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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나만의 취향에 따라…MZ세대 주류 소비 트렌드 급변

주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최근 나 홀로 즐기는'혼술(혼자서+술)' 이나 집에서 마시는 '홈술(Home+술)' 등의 문화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주류 소비의 주축으로 MZ세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과 맞물려 MZ세대 중심의 주류 소비 변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1.7%인 664만 3천 가구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의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것이다. 특히 MZ세대에 해당하는 20~30대 1인 가구 수는 5년 새 약 29%가 증가하며, 지난 2015년 184만 명에서 2020년 238만2429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2020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술 마시는 장소가 변했다는 응답이 65.7%였다. 마시는 장소로는 '집'이라는 응답이 87.3%이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술을 마시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혼자서'라는 응답이 45.2%였다. 이 같은 변화의 흐름에 따라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MZ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데미소다 사과, 레몬, 복숭아 맛/동아오츠카 ◆취향 맞춤 칵테일 대세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보드카 등 고도주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 덕분이다. 술 위스키에 탄산음료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나 집에서 직접 술을 제조해 마시는 '홈텐딩(홈+바텐딩)'이 인기를 끌며, 덩달아 칵테일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탄산음료도 주목 받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자사의 과일 탄산음료 데미소다를 추천했다. 데미소다는 실제 과일 과즙을 담은 상함과 청량한 탄산감으로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데미소다는 애플, 청포도, 오렌지, 레몬, 복숭아, 자몽 6가지 종류로 원하는 취향의 칵테일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온라인에는 데미소다를 활용한 애플 하이볼, 레몬 하이볼, 피치 하이볼 등의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다. ◆소용량으로 부담 없이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소용량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 업계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으로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7일 하이트진로는 청정라거 테라 신규 캔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용량은 400ml와 463 ml다. 신규 캔 출시로 테라는 250ml, 355ml, 400ml, 463ml, 500ml의 총 5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위스키도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MZ세대는 주로 위스키를 칵테일 형식으로 즐기기에 대용량 제품 수요가 비교적 적고, 소용량 제품으로 가격적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제품 'W 아이스'를 450ml, 330ml 버전으로 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앱솔루트', '제임스 스탠더드', '발렌타인 12년'을 각각 375ml, 200ml, 350ml 버전으로 선보였다.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주류전문샵 보틀벙커에 입장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롯데쇼핑 ◆체험형 특화 매장 붐 MZ세대는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다양한 주류 제품을 즐기며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주류 전문샵 '보틀벙커'는 다양한 제품으로 2030 세대의 니즈를 저격하고 있다. 보틀벙커는 개점 이후 3일만에 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2월 개점 후 한 달간 매출 신장률은 405%에 달한다. 1322㎡(400여평)라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보틀벙커에서는 총 4000여종 와인을 구매할 수 있고, 매장 한 쪽에 마련된 '테이스팅탭(Tasting Tab)'에서는 80여종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존에서는 싱글몰트, 테킬라, 진, 럼, 보드카, 진, 블렌디드 등 다양한 종류의 양주를 구매할 수 있다. 보틀벙커는 '어른들의 롯데월드'라고 불리며, 인스타그램과 와인·위스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보틀벙커는 올해 상반기 광주상무점과 창원중앙점을 시작으로 하반기 3개 점포를 추가 개점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사회의 음주문화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다"며 "강압적인 음주 문화가 줄어든 반면 개인의 선택에 의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주종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7 10:02: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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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래곤시티, 온라인 판매 강화 위해 11번가와 '맞손'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9일 11번가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일 11번가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체결했다. 11번가와의 JBP는 이커머스 산업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온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체결됐다. 이번 JBP 체결로 서울드래곤시티는 상품개발 단계부터 유통까지 전과정에 걸쳐 11번가와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JBP 체결을 기념해 지난 11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11번가에서 특가로 숙박권을 판매했다. 또한 17일 오후 9시부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및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의 숙박권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단발성 할인행사와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양사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상품으로 온라인 고객을 공략한다. SK텔레콤 구독 패키지인 '우주패스' 전용 상품과 11번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번 JBP 체결로 고객은 11번가의 대표 쇼핑 축제인 '월간십일절', 자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LIVE11' 등을 통해 서울드래곤시티의 다양한 상품을 혜택과 함께 누릴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이커머스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온라인에서 고객과 더욱 활발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많은 고객이 서울드래곤시티를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잠재 고객이 머무르는 플랫폼을 적극 발굴해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고객과의 접점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샤인머스캣 스튜디오'를 특급호텔 디저트 뷔페 최초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판매했으며, 12월에는 다이닝 상품인 '딸기 스튜디오'를 호텔 최초로 카카오메이커스에 입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17 09:59:5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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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협력사 동반성장 위해 상생 지원 강화

롯데제과는 이달 10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내부 임직원을 비롯해 주요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사 상생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롯데제과 롯데제과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 지원 제도를 개편, 강화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그간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크게 4가지의 카테고리(원재료 수급 및 운영 안정화, 품질·설비 안정화, 성과 공유, 경영 지원)를 선정하고 세부적인 지원책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구매, SCM, 마케팅 등 여러 유관 부서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동반성장 관련 지원 및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소통 창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롯데제과는 코로나 19 이후 원재료 시세의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기존 일부 향료 및 수입 원재료 등에 한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사급제도를 내수 원재료까지 범위를 확대하여 수급 및 가격 안정화를 지원한다. 사급제도는 물품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를 대기업이 자사 구매력을 활용하여 일괄 구매한 다음 협력사에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롯데제과는 협력사 정기 순회 점검 및 기술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매년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하여 경영자금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ESG나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이 매년 발생하는 주요 이슈에 대해 협력사들도 대응할 수 있도록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법률 자문이나 장례 지원과 같은 복지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매년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을 실시하고 있으며 저리 대출 프로그램 '동반성장펀드'도 270억 규모로 운영해 파트너사의 자금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 임직원들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생산성 혁신 컨설팅 등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자생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인 산업혁신운동에 기금을 출연하는 등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이달 10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내부 임직원을 비롯해 주요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파트너사 상생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최소한의 인원으로만 진행되었으며, 참석하지 못한 협력사 대표에게는 영상매체 전달로 대신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7 09:53: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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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순살 필렛 형태 'DIY 생선회' 인기…할인 페스티벌 연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DIY 레몬비트 숙성 연어회' 모습. /이마트 이마트가 고객이 직접 기호에 맞춰 요리할 수 있는 'DIY 생선회(필렛회)'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6일 전했다. 이마트는 17일부터 23일까지 '내 마음대로 연어 필렛회', '내 마음대로 한끼 연어회', '내 마음대로 참돔 껍질회', '내 마음대로 레몬 비트 숙성 연어회'를 행사 카드 사용 시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선보인다. 행사 할인카드에는 이마트e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NH농협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전북은행 with SSG카드가 있다. 또, 행사카드에 관계없이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DIY생선회는 고객들이 회, 초밥, 회덮밥 등 요리 기호에 맞춰 회의 두께와 넓이를 조절해서 자를 수 있도록 손질된 필렛(fillet) 형태이다. 코로나19로 외식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DIY 생선회를 기획했다. 이마트가 생선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DIY 연어회(필렛 형태) 매출은 20년 대비 130% 고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DIY 연어회가 기존 잘라진 연어회 매출을 큰 폭으로 뛰어 넘었다. 연어 이외에 DIY 광어회 역시 130%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도 DIY 연어회 매출이 같은 기간 27.9% 큰 폭으로 성장하며 2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또한, DIY 생선회는 회를 자르는 작업에 대한 비용이 절감되어 같은 중량의 완제품 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인기이기도 하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 DIY 생선회 페스티벌을 통해 인기 상품인 광어회, 연어회뿐만 아니라 전문 횟집에서만 먹을 수 있었던 '참돔 껍질 회', 북유럽식 연어 숙성 요리 '그라브락스'를 우리 입맛에 맞춰 개량한 '레몬비트 숙성 생 연어회', 소규모 가구에 초점을 맞춘 '내 맘대로 한끼 생연어회(250g) 역시 행사가에 선보인다. 김상민 이마트 생선회 바이어는"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간편하고 다양한 생선회 요리 방법이 등장하면서 DIY 생선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많은 고객분들이 더욱 다양한 종류의 회를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16 16:24:5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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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제타플렉스, '참치회 오마카세·콜드체인 클린룸'으로 인기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의 참치회 전문매장 내 클린룸. /롯데쇼핑 대형마트식 오마카세(요리사가 그 날 가장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로 준비한 상차림)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 롯데마트가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오픈한 참치회 전문매장에서는 요리사가 선정한 당일 가장 신선한 '주방특선' 횟감에 고객이 원하는 대로 요리해주는 '오더 투 메이드(Order to made)' 방식을 결합한 대형마트식 오마카세를 선보이고 있는데, 제타플렉스 22년 1월 회 코너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120% 이상 상승했다. 참치회 메뉴의 경우 약 180% 대 큰 폭으로 신장하며 고객의 호응을 받았다. 참치회 전문매장운 '콜드체인' 기술을 적용한 투명 유리의 조리 작업장 '클린룸'으로 더욱 유명세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부터 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지에서 포장, 운송, 최종 소비지까지 저온을 유지하며 품질과 신선도를 지키는 저온 물류 시스템을 말한다. 롯데마트는 이를 물류에서 매장까지 확장한 것이다. 제타플렉스 참치회 전문 매장의 조리장에 콜드체인 기술을 적용, 내부 온도를 10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조리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해 선도와 위생에 대한 신뢰도를 높혔다. 여기에 제타플렉스에서는 프리미엄 재료들을 이용한 다양한 회와 초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연어는 노르웨이에서 직소싱, 신선도와 원가 경쟁력을 갖추었고 광어는 제주도 표선소재 '보해영어조합법인' 지정양식장의 광어만 사용한다. 국내산 완도 전복을 이용한 '전복 초밥'부터 도미 껍질을 활용한 회와 초밥, 인기 식재료인 아보카도 초밥은 물론, 긴꼬리, 성게알 초밥까지 일반 마트에서 만나보기 힘든 프리미엄 회, 초밥을 판매한다. 양승욱 롯데마트 수산팀 MD는 "주방특선에 오더투메이드 방식을 결합한 대형마트식 오마카세는 물론 클린룸을 통해 횟감의 신선함을 놓치지 않고 안전하게 조리하는 요리 전 과정을 보여드리고 있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며 "향후에도 롯데마트의 최고 경쟁력인 신선함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갖춘 수산매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16 16:13:4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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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명품시장 크게 성장…유통업계, 브랜드 유치·물량 확보 전쟁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롯데쇼핑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보복소비가 늘고, 과시형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국내 명품시장 규모가 큰폭으로 성장했다. 롯데멤버스가 최근 발표한 '명품 소비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8년에서 2019년 대비 2020~2021년의 명품 판매량이 23% 증가했다. 특히 20대 명품 구매 증가율이 70% 가량 가파르게 상승했고, 50대와 60대에서도 구매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멤버스의 빅데이터는 백화점, 마트, 슈퍼, 편의점, 아울렛, 면세점, 가전양판점 등 여러 유통 채널에 걸쳐 수집한 것으로, 롯데 엘포인트·엘페이 회원들의 행동 데이터와 결제, 상품, 채널, 위치, 가맹점, 브랜드 데이터 등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는 각 채널마다 명품 브랜드 유치 및 제품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먼저, 롯데쇼핑은 백화점 해외 명품 전문가를 영입하고 해외 명품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백화점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의 조형주 럭셔리 부문장(상무보)을 영입, MD1 상품본부에 배치하고 해외명품 브랜드 유치 및 럭셔리 상품군 확대 전략을 꾀한다. 이번 조형주 부문장의 발탁은 경쟁사인 신세계 출신 임원을 택한 행보로, 순혈주의가 강한 롯데가 능력주의를 내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쇼핑 측이 명품 바이어 등을 거친 조 부문장의 능력을 높이 사 경쟁력 있는 명품 브랜드의 국내 유치에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홈쇼핑 채널은 채널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우며 명품 브랜드와 단독 계약하고 물량 대거 풀기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0일 방송인 이소라가 진행하는 '이소라 프로젝트'에서 버버리 특집전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프라다, 구찌를 비롯한 유력 명품 브랜드 방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라이선스 운영 중인 '센존 블루라벨' 등을 통해 명품 카테고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대표 명품 프로그램인 '클럽노블레스'와 '플렉스샵' 등에서 단독 혜택을 확대한 인기상품 위주로 주 1회 방송을 예정해 놓았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들어 이미 18회에 걸쳐 명품 판매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서 간편한 구매 및 반품, 사은품 증정, 적립금 등의 혜택을 내세워 안방 고객들을 사로 잡았다. 대표 패션 기업인 삼성물산 패션은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을 지난해 늘렸으며, 이러한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 패션은 수입 패션을 강화한 덕에 침체기를 끝내고 작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전체 매출에서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거 10%에서 지난해 30%로 늘었다. 아미, 메종키츠네, 톰브라운 등 젊은층에게 수요가 높은 해외 패션 브랜드를 삼성물산 패션이 국내에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 패션이 수입 브랜드로 외형을 확장하는 동시에 자체 패션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16 16:09:4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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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식품 중소기업의 ESG 지원나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경기도 화성 세미산업에서 열린 대상주식회사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왼쪽 임정배 대상주식회사 대표이사, 오른쪽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중소벤처기업부 종합식품회사 대상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자상한기업' 협약을 맺고 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환경경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세미산업에서 대상과 'K푸드를 이끌어나갈 식품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ESG·한국판뉴딜·탄소중립 등 시의성 있는 중점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자상한기업 2.0'의 열 번째 협약이다. 대상은 1956년 설립돼 국산 발효 조미료 1호인 미원을 시작으로 청정원, 종가집 등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회사다. 식품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상생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상은 이번 협약에 따라 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품질·환경, ESG 경영을 활성화한다. 식품 중소기업들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식품 분야 중소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평가, 현황진단 등도 제공한다. 대상은 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 지원에도 나선다. 구매상담회 개최, 해외 인증 획득 등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자체 상생협력 브랜드인 푸드마크를 통해 공동 기술개발, 마케팅 노하우 전수 등을 확대해나간다. 아울러 청년과 함께 대학가 앞 식당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대학 청년 동아리와 함께 식당의 환경개선과 홍보 등을 지원하는 '청춘의 밥'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한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자상한 기업 협약식을 계기로 K푸드를 이끌어 갈 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주제에 맞춰 협력회사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플랫폼을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ESG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러한 노력이 자발적 상생협력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로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도 작년 한 해 중소기업 수출액과 온라인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는데, K푸드가 큰 역할을 했다"며 "식품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자상한기업으로 나서주신 대상주식회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중기부도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K푸드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6 15:51: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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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3사, 해외서 돌파구 찾나…지난해 실적 하락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라면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하락한 가운데, 수출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 14일 잠정실적 공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16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 이익 1984억원에 비해 16.1%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2020년 2조5958억원에서 5.5% 증가한 2조7390억원으로 나타났다. 농심과 삼양식품은 영업이익 감소 폭이 더 크다. 국내 라면시장 1위 제품인 '신라면'을 판매하는 농심은 지난해 매출 2조6630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0.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8% 급감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6420억원, 영업이익은 655억원이다. 각각 1.0%, 31.3% 감소했다. 라면 매출이 비중이 크게 차지하기 때문에 이익감소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과 삼양식품의 라면 매출 비중은 80% 이상 차지한다. 오뚜기 진라면/오뚜기 농심 관계자는 "해외 부문 성장이 매출을 견인해 매출은 유지했지만, 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6일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곡물 수입 금액은 작년 11월 8억494만 달러로 집계된 데 이어 12월과 올해 1월에도 각각 8억9567만 달러, 8억3865만 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수입이 3개월 연속 8억 달러를 넘어선 건 관세청이 해당 통계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래 처음이다. 이처럼 지난해 밀과 대두 등 수입 곡물가격 인상에 따른 원자재 비용 및 해상 물류비 상승이 실적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라면 3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견디지 못해 지난해 8월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전체 실적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당시 오뚜기는 라면제품 가격을 평균 11.9% 올렸고 농심과 삼양식품은 각각 6.8%, 6.9% 인상했다. 또다른 실적 부진 원인으로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에 라면 매출이 급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어린이들이 농심 신라면을 먹고 있다. /농심 올해는 해외 판로 및 수출 품목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6억744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라면 수출액이 한화로 8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농심은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에 미국 제2공장 증설을 기점으로 미국법인 실적이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삼양식품은 오는 4월 해외수출 기지 역할을 도맡을 밀양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삼양식품의 경우 해외매출이 2018년 이후부터 국내 매출을 앞서면서 해외 시장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공장 준공 시 최대 라면 생산량이 기존보다 50% 늘어난 18억개로 해외 수요 충족이 가능하다. 또 한국 라면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1위 마트 '판다(PANDA)' 전국 220여개 매장에 동시 입점하기도 했다. '판다'는 사우디아라비아 1위 유통 대기업 판다 리테일에서 운영하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체인이다. 삼양식품 불닭이 사우디 1위 마트 판다 매장에 입점했다.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전국 44개 도시에 위치한 판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매장에 동시 입점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하게 됐다. 삼양식품은 이번 입점을 통해 중동지역 매출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 인지도와 할랄제품 경쟁력, 이번에 확보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탄탄한 판매망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이 현지 라면 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내수 시장 비중이 높은 오뚜기는 국내에서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장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국가별 특징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중화권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펼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6 15:40: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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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에어프라이어 전용 닭고기 롯데마트에서 판매

하림 '에어라인 닭다리', '에어라인 닭날개봉' 제품 /하림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에어프라이어로 편리하게 조리해 맛있게 즐기는 '에어라인 닭다리'와 '에어라인 닭날개봉'을 16일부터 롯데마트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최근 치킨값 인상과 배달비로 한 마리에 2만원이 훌쩍 넘는 치킨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코로나19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판매가 늘고 있다. 하림이 지난해 선보인 '에어라인 닭다리'와 '에어라인 닭날개봉'은 저렴한 가격에 오븐구이 치킨집 못지 않은 퀄리티로 찾는 이들이 늘어나자 롯데마트로 판매채널을 넓힌 것. '에어라인 닭다리'와 '에어라인 닭날개봉'은 닭고기 부위 중 선호도가 높은 윗날개와 다리를 깨끗하게 손질해 각 한 팩에 담은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콜드체인 시스템(Cold Chain System)으로 신선함을 유지한 국내산 닭고기에 천일염과 마늘가루 등으로 한차례 간을 입혀 별도로 양념하지 않아도 된다. 20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약 20분 내외로 익히기만 하면 감칠맛이 뛰어난 근사한 닭구이가 완성된다. 어른들 술안주는 물론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이다. 롯데마트 남봉우MD는 "에어프라이어가 필수 가전 기기로 자리잡으며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하림의 에어라인 닭고기 2종을 선보인다"며 "부드러운 육질에 간이 알맞게 배어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닭고기를 롯데마트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16 14:30:4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