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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사장, 사전청약 준비상황 점검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은 올해 예정된 사전청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김현준 사장은 오는 7월부터 예정된 사전청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전청약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2·4 대책 긴급 점검회의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로 주재한 정책사업 점검회의이다. 이 회의에서 김현준 사장은 청약접수와 당첨자 선정을 위한 신 청약시스템 구축상황 및 서버다운 방지대책, 7월 1차 사전청약 전 오픈 예정인 전용 콜센터 준비상황, 인터넷 사용 취약자 등을 위한 4개소의 현장접수처(위례, 고양, 남양주, 동탄) 개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올해 예정된 30개 청약 대상지별 지구계획과 주택설계일정 등 청약접수 전 필수 선결업무의 진행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사전청약제도는 3기 신도시 등에서 공공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기화(약 1~2년) 하는 제도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수도권 청약 대기 수요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사전청약 계획은 총 3만200가구로 7월에 인천계양 등 4만4000가구, 10월 남양주왕숙2 등 9만1000가구, 11월 하남교산 등 4000가구, 12월에는 부천대장,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등 12만7000가구 공급이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입지 및 물량, 사전청약 신청조건 등은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 사업지구의 지구별·블록별 정보, 단지배치도 및 평면도 등을 공고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2021-05-11 10:00: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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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냐 완화냐…개포주공 등 호가 상승

정부와 서울시가 민간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두고 대립각을 내세운 가운데 압구정현대아파트와 개포주공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3%, 전세가격은 0.13%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0.08%에서 0.09%로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대형 위주로 올랐다는 분석이다. 고가 재건축 아파트가 포진한 강남권을 살펴보면 서초구는 반포동 구축단지 위주로 전주 대비 0.15%가 올랐다. 다음 달 재건축 이주를 앞둔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는 전용면적 72㎥가 26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3월 28억6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주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이다. 송파구도 0.15% 올랐다. 잠실주공5단지는 전용면적 76㎥가 25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0일 24억1000만원에 팔린 후 호가만 1억원이 올랐다. 재건축 기대감이 상승한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는 매물이 없다. 강남구는 압구정동과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0.14% 올랐다. 압구정현대1·2차 전용면적 131㎥가 두 달 전 보다 호가가 3억5000만원이 오른 40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3월 36억5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올해 초 재건축 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개포주공6단지도 전용 73㎥가 두 달 전 보다 호가가 3억원 가량 오른 전용면적 73㎥가 25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강남권을 제외하면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79㎥도 지난달 19억500만원에 팔리며 상승세다. 두 달 전인 3월 18억2000만원에 거래된 이 아파트는 현재 22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아파트를 중심으로 0.15%가 상승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 "국회 논의까지 지켜보고 종합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자는 오세훈 시장이 내세운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완화 요청에 대해 "언젠가는 검토할 수 있다"며 전향적인 의견을 내놨지만 현 단계에선 어렵다는 입장도 동시에 밝힌 바 있다.

2021-05-10 13:29: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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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美 신재생연료 생산시설 기본설계 용역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에서 신재생연료 생산시설의 기본설계 용역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친환경 신재생연료 기업인 '어반X'가 발주한 '어반X 재생 디젤 정유공장' 기본설계(FEED) 용역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 계약은 EPC(설계·조달·시공)공사계약과 연계해 맺어진 만큼 추후 발주될 약 4000억원 규모의 본 공사도 함께 맡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어반X 재생 디젤 정유공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베이커즈필드에 폐식용유, 폐동물성유지 등을 원료로 친환경 재생 디젤을 생산하는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공장은 하루 5300배럴의 폐식용유 및 폐동물성 유지를 열분해한 뒤 재생 디젤, 가솔린, 납사, LPG, 제트연료 등으로 생산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기본설계 용역을 OBCE(공동견적산출·Open Book Cost Estimation) 방식으로 약 9개월 간 수행한다. OBCE 방식은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EPC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와 공유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용역 체결은 적극적이 신시장 개척 전략을 바탕으로 맺은 성과"라며 "고품질 설계를 통해 글로벌 탑 티어 수준의 설계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발판으로 세계 각국에서 발주되는 다양한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5-10 11:02:1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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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용산·의정부서 정비사업 동시 수주

현대건설이 지난 9일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사업과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80표 중 77표를 득표(득표율 93.9%)하며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34길 22(한남동) 일대 7345.4㎡를 대상으로 지하 4층, 지상4층, 총 4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이곳에 '디에이치 메종 한남'을 선보인다.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도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297표 중 289표(득표율 97.2%)의 압도적인 지지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2010년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금오생활권 1구역은 이듬해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2년 사업시행인가, 2018년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거쳐 2019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득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착공을 앞두고 기존 시공사와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며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금오생활권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로109번길 25(금오동) 일원 3만2509㎡ 부지에 지하3층, 지상 32층 아파트 11개동 83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루센트로'를 제안했다. 금오생활권1구역은 의정부경전철인 효자역 역세권에, 효자초·중·고가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통 및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과 인접해 있어 의료시설 이용이 용이하고, 주변에 옛 미군 유류저장소 일대를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나리벡시티 도시개발사업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합동청사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 의정부 광역행정타운과도 가까워 재건축 이후 단지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개발·재건축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가로주택, 소규모 주택재건축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수주고를 올리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업규모 보다는 사업지의 미래 가치와 자사의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1-05-10 10:00: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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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채권발행…국내 건설사, ESG경영 강화

국내 건설사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채권발행에 열을 올리는 등 ESG경영 강화에 힘쓰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친환경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했더, 최근에는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거버넌스 위원회를 ESG위원회로 격상 시켰다. GS건설도 최근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GS건설은 추후 위원회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다양한 쟁점을 발굴하고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미세먼지 저감 상품 '클린존'을 앞세워 'iF 디자인 어워드 2021'의 본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클린존은 에어워셔(Air Washer)와 안개 분사 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특화된 오염물질 저감 상품이다. DL이앤씨는 이달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서포터즈에 가입했다. 이는 ESG 경영을 위한 단순 방향 제시가 아닌 탄소저감, 기후변화와 관련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관련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게 DL이앤씨 측의 설명이다. 반도건설도 올해 본격적인 ESG경영을 위해 ESG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전담부서를 통해 각 부문별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ESG경영을 위한 요소를 검토하고 친환경·스마트 건설 활성화, 사회공헌활동 등 세부계획을 수립·실천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저감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저감제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더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3~6개월 뒤 자연분해된다. 가격도 기존 저감제보다 8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ESG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140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 전 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6배 가까운 6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리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녹색건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 건설(송도 F19-1블록 공동주택) 등에 7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도 지난해 환경시설관리(구 EMC홀딩스)를 인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시설관리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SK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공모한 녹색채권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모집에 1조2100억원 자금이 몰린 바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23일 녹색채권(Green Bond) 5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제 109회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4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녹색채권을 통해 모집된 자금은 친환경건축물 건설과 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출자금,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친환경운송수단인 철도 건설 프로젝트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1-05-09 13:48:3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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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자연분해 비산먼지 저감제 개발 성공

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일 수 있는 자연분해되는 비산먼지 저감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도로미세먼지연구단'에 소속된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건설현장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지난해 일반적으로 쓰이는 폴리머계 비산저감제보다 포집력을 향상시킨 저감제 기술을 특허출원한 데 이어 최근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저감제로 발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기존 비산저감제는 포집 지속성은 우수하지만 자연분해되지 않아 살포지역에 그대로 남아있게 되는 반면 친환경 저감제는 3~6개월 뒤면 자연분해될 뿐만 아니라 포집력도 더 우수해 비산먼지 억제효과가 뛰어나고 가격도 80% 이상 저렴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9월부터 서부내륙고속도로 11공구 건설현장에 시범 적용한 결과 일반 물을 이용한 살수차 대비 평균 50% 이상의 비산먼지 저감 효과를 입증했으며, 중소기업과 기술협약을 맺고 양산체제를 갖춘 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주관 사업인 서부내륙고속도로 10개 공구 전 현장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성능 개선에서 더 나아가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포스코건설의 ESG 핵심철학"이라며 "각 사회분야의 기관들이 시너지를 이뤄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7 13:29: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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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살구나무 동네'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지난 3일 방문한 서울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에는 200년 된 수호신이 아파트 단지를 지키고 있있다. 지난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된 국내 최장수 토종 살구나무다. 이 아파트는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응암2구역을 재개발해 세워졌다. 규모는 2659가구, 총 32동의 대단지다.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은 입주 당시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녹색건축인증 최우수(그린1등급) 등급을 받았다. 입주민 안전을 위해 단지 내 오토바이 출입도 금하고 있다. 환경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녹색건축인증을 받은 건물답게 단지 전체가 커다란 정원으로 이뤄졌다. 단지 안으로 들어서자 거대한 살구나무가 우뚝 서 있었다. 나무 밑에는 '보호수'라고 적힌 팻말이 놓였다. DL이앤씨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큰 살구나무로 높이13m, 어른 허리 높이에서 둘레가 250㎝이다. 처음 아파트를 지을 당시 나무가 튼튼하게 뿌리내린 자연 지반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에 특수 설계를 적용했다. 척박해진 기존 토양을 비옥한 흙으로 교체하고, 병충해 방지를 위해 약제를 살포했으며, 공사 중에도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 주변에 펜스를 설치해 본래 모습 그대로 보존했다. 이 아파트는 살구나무를 중심으로 큰 정원을 만들었다. 생태연못에는 인공폭포와 분수가 설치됐다. 이어령작가의 수필' 폭포와 분수' 처럼 아래로 떨어지는 힘찬 물줄기와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분수가 정원 속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뤄 마치 자연 속 계곡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아파트 내부 녹지율은 47.2%로 4만6560㎡의 조경 시설을 갖췄다. 이외에도 250여 주의 소나무, 500여 주의 왕벚나무, 200여 주의 낙엽 대형목 등이 식재됐다. 정원에는 입주민을 위한 야외 커뮤니티시설이 있어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며 조경을 감상하기 좋다. 살구나무가 있는 이 정원은 입주민들에게 삶의 일부가 되어 공동체를 위한 모임 장소가 되고 있다. 보호수라는 별칭대로 이 거대한 나무는 아파트 단지 주민 간의 화합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정원을 둘러보면서 평일 오후임에도 산책을 나온 주민들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중인 주민 A씨는 "하루에 한 번 씩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오고 있는데 산책로마다 꽃과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너무 좋다"라며 "이 정원은 주민들 사이에서 '살구나무 있는 곳'으로 통한다"고 했다. A씨의 말대로 보행로에는 회양목을 비롯해 각종 꽃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단지를 둘러싼 외곽 보행로에도 꽃이 심어져 입주민 입장에서는 살기 좋은 아파트라는 생각이다. 게다가 주변에는 백련산이 있어 '숲세권'을 형성한다. 언덕에 위치해 발코니에서 바라보면 저 멀리 북한산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지하철3호선 녹번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교통편도 좋다.

2021-05-06 10:31:5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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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역대 최고' 올해 50만가구 공급…입주 물량 46만가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부동사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인 50만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올해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 규모는 약 50만 가구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고 입주 물량도 46만 가구"라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분양계획은 민간·협회를 취합해 36만2000~39만1000가구, 공공 9만2000가구, 사전청약 3000가구 등이다. 다만 민간 차원의 계획이 함께 취합돼 추후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홍 부총리는 "공공재개발·공공 재건축은 올해 3차례에 걸쳐 29곳, 2만7000가구의 후보지 선정 및 후속절차를 착실히 이행 중"이라며 "11·19대책(전세 대책)의 경우 공공 임대 공실 물량 3만9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선정을 완료했고 신축 매입약정과 같이 단기 전세형 주택공급을 위한 계약도 본격 체결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4 주택공급대책도 지자체와 민간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도심복합사업·도시재생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를 세 차례에 걸쳐 5만9000가구 규모를 순차 공개한 바 있으며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5월에도 3차 후보지 등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홍 부총리는 "신규 택지와 관련해 지난주 2차로 1만8000가구 규모의 택지를 우선 발표했다"며 "나머지 택지의 경우 후보지 조사 과정에서 외지인 거래 및 지분 쪼개기 거래 등 투기 가능성이 일부 확인돼 위법적 투기행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와 투기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입법 조치를 먼저 시행하기 위해 발표 시기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추후 발표되더라도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2022년 지구지정 완료 등 계획 일정을 준수하는 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5-06 09:55:06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