랑, 그리고 상담', 박중수 교수(영남신학대학교)의 '목회자의 성폭력과 상담', 장정은 교수(이화여자대학교)의 '과대자기감과 아동상담' 발제로 구성된다. 특별히 이번 공개특강에는 전국 신학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의 여성 신학생들이 여성과 아동, 청소년 돌봄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나누는 '우리들의 이야기' 순서도 예정되어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특강에는 여성과 아동, 청소년 돌봄에 관심 있는 상담전문가, 교사,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는 모두 참석할 수 있다. 오전과 오후 강연 사이에는 이화여대 캠퍼스 투어도 계획되어 있어 꽃향기가 생동하는 봄기운을 느껴볼 수 있다.

2017-04-18 16:35:4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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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 사업에 일반대 55곳, 전문대 44곳 선정

LINC+ 사업에 일반대 55곳, 전문대 44곳 선정 교육부가 17일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55개 대학과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 44곳을 선정했다. LINC+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된 대학재정지원사업 개편방향에 따라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대학의 비전, 여건 및 특성에 기반한 자율적 산학협력 모델 창출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내용상 LINC사업의 후속사업과 신규 추진되는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사업'이 합쳐져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2163억 원)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220억 원),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130억 원)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758억 원) 등 4가지 사업으로 나뉜다. 이번 발표는 이 중 가장 지원비 규모가 큰 두 개 사업에 해당한다. 17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된 일반대 55곳은 수도권 11개교, 충청권 11개교, 호남제주권 10개교, 대경강원권 12개교, 동남권 11개교로 나뉜다. 수도권의 경우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단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ERICA), 한양대(서울) 등이며, 충청권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공주대, 대전대, 선문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등이다. 호남제주권은 군산대, 동신대, 우석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호남대 등이고, 대경강원권은 가톨릭관동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경운대, 경일대, 계명대, 금오공대, 대구대, 안동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한림대 등이다. 동남권은 경남대, 경상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울산대, 인제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등이다. 전문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은 수도권 11개교, 충청강원권 9개교, 호남제주권 7개교, 대경권 9개교, 동남권 8개교로 나뉜다. 수도권에서는 경복대, 대림대, 동서울대, 동양미래대, 두원공대, 부천대, 연성대, 오산대, 유한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 등이, 충청강원권에서는 강동대, 대덕대, 대원대, 대전과학기술대, 백석문화대, 신성대, 우송정보대, 충북보건과학대, 한림성심대 등이 선정됐다. 호남제주권은 서영대,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 전북과학대, 전주비전대, 제주관광대, 조선이공대 등이며 대경권은 가톨릭상지대,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구과학대, 수성대, 안동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이다. 동남권은 거제대, 경남도립남해대, 동주대, 부산경상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자대, 울산과학대, 한국승강기대 등이다. LINC+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앞으로 지역산업 및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우수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및 창업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혁신 주체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다수의 대학이 시대적 흐름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인력양성, 대학 경쟁력 강화, 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을 제시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 움직임이 기대된다. 교육부 김영곤 대학지원관은 "대학의 자율성을 부여한 결과 전국적으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이 제시된 것 같다"며 "향후 대학이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7-04-17 15:16: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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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가는 급행열차' 현대위아, GS칼텍스, 한전 등 인턴 채용

'정규직 가는 급행열차' 현대위아, GS칼텍스, 한전 등 인턴 채용 기업들이 실무에 곧장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면서 채용시장에서는 인턴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 인턴 기간 후 신입사원 지원 시 우대하는 기업이 나올 정도. 이달 인턴 채용에 나선 주요 기업들을 정리해봤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의하면 현대위아, GS칼텍스, LIG넥스원, 한국전력 등에서 인턴을 채용한다. 현대위아의 경우 경영지원, 재경, 영업, 품질·생산, 연구개발 5개 부문에서 하계인턴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학사 및 석사과정 졸업예정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받은 자, 공인 영어성적 보유자(TOEIC,M TOEIC SPEAKING, TEPS, TOEFL, G-TELP, OPIc)이다. 인턴십 프로그램 후 추천자에 한해 하반기 대졸신입 채용 전형 시 가점이 부여된다. 접수 마감기한은 17일이며 현대위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GS칼텍스는 상반기 일반직 인턴(산학인턴·하계인턴)을 모집한다. 산학인턴은 엔지니어 부문에서 채용 중이며, 하계인턴은 리스크 관리, 해외영업(항공유·방향족), 재무, 경영지원(기획·환경·홍보 및 인사), 국내영업, R&D에서 채용 중이다. 산학인턴은 우수 인턴에 한해 조기 입사를 확정되며, 하계인턴은 우수 인턴에 한해 조기 입사되거나 정기 공채 시 2차 면접까지 면제되는 혜택이 부여된다. 19일까지 GS칼텍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LIG넥스원에서는 R&D 인턴사원을 채용 중이다. 세부 직무로는 SW설계·구현·검증, 응용 SW 및 시스템 SW개발, 디지털l HW 개발, 아날로그 HW 개발이며 지원 자격으로는 정규 4년제 대학 재학 중인 자,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받은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전학년 평점 평균 3.0이상인 자, 공인 어학성적이 구비된 자(TOEIC 600, TOEIC Speaking 120, TOELF 57, TEPS 476, OPic IL등급 이상)다. 이번 채용은 채용 연계형으로 계약 해지에 해당하는 결격사유가 없는 한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공학계열 전공자는 이번 채용에서 우대된다. 서류접수 마감기한은 21일이며 LIG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서울지역, 남서울지역, 인천지역, 경기북부지역, 경기지역 등 14곳에서 총 900명의 청년인턴(체험형)을 모집한다. 학력과 연령, 외국어 능력에는 제한이 없으며 2017년 6월 1일부터 근무 가능한 자,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받은 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취업이 결정된 자, 공고일 이전 KEPCO 인턴 근무 유경험자, 당사 인사관리규정 제 11조에 해당하는 자는 제외된다. 원서접수는 27일까지 한국전력공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기업에서 실제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직무역량형 인재를 선호하므로 취준생들도 이에 맞춰 직무역량을 쌓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4-16 15:51: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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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핵심은 캐릭터' 한국캐릭터학회 창립

'문화콘텐츠 핵심은 캐릭터' 한국캐릭터학회 창립 캐릭터를 문화적으로 부흥시키고 산업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캐릭터학회가 지난 15일 창설됐다. 초대회장에는 국립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김시범 교수를 선출했다. 한국캐릭터학회는 캐릭터의 개념 및 분야의 이론화, 적용되는 산업의 라이선싱 모델 개발과 기획 및 마케팅의 체계화, 연관 산업 통계의 분석과 이를 기반한 실현가능한 구체적 정책의 제언 등의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창완 세종대 교수 (한국애니메이션학회 회장), 김영재 한양대 교수, 심상민 성신여대 교수, 이병민 건국대 교수, 장영돈 국민대 교수, 정지용 덕성여대 교수, 김종세 영실업 상무, 곽경원 LIMA 한국대표 등이 학회 발기인으로 참가하였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10조원이 넘는 캐릭터 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포괄할 것이며, 저작권·상표권 등의 지식 재산권을 포함한 법률적 접근, 미디어 매체와기술 변화에 따른 산업적 적용방식, 대중 소비시장의 인식 변화 및 흐름 전망, 캐릭터의 표현 기법 및 노출 형태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도출하는 집단지성의 결과물인 우리의 연구는문화가 산업적으로 성장하고, 성장된 문화를 통해 우리의 삶이 보다 풍요로운 사회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날 창립총회에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김준한 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이현주 본부장, 한국문화산업학회 박종삼 회장(남서울대 교수),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 한동숭 회장(전주대 교수), 임학순 한국예술경영학회 회장(가톨릭대 교수),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 김영철 이사장,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조태봉 회장,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최영균 회장, 한국완구협회 이병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7-04-16 15:50: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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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7)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제품으로, 디스에이블드 김현일 대표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7)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제품으로, 디스에이블드 김현일 대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자생을 돕고 궁극적으로 그들이 예술가로서 인정받는 세상을 꿈꾼다." 종종 발달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일부는 미술이나 음악 등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최근 국내 모기업의 CF에 등장한 발달장애 예술가 스티븐 윌셔(Stephen Wiltshire)가 대표적이다. 그는 한번 본 도시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서번트 증후군' 화가다. 반면 국내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은 윌셔와 같은 재능을 펼치기 어려운 경우가 다반사다. 장애라는 사회의 편견과 생계 등의 이유로 능력을 꽃피울 만큼 지속적인 활동이 어려운 탓이다. 세종대학교 창업팀 '디스에이블드(This Abled)'는 이런 현실을 개선해 국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지속가능한 예술 활동을 돕고자 모였다. 디스에이블드의 시작은 세종대 정보통신공학과 김현일(27)씨의 어릴 적 경험에서부터 출발한다. 어린시절 김씨의 이웃집에 살던 이웃집 형은 정신지체장애인이었다.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으로 여러 차례 방송에도 출연했었지만, 그의 부모는 "그래도 내가 죽으면 이 아이는 어떻게 살아야하나"라는 말을 늘 했다. 김씨는 이처럼 천부적인 재능에도 생계를 고민해야 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이 처한 사회 현실을 개선해보고자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우선 김씨는 장예인 예술가 활동들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에 서울 모처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전시회에 참석하게 됐다. 그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에서 일반적인 미술 작품과 다른 매력을 발견한다. 일반인의 시각과 다른 낯선 구도와 독창적인 색감에서 강한 느낌을 받았다. 또 다른 전시회에 가서도 작품만 보고 작가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가마다 개성과 정체성이 강하다는 것도 주목했다. 발달장애 작가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김씨는 지난해 9월 스타트업 디스에이블드를 창업했다. 발달장애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작품을 휴대폰 케이스, 여권 케이스 등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수익금을 30%를 작가에게 돌려준다. 또 남은 수익금으로 다시 전시회를 개최한다. 장애 작가들에게 금전적인 수입만 보장하는 것만 아니라 그들이 활동을 이어갈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메트로신문은 세종대 창업공간인 광개토관에서 디스에이블드 김현일 대표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김씨와의 대화를 간추렸다. -디스에이블드 제품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처음에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 다른 제품들을 많이 봤다. 그런데 보통 위안부나 유기동물 등 후원 사업의 리워드가 거의 고무 팔찌더라. 후원하고 싶어 사지만 실생활에서 사용을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저는 좋은 마음으로 한 소비가 우리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지 고민을 했다. 우리가 현재 핸드폰, 노트북, 여권 등 케이스로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좋은 마음의 기부행위를 자랑할 수 있고 생활영역에서 이용 가능한 제품이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난관은 없었나? "사실 이번이 첫 창업이 아니다. 지난 2015년에는 주위에 가깝고 안전하며 깨끗한 화장실을 찾아주는 위치기반서비스 '오픈넷'으로 창업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게 깔끔하게 망했다(웃음). 사실 저는 오픈넷이 굉장히 좋은 취지의 사업이라 생각했고, 또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들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 사업의 실패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 거기서 얻은 한 가지 교훈이 아무리 좋은 취지의 사업도 수익이 없으면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디스에이블드의 경우 제품 개발뿐 아니라 유통망을 갖추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 궁금하다. "일단 올해까지는 미술 분야에 전념하려고 한다. 그리고 향후 2년 안에 미술을 넘어 음악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전시회를 기획 중이다. 사실 우리의 목표는 액세서리 업체가 아니라 '디스에이블드 엔터테인먼트'가 되는 것이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소속사가 돼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직접고용하고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주고, 또 거기서 그분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중개를 하는 것이다. 조력자처럼." -전시회에 대해 자세히 말해준다면? "저희 제품 뒷면을 보면 티켓이 들어있다. 향후 저희가 개최할 전시회의 티켓이다. 저희는 제품 판매수익금 30%는 작가님께 돌려드리고 또 30%는 전시회 기금으로 적립중이다. 제품의 판매만큼 전시회에도 신경을 쓰는 이유는 단순한 금전적 보상뿐 아니라 작가님들이 활동할 무대가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의미다. 사실 이런 발달 장애인들의 연주회나 전시회가 관심을 많이 못 받기 때문에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게 현실이다." -창업에 대해 팁을 준다면? "처음 창업을 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 주말도 없이 몇 달을 일을 했다. 그런데 당시에 스스로 하고 싶은걸 하니까 즐겁더라. 아마 창업에 이르기까지 자금을 마련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저도 마찬가지였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육성사업 등 선정되는 등 정부 지원 사업에 도전했었다.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그쪽을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꼭 하고 싶은 말은? "디스에이블드는 무조건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보다 장애인과 사회 사이 상생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발달장애인 예술가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안겨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작가님들이 앞에 '장애인 예술가'라는 타이틀을 없이한명의 예술가로서 인정받게 해줄 것이다. 또 아직 사업 초기라 미약한 모습이지만, 늘 코치해 주시는 학교 관계자 분들과 언제나 '대표님 힘내세요'하며 응원해주시는 발달장애 작가님들 그리고 작가님 어머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2017-04-16 14:45:26 석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