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오늘] 정현혁 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 교수, 제44회 스승의 날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外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정현혁 일본어학부 교수가 2025년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26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는 19일 대학 총장실 부속 회의실에서 '2025년 제44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 장관 표창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지호 총장이 정현혁 교수에게 직접 표창장을 전달했다. 수여식은 박헌일 교학처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최서연 기획처장, 강하나 교육혁신처장, 윤호숙 일본어학부장이 함께 배석하여 수상자를 축하했다. 정현혁 교수는 한국 내 일본어사(日本語史)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로, 특히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사이 제작된 '키리시탄 국자본'의 문자 및 표기 연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정 교수는 2007년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에서는 드물게 해당 분야의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는 키리시탄 활자본뿐만 아니라 관계 사본의 문자 표기까지 분석 범위를 확장해 활자본과 사본 간 차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일본 상용한자의 훈독 변화를 시대별로 분석해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한자 이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으며, 2010년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돼 일본어 교육과 언어학 연구 간의 접점을 구축한 바 있다. 이후 '일본어문학', '일본어교육연구' 등 주요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성과를 교육현장에 반영해온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현혁 교수는 "오랜 시간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며 노력해온 결과를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학문 탐구와 교육적 실천을 통해 우리 대학과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기여를 이어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조근식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가 대표로 있는 ㈜증강지능(Augmented Knowledge·AK)이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항공 정비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증강지능은 조근식 인하대 교수가 이끄는 인공지능 연구실에서 스핀오프돼 설립된 만들어진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확장현실(XR)·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항공 정비 교육 솔루션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항공 정비 교육 제도를 개편해 확장현실 기반의 증강현실 교육 장비를 공식 실습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증강현실 교육 장비가 '실습용 항공기 수의 최대 50% 이내, 전체 실습 시간의 최대 50% 이내'에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FAA(미 연방항공청), 유럽의 EASA(유럽 항공 안정청) 등 주요 규제기관이 확장현실 기반 훈련 콘텐츠를 공식 훈련 수단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는 국제적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다. 증강지능은 지난 2021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서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지정서'를 받아 실제 항공기 없이 확장현실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해 온 결과 이번 항공운전법 시행규칙 공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증강지능은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항공기처럼 자유롭게 분해하고 조립할 수 있는 몰입형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기능으로 학습자는 정비 절차를 단계별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다. 웹 기반의 서비스로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범용 장치만으로도 항공 정비 교육과 훈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증강지능이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의 핵심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항공기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3D 가상 환경에 구현한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학습자는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항공기 기종의 엔진, 조종실, 랜딩기어 등 여러 부품을 분해하고 조립할 수 있다. 증강지능은 이같은 선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MRO APAC 2024'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MRO Technology Achievement of the Year 2024' 부문을 수상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기도 했다. 증강지능은 국내 항공 정비 분야에서의 장비 부족, 안전 우려, 공간 제약 등 실습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을 점차 고도화할 계획이다. 증강지능 대표인 조근식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티지털 트윈 기술이 젊은 인터넷 세대에게 항공 정비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항공 정비에 사용되는 종이 매뉴얼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을 통해 정비사에게 조립·분해 과정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자유전공학부가 신입생들의 전공 적응과 학업 성취를 지원하기 위해 독창적인 맞춤형 학사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주목된다. 'TA(Teaching Assistant)'와 '수프림(SU-PREME, Sahmyook University Pre-Major Exploration) 멘토' 프로그램이다. 26일 삼육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본격 가동된 이 프로그램은 학과 선택과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을 위해 선배 재학생이 1년간 밀착 조력자로 함께하는 제도다. 단순한 오리엔테이션을 넘어, 실질적인 학업 지원과 정서적 돌봄까지 아우르는 점이 특징이다. TA와 수프림 멘토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15개 학과의 2~4학년 학생들로 구성했다. 이들은 각자 10명 내외의 신입생을 맡아 지도한다. 사전 워크숍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TA는 일종의 '학사 조력자'다. 프로젝트 수업에 조교로 참여해 전공 실습을 지원하고, 학부 자치 활동과 홍보단 운영을 병행한다. 특히 '글로컬 리더십'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이수하며 리더십 역량을 쌓는 동시에, 학업 전반에서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수프림 멘토는 신입생의 대학생활을 폭넓게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선배다. 매주 신입생을 정기적으로 만나 1대 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전공 탐색과 진로 고민은 물론, 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과 공감도 함께 나눈다. 또 채플 공동체를 운영하며, 신입생들이 학과와 학교에 소속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용선 자유전공학부장은 "이들은 단순한 도우미가 아니라, 신입생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라며 "'같이 가는 힘'은 서로의 강점을 나누며 공동체 안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루는 우리 학부의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윤재현 드론·로봇융합학과 교수가 중소벤처기업연수원과 협업해 진행하는 온라인 웨비나 과정의 일환으로 2회차에 걸쳐 특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강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오는 29일과 6월 10일 진행된다. 주제는 '공압 로봇과 자율비행 드론의 활용'이다. 먼저 5월 29일에는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공압 로봇 실습'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강의를 진행한다. ▲ 스마트 공장의 이해 - 스마트 공장의 개념 및 사례 소개 ▲ 공압회로 - 공압회로의 이해 및 액추에이터, 밸브 설명 ▲ 공압회로 실습 - PH Lab을 이용한 실제 공정 공압 로봇 회로 설계 실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6월 10일에는 '스마트 공장 운영을 위한 자율비행 드론의 이해와 응용'을 주제로 두 번째 강의를 진행한다. ▲ 드론의 이해와 종류 - 드론의 정의와 종류, 비행 원리 ▲ 드론의 제어 - 기본 움직임, PID 제어, 실험계획법 소개 ▲드론의 설계 - 인공지능(근사모델), 최적화 기법 ▲ 드론 설계 사례 - 블레이드 형상 및 PID gain(이득값) 최적화 ▲ 스마트공장 배움터 체험 - 영상 해설 및 제조라인 구조 분석으로 진행된다. 강의를 맡은 윤재현 교수는 이번 특강뿐 아니라 드론 및 자동화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1월에 세계적인 유수 학술지 'Nature'에서 출판하는 오픈 저널, Scientific Report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이 저널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로, 공신력 있는 SCI급 국제 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산업 자동화와 공장 운영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엔지니어, 연구자 및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실무 중심의 강의 내용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 24일 돈암 수정캠퍼스 수정홀(서울시 성북구 소재)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2회 성신 크리스탈 음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신여대가 올해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음악 콘서트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교류 행사로 진행됐다. 성북구 등 지역사회 주민과 성신여대 교직원 및 학생, 발전기금 기부자, 국제학생 등 400여 명이 한자리에 함께한 가운데 음악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윤 지휘자의 유쾌한 연주곡 설명이 가미된 해설형 클래식 무대로 꾸며진 이번 음악 콘서트는 성신여대 음악대학 기악과 3~4학년 학부생 29명으로 구성된 성신 챔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협연에는 성신여대 기악과 교수이자 국내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인 피호영 교수가 참여했다. 피호영 교수는 몇 년 전 '70억짜리 연주'로 언론에 소개된 바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1, 2부로 나뉘어 1시간 20분간 진행된 공연은 ▲텔레만의 'Burlesque de Quixotte'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 협주곡 C장조'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48' 등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의 음악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클래식 음악회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공연 전후로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원호 성신여대 교학부총장은"서울 성북구와 함께 발전한 성신여대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성신여대와 지역사회가 음악이란 단어로 하나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성신은 학교가 가진 콘텐츠를 교내 구성원 뿐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공유 가치 실천을 통해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중앙도서관(관장 문철수)은 21일 오전 9시 30분 경기캠퍼스 경삼관 1층 꼼지락에서 '1일 독서캠프'를 진행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1일 독서캠프'는 대학 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 곳에 모여 책을 읽고, 독서 노트를 작성함으로써,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동기와 관심, 사고 능력 및 표현능력 향상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독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예원(디지털영상문화콘텐츠학, 23학번) 학생은 "1일 독서캠프를 통해서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을 집중해서 읽고,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을 독서 노트에 작성하는 활동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고, 친구들과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신대 중앙도서관은 '1일 독서캠프'를 비롯해 '연체 특별해제', '다독자 선정', '한신북돋움'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장려하고 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막학회 2025년 춘계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화공생물공학과 박정훈 교수가 한국막학회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막학회논문상'은 한국막학회의 정회원 중에서 최근 2년 동안 학술지 '멤브레인'에 논문을 발표한 자 중에 학문적 의미가 있는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게는 300만원, 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 150만원의 상금이 학회 춘계 총회에서 수여된다. 박정훈 교수는 '그래핀 옥사이드와 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도입한 Pd-Ag 합금 수소 분리막 제조 및 성능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멤브레인'지에 2024년 10월 게재했다. 청정 수소 기술 중 블루수소 제조 핵심 기술인 감마 알루미나 도입에 따른 분리막 표면 조도(roughness) 개선 및 Pd-Ag 코팅층 두께 축소에 주목했다. 한국막학회 논문상 평가위원회는 동국대 박정훈 교수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하며, 투과량 및 선택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분리막 개발 관련 연구 성과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막학회는 막(Membrane)에 관한 학문연구를 통하여 사회일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막에 관한 기술발전 및 보급을 통해 관련 산업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막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리막 관련 전문 학술단체이며, 산학연 분야의 전문가 3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캠퍼스타운 성과평가 대학설명회'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내 27개 캠퍼스타운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창업인재 양성 ▲창업기업 육성 ▲지역 활성화 ▲특화 창업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8개 대학만이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숭실대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AI중심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은 숭실대의 창업 생태계 구축 노력이 지역사회와 청년 창업 환경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숭실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2020년 출범 이후 ▲창업공간 조성 ▲실전형 창업 교육 ▲스타트업 인턴십▲TIPS 연계 집중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Tech 스테이션' 등의 실무형 인프라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이 실제 창업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숭실 스타트업 아카데미 ▲스타트업 인턴십을 비롯한 전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사업화,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창업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꿈나무 캠프' , '지역과 함께하는 AI+X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숭실대 곽원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은 숭실대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함께 힘써준 학생, 교원, 창업가, 실무진 모두의 노력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숭실대는 지역 창업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