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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피부톤 '원인 유전자' 규명...세계 최초 11개 발견

LG생활건강이 피부 유전자 연구에 매진해 연구성과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있다. 15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6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이 피부톤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 유전자를 규명한 내용이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피부색 유전자 및 다유전성 적응 규명'으로, 기술연구원은 피부톤에 영향을 주는 23개 유전자 영역을 밝혀냈고 이 중 11개는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LG생활건강이 지난 6년 동안 구축해 온 동아시아인 5만7000여 명의 피부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기술연구원은 다양한 분석 기술을 활용해 멜라닌 생성, 비타민D 합성, 피부 질환 등과 연관된 유전자들을 탐색했다. 특히 기술연구원이 새롭게 발굴한 'GAB2' 유전자는 기미 등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전구체 '타이로신'의 인산화를 촉진하는 것과 관련 있으며, 'SLC45A3' 유전자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 및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술연구원은 연구 결과를 영국 바이오뱅크의 글로벌 바이오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다양한 인종의 피부톤을 해석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26개 지역 사람의 '타고난 피부톤'을 예측할 수 있었고, 아시아인에서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기술연구원은 피부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위도, 일조량, 자외선 차단제 등 환경 요소와 요소 간 상호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기술연구원은 따르면 매일 3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되는 사람에서 본인의 피부톤 유전자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 효과가 달라진다. 이러한 피부 유전체 기반 연구를 통해 LG생활건강은 고효능 제품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피부톤, 탄력 등으로 피부 노화 특성을 세분화하고 복합 개선 소재 '프로-래디언스'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은 지난 2023년 9월 더후 브랜드 대표 제품 '천기단'을 재단장해 선보인 바 있다.

2024-07-15 13:47: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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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셀프염모제 '헬로버블·크림' 신규 색상 출시..."염색을 다채롭게"

아모레퍼시픽이 미쟝센 '셀프 염모제' 제품군을 강화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쟝센 '헬로버블'과 '헬로크림'의 새로운 색상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헬로버블'은 톤다운 계열부터 미디엄, 비비드, 라이트 계열까지 총 19가지 색상이다. 특히 '선셋오렌지'는 최근 유행하는 케이팝 아이돌의 오렌지색 염색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또 헬로버블은 기존 제품보다 더 쫀쫀하고 조밀해진 거품도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거품이 염색하는 내내 모발에 밀착해 염색 지속력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헬로크림'은 웜톤과 쿨톤 등 내 피부 톤에 어울리는 색을 선택하는 맞춤형 염모제다. 신규 색상으로 '웜라이트브라운'이 추가됐다. 아울러 헬로크림은 올리브오일, 호호바씨오일, 살구씨오일 등 6가지 오일과 단백질 영양 성분을 함유해 머릿결 손상 걱정은 줄이고 동시에 발색력을 갖췄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아모레성수에서 미쟝센 '헬로버블'과 '헬로크림' 팝업 행사도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컬러 피팅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나에게 어울리는 최적의 색상을 찾아준다. 미쟝센의 28종 색상을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는 가발,증강현실(AR) 서비스 등이 마련됐다. 방문 고객에게는 미쟝센 브랜드 모델인 '에스파' 포토 엽서를 제공하고, 23일부터는 팝업 현장에서 헬로버블 또는 헬로크림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에스파' 포토 카드를 증정한다.

2024-07-15 10:19: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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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흰쌀밥 못먹는 PKU환아에게 '햇반 저단백밥' 16년째 후원

CJ제일제당은 희귀병인 페닐케톤뇨증(이하 PKU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6년째 '햇반 저단백밥'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PKU병은 신생아 6만명당 한명 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국내 환자는 300여명으로 파악된다.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나면 선천적으로 아미노산(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으면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평생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흰쌀밥도 먹을 수 없다. CJ제일제당은 2009년, PKU질환을 앓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연구개발에 착수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쌀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햇반 저단백밥'을 선보였다. 햇반 저단백밥은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별도의 특수한 공정들을 거쳐야 해 일반 햇반보다 생산 시간이 10배 이상 걸린다. 생산효율이 떨어지고 수익성과도 거리가 멀지만,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16년째 약 250만개의 햇반 저단백밥을 생산해 오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PKU환아를 응원하기 위해 매년 'PKU 가족캠프'를 열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강원도 양양군에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제22회 PKU 가족캠프'가 진행됐으며, CJ제일제당은 이에 동참해 '햇반 저단백밥'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CJ제일제당은 2009년부터 해마다 'PKU 가족캠프'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식사로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하고 별도 기부도 진행해 오고 있다. 김유림 CJ제일제당 햇반 마케팅 팀장은 "희귀병 환우들도 맛있는 쌀밥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즉석밥 대표 기업으로서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15 09:45: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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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켈리', 블루리본 서베이와 '더블 임팩트 맛집 캠페인' 진행

더블 임팩트 라거 '켈리'가 대한민국 대표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의 맥주 파트너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업해 '더블 임팩트 맛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블루리본 서베이가 맥주 브랜드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것은 켈리가 최초이다. 더블 임팩트 맛집 캠페인은 켈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전국의 맛집을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이트진로 임직원이 추천하고 블루리본 서베이가 객관적인 데이터 수집을 통해 3가지 선정 기준 ▲첫 맛은 부드럽고 끝 맛은 강렬한 켈리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음식 맛이 뛰어나고 서비스 후기가 긍정적인 곳, ▲편안한 분위기로 즐거운 경험을 남길 수 있는 곳에 부합한 전국 1000개 맛집을 선정했다. 하이트진로는 더블 임팩트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에 켈리&블루리본 인증 스티커와 인증패를 제공해 가게 홍보를 지원한다. 1000개 맛집 중 추첨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별도 제작해 켈리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홍보를 진행한다. 또한, 켈리&블루리본 맛집 가이드북 1만원 권과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여 제작한 선물세트를 영업 현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1000개의 더블 임팩트 맛집은 블루리본 서베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켈리와 함께 할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을 일상 속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해 드리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대한민국 최초이자 대표 맛집 가이드 블루리본 서베이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즐거운 술자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15 09:41: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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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공식몰서 '여름철 보양식 기획전'

17일부터 8월14일까지…워머 냄비, 전자레인지 용기등 SGC솔루션이 복날을 맞아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오는 17일부터 8월 14일까지 여름철 보양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15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기획전에선 ▲글라스락 셰프토프 웜팟 ▲글라스락 렌지쿡 탕찌개용 ▲글라스락 온더테이블 원형 800mL을 각각 선보인다. 이들은 여름 시즌에 특히 유용한 제품들로, 각각 테이블 위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워머 냄비와 밀키트 조리에 탁월한 전자레인지 용기, 여름 음식을 담아 즐기기 좋은 밀폐용기형 유리 접시다. '글라스락 셰프토프 웜팟'은 세라믹 코팅의 뚜껑과 냄비 외에도, 가스불 사용 없이 테이블 위에서 그대로 음식을 오랫동안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워머가 함께 구성된 제품으로 연포탕, 해물탕 등의 음식을 즐기기 좋다. '글라스락 렌지쿡 탕찌개용'은 여름철 즐겨 찾게 되는 다양한 보양식 HMR을 전자레인지 조리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글라스락 온더테이블'은 깔끔한 유리 접시에 전용 사면결착캡이 있어 플레이팅부터 보관까지 한 번에 가능한 제품이다.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 임광빈 본부장은 "여름철 대표 음식인 삼계탕을 비롯한 다양한 보양식을 글라스락 제품과 함께 건강하고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공식몰 기획전을 마련했다"면서 "세균 증식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여름철, 글라스락 유리 제품을 활용해 식재료와 음식을 더 건강하게 관리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15 09:27: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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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연합회, '2024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 성황리 마무리

섬유 생산업체들의 연합체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포럼을 열고 섬유패션업계의 비전과 혁신을 논하는 장을 마련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아난티 앳 부산 코브 호텔에서 '2024년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0회차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섬유패션기업 CEO 등을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대구·경북·부산 지역의 섬유 패션 기업인들이 다수 참여했다는 것이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첫날 기조 강연에서는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350년 동안 망하지 않는 섬유패션기업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둘째날 강연에서는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라는 주제로 기업가 정신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이 '한국경제 전망과 개혁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셋째날에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는 '한국미술의 아이덴티티: 국토박물관 순례'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해당 포럼은 패션그룹형지, 글로벌세아그룹, 세왕섬유 등 37개 섬유패션기업과 협회, 단체의 후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억원 이상 금액을 지원받아 개최됐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14 15:40:4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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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필요한거 바로 받는' 퀵커머스 시대, 유통업계 경쟁력↑

유통업계의 고객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선 식품 위주였던 신속 배송 상품이 일상 용품으로 확대되면서 '퀵커머스 서비스'가 유통업계의 캐시카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우리동네GS' 앱 등을 통한 퀵커머스 매출이 지난 6월 같은 기간 대비 평균 49.4% 늘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편의점 GS25의 매출은 43.8%,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매출은 54.1% 증가했다. GS리테일은 2018년부터 편의점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및 요기요,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과 전국 1만8000여 GS25, GS더프레시 매장을 연계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퀵커머스 매출 상승 효과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은 7월 장마철부터다. GS25 퀵커머스 주문을 통해 식용유(452.5%), 소용량 채소(347.1%), 밀가루·부침가루(339%) 등 장마철에 많이 찾는 부침개 재료가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우산 매출은 6월 대비 308.9% 증가했다. 이외에 일반 식품 매출량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GS더프레시에서는 국산 과일(122.5%), 양곡(86.1%), 계란(85%), 국산 우육(66.8%), 양념류(65.2%) 순으로 퀵커머스 매출 비율이 상승했다. 먹거리 외에도 제습 용품(84.2%), 반려동물 용품(81.1%) 등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1만8000여 편의점과 슈퍼마켓 매장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이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퀵커머스 매출 비중을 2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슈퍼마켓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또한 2021년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 8월 배달의민족 스토어에 입점했다. 올해 상반기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역시 신선식품 외 일반 제품 주문량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과일(78%), 축산(63%), 채소(64%)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비스킷(81%), 면류(52%) 등 가공식품 퀵커머스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퀵커머스 주문 고객의 절반가량이 저녁 식사 전인 오후 3시~7시에 주문해 주로 오전 시간대에 주문이 몰리는 대형마트 고객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온라인몰 주문 제품에 대해 다음 날 도착 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e커머스 업체 컬리도 지난달 말부터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새롭게 시작했다. 컬리나우는 소비자가 1시간 안에 주문한 상품을 즉시 받아볼 수 있게 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소비자는 신선식품 뿐만 아니라 생활필수품, 백화점의 화장품 브랜드들까지 총 5만여개의 상품군을 만나볼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나우는 일상의 장보기 외에 당장 상품이 필요한 고객에게 컬리가 엄선한 HMR, 그로서리, 뷰티 상품들을 1시간 내외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라며 "연말까지 서울 내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먹거리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패션 유통업도 퀵커머스 사업에 뛰어든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직진 배송 상품군을 넓히고,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당일 및 새벽 배송이 가능한 퀵배송을 도입해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지그재그 측은 설명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지그재그에 입점한 스토어의 매출 향상과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위해 기술 고도화, 마케팅, 할인 기획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7-14 15:21: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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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2000'…올여름 다시 돌아온 Y2K 패션

2000년대 패션을 뜻하는 Y2K(Year 2000) 패션 유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2002년에 시작했던 젤리슈즈를 비롯해 반다나, 두건 등의 과거 패션 제품이 최근 몇년 새 젊은 층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여름 장마철에 Y2K 패션이 본격 유행하기 시작했다. 실제, 글로벌 의류 제조 기업인 한세실업은 2024년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레트로'를 제시했다. MZ세대로부터 관심을 받는 Y2K 패션 추세가 2024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이미 일부 Y2K 패션은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2022년 한 해를 휩쓸었다. 코로나19 동안 억눌렸던 소비자들의 개성이 Y2K 패션과 맞물려 새로운 유행을 선도한 것이다. 그러다가 경기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실용성 있는 기본 디자인의 의류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기조에 맞춰 CJ온스타일은 올해 초 기본에 충실한 고전적인 제품들에 약간의 변화만을 준 '뉴 클래식' 룩을 선보였다. ◆2002년 신었던 젤리슈즈, 반다나 두건 20년 만에 다시 주목 꺼진 줄 알았던 Y2K 유행의 불씨는 아직 살아있었다. 2002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젤리슈즈가 2024 여름 다시금 인기 반열에 올랐다. SNS에 올라온 젤리슈즈 상품 소개 영상에 '좋아요' 수가 1만 개가 넘었으며 조회수는 136만 회에 달했다. 소개된 제품은 현재 품절 상태로 예약 판매로 거래가 진행 중이다. 젤리슈즈 브랜드 '멜리사' 또한 지난 6월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서 젤리슈즈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젤리슈즈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반다나, 두건 등 2000년대 유행했던 패션 제품에 대한 소비층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배우와 아이돌 등 연예인들이 Y2K 패션을 선보임에 따라 연예인이 쓴 두건 정보, 반다나 사용법 등의 글들이 SNS상에 공유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지난 6월 1일부터 27일까지 W컨셉의 두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고, 헤드 스카프나 반다나 스카프 등 스카프 관련 검색량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여전히 개성 표출 원한다…Y2K 패션 인기 요인, 커스터마이징 과거 유행했던 패션 제품을 소비자만의 방식으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이 Y2K 패션의 인기 요인으로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젤리슈즈 상품들은 모두 장신구를 활용하여 일명 신꾸(신발 꾸미기)가 가능한 제품들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장신구들을 따로 구매해 젤리슈즈라는 과거 제품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꾸며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스터마이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또 다른 제품은 '모루 인형 열쇠고리'다. 모루 인형 열쇠고리 역시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인형을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주요인이다. 20대 이 모 씨는 "인형을 열쇠고리로 달아 가방에 매달고 다니는 건 초등학생 시절 때였는데 지금 다시 직접 모루 인형을 만들어 인형을 가방에 매달고 다닌다"며 "직접 만든 인형이라 더 애착도 가고 나만의 취향으로 만든 인형이라 볼 때마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출시된 Y2K 패션 제품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20대 한 모 씨는 "기본 제품보다 꾸미는데 드는 장신구들 값이 더 비싸다"며 "신발값보다 신발을 꾸미는데 드는 액세서리 값이 더 드는 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2024-07-14 14:55:0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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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부터 요거트·맥주까지 日시장 진출 박차

국내 식품 기업들이 시장 확대와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K-푸드'가 큰 관심을 끌고 있고, 맛과 품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지금이 일본 시장 공략에 적기라는 분석이다. ◆한국 파이브가이즈, 향후 7년간 20개 매장 연다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가 운영하는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론칭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에프프지코리아는 지난해 6월 미국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처음으로 론칭한 후 브랜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 여의도,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등 전 매장이 파이브가이즈의 '글로벌 톱10'에 포함되었으며, 이러한 성과가 일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지코리아는 다음해 하반기 첫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7년 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곳곳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오는 9월 경기 판교에 5호점을 개장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지방에도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릭데이, 꾸덕한 그릭요거트로 일본 여심 공략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는 내달 중 도쿄의 오모테산도 거리에 '그릭데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한 스위트바이오는 올해 3월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푸덱스 재팬2024'에 참가해 현지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가능성을 점쳤다. 최근에는 롯데벤처스재팬으로부터 2억 엔 규모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일본 진출을 가속화하게 됐다. 그릭데이가 일본 시장을 택한 이유는 소비자 반응이 주된 원인이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가야 할 그릭요거트 카페로 SNS에서 회자되며 해외 방문객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황금연휴라 불리던 골든 위크 기간인 지난 4, 5월 국내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이 부쩍 늘면서 그릭데이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이대본점(시그니처)과 압구정에 있는 '그릭데이고(GO)'의 지난 4, 5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4% 증가했다. 스위트바이오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여성들을 집중 공략하고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는 포부다. ◆제주맥주, 일본 시장 공략 박차 국내 수제맥주 업체 제주맥주는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일본 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지난달 일본 주류 유통사 유와무역과 제주위트에일의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유와무역은 하와이 수제맥주 코나 비어, 알로하 비어, 라니카이 브루잉 등을 판매하며 구축한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주위트에일이 제주의 청정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지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일에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일본 오사카 야키니쿠 비즈니스 전시회'에 참가해 대표 브랜드인 제주위트에일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외식 업계를 타깃으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일본 유일의 대표적인 외식업계 전문 전시회로 경영자, 오너, 요리장 등 구매결정권자들의 참석률이 높은 행사로 알려져 있다. ◆할리스, 오사카 접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의 중심지 난바에 직영점인 '난바 마루이점'을 오픈했다. 오픈 전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명 이상의 대기열이 생겨나며 할리스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오픈 당일에 약 900명이 방문한데 이어, 오픈 2주일 만에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SNS를 통해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 방문 후기가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으며, 여러 일본 매체에서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 소식을 다룰 정도로 일본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그 중에서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오사카 한정 메뉴 '약과 크림라떼'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한국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많은 일본 한류팬들에게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메뉴'로 손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이지만, 변화가 크지 않은 폐쇄적인 환경이라점 점에서 진입하기 쉽지 않은 시장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여러 기업이 일본에 진출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아직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분야에 초기 진입해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14 14:33: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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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최현주 어글리어스 대표 "못생긴 농산물로 농부·소비자·환경위한 활동 이어 갈 것"

"단순히 못난이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농부와 소비자, 환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 친환경 채소박스 정기구독 서비스 '어글리어스'를 운영하는 최현주 캐비지 대표의 목표다. 최현주 대표는 맛과 영양은 일반 농산물과 같지만 예쁘지 않아 폐기되는 못난이 농산물을 전국에서 매입한다. 이를 소비자에게 맞춤형 정기 배송 서비스로 제공한다. 최 대표는 농업전문가나 전문유통업자가 아니다. 농촌에서 자란 경험과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문제의식이 어글리어스의 초석이 됐다. 처음에는 무작정 농가를 찾아가 농부를 만났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못난이 농산물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못난이 농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헐값에 팔았던 기존 판매 방식은 지양했다. 동정에 기대는 판매 방식도 피했다. 제철 농산물을 큐레이션 하고 1인 가구에 맞는 양으로 소량 판매했다. 여기에 콘텐츠를 만들어 가치를 더했다. 못난이 농산물에 스토리를 부여한 것이 적중했다. 실제로도 효과는 대단했다. 어글리어스는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판매량은 150만㎏을 넘겼다. 재구매율은 88%에 달했다. 혼자 시작했지만 지금은 23명의 직원과 함께한다. 30개 남짓했던 협력 농장은 3년 만에 400곳으로 늘었다. ◆못생긴 농산물 폐기는 자원과 노동력 낭비…구출해야 해 그는 어글리어스가 못생긴 농산물을 구출해 소비자 맞춤형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최 대표는 못생긴 농산물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폐기되는 것이 자원과 노동력 낭비라고 말한다. 그는 "못난이 농산물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농산물이다. 예를 들어 감자는 120g이고 구부러짐이 없어야 시장 규격에 부합한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버려진다. 버려지는 양이 30%에 달한다. 사실 폐기되는 양을 정확히 기록한 조사도 없는 실정이다. 미국이나 UN이 추정한 값이 30% 정도"라며 "창고에 남겼다가 가공업체에 팔거나 저려한 가격에 시장에 넘기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 정도는 폐기를 한다. 심지어 애초에 10% 폐기를 생각하고 재배한다. 우리는 이런 농산물을 구출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는 자원뿐만 아니라 노동력낭비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못생긴 농산물을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대표는 "지자체에서도, 민간에서도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잘 안됐다. 농부들은 스스로 판매하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 수요가 적으니 헐값으로 가격을 책정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아니면 동정에 기대 판매했다. 하지만 헐값 판매도 선별, 유통 비용은 일반 농산물과 동일하다. 싸게 팔아도 결국 수확 비용조차 안 나온다. 그래서 선별하지 않고 대량으로 판매하는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매력도가 떨어졌다. 소비자는 싼값에 농산물을 사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하려고 하지만 개인이 사기엔 양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여기다 저품질 제품까지 골라내 버려야 하니 한두 번 사고 포기한다. 동정에 기대어 판매하는 건 지속 가능성이 없다. 그래서 문제의 사슬을 끊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1인 가구에 초점…못난이 위해 가치와 효용 창출 이에 어글리어스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공급과 소비 양측면에 기존에 없었던 가치를 만든 것이 목표다. 최 대표는 "못난이 농산물 시장은 '떨이 판매'와 개념이 혼동돼 있어 품질 관리가 우선 돼야 했다. 이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수요를 적절하게 형성해야 했다"며 "우리는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를 창출하고 효용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우선 우리나라가 1인 가구 비율이 높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 가구의 인원 수, 취향에 따라 '채소박스'의 크기, 배송 주기, 원하지 않는 채소를 미리 선택하는 등 개인 맞춤형 구매 경험을 제공했다. 또 수확한 못난이 농산물을 바로 그 주에 싱싱하게 배송했다"며 "못난이 농산물에 개성도 부여했다. 모자라거나 불쌍해 보이고 싶지 않았다. 애초부터 '개성 있는 채소' 느낌으로 접근했다. 사진도 그냥 찍지 않았다. 울퉁불퉁한 모습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등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더 했다"고 덧붙였다. 어글리어스는 이런 전략을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소비자가 '이번 주에는 어떤 요리를 할지, 그러려면 어떤 채소를 사야 하는지'를 고민하지 않게 레시피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향후 좀더 앞서 어글리어스의 전략을 개인화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글리어스의 유통과정을 농부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것이, 버려졌던 30%의 판로가 열리며 추가 수익원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 현재 400여 개 농가로부터 농산물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전국 방방곡곡, 직접 찾아다니며 설득했다. 못난이 농산물을 팔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는 생산자가 많았다. 그래서 초반 거래처 확보가 쉽지 않았다. 이제는 소문이나 소개로도 연결된다. 우리 비즈니스 주축은 생산자다. 생산자가 지속가능한 농업 비즈니스를 해야 우리도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다. 판로 다각화로 생산자의 추가소득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도움 커…지속가능식탁 만들 것" 최 대표는 이같은 지속가능한 농업분야가 미래 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 이는 유통 생태계를 바꿔 결국 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그는 "우리 회사 DNA는 확실하다. 지속 가능한 식탁을 만든다. 생산자와 건강한 땅, 건강한 유통이 있어야 지속 가능한 식탁이 만들어진다. 유통 생태계를 바꿔 농산물 폐기를 줄인다.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어글리어스는 단순히 못난이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농부와 소비자, 환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이같은 어글리어스의 선순환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한 기업의 투자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스마일게이트의 투자 덕에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우리 비즈니스는 공급과 수요 모두가 필요하다. 공급자가 생기려면 수요자가 있어야 한다. 천천히 성장하면 공급·수요 그룹을 모으고 유지하기 힘들다. 빨리 규모를 키워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야 한다. 투자 덕분에 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양사 모두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문제의식도 공감했다. 덕분에 이해도가 높았다. 단순히 자금만 투자해 주는게 아닌 네트워크, 경험, 식견, 채용 등 스타트업이 고민할 수 있는 대부분에 큰 도움이됐다. 국내 투자사들이 이같은 활동에 더욱 적극 임해야 좋은 뜻을 품은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선순환 활동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4 14:27:3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