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전국 259개 대안학교 정보 한눈에…교육부 ‘누리집’ 개통

교육부는 전국 대안교육기관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누리집을 개통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안교육기관은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인가를 받지 않고 대안교육을 실시하는 시설·법인 또는 단체를 말한다.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설비 등 요건을 갖추고 시도교육감에게 등록해야 한다. 지난 2022년 1월 법률이 시행된 후 현재까지 17개 시도교육청에 259개 기관이 등록됐다. 그간 학생·학부모는 대안교육기관의 정보를 개별적으로 파악해야 했지만, 이제는 누리집 내에서 기관별 교육과정, 재학생 수 등 운영 현황, 기관 연락처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대안교육기관의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대안교육기관 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직원 연수자료, 교육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사례 등 도움 자료도 누리집 게시판에 공유된다. 이 밖에도 대안교육기관의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일반 초·중·고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각종 예방교육 자료 및 관련 누리집 정보도 참고·활용할 수 있다. 이해숙 학생건강정책국장은 "대안교육기관이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교육하는 기관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대안교육기관 지원센터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15 14:06:31
“등록금으로 못메운 돈”…올해 대학 총장 최대 관심사 ‘재정 지원 사업’

17년째 정부의 대학 등록금 동결·인하 정책이 지속되면서 총장들의 주된 관심이 '재정지원사업'과 '신입생모집'에 쏠렸다. '등록금 인상'과 '발전기금 유치'와 관련해서도 전년보다 관심도가 상승하며 대학의 어려운 재정상황이 반영됐다. 대학 총장 10명 중 7명 이상이 향후 5년 간 재정이 현재보다 악화할 것을 우려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총장 설문조사(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면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26일까지 192개교 회원 대학총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40개교(응답율 72.9%) 총장들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 결과 현 시점 대학 총장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영역(복수 응답 가능) 1위는 '재정 지원 사업'(77.1%, 108명)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연간 2조원 규모 라이즈(RISE,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의 본격 도입으로 '재정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71.9%)보다 5.2%p 상승했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대학이 지역 혁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2위는 '신입생 모집 및 충원'(62.9%, 88명)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재정 지원 사업'과 '신입생 모집 및 충원'은 '총장 최대 관심사'로 변동이 이없다. 3위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56.4%, 79명)이었다. 4위는 '등록금 인상'(55.7%, 78명)으로, 지난해(43.7%)보다 12.0%p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최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전국 사립대 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 90명 중 53.3%는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등록금 인상안을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힌 비율도 42.2%에 달하며 총장들이 올해는 '등록금 인상'에 의지를 보인바 있다. 이밖에 ▲5위 재학생 등록 유지(38.6%, 54명) ▲6위 학생 취업 및 창업(35%, 49명)에 이어 7위는 '발전기금 유치'(30.7%, 43명)가 꼽히며 지난해(23.7%)보다 관심도가 7.0%p 상승했다. 장기간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상황이 악화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과제들이 관심사로 떠오른 모습이다. 반면, 지난해 46.7%의 총장이 관심사로 꼽으며 4위를 기록했던 '교육과정 및 학사 개편'은 올해 16.7%p 하락해 8순위(30%, 42명)로 물러났다. 향후 5년간 대학의 재정 상태에 대한 예상을 묻자,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대학이 105개교로 75%에 달했다. 61개교가 '현재보다 조금 약화될 것'이라고 답했고, 44개 대학은 '매우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 상태 유지'를 예상한 대학은 19.3%인 27개교에 그쳤다. '현 상태보다 안정적'으로 예상한 대학은 8개교(5.7%)로 나타났는데, 이중 광역시 대학은 없었다. 향후 5년간 대학 재정 상태에 대해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105개교에서 응답한 재정 악화 이유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관리운영비 증가'가 91개교(86.7%)로, 지역별 대학 규모와 관계없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학생모집 및 유지의 어려움(62.9%, 66개교) ▲교육을 위한 재정 투자 증가(57.1%, 60명) ▲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 감소(44.8%, 47명)가 뒤를 이었다. 고등교육의 건강한 생태계 형성을 위한 변화 방향 및 필요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연장을 포함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지원 확대'가 1위(43개교)로 꼽혔다. 이어 2위는 '입시·등록금·기부금제 등 과감한 자율성 부여 및 규제 완화'(39개교), 3위는 '설립별, 지역별, 규모별 맞춤형 특성화 정책 및 지원(기초학문 관련 등)'(20개교)이 제안됐다. 대교협은 고등교육의 건강한 생태계 형성을 위해서는 대학에 안정적 재정 확충을 위한 정부 지원과, 과감한 자율성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교협은 "급변하는 대전환의 시대, 대학이 유연하고 신속한 혁신과 발전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 확충과 자율적 생태계 조성 등이 선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15 12:00:32 이현진 기자
신민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 반고체 전지 성능 향상·안정화 기술 개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신민정 화학·에너지융합학부 교수 연구팀이 고농도 전해액을 활용한 계면 물질 개발을 통한 반고체 전지(Quasi-solid-state battery, QSE)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각광받는 전고체 전지의 계면 안정성 문제에 주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연구팀은 계면 안정성을 해결하고, 반고체 전지의 성능 향상을 위해 고농도 액체 전해질(high-concentration liquid electrolyte, HCE)을 소량 도입하여 반고체 전해질 기반 리튬 금속 배터리를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전고체 전지에서 고체 전해질과 리튬 금속 전극 간의 계면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며, 약 10 mA/cm²의 임계 전류 밀도를 달성하고, 균일한 리튬 증착 및 탈착 거동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연구결과, HCE가 고체-고체 계면의 불완전한 접촉 특성을 완화시키고, LiF가 풍부한 무기 고체 전해질 계면(Solid Electrolyte Interphase, SEI)을 형성함으로써 전기화학적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QSE 시스템은 국부적인 전류 집중과 공극 형성으로 인한 접촉 손실을 억제하여 계면 안정성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확인했다. 연구팀의 성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 IF 19.5, JCR 상위 3.8%)에 '고에너지 준고체 배터리에서 향상된 사이클링 성능의 기계적 기원 공개(Unveiling Mechanistic Origins of Enhanced Cycling Performance in Quasi-Solid-State Batteries with High-Concentration Electrolytes'(제1저자 이다은, 교신저자 신민정)로 게재됐다. 신민정 교수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와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전극-전해질 계면에서의 리튬 증착 및 탈착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고체 전해질 기반 차세대 리튬 금속 배터리의 계면 설계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고체 전지 상용화와 안정성 향상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15 11:57:26 이현진 기자
인하대, 제4회 대학원 혁신 INSTAR 페스티벌 개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제4회 INSTAR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INSTAR 페스티벌은 4단계 두뇌한국21(이하 4단계 BK21) 사업의 대학원 혁신지원 부문의 주요성과를 집대성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INSTAR 페스티벌에선 혁신인재양성사업 재선정 평가에서 예비 선정된 스마트시티, 우주 분야 2개 교육연구단에 대한 명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학생들을 대상으론 대학원 졸업생 멘토를 초청해 취·창업 노하우를 전해주고, 성공이나 실패한 자신의 연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연구 스피치 콘테스트를 했다. 대학원 원우회가 주도하는 대학원장 간담회 등 학생 중심의 다양한 경연과 축제의 장도 마련됐다. 부대 행사에선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비교과 공모, 체성분 분석으로 알아보는 건강운동관리법, 인권·상담센터 컨설팅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참여도를 높였다. 조장천 인하대 연구산학혁신본부장(대학원장)은 "지난 한 해 인하대는 4단계 BK21사업 혁신인재 양성사업 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속가능한 R&E 혁신을 위해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15 09:41:03 이현진 기자
서울사이버대, 웰니스건강대학 신설 기념 토크콘서트 성료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지난 8일 서울사이버대에서 웰니스건강대학 신설 기념 석좌교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AI시대의 고요한 혁명: 명상의 재발견'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2025년 신설한 웰니스건강대학의 통합건강관리학과와 요가명상학과 공동주관으로 기획됐다. 서울사이버대 통합건강관리학과·요가명상학과 학생 및 신·편입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통합건강관리학과 이시형 석좌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요가명상학과 이거룡 석좌교수의 주제강연1, 요가명상학과 안희영 석좌교수의 주제강연2, 패널토론, 관객과의 대화 및 기념촬영으로 진행됐다. 이시형 서울사이버대 통합건강관리학과 석좌교수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뇌 과학자로 미국 예일대 대학원에서 신경정신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이를 활용한 성공메시지를 전파해온 국내 자연의학·뇌과학·정신과학계를 대표하는 권위자다. 강북삼성병원 원장, 성균관대학 의과대학 교수, 사회정신건강 연구소장,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사)세로토닌문화 원장으로 있으며 '세로토닌 건강법'과 '하이라이프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이거룡 요가명상학과 석좌교수는 인도에서 인도철학으로 석·박사를 취득하고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부총장 및 통합의학대학원 학장을 역임했다. 차크라 명상 강좌를 맡아 심신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명상법이 무엇인지를 가르친다. 안희영 요가명상학과 석좌교수는 현재 한국 MBSR마음챙김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MBSR마음챙김 명상을 창시한 존 카밧진 박사에게 직접 배운 뒤 한국인 MBSR마음챙김 명상 전문가 1호 타이틀을 딴 선구자다. 웰니스건강대학장 이민영 교수는 "서울사이버대 통합건강관리학과와 요가명상학과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날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는 마음챙김, 정신건강 분야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을 더욱 많은 이들이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15 09:38:28 이현진 기자
이공·인문분야 학술연구 1조원 투입…“기초학문 연구 지원 확대”

정부가 이공·인문분야 학술연구에 1조원을 투입한다. 석사 과정생에게 연 1200만원의 연구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연구 지원을 대폭 확대해 학술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총 1조149억원을 지원하는 2025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총 사업비 1조149억원 중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는 4191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인문한국(HK) 3.0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2007년 시작한 인문한국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거점을 육성하고 인문학 분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이후에는 신규 과제가 없었지만, 올해 다시 추진한다. 신설되는 HK 3.0 사업은 10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10개 신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단일 연구소를 지원하는 연구거점형과 여러 연구소가 연합체를 이뤄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연합체형으로 수행된다. 연구거점형은 8개, 연합체형은 2개를 선정해 6년(3+3)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수 배치와 활용, 연구소와 프로그램 운영 등 규제를 완화해 대학과 현장에 자율성을 부여한다.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석사 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하고, 100명에게 연간 1200만원을 지원한다. 순수학문형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은 기존 14개 과제에서 올해 30개 과제 내외로 확충했다. 글로벌아젠다연구 지원도 6개 과제에서 7개 과제로 늘었다. 인문사회 분야 학부 교육 지원도 강화된다.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은 기존 8개 연합체에서 2개 내외의 연합체를 신규로 선정해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 거점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사회문제 해결형 교육 및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예산도 기존 24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공 분야에는 5958억원이 투입된다.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현장 수요를 고려해 신규 과제 수가 기존 2172개에서 2700개로 늘어난다. 대학 연구 역량 제고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대학연구기반 구축 사업도 국가연구소, 대학기초연구소지원, 글로컬 랩 등을 주축으로 한 '대학연구혁신 100'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추진한다. 국가연구소에는 연 100억원, 대학기초연구소에는 연 50억원, 글로컬 랩에는 평균 연 17억원이 투입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우리 사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문사회 및 이공 분야의 기초학문이 단단한 주춧돌이 돼야 하는 만큼 기초학문 분야 학문후속세대와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며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다양한 학술연구가 현장에 안착해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14 15:38:34 이현진 기자
[속깊은 人터뷰]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가치, '오디바이스' 이병희 대표

누구에게나 멘토가 필요하다.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 길을 잃기 십상인 디지털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설 때, 나보다 앞서 경험한 누군가의 안내와 응원이 전혀 다른 길을 만들 수 있다. 공감과 격려 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시대. 디지털 교육 컨설팅 플랫폼 '오디바이스'는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이 '가치'에 주목했다. 오디바이스(Audivice)는 음성(오디오·Audio)와 조언(어드바이스·Advice)의 합성어로, 음성 기반 1대1 진로·진학 멘토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국내외 90개 대학, 200여개 학과, 500여명의 대학생 멘토가 활동하고 있다. 오디바이스는 교육에 대한 지역간 격차와 정보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인생의 중요한 길목에 선 모든 사람이 오디바이스 플랫폼을 통해 멘토링 서비스를 '공공재'처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이병희 오디바이스 대표는 "사람이 가진 경험과 재능을 활용한 멘토링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사회가 가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러한 가치를 IT 플랫폼으로 연결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진학·진로·커리어 등 인생 전반의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 서비스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오디바이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대학, 학과에 다니는 대학생 멘토를 검색할 수 있다. 수시·정시, 재수·현역, 서울·지방 등 조건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선택에 도움을 준다. 멘토를 선택하고 고민 내용을 미리 적어두면 멘토가 읽어본 후 상담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멘토가 상담을 수락하면 매칭이 되고 온라인 상담실을 통해 35분간 상담이 이루어진다. 상담 내용은 모두 텍스트로 저장이 되고, 상담 후 인공지능(AI)이 내용을 요약해 전달한다." - 입시 전문가들도 활동 중이다. "유명 입시 전문가들의 상담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본인의 성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 가능 대학,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는 지원 전략을 제공한다. 대학생 멘토가 제공할 수 없는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컨설팅이다." - 왜 화상이 아닌 음성 기반인가. "개인적인 고민 상담이라는 서비스 특성상 화상보다는 대화 자체에 집중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다수의 심리 전문가들로부터 화상에서 발생하는 편견을 없애는 것이 더 효과적일 거라는 자문도 받았다. 주된 이용자들이 중고생들인데, 사실 화상 기능이 있더라도 90% 이상 카메라를 끈다. 물론 공유해야 할 자료는 화면 고유를 통해 서로 보면서 멘토링을 진행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현재 대치동에서 대입 전문가의 상담은 학기 당 350~400만원 수준이다. 오디바이스 플랫폼에서는 1대1 대학생 멘토링을 5만5000원(35분), 입시 컨설팅은 22만원(50분)에 받을 수 있다. 특히 대학생 멘토링에 대한 수요가 높다. 멘토의 경험을 바탕으로 멘티의 상황, 고민에 맞는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무엇보다 고민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해결하는 진정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대학생 멘토링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최근의 대학입시 자체가 너무 어렵다. 내신과 수능 뿐 아니라 생기부에 기록되는 수행평가, 세특, 자율활동 등 학생 혼자 알아서 하기에는 버거운 내용들이 많다. 평소 학습 계획을 설정해 관리하고, 꾸준히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대학생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가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직접 검증된 대학생 멘토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오디바이스가 그런 부분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 - 만족도는 어떤가. "기대했던 것보다 폭발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멘토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교재, 인강을 추천하거나 생기부 관리법을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한다. 멘토와 멘티 사이에 형성되는 라포(Rapport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신뢰관계를 뜻하는 심리적 용어)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만들고 있다." - 멘토에 대한 검증이 관건일 것 같다. "오디바이스는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멘토가이드'를 만들었다. 기본 윤리를 세우고 가이드의 목적과 가치를 통해 동기부여를 한다. 구체적인 학습법, 진학 상담의 방법도 알려준다. 개별적인 심층 인터뷰를 통해 멘토를 선발하고, 멘토 5대 역량을 설정해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무엇보다 상담 후 멘토들에 대한 평점과 리뷰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등급이 나눠지고 데이터화 되는 것이 강점이다." 오디바이스 서비스는 80%가 기업간거래(B2B)로 이루어진다. 지난해 오디바이스는 지자체 25곳, 학교 10곳, 기업 4곳 등 총 30여곳과 대학생 멘토링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300여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정보에 대한 지역간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방은 물론 수도권, 기대하지 않았던 학군지에서도 오디바이스를 찾고 있다. - 지자체들의 수요가 높다. "지자체마다 자체 교육 보조금 예산이 있고, 상당수 지자체들은 자체적인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관들이 직접 검증된 대학생 멘토를 찾고, 1대1 매칭을 해주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오디바이스가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지자체 예산으로 오디바이스 500회, 1000회를 일괄 구입해 지역 주민들에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컨설팅이 시급한 지방에서 먼저 찾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노원구, 서초구를 거쳐 강남구까지도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지자체 80개, 중, 고등학교 200개와 계약 목표를 갖고 있고, 내후년쯤 대부분의 지자체가 오디바이스 플랫폼을 기본 인프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어떤 의미가 있나. "오디바이스는 사람이 가진 경험과 재능이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고 큰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멘토가 있고 없고에 따라 한 사람의 미래와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멘토링 서비스는 수도나 가스처럼 특정 계층이 아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는 올해 더욱 확대된다. 오디바이스는 온라인 서비스와 별도로 지난해 15곳의 지자체에서 대학생 1:1 현장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다. 평소 찾기 어려운 대학, 전공의 대학생 멘토들이 현장을 방문해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방식인데,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부터는 주요 대학의 8대 계열 멘토들을 한 자리에 모은 오프라인 대학 전공박람회 '메이저리그(Major League)'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병희 대표는 향후 진학, 진로는 물론 커리어 등 인생 전반으로 확대되는 멘토링 서비스로 확대하고 싶다고 했다. - 올해 새롭게 생기는 것은. "올해부터 오프라인 상품을 출시한다. 하루동안 지역을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대학 전공 박람회다. 서울 강남구는 물론 수도권, 지방의 지자체와도 계약이 진행 중이다. B2B뿐 아니라 B2C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1~2회 받고 끝내는 멘토링이 아니라 대학입시라는 긴 여정에서 지속적인 1:1 관리를 받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중, 고등학생이 매주 1회 1:1 온라인에서 대학생 멘토를 만나 그 주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최적의 교재·인강을 추천받고, 생기부 주제를 논의하고, 동기부여도 받는 서비스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벌써 오기 시작했다. 대학생 멘토에게 주 1회 정기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월 15만원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상하는 계획은. "유학생 멘토링과 컨설팅도 전문적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하버드, 파슨스, 위스콘신 등의 대학생 멘토가 생길 예정이다. 유학원에서는 해줄 수 없는, 유학생 멘토가 직접 경험한 가감 없는 평가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학 이후 취업과 이직 등을 포함하는 커리어 부분도 멘토링이 정말 필요한 분야다. 현재 진학 상담을 해주고 있는 멘토들이 졸업을 하고 사회로 나가면 커리어 분야 멘토로 성장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멘티들은 다양한 멘토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면평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면 성향과 능력 등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쌓인다. 효과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커리어로 이어지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오디바이스의 성장 속도는 빠르다. 지난 2024년 추정 매출은 약 5억원, 올해 매출 목표는 약 40억원으로 8배 성장을 노리고 있다. 2026년에는 100억원을 돌파하는 목표로 잡았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접촉하고 있는 싱가포르 벤처캐피탈(VC)이 현재 오디바이스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디바이스의 사회적 가치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 차별화되는 경쟁력은 뭔가. "이벤트성으로 이루어지는 1대1 멘토링은 멘토에 대한 검증이 쉽지 않고,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오디바이스는 모든 상담을 저장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멘토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개별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다." - 해외 진출 가능성도 있나. "나의 자녀가 좋은 멘토 선배와 관계를 갖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는다는 건 아마 전 세계 어느 부모나 공통적으로 원하는 일일 것이다. 현재 오디바이스의 멘토링 프로세스(고민 공유 - 상담 - 결과 제공)는 어느 곳에서는 적용이 가능한 방식이다. 싱가포르 기관의 투자가 이뤄지면 좋은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중국처럼 인구가 많으면서, 교육열이 높고, 지리적인 한계가 큰 지역에서는 오디바이스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오디바이스의 최종 꿈은. "이제는 정보가 부족한 시대가 아니라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멘토가 필요한 시대다. 진로와 커리어는 물론 결혼, 육아 등 인생 전반에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헤어려주는 마인드 멘토링 서비스까지, 성장 가능성이 아주 큰 분야다. 오디바이스는 그 분야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대표 기업이 되고 싶다."

2025-01-14 13:49:54 이세경 기자
이우기 인하대 교수 연구팀, 장비 고장진단에 AI 적용 논문 발표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이우기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학부생들이 장비 고장진단과 인공지능을 적용한 논문을 발표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인하대 산업경영공학과 학부생인 황인근, 지현빈, 김정훤 학생과 함께 인하대 Voice AI 연구소 객원연구원인 이수안 세명대 교수가 함께 발표했다. 논문의 핵심은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조업체의 설비고장 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동안 고장 원인, 고장 처리, 관리 지표 등을 포함한 실제산업 현장의 데이터는 영업기밀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워 데이터 확보와 인공지능의 적용은 쉽지 않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팀은 실제 알루미늄 압출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고장의 중요한 지표를 추출하고 정량적 위험 분류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특정 조직의 필요에 맞춰 관리 적합성을 극도로 높였다. 구체적으론 평균 고장 간격(Mean Time Between Failures·MFBF), 평균 수리 시간(Mean Time To Repair·MTTR), 고장 발생률, 고장 원인, 고장 처리 등 주요 지표를 포함한 유지보수 데이터를 확보해 실질적인 고장 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일반화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특히 토픽 모델링(Topic Modeling)을 수행하는 파이썬 기반 라이브러리인 BERTopic을 적용해 조직의 유형이나 설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조직적 맥락에서 모델의 유연성을 입증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 Q1(상위 25%) 수준의 학술 저널인 PLOS ONE에 최근 공개됐다. 해당 논문은 최초 심사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게재 확정됐다. 게재 이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IITP와 인하대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이번 연구 논문의 성과가 더욱 눈에 띄는 것은 학부생들이 주축이 돼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학부생들이 이우기 인하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의 학부 수업인 '빅데이터 설계', '딥러닝' 등을 수강하면서 과제를 발전시켜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우기 인하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장 관리와 위험 평가를 위한 프레임웍으로 가치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 데이터셋을 확장하면 인공지능 모델의 예측 정확성과 일반화 가능성을 높이고, 다가오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제조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과 전략적 유지보수 계획 수립에 중요한 기반기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우기 인하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산으로 2022년도부터 2026년까지 XVoice라는 국가 인공지능 원천기술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14 12:36:57 이현진 기자
중앙대, 서울캠 전역 엘리베이터 사이니지 도입…"친환경 캠퍼스 조성"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친환경 캠퍼스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서울캠퍼스 전역에 엘리베이터 전용 사이니지를 전면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엘리베이터 사이니지 42대는 일일 유동 인구가 5000여 명에 달하는 100주년 기념관을 비롯해 거주 환경이 공동주택과 유사한 생활관 등 총 18개 건물에 설치됐다. 대학 구성원 전원이 실시간으로 학내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홍보물 폐기량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는 기존에도 ESG 실천에 적극 앞장서 왔다. 지난해 현수막·포스터 게시대를 LED 디스플레이로 대체한 결과 연간 4000만원이 넘는 홍보물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인 기후변화센터가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 실천 순위'에서 1위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앙대의 이번 엘리베이터 사이니지 도입은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 정보 전달 혁신을 동시에 이룬 모범 사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대는 학생들이 다수 이용하는 학생식당 등에 스탠드형 디스플레이 설비를 추가 설치하며 친환경·ESG를 선도하는 대학의 면모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석 중앙대 총무처장은 "중앙대는 지난해 설치한 전자 현수막을 통해 큰 비용 절감 효과와 폐기물 저감 효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에 도입한 엘리베이터 사이니지가 대학 구성원들에게 소식을 전달하는 귀중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대학 문화를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1-14 12:20:1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