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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우수 청년인턴 시상식'…19명에 장관상

13개팀, 청년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3개팀 '우수'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특별자치시 중기부 중기마루 회의실에서 '우수 청년인턴 시상식'을 열고 19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25일 중기부에 따르면 청년에게 공직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위해 지난 8월까지 총 103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정책현장 방문, 청년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활동 수기 공모전, 직원과의 1대1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행사에선 청년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5개팀(19명)과 활동수기 공모전 우수자 1명에 대해 시상했다. 경진대회에는 총 50여명이 13개팀을 이뤄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자료연구, 설문조사, '2030자문단'의 멘토링 등을 거쳐 2개 분야(정책제언·정책홍보)의 26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분야별 3개팀이 우수팀으로 뽑혔다. '온누리상품권 이용률 제고를 위한 연령대별 맞춤형 서비스 도입' 정책과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활용한 정책 홍보' 방안을 기획한 소리꾼(한혜림·송유정·이성길·임민섭·김보경)은 2개 분야 모두 최우수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활동 수기 공모전에선 로컬크리에이터와의 인터뷰를 거쳐 홍보물을 제작한 경험을 수기로 작성한 한혜림 인턴(소상공인성장촉진과)이 우수자로 이름을 올렸다. 경진대회 2개 분야와 공모전 등 3관왕을 차지한 한혜림 인턴은 "6개월간 근무하면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특히 경진대회는 정부 정책에 대해 고민해 보고 정책 결정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청년의 시각에서 제시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청년인턴들에게 중기부에서의 경험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9-25 08:19: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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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 개최…중소기업과 상생

KG 모빌리티(KGM)가 중소기업 상생의 기회와 발전 위한 기술 전시의 장을 열었다. KGM은 중소기업 상생과 협력을 위한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한 '2024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는 KGM이 경기도와 공동 주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행사로 중소기업과 상생을 모색하고 기술협력 및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4일 KGM 본사(경기도 평택)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KGM 임직원 및 부품 공급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평택시, 광주시, 충청남도, 전북특별자치도의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 70여 개사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재)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관련기관이 참여해 상호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현장에서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의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술을 전시할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KGM은 이번 모빌리티 테크쇼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KGM은 연구개발(R&D) 혁신역량 확보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소통과 상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70여 개사가 8개 파트로 나눠 전시했다. ▲내·외장 파트 ▲파워트레인/제어 파트 ▲BODY 파트 ▲샤시 파트 ▲소프트웨어파트 ▲전장/AVNT 파트 ▲전동화부품 파트 ▲기타(EV산업용 모터, 특수장비, 화재진압 시스템 등) 등을 전시하고, 관심 기업의 제품 및 기술에 대해 직접 확인 하고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KGM 관계자는 "이번 테크쇼는 대·중소기업간의 상생을 바탕으로 평택시를 비롯해 경기도를 중심으로 역량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KGM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새로운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미래 모빌리티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은 물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00:02: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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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정밀 사외이사, MBK 고려아연 공개 매수 반대…장형진 고문 사익추구 위해 MBK와 결탁

고려아연의 계열사인 영풍정밀의 사외이사 3인(정순원·홍석주·이한종)이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영풍정밀 사외이사 3인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과 동일인 장형진이 사모펀드를 앞세워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라며 "영풍정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장기적 비전이나 경영철학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영풍그룹의 계열사인 영풍정밀은 산업용 펌프 및 밸브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셋째 작은아버지 최창규씨가 회장으로 있다. 최대주주는 6.27%를 보유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모친 유중근씨다. 또 최윤범 회장(2.75%)과 최창근 고려아연 명예회장(5.39%) 등 최씨 지분은 34.34%다. 반면 장형진 영풍 고문(5.71%)을 포함한 장씨측 지분은 21.25%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MBK는 영풍정밀 주식도 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있다. 영풍정밀 경영권을 확보한다면 고려아연 지분 싸움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영풍정밀 사외이사는 "현 경영진의 영업 능력과 노하우가 영풍정밀 성장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판단한다"며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현 경영진의 장기적인 관점과 경영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사외이사 전원은 장형진 영풍 고문이 MBK파트너스와 결탁해 고려아연의 M&A(인수합병)를 시도하는 사태를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며 "전체 주주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현 경영진을 적극 신임한다"고 밝혔다.

2024-09-24 23:50: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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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일본 전기차 전환 맞춰 PBV 시장 공략…日 소지츠와 계약

기아가 고객 맞춤형 공간 활용과 차량 효율성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 중인 PBV(목적기반차량)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는 일본 종합상사인 소지츠(Sojitz)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PBV를 일본 시장에 판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기아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 비중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따라 중소형 EV 밴 등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BV를 통해 이 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일본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PBV는 EV 기반의 PBV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한 차량이다. 기아는 현지 유력 기업인 소지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PBV를 판매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지츠는 일본의 주요 종합상사 중 하나로 자동차 판매는 물론 에너지, 금속, 화학,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아의 파나마 대리점 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기아는 소지츠의 네트워크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최초 전용 PBV 모델인 'PV5'의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일본 내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EV 밴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판매를 추진하고, 향후 관련 현지 기업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활성화 및 PBV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PV5에 일본 현지 특성을 고려한 차데모(CHAdeMO) 충전 방식을 탑재한다. 이와 함께 V2X(양방향 충전기술) 등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기아는 PV5 일본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PBV의 장점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고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일본 시장에 PV7 등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새롭게 진출하는 일본 시장에서 기아의 브랜드 혁신과 고객 중심 가치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다양한 PBV 활용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일본 고객들을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4 17:33: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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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형 유모차 가격 최대 2.6배 차이… 손잡이에 짐 걸면 전도 위험

시중에 유통되는 휴대형 유모차 가격이 최소 30만원대부터 80만원대까지 최대 2.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모차 손잡이에 짐을 걸 경유 유모차가 넘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휴대형 유모차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시험 대상 제품은 뉴나·부가부·줄즈(이상 네덜란드 제품), 스토케(노르웨이), 잉글레시나(이탈리아), 리안·와이업·타보(한국) 등 4개국 브랜드 8종이다. 시험평가 결과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우수했고,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지만, 사용 편의성, 가격 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제품 가격은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부가부 '버터플라이'가 82만65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줄즈 '에어플러스'(78만원, 안전바 미포함가격), 스토케 '요요2 6+'(71만6000원), 뉴나 '트래블'(67만원, 안전바 없음), 잉글레시나 '뉴퀴드2'(57만원), 와이업 '지니에스'(46만8000원), 리안 '레브'(35만원), 타보 '플렉스탭3'(31만2000원) 순이었다. 유아가 접촉할 수 있는 부위의 유해물질 안전성이나 넘어짐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별도로 구매해 장착이 가능한 손잡이 걸이에 3kg의 짐을 걸면 편평한 지만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유모차 안전사고 559건 중 넘어짐 또는 추락사고가 92.8%(519건)로 가장 빈번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4 16:50: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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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타임스퀘어서 멸종위기종 ‘바다사자’ 알린다

LG전자가 글로벌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 앞장선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바다사자'를 주제로 한 세 번째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지난 4월 눈표범, 7월 흰머리수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영상은 해양 쓰레기와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 부족에 시달리는 바다사자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전한다. 바다사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 동물로, 지난 40여년간 개체 수가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영상은 뉴욕 기후 주간에 맞춰 공개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맑은 바다, 좋은 삶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 기후 주간은 국제 비영리 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뉴욕시 및 유엔 총회와 협력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기후 행사다. 올해는 지난 22일부터 총 8일간 열린다. LG전자는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협력해 '바다사자' 관련 교육 자료를 제작하고 온라인에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생물 다양성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지중해에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해초를 심는 '스마트 그린 씨즈' 캠페인으로 해양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스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 ▲사우디아라비아 'LG 얄라 그린' ▲인도 'LG 그린 커버'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 등 나무 심기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지속하며 세계 각국 고객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전파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24 16:40: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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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매출 전년대비 9.2% 증가… "폭염에 백캉스족 증가 영향"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했다. 추석 대목에다 폭염을 피해 백화점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백캉스(백화점+바캉스)'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13.9조원) 대비 9.2% 늘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출은 5.0%, 온라인 매출은 13.9% 동반 상승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기록적인 폭염일수(+10일), 휴가 수 증가(+1일), 전년보다 이른 추석 선물 수요(추석 9월17일) 등으로 대형마트(5.9%)·백화점(4.4%) 매출이 늘었고, 편의점(4.5%)·준대규모점포(SSM, 6.7%)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추석 선물 구매로 식품(9.9%) 분야가 매출을 견인했고, 백화점의 경우 식품(18.7%) 분야가 전체 매출을 견인한 가운데 폭염을 피한 방문객 증가로 대부분 분야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은 아이스크림, 음료 등 매출 증대로 음료/가공식품(6.5%) 위주로, SSM은 성수품 수요 증가로 농수축산,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식품군(7.5%)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온라인은 음식배달, 여름 보양 간편식, 화장품, 반려동물 용품 구매 등이 증가해, 서비스/기타(60.4%), 식품(19.8%), 생활가정(10.8%) 등 품목에서 성장세가 지속됐다. 반면 패션/의류(-17.8%), 스포츠(-12.7%) 부문 부진은 지속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12.2%), 서비스/기타(27.5%), 생활/가정(7.0%)이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1.8%), 패션/잡화(-2.6%) 등은 감소했다. 구매건수와 구매단가 모두 온오프라인 모든 업태에서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 49.7%(+2.1%p), 편의점(18.4%), 백화점(15.5%), 대형마트(13.4%), SSM(3.0%) 순으로 집계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4 16:28: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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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 "투기자본과 손잡은 장형진 영풍 고문 부끄럽지 않나"…"기술 유출시 경쟁력 무너질 것"

"투기자본과 손잡은 영풍은 부끄럽지 않나."(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 고려아연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선 영풍을 높게 비판했다. 특히 9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고려아연과 달리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영풍의 근본적인 문제는 장형진고문의 경영 능력 부족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최고기술책임자·CTO)은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에서 회사 핵심 임직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인수합병이 부당함을 국민께 알리고자 한다"며 "피와 땀으로 일궈온 고려아연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1985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공채로 입사해 40년을 근무했으며 최윤범 회장이 회사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멘토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사태의 발단이 5년전 시작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영풍이 석포제련소의 폐기물을 고려아연으로 떠넘기려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영풍은 환경오염과 중대재해로 박영민, 배상윤 대표가 모두 구속됐으며 석포제련소는 지난 2019년 특별 점검에서 물활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으로 60일 조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풍은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했고 현재 상고가 진행중이다. 이 부회장은 "5년전 선포제련소에 산업 폐기물이 70만톤 정도가 있었는데 장 고문이 이를 고려아연으로 넘기려했고 최윤범 회장이 이를 막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다"며 "이에 대한 증거도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영풍의 장 고문을 겨냥해 "영풍 석포제련소의 경영 실패로 환경 오염과 중대 재해를 일으켜 국민에게 빚을 졌으면서도 이제 와서 기업사냥꾼과 손잡고 고려아연을 노리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사업 부진으로 적자에 시달기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구속되는 등 이것이 과연 제대로 된 경영의 모습이냐. 영풍의 경영진은 경영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실제 고려아연은 지난 2000년 이후 9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세계 1위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부회장은 "누가 고려아연을 경영해야 하는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풍 경영진이 매년 고려아연으로부터 700억~1000억원 가까운 막대한 배당금을 받아 고려아연 주식 매입에만 집중할 뿐 영풍 석포제련소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은 직원을 가족처럼 대하고 있지만, 장 고문은 직원을 머슴처럼 대한다"며 "누가 애사심을 갖고 근무하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고려아연 사장 시절에 장 고문이 부탁했던 것을 거부한 적이 있다"며 "장 고문이 부르시더니 '너는 정치할 줄을 모른다', '감히 내 말을 거역해?' '너 내가 자를 수 있어'라고 말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만약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차지하게 된다면 우리의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고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은 무너질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은 이번 적대적 M&A를 결사코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과 참석자들은 이날 "약탈적 투기자본과는 결코 함께 갈 수 없다"며 "우리와 함께 고려아연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MBK파트너스(이하 MBK)는 고려아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MBK는 이날 '고려아연 임직원, 노동조합, 고객사, 협력업체, 주주, 지역사회,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께 올리는 글'을 공개했다. MBK는 "일각에서는 우리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것 같이 호도하고 있다"며 "이익에만 집중해 제품 품질을 저하할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 협력 업체들과의 관계도 중단될 것으로 넘겨짚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심지어 인수 후에는 중국에 매각될 것 같이 말하고 있다"면서 이는 "근거 없는 억측이며,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MBK는 "고려아연의 1대 주주와의 협력 하에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개선을 위해 본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적대적 인수합병은 잘못된 주장이다. 최대주주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라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개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이라면서 "우리는 장기간 투자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MBK와 영풍의 경영권 확보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 이번 사태에 대한 영풍 측의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9-24 16:20: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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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내리막길? … '혹평'에도 삼성·SK, '갈 길 간다'

3분기 반도체 경기를 두고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으나 국내 반도체 업계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24일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보고서 '겨울이 온다(Winter looms)'를 공개한 후 반도체 업황 부정론이 대두됐다. 모건스탠리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및 PC 수요 감소에 따른 일반 D램의 가격 하락,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 등으로 2025년 반도체 업황 전반이 악화될 것"이라며 "범용 D램이나 낸드 수요가 뒷받침 하지 못하며 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오는 4분기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비슷한 의견을 낸 곳은 또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는 미국 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한 추천 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하고 목표가 또한 52% 하향 조정했다. BNP파리바는 "HBM 공급 과잉 우려가 있다"며 "HBM 시장을 삼분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HBM 생산능력이 현 웨이퍼 투입량 기준 월 31만 5000장 수준인데 내년에는 40만 장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는 고객사들의 추정 수요량인 16만 8000장의 두 배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반도체 업계 분위기는 잇따른 부정론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모건스탠리의 경우 3년 전 2021년 8월 반도체 업황 둔화를 예견하며 '겨울이 온다(Winter is coming)' 보고서를 냈던 때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당시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혹평 후 삼성전자 등은 주가가 곤두박질 쳤으나 정작 실질적인 실적 하락이 나타난 것은 2022년 말이었고, 이마저 모건스탠리의 추정 보다 선방했다. 여기에 더해 23일 금융감독원은 모건스탠리가 매도 보고서 발간 전 SK하이닉스 주식의 대량 매도 주문이 체결된 만큼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히면서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신뢰성에 금이 가는 상황이다. 이지환 아이에셋 연구소 대표는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서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HBM 재고율이 60%를 육박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HBM 반도체는 상대방이 주문을 하면 거기에 맞춰서 생산을 하는 거의 주문형 생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SK하이닉스 같은 경우 내년 2025년 12월까지 이미 선주문이 끝나 있는 상태"라며 "오히려 납기를 맞추기 위해서 공장을 풀가동해야 되고 더 이상 생산 능력이 확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의 구동을 최적화해 주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인 'HMSDK' 주요 기능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Linux) 에 탑재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도체 업계는 올 하반기 중 'CXL 2.0' 규격이 적용된 첫 서버용 CPU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CXL이 본격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XL메모리는 HBM을 이을 차세대 AI 메모리로 주목받는 제품으로, 당사는 자체 개발한 CXL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HMSDK의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이를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에 적용하게 됐다"며, "HBM 등 초고성능 하드웨어 메모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인정받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Ie 4.0 차량용 SSD AM9C1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256GB AM9C1 제품을 연내 양산하고, 차량용 고용량 SSD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조현덕 상무는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력 중이며, 이번 제품을 통해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로봇 등 물리적 AI(Physical AI)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4 15:54: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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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배터리 소재 시장에 발 들여..."철 분말 공급 가능성도"

현대제철이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진출하여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 개발이 국책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양극재 소재 기업에 철 분말을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양극재 개발업체인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LG화학 등과 LFP배터리의 핵심 소재 '철 분말'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FP 배터리는 기존 이차전지의 부식과 폭발을 막기 위해 코발트 대신 철과 인을 사용한 배터리다. 철과 인은 저렴하고 매장량이 풍부해 NCM(니켈코발트망간), L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구조적 안전성 또한 우수해 화재 위험도가 비교적 낮다는 장점도 있다. 리튬과 인은 수입하고 있지만 철은 국내 제철소 등에서 공급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그간 자동차 부품 등에 활용하기 위해 철 분말을 생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은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LFP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NCM, NCA 등 삼원계 배터리 생산에 주력했으나 중저가 전기차 시장의 확산과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배터리 소재 기업들도 LFP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양산 작업에 본격 착수하고 있다. 엘앤에프와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말부터 LFP용 양극재 양산에 들어가고 LG화학은 오는 2027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극재 업체들은 현대제철의 철 분말의 샘플을 받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초기 연 5만~6만톤 규모의 철 분말을 배터리사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에 들어갈 수 있는 물량이다. 철강사들이 본업에 집중하면서도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는 이유는 시황 악화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배터리 업계도 LFP 시장 진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의 전기차 부문인 암페어에 2025년부터 39GWh(기가와트시)를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도 상용차용 LFP 배터리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17일 개최된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IAA)에서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LFP+ 배터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정부의 국책 과제로 LFP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또한 양극재 소재 확보에 대한 검토를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4 15:51:2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