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서울과기대, 중소기업 반도체 계약학과 선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 11일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에 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사업'은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취득(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과기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에 학과 운영 비용(연간 약 7000만원)을 지원하고, 계약학과 학생들에게 등록금 일부(85~100%)를 지원하게 된다. 서울과기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향후 3년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한편, 지능형반도체공학과가 소속돼 있는 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은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산업구조 재편에 대응하고 신기술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한 단과대학이다. 정부의 미래인재양성정책에 따라 2021년 신설한 인공지능응용학과와 2022년 신설한 지능형반도체공학과, 미래에너지융합학과 등으로 이루어진 첨단학문 분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6 13:52:57
순천향대, '제4회 한국비교과교육협의회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학교는 15일 교내 유니토피아관 석경홀에서 '제4회 한국비교과교육협의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 '대학의 경쟁력, 비교과로 답하다!'를 주제로 70여 개 대학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비교과를 통해 미래사회 필요 역량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그간 비교과 교육 운영사례 공유 등을 통해 대학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재필 교학부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민태 EBS 지식글로벌부장의 기조 강연으로 '한국형 마스터 클래스의 길' ▲문희경 교수(원광대학교)의 정책연구인 '학생성장 지원을 위한 비교과 공유 협력'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서 ▲대학별 비교과 지원 조직 유형 분석 및 비교과 교육 발전 방향 탐색(건양대 류수진 교수) ▲비교과 통합 홍보 프로그램 운영 사례 연구 'K대학교 WEEK을 중심으로(계명대 손화정 교수)' ▲점에서 선으로, 면에서 점으로 '학생성장을 위한 비교과 교육과정 개발 사례(한국해양대 김연 교수)' ▲디지털 뱃지와 비교과 프로그램(성균관대 배상훈 교수, 박진희 연구원) 등 4개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기조 강연을 진행한 김민태 부장은 정치·경제·과학·인문 등 각 분야를 총망라한 강연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를 언급했다. 비교과·교양 프로그램 기획 배경과 실행 과정, 그리고 성과와 한계를 짚어봄으로써 글로벌 교양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미래 대학교육의 책무성과 고등교육 변화점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재필 교학부총장은 "이제는 교과 중심의 이론적, 명제적 지식에서 나아가 학습자의 개별성을 반영하는 비교과 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비교과 교육과정의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6 13:48:43 신하은 기자
최유리 삼육대 겸임교수, 'Q1 SSCI'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삼육대학교 대학원은 최유리 통합예술학과 겸임교수의 연구 논문이 SSCI 등재 학술지인 'BMC 사이콜로지(BMC Psychology)'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BMC 사이콜로지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분야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발간하는 학술지로, WoS의 SSCI급 중에서도 해당 학문 분야 상위 25%로 분류되는 Q1급 학술지이다. 최 교수의 논문 제목은 'Verifying the usefulness of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model for predicting illegal use of online content: The role of outcome expectancies and social loafing(온라인 콘텐츠 불법사용에 대한 계획된 행동이론 모형의 유용성 검증: 성과기대 및 사회적 태만의 역할을 중심으로)'이다. 최 교수는 지도교수인 서경현 교수와 함께 대학생들의 불법 온라인 콘텐츠 사용을 예측하는 계획된 행동이론 모형을 검증하고, 그 모형을 성과기대와 사회적 태만이 조절하는지 여부를 분석했다. 이 논문은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음원이나 영상물과 같은 온라인 콘텐츠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과 정책을 마련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 교수는 삼육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가 지난 2019년 신설 이래 배출한 첫 박사학위 수여자다. 현재 클래식음악공연 전문기획사 리한컬쳐와 공연장 리한아트홀 대표, 중국 톈진 줄리어드 스쿨 한국 담당자로 공연예술계와 예술교육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삼육대 대학원 통합예술학과 예술경영 겸임교수와 삼육대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 부원장도 맡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6 11:05:13 신하은 기자
상명대, 미국 캔자스대학과 교육과 연구를 위한 협약 체결

상명대학교는 미국 캔자스대학(University of Kansas)과 교육과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14일 오전,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캔자스대학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Douglas A. Girod 캔자스대학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홍성태 상명대 총장, 홍영준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상명대와 캔자스대학은 ▲공동연구 및 교육 ▲학술자료 교환 ▲강의, 방문 및 경험 공유를 위한 학자(교원, 연구원, 대학원생) 상호 초청 등 교육과 연구를 위한 상호 지원과 교류 등에서 서로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캔자스대학은 1865년 설립됐으며 ▲특수교육학 ▲도시경영 ▲도시정책 등의 분야에서 미국 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학원 수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0년 가을 기준 2만7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홍성태 총장은 "이번 미국 명문대학과의 교류는 상명대가 글로벌 대학으로서 영역을 확장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해외 선진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6 11:04:10 신하은 기자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 취업·정년 걱정 없어...수시2차 모집에 주목

2023학년도 전문대 수시2차 모집 마감(11월 21일)이 1주일 남은 가운데, 주목해 볼만한 이색 특수학과가 있다. 15일 구미대에 따르면, 2004년에 육군 협약으로 개설한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는 군의 공병 및 건설기계 운용, 실무 정비능력을 갖춘 군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특수학과다. 내년 신입생 모집정원은 120명으로 ▲건설기계 기술부사관과 건설기계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는 유일한 학과다. 또 ▲재학 중에학생 1인당 평균 6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가능 ▲군장학생으로 선발될 시 2학년 동안 등록금 전액 등의 장점이 있다. 군 장교를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육군3사관학교로 편입시험도 가능하다. 해당 학과에서 편입한 학생이 육군3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업체 취업을 희망할 경우, 현재 국내 건설기계정비 분야 엔지니어가 턱없이 부족해 산업체를 선별해 취업할 수 있다. 관련 산업체와 현장맞춤형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산학협력 인프라 역시 구축돼 있다. 2014년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전국 850여 회원사)와 협약을 시작으로 ▲두산산업차량(주)과 로지스올(주)은 지게차정비엔지어 양성 ▲현대건설기계(주)는 굴착기 등 정비엔지니어 양성 ▲현대자동차와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상용차정비엔지니어 양성을 협약해 졸업 전에 취업을 확정하고 있다. 또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과도 상호 협력을 통해 건설기계검사원을 배출하고 있고, 육군 군무원도 매년 배출하고 있다. 올해는 기계 운전 분야에 10명 내외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7명이 호주에서 현지 교육을 받고 있다. 박홍순 학과장은 "국내외 기술 인력이 부족해 건설기계정비 분야는 취업과 정년 걱정 없이 우대 받을 수 있다"며 "2년간의 과정으로 군 기술부사관으로 임관해 공무원 대우를 받고 전역 후에는 경력 전문기술인으로 취업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5 16:45:13 신하은 기자
비만·시력 이상 학생 증가...위생 관리는 개선돼

학생들의 건강검사를 실시한 결과 손 씻기 실천율·구강 관리상태 개선됐지만, 비만과 시력 이상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육부는 2021년 실시한 학생 건강검사표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통계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23개교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 건강조사,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분석 자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가 건강검사를 유예했기 때문에, 2019년 이후 2년만에 발표됐다. 학생들의 신체 발달을 살펴보면 비만 학생이 증가했다. 전체 학생 중 비만 학생 비율은 2019년 대비 3.9%p(연평균 1.95%p) 증가한 19.0%이며, 과체중 학생 비율은 1.1%p(연평균 0.55%p) 증가한 11.8%로 비만 학생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학생들의 영양섭취 및 생활습관(신체활동, 인터넷 사용, 개인위생 등) 등을 알아보기 위한 건강조사 주요 결과에서는 2019년 대비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튀김 등) 섭취율'이 높아진 반면, '채소 매일 섭취율'은 낮아졌다. 더불어 '주 3일 이상 격렬한 운동 실천율' 역시 2019년 대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소폭 상승한 반면, 중학교는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 및 게임 이용률'은 모든 학교급에서 증가했다. 위생관리와 직결되는 '손 씻기 실천율'은 2019년 대비 초등학교 4.51%p, 중학교 12.54%p, 고등학교 11.90%p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치 및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 학생 비율도 다소 줄었다. 충치 유병률은 20.24%로 2019년 대비 4.77%p 감소했다. 반면 시력 이상 학생의 비율은 증가해 전체 58.02%로 2019년 대비 4.80%p 증가했다. 이번 표본통계 분석 결과 나타난 주요 변화는 손 씻기 실천율과 충치 유병율 등 개인 위생관리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아진 반면, 비만 학생의 비율은 증가한 점이다. 교육부는 국가차원의 비만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전문가·학교 현장 교사들과 함께 비만 증가 원인 분석, 비만 예방교육 효과성 진단 등의 과정을 거쳐 추가로 비만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는 내년 새 학기에 맞춰 학교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날로 변화·심화되는 우리 학생들의 다양한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역할과 책무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학생건강증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2-11-15 16:01:03 신하은 기자
내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 '12.8조' 편성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인 민선 3기 첫 본예산안을 12조8915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2022년도 본예산 대비 21.7%(2조3029억원) 증가한 규모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서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9700억원도 편성됐다. 이는 향후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교육재정 축소에 대비해 교육재정의 건전성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의 2023년 예산안의 3대 중점 영역은 ▲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모두의 성장과 회복을 지원하는 책임교육 강화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 본격 추진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총 1조7468억원이 배분됐다. 이번에는 예산안 최초로 학교기본운영비에 학교 중심의 맞춤형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도 편성됐다. 2023년 처음으로 시행하는 '다정다감 학교공간 자율계획 사업'은 학교가 주체적으로 교육환경 개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학교 중심의 맞춤형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사업에 총 1303억원을 편성해, 2023년 1차년도 교당 평균 1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교당 평균 5억원까지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청소용역 등 환경·위생 및 방역 지원을 강화하고, 급식비에 과일 급식지원금 등을 추가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모두의 성장과 회복을 지원하는 책임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총 3139억원이 편성됐다. 기초·기본학력 향상 집중, 교육결손 회복, 질 높은 돌봄 및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등 공평한 교육 지원에 힘쓴다. '미래교육 체제로의 전환 본격 추진'을 위해서는 총 4170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벗(디지털+벗)' 사업을 중1에서 중1, 고1로 확대한다. 더불어 전자칠판 설치 사업도 중1에서 초5에서 고3, 특수학교 전체로 넓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는 디지털 역량 중심의 학습환경으로 전환하고, 학생은 스스로 지식·정보·기술을 활용하는 능동적인 학습자로 성장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3년 본예산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담보하고, 기초·기본학력 보장 등 교육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등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우리 교육이 직면한 디지털 전환 과제에 대응해 전자칠판 설치 사업을 초5에서 고3, 특수학교 전체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5 15:55:29 신하은 기자
지방대 편입학 정원 늘린다...의대·약대 등은 제외

교육부는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일부 학과에서 편입학 인원을 더 뽑을 수 있도록 편입학 배분 기준을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정원 내 편입학은 각 대학의 편입학 선발 가능 총 인원의 범위 내에서 모집단위별 결손 인원이 발생한 만큼 각각 선발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편입학 배분 기준 개선을 통해 지방대학은 편입학 선발 가능 총 인원범위 내에서 모집단위별 결손 인원을 초과해 자율 배분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의학, 약학, 간호, 사범 등의 모집단위는 적용이 제외된다. 이번 개선 방안은 지방대학 특성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2023학년도부터 지방대학에 한해 우선 시행하고, 제도 개선 효과 등을 분석해 수도권 대학으로의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편입학 배분 기준 개선과 관련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또한 대학규제개선협의회, 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지방대학의 편입학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 기준으로 2만6031명이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부터는 지방대학들이 편입학을 통해 강점 분야의 인원을 추가 선발할 수 있게 됐으므로 사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단기간(2~3년)에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편입학의 경우 3학년으로 모집돼, 신입학 대비 1~2년 빠르게 해당 분야의 인력 배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개선으로 지방대학이 자율적인 특성화를 추진하고 역량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부는 지방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등과 더불어 각종 규제 완화, 제도 개선을 추진해 지방대학 시대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에 지방대학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5 15:45:51 신하은 기자
아우 밥그릇 뺏어 형님에게...교부금 개편 본격 추진

정부가 그동안 초·중등 교육에 줬던 예산 일부를 대학 재정지원 사업 등에 쓰도록 하는 방안을 구체화하자, 초중등 교육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초·중등 예산 일부 대학에 지원...약 11조2000억 규모 편성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신설을 통한 고등교육(대학) 재정 확충 방안과 예산 내역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유·초·중등 예산으로 사용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일부를 떼 고등교육으로 넘기는 고등교육특별회계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방안은 그에 대한 세부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관련법 제·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를 전제로 한다. 장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초중등 교육에 주로 사용하는 교부금 재원을 활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 상생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와 관련한 법안과 예산안에 대해 해당 상임위인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심층적으로 논의되고,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등·평생교육 분야의 기존 사업 중 교육부 및 고용부의 고등교육 지원 사업을 포함해 약 8조원 수준의 예산사업을 특별회계로 이관한다. 더불어 초·중등 예산으로 사용되는 국세 교육세 전입 등을 통해 3.2조원 수준의 재원을 고등·평생교육의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결과적으로 총 11조 2000억이 고등교육특별회계로 편성된다. 고등교육특별회계 편성이 발표되자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입장문을 내고 "11.2조원 규모의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편성을 통해 대학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 확대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고등교육재정 규모가 OECD 평균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비, 손대지 말라"...교육 교부금 지키고자 10만여명 서명 초중등 교육계는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같은 날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고등·평생교육특별회계법안'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초·중등 교육은 거의 모든 국민의 받아야 하는 보통교육"이라며 "정부는 국가 책임 교육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등교육특별회계의 필요성은 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사안이지만 이번 편성은 유·초·중등 교육비의 축소를 통해 마련돼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다. 현재 교육분야 재정 투자는 초·중·고등 분야에 몰려 있어 문제가 됐으며, 초·중등 예산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것에 비례해 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초·중·고등 교육계는 학령인구는 감소했지만 교육재정 수요가 줄어든 것은 아니라며, 오히려 학급 수는 늘어 교육예산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같은 날 국회 앞에서 '유·초·중등 교육예산 축소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서명 결과를 국회 예결산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공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방교육재정은 학생 수가 아닌 학급 수 기준으로 집행되기 때문에 학생 수가 줄어도 필요한 교육예산은 줄지 않는다"며 "인구수 감소는 교육부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가 관련된 사안임에도 타 부처 예산은 그대로 두면서 학생들의 예산만 삭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장지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무총장은 "동생들 밥그릇 뺏어서 형님에게 주는 일, 더 이상 하지 마라"며 "대학 지원은 별도 예산을 마련해 지원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초·중·고등학교의 과밀학급은 여전하다. 교육부의 '2020년 구간별 학급당 학생 수 현황'에 따르면 과밀학급 기준인 학생 수 28명 이상 학급이 전국 4만438개로 전체 학급의 28%에 달한다.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실시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급 수 증가 시 재정 소요 추계'에 따르면 과밀학급 해소에 소요될 예산은 13조7293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과밀학급 해소뿐만 아니라 노후 교사동 개축, 외·내부 환경개선, 내진 보강, 재래식 화장실 개선, 발암 물질이 섞인 석면 교체 등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 관련 사업도 존재한다. 교육부가 2021년 기준으로 추산한 40년 이상 노후건물 개축 추정 소요 예산은 연간 7조4600억원에 달한다. 조 교육감은 "학생 수가 줄었다고 초·중등 교육 재정을 뺏어서 대학·평생교육 재정으로 이관하는 것은 반교육적인 행위"라고 초·중등 교육 재정 축소에 반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1-15 15:43:4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