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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대기 분석 신뢰도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LG전자가 대기 오염 분석 능력도 세계 수준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이다. 대기, 수질, 토양 등 환경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평가해 모든 시험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기업이나 기관을 '최우수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중금속(구리, 아연, 납, 니켈, 카드뮴, 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에틸벤젠, 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대기분야 10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6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도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국제숙련도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체 점검 및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더 나아가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Environmental Pollutants Test Lab)을 구축하고 오염물질의 대기 배출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박평구 안전환경그룹장(전무)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2030'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115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4 10:25: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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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세부 막탄공항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인명피해 없어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동체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23일 오후 6시35분 출발해 세부 막탄 공항으로 향한 A330-300 여객기(KE631)가 23일 23시7분(현지시간) 악천 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했다. 여객기는 세부공항 기상악화에 따라 2차례 복행(Go-Around) 후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활주로를 벗어나 동체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직후 현지 소방대가 출방했고, 승객과 승무원들은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펼쳐 안전하게 하기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세부 현지 3개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으며 대체편을 탑승할 예정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이날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우 사장은 "먼저 대한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들과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상황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탑승객들께서 불편함이 없게 안전하고 편안히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지 항공 당국 및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22-10-24 09:21: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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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필리핀 공항서 활주로 이탈 "인명피해 없어"

[서울=뉴시스] 대한항공 여객기가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에서 이탈한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6시35분께 인천에서 세부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 631편)가 24일 오전 0시7분께(우리나라 시간)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이탈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국토부는 항공정책실장을 반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여 피해상황 파악 등 사고수습 및 현지 공관·항공사 등과 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1명, 승객 162명 중 인명피해는 없으며, 항공기는 바퀴다리 손상 등 동체 하부가 파손된 상태로 활주로 인근에 정지하고 있어 세부공항 활주로가 폐쇄된 상태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사고로 전날 세부공항 운항계획이 있었던 진에어 025편(전날 오후 8시29분께 인천서 출발, 탑승객 93명)이 인근 클라크공항으로 회항했고, 제주항공 2406편(세부→인천, 탑승객 177명)은 지연되고 있다. 또 이날 운항계획된 진에어 025편(이날 오후 7시50분 인천서 출발 예정) 및 에어부산 771편(이날 오전 8시 부산서 출발 예정)은 현지 공항 상황 등을 확인해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후 항공기 운항 여부 등 운항계획은 해당 항공사에서 승객들에게 지속적으로 공지 및 안내할 예정이다. 국토부 측은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및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이 현지 사고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세부공항 기상악화에 따라 2차례 복행(Go-Around) 후 절차에 따라 착륙을 실시하였으나, 활주로를 지나쳐서 정지(Over-run)했다"며 "이후 현지 소방대가 출동했고, 비상탈출 슬라이드(Escape Slide)를 펼쳐 승객들을 안전하게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객들은 세부 현지 3개 호텔에 투숙 후 대체편을 탑승할 예정"이라며 "사고원인은 파악 중이며, 대체편은 현지 공항 활주로 등 상황을 감안해 빠른 시간 내에 운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10-24 09:02:5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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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물류창고 붕괴' 시공사 SGC이테크건설 대표 사과...합동감식은 27일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의 안찬규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5분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사망자와 중상자가 발생했다. 사건 발생 당일에는 노동자 5명이 추락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오늘 오전 노동자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상황이다. 23일 안 대표는 사고현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며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고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사고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재해 방지 대책을 철저히 실행해 나가겠다"며 "고인과 유가족, 피해자들께 최선을 다해 지원과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22일 현장소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입건한 상태고, 오는 27일 합동감식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장소장 외에 다른 공사 관계자들도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도 지난 21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망이나 부상 근로자에 대한 애도와 유감을 표했다. 또한 엄정한 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를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고용부는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도 착수한 상태다. 올해 1월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과할 수 있도록 했다. SGC 관계자는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해당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하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에는 사고 현장 합동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합동감식을 통해 공사 자재가 적절한 곳에 규격이나 정량에 맞게 쓰였는지, 생략된 시공은 없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2022-10-23 17:11: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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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경기침체 속 3분기 실적 발표 코앞…투자 위축 가시화

올해 상반기 역대급 최대실적을 올렸던 정유업계의 3분기 실적이 국제 유가 하락과 경기침체 우려로 어두울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고,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의 실적 발표는 11월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 4사는 올해 상반기 12조3천2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국내 증권사들은 ▲SK이노베이션 7716억원 ▲에쓰오일 556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의 전 분기 영업이익인 2조3292억원보다 66.9% 줄어든 수치고, 에쓰오일의 경우는 전 분기 영업이익인 1조7220억원보다 67.7% 감소한 규모다. 이 밖에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 4사가 마주한 문제는 '정제마진'에 있다. 정제마진은 정유사들의 수익지표로 꼽히는데,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해 만든 휘발유·경유 등을 팔아 남긴 차익을 의미한다. 배럴당 4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3분기 평균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7.1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66.9% 내렸다. 지난 2분기 6월 둘째 주 정제마진이 29달러까지 치솟은 것과 비교해 볼 때 큰 낙차가 생긴 것이다. 결국 국제유가가 떨어지면 정유사들이 미리 사둔 원유의 재고평가 손실액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떨어지면서 정제마진이 마이너스 수준까지 내려갔다"며 "계절적 요인이 적용될 4분기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국제유가가 정유사 실적에 반영되려면 시간 차가 있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을 지금부터 예견하기는 힘들다"라고 현재 시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러한 정제마진 하락 배경에는 국제 유가의 하락이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징조가 곳곳에서 나타면서 수요 하락 요소들이 등장했고 실제로 전분기 대비 10% 하락했다. 주요 기관들도 국제유가 수요 하락으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불안 요소와 주요 산유국 감산 등으로 인한 변수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제유가가 하반기 들어 90달러 초반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지만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고환율도 정유사를 힘들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1430원 대를 기록하고 있는 환율은 정유사에 환차손을 입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유사들은 은행이 정유사의 원유 수입대금을 먼저 지급해주겠다고 약속하는 어음인 유전스(usance)를 통해 원유를 수입하고 후 일정기간 후에 시점 환율로 결제대금을 지불한다. 정유사가 환율이 1200원대일 때 원유를 수입했다고 가정하고 결제 대금일이 현시점에 다가왔다고 한다면, 1400원대 환율로 수입대금을 은행에 상환해야하는 것이다. 이러한 수익 악화 요인들로 정유사들의 탄소중립 투자와 설비 투자도 더뎌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오일뱅크의 지주사 HD현대는 3600억원 규모의 신규 원유정제시설 투자를 중단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유례없는 흑자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적자를 메우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인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2022-10-23 14:57: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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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者樂山'의 모범…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은탑산업훈장 받았다

2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서 수훈…수입 대체·매출 확대등 공로 두 차례 이노비즈협회장 역임후 現 성남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맡아 성 대표 "열심히 기업혁신해 일자리 창출, 애국하란 의미로 알겠다" 산악인으로 칠순 가까운 나이에 주말마다 암벽등반 등 '심신 단련'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이사(사진)가 '제2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용 컨트롤러 고속데이터처리 및 초고주파기술 기반 장비를 개발해 수입을 대체하고 매출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으면서다. 23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성명기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성 대표는 2013년부터 2015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 6·8대 이노비즈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이 계시는데도 운좋게 제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여의시스템 임직원들의 땀으로 이룩한 혁신의 결과"라면서 "더 열심히 기업혁신을 해서 일자리 창출로 애국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성 대표가 1991년 창업한 여의시스템은 현재 산업용컴퓨터, 이더넷스위치 등 산업용네트워크, 시리얼디바이스서버 등 산업용엣지커넥티비티 분야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연세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성 대표는 청소년기부터 진공관 라디오, 무선송수신기, 트랜지스터 라디오 등을 조립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대학 전공을 자연스럽게 전자공학으로 정한 것도 이런 영향이 컸다. 컴퓨터 시대가 도래할 것을 미리 직감하고 방산업체를 다니다 사표를 낸 뒤 서울 여의도에 여의시스템 전신인 여의마이컴을 83년에 창업했다. 아내, 남동생과 가내수공업 수준에서 처음 시작한 '업(業)'이었다. 그 후 여의시스템은 산업용컴퓨터, 임베디드 시스템, 특수방폭형 컴퓨터, 네트워크장비 솔루션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수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설계 등 여의시스템의 토털 솔루션은 현재 공장자동화, 스마트폰 제조공정, 반도체·LCD 제조장비, 전력 산업, 철도·지하철 등의 산업 현장에서 두루 쓰이고 있다. 여의시스템은 지난해 기준으로 449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성 대표는 산악인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아내도 대학 산악부에서 만났다. 54년생으로 칠순을 바라보고 있는 그는 요즘에도 틈만나면 지인들과 암벽등반, 릿지등반 등으로 산을 오르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최근엔 오는 12월초 방영 예정인 KBS '영상앨범 산' 촬영을 위해 이노비즈협회 최고경영자(CEO) 산악인들과 열흘이 넘는 일정으로 미국에 있는 국립공원 노스 캐스케이드, 글래시어, 예로우스톤 등을 다녀왔다. 80년대 중반 시절 3년 사이 큰 아들은 백혈병, 아내는 폐결핵, 자신은 위암에 걸렸던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는 그가 담담하게 써내려간 책 '도전-CEO 성명기의 인생과 기업이야기' 등에 잘 녹아 있다.

2022-10-23 12:53: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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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곳 중 7곳, 온라인 플랫폼 비용 '큰 부담'

중기중앙회, 오픈마켓, 배달앱 이용 소상공인 500곳 조사 72.45 '수수료·광고료 부담'…'보통' 20.2%, '적정' 7.4% 플랫폼 비용 인상시 대응방법 1순위 '제품·서비스 가격 ↑'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 제정 희망…일부선 '반독점법'도 카카오 먹통 사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배달앱 이용 폭증 등으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 10곳 중 7곳은 이들 플랫폼의 수수료와 광고료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이용도 마찬가지다.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플랫폼들이 비용을 인상할 경우 주로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인상→소상공인 제품·서비스 가격 인상→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오픈마켓, 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 500곳을 대상으로 '플랫폼 공정화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해 23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의 수수료 및 광고료 등 각종 비용에 대해 72.4%는 '부담된다'(많이 부담된다 26.4%+부담된다 46%)고 밝혔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20.2%였고 '적정'이란 응답은 7.4%에 그쳤다. 배달앱 입점 소상공인의 경우도 '부담된다'(많이 부담+부담)가 72.8%, '보통'은 19.8%, '적정'은 7.4%로 비슷했다. 온라인 플랫폼들의 비용 인상시 대응 방법으로는 '제품·서비스 가격 인상'이 37.6%로 가장 많았다. '대응 방법이 없다'는 답변도 34%로 적지 않았다. 특히 배달앱을 이용하고 있는 음식점들은 상대적으로 대안이 많지 않은 실정이었다. '유사 플랫폼으로 옮긴다'는 답변은 17.6%였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는 ▲업체 규모, 매출액에 따른 수수료율 상한제 도입(31.6%) ▲표준계약서 도입으로 합리적인 수수료율 사전 협의(19.4%) ▲입점업체에 단체협상권을 부여해 수수료율 비용 협상(18%)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또 절반이 넘는 59.2%는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 간 '표준계약서 작성·교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없다'(19.2%)보다 '잘 모르겠다'(21.6%)가 다소 많았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 시장의 '생태계 공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 1순위로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이 34%로 가장 많았고, '입점업체 거래조건 등 정보 공개 제도화'도 25.8%에 달했다. 12.8%는 입점업체에 단체협상권을 부여해 온라인 플랫폼과 협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답했다. 향후 확대되길 바라는 온라인 플랫폼과의 상생협력 분야로는 ▲영세업체 비용 지원(40.2%) ▲판로지원 확대(35.4%) ▲마케팅 교육(16%) ▲디지털역량 강화(8.2%)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입점 중소상공인들이 플랫폼의 불공정행위와 과도한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면서 "최근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문제가 재조명되면서 소비자와 중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이 조속히 제정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정부와 의원들이 제출한 다수의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이 대기중이다. 이들 개정안에는 ▲중개거래계약서 기재사항 및 교부 ▲중개거래계약 해지 등의 사전통지 ▲불공정거래행위금지 ▲보복조치 금지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및 구성 ▲위반행위 조사 ▲이행강제금·과징금 부과 등의 내용이 두루 담겨 있다. 일부에선 플랫폼 사업자들의 불공정거래행위를 넘어 독점적 지위 남용을 막는 '플랫폼 반독점법'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플랫폼 반독점법'은 기존 공정거래법과 달리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해 이용자와 입점업체 수, 연매출, 시가총액 등의 기준을 다양화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플랫폼에 한정해 독점은 예방하되 모든 플랫폼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 "시장지배적 플랫폼 중개사업자가 플랫폼 운영과 함께 해당 플랫폼에서 자신의 상품이나 용역을 판매·공급하는 이른바 '심판'과 '선수'를 겸직하는 이해충돌도 제거해 디지털 시장에서의 경쟁과 경제적 기회를 촉진하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2022-10-23 12:01: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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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안한 반도체 치킨게임 승리한 K-반도체

반도체 업계 생존 경쟁이 본격화했다. 시장 침체로 저마다 겨울나기에 돌입한 가운데, 오히려 '진짜 실력'을 보여줄 기회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낸드 플래시 업계는 4분기 적자를 우려하고 있다. 수요가 줄고 가격까지 크게 떨어지면서다. 이미 메모리 시장 침체는 가시화된 상태다. 삼성전자가 최근 '어닝 쇼크'에 가까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주 SK하이닉스와 함께 구체적인 실적을 발표하고 사업 현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계는 감산을 준비 중이다. 마이크론과 키옥시아가 설비 투자를 줄이고 웨이퍼 투입을 축소하는 등 감산을 공식화했다. 차세대 제품 양산 계획도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감산을 계획하지 않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SK하이닉스도 같은 방침으로 감산을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 계획도 오히려 앞당기려는 분위기다. 기술적 자신감을 드러낸 조치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싱글 스택으로만 120단대를 개발하는 등 양산 기술에서 앞서있는데다가, D램 역시 원형 웨이퍼에서도 수율을 100% 가까이 확보할 정도로 공정 효율이 높다고 알려져있다. 시작도 안한 '치킨게임'에 승부가 갈렸다는 얘기다. SK하이닉스가 4분기 낸드 부문 적자가 우려되긴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인텔 낸드사업부인 솔리다임까지 직접 경영하게 됐다. 반도체 한파가 1년여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후부터는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머지 않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메모리 개발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양사는 최근 새로운 규격인 CXL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마이크론이 아직 도입하지 못한 EUV 공정 한계를 넘어서는 3D D램이나 HBM 기술까지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모처럼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TSMC가 3나노 양산을 다시 연기하면서 삼성전자에 더 뒤쳐지게 된 것. TSMC 역시 시장 침체 우려로 투자를 줄인 탓에 추격은 더 어렵게 됐다. 오히려 삼성전자는 3나노 수율 안정화는 물론 내년 3나노 2세대 양산에 이은 2027년 1.4나노 양산까지 구체화했다. 새로운 먹거리인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는 기술 초격차가 현실화됐다.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2억화소 제품까지 정착시키면서 아직 6400만화소대를 주력으로 하는 소니와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SK하이닉스까지 1억화소대 제품을 공개하면서 고부가가치 이미지센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상반기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0%다. 1위인 소니와 격차는 14% 포인트. 업계에서는 소니가 안정적이고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화소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가 최근 차량 센서를 완전히 이미지센서로 대체하면서 1억화소 이상 이미지센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23 11:06:3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