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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특수학교 소방시설 보강에 나서

포스코건설이 관련 계열사, 소방청과 함께 인천 소재의 특수학교 소방 안전시설 보강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건설, 포스코A&C, 포스코O&M 등 포스코그룹의 E&C부문 3개사는 지난 5월부터 4개월에 걸쳐 인천 연수구에 있는 연일학교에 노후 방화문 12개를 교체하고 수동식 방화셔터 2개를 자동화 설비로 교체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미추홀학교에는 노후 방화문 34개를 교체했다. 대상학교 선정과 안전시설물 시공 및 사업 총괄은 포스코건설이 담당하고, 방화문과 방화셔터 교체에 대한 설계와 성능테스트 감리는 포스코A&C, 학교시설물 전반에 대한 상태 점검과 위험요소 안전컨설팅은 포스코O&M이 맡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E&C부문사들의 전문역량을 활용해 특정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협업(CID)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26일 포스코건설이 특수학교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인정해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특정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시설 환경 개선사업과 나눔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소방청과 포스코 E&C부문사가 함께 하는 이웃사랑,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들에게 안락한 학습 및 휴식 환경을 제공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2021-08-26 09:42: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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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전청약 10.1만가구 추가…수도권 집중 배치

정부가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사전청약 물량 10만1000가구를 새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전계획 물량은 당초 계획된 6만2000가구에서 16만3000가구로 늘어난다. 정부는 사전청약 등을 통해 공급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시장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계산이다. ◆사전청약 물량, 수도권 집중배치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주택공급 브리핑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선 이미 발표한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국민들이 공급효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청약 등을 통해 공급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불안 심리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 안정의 초석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보다 많은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에 새로 추가한 물량 10만1000가구는 공공택지 내 민간시행 사업 8만7000가구, 도심 공공복합사업 등 3080 플러스 사업(2·4 공급대책) 1만400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전체 사전청약 물량 16만3000가구 중 13만3000가구(추가 물량 10만1000가구 중 7만1000가구)는 수도권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수도권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물량 11만3000가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더불어 최대 6만4000가구의 분양대기 물량도 조기분양을 추진한다. ◆태릉·과천 1만여가구 조성 서울 태릉, 경기 과천부지와 관련된 구체적인 개발계획안도 발표됐다. 태릉의 경우 지자체 의견을 반영해 태릉 골프장 부지 내 물량은 6800가구로 조정한다. 그러나 관내 도심복합사업, 노후영구임대 재건축 등을 통해 3100가구 이상의 대체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과천은 분산공급이 이뤄진다. 과천지구 자족용지 전환 등을 통한 3000가구, 갈현동 일원에 1300가구 규모 신규택지 등을 통해 총 4300가구를 공급한다. 윤 차관은 "8·4 대책의 핵심 입지가 본 궤도에 올라선 것을 계기로, 서울 내 다른 도심 공급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080플러스 대책 잔여 공공택지 13만가구는 태릉 등의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약 14만가구까지 공급 가구수를 늘려 구체적 입지와 개발구상, 교통계획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하반기 공급 총력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사전청약 물량추가 방침을 예고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수도권 거주 무주택 30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와 사전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된 만큼 사전청약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주택·아파트 입주 물량이 상대적으로 하반기에 집중돼 상반기 중 입주 체감도가 다소 적은 측면은 있었으나 하반기 들어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별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은 서울 송파구 1만7000가구 인천 서구 3만5000기구, 경기 수원 2만4000가구 등이다. 월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상반기 월평균 1만3000가구에서 하반기 2만2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하반기 양질의 주택이 예정된 대로 공급되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손에 잡히는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고 주요 신규택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청사진, 계획을 공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2021-08-25 14:58:1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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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서울 재건축 연기…공공재개발도 첩첩산중

서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장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며 개발에 제동이 걸렸다.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은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연기하는 등 '눈치 보기'에 돌입했으며 공공재개발 사업지역은 사유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개발 반대에 나서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서울 양천구 목동7단지와 신월시영에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위한 보완 보고서 제출을 촉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보완 보고서를 계속 내지 않으면 '판단 불가'를 사유로 최종 탈락시킬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두 단지는 지난해 11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적정성 검토에 착수했다. 하지만 6개월가량 보고서 보완 작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에서도 일정을 재검토 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상계주공3단지는 지난달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포기했으며 주공6단지는 적정성 검토를 오는 2022년으로 연기했다. 지난 3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하계동 하계장미는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 송파구 풍납미성은 적정성 검토 신청을 보류했다. 서울 주요 지역 재건축 아파트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재건축 단지들이 적정성 검토에서 연이어 탈락한 게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벌써 올해만 해도 양천구 목동11단지,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 노원구 태릉우성 등이 적정성 검토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 안전진단 평가 항목이 까다로운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현재 평가 항목은 ▲주거 환경 ▲건축 마감 및 설비 노후도 ▲구조 안전성 ▲비용 분석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건물 노후화로 붕괴 등 구조적 위험이 있는지 살펴보는 구조 안전성 가중치는 기존 20%에서 지난 2018년 2월 50%로 높아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선 전부터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재건축 최종관문인 정밀안전진단 기준은 변동이 없다. 오 시장은 정부에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거듭 촉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집값 안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실질적인 규제 완화 방안이 마련되더라도 현장에 즉각 적용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공공재개발 사업도 후보지 발표 당시 환영받았던 분위기와는 달리 원주민 반대에 막혀 첩첩산중이다.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일부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금호23구역·신설1구역 비대위와 함께 지난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서울시에 공공개발 즉시 철회를 요구하고 오시장에게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 흑석2구역 관계자는 "서울시 등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졸속 추진되는 공공 재개발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도시재생 등을 통해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2021-08-25 14:57:5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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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H 퍼블릭 아트 어워드 2021' 공모전 개최

현대건설이 국내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H 퍼블릭 아트 어워드 2021'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현대리바트 및 서울국제조각페스타2021 운영위원회와 손잡고 공모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공모전의 목적은 역량있는 국내 미술가를 발굴하고, 공동주택 내 공공미술 설치 참여기회를 확대하여 아파트의 상품 가치를 더욱 향상시키는데 있다. 현대리바트와 공동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 공모전은 공공미술 설치 1회 이상 참여한 작가(개인 또는 팀)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다음달 27일 부터 30일 까지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2명의 작가의 작품은 서울국제조각페스타2021 특별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11월30일 부터 12월7일 까지 공개 전시된다. 이 전시 기간에 현대건설과 현대리바트 및 서울국제조각페스타 관계자들의 최종심사가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4개 작품은 현대건설 아파트에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 예정 현장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힐스테이트 부평', '대전 갑천1 트리플시티 힐스테이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준 높은 국내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하이앤드 브랜드를 선택한 고객들에게 격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5 11:26: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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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공사 수주

SK에코플랜트가 사명 변경 후 토목 기술형 입찰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국가철도공단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4월 제313차 남북교류추진협의회에서 승인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강릉에서 제진까지의 구간 중 양양정거장과 38선신호장을 포함한 총 연장 22.4km의 단선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다. 교량구간은 3.1km로 8개소, 터널구간은 15.1km로 4개소가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산업, 브이산업, 특수건설, 동우개발, 덕흥건설, 신흥건설, 일산종합건설, 형진건설, 신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3715억원이며 SK에코플랜트 지분은 41%다. SK에코플랜트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며,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본 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을 포함해 64개월이다. 이번 기술형 입찰은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설계대 가격점수 비중이 70대 30인만큼 설계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번 수주에 대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터널 입출구부를 18개소에서 8개소로 축소해 비탈면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철도노선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당초 기본계획 노선이 집단 거주지 및 골프장, 관광단지 등을 직접 통과했으나, 이를 우회하는 대안노선을 채택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릉~제진 단선전철 사업은 1967년 노선 폐지 후 단절된 동해북부선의 남측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다. 향후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구축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 조정식 에코인프라부문장은 "국가철도공단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발주한 기술형 입찰에서 설계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SK에코플랜트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5 09:50: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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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건설, '아산 브라운스톤 갤럭시' 27일 견본주택 오픈

대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서 처음으로 오피스텔이 나온다. 이수건설은 오는 27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디스플레이2단지 정문 근처인 지원시설용지에 선보이는 오피스텔 '브라운스톤 갤럭시'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하 4층, 지상 10층 1개동에 844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18~21㎡ 457실 ▲22~24㎡ 387실이며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됐다. 저층 일부에 섹션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주차공간은 총 891대로 1실1주차가 가능할 전망이다. 자전거 180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청약 편의를 위해 전용면적 및 타입에 따라 3개 군으로 나눠진다. 한 사람이 각 군별로 1실 씩 최대 3실까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역 구분도 없다. 아산은 비규제지역이어서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청약은 오는 9월1~2일 이틀간이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약 신청금으로 100만원을 준비해야 한다. 당첨자는 9월8일 발표되며 계약은 9월9~10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이며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분양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아산시는 7월 말 기준 33만7300여명인 인구를 향후 50만명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주변 산업단지의 중소기업 가운데 오피스텔을 복지차원에서 기숙사 용도로 분양받는 수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브라운스톤 갤럭시 견본주택은 KTX천안아산역에서 도보거리인 아산시 배방읍 1748 일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2021-08-25 09:39:0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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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실수요자 '대출 절벽' 불안감↑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과 신입사원에게 최악인 상황이다." 30대 직장인 A씨는 주거래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이 갑자기 중단되자 전셋집 마련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최근 취업에 성공하면서 서울에 전셋집을 알아보는 중이었지만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로 은행이 대출을 중단하면서 전세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졌다. 부동산중개업소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강서구 마곡의 한 부동산중개업자 B씨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요즘은 찾아오는 손님이 별로 없다"라며 "집값은 오르는 데 집을 구하는 게 어려워지면서 현재 불만을 토로하는 실수요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일부 실수요자는 대출길이 막히자 매매, 전세 모두 집 구하기를 멈춰야 하는 상황이다. 덜컥 계약이라도 했다가 대출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계약금은 물론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민·중산층 '한 숨'…"내 집 마련 힘들다" 정부가 불어나는 가계 빚을 줄이기 위해 대출규제에 나서자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줄어 들고 있다는 불만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저금리 지속과 집값 상승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정부가 고삐를 죄고 있어서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거나 전세를 얻어야 하는 서민·중산층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 실패로 집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놓고 이제 와서 그 책임을 실수요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0대 직장인인 실수요자는 "정부는 그동안 집값이 떨어질 수 있으니 지나친 대출로 집을 사지 말라고 했지만 집값이 두 배 이상 뛴 곳이 많다"면서 "현금부자가 아니면 집을 사지 못하게 막는 꼴이다"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의 대출자제 주문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많았던 NH농협은행은 오는 11월까지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우리은행 역시 대출 한도 소진을 이유로 다음달 말까지 전세 대출을 중단하며 SC제일은행도 일부 부동산담보대출을 중단한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과 축협의 집단 대출(부동산 단체 대출)을 당분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은행들의 이 같은 조치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시중은행에 올해 가계대출 연간 증가율이 5∼6%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주문한 탓이다. 은행들은 연간 증가율 목표인 6% 이내를 맞추려면 대출 증가 속도를 현재까지와 똑같이 유지하거나 줄여야만 한다. ◆대출절벽 현실화, 분양시장도 타격 '대출 절벽'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각 은행 지점들에는 만기 연장이나 대출 승인이 막히는 것을 우려하는 문의가 빗발치는 중이다. 반면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17~19일 동안 마이너스통장 개설 건수는 5244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41.3% 급증했다.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중저가아파트 밀집지역을 비롯해 9억원 미만 아파트를 공급하는 하반기 수도권 외곽과 지방 분양시장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부담이 적은 중저가 아파트로의 풍선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대출강화와 금리 인상 부담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종전보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낮은 이자를 활용하는 차입에 의한 주택구매와 자산투자가 제한될 것"이라며 "결국 투자수요가 감소하면 주택 거래량이 줄고 거래가격 상승 속도도 둔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1-08-24 11:26: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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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중대재해 근절 '안전혁신 선포식' 개최

대우건설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혁신 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최한 선포식에는 김형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으며, 전사 생중계 방식으로 안전혁신 실천을 위해 전 임직원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3월 대우건설은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혁신 문화 조성을 위해 '안전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8명의 집행임원이 참여, 유관부서 11명의 팀장을 주축으로 안전혁신 추진단도 구성해 최근 안전혁신안을 수립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인 품질안전실을 강력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가진 안전혁신본부로 격상한다. 조직 강화를 통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그 시스템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는지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5년간 안전예산 14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법적 안전관리비 이외에 별도 예산을 편성해 안전교육 강화, 안전시설 투자,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등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장의 안전감독인원 500명을 상시 투입해 실질적인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공사관리자, 안전 감시단, 협력회사의 안전 전담 인원을 추가 투입해 현장에서 안전관리인 부족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안전관리 우수협력회사에는 계약우선권을 부여하고 공사이행 보증금을 감면해주는 등 업계 최고수준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협력회사 본사에는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외부 전문 기관과 공조해 지원하고, 현장에는 안전담당자 등 안전관리를 위해 투입한 비용을 보장한다. 현장에서 위험발생 또는 예견 시 근로자가 작업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제도를 추진한다. 이외에도 정보기술(IT) 시스템 기반으로 익명 제보가 가능한 '안전핫라인' 채널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여과 없이 수렴하고, 사내 안전관리 정책 개선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김형 사장은 선포식에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안전 확보 없이는 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2021-08-24 10:48: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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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인수합병 적극 나서…사업 다각화 시도

호반건설이 인수합병(M&A)에 적극 참여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발주물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주 수입원 중 하나였던 공공택지 조성사업 및 분양사업의 미래가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M&A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호반건설 기업집단의 자산총계는 11조9972억원으로 추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공정자산 총액 10조7000억원과 지난 1분기 합병한 대한전선의 자산총계를 합산한 값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와 올해 성장과 인수합병을 거듭하며 대기업집단 40위의 대기업으로 변모했다는 평이다. 최근 두산공작기계 인수전에 참전하면서 향후 자산규모에도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두산공작기계의 자산총계는 1조5535억원이다. 호반건설이 인수에 성공했다면, 자산총계는 13조5507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과 올해 상반기 사이에 증가한 자산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었다. 호반건설의 두산공작기계인수전 참여는 건설업 리스크를 줄이고 대한전선에 이어 제조기업을 인수해 수입원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호반건설 기업집단 산하의 호반산업이 대한전선을 인수하자 호반산업을 중심으로 계열분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실제로 호반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호반건설 ▲호반산업 ▲호반프라퍼티 등으로 이어지는 계열 분리 사전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 이후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투자사업에 진출하는가 하면 호반호텔앤리조트 등의 계열사를 통해 여행레저업에도 뛰어든 바 있다.

2021-08-23 17:21: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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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스타트업과 협업 주거공간 신기술 도입

호반건설이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해 외부 혁신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법으로 스타트업과의 상생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나아가 신성장동력까지 확보하는 전략이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층간소음 저감, 스마트홈, 생체인식 보안, 스마트팜, 모듈러건축, 제로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공동 개발 중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에이치)'를 설립하고 스마트건설, 친환경 솔루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과 상생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건설이 투자한 스타트업 에이올코리아는 최근 수분흡착 신소재 MOF(Metal Organic Framework)를 활용한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120억원의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에이올코리아와 차세대 환기시스템 공동개발 MOU를 체결해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 기존 대비 제습성능을 50% 향상하고 전력소모량은 40% 이상 절감하는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현재 호반건설의 15개 현장 주민공동시설 설계에 이미 적용됐다. 호반건설은 추후 실별 조절이 가능한 세대용 환기시스템과 드레스룸용 제습환풍기, MOF를 활용한 항균초배지 등 추가제품 개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스마트 건설기술 상용화와 소재개발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6월 업무협정을 맺고 투자한 '모콘에스티'와 함께 모듈형 욕실시스템 및 벽체시스템을 활용한 건식 조립공법을 도입했다. 이는 하자 민원이 빈번했던 기존 습식 타일공법과 달리 균열누수 차단에 강점이 있고 시공이나 유지보수에도 용이하다. 호반건설과 모콘에스티는 실제 현장에서 기능성 점검을 완료하고, 인천검단과 영종하늘도시 현장의 커뮤니티 화장실 등에서 시범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호반건설은 하자관리 솔루션 업체인 '이음'을 통해 입주 전부터 하자보수 요청을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AS 진행상황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보유한 '플럭시티'와 함께 3D로 구현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수도권 현장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소재기업 '포스리젠'과 협업해 저탄소 고품질 콘크리트 개발도 진행 중이다. 추후 호반건설은 플랜에이치를 통한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기술혁신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호반써밋 아파트에 관련 기술을 접목하는 등 건설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다. 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는 "공간과 삶을 위한 '생활플랫폼'이라는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8-23 17:01:03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