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중앙대, 이산화탄소 활용 공정 최적 설계 기술 개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연구진이 이산화탄소 활용 공정을 최적 설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단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중앙대는 이철진 화학공학과·지능형에너지산업융합학과 교수와 윤하준 석박 통합과정생, 테스팔렘 박사과정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대 서상원 교수, 텍사스대 알리 셰리프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이산화탄소 활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철진 교수팀이 선보인 기술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화학적으로 변환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탄소 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 Utilization)'에 관한 것이다. 기존에도 다양한 CCU 기술이 존재했지만, 높은 비용과 낮은 효율로 인해 대규모 적용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경제성과 환경성을 확보하고, 이산화탄소를 대량 감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교수팀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경제적으로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CCU 공정기술을 설계했다. 대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하기 위해 시장 규모가 큰 포름산 칼륨, 포름산, 포름알데히드, 메탄올, 요소, 아세트산 등 11개 화학제품을 선정하고, 각 제품에 대한 CCU 공정과 생산공정을 설계했으며, 경제성·환경성 평가도 수행했다. 연구팀은 비용과 탄소발자국, 시장 규모를 통합한 새로운 평가 지표를 적용해 제품별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그 결과 포름산 칼슘, 포름산, 아세트산이 새로운 CCU 공정기술을 적용할 시 가장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분류됐다. 직접포집기술(DAC, Direct Air Capture)의 탄소, 그린 수소,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 시나리오에서는 요소, 메탄올 등 시장 규모가 큰 제품의 우선순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성과는 제품별 우선순위를 도출해 상업적 실현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Carbon-to-X 기술 개발 사업'과 양영재단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상세한 연구 성과는 '탄소 넷제로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탄소포집 및 활용 경로(Sustainable and feasible 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pathways towards net-zero)'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인용 지수(IF, Impact Factor) 16.3을 기록한 친환경·지속가능 기술 분야의 저명 학술지 '재생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리뷰(Renewable and Sustainable Energy Reviews)'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철진 교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CCU 공정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CCU 공정에는 수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와 수소의 비용을 줄이는 기술 개발이 더욱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1 11:35:04
대교협, 학사 자율성 확대 ‘사례집·누리집’ 제작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 중심의 자율 학사 운영 역량을 제고하고 대학간 협의를 통한 관리체제 구축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교협은 2024년부터 대학 학사 자율성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정부의 정책적 노력들이 대학의 개별 상황에 맞게 안착될 수 있는 기반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대학학사자율역량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교협은 '대학 학사지원 누리집'을 개발해 대학 학사 자원 공유를 위한 허브 및 플랫폼의 초석을 마련한다. 아울러 학사 운영 자율성이 확대된 새로운 환경에서 대학이 역동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대학학사 관계 법령, 업무별 고려사항, 적용사례 등을 포함한 '대학 학사 길라잡이'를 배포해 상반기 중 전국 4년제 대학에 회람할 예정이다. 그 외 지난해 추진해온 대학 학사업무 실무 교육과정 운영, 컨설팅, 혁신 우수사례 확산 등은 계속해서 진행한다. 구안규 대학교육지원실장은 "대학 학사 혁신 분야를 발굴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나 설명회의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며 "대학 학사 관리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의견 수렴은 물론, 고등교육 법령 모니터링 등을 통해 단계적, 점진적으로 대학 학사 자율관리 체제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0 15:05:20 이현진 기자
‘예비 고1’ 입시 2028 수능, 탐구 영향력 커진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사회·과학탐구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각 25문항, 40분으로 늘어나며 탐구 영향력이 커진다. 국어와 사회·과학탐구는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시험 체제가 변경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8학년도 수능 시험 및 점수 체제'를 20일 발표했다. ■ 통합·융합형 수능 시행…국어·수학·탐구 선택과목 폐지 지난 2023년 12월 확정된 대입 개편안에 따라 2027년 11월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통합·융합형 수능'으로 바뀐다. 통합·융합형 수능에서는 국어·수학·탐구의 선택과목은 폐지되고, 모든 수험생이 같은 문항 시험을 치른다. 특히 탐구영역은 사회·과학 총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중 최대 2개를 치르던 방식에서 공통사회, 공통과학을 필수로 보게 된다.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과목당 문항 수는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난다. 시험시간도 기존 3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난다. 기존 2, 3점이던 통합사회·과학 배점도 1.5점, 2점, 2.5점으로 삼원화된다. 탐구영역 중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 교과를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해야 치를 수 있는 직업탐구도 선택과목 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만 출제된다. 과목별 총점은 사회와 과학탐구이 각각 50점으로 현재와 동일하다. 사회와 과학 시험 시간 사이에는 문제지와 답안지 회수 및 배부 시간이 15분(일반 수험생 기준) 부여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내용을 균형 있게 출제하기 위해서는 더 충분한 문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라며 "다양한 소재와 난이도의 문항을 균형 있게 출제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 국어·수학·영어 문항수·시간·배점 유지…한국사 및 사회·과학탐구 답안지 분리 국어·수학·영어는 현재와 같은 문항 수와 시험시간, 배점이 유지된다. 모두 각각 100점이 만점이다. ▲국어 45문항 80분 ▲수학 30문항 100분 ▲영어 45문항 70분으로 동일하다. 배점도 국어 2·3점, 수학 2·3·4점으로 변함이 없다. 수학은 30문항 중 단답형(주관식) 9문항을 그대로 낸다. 영어는 듣기평가 17문항이 기존처럼 포함된다. 시험 시행 순서도 지금과 동일하게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도 30분간 진행된다. 2·3점 배점 문항 20개를 푸는 방식으로 50점 만점으로 유지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방식이다. 절대평가인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택한다. 기존 과목당 30문항을 40분동안 치르는 방식에서 과목당 20문항, 30분으로 단축된다. 배점은 1·2점에서 2·3점으로 바뀐다. 시험 시간은 이전과 동일하다. 오전 8시10분 시험장 입실을 마치고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를 시작한다. 다만, 4교시 탐구영역부터 시험 시간이 과목당 10분씩 총 20분 늘어나면서 끝나는 시간이 늦어진다. 특히 이전과 달리, 한국사와 사회탐구, 과학탐구 각각의 시험 시간과 시험지, 답안지가 분리된다. 한국사를 끝나면 문답지를 모두 걷어가고 사회탐구를 나눠주고, 사회탐구가 끝나면 과학탐구를 다시 배부하는 방식이다. 그동안에는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2개 답안지가 하나로 합쳐져 있었다. 성적표 양식도 일부 바뀐다. 국어·수학영역 선택과목이 없어지면서 국어·수학은 선택과목 표시란이 사라진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을 각각 표시한다. 상대평가 과목인 국어·수학·탐구는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표기하고, 절대평가인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은 등급만 성적통지표에 표시한다는 점은 지금과 같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능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에 변화가 있는 국어, 수학 및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전체 문항을 개발해 늦어도 올해 6월 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20 13:57:02 이현진 기자
삼육대, ‘겨울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 성료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노원구 공동 운영 '2024년 겨울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를 지난 19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캠프는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는 EOZ(English Only Zone)로 운영했다. 효과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레벨 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을 8개 반으로 나눴다. 각 반에는 전문자격과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사 1명과 부교사 1명이 배정돼 학습을 지도했다. 학생들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 숙식하며 영어로 대화하고, 요리·스포츠·게임 등 특별활동을 통해 쉽고 자연스럽게 생활 영어를 습득했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외국 문화 체험 ▲학습 시간에 배운 내용을 몸으로 다시 익힐 수 있는 신체활동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는 실용 영어 등이다. 또래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 ▲미니 올림픽 ▲캠프파이어 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총장은 "삼육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노원구의 지원 덕분에 캠프가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라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 캠프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생활영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진행된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두 차례씩 개최된다. 2005년 첫 캠프가 시작된 이래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누적 수료생은 1만5300여명에 달한다.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는 1, 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는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5일까지, 2차는 1월 12일부터 19일까지 각각 7박 8일 일정으로, 160명씩 총 320여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캠프 참가비는 1인당 92만원이며, 이 중 48만원을 노원구가 지원했다. 사회적배려대상 가정의 학생들은 전액 구가 부담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0 11:42:12 이현진 기자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 '체험! 상담의 현장 속으로' 성료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심리학과등 심리·상담대학주관으로 지난 11일 '제11회 체험! 상담의 현장 속으로: 상담과 심리검사의 실제'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심리상담대학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특강은 김영애 소장(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와 신현정 교수(연성대학교 사회복지과)가 진행했다. 김영애 소장은 '사티어 경험주의 가족치료 이론 및 빙산 탐색 치료기법 시연'을 주제로, 신현정 교수는 '치료놀이: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강의 및 치료놀이 시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는 약 100명이 참석해 사티어 이론 기반의 가족치료 기법을 학습하고, 치료놀이 기법을 실습했다. 한수미 심리·상담대학 학장은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은 매년 학생들을 위한 여러 행사를 기획하면서 전국 단위 상담기관 및 센터를 18곳 방문하였고, 주제별 현장 전문가 56명을 초청했다. 올해로 11년째인 이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은 상담의 현장에 관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단과대학에서는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을 통하여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0 10:58:57 이현진 기자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 2024 하반기 뉴스 키워드 ‘지속가능성’ 선정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2024 하반기 대표 뉴스 키워드로 '지속가능성'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2024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반기 국내외 물류·통상 뉴스 총 7567건을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국내외 물류와 통상의 2024년 하반기 공통 이슈는 첫 번째 지정학적 리스크, 두 번째 공급망 안정성과 다변화, 세 번째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혁신, 네 번째 지속가능한 발전·환경으로 분류가 가능했다.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올해에도 이번 공통 이슈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먼저 정부와 기업이 국제 무역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공급망 운영 전략을 조정하는 한편 보다 유기적인 국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를 유지·운영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은 글로벌 물류와 통관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적용을 위해 학·관·산의 유기적인 협력과 교육·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지속가능한 물류와 무역을 위한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친환경 기술·인프라 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연구 책임자인 김용진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 원장(아태물류학부 교수)은 "최근 환경 문제의 중대성, 각국의 규제 강화, 소비자 요구 변화 등을 고려하면 지속가능한 물류와 통상에 대한 보다 큰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이 물류·통상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자원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20 09:04:51 이현진 기자
“등록금 인상” 이화여대 ‘확정’ 연·고대 ‘추진’…교대들도 ‘조짐’

이화여대가 17년 만에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15년 넘게 등록금 동결을 유지해 온 주요 사립대학들이 속속 인상하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대학 규제 완화 등 등록금 동결을 독려하는 당근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고심 중인 나머지 대학들도 인상에 방향을 두고 이달 안에 결정할 방침이다. 19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화여대가 지난 1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3차 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 3.1% 인상을 결정했다.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학교는 3.9% 인상을 제안했지만 학생 측 반대로 인상률은 3.1%로 낮춰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7년간 이어진 정부 정책에 등록금 동결을 이어오던 대학들이 재정 부담 심화 등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앞서 서울·경기 대학 중 국민대(4.97%), 단국대(4.95%), 서강대(4.85%), 서울장신대(3.687~3.692%), 성공회대(5.1%), 성신여대(5.3%), 한신대(5.3%) 등이 올해 등록금 인상을 확정했다. 고려대, 연세대와 경희대도 올해 법정 인상률 상한선인 5.49%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아주대와 인하대(5.49%)도 인상을 논의 중이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국 교대 10곳도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교대는 학령인구 여파로 13년 만에 2025학년도 교대 신입생 정원을 12% 감축하면서 재정 악화 요인이 더해진 상태다. 부산교대는 올해 등록금을 전년 대비 5.4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진주교대는도 5.4% 인상을 확정했고, 경인교대도 오는 21일 등심위에서 학생들과 함께 등록금 인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교대 측은 "국공립대학보다 등록금이 낮은데다, 입학정원까지 축소까지 겹쳐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전국 교대 10곳의 지난해 평균 연간 등록금은 334만9301원으로 4년제 일반대학 평균 682만7300원(국공립대 평균 421만400원)의 절반 수준이다. 단, 서울대·충북대·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 등 거점 국립대 10곳은 동결을 확정한 상태다. 교육부는 여전히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 중 등록금을 올리지 않은 대학은 대학별 사업비 총액 중 인건비 상한선을 기존 25%에서 30%로 상향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 사립대는 138곳으로, 총 사업비는 7955억원이다. 이들 대학이 모두 동결할 경우 산술적으로 지난해보다 400억원 가량을 인건비로 확보할 수 있다. 대학당 2억9000만원 수준이다. 앞서 국가장학금 Ⅱ유형 규제도 풀었다. 교내장학금을 전년 대비 10%까지 줄여도 등록금을 동결하면 국고를 지원하기로 하는 방안이다. 대학들은 설 연휴를 전후로 인상을 결정할 전망이다. 대학은 통상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등록금 책정을 확정해 왔다. 한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조차 등록금 인상에 수긍하는 분위기가 예년보다는 커졌다"라며 "학생 모집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방 대학은 인상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서울·경기권 대학은 인상하는 게 교육 질 향상과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선택지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관계자도 "고환율과 고물가로 고통받는 국민과 학생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동결한다"라면서도 "추후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부터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19 13:47:01 이현진 기자
한신대, 2024 교육혁신포럼 개최…교수·학습지원 사례 사례공유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나경욱)는 지난 14일 경기캠퍼스 늦봄관 새봄홀에서 2024학년도 한신대 교육혁신포럼 'READY to Go! 교수·학습지원 성과와 방향'을 개최하고 교수·학습법 사례 공유 및 발표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교수법 및 학습법 사례 공유 확산을 통해 교수학습지원의 성과와 방향을 고찰하고, 혁신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교원 연구 발표 ▲전략적 기획안 작성을 위한 AI와 데이터 활용 가이드(나는야 과제 천재)(박혜영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노승철 공공인재빅데이터융합학 교수) ▲Essential English(차윤정 학생복지처장) ▲e스포츠 경영의 이해(최은경 평화교양대학 교수)가 진행됐다.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수업개선연구 분야 ▲평생교육프로그램개발론(옥장흠 교육대학원 교수) ▲자본주의와영문학(박미선 영미문화학 교수) ▲컴퓨터사고와SW코딩(나경욱 교수학습지원센터장) ▲디지털미디어리터러시론(박혜영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 교수), 교수법콘텐츠연구 분야에 ▲학부생을 위한 SW기초교과목 교수학습안 개발(AIEDU)(백상현 교육대학원 교수) ▲LMS를 활용해 수업을 보강하는 방법(차이나유)(나경욱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이 마련됐다. 최창원 교무혁신처장은 "교수님들이 교수법과 수업 개선을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도전이나 개선이 강의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봐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교수님들이 더 많은 실험적이고 발전적인 연구를 시도하고,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교수들의 역량강화와 교수법 향상을 위해 READY(Readiness Empowerment Active Learning Diffusion & Sharing Yearly Reflection) 교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학생들의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CTL(Center for Teaching & Learning) 서포터즈 운영, CTL 페스티벌 개최, 학습플래너 제작 및 배부, 학습 관련 공모전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19 09:01:4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