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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2021 글로벌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2년 연속 이름 올려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국제저널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발표한 '2021 글로벌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2년 연속 12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려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업적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는 22개의 과학 분야, 176개의 세부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 'SCOPUS'에서 제공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산출된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한다. 연구자의 생애 업적 기준으로는 ▲김대영(화학과) ▲남윤영(컴퓨터공학과) ▲유일선(정보보호학과-이직) ▲이병국(예방의학교실) ▲이병택(재생의학교실) ▲이은영(내과학교실) 등 6명의 연구자가 상위 2%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1년 당해 연도 기준으로는 ▲이종순(의생명융합학과) ▲유일선(정보보호학과-이직) ▲김성렬(환경보건학과) ▲남윤영(컴퓨터공학과) ▲박성희(간호학과) ▲이윤경(의생명융합학과) ▲이은영(내과학교실) ▲이병택(재생의학교실) ▲김대영(화학과) ▲윤재석(사물인터넷학과) ▲최동식(생화학교실) 등 11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이 중 5명(김대영, 남윤영, 유일선, 이병택, 이은영)은 두 개 기준에 모두 포함돼 순천향대는 총 12명의 연구자가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6명의 교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두뇌한국(BK21) Four 사업의 충남권 미세먼지 대응 ICT 환경보건 혁신인재 양성 교육단(김성렬, 남윤영, 김대영), 임상중개 선도연구자 양성 교육연구단(이병택, 이은영, 최동식)에 속해 있다. 김승우 총장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대학은 각 전공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3 14:12: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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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실질 고등교육 예산 비중 4%에 불과...재정 확대 필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우리나라 고등교육재정 현황'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대교협이 우리나라 전체 및 교육부 소관 교육예산과 고등교육예산을 살펴본 결과, 교육예산 대비 실질 고등교육예산 비중은 2011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기준으로 타부처와 지자체를 포함한 전체 고등교육예산을 살펴봤을 때, 실질 고등교육 예산은 11.9조로 전체 교육예산의 15.9%이다. 이는 2011년 대비 1.4%p 감소한 수치다. 또한 교육부 소관의 실질 고등교육예산은 2022년 기준으로 약 4조이며 교육부 소관 전체 교육예산의 4.0%이다. 이 역시 2011년 대비 0.4%p 감소했다. 대교협 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전체 교육예산은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실질 고등교육예산의 증가추세는 미미하다. 협회는 전체 교육예산과 고등교육예산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비 중 대학교육에 투자되는 '일반지원 사업비'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020년 기준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비 중 '대학'에 지원되는 사업비 규모는 6.7조(47.5%)이나, 이중 대학교육에 투자되는 '일반지원 사업비' 규모는 2.5조(17.3%)에 불과하다. 대교협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에 직접적으로 투자되는 비용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3 13:48: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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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테솔대학원, 2023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테솔(TESOL)대학원은 오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2023학년도 1학기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사이버한국외대 테솔대학원은 교육부 심사를 통해 특수대학원으로 인가받은 국내 유일의 온라인 테솔대학원으로 졸업 시 정규 테솔 석사학위와 테솔 수료증이 수여된다.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출신대학의 전공·학과에 관계없이 테솔대학원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 지원서는 모집기간 내 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사이버한국외대 테솔대학원은 우수한 연구 및 교육역량을 지닌 내·외국인 교수진을 갖췄으며, 심도 있는 이론과 현장 실무 강화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효과적인 교육내용 전달을 위해 스마트러닝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완료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수와 학생 간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한 심도 높은 연구지도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콜로퀴엄과 특강을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더불어 교육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전문인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혜택과 학생지원 프로그램 역시 개설돼 있다. 테솔대학원의 입학전형은 1차 서류전형으로 자기소개 및 학업계획서(30점), 학부 성적(20점)을 바탕으로 선발한다.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전형(50점)이 진행된다. 사이버한국외대 테솔 대학원 2023학년도 1학기 신입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3 13:46: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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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확진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서 수능 치러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원한 수험생은 오늘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일반시험장이 아닌 별도시험장에 배치된다. 1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수능 응시생은 관할 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시험장·시험실을 별도 배정받아야 한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수능일인 오는 17일 자정까지 이동이 제한된다. 방역 당국으로부터 격리를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가장 먼저 관할 교육청에 연락해야 한다. 그러면 교육청은 시험 당일 수험생의 도보 혹은 자차 이동 가능 여부,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입원 예정 병원 등을 조사한다. 이후 수험생이 수능을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배정해 안내한다. 다만, 확진자는 일반 수험생과는 분리된 별도시험장에 배정된다. 증상이 위중해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원시험장에 배정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17개 시도에 108개의 별도시험장이 있다. 병원시험장은 총 24개소가 마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108개 별도시험장 680개 시험실에 확진 수험생 총 4683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추이로 볼 때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수능 당일 시험장까지 이동은 도보 혹은 자차로만 가능하며, 전국 모든 교육청이 제공하는 확진 수험생 차량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격리대상 수험생은 수능 예비소집일인 오는 16일 형제자매, 친인척, 직계가족 또는 담임교사 등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이날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사 결과까지 반나절 이상 소요되는 보건소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RAT)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시험장에 배정받은 수험생이 수능날 갑자기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더라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입실 전 체온 검사에서 37.5도 이상이 2~3회 이상 나오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일반시험장 내 분리시험실에 배정된다. 분리시험실은 전국에 총 2318개가 마련됐다.? 지난 9일 고효선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확진 인원을 보고받고, 확진 학생들에 대해 준비하지만 이 과정에서 하루 정도 시차가 발생한다"며 "확진 통보를 받는 즉시 교육청에 직접 알려야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도 "확진이 됐을 때는 교육청으로 반드시 통보해서 본인이 별도고사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모두 안심하고 수능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본인에 맞는 고사장으로 안내될 수 있게 (통보)해달라"고 밝혔다.

2022-11-12 13:25: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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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제1회 연구정보 환경보건센터 전문가 포럼’ 개최

서경대학교 연구정보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학회가 주최하고 서경대 환경보건센터가 주관하는 '2022년 제1회 연구정보 환경보건센터 전문가 포럼'을 10일 오후 2시 제주시 엠버퓨어힐호텔&리조트 한라홀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환경보건학회 2022 가을 정기 학술대회'의 특별세션 중의 하나로 이뤄진 이번 '2022년 제1회 연구정보 환경보건센터 전문가 포럼'은 서경대 연구정보 환경보건센터가 연구정보 DB구축을 위한 '환경보건 연구정보(EHRI) 플랫폼을 소개하고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먼저 켐아이넷의 이장우 박사가 '환경보건 연구정보 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조원득 엔씨엘 대표의 '환경보건서비스 측면에서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Cyber Physical System(CPS) architecture based' ▲최재원 환경독성 환경보건센터 사무국장의 '생활화학제품 건강 위해성 정보전달을 위한 환경독성 환경보건센터 추진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함승헌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의 사무국장, 전형진 한국환경연구원의 박사와 학회에 참가한 전문가들과 패널 및 전체 토론이 이어졌다. 이철민 서경대 연구정보 환경보건센터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보건 연구정보 플랫폼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하고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서경대 연구정보 환경보건센터가 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경대는 지난 2020년 8월 환경부로부터 '연구정보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돼 환경보건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환경보건정책의 추진을 위해 연구정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1 13:43: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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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주한 태국 대사관 후원 '태국문화예술제'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통번역학과는 10일 한국외대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주한 태국 대사관 후원으로 '2022 태국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태국문화예술제는 한국외대 태국어 전공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태국학·라오스학 학술제'로 시작해, 오후 본 행사에서는 태국의 중부, 북부, 남부, 동북부 4개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무용이 공연됐다. 1987년부터 개최돼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전국대학생태국어경시대회는 태국어를 공부하는 전국 대학생들이 '스피치'와 '에세이' 두 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는 행사이다. 올해는 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이보련 학생이 말하기 부문 최우수상을, 부산외대 이재원 학생이 쓰기 부문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개최된 태국 관련 영상 공모전에는 한국외대 태국어통번역학과 '한태소TV팀'이 태국 화폐를 소개하는 흥미로운 내용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국외대 태국어과와 태국어통번역학과는 얼마 전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태국인 희생자 낫티차 마깨우의 유족에게 전달하기 위해 교강사, 학생, 학부모, 동문 등 전 구성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위로금 총 369만원을 주한 태국 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또한, 이날 한국외대를 찾은 윗추 웻차치와 대사는 내년 한-태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태국 간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외대에 국내 최초로 태국문화원(Thai Cultural Corner)을 설립하기로 하고, 후원금 약 1900여만원(500,000밧)을 기증했다. 윗추 웻차치와 대사는 "이번에 개설되는 태국문화원이 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태국어 교육을 진흥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한국인들에게 태국의 언어와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는 중요한 창구가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1 13:43: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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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디자인대학인 국민대 조형대학, 제17회 조형전 개최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이 10일부터 19일까지 '제17회 조형전'을 열었다. 한국 최초의 디자인대학으로 출범한 국민대 조형대학은,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IF, IDEA, Red-dot)을 모두 석권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공업, 시각, 금속공예, 도자공예, 의상, 공간, 자동차·운송, 영상디자인, AI디자인 조형대학 9개 전공은 개최 기간 동안 국민대 본부관을 비롯해 조형관, 형설관, 북악관, 국제관 등 교내 곳곳에 특색이 담긴 조형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조형전의 주제는 'MetaDEx : Metaverse, Design & Experiment'로,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를 디자인적인 언어로 심층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 전공 학생들은 창의적 사고와 선진적 실험을 통해 메타버스에 대한 크고 작은 생각들을 작품에 담아냈다. 미래 가상 세계 속 나의 모습, 일상 생활이 가능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융합 등 시공간을 뛰어넘는 미래 인류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한편, 국민대 조형대학은 지난 40여년간 '인간, 자연, 미래를 위한 디자인' 이라는 교육이념과 '전문성, 학제적 지식, 윤리 의식을 갖춘 디자이너 양성'을 교육목표로 우리나라 디자인 교육을 선도해 오고 있다. 특히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디자인에 대한 교수진과 학생들의 선구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형전에 참여한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조형대학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 계속 배출되는 국민대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유수의 대기업에 동문 분들이 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등 앞으로 조형대학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0 16:09: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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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교과서, 논란 조짐 ..."MB때랑 똑같다" 주장 제기

교육부의 개정교육과정 행정예고안이 발표되자 개발 연구진들이 일방적 수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교육계에서도 '보수화 교과서'라는 거센 비판이 나온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개정교육과정 행정예고안에서 발표된 '자유민주주의' 등의 표기 수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날 오후 개정 교육과정 정책 연구진은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는 연구진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정한 행정예고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민주주의'에 '자유'를 추가해 '자유민주주의'로 표기하고, 성평등 단어를 삭제하는 등 당초 개정 교육과정 시안과 다른 행정예고안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과의 상의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교육부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명기하는 데 집착함으로써, 민주주의와 관련된 다양한 보편적 가치를 담고자 한 연구진의 의도를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연구진들은 비교적 협소한 의미인 '자유민주주의' 표현을 추가하는 것에 계속 반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이 행정예고되자 교원단체 등 교육계 반응이 나뉘기는 했지만 '교과서 보수화'에 대한 지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행정예고안에 긍정적인 교원단체는 보수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논평을 내고 "오늘 발표된 교육부의 행정예고 안을 확인한 결과 불길한 예견은 암울한 현실이 됐다"며 "교육부 장관에 재취임하자마자 지난 이명박 정부 때 추진했던 뉴라이트 역사인식의 회귀를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주호 장관은 앞서 2011년 MB 정부 시절에도 개정 교육과정 최종 고시에서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 수정해 개정에 참여한 연구진 대다수가 사퇴한 바 있다. 정권 교체 시기마다 교과서 등의 교육과정 방향성이 바뀌는 국가는 흔치 않다. 박상병 정치 평론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에 의해서 교과서까지 시비가 걸리는 것 자체가 후진적인 행태"라며 "정권에 따라 교과서의 기준 자체가 바뀌는 나라는 전 세계에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의 교과서 논란은 지속돼 왔다. 이 장관이 수정한 내용의 교과서는 통상적으로 보수 정권이 내세운 교육과정이다. 과거 MB 정부는 교학사나 여러 출판사 등에 근현대사 교과서 시각을 개정하라고 요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자 직접 이와 같은 내용으로 책을 만들었다. 하지만 학교들의 교과서 채택율이 저조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정교과서를 추진해 논란이 됐다. 당시 역사 관련 단체들은 물론 초중등 교사, 대학 교수들까지 반발에 나서 대규모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교육계의 반발을 샀던 '보수화 교과서'를 윤석열 정부가 다시 꺼내들었다는 지적이다. 김종욱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MB 정부 시절 (보수화 교과서를) 추진했던 교육부 장관이 현 교육부장관이 됐다"며 "장관이 되자마자 집필진들과의 교감도 없이 행정예고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모습이 과거와 똑같다"고 꼬집었다. 박상병 평론가는 "윤 정부에서 이 장관의 성향을 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는 것은 우리 역사 논쟁을 다시 MB 정부 때로 되돌리려는 것"이라며 "이렇게 해서는 교육 정책의 백년대계가 아니라 오년대계도 어렵다"고 말했다.

2022-11-10 15:21: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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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고등교육재정 확대 나서...국회 주요 인사 간담회·정책 토론 추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원교 총장단은 고등교육재정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회 주요 인사 간담회 및 정책 토론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홍원화 대교협 회장은 "대학은 그동안 국가와 사회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대학은 혁신의 주체로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회장은 "그러나 2023년 교육부 예산 101.8조원 중 고등교육 예산은 12.1조원이고, 이중 국가장학금 4.5조원과 국립대학경상비 3.8조원을 제외하면, 고등교육 실질 예산은 3.8조원으로 전체 예산안 중 3.7%에 불과하다"면서 "대학 교육·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확충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대교협 총장단은 그동안 고등교육재정 확대를 위해 교육위, 예결위 등 국회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대학 정책과 재정 투자 방향 등을 공유·논의해 왔다. 또한, 대학재정 전문가 등과 함께 국회와 정부(교육부, 기획재정부 등)가 주최하는 정책 토론회에 참여해 고등교육재정 확충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나라 고등교육 단계의 정부재원 공교육비는 2019년 기준으로 GDP 대비 0.6% 수준이며,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11,287달러로 OECD 38개국 중 30위에 위치해 있다. 앞서 대학가에서는 하위 수준의 대학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적 평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GDP 대비 정부지원 고등교육 예산을 OECD 평균 1.1%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건의됐다. 총장단은 이를 위해 "고등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기 위한 특별회계 등 관련 법률 제정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0 13:35:4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