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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뱅커다] <3> 하나은행 이호중 위변조대응센터장

"자본시장에 건강한 혈액을 공급하고 화폐의 신뢰를 보증한다. 우리 부서(위변조 대응센터)의 모토다. 위조지폐 감별은 자본시장에서 화폐 액면 그대로의 값어치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지폐 한 장의 신뢰를 지켜내는 것에서 크게는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한다." KEB하나은행 이호중 위변조대응센장의 말이다. 이호중 위변조대응센터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위조지폐(이하 위폐) 감별 전문가다. 1995년 외환은행에서 위폐감별을 시작한 후 2001년부터 13년간 국가정보원에서 금융범죄분석담당관을 지냈다.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의 위조방지실무위원회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센터장이 맡고 있는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는 국내 최고의 위폐감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하나은행은 외환은행 시절부터 위폐 전담인력을 두고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2014년에 개설된 하나은행의 위변조대응센터는 중앙은행이 보유하는 고성능 기자재를 구비했고 과학수사에 쓰이는 CSI분석 장비도 갖춰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이라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화폐에 '불순물(위조지폐)'이 섞인다면 국가와 실물경제에 거대한 파급을 미쳐 과거 물물교환의 시대로 역행할 수 도 있다"며 "실제 남미 일부 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폐는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다. 외화 위폐유통량은 300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 위폐 적발량의 경우 미 달러화가 대략 70%를 차지하는데 미 수사당국은 지난해 약 7500여만달러 규모의 미화 위폐를 적발한 것으로 발표했다. 또한 국내에서 발견되는 원화 위폐의 경우 연평균 1억5000만원 안팎이다. 연평균 미달러화 환산 200억달러가 거래되는 외화 위폐의 경우 연 평균 15만달러를 웃돈다. 이같이 위폐유통으로 금융거래 리스크가 국내시장에 잠식된 상황에서 은행권의 위폐 대응 능력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전국 영업점에서 본점으로 보내온 화폐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일평균 50만장을 검수중이며, 실시간 감정을 의뢰해 오는 건수도 일평균 30여건에 달한다. 이중 위폐로 확인돼 현장에서 범인검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 센터장은 "지난 5월에는 인천지점에서 미 달러화 50장을 환전하려던 지폐가 의심스러워 원격 감정을 진행한 결과 위폐로 적발해 범인을 현장 검거했다"며 "특히 범인이 지난해 서울에서 위폐를 유통시키다 검거된 조직의 유사범으로 밝혀져 공급책인 외국인 검거까지 이어진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 달러화 위폐중 가장 정교한 초정밀 위조미화인 '슈퍼노트'의 경우 국가급의 조폐시설을 갖춘 조직에서만 만들 수 있어서 미 대사관을 통해 수사당국 인사가 당행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정보협력중이며 특히 지난해 11월 하나은행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신종 슈퍼노트의 경우, 미국은 물론 우리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Interpol)에도 제공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가오는 추석과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에는 위폐 유입이 증가할 수 있다. 이 센터장은 "국경절을 맞아 중국 방한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편승한 위폐 유입 우려가 있어 경계심을 갖고 근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센터장은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시중 대형은행들이 대량의 지폐를 수급하고 있는 만큼 은행권 모두가 위폐감별 기술과 성과에 과감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센터장은 "최근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 등 유관기관 물론 시중은행에서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요청이 있어 은행권 공동 대응 시스템 구축 나갈 예정이며, 원스탑 뱅킹 추세에 맞춰 일선 창구에서도 위폐 감별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19 17:39:3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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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의 금리 딜레마…올려도, 동결해도 욕먹을 처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열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집값 급등, 가계부채 증가, 한·미 간 금리 격차 등을 생각하면 이미 금리를 올렸어야 하지만 고용 부진, 기업 투자 감소, 소비 둔화 등 지지부진한 경제 상황을 보면 선뜻 올리지도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금리 인상 필요성을 압박하고 있지만 물가가 생각 만큼 오르지 않으면서 금리 인상 명분마저 약해진 상태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폭탄까지 터지면서 정부와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9%' 달성도 장담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3일 이낙연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좀 더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발언에 다음 날인 14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960%로 전일 대비 3.9bp(1bp=0.01%포인트) 올랐다. 이 총리는 '금리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딜레마가 될 것'이라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 유출이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 따른 문제, 가계부채 부담 증가도 생길 수 있고 현재와 같은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 양쪽의 고민이 있다"며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했다. 현재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1월 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후 연 1.50%로 9개월째 동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 인상 당시 한은은 "대출금리를 1%포인트 올려도 가계와 기업 모두 감내할 수 있다"며 경제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불과 1년도 안 돼 상황은 바뀌었다. 올해 들어 투자, 소비, 고용은 역주행했다. 경기 둔화로 경제성장률은 전망치를 밑돌았다. 경제 성장의 한 축이었던 투자 부문이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지난 4일 한은이 발표한 '2018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국내 총투자율은 31%로 전기(31.4%)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2분기 설비투자액은 39조126억원으로 전기 대비 5.7%나 줄었다. 감소율만 따지면 2016년 1분기(-7.1%)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투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기대비 2.1% 줄어든 62조3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하는데 머물렀다. 이는 한은이 7월 내놓은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2.9%)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3000명에 그쳐 8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취업자수 5000명에 이어 더욱 악화된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쇼크'는 2달 연속 계속되고 있다. 이미 설비·건설투자가 악화된 상황에서 고용부진은 소비침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발 '관세 폭탄'까지 터지면서 연 2.9% 성장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정부와 한은은 올해 상반기 2.9%, 하반기 2.8% 등 올해 2.8%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7월 당초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내린 바 있다. 지난 17일 미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오는 2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같은 날 중국은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대해 5∼10%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맞대응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졌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시기를 이미 놓쳤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은 급등하고 가계부채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생각하면 이미 금리를 올렸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리를 올리자니 경기 악화가 걱정되고 그렇다고 계속 묶어둘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 노무라, 바클레이스, HSBC 등 글로벌 IB(투자은행)는 한은이 이런 딜레마 상황에도 10월이나 11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무라는 "한은이 금융 불균형 및 주택시장과열을 타개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긴 하지만 정부 당국이 얼마 전 새롭게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평가할 때까지 기다려 볼 것"이라며 금리 인상 시기를 11월로 점쳤다. 골드만삭스는 "금융 안정 목표에 대한 통화정책 가중치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다음 금통위 정례회의가 열리는 10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스, 씨티 등 일부 IB는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기존 10월에서 11월로 연기했다. 씨티는 "무역분쟁이 심화되는 경우 인상 시기가 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8-09-19 16:11:13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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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공군 19전투비행단 '은성 작은도서관'개관

KB국민은행은 19일 충북 충주시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은성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중근 KB국민은행 충북지역영업그룹대표와 김보현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관사가족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사회 주민들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격오지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 및 군인 가족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은성 작은도서관은 70번째 작은도서관이다. 공군 19전투비행단 내에 있는 스포츠센터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이와 함께 해군 1함대와 육군2군단에도 올해 안에 작은도서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을 누리기 힘든 군부대 내에 은성 작은도서관이 개관돼 기쁘다"며 "나라를 위해 애쓰시는 군인 장병과 관사 가족들이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청소년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9-19 15:48: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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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중도해지 말고 연금으로 수령"

퇴직연금은 중도에 해지하지 말고 가급적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와 함께 원리금보장형 상품이라도 적용금리나 예금자보호법 적용여부를 따져 비교, 선택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 가이드북 '행복한 동행, 퇴직연금'을 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운용주체는 가입자 자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해 운용지시를 전혀 변경하지 않은 가입자는 무려 90%에 달한다. 운용지시권자가 본인임을 인지하지 못해 운용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운용상품(금융상품)이 만기가 오면 단순히 동일 상품으로 운용기간만 연장하기보다 상품을 변경할 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이라도 상품 특성을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 은행 예·적금이나 원리금보장 보험상품, 국채 등 상품마다 금리나 중도해지 시 적용이율 등이 다르다. 퇴직연금 수익률와 수수료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금감원은 퇴직급여는 중도해지하지 말고 가급적 연금으로 수령하라고 조언했다.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세제혜택을 되돌려줘야 한다. 금감원은 퇴직연금 가이드북을 통합연금포털과 퇴직연금 종합안내 사이트에 게시할 예정이다.

2018-09-19 15:43:0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