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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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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PNP네트워크와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 위해 맞손

한신대학교는 10월 26일 오후 3시 경기캠퍼스 장공관 1310호 회의실에서 PNP네트워크와 '반도체 관련 분야 인재양성·산학교류 협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한신대와 PNP네트워크는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협약으로 ▲상호 협력을 통한 취업교육 및 프로그램 지원 ▲취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에 대한 공동 지원 협력 ▲반도체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과정 개발 및 운영 지원 ▲현장 실습 학점 인증제에 따른 인재 육성 ▲기타 산학교류를 위한 상호협력 사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강성영 총장은 "우리 대학은 현재 반도체 학과 신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PNP네트워크의 축적된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라고, 학교도 산학협력의 차원에서 회사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PNP네트워크는 중요한 기술을 갖고 있고 앞으로 자동차 분야 전반에 걸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훈 PNP네트워크 대표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자동차 반도체와 보급형 반도체가 2026년도까지 연 53% 증가할 전망"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함께 많은 인재를 육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거점사업으로 반도체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평택지역 반도체 특구를 대상으로 평택고용센터 등과 협업해 채용설명회, 교육사업, 진로박람회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2 14:50: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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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되짚는 '안전교육'...안 가르친 것 많아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교육계가 안전교육 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밀집장소, CPR 등의 안전교육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급하게 안전교육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교육 현장과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졌는지는 미지수다. 2일 교육부는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개정안 재검토 중에 있다며 '다중 밀집장소'의 안전수칙 교육 강화 추진을 시사했다. 현재 '학교 안전교육 7대 영역 표준안'에는 군중 밀집지역의 위험성 등의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다중 밀집장소에서의 안전수칙 등을 포함한 안전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해 안전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2022 교육과정 시안에도 보건 교과 건강안전 단원에 CPR 교육과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교육과정 시안은 잡음이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자세한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참사 이후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강화 목소리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는 보건 교과가 따로 없을 뿐더러, 중·고교의 경우 선택과목으로 돼 있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내 합동분향소에 조문한 자리에서 "서울의 모든 학생들을 위해 심폐소생술 같은 안전 교육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까지도 이번 기회에 고민해 보겠다"며 CPR 교육의 강화를 시사했다.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의 '청소년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모델 개발 및 효과성 평가(2014)'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에도 학생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이 주목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5개의 참여 중학교를 선정해 '중학생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및 설문'한 결과 심폐소생술 교육의 효과가 드러난 바 있다. 교육 전 중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꺼리는 이유를 '방법을 몰라서'로 응답한 경우는 9.3%였지만 교육 후 0.7%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또한 심폐소생술을 '전혀 꺼리지 않음'이 교육 전 11.5%에서 교육 후 26.4%로 증가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단순히 안전교육 시수를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안전교육의 경우 보건 교사가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그런 범교과 시수가 너무 많아 단순히 안전교육 한두 시간 늘리는 건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이미 범교과 수업이 많기 때문에 안전교육을 추가하는 등의 방안은 오히려 묻혀 버릴 수 있다"며 "단순히 시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 대해 실제적으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는 것이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이번 참사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우리 사회가 어떤 대처를 해야 마땅한지, 바람직한 애도의 방식 등을 논의하며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대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만큼 대학생 대상 안전교육 강화도 주목되고 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대학생 안전교육은) 아마 대학 측과 공감이 되고 협의해야 되는 사항인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감안해 저희가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문화예술계의 경우 주최 측이 불분명하고 소규모 행사가 많아 가이드라인 필요해 보인다. 강대금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은 "대관 문제가 있어서 주최 측이 없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2 14:50: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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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등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평가나눔 한마당 개최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중등수석교사회는 오는 14일 '수업, 꽃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중등 수업·평가나눔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수석교사의 수업·평가 혁신 연구 결과와 수업 사례를 서울 전체 중·고등학교 교사들과 공유하며 현장 교사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중등수석교사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신주은 서울중등수석교사회 회장은 이번 한마당이 선생님들의 다양한 '수업 꽃'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업, 꽃으로 피어나'라는 이번 한마당의 주제가 상징하는 것처럼 ▲학생 한명 한명에 맞춘 개별화 수업 꽃 ▲생태전환 수업과 에듀테크 활용 수업 꽃 ▲수석교사들의 수업 꽃 등 다양한 '수업 꽃' 사례 나눔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으로 신 회장의 개회사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서울중등수석교사회 분과별 연구 분야에 따른 7개 주제에 대한 주제별 특강, 수업사례 나눔과 수업 대화 등 총 26개 강좌가 운영된다. 강좌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 화상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참가 희망 교사 1000여명이 사전 선택한 ▲생태전환 ▲비판적 사고 ▲감성 ▲창의 상상 ▲독서·토론·글쓰기 ▲과정중심평가와 피드백 ▲에듀테크 활용 등 7개로 구성됐다. 조 교육감은 축사에서 "'수업, 꽃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 속에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아름다운 수업 꽃을 피워 낸 선생님들의 노고가 담겨 있다"며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나눔은 서울미래교육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그 여정에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2 14:14: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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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에임즈(AIMS) 성과보고회' 개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아시아 학생교류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해 '제16차 에임즈(AIMS) 성과보고회'를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에임즈 사업은 정부 및 대학 주체의 범아시아 대학생 상호교류 프로그램으로, 아세안 내 8개 국가와 한국, 일본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아세안 지역 교육 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12개 대학이 10개 학문 분야(관광·요식, 농업, 어학·문화, 국제통상 등)를 중심으로 아세안 대학과 교류한다. 1일 차인 성과보고회에서는 참여 국가의 사업 추진 경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참여 국가의 정책과 체계 ▲학술 협력과 교류 모색 ▲대학의 사회적 책임 등을 주제로 정부·학계·국제교류처 실무진이 참여하는 분과별 토론 등 향후 사업의 방향성과 아세안 내 교육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일 차인 현장 방문 일정에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University Social Responsibility)'을 주제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연세대(미래캠퍼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세대의 국제개발협력 사례, 봉사단(연세머레이봉사단)의 사회봉사 사례, 생활실험실(리빙랩)을 활용한 사회공헌 사례를 공유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한다.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아세안 국가와의 교육 분야 협력과 인적 교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논의된 학술적 협력·교류 방법을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전문가를 양성하고, 한-아세안 대학 간 학생 교류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2 14:13: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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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관련 학생 긴급 심리상담비 및 치료비 지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상담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의 우울감·불안감이 증대함에 따라 심리·정서 위기 학생에 대한 돌봄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사상자 소속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정신과 치료를 위한 치료비를 긴급 편성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부상 학생에게는 심리상담비 및 정신과 치료비와 신체상해 치료비를 지원하며, 사망자 발생 학교 학생에게는 심리상담비 및 정신과 치료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 발생 학교, 이태원 인근 학교 및 일반 학교에 대한 심리·치유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월 31일 서울학생 마음건강돌봄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학생 심리·정서지원을 위한 도움자료를 전체 학교에 긴급 안내했다. 더불어 심리·정서상담 지원 가능 유관기관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사상자 발생 학교에는 위(Wee)클래스에 특별 상담실을 설치해 취약 학생 검사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위(Wee)센터는 학급 대상 안정화 교육 및 애도교육을 적극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심리상담비 및 치료비 긴급 지원이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의 심리·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태원 참사 관련해 학생의 심리·정서가 안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2 14:13: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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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고 있는 얼음(빙하)을 얼릴 수 있을까? 새로운 개념 제시

안동준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KU-KIST융합대학원 겸임) 교수팀과 김병수 연세대 화학과 교수팀은 얼음 성장을 촉진 또는 억제하는 것을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는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구현하는 결빙제어 소재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미래소재디스커버리 사업과 중견연구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Janus Regulation of Ice Growth by Hyperbranced Polyglycerols Generating Dynamic Hydrogen Bonding'라는 논문명으로 복합자연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Nature Communcations (IF=17.694)에 11월 1일자 온라인 게재됐으며, 관련 국내외 특허를 확보했다. 결빙제어 소재 개발은 주로 극지방 생물의 체액에 존재하는 결빙방지 단백질의 기능을 모방함으로써, 냉해동 과정에서 얼음의 변이에 의한 생체시료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동결보존제로 활용돼 왔다. 지금까지 선행연구들은 얼음 성장을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이와 반대로 얼음을 빨리 자라게 만드는 소재나 조건에 따라 결빙 촉진 및 억제가 모두 가능한 소재를 개발한 연구는 보고된 바 없다. 연구팀은 3차원 구조가 정교하게 제어된 생체적합 고분자를 활용해 얼음 형성의 촉진과 억제를 조절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친수성 고분자의 표면 작용기가 얼음 표면에서 결합과 해리가 시공간에서 반복될 경우 얼음 성장이 촉진되는 새로운 현상을 발견했다. 해당 소재의 농도를 조절해 그 속도를 최대 3배 빠르게 만들거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느려지게 만드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향후, 극지방의 빙하가 녹는 것을 방지하고 오히려 형성을 촉진시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2 14:04: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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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디지털 혁신 디지털 경제 포럼 개최

상명대학교는 1일 서울 강남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디지털 혁신 디지털 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상명대 컨소시엄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수행하는 KOICA 대외원조사업인 '나이지리아 디지털 거버넌스 기반 환경 조성사업'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상명대가 주관하고 한국국제개발협력단(KOICA)이 주최했다. 행사에는 홍성태 총장과 박원재 한국정보지능사회진흥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나이지리아의 정보통신 및 과학기술 분야 장·차관급 고위급 공무원 20여명이 방한해 참석했다. 이사 알리 이브라힘(ISA ALI IBRAHIM) 나이지리아 연방 통신 디지털경제부 장관, 폴라사데 오몰라라 예미에산(FOLASADE OMOLARA YEMI-ESAN) 연방공무원사무국 장관, 아부바카 라도 압둘라히(ABUBAKAR LADO ABDULLAHI) 연방통신위원장, 알라 마가쉬(ALI M. MAGASHI)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홍성태 총장은 이날 축사에서 "아프리카 국가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한 양국의 협력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 알리 이브라함 장관은 "한국의 정보통신 과학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혁신에 대해서 큰 감명을 받았다"며, 정보통신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한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이사 알리 이브라함 장관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애도 메시지를 전하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제안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2 11:03:4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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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정보라 작가 초청해 'SF문학과 이상적인 도시' 개최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와 인문대학이 9일 100주년기념관에서 '저주토끼'의 저자인 '정보라 작가 특별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 강연은'SF문학과 이상적인 도시'를 주제로 정보라 작가와 다른 SF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유토피아적 도시공동체의 모습과 이상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강력하게 발달한 기술문명의 시대에 점점 이상적인 미래나 공동체의 모습을 낙관하기 어려운 이유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학 및 문화적 상상력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초청 연사 정보라는 소설집 '저주토끼'를 통해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로 '여자들의 왕'(2022), '그녀를 만나다'(2021), '붉은 칼'(2019) 등을 썼다. 맨 부커상 측은 정작가의 작품세계를 두고'마술적 리얼리즘과 호러, SF의 경계를 무너뜨려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정작가는 보리스 사빈코프의 '창백한 말'(2022, 빛소굴), 이반 예프레모프의 '안드로메다 성운'(2017, 아작), '브루노 슐츠 작품집'(2013, 을유문화사) 등을 한국에 소개한 베테랑 번역가이자, 슬라브어 문학 연구자로서 대학에서 러시아어, 러시아 문학, 러시아 문화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SF를 통한 자아 발견'이라는 강의를 진행하는 등 문학적 상상력의 효용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이번 특강은 도시인문학연구소가 수행하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및 인문대학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서울시립대학교 비교과과정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재학생의 인문학 역량 제고를 목표로 한다. 특강 신청은 서울시립대 도시인문학연구소, 인문대학 홈페이지에서 오는 7일까지 가능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2 11:02: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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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대학생 심리지원 必

이태원 압사 참사의 후속조치로 가장 취약한 위험군인 20대를 위한 심리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라우마 등의 경우는 일대일 지원이 근간이라고 말하는 상황인 만큼 교육 당국은 물론, 대학 측의 적극 지원도 필요해 보인다. 1일 대학가에 따르면 목격자 및 사고 소식을 접한 재학생들을 위한 심리지원 계획이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희생자와 현장 목격자들의 연령대가 대부분 20대로 추정되는 만큼 대학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빠르게 대책 마련을 위한 행동을 취한 대학도 있다. 삼육대 학생상담센터는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재학생의 마음건강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긴급 위기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삼육대 상담센터 상담가는 "이번 참사는 학생들에게 있어 또래들이 크게 사망한 사고기 때문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트라우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생들은 취약한 위험군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학생들이 강렬한 정서적 반응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안정시키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상담을 진행할 것"이라며 "개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교환학생 희생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샀던 한양대와 서울대, 동국대 등의 관계자들은 교내 학생 심리지원 계획에 대해 묻자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대학 총학생회들은 SNS 등을 통해 교내 구성원 피해 접수를 안내하는 등 애도를 표했다.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함과 동시에 학생들을 위한 후속 조치 방향성을 잡고자 함이다. 배성호 중앙대 비상대책위원장(도시시스템공학전공·17학번)은 "관련 지원 요청 등을 상의하기 위해 오전에 대학 본부와의 협의 과정을 거쳤다"며 "현재 현장 목격으로 인한 트라우마 호소 인원이 파악돼서 해당 내용에 대한 관련 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해당 학생들에게도 안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참사에서 대학 측의 지원이 요구되는 이유는 학생들로 하여금 심리상담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위기상담전화, 서울시 분향소 2곳에 심리상담 부스 설치 및 마음안심버스를 배치해 심리지원을 하고 있지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특히 사망, 재난 등을 목격해 발생하는 정신 질환의 경우, 개인 상담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심리치료의 근간은 개별 치료인 만큼 일대일 상담을 기본으로 출발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재난 등을 당하게 되면 불안장애, 공포,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여러 가지 정신 질환들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러한 부분의 진행을 예방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해 주는 등 정서적인 안정을 목표로 하는 개인 심리 치료가 가장 많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 학생들에게는 집단 상담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조현섭 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는 "목격자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개인 상담이 좋지만 간접적으로 접한 사람들은 이제 집단 상담이 좋을 수 있다"며 "이 사안에 대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지 등 의견을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1 15:49: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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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한국복지대 자율적 통합, ‘한경국립대’로 새출발

한경대와 한국복지대가 통합해 2023년 3월부터 '한경국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1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통과됐다. 앞으로는 두 대학 행정조직의 설치 범위가 조정되고, 학생과 교직원의 소속 변경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한경대와 한국복지대학의 통합은 지난 2007년부터 논의돼 왔다.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두 대학은 2019년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대학별 의견수렴, 설명회, 간담회, 공청회를 거쳐 2021년 1월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에서 통합의 타당성과 통합 이후 특성화 계획 등에 대해 9차례 심의(2021.3.~2022.4.)한 결과를 바탕으로 두 대학의 통합을 승인하고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추진했다. 한경국립대는 연계·협력을 바탕으로 안성시와 평택시를 아우르는 경기남부지역의 거점대학, 나아가 경기도 대표 국립대학으로서 위상을 달성한다는 미래상을 가지고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안성캠퍼스는 정보통신(IT), 반도체, 농업에너지 등 다양한 학문분야를 보다 활성화하고, 평택캠퍼스는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 대상에게 양질의 통합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한경국립대 출범은 수도권 소재 국립대학 간 자율적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교육부는 통합 이후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원희 한경대 총장과 성기창 한국복지대 총장은 "특성화를 통해 경기도 대표 국립대학의 위상에 걸맞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한경국립대는 고등교육 분야에서의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 통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고등교육 거점대학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01 15:44:5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