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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몰 강화 효과 톡톡…식품업계, 이커머스 의존도 낮추고 소비자 유대감 강화한다

식품업계가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D2C(소비자 직접 판매)를 선호하면서 자사몰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기존에는 제조사가 유통 채널에 제품을 납품하고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고객에게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중간 유통 과정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줄이는 대신, 품질을 높이고 혜택을 더 제공하는 것이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농심은 자사몰 '농심몰'을 운영하고 있다. 25일 농심에 따르면, 일 평균 방문자 수는 9월말 기준 상반기 평균 대비 200% 늘었다. 일 평균 신규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300% 증가했다. 전체 회원수는 지난해 말 대비 850% 신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심몰에서는 라면·스낵·간편식 등 다양한 농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제품도 사전예약을 통해 보다 먼저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원하는 날짜에 정기적으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지난 6월 출시한 '먹태깡'이 품귀현상을 일으키자 자사몰로 고객이 몰리면서 가입자 수도 크게 늘었다. 농심 제품을 보다 맛있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등 주부 고객들에게 정보공유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롯데제과)는 자사몰인 스위트몰에서 제과업계 최초로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를 선보인 후 아이스크림·빵 구독 서비스를 연이어 론칭했다. 정기 구독 서비스 '월간 밥상'도 선보이는 등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월간 과자는 누적 가입자 수 8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이다. 구독권을 구매하면 매달 한 번 신제품을 포함해 월별 테마에 맞춘 과자묶음을 배송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몰을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닌, 소비자들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면서 충성고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며 "자사몰에 머무는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재미있는 콘텐츠 발굴에 힘쓰고 있고, 또 가입자들을 위한 서비스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디어푸드는 동원몰에서 '디 라이브'(D-Live)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론칭한 디 라이브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동원이 자사몰 내에 구축한 라이브커머스 채널이다. 고객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체 플랫폼을 강화한 결과 동원몰 유료 멤버십 가입자 수는 35% 증가했다. 식품업계는 이커머스 채널의 영향력을 의식해 더욱 적극적으로 자사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CJ제일제당과 쿠팡은 주요 제품 납품가를 두고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쿠팡은 현재 로켓배송에서 햇반 등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을 제외했다. CJ제일제당은 이에 질세라 쿠팡을 제외한 신세계, 네이버 등과 협업해 자사 제품 및 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자사몰 'CJ더마켓'을 강화하고 있다. CJ더마켓은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월 1회 무료배송·10% 상시적립 등이다. CJ제일제당의 제품을 각종 행사를 통해 값싸게 판매한다는 장점도 있다. 타 플랫폼 판매에 의존하기보다 자사몰을 강화하면 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가격 결정권도 가질 수 있다. 또 자사몰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가 유입되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매출도 증가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자사몰인 '정관장몰'에서만 판매하는 PB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자사몰 전용브랜드 '정몰초이스' 글루타치온을 시작으로 자사몰에서 판매하는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고 가격 결정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몰을 키우고 있다"며 "비용은 절감하고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자사몰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데이터를 확보하면 향후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에 활용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25 15:00: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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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2023 기업지식재산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KGC인삼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특허청 주관으로 서울신라호텔에서 25일 열린 '2023 기업지식재산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식품기업으로 국내외 상표권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 창출과 특허권을 활용한 인삼 재배 기술을 경작인들에게 무상 보급하는 등 지식재산 경영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재산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KGC인삼공사는 2020년 3월 중국에서 저명상표로 인정받은 '正官庄'으로 우리나라 K-브랜드의 위상을 높였고, 지난해 10월 특허청으로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색채상표'를 등록받아 상표관리에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 또한 전세계 60여 국가에 8500여 건의 상표, 특허, 디자인, 품종등의 지식재산권을 등록·관리하여 국가 지식재산 산업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인삼재배 관련 품종보호권 특허, 재배 기술 등을 경작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보급에 앞장 선 점도 높게 평가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식재산경영 고도화를 통해 상표권 차별화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특허 확보로 국가 지식재산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지식재산대상'은 기업의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의 노하우를 공유·확산하여 국가 지식재산 및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지식재산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25 14:58: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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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호텔, '슈틀렌'판매기념 얼리윈터 판타지 프로모션 실시

코오롱호텔이 25일 '베이커리 옳온'의 시그니처 상품 '슈톨렌' 판매를 기념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가득한 '얼리 윈터 판타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코오롱호텔 베이커리 옳온은 매년 겨울 시즌 한정으로 독일의 크리스마스 디저트 슈톨렌을 출시해왔다. 특급호텔 파티쉐의 노하우가 담긴 것은 물론, 한국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제작돼 지난해 품절 사태를 기록한 바 있다. 겨울 디저트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처음으로 두 가지 크기의 슈톨렌을 선보인다. 새로 나온 제품은 기존 650g보다 작은 350g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됐다. 슈톨렌 판매 시작과 함께 호텔은 각종 온라인 채널 및 현장에서 SNS 퀴즈 및 구매 인증 이벤트, 특별 투숙 패키지, 고객 체험 행사 등을 선보인다. 먼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코오롱호텔의 겨울 시그니처 빵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베이커리 옳온의 겨울 대표 빵을 묻는 포스팅에 댓글로 답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3명에게는 슈톨렌 1박스가 증정된다. 이벤트는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된다. 재구매 고객 대상 '슈톨렌 마니아'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 프라이빗한 객실에서 친구, 연인 및 가족과 슈톨렌을 맛볼 수 있는 패키지도 내놨다. 다가오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메리 디저트 피에스타' 현장 이벤트가 열린다. 호텔 로비에 개관 46주년 및 향후 100년간 고객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146㎝ 슈톨렌이 전시돼 겨울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할 시 슈톨렌 1박스를 선물한다. 이 밖에도 오는 12월 24일에는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며진 레스토랑 '한공간'에서 '대형 슈톨렌 커팅식'이 진행된다. 잘라진 슈톨렌은 당일 투숙객들에게 제공된다. 코오롱호텔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디저트 슈톨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베이커리 옳온의 제품을 알리고 기존 고객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슈톨렌과 함께 달콤한 크리스마스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5 14:38: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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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오, D2C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개선… 64개 프랜차이즈 자사앱 개발

위메프오가 D2C 플랫폼 '위메프오 플러스'를 선보인 이후 누적 126개 프랜차이즈가 참여했다. 위메프는 현재 64개사가 자체앱 개발을 마치며 솔루션 비즈니스 전문 기업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위메프오 플러스'는 위메프오가 운영중인 D2C(Direct to Consumer) 솔루션 플랫폼으로 프랜차이즈의 배달앱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단순 앱 개발을 넘어 온라인 주문부터 VIP멤버십, 정기구독 등 다채로운 고객관리 서비스도 제공하며 종합 솔루션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까지 '위메프오 플러스'에 누적 126개 프랜차이즈가 합류했고, '푸라닭치킨', '스쿨푸드', '서오릉 피자' 등 64개 프랜차이즈는 위메프오 플러스를 활용해 자사앱 개발을 마쳤다. 덕분에 9월 기준 위메프오플러스를 활용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연초 대비 3배 늘었고, 거래액 또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앞으로 위메프오는 오프라인 매장 주문을 간소화해주는 자동화 솔루션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참여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0월말 '7번가피자'에 이어 11월초에는 '자담치킨'도 위메프오 플러스와 함께 자사앱을 론칭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위메프오 관계자는 "위메프오 플러스로 배달시장에서 파트너 성장을 지원하는 솔루션 비즈니스 전문 기업으로 사업 방향을 강화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와 외식업 사장님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며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14:23: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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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부스터프로' 카카오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역대급 인기 얻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부스터프로'가 출시 후 처음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역대급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80분 동안 열린 카카오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총 1만7000여 대의 '부스터프로'를 판매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스터프로'는 에이피알이 7번째로 선보이고 있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날 매출 기록은 역대 카카오쇼핑라이브 기준 뷰티 카테고리 라이브 중 매출 1위에 해당한다. 아울러 방송 시청 기록도 '47만 뷰'를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부스터프로'를 통해 국내·외 대표 '뷰티 디바이스 명가'로 더욱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부스터프로'는 에이피알이 쌓아온 뷰티 디바이스 관련 노하우를 집대성한 제품으로 총 6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의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메인 모드는 '부스터모드', '미세전류(MC)모드', '더마샷(EMS)모드', '에어샷모드' 등 4가지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진동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소닉 바이브레이션 기능'과 여러 LED 조명을 조사하는 '포토테라피 기능'을 추가적으로 갖추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필요를 적극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25 14:20: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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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푸드대전' 진행...인기식품·식료품 대규모 먹거리 할인전

쿠팡이 대표 인기 푸드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드대전'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푸드대전'은 쿠팡이 한 달에 한 번 인기 식품, 식료품을 엄선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이벤트다. 이번 10월 행사에는 청정원, 샘표, 풀무원, 티젠, 종근당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대표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소금, 설탕 등 각종 조미료와 생수, 즉석밥 등 장바구니 필수 식품들은 물론이고, 환절기 면역력 관리를 위한 각종 비타민과 오메가3, 아연 등 영양제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기회다. 가을 캠핑에 빼놓을 수 없는 조리가 간편한 국물 요리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쿠팡은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10월 25일 단 하루 오전 10시부터 '청정원' 상품 2종을 1990원에 한정 수량 제공한다. 1990원 특가 상품은 당일 10시에 쿠팡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미국 인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엔젯오리진'의 비타민D와 루테인, 츄어블 형태로 섭취가 편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비타솔' 월간채움 과일야채는 행사 기간 내 반값 특가로 구매 가능하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평소 인기가 좋은 식품 브랜드 상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한 상품을 더욱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10-25 14:12: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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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 이후 日 수입식품 359건 3263t서 방사능 검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일본에서 생산한 식품 359건, 3263t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어 수산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으로 수입금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수입식품 방사능 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306건, 3186t의 식품에서 집중적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후쿠시마를 비롯한 8개 현에 대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한 이후인 2014년부터 2023년 8월 현재까지 검출 건수가 53건, 77.1t으로 대폭 줄었으나 매년 일본산 가공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부터 수산물에서는 방사능 검출이 되지 않고 있어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검출 건수는 ▲2014년 15건(30.3t) ▲2015년 8건(15.1t) ▲2016년 7건(1.3t) ▲2017년 4건(0.3t) ▲2018년 6건(0.4t) ▲2019년 6건(5.3t) ▲2020년 1건(2.4t) ▲2021년 1건(0.1t) ▲2022년 3건(19.2t) ▲2023년 2건(2.7t) 등이다.이에 대해 식약처는 "가공식품 및 농산물에 대해서는 2011년 5월 1일 이후부터 수산물에 대해서는 2013년 9월 9일부터 미량이라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면 추가 핵종 검사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에 반입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47개 도도부현 중 9곳(아오모리·군마·이시카와·후쿠이·와카야마·돗토리·야마구치·오이타·미야자키)을 제외한 38개 지역의 커피, 초콜릿, 비타민, 장류 등 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사실상 일본 전역의 식품이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2014년에는 수산물 수입금지 지역이 아닌 에히메현 참돔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고, 태평양과 인도양에서 들어온 청상아리에서도 방사능이 각각 3.3㏃(베크렐), 2.3㏃ 검출됐다. 올해도 수산물 수입금지 지역에 해당되지 않는 시즈오카현과 아이치현에서 수입된 기타수산물가공품(2.4t)과 장류(0.3t)에서 방사능이 미량 검출됐다. 이에 대해 위성곤 의원은 "식약처는 방사능이 검출되면 국내에 반입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어디까지나 샘플 조사이기 때문에 한계가 뚜렷하다"며 "세슘-134, 세슘-137, 아이오딘-131 등 3종의 방사능만 검사하고 있어 나머지 방사능 물질에 대해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5일부터 2차 방류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는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의 유해 핵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염수 방류로 바다가 오염되고 있고, 일본 가공식품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국민 안전을 위해 일본산 가공식품 수입금지 등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0-25 13:44: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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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속았다?…"키크는 주사·약, 효과 확인된 바 없어"

연간 1000만원이 드는 키크는 주사에 대한 효능·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일명 '키 크는 약', '키 크는 주사'가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김 의원실은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은 총 24개인데, 그동안 터너증후군 등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환자를 대상으로만 임상시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의원실이 식약처의 공식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해당 24개 바이오의약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없었다. 식약처도 24개 바이오의약품은 일반인(소아, 청소년등)에게 효과가 있는지 확인된 바 없다고 공식 답변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진행한 '소아청소년 대상 키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 연구에서도 "허가범위를 초과한 성장호르몬 사용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권고하지 않으며, 오직 임상연구 상황에서만 적용돼야 한다"며 단순하게 키가 작은 일반인에 대한 처방은 권고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국내 대학병원, 일반병원, 성장클리닉 등에서는 이것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수 처방되고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9월까지 국내 저신장증 관련 환자는 3년 간 누적 약 7만8218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는 터너증후군, 뇌하수체기능저하(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 성인성장호르몬결핍증), 주로단신과관련된선천기형증후군(프라더윌리증후군, 누난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이들 중 약 3만2698명(41.8%)이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키 키는 주사)을 30만7000개를 급여 처방받았다. 같은 기간 전국 5761개 의료기관에 공급된 해당 성장호르몬 의약품은 약 1066만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고 처방된 30만7000개를 제외한 1035만개(97%)는 저신장증이나 기타 관련 질병이 없는 일반 소아 및 청소년들의 키성장을 위해 비급여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의약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의료기관에 납품된 최소 단가는 1만2521원부터 최대 13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의약품들은 의료기관에서 처방해주는 주사제가 대부분으로, 처방을 받은 후 집에서 부모나 자기 스스로 일주일에 6~7회 몸에 직접 주사를 투여하는 방식이다. 실제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에서 처방해주고 있는 유트로핀에스(LG화학)는 용량에 따라 한 달에 약 50만원에서 75만원을 내야 처방받을 수 있고, 일주일에 6회 투여해야 한다.또 지노트로핀(화이자)의 경우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처방하고 있는데, 용량에 따라 한 달에 약 80만원에서 85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지노트로핀 외에도 그로트로핀2(동아에스티)를 처방해 주고 있었다. 한 달 처방가격은 약 70만원으로, 주 6회 직접 투여해야 한다. 한양대학교병원에서도 약 80만원에 그로트로핀2(동아에스티)를 처방해주고 있다.김 의원은 "시중에서 처방되고 있는 성장과 관련된 바이오의약품 모두가 식약처 효능, 효과가 확인된 바 없었지만, 마치 키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의료기관들에서 오남용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에게 임상시험조차 한적 없는 성장호르몬 바이오의약품이 마치 성장하는 일반 소아나 청소년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광고 및 처방하고 있는 병원들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의약품의 초기 허가 목적과 다르게 오남용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관리,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10-25 13:42:2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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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식품 구매액 급증…간편한 섭취가 트렌드?

단백질 식품 섭취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가 롯데 통합 거래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단백질 식품 구매액은 2021년 상반기 대비 75% 가량 증가했다. 해당 기간 단백질 식품의 구매고객 수(25%)와 평균 객단가(40%)가 모두 늘었다. 이번 분석은 롯데 통합상품분류체계 18개 식품 카테고리 내에서 선정한 주요 단백질 상품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대상 상품군은 소분류 기준 ▲가공닭가슴살 ▲가공계란 ▲프로틴파우더 ▲프로틴드링크 ▲프로틴스낵 5가지다. 분석 대상 중 2021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구매액 증가폭이 큰 품목은 단백질 음료(135%)와 단백질 스낵(108%)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 닭가슴살의 경우 구매 증가폭(45%)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구매액 비중이 5개 상품군 중 37%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단백질 음료(22%), 가공 계란(16%), 단백질 스낵(14%), 단백질 분말(11%) 순으로 구매액 비중이 높았다. 단백질 분말은 평균 객단가가 약 5만7000원으로 5개 상품군 중 가장 높았지만 구매고객 비중이 4%에 불과했다. 근육량을 집중적으로 늘릴 때 주로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2021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20대(136%), 30대(150%) 구매고객 수가 타 연령대보다 많이 증가했다. 반면, 단백질 스낵은 평균 객단가(약 9000원)가 가장 낮았지만 올 상반기 구매고객이 2021년 상반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147%)과 10대(82%) 구매고객 증가폭이 컸다. 같은 기간 단백질 음료 구매고객 수도 56% 가량 증가했다. 스낵과 마찬가지로 타 연령대보다 60대 이상(67%)과 10대(59%)에서 구매자가 많이 늘었다. 구매고객 유형별로 살펴보니 2021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여성(60%)보다 남성(111%)의 단백질 식품 구매액 증가폭이 컸으며, 전반적으로 중장년층 단백질 식품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단백질 식품 구매금액(114%)과 구매고객(54%) 증가폭이 가장 컸다. 40대와 50대 구매금액도 각각 73%, 71% 늘었다(10대 62%, 20대 61%, 30대 61%). 이에 따라 40대 이상 고객들의 단백질 식품 구매액이 올 상반기 전체 단백질 식품 구매액의 73%를 차지하게 됐다. 올 상반기 단백질 식품 평균 객단가도 60대 이상에서 약 2만1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40?50대(약 1만8000원), 30대(약 1만5000원), 20대(약 1만4000원), 10대(약 1만2000원) 순으로 객단가가 높았다. 지난 2년 간 단백질 식품 구매가 급증한 데는 유가공업체를 시작으로 식품업체, 유통업체까지 앞다퉈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면서 맛, 형태, 가격대 등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진 것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021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단백질 음료는 175%, 단백질 분말은 109%, 단백질 스낵은 48% 가량 품목 수(SKU)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식품 구매고객들의 쇼핑 특성을 추가 분석한 결과 미구매 고객들보다 연어(7.1배)를 비롯 브로콜리(6.4배), 양상추(6.4배), 토마토(5.7배), 고구마(5.7배), 양배추(5.6배) 등 채소와 떠먹는 요구르트(4.5배), 치즈(4.5배), 가공우유(4.2배) 등 유제품을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훈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이언스부문장은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50~60대가 단백질 섭취를 하지 않는 이유로 '요리가 귀찮아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며 "최근 몇 년 간 드링크나 스낵 등 단백질을 더욱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근감소 저하를 염려하는 중장년층까지 단백질 식품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25 11:06:5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