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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상영 지원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상영을 지원한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최근 서울 광화문 본사 비즈니스센터에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 배리어프리영화 제작 및 상영 지원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화면을 설명하는 음성 해설과 대사·음악·효과음 등을 전달하는 자막을 제공해 시각장애인은 물론 노인 등 누구나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한 콘텐츠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배리어프리영화의 저변을 넓히고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재단에서 전달한 기금은 평소 영화관람 기회가 제한적인 시각장애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에 쓰인다.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교마다 자체적으로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 열리는 '제1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상영작 제작도 지원한다. 영화제 출품 단편영화의 자막과 음성 해설 대본 제작 비용을 후원해 보다 많은 작품이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유용재 사무국장은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서로 공감하고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의 보이지 않는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2022년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첫 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함께 2024넌부터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지원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2026-02-23 08:45: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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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연 소진공 이사장, 수원 남문시장등서 현장 소통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경기 남부지역본부를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수원 남문시장·행궁동 일대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23일 소진공에 따르면 인 이사장의 지난 20일 현장 방문은 민관 협업을 통해 상생하는 우수 상권 현장의 성공 사례와 상인의 의견 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위해 마련했다. 인 이사장은 경기 남부 지역본부를 방문해 핵심 주요 과제와 현안 사항 및 권역 내 상권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에는 수원 남문시장과 행리단길로 불리는 행궁동 일대를 방문, 문화관광형시장과 소상공인 협동조합 및 글로컬 상권의 성과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 등으로부터 현장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지원사업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컬 상권 육성 사업은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결합해 국내외 관계 인구를 유치하는 사업으로, 2024년 경기 수원시가 선정돼 로컬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추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소상공인은 "상권 활력에 따른 임대료 급등이 큰 걱정이었는데 지역 상생 구역 지정으로 임대료 인상 제한이 있어 안심이 된다"면서 "행궁동이 고유 브랜드로 안착해 지속 가능한 상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 이사장은 "전국 최초 지역 상생 구역으로 지정된 수원 행궁동 일대는 함께 성장하는 상권의 상징적인 사례"라며 "안전하고 활기차며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살아 숨 쉬는 상권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3 08:37: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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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산 CTL 강판 상계관세 재조정…현대제철·동국제강 실적 영향 제한적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특정 길이 절단 탄소강판(CTL 강판)에 대한 지난 2023년 상계관세 연례재심 결과를 확정하면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관세 부담이 조정됐다. 다만 대미 수출 비중이 낮아 이번 관세율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 관보(2월 20일자)에는 지난 202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입분을 대상으로 한 한국산 CTL 강판 상계관세율이 동국제강 2.21%, 현대제철 1.31%로 기재됐다. 연방 관보 게재 후 35일이 지나면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해당 기간 수입분에 대한 평가(assessment) 지침을 발행하고, 기존 예치 관세와 최종 관세율 간 차이에 대한 정산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다만 결과와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에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정 집행정지 신청 기한(연방 관보 게재일로부터 90일) 종료 시점까지 정산은 보류될 수 있다. 또한 최종 결과 공표 이후 통관되는 물량부터는 해당 관세율을 기준으로 새로운 현금 예치금이 적용되며, 예치율은 별도 변경 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전년도 연례재심 결과와 비교하면 업체별 관세 부담의 방향이 엇갈렸다. 지난 2022년 최종 판정에서 동국제강은 2.01%, 현대제철은 2.21%였지만, 2023년 판정에서는 동국제강이 2.21%로 소폭 상승한 반면 현대제철은 1.31%로 하락한 것이다. 업계는 이번 관세율 조정이 양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의 연간 철강 생산능력은 약 2400만톤이며 실제 생산량은 시황에 따라 약 2000만톤 수준이다. 이 가운데 대미 수출 물량은 연간 약 40만톤으로 전체 생산의 약 2% 수준에 그친다. 동국제강 역시 지난2023년 기업분할 이전 통합 기준 전체 매출 중 미국 비중은 1%대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024년 기준 한국 철강 제품 전체 수출 구조를 보면 판재류의 대미 수출 비중이 5.8%로, 봉형강류(8.5%)와 강관(59.2%)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관세 산정의 근거가 된 전기요금 보조금 판단을 둘러싼 법적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책 전문 매체 워런 커뮤니케이션스 뉴스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CIT에 답변서를 제출하고, 2022년 행정심사에서 미 상무부가 한국의 심야 전기요금 할인을 특정 산업 보조금으로 본 판단에 이의를 제기했다. 두 회사는 상무부가 서로 연관성이 낮은 산업을 묶어 철강 산업이 보조금을 과다 수혜한 것으로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법원이 전기요금 보조금 인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동일한 계산 방식이 적용된 다른 연례재심 결과도 재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대미 수출 물량이 전체 생산 대비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관세율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관세율 하락이 긍정적 요인이긴 하지만 영향 규모를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6-02-22 16:35:0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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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어닝서프라이즈]AI 호황 업은 삼성전기·LG이노텍...차세대 성장축은 로봇·유리기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수요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과 방산 장비 등으로 확산되면서 전력·패키지 부품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 사업의 중요성도 한층 주목받고 있다. 이에 양사는 스마트폰 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차세대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가는 모습이다. ◆AI·전장 수요가 이끈 호실적...수익성 개선 본격화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 6098억원, 영업익 32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익은 31%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기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 9021억원과 영업익 2395억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08% 대폭 증가했다. LG이노텍 호실적의 배경에는 핵심 고객사인 애플의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가 있다. 애플에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최대 협력사로 최신 아이폰 17시리즈 전 라인업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의 패키지솔루션 사업 또한 메모리 호황 등에 힘입어 성장 궤도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간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등 광학솔루션 사업에 집중했으나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급등을 이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기술이 로봇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사업 영역을 확장중이다. LG이노텍은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베어로보틱스 등 북미 주요 휴머노이드 기업 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은 현재 풀가동 상태"라며 "글로벌 수요 역시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역시 AI·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AI·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AI가속기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등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MLCC와 FC-BGA는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칩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칩 주변 전력망의 안정성을 좌우한다. 특히 서버나 AI 가속기와 같은 고성능 시스템에서는 안정적인 구동을 위해 반드시 탑재돼야 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MLCC의 가격 인상 소식도 향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CES 2026 현장에서 "AI가 발전하면 하이 퍼포먼스로 가고, 이는 곧 하이볼티지(고전압)를 의미한다"며 AI 전용 고전압·고용량 MLC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C-BGA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매우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4~5년 전 PC 비중이 50%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앞으로는 데이터센터용 FC-BGA가 60~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넘어 유리기판·로봇으로 수익원 다변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AI반도체 시장 판도를 바꿀 차세대 기술로 불리는 유리기판 사업에도 본격 뛰어들며 올해 사업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과 달리 기판 내부 코어 층을 유리로 대체한 차세대 기판이다. 휨 현상이 적고 미세 회로 구현이 쉬워 향후 AI반도체에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말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유리기판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제조를 위한 합작법인(JV)설립에 나섰다. 회사는 올 상반기 안으로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조기 양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구미 공장에 유리기판 시범 생산 라인을 구축해 2027~2028년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들과 시제품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개화를 염두에 두고 로봇을 차기 성장축으로 삼는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에는 MLCC가 1만개 이상, 카메라 모듈이 최소 5개 이상 필요할 정도로 부품 사용량이 많다. 여기에 AI서버와 마찬가지로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공급처가 제한적인 점도 부품사에 유리한 구조로 작용한다. 삼성전기는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로봇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초소형 전기모터 업체 알바 인더스트리즈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로봇 구동부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LG이노텍은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업, 피규어AI 고객사 확보 등 글로벌 로봇 선두 기업들과 접점을 확대하며 로봇 사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사업 구조를 다져가고 있다.

2026-02-22 16:34: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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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 속 차세대 승부수…K-배터리, 전고체 중심 전략 전환 본격화

전기차 배터리 업황 둔화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전고체 배터리를 축으로 중장기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차세대 기술 투자를 지속, 2030년 전후 시장 주도권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은 전고체 배터리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양산 준비와 기술 고도화를 병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2027~2030년에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2023년 수원 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설치하고 시제품 생산에 착수했다. 현재 여러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해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는 글로벌 협력도 확대, 지난해 말부터 독일 BMW, 미국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의 자동차 탑재를 위한 기술 검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 재원 마련 작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를 매각해 최대 10조원대 자금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조 단위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는 시설투자(CAPEX) 규모를 전년 대비 소폭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9년까지 전기차(EV)용 흑연계 전고체 배터리를,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건식전극 공법을 통해 설비 투자비와 공정 비용을 낮추며 양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SK온도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 미래기술원 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하고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 메탈 배터리 등을 개발 중이다. 솔리드파워와 협력, 셀 설계 및 공정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경쟁사인 중국 배터리 업체들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투자와 생산라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궈쉬안 하이테크는 독일 BASF와 전고체 배터리용 고성능 소재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다. 광저우자동차그룹은 대용량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소규모 양산 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2026년 차량 탑재 테스트를 거쳐 2027년 소규모 양산, 2030년 대규모 출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기술 완성도와 경제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량 생산과 경제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양산형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기까지는 최소 5년 정도는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보다 한국이 늦지 않고 기술 측면에서는 오히려 앞서 있다는 평가도 있다"며 "국내에서는 삼성SDI가 가장 빠르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2 14:51: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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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폐지 K-산업 불확실성 확대 우려

미국의 상호관세가 위법 판결로 사실상 무력화됐지만 반도체·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 수출업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관세율이 15%에서 10%로 낮아졌지만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 철강 등 핵심 수출 산업은 여전히 기존 관세 체계에 묶여 있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워 정부와 산업계의 부담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한 추가 관세 10%가 미국 동부시간 오는 24일 자정 1분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포고령을 통해 "150일 동안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 10%의 신규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 조치를 위법으로 판단한 이후 추진된 대체 관세 성격의 조치다. 법원 판결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한국 기업으로는 ▲자동차 부문(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전자(삼성, SK) ▲화학 및 산업재(LG, 롯데, 금호석유, 한화솔루션) 등이다. 상호관세 15%가 무효화되더라도 우리 수출의 핵심인 '자동차·반도체·화학'은 여전히 고관세 부담을 떠안고 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IEEPA에 국한된 것이며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내세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하는 품목관세는 여전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의 경우 아직 품목관세가 매겨진 건 아니지만, 미국의 '자국 생산' 압박이 거세지는 분야다. 다만 철강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3월 철강 및 알루미늄 쿼터를 폐지하고 모두 25% 관세로 통일했다가, 6월 4일 이를 50%로 인상했다. 철강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산 철강과 가전의 대미 수출이 지난해 8~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는 미국 통상정책의 불확실성 증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10% 보편관세 부과가 150일간 한시적으로 적용되지만, 의회 승인을 받아 기한 연장을 하거나 일시적 중단 후 122조를 재시행하는 등 언제든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지목하고 있다. 122조는 국제지불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내세운 10% 글로벌 관세 형태를 갖고 있다. 결국 조항만 바뀌고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압박은 유지된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추후 무역확장법 301조를 활용하기 위한 조사 절차에도 착수했다. 301조는 특정 국가를 상대로 시행하는 조항으로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에도 중국에 이를 근거로 2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지난해 관세 협상에서 상호관세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같은 품목별 관세 압박이 실제로 더 크게 작용했다"며 "우리나라가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것도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가 엮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무역법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관세 정책의 방향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6-02-22 14:4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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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AI 괴물칩' HBM 중요성 강조…"영업익 1000억달러 넘을 수 있다"(종합)

"HBM은 가장 진보된 기술이며 우리 회사에 진짜 큰 돈을 벌어다 주는 제품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영업이익 1000억달러 시대를 전망했다. HBM은 D램 칩을 쌓아 만든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으로, AI 산업의 핵심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AI 시대 필수 부품으로 꼽힌다. 최 회장이 언급한 괴물칩(monster chip)은 칩 16개를 쌓아 만든 SK하이닉스의 최신 HBM 4세대를 지칭한다. 최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열린 제5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환영사에서 해당 칩을 언급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괴물칩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종현학술원이 주최하는 TPD는 한미일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모여 동북아 및태평양 지역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 회장은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높은 '뉴노멀'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AI가 전 세계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이 몬스터 칩이야말로 우리 회사에 진짜 큰돈을 벌어다 주는 제품"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몬스터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에 대해 "시장의 새로운 전망치는 1000억달러를 넘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1000억달러 손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과 마진율 변동성이 워낙 큰 현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 필요성도 역설했다. 최 회장은 "AI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적기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사회 전체가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며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AI 대전환기 속에서 이제는 도전 과제를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법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TPD는 ▲글로벌 질서 변화와 3국 협력 ▲AI 리더십 경쟁과 산업 변화 ▲금융 질서 재편 ▲차세대 원전과 에너지 협력 ▲긴장 시대의 안보 동맹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한국과 미국·일본이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AI 경쟁을 멈출 수 없는 상황에서, 막대한 AI 인프라 비용을 감당할 자본과 자원이 있어야 AI 설루션을 확보하고 경쟁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AI 인프라가 국가와 기업의 금융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AI 대전환기 속에서 이제는 도전 과제를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법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며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2 14:38: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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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에 신규 AI 에이전트 탑재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 플래그십 디바이스에 더욱 다양한 AI 에이전트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더욱 최적화된 AI 경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차기 갤럭시 플래그십 디바이스에 새로운 AI 에이전트인 '퍼플렉시티'를 추가로 탑재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용자는 디바이스의 사이드 버튼을 누르거나, '헤이 플렉스'와 같은 음성 명령어를 통해 퍼플렉시티 AI 에이전트를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다. 사용자는 퍼플렉시티 AI 에이전트를 통해 삼성 노트, 갤러리, 리마인더 등 앱을 직접 실행하지 않고도, 음성 명령어로 쉽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음성 명령어 "헤이 플렉스"로 AI 에이전트를 호출한 후, "2월 26일 오전 3시에 갤럭시 언팩 2026 시청하게 리마인더에 등록해줘"라고 말하면 리마인더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일상에서 AI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개인화된 AI 경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 삼성전자 자체조사에 따르면, AI 사용자 10명 중 약 8명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두 가지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사장은 "삼성전자는 개방형 협업을 바탕으로 갤럭시 기기의 AI 경험을 확대하고 AI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선택권이 확대 되었을 뿐 아니라 에이전트를 플랫폼에 통합해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함으로써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더 쉽고 편리한 맞춤형 모바일 경험을 제공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22 14:14: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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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도 AI 정상회의 참가...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

LG AI연구원이 서울과 파리에 이어 올해 인도까지 3차례 연속 'AI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국내 AI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에서 열린 '인도 AI 정상회의'에 참가해 책임 있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과 실행 성과를 공유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이날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범용 AI 위험분류체계 한국판(KAUT)을 공개했다. 김 부문장은 "LG가 개발한 AI 위험분류체계는 유엔 세계인권선언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기본 토대로 설계하면서도 보편적 원칙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사회의 법적, 사회적, 문화적 특수성과 멀티 AI 에이전트의 담합, AI 안전장치 우회 등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범용 AI 위험분류체계 한국판은 잠재적 위험을 ▲인류 보편적 가치 ▲사회 안전 ▲한국적 특수성 ▲미래 위험 등 4개 핵심 영역, 226개 세부 위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목별 5가지 구체적 판별 기준이 있어 하나의 위반 사항만 발생해도 AI가 부적절한 응답을 했다고 분류한다. LG AI연구원은 오는 5월 글로벌 공개를 앞둔 'AI 윤리 MOOC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가 추진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 세계 AI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AI 기술을 올바르게 개발하고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공공 및 민간 분야의 AI 윤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추상적인 담론에 머물렀던 AI 윤리 원칙을 실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는 지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LG AI연구원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윤리영향평가와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AI 에이전트 등 실전 운영 노하우와 AI 기술들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이번 프로젝트는 AI 윤리의 글로벌 표준의 원칙을 현장의 언어로 번역하는 가교로서, AI 윤리 실천 영역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단순한 위험 관리 차원을 넘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기업 생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해 3월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구 대표는 "컴플라이언스를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러한 인식의 전환에 있어 LG 구성원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LG는 컴플라이언스가 최고경영진에서부터 사업의 일선까지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각별히 노력해 왔고, LG의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시대와 사회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22 14:11: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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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급 이지스함 3척 울산 집결…HD현대중공업 ‘이지스함의 날’ 지정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3척(정조대왕함·다산정약용함·대호김종서함)이 울산 조선소에 함께 집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을 '이지스 구축함의 날'로 지정하고, 3척의 함장들을 초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4년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했다. 현재 시운전 평가 중인 2번함 다산정약용함은 지난해 12월 진수됐으며, 오는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마지막 함정인 대호김종서함은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으로, 진수와 시운전 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정조대왕급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8200톤(t) 규모로 최대 30노트(약 55km/h)의 속력을 갖춘 전투함이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t급) 대비 표적 탐지·추적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됐으며, 요격 기능까지 갖춰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해상 기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이지스 구축함 건조 역량은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지난해 4월과 11월 존 필린(John Phelan) 미 해군성 장관과 대릴 커들(Daryl Caudle) 미 해군 참모총장이 각각 정조대왕함과 다산정약용함에 승선해 기술력과 생산 역량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은 조선소 내 영빈관에 정조대왕함 조완희 대령, 다산정약용함 구본철 대령, 대호김종서함 장현도 대령(진) 등 세 함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주 사장은 해양방산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K-해양방산 경쟁력 제고에 헌신하고 있는 해군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신예 이지스함(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의 기본설계를 주관한 국내 유일의 조선사다. 1976년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울산급 호위함 Batch-Ⅰ·Ⅱ·Ⅲ를 모두 건조했으며, 올해까지 총 108척의 함정·특수선을 건조했다. 또한 국내 최다인 20척의 함정을 수출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건조한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3척이 울산 야드에 다 같이 모이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5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해양방산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2026-02-22 14:09:21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