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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노래방 키패드서 초정밀 의료기기 부품까지…찰고무키보드 김형운 대표

【파주(경기)=김승호 기자】한때 노래방 기계에 들어가던 키패드를 만들던 회사는 30년이 지나 초정밀 의료기기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 됐다. 놀라운 것은 강산이 세번 바뀌는 동안 회사 매출이 뒷걸음질 치는 일이 단 한번도 없었다. 직원들 월급 밀리는 불상사도 없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젠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업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수출 성과도 나타나 올해 150억원 가량의 매출 가운데 약 30억원을 일본 등 해외에서 거뒀다.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설계, 개발, 시험, 양산의 모든 제조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 등 어떤 형식의 주문도 대응이 가능하다. 2029년까지 500억~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김형운 대표(사진)는 94년에 찰고무키보드를 창업했다. 회사명에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듯 특수 고무·실리콘 러버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신사업분야 개척, 제조라인 스마트공장화, 우수 협력사 유치 등을 골자로 하는 '비전 2029'도 만들었다. "회사 초창기에 은행 업무를 보러 갔는데 창구에서 회사 이름을 크게 부르더라. 나도 잠시 웃음이 나왔다. '찰고무키보드'라는 이름을 바꿔볼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우리의 정체성이었다. 그래서 사명을 고수하기로 했다. 해외에는 'CKB(CHALGOMU KEYBOARD)'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경기 파주에 있는 본사에서 만난 김 대표의 설명이다. 찰고무키보드는 '대한민국 실리콘 제품 생산기업 NO.1'을 목표하고 있다. 내외장 키패드, 레이저마킹 키패드, 플라스틱 키 접합 키패드 등을 제조해 250여개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65% 가량이 의료기기 제조사에서 나온다. 국내에 있는 의료기기 회사 2곳 중 1곳은 찰고무키보드의 실리콘 키패드 등을 가져다 쓴다. 김 대표는 "실리콘은 다른 제품과 융합이 잘 되지 않는다. 특수 접합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가 개발한 '이형 접합 실리콘 제품'은 높은 접합 강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에 응용할 수 있다. 게다가 고무나 실리콘은 전기가 통하지 않아 보통 절연재로 쓰이는데 우리는 전기가 통하는 '도전성' 제품도 개발해 의료용 패드 등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음파 장비 등에 들어가는 트랙볼은 국내에선 찰고무키보드만 생산하고 있다. 특히 트랙볼은 의료장비 외에도 항공, 선박, 산업 분야 등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고가인 초음파 장비가 트랙볼 문제로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이때문에 대부분 일본, 영국, 독일 등에서 트랙볼을 수입해서 썼다. 수입하던 트랙볼을 우리가 자체적으로 국산화했다. 국산 트랙볼을 이젠 삼성메디슨 등 국내 회사 뿐만 아니라 GE,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미소)" 김 대표는 요즘 신사업 준비를 위한 재미에 푹 빠져있다. 소의 귀에 장착해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어태그'가 그중 하나다. 통신이 가능한 이어태그는 소의 왕성한 활동에도 본래의 기능에 충실해야한다. 외산 제품의 경우 개당 12만원 정도지만 찰고무키보드는 스타트업과 협력해 개당 4만원 정도로 단가를 낮췄다. 이어태그 외부는 연성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안에는 충전재를 넣어 민감한 기계장치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방수와 적정한 강도를 갖추도록 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1년에 도축하는 소는 100만 마리 정도로 시장성이 충분하다. 이 제품은 올해초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소 이어태그와 함께 공장 생산라인에서 안전지대 경계목 역할을 하는 '풋스위치'도 또다른 중소기업과 협업해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터당 8000원 정도다. 이런 신사업을 통해 내년엔 매출 25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전체 인원의 10%가 영업인력이다. 다른 곳보다 많은 편이다. 나가서 활동하고 있는 영업사원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다 가져와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2025-12-21 14:10: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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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산업 결산 4]HBM 중심 AI칩 패권 전쟁 격화...2025년 K-반도체, 본격 재편 나서

올해 산업계는 새로운 정부 출범과 미국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거센 변화를 맞았다. 그 속에서도 각 업권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초격차 기술력 강화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 왔다. 본 기획은 업권별 주요 이슈와 흐름을 되짚어보고, 산업 전반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심층적으로 살펴본다.[편집자주]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둘러싼 기술 경쟁을 둘러싸고 주요국과 글로벌 기업 간 연합 구도가 형성되며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AI 역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생태계는 단순한 산업 경쟁을 넘어 국가 안보와 중장기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협력을 발판 삼아 AI반도체 생태계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는 등 산업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AI칩 패권 전쟁 격화...K-반도체 투자 가속 AI 반도체 칩 시장은 자율주행차, 스마트 기기,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중장기 수요 확대를 염두에 두고 생산능력 확충과 기술 고도화에 매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정부 역시 자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는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AI칩 성장이 올해 838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오는 2032년까지 45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27.5%를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AI시대 반도체 산업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대항전 성격이 강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AI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 전략 보고회'를 열고 국민성장펀드 출범에 맞춰 70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와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 CEO들도 "AI 확산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부담을 기업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국내 반도체 생산·연구 팹을 합하면 21기인데 이를 포함해 추가로 16기를 신설해 37기까지 확장한다는 복안을 정부는 내세웠다. 업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 AI창업자가 지난 10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위해 요청한 HBM물량은 웨이퍼 기준 월 90만장에 달한다. 이는 현재 전 세계 HBM생산능력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오는 2029년부터 납품이 예상된다. 반도체 공장 건립에 최소 3년 이상 걸리는 만큼 해당 규모를 조달하려면 공장 건립을 속도전 양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관측이 따른다. 업계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반도체 산업의 투자 규모와 속도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며 "개별 기업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책 금융과 세제 지원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K, HBM 호황기에 주도권 굳히기 AI와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HBM은 호황기를 맞이했다. HBM은 기존 D램의 대역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로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을 90% 이상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 시장 경쟁력 회복을 위해 자체 파운드리 4나노미터(nm·1nm=10억분의 1m) 공정과 경쟁사 대비 한 세대 앞선 D램을 탑재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평택캠퍼스에 HBM4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하며 수요 대응에 한창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생산 기지 투자 확대에 적극이다. 폭증하는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계획을 앞당겨 지난 11월 청주 M15X의 클린룸을 조기에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또한 회사는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415만 제곱미터 규모 부지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용인 1기 팹에 대한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빨라진 M15X의 램프업 속도를 높이는 한편 용인 1기 팹 건설 공기 단축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용인 팹은 용적률이 350%에서 490%로 상향되며 클린룸을 더 늘릴 수 있게 돼 늘어나는 고객 수요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해외 투자도 병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 협력을 할 것이라는 계획을 지난해 4월 밝혔다. 미국은 AI 분야 빅테크 고객들이 집중돼 있고 첨단 후공정 분야 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회사는 이곳을 기반으로 고도화되는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메모리 제품을 지속 공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AI반도체 칩 경쟁...포스트 HBM 각축전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게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 기술이 경쟁력 확보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차세대 메모리 기술 확보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기술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고대역폭플래시(HBF)다. HBF는 D램이 아닌 낸드플래시를 쌓아 올려 만드는 반도체다. HBM만큼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는 없지만 더 많은 층을 쌓을 수 있어 대규모 데이터를 읽고 쓰는 데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HBF 표준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샌디스크와 HBF 기술 사양을 공동으로 정의하고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2026년 하반기에 HBF 메모리샘플을 출시하고 HBF를 탑재한 최초의 AI 추론 시스템을 2027년 초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달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개발을 통합·총괄하는 '메모리 개발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 D램 개발실에 낸드플래시 개발·솔루션·패키징 기능을 통합해 고용량·고성능·저전력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차세대 D램은 물론 HBF 등 낸드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HBM은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이에 따라 기업 간 HBM 경쟁도 단순한 시장 점유율 다툼을 넘어, 향후 AI 반도체 시장의 기술 표준과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패권 경쟁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엔비디아가 GPU 성능 극대화를 위해 국내 메모리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면서 메모리 기업들은 AI 칩 생태계에서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상이 한층 격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21 14:01: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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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 ‘2026 핀업컨셉디자인어워드’ 공동 개최…의료 로봇 디자인 발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모델솔루션이 디자인 인재 육성을 위해 '2026 핀업컨셉디자인어워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핀업컨셉디자인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디자인혁신협회(KIDA)가 주최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통찰 ▲확장 ▲비전 키워드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변화를 선도할 차세대 디자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공모전은 모델솔루션을 비롯해 퍼시스와 연우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모델솔루션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중시해 온 조현범 회장의 '디자인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전에 공동 주최사로 참여했다. 모델솔루션은 오는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의료 산업에 적용할 CMF 기반의 로봇 디자인 작품을 모집한다. 출품 자격은 산업·제품디자인학과 재학생 또는 기졸업자로, 개인 또는 2인 팀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본상인 골드 수상자(1팀)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수상작의 제품 개발 검토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골드, 실버, 브론즈상 수상자 전원에게는 트로피, 상장, 도록이 수여되며,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가점을 제공한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인재들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 협력과 디자인 공모전 운영을 통해 산업디자인 분야의 우수 인재들의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21 13:43:09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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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작지만 강한 2026 볼보 XC40…디자인·기술·안정성의 삼박자

볼보의 막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XC40은 절제된 고급스러움으로 작지만 담백함이 매력적이다. 2026년형 볼보 XC40을 가지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2박 3일 동안 총 620km를 경험하면서 차량의 주행 감각과 실사용성을 충분히 체험했다. 콤팩트 SUV로 분류되지만 실제로 마주하고 주행해보면 체급을 넘어선 안정감과 완성도를 느낄 수 있었다. XC40의 제원은 전장 4425㎜, 전폭 1865㎜, 전고 1640㎜, 휠베이스 2702㎜를 갖추고 있지만, 짧은 오버행과 넓은 차폭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비례감은 차급을 넘어서는 안정감을 줬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픽셀 LED 헤드램프와 리뉴얼된 전·후면 범퍼는 볼보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강한 존재감을 남긴다. 실내는 볼보의 철학인 '인간 중심'을 체감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대시보드는 시각적 안정감을 주고, 작은 차체를 고려한 영리한 수납공간 배치가 인상적이다. 울트라 트림에 적용된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와 드리프트 우드 트림은 북유럽 특유의 감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불러온다. 다만 시트는 국산차보다 단단한 편으로 장거리에서는 허리를 잘 잡아주지만, 엉덩이 쪽 피로가 약간 느껴질 수 있다. 2026년형 XC40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차세대 UX 플랫폼의 도입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의 'Volvo Car UX'는 반응성과 그래픽 품질이 대폭 향상됐고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행 상황에 맞춰 정보를 직관적으로 배치한다. 티맵 오토, NUGU Auto, 티맵 스토어,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까지 지원해 차 안에서 OTT 시청, 음악 감상, SNS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OTT는 오직 P(파킹) 모드에서만 가능하다. XC40의 주행 감각은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준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B4 엔진은 최고출력 197마력을 발휘해 저속 영역에서 전기모터가 자연스럽게 개입해 부드러운 출발을 돕는다. 도심에서는 스티어링의 정밀함과 짧은 회전 반경이 장점으로 발휘되고 좁은 골목에서도 차체를 안정적으로 이끈다. 노면의 작은 충격은 부드럽게 걸러내면서도 차량의 중심은 단단하게 유지된다. 고속 영역에서는 XC40의 진가가 드러난다. 시속 150km를 넘어도 차체는 도로에 단단히 밀착돼 있고 스티어링 중앙부 감각이 정확해 직진 안정성이 뛰어나다. 핸들을 정가운데에 두고 달릴 때 어떤 차는 아주 작은 흔들림에도 반응이 지나치거나, 반대로 늦게 반응해서 차선을 유지하기가 불안한 경우가 많지만 XC40은 그 중앙 영역이 단단하게 잡혀 있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총 620km의 장거리 여정에서 기록한 실제 연비는 11.2km/L였다. 공식 복합연비(12~13km/L)보다는 낮지만, 시승 기간 내내 난방을 사용했고 영하권 기온 속에서 도로가 얼어 있던 탓에 브레이크 사용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특히 도심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엔진 개입을 통제하면서 부드러운 주행과 연비개선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트림 구성은 플러스와 울트라로 제공되고 국내 판매 가격은 ▲B4 AWD 플러스 브라이트 5190만 원 ▲울트라 브라이트 5490만 원 ▲울트라 다크 5520만 원이다. 2026년식 XC40은 스웨디시 감성과 첨단 기술, 안정적인 주행 밸런스를 콤팩트 SUV이라는 틀 안에 정교하게 담아냈다. 도심에서는 민첩하게, 고속에서는 단단하게, 실내에서는 고요한 감성으로 운전자를 맞이하는 이 모델은 균형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득력 있는 선택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21 13:43: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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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구조조정 2라운드 돌입…세제·금융·규제 지원 논의 본격화

석유화학 기업들이 사업재편안을 정부에 제출하면서 정부의 지원 패키지 윤곽도 가시화되고 있다. 특별법에 따른 규제 특례와 금융지원 절차를 축으로 세제·전력비·자금조달 보완책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석유화학 기업 10곳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여수·대산·울산 권역별 구조조정(사업재편) 방안을 점검한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각 기업이 제출한 사업재편안의 내용과 실행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원책과 추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구안을 마련한 기업에 대한 개별 지원은 기업활력법상 사업재편 기업으로 공식 승인된 이후 프로젝트별로 발표될 전망이다. 신속한 사업재편을 위한 법적 기반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석유화학특별법'에 마련됐다. 기업들은 최소한의 영업정보를 교환하고 정부 승인을 받은 기업에 대해 공동행위도 가능하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도 기존 최대 120일에서 90일로 단축된다. 사업재편 승인 이후에는 금융 지원 절차도 이어진다.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은 채권단과 함께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고 산업은행·채권은행이 자율협의회를 구성해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이어 회사 및 모회사의 자구계획과 금융 지원 수준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원 수단으로는 대출 만기 연장, 이자율 조정, 신규 자금 공급 등이 거론된다. 산업은행은 지난 16일 사업재편 대상으로 선정된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에 대해 연내 현장 실사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기술 고도화를 위해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을 '신성장 원천기술'로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 지원 패키지와 관련해 현장에서는 세제·자금조달·전력비 부담 완화 등 세부 항목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업계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산설비·지분의 양도·인수가 수반되는 만큼 취득세·양도차익 관련 세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주회사법 등 관련 규제에 예외가 적용될 경우 사업 재편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회사채 등 시장성 차입금 부담에 대한 보완 필요성도 제기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9월 보고서에서 산업안전펀드·정책기금 조성, 유동화보증(P-CBO)을 통한 회사채 매입 지원, 은행 신용한도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기요금 부담 역시 업계의 비용 이슈로 꼽힌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2021년 kWh당 105.5원에서 지난해 185.5원으로 70% 이상 올랐다. 김병준 한국폴리텍대 석유화학공정과학과 교수는 "정부 지원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불가피하다"며 "금융지원이 대출 중심인 반면 회사채 등 시장성 차입금은 사각지대여서 형평성 문제로 정책 대응이 신중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2-21 13:42:0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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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캐즘인가'...배터리업계, 완성차 EV 전략 수정에 '긴장고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면서 업계 전반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추진되던 대규모 전동화 프로젝트가 재조정되고, 그 여파가 국내 배터리업종 전후방 기업들의 수주와 중장기 사업 계획 전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전기차 사업 전반에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중장기 사업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체결했던 9조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지난주 해지됐다. 이 계약은 지난해 10월 체결돼 2027년 1월부터 2032년 12월 말까지 총 7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물량 공급하는 건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장기 생산·투자 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SK온 역시 포드와 추진하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체제를 종료하기로 했다.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포드는 켄터키 1·2공장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앞서 포드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수익성 악화를 고려해 전동화 전략 전반을 조정했다.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T3)과 전기 상용 밴 개발을 취소하는 한편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 비중을 다시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전동화 투자 속도를 조절하는 대신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해 실적 방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전략 수정의 배경에는 주요국의 정책 기조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9월 30일을 기점으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를 종료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연기관 규제 완화와 전기차 지원 축소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전면 금지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고 제한적 생산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하며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에 따라 포드 외에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와 생산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10월 전기차 사업 축소를 발표하며 생산 조정에 따라 약 16억 달러(약 2조4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스텔란티스 역시 전기차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차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으며 폭스바겐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전기차 ID.3를 생산하던 독일 드레스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업계에서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략 수정이 이어지면서 배터리 공급 계약의 물량 축소나 계약 조건 변경, 추가적인 계약 해지 사례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은 보조금이 유지되던 시기에도 성장세가 크지 않았고, 9월 이후 보조금 종료로 판매 감소가 불가피한 흐름이며 유럽 역시 보조금 축소 이후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위축됐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추가적인 계약 조정이나 해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1 13:15: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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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코, 미국 친환경 AI 알루미늄 복합단지 구축…현지 양산 속도

국내 대표 알루미늄 기업 알루코 그룹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강화 정책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보고 미국내 투자공장의 추가 가동을 내년 3월로 앞당기는 등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품목관세 50%와 상호관세 15%를 부과한 가운데 현지 기업들의 '미국산' 알루미늄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알루미늄 압출재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20만 톤 규모로, 2033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알루미늄 빌렛 등을 포함해 연간 480만 톤의 알루미늄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수요국이다. 알루코 그룹은 친환경 알루미늄 압출재를 앞세워 자동차 부품,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태양광 모듈, TV·생활가전, 커튼월, 건축자재 등으로 공급망을 확대하고 향후 5년 내 북미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알루코 그룹의 테네시주 홀스 복합단지에서는 내년 3월 전 공정 가동을 목표로 용해부터 압출·가공에 이르는 대형 알루미늄 생산 설비 반입과 설치가 진행 중이다. 약 10만 평 규모의 이 단지는 잭슨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생산 거점으로,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알루코 그룹 산하 그린리사이클테크놀로지 아메리카(GRT), 알루머티리얼스 아메리카(AMA), 현대알루미늄 아메리카(HDAA) 등 3개 법인이 입주해 북미 공급망을 구축하며 한국·베트남과 함께 삼각 축으로 글로벌 생산 거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알루코의 자회사인 AMA는 GRT의 친환경 빌렛을 기반으로 압출·피막·가공·조립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고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와 태양광 모듈 프레임, 자동차 부품 등을 미국 현지 생산 물량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GRT는 인공지능(AI) 기반 알루미늄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빌렛을 생산하는 주조 공장으로,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다. HDAA는 한국·베트남·대만에서 축적한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초고층 커튼월과 창호재 등을 앞세워 북미 건축·건자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15만6000톤 규모의 AI 기반 무인 스마트팩토리로 운영되며 소재부터 조립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원스톱' 생산기지를 목표로 한다. 알루코 그룹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에 따른 현지 생산 요건을 충족해 관세 부담을 줄이고,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알루코 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창업이라는 각오로 추진되고 있다"며 "한국·베트남·미국을 잇는 그룹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북미 산업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1 13:14: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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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계열사 100개 정리…SK리밸런싱 ‘군살 빼고 핵심만’

SK그룹이 올해도 리밸런싱(사업 재편)을 통해 반도체AI·배터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계열사 수를 줄이는 구조조정뿐 아니라 해외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 차입 부담 완화까지 맞물리면서 그룹의 재무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사 SK㈜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종속기업은 619개로 지난해 말(716개) 대비 100개 가까이 감소했다. 중복 사업을 줄이고 관리 범위를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겠다는 리밸런싱 취지가 '법인 수'라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로 확인된 것이다. 올해 리밸런싱의 한 축은 해외·비핵심 투자자산 정리를 통한 현금 회수다. SK는 지난 10월 베트남 마산그룹 잔여 지분 3.8%(약 4260만 주)를 블록트레이드로 처분했고 시장 추정 거래 규모는 약 1억2700만 달러(약 1865억원)다. 지난 2018년 지분 9.2%를 약 5250억원에 인수한 뒤 단계적으로 매각하면서 이번 거래로 약 6년 만에 대부분의 지분을 정리했다. 또한 SK스페셜티, SiC 전력반도체 기업 SK파워텍, 실리콘 음극재 생산사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 등 소재 계열 지분을 정리하고 ESR케이만·조이비오 등 투자도 매각 또는 축소해 저수익·비핵심 자산을 우선 정리했다. 포트폴리오의 '핵심' 재배치도 동시에 진행됐다. 반도체 부문은 SK하이닉스 중심 재편 속에 SK에코플랜트가 SK트리켐·SK레조낙·SK머티리얼즈제이엔씨·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편입해 역량을 모았다. AI 분야에서는 SK C&C가 SK AX로 사명을 바꾸고 AI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SK AX 판교 데이터센터를 인수해 그룹 내 9개 데이터센터 운영 체제를 갖춰 인프라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비용 구조를 손보는 방식의 리밸런싱이 진행됐다. SK온은 포드와 설립한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운영 구조를 분할하기로 합의했다. 켄터키 1·2공장(82GWh)은 포드가, 테네시 공장(45GWh)은 SK온이 맡는 방식으로, 생산성 제고와 운영 유연성·시장 대응 속도 강화를 노린다. 분할로 자산·부채·자본이 절반 수준으로 조정되면 부채비율 개선과 차입금 축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SK실트론' 매각에도 고삐를 당겼다.SK㈜는 실트론 지분 70.6% 매각을 위해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실트론은 지난 2017년 인수 이후 흑자를 이어온 알짜 계열사로 꼽히지만 AI·반도체 시대에 진입한 만큼 경영권 매각을 통해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 예정이다. 이처럼 SK그룹 2년간 리밸런싱을 진행하면서 고질적 문제로 지적받았던 재무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SK㈜의 3분기 말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약 10조5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은 86.3%에서 77.4%로 낮아졌다. 자본총계는 14조6000억원에서 16조4000억원으로 늘어 순차입금 의존도는 38.7%에서 28.8%로 떨어졌다. 계열사 축소와 재무지표 개선이라는 가시적 성과가 확인된 만큼, 향후 추가적인 리밸런싱 성과를 통해 반도체·AI·배터리 중심의 성장 전략이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의 이번 리밸런싱은 단기적인 재무 개선을 위한 자산 매각이 아니라, 반도체·AI·배터리 등 핵심 사업에 자원을 재배치하기 위한 구조적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해석된다"며 "계열사 수 축소와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재무 부담을 낮춘 만큼, 향후에는 확보한 투자 여력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21 13:01: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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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대로 밝히는 LG전자···'플래그십 D5'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 설치

LG전자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공개했다. LG전자는 가로 20m, 세로 28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겨울 감성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동절기 기준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점토를 고온에서 구워 만든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적용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은 낮에는 햇빛을 부드럽게 반사해 건축 고유의 입체감을 드러내고, 밤에는 미디어 콘텐츠가 투사돼 도산대로 일대에 색다른 야경을 연출한다. 건물 내부에는 1층부터 5층까지 수직으로 관통하는 대형 사이니지 '디지털 오벨리스크'를 설치해 방문객이 크리스마스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유리 커튼월 구조를 적용해 외부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며, 외벽 미디어 파사드와 하나로 이어지는 대형 스크린 효과를 구현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집약한 대표 오프라인 매장이다. '다이아몬드5' 콘셉트 아래 1층 고객 맞이 공간, 2~4층 제품 체험 공간, 5층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돼 층별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예술의 가치를 삶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아트포유' 캠페인을 전개하며,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고(故)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LG전자의 기술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전시 중이다. LG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에도 계절과 도시 분위기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5-12-21 12:37:24 김민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