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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헬스뉴트리션, 고령인구 건강증진 연구 공로 인정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이 평창군 노쇠예방관리사업 10주년 포럼에서 고령층 인구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평창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노쇠 예방 관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군과 질병관리청이 공동 주최로 지난 18일 모나 용평 드래곤밸리호텔에서 열렸으며, 전국 보건기관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평창군 노쇠예방관리사업은 2015년에 ASPRA(Aging Study of Pyeongchang Rural Area: 평창군 노쇠 예방 코호트 연구)를 기반으로 농촌 노인의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운동·영양·의료 지원을 포함한 맞춤형 중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온 대표적인 공공보건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1등*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를 선보이고 있는 매일헬스뉴트리션은 평창군 및 내과 전문의 장일영(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의학박사가 참여한 연구팀과 협력하여 6개월간 진행된 노쇠 예방 복합 프로그램에 단백질 음료를 제공하면서 근감소증 예방 효과 검증과 영양 중재 실증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위의 프로젝트를 통해 노쇠 예방 프로그램을 받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중 30개월 동안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생존한 비율은 각각 87%와 64.9%로 약 1.3배 차이가 났다. 또한 노쇠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의 경우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생존한 기간이 평균 약 28.5개월인 반면, 참여하지 않은 환자들은 약 23.3개월로 거의 반 년 정도가 차이가 났다. 이 연구를 통해 운동과 단백질 보충이 노쇠 예방의 핵심 기전임이 확인됐으며 국내 고령층 인구의 삶의 질과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학술적·정책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평창군 노쇠예방관리사업에 함께 참여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이번 포럼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과 함께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은 노년층의 근감소 예방과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에 핵심적인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1등*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를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 개발과 연구 협력을 지속하며 국민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3 15:23: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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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고온적응성 배추 '그린로즈' 개발

CJ제일제당이 여름철 폭염에도 잘 자라는 고온적응성 배추 품종 개발에 성공하며 선제적으로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고 23일 밝혔다. 해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여름 배추 재배지인 고랭지의 재배 환경이 악화되며 양질의 배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연구에 착수, 국내 최초로 여름철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신품종 '그린로즈(Green Rose)'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배추는 15~18도 이하의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600~1100m의 고랭지에서 재배한다. 그러나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 영향으로 최근 강원도 태백 등의 여름 배추 재배지에서도 농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양배추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비중이 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수확기에 마치 개화한 장미 봉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그린로즈'는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뭉쳐지는 것)가 이루어져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과 장마는 물론이고 일시적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품종 못지 않은 우수한 품질로 김치 제조에도 적합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충북 괴산군에 마련한 1000평 규모의 시범 재배지(해발고도 약 200m)에서 '그린로즈'의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김치 제품에 적용해 테스트도 진행했다. '그린로즈'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올해 재배한 배추로 일부 비비고 김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그린로즈' 개발로 배추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여름에도 안정적인 배추 생산이 기대된다. 또한, 옥수수나 감자 등 기존 여름철 재배 작물 대비 농가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현 CJ제일제당 글로벌S&T)Agriculture 플랫폼 팀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지구온난화로 배추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CJ제일제당의 차별화 기술력으로 '그린로즈'를 개발하게 됐다"며 "'그린로즈'의 재배 면적과 생산량을 점차 확대, 여름철 배추 수요를 단계적으로 대체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제품 생산은 물론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3 15:20: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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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생산현장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 실시

농심은 전날 이병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안양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생중계를 통해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공장 약 1500여 명의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농심은 이번 미팅을 통해 나온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산직 직군체계 재정립, 휴게공간과 시간 확대, 안전시설 재점검 등 생산현장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농심 이병학 대표이사는 "오늘 청취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산현장이 되도록 지원하고 경영 현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날 행사를 맞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국 6개 공장에서 공장장과 함께 하는 커피차를 운영하고, 평소 생산직 직원들의 요청이 많았던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기회도 마련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5월에도 본사 및 해외법인 직원들과 함께 회사 미래 비전과 현안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 농심은 앞으로도 구성원 간 열린 소통을 통해 더 젊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갖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3 14:48: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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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G마켓 연합, 이커머스 ‘라스트마일 전쟁’ 불붙였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G마켓 간 기업결합으로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 '라스트마일 전쟁'에 본격적인 불이 붙었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단순한 이용자 수 합치기를 넘어, 알리가 G마켓의 국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C커머스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물류망과 배송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데 있다. 이번 합병으로 이커머스 업계는 쿠팡과 네이버 중심 양강 구도에서 G마켓-알리 연합이 가세한 3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920만명)와 G마켓(668만명) 그리고 옥션(266만명)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합산하면 1854만 명에 달해, 쿠팡(3422만명)을 위협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3강 구도로 재편된 이커머스 양 사 간 협력 배경엔 쿠팡, 네이버 두 기업의 높은 시장 지배력이 자리 잡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적자가 누적되고 성장이 둔화될 때, 일부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심화되면 후발 주자 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쿠팡과 네이버는 각각 거래액 50조원대와 40조원대를 기록하며 시장을 양분했다. G마켓과 손을 잡으며 알리는 대규모 초기 투자 없이 G마켓의 국내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배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G마켓은 경기도 용인과 화성에 총 2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알리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및 G마켓과 협업을 통해 한국 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 편익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가 G마켓과 손을 잡은 배경에는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본질이 가격에서 배송 경험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빠른 배송을 중점으로 두고 물건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라 말했다.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비자들에게 당일 및 익일 배송을 표준으로 만들면서 이제 빠른 배송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조건이 됐다. 배송의 속도와 정확성이 소비자가 플랫폼을 선택하고 충성도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로 자리 잡은 것이다. ◆가격에서 속도·물류 경쟁으로 이러한 '라스트마일 전쟁'은 이미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상태다. 네이버는 이달 5일 컬리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열었다. 컬리가 보유한 압도적인 신선식품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컬리는 네이버의 방대한 트래픽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G마켓이 같은 신세계 계열 SSG닷컴과 협업할 수 있다면 이커머스 3강 모두 새벽배송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유통업계는 당일배송, 새벽배송을 넘어 1~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퀵커머스에 투자하며 배송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서울 지역 내 '쿠팡이츠 쇼핑'을 선보이고, 네이버는 롯데 유통군과 손잡으며 롯데 오프라인 매장 상품을 네이버 퀵커머스 '지금배달'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SSG닷컴은 전국 이마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바로퀵' 서비스로 퀵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황 교수는 "후발 주자들은 3강 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빠른 배송, 당일 및 익일 배송망을 확보하거나 협업 물류망을 활용해 배송의 속도·정시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커머스 후발 주자들도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속도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마트는 2030년까지 9500억원을 투자해 영국 오카도(Ocado)와 손을 잡고 전국 6개 지역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나섰다. 초저가 공세로 시장을 흔들었던 C커머스마저 속도 경쟁에 참전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물류 투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23 13:00:0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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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잡기 총력…실적 부진 식품업계 ‘난색’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속도를 내면서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설탕 담합 수사까지 겹치면서 가격 인하 압박은 커지고 있지만, 업계는 원가 부담과 실적 부진을 이유로 가격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물가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국식품산업협회를 찾아 "가공식품 가격 안정화"를 당부했다. 하지만 업계는 원자재와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적자를 보며 운영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마구 올려서 이익을 챙기려는 게 아니며, 가격 인상의 배경에는 원가 급등이 있다"며 "정부의 물가 안정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환율·임금·물류비 부담이 여전해 가격을 낮추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8월 수입물가지수는 135.21로 두 달 연속 올랐다. 국제 유가는 내렸지만 원·달러 환율이 7월 1375.22원에서 8월 1389.66원으로 오르면서 수입품 가격을 끌어올렸다. 원두와 코코아 같은 주요 원재료 가격도 치솟았다. 아라비카 커피는 2020년 톤당 2142달러에서 올해 2월 8873달러로 4배 넘게 뛰었고, 코코아는 같은 기간 2406달러에서 1만1160달러로 4.6배나 올랐다. 여기에 인건비도 매년 4~5%씩 오르고 있다. 식품 기업들의 실적도 좋지 못하다. 2분기 식품업계 영업이익률은 평균 5%에 못 미쳤다. 매출과 이익도 모두 감소했다. CJ제일제당(대한통운 제외)의 2분기 매출은 4조3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2351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롯데웰푸드 영업이익은 343억원(-45.8%), 농심 402억원(-8.1%), 오뚜기 451억원(-26.8%)을 기록했다. 여기에 대외 변수도 겹쳤다. 미국의 15% 식품 관세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정부의 압박과 함께 사정기관 움직임도 거세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18일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제당 3사를 상대로 설탕 가격 담합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설탕은 빵·과자·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전반에 쓰이는 기초 원료다. 검찰은 "설탕 가격 상승이 음식 물가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다"며 엄정 수사를 예고했다. 정부의 압박 이후 7월 CJ제일제당·대한제당이 B2B용 설탕을 평균 4.4%, 삼양사가 4.0% 인하했지만, 소비자 직접 구매 제품(B2C)은 대부분 가격이 그대로다. 업계는 "설탕만 내려선 전체 먹거리 물가를 끌어내리기 어렵다"고 반박한다. 밀·우유·카카오·포장재·물류비 등 다른 비용이 동시에 오르고 있어서다. 정부의 강압적 가격 통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료 인상으로 원가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은 너무하다"며 "특히 라면이나 식음료 제품의 경우 특성상 원래 단가 자체가 높지 않아 가격을 인하해도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인하 압박 효과는 일시적일 뿐, 잠시 가격을 낮추더라도 곧 다시 오르기 마련이다. 정부가 개입하기 보다는 기업이 가격을 정할 수 있게 놔둬야 한다"며 "인상 자제·가격 인하만 요구할 게 아니라 근본적인 비용 상승 요인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2 15:55: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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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K웨이브 놓치지 말고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세계 시장에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재현 회장이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汎)유럽 탑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며 "유럽이 미국을 잇는 NEXT 전략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높여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에서 글로벌 싱크탱크, 투자회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등 그룹 유관 산업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현지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유럽 소비 동향과 현지 K트렌드를 살펴보고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점검했다. 먼저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 인더스트리즈(Access Industries)' 창립자인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만나 글로벌 미디어·엔터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K콘텐츠의 확산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액세스 인더스트리즈는 워너뮤직, 스포츠OTT 'DAZN' 등을 자회사로 두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기업이다. 또 세계 최정상급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영국 왕립 국제문제연구소 브론웬 매덕스 소장을 만나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시장 영향과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K트렌드 전문가 옥스포드대 조지은 교수와의 회동에서는 유럽의 문화 소비 트랜드와 K푸드·K뷰티로의 확산 가능성도 살폈다. 이 밖에도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CEO이자 맨체스터 시티 FC 등 글로벌 13개 구단을 보유한 '시티 풋볼 그룹' 공동 창립자인 칼둔 알 무바라크, 초대 IOC 마케팅 국장을 역임한 '페인 스포츠 미디어 스트래티지스' 마이클 페인 대표 등 스포츠 전문가들을 만나 글로벌 소비재·콘텐츠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최근 유럽 지역에선 '헬스 앤 웰니스' 니즈와 함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K푸드 진입 기회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 특히 영국은 국내 대비 3배 규모 식품 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레디밀 시장이 발달했고 타 문화권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K푸드 유럽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CJ그룹은 유럽 지역에서 식품 사업을 기점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2018년 독일에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해 만두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성장을 본격화했다. 2022년 영국, 2024년 프랑스·헝가리에 잇따라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 기반을 넓혔다. CJ그룹은 유럽 내 K팝·K뷰티 열풍을 바탕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뷰티 사업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 할리우드를 대체할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 제작 허브로 꼽힌다. CJ ENM은 지난해 독일에서 KCON을 개최하고, K콘텐츠 판매 확대를 위해 유럽지역 유력 플랫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국 현장경영은 아시아·미주·유럽을 잇는 글로벌 영토 확장 일환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전략적 행보"라며 "식품·뷰티·엔터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2 10:14: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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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하이뮨, 누적 매출 6000억 달성…꾸준한 제품력 강화로 신뢰↑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이하 하이뮨)'가 출시 5년 7개월 만에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영양·기능 설계 전문기업 일동후디스의 단백질 대표 브랜드 '하이뮨'으로 이뤄낸 성과다. 하이뮨은 2020년 출시 이후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며,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하이뮨 음료', 운동 전후 고단백 보충을 위한 '하이뮨 액티브' 등 타깃별 맞춤 제품을 선보이면서 다양한 플레이버는 물론 트렌드를 반영한 제로 라인업 등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러한 결과, 하이뮨은 출시 첫 해에만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누적 매출 1300억 원을 달성하며 단백질 시장 1위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이어 하이뮨은 2022년에 누적 매출액을 3000억 원, 2023년에 4000억 원, 2024년에는 500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마침내 60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No.1 단백질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하이뮨이 누적 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우리 브랜드를 믿고 선택해준 소비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산양유 단백질 설계 등 제품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22 08:49: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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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롯데 뗀지 6년인데... 롯데카드는 계열사 아냐"

롯데그룹이 최근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불똥이 튀자 대응에 나섰다. 롯데카드의 대주주는 MBK파트너스로 롯데그룹 계열사가 아님에도 '롯데' 브랜드를 공유한다는 이유로 피해를 입고 있다. 롯데는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롯데 브랜드 가치와 고객 신뢰도가 하락한 것에 대해 롯데카드에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2019년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롯데카드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했으나, 상당수 고객들은 여전히 롯데카드를 롯데그룹 계열사로 인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해킹 사고로 롯데그룹은 유무형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은 유통·식품·관광 등 다양한 사업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피해를 본 것은 물론, 향후 롯데카드 고객 이탈 시 협력 관계인 롯데 사업장의 매출 감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 임직원 전용 카드 발급 업무도 롯데카드가 담당하고 있어, 임직원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점도 중대한 문제로 꼽힌다. 이에 롯데그룹은 이번 사태로 인한 브랜드 가치 훼손 등에 대해 롯데카드에 강력히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18일 조좌진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을 통해 롯데그룹에 공식 사과했다. 롯데카드는 공문에서 "롯데그룹과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롯데그룹의 소중한 고객 분들에게 불편과 염려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롯데 브랜드를 믿고 이용한 고객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고객보호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사태로 인한 혼란이 종료될 때까지 대표이사로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21 17:29:2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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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공장, 제조·유통 전방위 확장..."글로벌 시장전략 고도화"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 기업들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대조적 행보가 눈길을 끈다 21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미국 생산을 본격화하고 현지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K뷰티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콜마는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과 협력해 왔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 2025'에 단독 제조 후원사로 참가해 아마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으로서 제품 공급뿐 아니라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예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고객 상담을 제공해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제조 기업 관점에서 본 K뷰티 성공'을 주제로 직접 강연하며 한국콜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K뷰티 경쟁력을 알렸다. 윤상현 부회장은 "한국 소비자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고객이지만 치열한 시장을 경험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국내외 현장에서 높은 소비자 이해를 통해 블록버스터 제품을 확장하는 것이 K뷰티 성공 공식"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콜마는 제품군 다각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한국콜마 매출 비중은 스킨케어 제품군 43%, 선케어 33%, 메이크업 18% 등으로 변화를 이뤄냈다. 스킨케어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고 메이크업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이러한 고성장을 지속하며 현재 미국에서만 연간 약 3억 개에 달하는 생산 역량을 갖춘 생산 기지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가동을 시작한 제2공장은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을, 제1공장은 메이크업 제품을 맡는다. 한국콜마 측은 "향후 변수로 남아 있는 미국 고관세 장벽에 대응해 '메이드 바이 콜마'에 중점을 둔 수주 활동을 활발히 하고 K뷰티 글로벌화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동남아 지역의 신흥 K뷰티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다진다. 코스맥스는 현재 태국 방플리에서 새로운 공장 건설에 돌입해 있다. 신규 공장 규모는 기존 태국 공장 대비 약 4배 수준이며 연간 생산 가능수량은 약 2억 3000만 개에 달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9월 정식 가동을 목표로 하며 신 공장이 추가되는 경우 코스맥스 태국법인의 총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3배까지 커진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생 식물을 원료로 만든 천연 소재 개발, 할랄 인증 획득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023년 물류창고 착공, 2025년 신물류센터 가동 등 인프라 구축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아울러 코스맥스는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함께 해당 국가에서 K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와 쇼피가 쌓아온 각국 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화된 K뷰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처럼 앞서 진입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핵심 거점으로 코스맥스는 향후 베트남, 인도 등 인접 국가에서도 K뷰티 영향력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영업사무소를 설치하고, 제조·브랜드 개발·생산(OBM) 방식을 도입하는 등 신규 고객과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글로벌 화장품 글로벌 규격 생산(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최근 전문 인력을 영입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이달부터 코스메카코리아에 합류한 전봉철 신임 생산기술혁신사업부 책임자는 색조 화장품 전문가로 알려졌다.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기존 스킨케어 부문에서 색조 부문으로 커지고 있는 흐름에 대응한 것이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전봉철 신임 책임자는 색조 제품 기획부터 제조까지 전체 과정을 총괄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색조 화장품은 제조 측면에서는 정밀한 생산 공정을, 설계 측면에서는 최신 유행과 감성을 담아내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색조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 시장을 겨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21 16:36:32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