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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 가덕도신공항 공기 연장 요구...“84개월 무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에서 매립 공사와 지반 안정성 확보 등 공정상 난이도를 이유로 공사 기간 연장을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주요 공정 특성상 84개월 내 준공이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매립 공사, 지반 안정성 확보 등 주요 공정상 추가 시간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할 때 당초 설정된 84개월 내 공사 완료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본설계 도서에 대해 입찰공고에서 명시한 84개월 공사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고 관련 법령에 따라 기본설계 보완과 공사 기간 변경 사유 및 설명자료 제출을 공식 요구했다. 국토부는 "입찰공고에서 명시된 84개월 공사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108개월로 제출한 것은 입찰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관련 지침에 따라 보완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근거로는 공사입찰특별유의서 제23조 및 입찰안내서 유의사항 1-2조항을 들었다. 정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보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국토부는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자문회의를 구성해 향후 입찰방식 검토에 착수할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수차례 입찰이 유찰된 끝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국토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하며, 신속하고 안전한 공항 건설을 위해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약 13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2002년 김해공항 포화 문제로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고, 2021년 가덕도신공항 건립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가덕도신공항은 완공 이후 연간 1230만명의 국제선 여객과 26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남동권 지역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본설계 보완이 완료되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보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이 취소되고 새로운 입찰 절차를 거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공사 지연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29 13:33:1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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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다음달 분양 예정

DL이앤씨는 다음달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총 1만9000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 대장지구 내 첫 분양 사업이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 6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 46㎡는 227가구, 전용 55㎡는 872가구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정부정책자금대출을 이용하면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연 1.3% 고정금리가 적용될 예정으로 이자 부담도 낮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바로 앞에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대장~홍대선 개통 시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소요시간은 약 20분으로 단축된다. 단지 인근으로 오정일반산단과 부천오정물류단지, 서운일반산단, 제1·2첨단산단(예정), 계양산단(예정)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제1첨단산단(예정)에는 SK이노베이션이 약 1조원을 투자하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DN솔루션즈가 약 2400억원을 투자하는 '첨단기술연구소'가 들어설 계획이다. 차량 이용 시 봉오대로,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부천, 인천, 여의도 등 중심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마곡까지는 단 1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예정)가 위치해 교육 인프라가 뛰어나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도 마련된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 가구에 e편한세상의 혁신설계인 'C2하우스'를 적용하고 펜트리(전용 55㎡)와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여줄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두 블록 모두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등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을 마련한다. 또한 스터디룸과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키즈 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A-5블록에는 G.X룸과 건식사우나, 스포츠코트, 장난감은행, A-6블록에는 P.T룸과 런드리 라운지가 추가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우수한 정주여건과 굵직한 개발호재, 신혼희망타운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상품성을 모두 갖춘 곳"이라며 "특히 합리적인 분양가와 비교적 부담을 낮춘 대출 여건으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529-49에 마련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9 13:26: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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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두정역'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뛰어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으며 지상에 배치된 커뮤니티 시설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 설계가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두정역 주변은 천안시 서북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반경 1㎞ 내 약 40개 단지, 2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수도권전철 1호선 두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두정역에서 1정거장 거리인 천안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연결될 예정으로 향후 서울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메가박스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도솔광장, 두정공원, 천안천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희망초, 북일고 등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 강화 전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대출 여건 속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한편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견본주택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2025-04-29 13:24:4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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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1513억원…전년동기比 31.8%↑

대우건설은 29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당초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2조767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3816억원 ▲토목사업부문 4150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27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531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주택건축 및 플랜트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내실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이 유지되면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2조 8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과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 오피스텔(4795억원), 청주 미평동 공동주택(3953억원) 등 국내 위주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129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계획대비 매출은 25%, 신규수주는 20% 달성률을 기록하며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1분기에 선방했다"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와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계약체결을 앞둔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를 통해 실적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9 10:38: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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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용산 정비창 조합원 수익 늘린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의 조합 원안 대비 1만8680㎡(약 5651평)의 분양면적을 추가 확보해 약 3755억원 규모의 추가 분양수입을 올릴 수 있는 '조합원 수익 극대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조합원 각 세대당 약 8억5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2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 해소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늘어난 주거시설과 비주거시설 미분양 발생시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점 감정평가액' 가운데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를 보장한다. 미분양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원의 분담금이 증가하거나 사업성이 훼손되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비주거시설 비율이 50%를 넘어 비주거시설 분양여부가 사업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비주거시설을 주변 시세로 분양한다고 가정했을 때, 조합원안 기준 분양수입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만약 20% 미분양이 발생하면 40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하고, 조합원 인당 손실액은 약 9.1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된 주요 정비사업에서 상가 등 비주거시설 미분양시 최초 분양가로 대물변제 조건을 내건 회사가 모두 시공사로 선정됐을 만큼 조합원 입장에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수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9 10:30:0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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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택 공급 '반토막'…악성미분양은 11년 7개월래 최대

올해 1분기 주택 공급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물량은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1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까지 늘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분양 주택은 2만14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감소폭이 컸다. 수도권 분양은 5972호로 71.2%나 급감했고, 서울의 경우 2, 3월에는 공급이 전무했다. 지방 분양은 1만549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줄었다. 공급시장의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도 감소세다. 1분기 전국 인허가는 6만5988호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었고, 착공은 3만4021호로 25% 감소했다. 주택을 준공해 입주한 물량도 10만4032호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920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6% 줄면서 7만가구 아래로 내려왔다. 반면 이미 주택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5117가구로 전월 대비 5.9% 늘었다.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3년 8월(2만6453가구) 이후 11년 7개월 만에 최대치다. 주택 매매거래는 서울을 중심으로 늘었다. 1분기 주택 매매 거래는 15만627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한 달 여간 해제되면서 서울의 매매 거래가 63.4%나 급증했다. 3월 한 달에만 1만2854건이 거래됐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71만79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특히 반전세를 포함해 월세거래가 늘었다. 월세거래량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p) 높아져 60.7%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42.1%에서 2022년 48%, 2023년 54.9%, 2024년 57.9%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9 10:29: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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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풍경채 의왕고천'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 3.5대 1

경기도 내 주요 분양단지로 관심을 모은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하며, 경기권 기준으로는 준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특공 접수 결과 301가구 모집에 총 1061건이 접수됐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약 3.5대 1이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가 4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가 379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자녀 가구는 140건, 노부모 부양 10건, 기타는 39건 접수됐다. 지역별로 보면 해당지역(의왕시)보다 '기타경기' 및 '기타지역' 청약자 비중이 높았다. 특히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부문에서 외부 지역 청약자 비중이 높았다. 수도권 내에서도 의왕시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축 분양지로 인식된 결과로 풀이된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되는 총 900세대 규모 단지다. 이번 청약에서는 사전공급을 제외하고 301가구가 특공 물량으로 배정됐다. 분양가는 6억4000만~7억3000만원대로 인근 신축 단지 대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예정 노선(의왕시청역 예정)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인덕원역 환승 예정) 개발 계획이 반영돼 교통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특공 청약 결과는 최근 경기권 분양시장의 흐름을 일부 반영했다. 수도권 전반적으로 매매·경매 물건이 증가하고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청약 경쟁 강도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청약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저녁에는 1순위 일반청약이 진행된다. 분상제 적용 단지인 만큼 가격 메리트로 실수요자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기본 마감재 수준과 유상옵션 추가 비용 등이 실수요자의 청약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견본주택 방문 당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기본 제공되는 마감재 품질이 기대보다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상옵션 선택 없이는 견본주택과 같은 수준을 구현하기 어려운 점도 지적됐다. 방문객 이모(58·경기 의왕시)씨는 "유닛 내부를 보니 기본 사양에서 유상옵션을 거의 다 선택해야 견본주택처럼 꾸밀 수 있다"며 "옵션까지 포함하면 1억원 가까이 추가로 들어갈 것 같아 가격 메리트가 퇴색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추가 비용 부담은 실수요자들에게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청약 결과는 5월 9일 당첨자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29 08:16:2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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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들썩이는 세종 집값…'줍줍'에만 11만명 몰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세종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이 대통령실 등의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작년 하락폭이 가장 컸던 세종 집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는 11만명 가까이 몰리기도 했다. 2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한 주간 0.23%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전국에서 낙폭이 가장 컸지만 지난 14일 기준 주간 변동률이 0.03%로 7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종 집값을 끌어 올린 것은 대통령실과 국회 등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이른바 '세종 천도론'이다. 지난 2020년 총선 당시에도 '세종 천도론'이 부상하면서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간 4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을 임기 내에 세종시로 온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묵혀뒀던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빠르게 재부상했다"며 "현재 국토 불균형의 심화가 정점을 이루면서 빚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면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을 위해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공포한 바 있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관습헌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렸지만 그간 다수의 행정부서가 세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0년 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대통령 집무실이 갑작스럽게 용산으로 이전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종에 쌓였던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 물량에는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세종 산울마을 5단지 세종파밀리에 더파크(행복중심복합도시 6-3M2 블록)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10만8057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세 차익은 물론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청약플러스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다. 평형별로는 84㎡ B타입의 경쟁률이 3만3725대 1로 최고를 기록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와 84㎡가 각각 2억8000만원, 4억8000만원 안팎이었다. 실거주 의무나 전매 제한 등은 모두 없다. 최근 실거래가를 감안하면 시세 차익만 2억원 안팎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8 13:58:53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