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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회식 컨설팅 고도화…일식 레스토랑 '쇼지' 통합 컨설팅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솔루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외식 브랜드가 탄생했다. CJ프레시웨이가 외식 솔루션을 통합 제공한 캐주얼 일식 레스토랑 '쇼지'의 매장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문을 열었다. CJ프레시웨이 외식 솔루션은 ▲브랜드 ▲메뉴 ▲디자인 ▲공간 ▲운영 솔루션 등 외식업 성공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일컫는다. '쇼지'는 POS 사용 가맹점 수 1위 기업 '오케이포스'의 첫 외식 브랜드로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기획부터 매장 오픈까지 전 과정을 이끌었다. 식자재 유통기업이 컨설팅 역량을 발휘해 외식 브랜드 론칭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이다. CJ프레시웨이는 '쇼지' 매장을 외식 솔루션 테스트베드 삼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쇼지'에 다양한 메뉴 및 서비스를 적용해 실제 고객 반응과 데이터를 확인하고, 새로운 솔루션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케이포스는 '쇼지' 매장 운영을 통해 외식업 관련 인사이트를 쌓고, POS, 키오스크, QR오더, 식당 매출관리 서비스 '오늘얼마' 등 상품 강화에 힘쓴다. '쇼지'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철판(텟판) 요리를 선보인다. 매장은 서울 삼성동 오피스 상권에 위치해 직장인 점심과 저녁 식사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메뉴는 식사류, 안주류 등 30여 가지로 구성됐다. 점심 식사류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야키토리 ▲함바그 ▲가츠동 정식, 저녁 안주류는 회식 등 모임에 제격인 ▲쇼지나베 ▲치킨난반 ▲치즈 관자구이 등이 있다. '쇼지' 론칭은 CJ프레시웨이 소속 기획자, 디자이너, 셰프,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외식 솔루션 전문 조직이 담당했다. 먼저, 일본 전통 미닫이문을 뜻하는 '쇼지'에 '온전한 식사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문이 열린다'라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 네임과 스토리를 기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을 모티프로 한 로고를 디자인하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간결하면서도 정갈한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몄다.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한 공간 구성과 설비 시공도 진행했다. 전 메뉴의 레시피와 더불어 전용 소스, 양념육 등도 개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쇼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향후 매장 매뉴얼, 위생 관리,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컨설팅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푸드 솔루션 페어 2024'에서 '쇼지'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쇼지'에 적용된 외식 솔루션들을 확인할 수 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6-23 10:59: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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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활기력 부스터, 세계포장기구 프레지던트 골드 수상

KGC인삼공사는 2030세대 에너지 충전 드링크 '정관장 활기력 부스터'가 태국에서 개최된 'WorldStar Packaging Awards 2024'에서 프레지던트 골드를 수상하며 1위의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WorldStar Packaging Awards'는 세계포장기구가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패키징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60개국 이상의 전문가와 국가별 연구소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세계포장기구는 출품작에 대해 원격 및 물리적인 평가 등의 2차 심사를 통해 메인 부문과 스페셜 부문으로 구성해 시상식을 진행한다. 올해는 41개국 435품목 중 212개 제품이 메인 부문에서 수상하였고 특히, '정관장 활기력 부스터'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 부문과 함께 스페셜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프레지던트 골드까지 휩쓸었다. '정관장 활기력 부스터'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친환경 포장을 개발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한다고 평가 받았다. 종이 소재로 재활용이 용이하고 불필요한 구조를 제거함으로써 기존대비 46% 절감해 연간 28톤의 자원을 감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 캐리어로 이동 및 보관 등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내용물 노출 효과로 진열성이 뛰어난 점을 주요 포인트로 꼽았다. 한편, '정관장 활기력 부스터'는 에너지 충전이 필요한 2030세대의 대표 제품으로 출시 한달 만에 1만세트를 완판하는 등 젊은층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활기력 부스터'는 2030세대의 힙한 콘텐츠와 지치지 않는 에너지 충전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됐다"며 "세계적인 패키징 어워드에서 프레지던트까지 수상하며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6-23 10:52: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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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AI와 음식 산업의 만남..'고객에게 건강한 경험 제공할 것'

인공지능(AI)과 음식 기술이 어우러져 식품 업계 소비자 만족도가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정해정 풀무원 상무는 '풀무원의 AI 푸드테크 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그는 "풀무원은 고객에게 건강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며 AI와 결합해 고객 만족 중심의 식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어 "개인 맞춤형 추천 시스템과 건강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식단과 영양제 등을 추천하는 디자인 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AI를 활용해 고객 만족 서비스 높이겠다는 풀무원의 시도는 상품뿐 아니라 고객 응대 서비스 분야에도 적용된다. 정 상무는 "풀무원은 챗GPT를 활용해 고객 문의에 답변하는 이중 엔진을 도입하여 고객들에게 비용 절감과 정확한 응답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풀무원은 밸류체인 혁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AI를 활용하여 제품 리뷰 분석, 영업 활동 추천, 원재료 구매 자동화, 생산 품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정 상무는 "풀무원의 물류센터는 AI 기반의 겐트리 로봇을 도입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재고 관리 및 운송 비용 최적화에도 AI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0 17:04: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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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윤효정 CJ제일제당 경영리더, '대체단백질' 미래 먹거리부터 기후위기까지 신성장동력될것

푸드테크를 활용한 대체 식품의 발전이 식품 업계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윤효정 CJ제일제당 바이오 어플리케이션 기술담당 경영리더는 '대체 단백질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선 그는 "푸드테크는 식물성 대체 단백질을 응용해 대체육(肉)을 만들어내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루로 만들어 가공 식품으로 조제하거나 식물성 대체 단백질 가루를 압착해 고온·고압 등 특수 공정을 거쳐 고기처럼 만드는 것이다. 또 식물뿐 아니라 곰팡이, 버섯, 효모와 같은 균류를 기반으로 한 대체 단백질도 있다. 푸드테크 산업에서 균주 배양법, 발효 공법 등 바이오 분야와 협력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이유다. 윤효정 경영리더는 이날 강연에서 대체 단백질 소재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체 단밸질로 만든 대체 식품이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맛과 가격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같은 대체 단백질은 친환경적인 관점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다. 윤효정 경영리더는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에 대체 단백질이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다. 대체 단백질을 적극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 현재 인류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인간이 먹기 위해 운영하는 가축 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으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는 추세다.

2024-06-20 17:04: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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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 개회사

네. 안녕하십니까. 메트로미디어 이장규 대표입니다. 제가 요즘 여행 유튜브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좀 신기하게 느끼는 점이 '유튜버들, 크리에이터들이 현지 식음료에 대한 면역력이 대단하구나'였습니다. 정말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현지식을 다 드시는데 탈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제가 듣기로는 인도에 가서 수돗물로 양치질해도 장염에 걸린다는데 유튜버들에게는 현지에 가서, 전통 로컬 시장을 찾아가서 음식을 먹는 것이 하나의 취미였습니다. 이 맥락에서 생각해 본다면 과연 음식은 무엇일까. 음식은 역시 재질, 기후, 식재료, 종교적 관행이 음식을 만들고 음식이 또 결국 사회의 체질마저 바꿔놓지 않을까. 그래서 푸드는 역사와 전통, 민족성이고 그게 축적된 사회는 과거의 기록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사례를 들자면 최근 한국의 라면인 불닭볶음면과 김밥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 여러 가지 영양학적인 관찰이나 연구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뭔가 하나 특별한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불닭볶음면의 경우는 그 특별함이 혓바닥이 타들어 갈 정도의 극한의 매운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의 과학화에 더해서 인문학적인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음식 문화의 혁신은 조리 과정의 혁신, 배양육 등의 어떤 새로운 재료 그리고 기술 분야의 혁신에다가 인문학적인 요소인 자극적인 이야기, 맥락이 더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두 날개로 날아가야 하는 게 우리 K푸드가 나아갈 방향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멋진 이야기를 입힌 한국 음식이 지구촌의 선한 영향력을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또 세계 시장 식품 분야에도 BTS가 나오기를 정말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06-20 17:03:5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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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축사

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메트로미디어 이장규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기조연설과 발표 토론을 해주실 국내외 전문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푸드테크는 인공지능, 정보통신 기술, 첨단 기술을 식품 산업에 접목하는 신산업 분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 수출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농업과 식품 산업의 상생도 견고하게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푸드테크가 식품 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 포럼의 주제를 푸드테크 세상을 바꾸는 선한 힘으로 정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 전담 부서로 푸드테크 정책과를 신설했고 관계 부처, 기업,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도 출범시켰습니다. 기업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자금 지원, 10대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 정부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푸드테크 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포럼이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위한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메트로경제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정부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 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6-20 17:02: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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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 '해양 생태계 보호'위해 대체 생선 개발 총력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해산물 공급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가 글로벌 푸드 스타트업의 혁신과 현지화에 관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업의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4 푸드테크, 세상을 바꾸는 선한 힘'의 기조강연으로 나선 시나 알바네즈 대표는 영상을 통해 코랄로의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코랄로는 지난 2022년 독일에 본사를 설립하고, 수산물 소비가 많은 아시아를 공략하기 위해 한국에 법인을 세웠다. 알바네즈는 "한국 시장은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라며 "트렌드에 민감하고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라 판단해 한국 진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코랄로는 전 세계에서 '미세조류 균합발효 기술'로 인정받으면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바네즈 대표는 "미세 조류와 버섯 뿌리(균사체)를 활용한 자체 특허 기술과 완성 대체 수산 제품에 대한 특허도 획득했다"며 "이를 통해 개발된 제품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현지화 시키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라면, 맥도날드, 이케아 등을 예시로 들으며 "해당 브랜드들은 전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동일하다. 현지화를 하기 위한 브랜딩과 마케팅에 성공한 케이스. 한국도 이런 제품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휴대전화, K팝, K푸드"라고 덧붙였다. 또 "나는 여기에서 K푸드에 가장 큰 관심이 생겼다. 김치 등과 같이 한국의 건강한 전통 음식은 이미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에 김치처럼 건강하고 몸에 유익한 제품을 전 세계에 현지화시키는 시작을 한국에서 하려고 한다. 이미 많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랄로는 대체 생선육에 초점을 맞췄다. 알바네즈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3500만 톤의 해산물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다. 야생 어획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양식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야생 어획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해산물 공급원이 필요하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해산물 가격이 치솟을거라고 우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에 자연을 모방한 기술을 사용해 새로운 어류를 생산했다. 미세조류와 버섯 뿌리를 결합한 발효과정을 통해 새로운 어류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새로운 농업 형태로 볼 수 있다. 전 세계 농업의 트랜드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코랄로는 이미 다양한 분야의 요리사들과 해당 제품을 실험하고 있다. 한국에서 경험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알바네즈 대표는 "해당 제품은 높은 품질과 영양 측면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며 "아시아는 해산물 소비와 생산의 중심지로 장기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CJ 등 기업과의 협력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하려고 하는 건 새로운 해산물 공급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을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20 17:02: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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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지속가능한 푸드테크를 위한 상생방안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푸드테크를 위해서는 업계간 상생이 중요하며, 어느 정도 발전된 기술들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정부의 적절한 개입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19일 열린 '2024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푸드테크-식품 생산 효율성, 안정성,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기술'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사회자를 맡은 안병익 식신 대표(전 한국푸드테크협회 공동회장)는 "미래에는 기후 변화와 식량 부족 문제가 큰 문제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에 많은 기업들이 대체단백질을 개발하고 있는데, 배양육과 식물성 단백질 등 다양한 대체단백질 중 어떤 것이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지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윤효정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특정한 한가지 단백질이 시장을 주도한다기보다 하이브리드, 즉 혼합해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이 만들어지고 발달하지 않을까 싶다"며 "하나만 해서는 각각의 단백질원들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술이 뒷받침되고 발달한 수준이라면, 단백질간의 혼합을 시도하고 관련 제품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양육의 상용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CJ제일제당이 직접 배양육 개발을 하고 있지는 않아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연구소에서 배양된 단백질 세포와 식물성 단백질을 적절히 혼합해 가격을 다운시키고, 텍스처(질감)를 개발한다면, 100% 순수 배양육은 아니더라도 배양육이 섞인 대체 단백질을 맛보는 건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훈 인테이크 R&D 총괄 대표이사는 식물성 대체 단백질과 동물성 대체 단백질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많은 회사가 고기의 질감을 제품에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실제 고기 질감을 100% 구현한다고 해서 먹는 건 아닐 것이다. 결국 실제 고기와 비교했을 때 영양성분이 월등히 좋다든지, 맛이 더 있다든지 하는 소비자가 꼭 (대체 단백질을) 구매해야하는 이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봤으로 대체육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김 이사는 "20년만해도 한국이 아열대기후가 될거라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는데, 아열대를 넘어서 '가장 뜨거운 날씨'라는 기록을 쓰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러한 추이라면 탄소세가 단지 자동차나 소비재에만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식품에도 부과될 것이다. 그러면 대체 식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드테크가 발젼하면서 기존 농업에 종사하는 생산자와 유통, 외식업자의 충돌과 산업구조 재편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하면 상생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국내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 현황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 대표는 "선진국과 비교해 한국에서 농업 분야는 확실히 작은 시장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며 "예비 창업자 육성 단계부터 기술 발전까지 엘리트 코스가 있었으면 좋겠고, 이를 글로벌 경쟁력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와 대기업이 힘을 모아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 보유와 이를 바탕으로 지속된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펼치는 게 주효하다고 강조했다.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은 "각 지역마다 바이오 산업과 기술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 있다"며 "푸드테크라는 게 결국 식품에 기술이 결합돼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영역이 통합된만큼 전방위적으로 기술을 개방하고 공공기관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효정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는 줄고 있지만, 지구상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백질원을 전부 가축으로 취해야 한다면 사육 마릿수가 늘어나야 하고 기수 변화는 가속화될 것이다"라며 "변화는 오고 있고, 대체육와 축산업을 분리해 서로 적대적인 관계로만 보면 모두가 힘든 상황에 놓일 것이다. 이상적인 이야기지만, 최적화된 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축산농가와 식품업계 모두 타격을 받지 않게 적절히 개입하고, 조절해줘야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해정 풀무원 정보기술실 상무는 "식품사와 파트너사 모두의 식품 안전이 확보되어야 고객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풀무원의 경우 농가에 병해충과 농약, 기후 예측 정보를 한눈에 보고 참고할 수 있는 영농인 플랫폼을 제공했다"며 "나아가 고객들이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블록체인을 활용한 식품안전 및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6-20 17:02:2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