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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이버대, 2학기 신·편입생 모집…시니어모델·식물치유 등 이색학과 신설

국제사이버대학교가 오는 6월 2일부터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2003년 개교한 국제사이버대는 올해로 개교 22주년을 맞았으며, 경기도 유일의 4년제 사이버대학교다. 수업부터 시험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한 학력 인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입학은 물론, 편입학도 가능하다.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 이수 시 2학년 편입, 전문대 졸업 또는 70학점 이상 이수 시 3학년 편입이 가능하며, 신입학생은 3년, 3학년 편입학생은 1.5년에 졸업이 가능한 조기졸업제도도 운영 중이다. 국제사이버대는 자격증 취득, 취업, 이직, 경력 전환 등 다양한 진로 기회를 열어주는 실용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 종사자, 군인, 경찰, 소방관, 은퇴자, 경력단절자 등 생애 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2025학년도 2학기 모집학과는 ▲ESG경영학과 ▲부동산학과 ▲뷰티비즈니스학과 ▲건강스포츠학과 ▲노인복지학과 ▲사회복지학과 ▲웰빙귀농조경학과 ▲상담심리학과 ▲시니어모델치유학과 ▲식물치유클리닉학과 ▲아동가족상담학과 ▲통합상담치료학과 ▲소방방재안전학과 ▲안전보건공학과 ▲K-e스포츠학과 ▲K-뷰티아트학과 ▲K-엔터테인먼트학과 ▲K-영상크리에이터학과 ▲한국어교육전공으로 총 5개 학부 19개 학과 및 전공이다. ■ '시니어모델''e스포츠''식물치료' 등 이색학과 신설 올해 신설된 학과도 주목할 만하다. 시니어모델치유학과는 '치유'와 '표현'을 중심으로 인생 후반기를 아름답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모델 워킹 등 실습과정을 통해 자신감 회복과 전문가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식물치유클리닉학과는 식물을 매개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치유 전문인을 양성한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치유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중장년층의 제2의 진로 준비에 적합하다. K-e스포츠학과는 빠르게 성장 중인 e스포츠 산업에 맞춘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코치, 해설, 분석, 운영 등 다양한 직무를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산업 현장의 흐름을 반영한 실전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K-뷰티아트학과는 메이크업, 헤어, 피부, 네일, 화장품 등 K-뷰티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국내 미용 산업과 연계한 실습 위주의 수업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이론 교육을 통해 세계적 감각을 갖춘 K-뷰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 특별전형 '다양'…장학 혜택 및 맞춤형 지원 제공 국제사이버대는 산업체위탁, 군위탁,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전형 대상자를 위한 정원 외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각 전형은 일반전형보다 폭넓은 장학 혜택과 학습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먼저, 산업체위탁전형은 본교와 위탁교육계약을 체결한 기업 또는 공공기관 소속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졸업 시까지 수업료의 50%가 감면된다. 기업이라면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협약 체결이 가능하며, 위탁 협약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도입 절차에 대한 부담도 적다. 군위탁전형은 현역 장교, 부사관, 군무원을 위한 전형으로, 복무 중에도 안정적으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과 학사 운영이 설계돼 있다. 졸업 시까지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북한이탈주민전형의 경우, 교육지원대상자는 최대 8학기까지 수업료 전액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새터민들을 위한 동아리나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하는 학생들도 서로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장애인 또는 국가보훈처 등록 상이등급자를 위한 제도로,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 기반의 학습 환경을 통해 학업 접근성도 보완하고 있다. 외국인 전형은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또는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초·중등 교육에 준하는 과정을 이수한 재외국민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료 3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국제사이버대학교 입학 관계자는 "재직자, 군 복무자, 진로 전환을 고민하는 중장년층,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등 누구든 자신의 삶의 흐름 속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며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통해 학위와 전문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제공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입학 지원은 국제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전형별 지원 자격, 제출 서류, 장학제도 등 상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8 21:56:03
[대학가 오늘] 채규현 세종대 교수, 세계 최초 3D 속도 기반 중력 측정법 개발 外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물리천문학과 채규현 교수가 장주기 쌍성의 3차원 속도 분석을 통한 세계 최초의 중력 측정 방법을 개발해, 극도로 약한 중력 환경에서 뉴턴중력의 한계를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를 발표했다. 28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기존 2차원 횡단속도에 의존하던 분석 방식을 넘어서, 정밀한 3차원 속도 데이터를 활용하고 베이즈 확률론 기반의 마르코프 연쇄 몬테 카를로(MCMC)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중력 상수의 확률분포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중력 측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 5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채 교수는 "이 방법은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하는 혁신적인 접근이며, 특히 극도로 약한 내부 가속도에서 작동하는 쌍성계에 대해 중력의 확률분포를 정밀하게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적용을 위해선 시선 방향 속도의 정밀한 측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 교수는 ESA의 가이아(Gaia)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정밀 시선속도가 확보된 장주기 쌍성 약 300개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가속도 조건에 따라 중력값이 뉴턴 중력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달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특히 내부 가속도가 매우 낮은 쌍성계에서는 표준중력값보다 약 40~50% 더 큰 중력이 관측됐고, 이는 수정뉴턴역학(MOND) 이론의 예측치와 부합하는 결과다. 이 결과에 대해 독일 본 대학의 파벨 크루파(Pavel Kroupa) 교수는 "채 교수의 연구는 장주기 쌍성이라는 실험장을 통해 중력의 본질을 탐색하는 데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으며, MOND 이론의 창시자인 밀그롬(Mordehai Milgrom) 교수도 "채 교수의 연구는 뉴턴역학의 국소적 붕괴를 입증하는 증거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언급했다. 채 교수는 연세대 임동욱 박사·이영욱 교수, 한국천문연구원 이병철 박사 등과 함께 정밀 시선속도 측정을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이 방법을 통해 중력 이론의 근본적 검증과 천체물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연구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는 "수십 년 전 예측된 이론이 실제 데이터에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조용하지만 중요한 과학 혁명이 시작됐고, 그 중심에 한국 과학자가 있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교직원 봉사단이 지난 26일 서울캠퍼스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요 보직자를 포함한 교직원 14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봉투, 집게, 장갑 등 물품을 배부받은 뒤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캠퍼스와 대학가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학 축제 이후 캠퍼스와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면학 분위기를 재조성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실천의 취지에 공감한 많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 21일과 22일 진행된 축제 기간 중에는 가정과 사무실에 잠들어있는 활용도가 낮은 물품을 교내 구성원에게 기증받아 재활용 기회제공 및 폐기물 절감을 위한 플리마켓 부스도 운영됐다. 해당 행사에는 총 800여 종의 물품이 모여 무료 나눔 및 판매가 병행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학생 복지 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기석 총무처장은 "중앙대는 매년 ESG·SDGs 경영 실천을 위해 교직원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지난해 기후변화센터가 발표한 '대학 기후위기 대응 실천 순위'에서 서울시 소재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조형대학 공업디자인학과 학부 졸업생들이 청각장애인(농인)과 비장애인(청인)이 함께 명상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 디바이스 '진동 명상 쿠션(VibroCushion)'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기존의 언어 중심 명상 방식이 농인에게는 진입장벽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감각 기반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안했다. 진동 명상 쿠션은 명상 지도자의 언어 안내와 제스쳐를 진동 패턴으로 변환해 신체 전반에 전달해 농인도 동일한 흐름 속에서 명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쿠션형 디바이스이다. 진동은 사용자의 신체를 따라 점진적으로 이동하거나 강약이 조절되며, 호흡, 집중, 이완 등 명상의 주요 리듬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진동 명상 쿠션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명상 리듬을 공유할 수 있게 해, 농인과 청인이 함께 참여하는 '감각 기반의 집단 명상'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장치는 단순한 진동 전달 기기를 넘어, 감각의 형평성을 구현하고, 서로 다른 신체적 조건을 가진 사용자 간의 정서적 연결감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사용자 참여 연구에서 성북구 수어통역센터의 협조로 청인 명상 지도자와 농인 사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명상 세션을 진행했으며, "진동을 통해 함께 숨 쉬는 느낌을 받았다"는 반응을 통해 비언어적 소통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 프로젝트는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 현동희, 강동흔, 최하림 학생의 졸업연구로 진행됐으며, 권효선 교수의 지도 아래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통해 완성도 높은 프로토타입으로 발전했다는 게 국민대 설명이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ACM 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2025'에 포스터 발표 논문으로 채택돼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전 세계 연구자들과 공유됐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교직원 및 건축학부 소모임 '해빛'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사당종합사회복지관, 더불어봉사팀과 함께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내 저소득 노인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당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도배·장판 시공 프로그램으로, 주거 취약계층인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마련됐다. 숭실대는 매달 교직원과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날 봉사단은 낡고 훼손된 벽지를 새롭게 도배하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봉사에 참여한 숭실대 교직원 L씨는 "직접 현장에 나와보니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작은 손길이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숭실대 사회공헌센터 관계자는 "숭실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리와 봉사'라는 대학 이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7:37:03 이현진 기자
정승렬 국민대 총장 “경계를 허물고 도전하라…그게 국민대 정신”

"살면서 여러 번 실패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단순한 실패가 아닌 성공을 향한 경험과 자산이 될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며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정승렬 국민대학교 총장이 지난 22일 경영대학 '창업데이' 행사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장은 '국민대에서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경영관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국민대 경영대학의 창업데이는 창업에 관심 있는 재학생들에게 전문가 강연과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경영대학만의 특화된 행사다. 이날 연사로 나선 정 총장은 경영대학 교수이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교수로도 활동 중인 인물로, 학교의 역사와 비전, 개인의 삶을 연결지으며 기업가정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 총장은 "국민대의 기업가정신은 해공 신익희 선생의 공동체정신과 성곡 김성곤 선생의 실용주의가 결합된 개념으로, 타인을 이롭게 하는 실천적 인재를 키우겠다는 대학의 철학이 반영돼 있다"라며 "이 같은 철학이 국민대를 대한민국 고등교육을 대표하는 대학 중 하나로 성장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대학이 말하는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태도와 자세까지 포괄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팀팀Class, 알파프로젝트, 기술지주회사, 글로벌 캠퍼스 등 경계를 넘는 다양한 시도를 추진했고, 그 결과 중앙일보 대학평가 13위, 취업률 9위라는 성과도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내년 개교 80주년을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100주년을 향한 지속가능한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대는 인문, 자연, 예체능이 균형 있게 발전한 대학이라는 강점을 살려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연 말미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고민에 직접 답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은 정 총장의 진솔하고 격려 가득한 강연에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8 16:28:47 이현진 기자
고려대, 학문 중단 위기 美 유학생 구제 나선다…연구·학업 전방위 지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미국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연구자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고려대는 28일 최근 하버드대의 학생 및 교환방문 프로그램(SEVP) 인증 취소 등으로 인해 미국 대학에서 학업과 연구를 이어가던 외국인 인재들이 갑작스럽게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상황에 대응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고려대는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대학에서 수학 중이던 교수, 박사후과정(Postdoc) 연구원, 대학원생, 학부생 등을 대상으로 연구와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수 해외 석학은 특별 초빙 방식으로 신속 채용하고, 필요시 숙소 및 기숙사 등 정주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 역량이 뛰어난 신진 박사후 연구원은 연구중점교수로 초빙해 고려대 기존 교수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원생은 편입학을 통해 관련 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동·하계 계절학기를 통해 학점 인정 및 증명서 발급도 지원할 예정이다. 학부생 역시 편입학과 계절학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학점 이수와 복학 시 인정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김동원 총장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구와 학업을 이어가려는 인재들에게 고려대가 안정적인 학문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8 15:06:49 이현진 기자
중앙대, 부산 입학설명회 개최…31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오는 31일 부산 지역 학부모·수험생 대상 '2026학년도 대학 입학설명회'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2관과 5관에서 개최한다. 28일 중앙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입시 정보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중앙대가 제공하는 팝콘과 콜라를 즐기며 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 중앙대는 설명회를 통해 ▲2026학년도 전형계획 ▲전년도 입시결과 ▲전형별 지원 전략 등으로 구성된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전형안내 책자와 기념품도 제공한다. 설명회는 영화 관람과 동일하게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설명회에 참석하길 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 첫 화면에 마련된 '입학설명회 신청 바로가기'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이상명 중앙대 입학처장은 "중앙대는 최근 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 수를 기록한 대학이다.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쉽고 깊이 있는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기획했다"며 "부산 지역 학부모님들께서 특히 큰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기존 계획보다 상영관을 1개 더 늘려 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는 롯데시네마에서 개최하는 입학설명회를 전국 10개 도시 11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 세부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5-28 14:55:11 이현진 기자
서울시, 첨단·창조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유치 나선다

서울시가 첨단·창조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유치에 나선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국내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해외인재·국내기업 상시매칭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3월부터 글로벌 인재와 기업 간 연결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서울탤런트허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특히 서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인공지능·바이오·로봇·핀테크 등 첨단산업과, 웹툰·게임·영화·미디어·확장현실 등 창조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집중적으로 유치한다. 이번 사업은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연령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내국인의 해외 유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 '2024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서울시 생산연령인구는 681만명에서 2052년 439만명으로 약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구축돼 운영 중인 온라인 플랫폼 서울탤런트허브를 통해 기업은 사업 참여를 신청하고 채용공고를 게시할 수 있다. 글로벌 인재는 이력서 등록부터 입사지원, 면접 관리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서울탤런트허브를 통해 3월 22일부터 상시매칭을 모집한 결과, 첨단산업 분야 14개, 창조산업 분야 5개, 기타 7개 등 26개 기업에서 사업 참여 신청을 했다. 그중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의료기기 제조, 전문 서비스업 등 7개 기업에서 10건의 채용공고를 등록해 서버 개발, 연구개발 관리, 해외영업, 기업 재무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모집 중이다. 서울시는 글로벌 인재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을 상시 모집 중이며, 기업은 '서울탤런트허브'를 통해 사업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유치된 인재가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해 종합적인 정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자 체류 자격 설계 ▲주거·노무·금융 분야 전문가의 1대1 상담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교육 ▲심리 상담과 커뮤니티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의 지역사회 적응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탤런트허브를 통해 글로벌 인재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국내기업에는 우수한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서울이 단순한 인재 유입지를 넘어, 글로벌 인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5-28 14:44:02 이현진 기자
“AIDT 수업 활용 5점 만점에 2.08점”…교사들 ‘예산 낭비’ 지적

정부가 시범 도입한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의 수업 활용도가 5점 만점에 평균 2.08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현장에서는 "실질적 효과는 미미한데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AIDT를 수업에 활용 중인 현장 교사 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AIDT를 수업 시간에 얼마나 활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활용하지 않는다(1점)'는 응답이 77명,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2점)'는 응답이 42명으로, 전체의 과반이 수업 현장에서 AIDT를 실질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끔 이용한다(3점) 21명 ▲자주 활용한다(4점) 12명 ▲매우 자주 활용한다(5점) 15명 순으로, 수업 활용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08점에 그쳤다. 'AIDT가 학생 개별 학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교사들은 평균 1.89점이라는 낮은 점수로 응답, 효과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전혀 그렇지 않다(1점)'는 응답이 92명, '그렇지 않은 편이다(2점)'는 응답이 33명으로, 효과적이지 않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 현장 교사들은 ▲수업 시간 활용의 비효율성 ▲학생 간 학습격차 심화 ▲기술적 완성도 부족 ▲학교 인프라 미비 등 네 가지를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복잡한 로그인 절차와 초등학생들의 기기 조작 미숙은 수업 흐름을 자주 끊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특수교육 대상자나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 자체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학습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지적이다. AI 기술의 활용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일부 피드백 기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콘텐츠가 기존 교과서를 단순히 PPT 형식으로 전환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무선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학교에서는 AIDT를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할 경우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해 수업 진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현장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AIDT는 1권당 평균 구독료가 5만1000원에 이르지만, 실질적인 수업 활용도는 평균 2.08점에 그치면서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 한 교사는 "AIDT는 비용에 비해 기능이 너무 떨어진다"며 "교사에게 다양한 AI 도구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교사노조는 "AI를 교육에 도입하려면 교사의 전문성과 수업 자율성을 기반으로, 수업 상황에 맞는 도구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AIDT 중심 정책은 교육 효과도 낮고, 막대한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교육현장의 실제 요구를 반영해 교육부의 AI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8 11:42:58 이현진 기자
[대학가 오늘] 이근형 인하대 교수, 고성능 신축형 슈퍼커패시터 개발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이근형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성능 신축형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하대 이근형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양대 ERICA 유원철 교수팀과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 순간적으로 높은 전력을 요구하는 전자기기에 적합한 에너지 저장 장치이다. 하지만 에너지 저장용량이 낮고, 잘 휘어지지 않아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공동 연구팀은 고무처럼 유연한 이온젤 전해질에 전기화학 반응이 가능한 특수 유기물질을 첨가해 고무밴드처럼 늘었다 줄어도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극이 아닌 전해질에 직접 반응물질(레독스 분자)을 넣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해 슈퍼커패시터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였다. 이러한 접근법은 복잡한 전극 설계 없이도 에너지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고, 제조가 간편할 뿐 아니라 성능도 우수해 웨어러블 전자기기, 스마트 의류, 인공피부 등 미래형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이근형 교수는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늘어날 수 있는 차세대 전해질 소재와 소자를 구현했다"며 "무엇보다 전해질을 똑똑하게 설계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동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 한국화학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인하대 김민수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한국화학연구원 조경국 박사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LUCAUS 축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LUCAUS는 2009년부터 중앙대가 사용하고 있는 축제 명칭으로, 'Let's Unite, CAUs(중앙인들이 하나 되자)'란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는 '청람(靑嵐)'이란 슬로건을 통해 청춘의 푸르고 청량한 바람이 캠퍼스를 가득 채운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축제 기간 동안 캠퍼스 곳곳에는 푸드트럭, 동아리 및 각종 홍보 부스들이 운영되어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재학생 청룡가요제, 응원단 공연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펼쳐졌다.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아티스트 공연에는 에스파, YB, NCT DREAM, 다이나믹 듀오 등이 무대에 올라 중앙대 축제의 밤을 한층 밝게 밝혔다. ESG/SDGs 실천에도 앞장섰다.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고, 배리어 프리존과 실시간 자막 송출을 통해 축제를 즐기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구성원들을 위한 배려를 더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특히 박상규 총장을 중심으로 주요 보직자들과 학생 대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재학생들과 소통하는 이색 이벤트가 마련됐다. 박상규 총장은 축제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과 '나는 반딧불'을 열창하며, 대학이 하나 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이어 불꽃놀이가 축제의 밤을 밝히며 대미를 장식했다. 박상규 총장은 "매년 열리는 LUCAUS 축제는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리며 "모든 걱정을 잠시 잊고 모든 중앙가족이 하나 되어 즐거운 축제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총장과 재학생들 간 소통을 위해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해왔다. 그 동안 총장과 네컷 사진을 찍는 '총장네컷', 두산베어스 야구 관람 '미라클데이', 시험기간 간식 격려 이벤트 '총장님이 쏜다',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총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아침' 등 총장과 학생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서울시가 주관하는 RISE 사업에서 4개의 과제에 선정되며, 단독·주관 대학 기준으로 서울 소재 대학 중 2위를 달성했다. 라이즈(RISE)는 정부(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지역 특성과 발전 전략에 맞춰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결과에 따라 국민대를 포함한 35개 대학에 총 56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서울 라이즈(RISE) 사업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등 4대 프로젝트, 10개 단위과제(4년제 대학)로 구성됐으며, 대학별 고유 역량과 특성,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 평가했다. 국민대는 10개 단위 과제 중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창조산업 인재 양성 ▲지역 현안 문제 해결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등 4개 과제에 선정되어, 연간 26억원씩 총 5년간 130억원을 수주하게 된다.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분야에서는 오랜 시간 국민대의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던 산학협력 관련 각종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기업기술들을 사업화하고 이를 서울시와 연계해 전략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창조산업 인재 양성 분야는 AI가 전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반영한 AI 관련 교육을 확대한다. 인문, 자연, 예체능이 균형있게 발전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디자인, 자동차, 예술 등에 AI를 접목한 창조산업(영상 분야) 융합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역 현안 분야에서는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 분야에서는 자동차, 디자인, 글로벌 평화·통일 등 국민대의 우수 특화분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통한 평생교육 인프라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취·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국가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AI융합 취업 연계 및 학점 인정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운영하며, 배움에 의지가 있는 성인학습자들에게도 직업교육 및 우수 교양 강좌 기반 오픈 학습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대 총장은 "그간 다수의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풍부하게 보유한 교육, 연구 분야의 성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분야별 특수성과 전문성을 살려 국민대와 서울시가 함께 상생·발전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총장 김윤철)가 지난 25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한방건강약선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최유정의 누리봄' 팀으로, 전시 경연 부문에 참가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유정의 누리봄' 팀(최유정, 김경화, 구라연, 김미혜, 강용은, 문훈희, 박현순, 배해경, 최서연, 홍민영)은 '심혈관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내분비계 약선상차림'을 주제로 전통 한방 식재료와 현대 식문화의 조화를 이룬 건강한 약선 요리를 선보였다. 최윤희 한방건강약선학과 교수는 "학우들이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훌륭한 결과를 이뤄 매우 자랑스럽다"며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약선 요리의 실용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는 (사)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15개 정부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리·제과 분야 경연이다. 매년 4000여 명의 국내외 참가자가 실력을 겨루며, 한식 세계화와 전문 조리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교육혁신본부는 지난 24일 서울캠퍼스에서 이중언어학회 제50차 전국학술대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언어·다문화 시대의 학습자: 삶, 언어, 정체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이중언어학회가 주최하고 경희사이버대 교육혁신본부가 주관, 국립국어원과 세종학당재단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전국의 교수, 연구자, 현장 교사, 대학원생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다문화 교육과 이주배경 학습자의 학습 환경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개회식에서 신봉섭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글로벌자율학부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 걸맞은 포용적 고등교육 모델을 설계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성원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경희사이버대 교육혁신운영위원이자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인 김영순 교수가 '이주 외국인의 학습 생애사: 이야기의 사회과학'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기획분과 세션에서는 서진숙 교육혁신본부장(글로벌자율학부장)과 강민석 부본부장이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위한 원격대학의 교육 모델 개발'을 주제로 공동 발표했다. 장미라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발표 세션의 토론자로 참여해 이중언어 사용에 대한 심층 논평을 펼쳤다. 김지형 문화창조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의 연구윤리'를 주제로 마무리 교육을 진행하며, 학술 신뢰와 연구자의 책무를 강조했다. 한편, 대회장 로비에는 입학 자격, 교육과정, 다국어 지원 시스템 등 이주배경 학습자를 위한 실질적 정보 제공을 위한 글로벌자율학부 홍보 부스가 설치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융합에너지공학과 우종률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이행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픈소스 에너지시스템 모델 'PyPSA-Korea'를 개발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뤄져, 다른 나라와의 전력망 연계가 어렵고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통합에도 제약이 크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송전망의 효율적 배치와 확장 전략 수립이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우종률 교수 연구팀은 유럽에서 활용되는 오픈소스 모델 PyPSA(Python for Power System Analysis)를 국내 여건에 맞춘 'PyPSA-Korea'를 개발해, 2036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도출했다. 연구팀은 산악 지형이 많은 한국에서 해상풍력이 재생에너지 확대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에너지장치의 분산 배치가 송전망 확장 부담을 덜고,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yPSA-Korea를 활용해 전력 흐름의 병목 구간과 원활한 전력 이동을 위한 신규 송전망 필요 지역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수용하려면 2036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 용량을 현재의 약 6배 수준으로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재생에너지 확대, 송전망 보강, 에너지저장장치 확충이 유기적으로 병행될 때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PyPSA-Korea는 국내 에너지전환 전략 수립의 핵심 도구로, 향후 에너지 정책 설계와 공공 연구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사업(기본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지속가능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SCIE급 국제 저명 학술지 'Energy Reports(IF=4.7)' 온라인에 5월 18일 게재됐다.

2025-05-27 16:32:26 이현진 기자
세종대 부속 ‘대양천문대’에 자동화·원견 관측 시스템 구축

세종대학교가 경기도 곤지암에 위치한 부속 천문대에 자동화 및 원격 관측 시스템을 최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세종대는 지난 23일 오후 9시 '세종대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대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는 지름 8미터의 천체 관측 돔과 76cm 카세그레인식 반사 망원경을 갖춘 첨단 시설로, 해당 망원경은 1994년 세종대 영실관 옥상에 처음 설치돼 국내 최대 구경의 천체 망원경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04년 소백산으로 이전, 2012년 곤지암으로의 재이전을 거쳐, 이번 자동화 및 원격 관측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서 엄종화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대는 1994년 국내 대학 최초로 76cm 구경의 대형 망원경을 설치하며 우리나라 천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자동화 및 원격 관측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천문학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세종대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양천문대 곤지암 관측소가 학문적 성취를 넘어 대한민국 천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명건 명예이사장은 축사에서 "천문학은 인류의 우주관을 바꾸고 윤리적, 철학적 가치관을 재정립해온 핵심 학문"이라며 "세종대가 보유한 이 76cm 망원경은 단지 기계 장비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와 우주를 향한 도전의 상징이다. 오늘 이 개소식이 별을 보는 자리를 넘어, 우리나라가 첨단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종대 자유전공학부 지웅배 교수와 김용정 교수가 은하를 주제로 기념 강연이 진행됐다. 수십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지 교수는 섬우주로서 외부 은하의 개념이 도입됐던 20세기 초기의 천문학사를 쉽게 풀어냈고, 김 교수는 시뮬레이션 자료를 활용해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의 수십억 년 후 충돌 모습을 영상으로 선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세종대 대양천문대장 이재우 교수의 설명 아래 천문대 자동화 제어 시스템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관측소의 76cm 망원경과 8m 돔이 세종대 영실관의 서버에서 원격으로 제어돼 미리 지정된 천체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관측하는 과정이 성공적으로 구현되며 기술적 성과를 입증했다. 이 교수는 "이번 곤지암 개소식은 세종대 물리천문학과가 천문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7 14:38:05 이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 초중고 다문화학생 1대 1 한국어 교육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6월부터 다문화학생 비밀집 지역의 중도입국 및 외국인 다문화학생을 위한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다문화학생이 적은 지역 학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한국어 교육 자원이 부족한 학교의 학생들도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중도입국 및 외국인 다문화학생 비율이 증가하면서, 기초 한국어 지도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지원사업은 크게 '찾아가는 한국어(KSL)교실'과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 지원'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다문화학생과 한국어 강사를 1대1로 매칭해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사가 학교로 직접 방문해 방과후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필요시 이중언어강사가 보조로 배치된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8월까지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초·중·고 다문화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학기 중 40회, 방학 중 20회 등 총 60회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 지원'은 AI 기반 한글 학습 코스웨어 의 라이선스를 학생별로 제공해, 음운 인식부터 초등 2학년 수준까지의 한글 문해 학습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6월부터 12월까지 총 7개월간의 라이선스 이용권이 제공되며, 총 75명의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서울시 내 비밀집지역 초·중·고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 119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각 학교별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은 최대 2명, 'AI 기반 한글 학습자료'는 최대 3명까지 선정할 수 있으며, 신청 학생이 많을 경우 한국어 수준이 낮은 고학년 학생이 우선 선정된다. '2025 다+이음 한국어(KSL) 교육 지원사업'은 서울시교육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다문화에듀센터 아띠가 협력해 추진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업 재원을 마련하고, 다문화에듀센터 아띠가 학생-강사 매칭, 수업 운영 및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한국어 교육 지원사업이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7 14:25:4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