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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점심값 평균 1만원…전년 동기간 대비 16% 증가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서 1만원을 지출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자사 서비스인 '식신e식권'의 통계를 분석해 최근 점심값 상승률을 8일 발표했다. 식신e식권이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고물가의 여파는 직장인의 점심값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22년 4분기 평균 식대 결제 금액이 9633원으로 전년 동기간의 8302원 대비 약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증가율이 9180원에서 1만2285원(33.8%)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뒤이어 부산이 8906원에서 1만1808원(32.6%), 인천이 7234원에서 8983원(24.2%), 강원이 7441원에서 9011원(21.1%)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저렴한 구내식당 또한 물가 인상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구내식당의 22년 4분기 식대 평균은 6858원으로 전년 동기간의 5317원대비 약 29%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반 식당을 이용하는 평균 금액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심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식대를 큰 폭으로 올린 기업도 적지 않다. 식신e식권은 대부분 하루 결제 한도 금액을 설정해두고 이용하는데, 복지의 일환으로 이 결제 한도 금액을 인상한 것이다. 경기 판교의 건설사는 식대 한도를 1만5000원으로 올린 뒤 평균 이용 금액이 1만980원에서 1만4835원으로 35.1% 상승했다. 이와 같이 평균 이용 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한 상위 15개 기업은 물류 4곳, 유통·도매 3곳, 제조 3곳, SW개발 2곳, 건설과 세무회계, 의료서비스 기업이 각각 1곳을 차지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지난해 5월에 점심값 통계를 발표한 이후 몇 개월 새 수년간의 인상폭보다 더 높은 점심값 인상이 있었다"며 "고물가로 인해 점심식대가 직장인 복지의 수단으로 편입되고 있는 만큼 원활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신e식권은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주변 식당을 비롯한 편의점, 구내식당까지 식대를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식권 서비스다. 현재 850개 고객사, 하루 22만명의 직장인이 이용하고 있으며 가맹점은 약 5만곳에 달한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08 15:27: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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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격 오르자 홈베이킹 늘어 …생지· 잼 수요 증가

지난해부터 식품가격이 가파른 폭으로 인상되면서 비싸진 빵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홈베이킹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집에서 직접 빵을 구워 즐길 수 있는 냉동생지와 버터, 잼 등 베이킹 재료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빵에 사용되는 주 원료인 밀의 가격은 2021년도 대비 약 41%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우유 뿐 아니라 빵 제조에 주재료로 쓰이는 버터, 생크림, 치즈 등의 가격도 연달아 오르며 빵 값 상승의 주 원인으로 작용해 소비자의 부담도 커졌다. 재료값 인상에 SPC의 계열사인 파리바게뜨도 지난 2일부터 95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다. 물가 인상에 빵 수요는 줄었지만, 냉동생지 수요는 늘고 있다.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생지 전체 매출은 2021년도 대비 251%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냉동생지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5%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시킨 것으로 반죽, 발효, 성형 등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해동 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면 간편하게 갓 구운 빵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크로아상 기준으로 냉동생지 1개 가격은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의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냉동생지의 인기는 고물가로 인해 빵 값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홈베이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집에서도 간편하게 빵을 구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간편 조리가전들의 보급률이 증가한 것도 냉동생지 매출 증가를 견인한 원인으로 꼽힌다. 빵에 발라먹는 버터와 잼 판매량도 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버터, 잼류 상품 카테고리 거래액 추이는 지난 1월 한달 간 전년동기 대비 버터 판매량은 39% 상승했다. 포도잼 48%, 딸기잼 43%, 기타 과일잼 68%, 초코잼 21%, 기타 잼 26%로 일제히 상승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크림치즈의 올해 1월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1% 늘었으며, 피넛버터 판매량도 같은 기간 146%나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에 홈베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담백한 맛의 빵에 어울리는 과일잼이나 버터, 크림치즈 등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선 기업도 있다. 신세계푸드는 '경제적 베이커리'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첫 제품으로 출시한 '경제적 크루아상'은 겹겹이 쌓인 바삭한 페스추리의 식감과 은은하게 퍼지는 버터 풍미가 특징인 정통 제조 방법으로 구워낸 정통 크루아상 세트다. 별도의 맛을 첨가하지 않은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생크림, 과일, 치즈, 햄 등을 기호에 따라 넣어 식사 또는 디저트로도 즐기기에 제격이다. '경제적 크루아상'은 전국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블랑제리 매장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8입 기준 5980원이다. 이는 개당 748원으로 일반 베이커리 매장에서 판매하는 크루아상 보다 약 50% 가량 저렴하다. 신세계푸드는 이번에 출시한 '경제적 크루아상'을 시작으로 식사빵과 디저트 등을 정기적으로 선보이며 '경제적 베이커리'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빵 제조에 쓰이는 원자재에 대한 매입 경쟁력과 베이커리 기술력을 최대한 모아 '경제적 베이커리' 프로젝트를 펼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빵을 꾸준히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빵 값 부담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2-08 15:12: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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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캠페인 동참

롯데리아ㆍ엔제리너스ㆍ크리스피크림도넛ㆍ컨세션 사업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무인 주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 대상 디지털 교육에 적극 도움 제공하고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캠페인에 동참한다.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은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시가 운영한 캠페인으로, 디지털 안내사들이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을 주요 거점으로 순회하며 무인기기 활용법과 스마트폰 이용법 안내 등 디지털 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활동이다. 롯데GRS는 지속적으로 비대면 결제 시스템이 확대되는 환경에 어르신들의 디지털 어려움 해소에 도움 드리고자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난 6일 서울시가 주최한 '제2기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에 참석해 자리를 밝혔다. 롯데GRS는 서울시와 무인 주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 대한 배려를 전달하는 캠페인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와 교육 및 현장 체험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GRS 대표이사 차우철은 "지속적으로 비대면 결제 시스템은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롯데GRS는 디지털 약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디지털 기기를 사용함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2-08 14:47: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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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히든서포터즈' 23기 모집…다양한 활동 혜택 주어져

롯데제과는 상반기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23기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히든서포터즈는 2012년 시작한 식품업계 대표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식품 마케팅 실무 경험과 마케팅 담당자와 소통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활동에 따른 혜택도 다양하다. 지원자격은 4학년 2학기 재학생을 제외한 대학생으로 총 20명 선발한다. 이후 3월부터 6개월간 다양한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SNS를 통한 콘텐츠 마케팅과 설문·인터뷰를 통한 MZ세대의 의견 개진 활동,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 및 마케팅 전략 제안 팀 활동 등을 진행한다. 히든서포터즈에게는 매월 활동비와 활동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롯데제과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수시로 제공한다. 식품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에게 무엇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케팅 실무진과의 소통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활동 종료시에는 평가를 통해 팀 프로젝트 우수팀과 최종 우수활동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최종 우승팀에는 500만원의 상금과 최종 우수활동자에겐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MZ세대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신제품 및 IMC 아이디어 제안 결과물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의 경우 제품 출시 검토까지 이뤄진다. 지난 기수의 경우 전통 파스타 메뉴 아이디어가 채택돼 'Chefood(쉐푸드) 냉동파스타' 신제품 2종 출시에 적극 반영된 바 있다. 같은 기간 주부를 대상으로 한 롯데제과 주부 마케터 '그린스푼' 22기도 함께 모집한다. 3월부터 8월까지 롯데제과 제품 체험과 SNS를 통한 콘텐츠 마케팅을 실시한다. 제품 설문 및 모니터 활동도 함께한다. 매달 제품과 활동비를 지원하며, 최종 우수활동자 포상 등의 혜택이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히든서포터즈는 실무진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아이디어도 직접 실현해보는 멋진 프로그램"이라며 "식품 마케터를 지망하는 대학생이라면 꼭 함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소비자 마케터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지원서는 롯데제과 SNS채널(네이버블로그 '롯데제과 푿 lo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08 14:42: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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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6454억원 기록

신세계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8일 신세계는 2022년 매출 7조8128억원, 영업이익 64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24.7% 가량 늘어났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는 2조2141억원, 영업이익은 27.6% 줄어든 1413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사업이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은 4분기 기준 매출액 6686억원(+4.8%), 영업이익 14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구·대전·광주신세계 별도 법인을 포함한 수치다. 신세계 측은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 회복으로 인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과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의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중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을 열어 오프라인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 개편 등 온라인 영역 내실도 다질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도 고르게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분기 기준 매출액 4303억원(+3.0%)을 기록해 2022년 누계 매출액 1조5539억원, 영업이익은 1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매출액 9967억원(+21.1%)을 기록했으나 2023년도 인천공항 임대료의 선반영과 올 상반기 납부 예정인 특허수수료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26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액 891억원(+15.2%),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달성했으며 신세계까사는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매출액 592억원(-17.9%)을 기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08 14:31: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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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시장 성장세…필립모리스, 일루마 시리즈로 업계 선도

"콤팩트한 올인원 디자인과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합리적인 가격의 '일루마 원'이 흡연자들을 더 나은 대안으로 안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8일 오전 더 플라자 호텔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원(일루마 원)'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아이코스 일루마' 2종을 출시한 한국필립모리스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일루마 원을 선보이며 전자담배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했다. 신제품 일루마 원은 지난해 출시돼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6만9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다른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마찬가지로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TEREA SMARTCORE STICK™)을 사용하며,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SMARTCORE INDUCTION SYSTEM™)을 적용하여 블레이드가 없고 클리닝이 필요 없다. 백 대표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가 갖춘 새로운 차원의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 무엇보다 청소가 필요 없는 편리함이 고객들의 호평을 이끈 주된 요인"이라며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태우지 않고 가열함으로써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이 평균 약 95% 감소된 제품으로 흡연을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아이코스 대비 향상된 고객 경험으로 한국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색상은 총 5가지로 준비했으며 실리콘 슬리브 등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날 백 대표는 "2025년까지 비연소제품 출시 국가를 100개국으로 늘리고 비연소제품의 순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며 "다행스럽게 필립모리스의 여정은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대체 제품은 전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전 세계 1900만 명 이상이 아이코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필립모리스는 이들 중 약 1350만 명이 일반 담배를 끊고 아이코스로 전환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2022 담배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2017년 2.2%에서 지난해 기준 14.8%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백 대표는 "태우지 않고 가열해 피우기 때문에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을 평균 약 95% 감소시킬 수 있다"며 "비연소 제품 지속적으로 출시해 한국의 담배연기없는 미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선보이고 3개월동안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이러한 소비자 호응이 이어진다면 비연소 제품 카테고리 내에서 리딩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들어 성장률이 더딘 것도 사실이다. 아직까지도 85%가 일반 담배를 소비하고 있다. 백 대표는 "공급자 입장에서는 과학에 기반한 대체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야 하고, 소비자도 받아들여야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정부가 일반 담배와 비연소 제품이 어떤 차이가 나는지 내용을 공유하고 소비자가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필립모리스는 정부 기관, 소비자 단체와 충분히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같은 날, 서울, 수도권 일부 및 부산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되었던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의 판매처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아이코스닷컴 및 쿠팡, 네이버 등에서도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모든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전자담배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담배 '던힐'로 잘 알려진 글로벌 담배회사 BAT로스만스가 오는 14일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시장 1위 KT&G는 지난해 11월 '릴 에이블'을 출시하고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2023-02-08 14:24: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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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밸런타인 데이 그냥 넘어가면 2명 중 1명은 '서운해'

10명 중 8명은 밸런타인데이를 연인들의 의미있는 기념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8일 고객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4%가 '의미있는 기념일'이라고 답했다. 2021년 조사한 때 밸런타인데이가 '의미있는 기념일'이라고 응답한 수는 77%였다. 티몬은 다소 긍정적인 응답이 늘어난 이유를 엔데믹 이후 첫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뒤를 이어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날'이라는 답변이 32%로 나타났다. 이밖에 '재미있는 기념일'(29%), '이성에게 초콜릿/선물을 주는 날'(23%) 등으로 나타나며 5명 중 4명 이상(84%)이 '의미 있는 기념일'이라고 답했다. 반면, '상업적인 날'이라는 답변은 16%로 2년 전보다 6%p 감소했다. 밸런타인데이에 주고 싶은 선물(복수응답)은 기성품 초콜릿이 59%로 가장 많았고, 직접 만든 초콜릿과 향수가 각 16%, 커플 아이템 14% 순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받고 싶은 선물에서는 기성품 초콜릿 39%, 직접 만든 초콜릿과 명품 잡화류가 각 21%, 커플 아이템 18%, 향수 16% 등으로 보다 다양하게 나타나며 차이를 보였다. 연인관계에서 아무런 기념없이 밸런타인데이를 그냥 넘어갔을 때 상대방에 느끼는 감정을 묻자 2명 중 1명 가량(54%)이 '서운하다'고 답했고, 심지어 '관계를 고민할 것 같다'라고 19%가 응답하며 밸런타인데이를 의미 있는 날로 생각했다. 선물을 준비하는 주요 경로는 티몬 등 모바일 쇼핑 채널이 5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고, 대형마트(17%), 백화점(10%), 편의점(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08 14:10: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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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에 20만원 목전'… 서울 호텔 3대 뷔페 모두 가격 올린다

주요 특급 호텔들이 오는 3월부터 운영 중인 뷔페 식당 가격을 인상한다. 호텔업계는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공개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케이크 가격 인상 때와 마찬가지로 뷔페 또한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일각에서는 스놉효과(Snob Effect, 특정 상품을 소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현상)를 노린 인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서울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와 웨스틴조선 서울의 '아리아'가 3월부터 가격을 인상한다.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성인 기준 조식은 7만원에서 8만원으로, 평일 점심은 14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가격을 손본다. 평일 저녁·주말 가격도 15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인상한다. 인상 폭은 약 20%인데,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40%가 넘는 가격 인상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더 파크뷰가 업계 최고가 뷔페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현재 국내 최고가 호텔 뷔페는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플레이버즈로 주말 성인 식사가 17만9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웨스틴조선 서울의 아리아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한다. 평일 점심은 12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평일 저녁(월~목)은 13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올린다. 주말·공휴일은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가격을 올린다. 아리아 또한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20% 이상 가격을 올렸다. 연초에 이미 가격을 올린 호텔들도 있다. 롯데호텔 라세느는 앞서 1월1일을 기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업계에서는 원재료 값 및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자재값과 인건비 등이 전부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식자재가 최고급인 만큼 원가율이 50%에 육박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리를 맡은 쉐프들의 인건비 또한 저렴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고급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가격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럭셔리 상품에 해박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원자재값의 상승도 원인이지만 호텔 업계가 프리미엄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해석도 내놓았다. 호텔 업계는 대표적으로 스놉효과를 적용받는 업계인 만큼 가격을 고가로 책정해야만 한다는 주장이다. 스놉효과란 타인이 소비하지 못 하는 고가의 상품을 굳이 선별해 소비하려는 현상으로,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거나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으면 오히려 구매의도가 감소한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스몰 럭셔리를 소비하고 이를 과시하면서 비싸면 비쌀수록, 희귀하면 희귀할수록 더욱 잘 팔리는 게 현실"이라며 "품질이나 실제 가치보다는 우선 높은 금액대가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기 때문에 가격 인상 조치 자체가 마케팅 효과를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2023-02-07 16:02: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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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의 혁신 미래' 국내 최대 규모 쿠팡 대구 풀필먼트 센터 공개

쿠팡이 7일 지난해 3월 준공한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 FC)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자동화 물류 현장을 공개했다. 쿠팡 관계자는 "대구 FC는 대구와 남부권을 아우르는 첨단 물류의 핵심으로, 전국 물류센터에 '혁신 기술 DNA'를 전파하는 테스트베드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구 FC는 축구장 46개(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아시아권 물류센터 중에서도 최대 규모에 속하는 초대형 물류센터다. 건립과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을 위해 3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대구 FC는 주요 물류 업무동에 무인 운반 로봇(AGV), 소팅 봇(sorting bot), 무인 지게차(driverless forklift) 등 단일 물류센터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다양한 최첨단 물류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혁신 기술 중에는 7·9층에 상품 진열과 집품 자동화를 위해 도입한 AGV 로봇 1000여 대가 있다. AGV 로봇은 수백 개 제품이 진열된 최대 1000㎏ 선반을 들어 바닥에 부착된 QR코드를 따라 이동, 직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GTP(Goods to person) 방식의 물류 기술이 적용됐다. AGV를 통해 전체 업무 단계를 65% 줄이고, 평균 2분 안에 수백 개 상품이 진열된 선반을 직원에게 전달한다. 주문량이 많은 공휴일을 포함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로켓배송 등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핵심 자동화 기술이다. 기존 물류센터는 직원이 일일이 수많은 상품이 담긴 선반 사이를 오가며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찾아다니는 PTG(Person to Goods) 방식이다. 복잡한 상품 분류 작업은 '소팅 봇'을 활용해 기존 물류 패러다임을 바꿨다. 소팅 봇은 사람이 물건을 옮기거나 들어 올리는 분류 업무를 모두 없앤 최첨단 물류 로봇이다. 상품 포장지에 찍힌 운송장 바코드를 스캐너로 인식, 단 몇 초 만에 배송지별로 상품을 분류하고 옮겨준다. 소팅 봇이 도입된 후 직원의 업무량이 65% 줄었다. FC 5층의 수십 개의 무인 지게차들도 직원의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직원이 누르는 버튼 한 번으로 무인 지게차가 알아서 대용량 제품을 옮겨준다. 무인 지게차가 운영되는 존에는 사람의 이동이 전면 차단돼 사고 발생을 원천 봉쇄한다. 대구 FC는 앞으로도 자동화 물류 기술 도입을 늘릴 계획이며 이에 따라 배송 물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입고·집품 등 물류 업무는 물론,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화 기술 관리자 채용 등으로 2500여 명(간접 고용 1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대형 물류센터가 운영되면서 대구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에 입점한 대구 지역 소상공인 업체 7000여 곳은 연간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센터 공사에 대구지역 업체 참여율이 76%에 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바 있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대구 FC는 쿠팡의 최첨단 물류 투자를 상징하는 곳으로,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직원들이 더 편하고 쉽게 일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했다"며 "AI를 이용한 상품관리, 자동화 로봇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물류 인프라 기반으로 꾸준한 고용 창출을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2-07 15:28:1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