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올해 공인회계사 1차시험 1만202명 응시…경쟁률 6대 1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한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 27일 금융감독원의 '2016년도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응시현황'에 따르면 원서 접수자는 총 1만282명으로 전년 9315명보다 967명(10.4%) 증가했다.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는 최대 170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6.05대 1이다. 1차 시험 응시자는 지난 2011년 1만2889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1만명 이하로 하락했지만 올해 다시 1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응시자 평균 연령은 만 25.5세이며, 남자가 68%(6991명)로 여자(32%, 3291명)보다 많았다. 남성 응시자는 23~27세가 가장 많았고 여성의 경우 21~25세가 많이 지원했다. 응시자 중에서는 재학생이 7330명, 졸업생이 2337명으로 재학생 비중(71.3%)이 높고 재학생 중에서도 4학년 응시자가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과락 없이 총점 330점 이상 득점한 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의 2배수'까지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동점자로 인해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의 2배수'를 초과하는 경우 동점자를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지역에서 다음달 28일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오는 4월 8일이다.

2016-01-27 14:39:33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2016년 업무계획 '20대 중점 추진과제' 발표

중금리대출 활성화·MSCI 선진지수 편입 등 올해 하반기부터 1조원 규모의 보증보험 연계 중금리대출 상품이 공급된다. 또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성과연봉제 도입과 함께 국내 증시의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제도 개선이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제1차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금발심은 장범식 숭실대 부총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학계·금융·법조계 등 금융전문가 36명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금발심 전체회의는 반기별로 1회, 분과별로도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금발심에서는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와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파이낸스 존 설치, 기업투자정보마당 구축, MSCI 선진지수 편입 추진, 보험다모아 개선 등 5대 주요 정책을 포함한 20대 주요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금융위는 경쟁과 혁신을 통해 창조금융을 강화한다는 정책방향 아래 10개 핵심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20개 주요 정책을 마련했다"며 "기업과 가계의 부채 부담을 줄이고 리스크를 관리해 금융 소비자 중심의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하반기에는 보증보험과 연계한 1조원 규모의 은행-저축은행 연계 중금리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10% 미만의 은행대출과 20%대의 카드사·대부업체 대출 사이에 상품을 만들어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문화콘텐츠 사업을 미래 신(新)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창조벤처 단지 내 파이낸스 존을 설치한다. 파이낸스 존은 문화창조벤처 단지 입주기업에 크라우드펀딩과 금융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기업투자정보 마당도 구축한다. 기업투자정보 마당은 지난 20일 오픈해 온라인 기반의 크라우드펀딩 업체에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유망 기업 정보를 제공, 기업 탐색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자본유출입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MSCI 선진지수 가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금융위는 MSCI 선진지수 편입과 더불어 외국인 투자 등록제도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통합계좌'를 도입하고 외환시장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원화의 환전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 다모아'의 기능도 개선된다. 개인별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보험료와 차이가 발생했던 자동차보험의 경우 오는 2분기까지 세부 차종과 연식, 운전자 범위 등을 반영해 개인별 실제보험료가 산출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한 보험다모아를 휴대폰 등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인터넷 포털과 연계해 보험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도 환자요청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진료비 내역 등을 보험회사에 전산적으로 송부하는 식으로 간소화된다. 가계부채 부담을 덜고자 연령과 소득 등을 감안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연금 상품인 '내집연금' 3종세트는 3월부터 공급되며, 정책금융은 ICT융복합과 바이오헬스 등 고부가서비스업에 80조원이 신규 투입된다. 또한 핀테크 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핀테크 경쟁력도 끌어올리는 한편 지역 금융소비자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민원일괄해소의 날'을 운영하고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지역밀착형 금융발전 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2016-01-27 14:19:27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임종룡 "올해 금융시장 안정 위협요인 산재"

2016년 첫 금융발전심의회 회의 주재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올 한 해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금융개혁과 더불어 금융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개최한 올해 첫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기둔화, 저금리·고령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 어느 해보다 시장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년에는 국민들이 금융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혁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는 한편,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건전성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이어 "금융개혁이 안착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전제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계부채 문제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도록 '상환능력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갚아나간다'는 핵심원칙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과제 중 하나인 핀테크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는 금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 키워드"라며 "지난해 핀테크 산업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핀테크 지원센터 운영체계를 개편하고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작년까지 이어진 금융개혁회의는 올해부터 금융발전심의회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금융발전심의회는 1986년 당시 재무부 훈령으로 설치된 이후 30년 동안 한국 금융정책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반기별로 전체회의를 열고 분기마다 1회 이상 분과별 회의를 개최해 금융개혁회의 기능을 계속 수행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1-27 12:45:54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지난해 ABS 발행 83조원…전년比 99.8% 증가

안심전환대출 제도 시행 영향…MBS 급증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제도 시행의 영향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전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발행액은 83조원(175건)으로 전년 41조5000억원(167건) 보다 9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말 현재 ABS 발행 잔액은 15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자산 보유자별 발행액을 보면 공공 법인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가장 많은 ABS를 주택저당채권(MBS) 형태로 발행했다. 정부가 가계부채구조 개선을 위해 단기·변동금리 대출을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도록 유도한 안심전환대출을 시행하면서 MBS는 전년 14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55조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밖에 은행, 증권사, 캐피탈 등 금융사들은 부실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9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통신과 항공사 등 일반기업은 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8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캐피탈과 리스사의 ABS 발행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7.8% 증가한 가운데 1·4분기에 3조200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 이상이 집중돼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회사채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ABS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불안요인으로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고 있는 올해 기업의 대체 자금조달 수단으로서 ABS시장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제도개선 등을 통해 시장 안정성장을 지원하고 투자자 보호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2016-01-27 09:25:14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진웅섭 "서민금융사 '중금리대출'에 과감한 인센티브 줄 것"

진웅섭 금감원장이 "지역금융 실적이 우수하고 중금리 및 신용대출 등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적인 금융사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서민금융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서민금융업계는 지역 중소기업·서민을 대상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민금융 지원에 적극적인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에는 지점설치시 증자요건을 완화하고, 신용공여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영업 규제와 관련해 과감한 인센티브가 부여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원장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일부 서민금융회사는 공격적인 대출과 고금리 신용대출 취급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 내 서민금융 역할 강화에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서민금융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서민금융회사를 통한 중금리 대출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등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서민과 무관한 분야에 여신을 집중하거나 고금리 대출 취급 전략을 지속한다면 서민금융회사 본연의 역할 수행과 경쟁력 제고에 오히려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최근 지방은행이 관계형 금융 활성화로 실적 향상을 거둔 사실을 들며 "지역 내에 사업전망이 좋은데도 신용등급이 낮아 적기에 지원받지 못하느 ㄴ유망 중소기업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진 원장은 "대형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에 대해서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건전성 기준을 높은 수준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권역별 특성에 따른 차등적인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에는 외형경쟁보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여신전문금융회사는 국민 개개인의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반한 영업관행 혁신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가 실질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금융 법질서 위반사항 등 불건전 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신협중앙회, 각 상호금융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민금융 발전을 위해 금융감독원 및 서민금융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 및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진 원장 외에도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과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등 각 협회·중앙회 대표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외부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2016-01-26 16:38:26 김보배 기자
기사사진
전북은행, 지역아동센터 아동 초청해 문화체험 실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26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제18회 JB멘토링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에게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아동에게 우리 선조의 사상과 삶을 통해 바른 인성과 올바른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북은행 대학생봉사단과 꽃밭정이지역아동센터 아동 40여명이 멘토와 멘티로 참여해 ▲의복의 격식을 갖추는 '의관정제' ▲선비가 선비를 만나는 의례인 '사상견례' ▲선비들의 활쏘기 '향사례'를 비롯해 전주비빔밥 만들기, 전주판소리 배우기, 한옥이야기 등의 문화를 체험했다. 꽃밭정이지역아동센터 이남숙 센터장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아동들이 선조들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선비들의 학문과 예정, 문화를 통해 소통과 배려를 비롯해 공동체의 중요성을 느껴보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JB멘토링 문화체험'은 전북은행 임직원의 '급여 1% 성금'을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전북은행 임직원이 멘토로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북은행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6-01-26 16:35:44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계좌이동제 D-한달, 은행권 경쟁 과열 조짐…800조원 머니무브 예상

시중은행, 신규 상품 출시부터 서비스 추가까지 '치열'…지방은행, 계좌이동제 3단계 대비 상품은 따로 없어 '계좌이동제 3단계' 서비스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은행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 서비스는 은행 영업점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주거래 은행 계좌를 손쉽게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유치 경쟁의 불씨를 당겼다. 26일 은행권에서는 내달 26일 시행될 계좌이동제 3단계에 앞서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주거래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4년 기준 자동이체 건수는 26억1000만건, 금액은 799조8000억원으로 올해 계좌이동제가 시행되면 약 800조원 규모의 자금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인포 벗어난' 계좌이동제 3단계 계좌이동제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때 기존 계좌에 등록된 여러 자동이체 건을 신규 계좌에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총 4단계에 거쳐 추진된다. 내달 3단계를 시행하고 나면 마지막 4단계는 오는 6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시작된 계좌이동제 1단계는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 '페이인포(PAYINFO)' 사이트에서 자동이체 은행을 조회하고 해지하는 것만 가능했다. 이어 10월에 실시한 2단계에서는 '변경'의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자동이체 계좌 조회와 해지는 물론 변경까지 할 수 있게 됐다. 계좌이동제 1,2단계가 전부 '페이인포'에서만 이뤄졌다면 3단계에서는 은행 각 지점과 인터넷 사이트까지 확대됐다. 고객이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은행에서 본인 계좌에 등록된 자동납부와 자동송금을 조회·해지·변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계좌이동제 2단계 서비스 후 한 달 간 48만5000명이 페이인포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이 기간 변경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는 13만5000건에 그쳤다. 이는 단순 호기심 때문에 방문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내달부터는 은행 각 지점과 자체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자동이체 계좌 변경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이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계좌이동서비스 대상인 '개인 수시입출금식 예금'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242조8000억원으로, 은행권 총예금의 21.6%에 해당한다. 수시입출금식 예금 계좌수는 약 2억개이며, 예금잔액이 30만원 이상인 활동성 계좌수는 5500만개 정도다. ◆시중은행, "주거래 고객을 잡아라" 시중은행들은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계좌이동제 시행에 대비해 '주거래 고객 잡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최근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레드몽키 스마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연 최대 2.0%의 금리를 제공하는 주거래형 상품이다. KEB하나은행은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통한 우량 고객 이탈 방지와 신규 고객 창출을 목적으로 이달 '고객관리지원부'를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수수료와 금리 우대 혜택을 가족과 공유하는 '신한 주거래 온가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실적을 종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우대 제도인 'KB스타클럽'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방은행은 이미 출시한 계좌이동제 대비 상품 외에 계좌이동제 3단계에 대비한 상품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앞서 1차, 2차 계좌이동제에서 크게 영향을 받은 부분이 없다"며 "계좌이동제에 타격을 받았다면 3단계 시행에 앞서 벌써 각종 상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26 16:35:2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