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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도요타 자동차 복합공간 메가웹…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경험

[도쿄=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서 자동차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가 있다면 일본에는 도쿄 오다비아에 위치한 도요타 메가웹이 있다. 1999년 3월 처음 개장한 자동차 테마파크로 일본을 넘어 해외 여행객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8일 방문한 도요타 메가웹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 목적이 아닌 누구나 차량에 대한 정보를 듣고,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메가웹은 도요타의 다양한 차량과 테마파크 곳곳에 즐길 거리를 배치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도 지루할 틈이 없다. 메가웹은 총부지 2만4000㎡, 건축면적은 2만6000㎡의 규모다. 1층에는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요타, 다이하츠 등 소형차에서 최고급 세단을 2층에는 친환경 자동차와 해외에서 판매되는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메인 전시장에 있는 150여대의 도요타 자동차는 누구나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놀이시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아빠와 아들이 함께 손잡고 관람하는가 하면 도요타 차량에 탑승해 자신의 체형에 잘 맞는지도 확인하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트랙을 만들어 미니 자동차를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도요타 자동차의 잠재고객인 어린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2층에 마련된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부스에는 어린 자녀를 유모차에 태운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곳은 도요타 자동차의 안전성을 가상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또 게임을 통해 도요타 차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와쿠도키 존'에서는 운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1층에 위치한 '메가 시어터'는 아이맥스 영화관 같은 곳으로 좌석에 앉으면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다양한 도로상황을 운전자가 되어 경험하게 된다. 굴곡이나 곡선 등에 따라 진동과 충격이 전해지면서 실제 주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젊은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메가웹 야외에 마련된 '라이드 원(시승 코스)'에서는 도요타가 2014년 글로벌 시장에 첫 출시한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를 경험했다. 도요타가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 첫 공개한 차량이기도 하다. 미라이의 주행감은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를 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조용히 미끄러지듯 나간다. 연료는 달라도 결국은 전기모터를 이용해 구동하기 때문에 주행 느낌은 세 종류 차가 비슷하다. 가속을 위해 페달을 밟으면 윙하는 모터음이 들린다. 1.1㎞의 시승 코스라는 점에 아쉽긴 했지만 가속 구간에서 가속패달을 깊게 밟자 빠르게 70㎞를 넘어섰다. 또 운전대 밑에는 'H2O'라는 버튼이 있다.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생기는 물을 배출시키는 버튼이다. 약 130㎞ 주행시 발생하는 물의 양은 70cc 정도다. H2O버튼을 누르자 차량 왼쪽 뒤편 아랫부분에 위치한 관을 통해 물이 흘러내렸다. 외관에선 크게 디자인된 사이드 그릴이 눈길을 끈다. 수소차는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차 안에 저장돼 있는 수소를 화학 반응시켜 얻어낸 전기로 자동차를 움직인다. 공기 중 산소를 빨아들이는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에 양쪽 사이드 그릴을 대담하게 디자인한 것이다. [!{IMG::20160609000115.jpg::C::480::미라이 H2O 버튼.}!]

2016-06-09 19:47: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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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티볼리 에어로 활기찾는 쌍용차 평택 공장…근로자 땀방울 희망 담겨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레일을 타고 끊임없이 밀려오는 차량을 조립하는 근로자들이 흘리는 땀방울에는 희망이 담겨 있다. 지난 20일 찾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조립 라인 직원들의 모습이다. 지난 2009년 경영난으로 정리해고와 노조 파업 등으로 힘든시기를 보낸 직원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쌍용차가 티볼리 출시 후 국내 시장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공장 직원들의 업무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공장은 86만m²(약 26만평) 부지에 조립라인 3개를 갖췄다. 심종보 조립1팀 기술주임은 "지난해 티볼리가 나오면서 작업장에 활력이 넘친다"며 "티볼리가 잘 되니 회사 밖에서도 내가 다니는 직장을 자랑할 수 있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티볼리 덕에 평일 잔업과 주말 특근이 늘어나 급여도 부쩍 올랐다"며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 티볼리 형제 출시 후 생산라인 풀가동…하루 최대 367대 생산 쌍용차는 지난해 출시한 티볼리 돌풍을 이어갈 모델로 올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쌍용차의 예상은 적중했다. 지난해 티볼리 효과로 내수시장에서 9만9664대를 판매, 2004년 이후 최대 연간실적을 달성했다. 전체 실적 중 티볼리(4만5021대)의 판매 비중이 50%를 넘는다. 수출 역시 티볼리의 유럽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작년 총 글로벌 판매대수는 14만4764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3년 연속 14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도 티볼리의 훈풍은 계속되고 있다. 티볼리는 지난해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54.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마켓 리더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지난달 출시된 티볼리 에어의 가세로 올 1분기에는 67.7%로 점유율이 급상승했다. 지난달 티볼리와 롱바디 모델 티볼리에어를 합친 국내 판매대수는 4797대로 전년동월 대비 69.7% 증가했다. 티볼리 에어 출시 이전인 전월 대비로도 42.2%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3750대)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조립 1라인 생산 물량으로는 티볼리 주문량을 맞추기가 어려워 올 초부터는 코란도 투리스모와 체어맨을 만드는 조립 2라인에서도 티볼리를 병행 생산하고 있다. 조립 1라인은 평택 공장 중 유일하게 주야 2교대로 운영된다. 조립 1라인 인원은 총 469명으로 주간 근무자는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잔업 오후 6~9시), 야간근무자는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7시30분까지 차량을 생산한다. 이같은 작업을 통해 평택공장에서는 하루 367대가 만들어진다. 이처럼 꾸준히 증가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 근무자들은 매일 잔업과 특근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근무자들은 이같은 상황을 두고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 공장 근로자들의 땀 '희망을 말하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흥행으로 2009년 쌍용차 사태로 회사를 떠난 직원들을 복직시키고 있다. 당시 사태로 인한 희망퇴직자 12명, 해고자 12명, 신규 채용(해고자 자녀) 16명 등 총 40명을 뽑았다. 그들은 현재 조립라인과 생산 형식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쌍용차는 향후 지속적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들을 복직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고된 업무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동료들의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심종보 기술주임은 "늦은 감은 있지만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차가 많이 팔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직원들도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라며 그럴 수 있도록 직원 한 명 한 명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현장 관계자는 "지금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행복하다. 월급이 2배 이상 올랐는데, 집에 놓이는 반찬이 달라졌다"면서 "올해는 꼭 연간 흑자전환을 이뤄 해고된 근로자들이 모두 복직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생산성 향상과 흑자전환 현재 티볼리 메인 생산을 맡고 있는 조립 1라인(가동률 83%)을 제외한 2개 라인은 생산 물량 부족으로 주간조(1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 전체 공장 조업률은 60%에 불과하다. 이에 쌍용차는 티볼리에 이어 매년 1개 이상의 신차 출시를 통해 향후 3~4년 안에 공장 가동률을 100%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렉스턴 후속으로 알려진 대형 SUV 'Y400'(프로젝트명)이 선보인다. 2018년 프리미엄 픽업 트럭 'Q200', 2019년 코란도 후속 'C300'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시장에서 큰 성공을 이루면서 후속 모델의 발표 시점도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 상무는 "티볼리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쌍용차를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대외신인도 회복과 이미지 제고는 물론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6-04-21 23:3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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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르노삼성 부산공장 희망과 설렘 담긴 봄바람 가득…품질·효율성 높여 국내외 공략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10년, 20년 뒤에도 직원들을 책임질 자신이 있다." 지난 15일 오후 부산에 위치한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은 희망과 설렘을 담은 봄바람으로 가득했다.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했던 2013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 2010년 27만5000대를 생산했으나 이후 하락을 거듭하며 2013년 13만대에 그치며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자동차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탁월한 '영업맨' 박동훈 사장이 2013년 하반기 르노삼성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르노삼성 부산 공장의 앞선 기술력과 높은 생산성이 있었다. ◆'효율성 끝판왕'… 혼류 생산방식 축구장 4배 크기의 조립공장으로 들어서니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망치질, 볼트 조이는 소리 등이 끊이지 않았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근로자들과 자동화된 생산 설비에서는 생동감이 느껴졌다. 50만평 규모의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1997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선 '혼류 생산방식'으로 유명하다. 한 라인에서 하나의 차종만 생산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 방식과 달리 주문 순서대로 여러가지 차종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기존에 생산하던 차량 뿐만 아니라 SM6의 주문량 폭주에도 무리 없이 생산량을 맞춰가고 있다. 현재 부산 공장 한 개의 조립라인에서 SM3와 전기차 SM3 Z.E, SM5, SM6, SM7, QM5는 물론, 위탁 받은 닛산의 로그까지 모두 만들고 있다. 올해 부산 공장은 24만7000여대를 목표 생산량으로 잡고 있다. 부산공장 설립과 혼류 생산방식 도입을 이끈 이기인 제조본부장(전무)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버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혼류 생산방식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덕분"이라며 "한 라인에서 모든 모델을 생산하니 판매에 맞춰 계획적이고 탄력적인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장과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수출을 넘어 내수까지 잡고 영광의 시대를 재현하겠다. 2400여명에 달하는 공장 직원들의 10년, 20년 뒤를 책임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부산 공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속하는 전 세계 46개 공장 중에서도 혼류생산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손꼽힐 정도다. ◆품질경영 통해 글로벌 공략 현재 부산공장은 오전 6시부터 4시, 4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A조와 B조가 교대하며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A조의 목표 생산량은 509대였다. 목표량을 맞추기 위해 오후 2시 현재 451대를 생산해야하지만 그보다 높은 457대를 기록했다. 생산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이날 조립 라인에는 SM6와 로그가 집중 생산되고 있었으며 SM3와 QM5 등도 종종 눈에 띄었다. 생산 효율성과 품직을 높이기 위해 공장 작업자들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눈길을 끌었다. 우선 작업자 신체에 따라 조립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작업자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생산 물량이 집중되어도 24시간 공장 운영을 하지 않고 생산 물량을 조절해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무인운반차(AGV·Auto Guided Vehicle) 도입을 통해 각각의 차 부품인 '블럭&키트'가 차체와 함께 같은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덕분에 혼류 생산에도 부품이 섞이거나 헷갈릴 우려가 없다. 이처럼 작업자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물량의 불량 최소화는 물론 품질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립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작업자가 직접 보고하는 방식의 자진신고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임직원들의 혁신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모든 부품이 조립된 차량은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을 주입하고 연료까지 넣은 다음 시동을 걸어 최종검사를 진행한다. 시속 120㎞ 속도로 달리는 상황에서 배기가스나 전기장치를 체크하는 등 총 11가지 검사를 통과하면 샤워테스트에 돌입한다. 여기서 물이 새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3.2㎞ 왕복을 전수주행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출고된다. 이렇게 꼼꼼하게 생산돼 르노삼성은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분야 만큼은 인정받아왔다. 덕분에 르노삼성은 애초 2018년까지 연간 8만대의 로그를 생산하기로 닛산 측과 계약을 맺었지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증산 요청에 따라 올해 12만대로 늘렸다. ◆'돌풍의 중심' 박동훈 사장 르노삼성 부산공장 직원들은 지난 3년간 공장 가동률이 저하와 판매 부진으로 대규모 구조조정과 희망퇴직 등의 한파를 겪었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국내에서 완성차 8만17대를 팔아 국산차 5사 중 내수 꼴찌로 추락하면서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박동훈 사장이다. 박 사장의 취임과 맞물린 SM6 출시로 침체된 공장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지난 4일 르노삼성 첫 한국인 CEO에 이름을 올린 박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부산공장을 방문해 임원진에게 '올해 내수 10만대 달성'과 '품질 향상' '자신감 회복' 등을 주문했다. 어려운 시절 함께 인내심으로 버텨낸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이 같은 영향 덕분인지 이날 조립 라인에서 차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의 모습에서는 피곤함보다 활기가 느껴졌다. 실제 르노삼성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차 SM6는 한달 만에 2만대 계약을 돌파하며 자동차 시장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당초 세운 오는 5월까지 2만대, 연내 5만대 판매 목표보다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6-04-18 07:09: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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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삼성 갤럭시S7, LG G5 판매현장 가보니…발품 팔면 공시지원금 외 10만원 추가할인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 '갤럭시S7'과 LG 'G5'에 대한 호평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매체들은 연일 이들 스마트폰이 전작 대비 좋은 판매량을 이어가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실제 갤럭시S7과 G5는 각각 삼성전자와 LG전자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은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주역으로 꼽힌다. 갤럭시S7 라인업은 1분기에만 1000만대 넘게 판매되며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도 실적 반등을 넘어 2분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분위기다. G5도 세계 첫 '모듈형' 제품이 소비자에게 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5는 전작 G4 대비 5배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며 하루 평균 1만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그럴까. 국내 시장에서 이들 기기에 대한 반응이 궁금했다. 관련 질문을 입에 담고 11일 이동통신 판매점 밀집 지역으로 떠오른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지상 9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일부 판매점 "10만원 더 줘요" 유혹 평일 오전이라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최신 갤럭시S7과 G5를 판매한다는 입간판과 전단지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판매 대리점만큼이나 눈에 쉽게 들어왔다. "다른 곳 둘러봐야 대부분 비슷할 겁니다. 상담이라도 한 번 받고 가세요." 귀를 솔깃하게 만든 목소리에 이끌려 한 판매점 의자에 앉아 얘기를 꺼냈다. 갤럭시S7과 G5를 구입하러 발품을 팔고 있다는 말에 해당 판매점주는 해당 모델의 모형을 재빨리 꺼내들며 소개하기 시작한다. "G5는 옆 부분 하단 버튼을 누르고 아래 모듈을 당기면 빠집니다. 여러 가지 디바이스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어요. 이번 주까지 구입하면 카메라 모듈과 이어폰 등을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의 경우 십만 단위 금액으로 비싼 걸로 알고 있어요. 그만큼 좋다는 평가도 받고 있으니 지금 구입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격이 궁금했다. 해당 판매점주에 따르면 가입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엔 차이가 있고, 요금제 외 약정기간에 매월 통신요금에서 할인을 받는 선택약정을 받는 방법도 있다. 다만, G5와 갤럭시S7 출고가가 83만원으로 공시지원금 등은 동일하다. 물론 통신사별 요금제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가 필요한 데이터양을 예측하고, 부담이 적은 선에서 구입 여부를 따져보는 게 가장 합리적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에 빗대 KT 499요금제를 선택해 문의했다. 이 경우 이들 기기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12만원이고, 24개월 약정기간에 매월 20%의 요금할인을 선택한다면 2년간 약 2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요금제가 올라갈수록 각각 할인은 더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는 다른 판매점도 마찬가지다. 출고가격이 동일하고 공시지원금 또한 동일하기 때문에 다른 곳을 발 아프게 둘러볼 필요가 없다고 귀띔한다. 하지만, 발품을 안 팔아도 좋겠다는 생각은 순식간에 깨지고 말았다. 판매대리점 간 공식적인 지원금 외에 현금으로 일부를 더 돌려주는 페이백 매장이 있었기 때문. 같은 층에 위치한 또 다른 판매대리점주는 가까이와 조용히 들어보라는 눈빛을 보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우리는 현금으로 가장 많게는 1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드려요. 12만원 공시지원금을 받든 20%를 더 받든 저희는 거기에 10만원을 더 얹어서 드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매장에서 사시죠." 이 말에 탄력을 받아 조금 더 받을 수 있는 곳도 있을 것이란 생각에 발품을 조금 더 팔아봤다. 수십 곳의 매장 중 여러 곳을 더 다녀본 결과 판매점주와의 소위 '밀당'만 잘 하면 10만원 내외를 지원받을 수 있는 곳은 수두룩했다. ◆갤럭시S7은 카메라 왜곡, G5는 불량률에 '호불호' 이들 판매점은 갤럭시S7과 G5 둘 중 어느 모델을 더 선호할까. 바꿔 말하면 어느 모델에 소비자의 관심이 더 쏠리고 있을지 궁금했다. 의견은 분분했다. 이날 발품을 팔며 돌아다닌 판매점의 각 점주들은 갤럭시S7과 G5가 대체적으로 잘 판매되고 있지만 특정 모델이 더 잘 나간다고 밝혔다. 갤럭시S7을 추천하는 판매점은 G5가 불량품으로 들어오는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반면 G5를 추천하는 판매점의 경우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을 지적했다. 갤럭시S7을 추천하는 판매점주는 "G5는 입고되는 물건 중 불량으로 들어오는 확률이 높다"며 "카메라 등은 갤럭시S7과 견주어 봐도 뒤처지지 않지만, 불량률이 많아 소비자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G5를 추천하는 또 다른 판매점주는 "갤럭시S7의 경우 방수가 된다지만 매번 물에 넣을 것이냐"는 반문과 함께 "갤럭시S7의 카메라에 왜곡 현상이 일어난다는 지적이 여러 번 나올 정도로 불평이 많다"며 이는 일부 블로그에 이미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판매점주들의 의견도 맥락은 같았다. 갤럭시S7이 더 잘 판매되고 있다는 판매점주들은 "G5의 모듈식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탈부착하는 과정에서 일부 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 한편, 다른 판매점주들은 "G5가 조금 더 늦게 나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최근엔 G5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돌려 말했다.

2016-04-11 20:30:3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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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경기 불황에도 끄떡없는 역세권 상권 가보니

수익률 높고 배후 수요 풍부해 공실 걱정 없고 시세차익 '쏠쏠' 개발·교통 호재 많은 청라 주목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9개월째 연 1.5%의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로 돌아선 셈이다. 이 때문에 월급처럼 임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 중에서도 역세권 오피스텔이 인기다. 은행 금리가 낮아지며 투자자들이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오피스텔에 몰리는 모양새다. 젊은 세대나 신혼부부들은 서울 전세난을 피해 절반 가격 수준인 수도권 외곽 지역의 오피스텔 소형 평형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3시. 청라국제도시 M1 BL(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954-1)에 위치한 '청라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은 평일 오후임에도 상담을 받는 방문객으로 북적거렸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커널웨이역(가칭, 계획단계)이 1~2분 거리인 초역세권 오피스텔인데다 가격은 서울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전체 오피스텔 가격은 지난달 기준 3.3㎡당 1837만원인데 반해 오피스텔이 위치한 서구는 1288만원이다. 전세가도 서울은 지난달 기준 1244만원이지만 서구는 570만원선이다. '청라 에일린의 뜰'은 3.3㎡당 73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중도금 무이자 50% 혜택이 제공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청라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에는 하루 50팀씩 일주일 평균 300명이 다녀가고 있다. 이 오피스텔이 주목받는 이유는 청라국제도시에 부족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아파텔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아파텔은 전 세대를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을 고려해 설계한 것을 말한다. 방2개, 거실 배치의 3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좋으며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청라국제도시 유일의 계단식 구조로 프라이버시 보호도 확보된 것도 인기 요소다. 복도식 구조는 환기가 잘 안되고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잦다. 천정은 일반적인 아파트(2.3m)보다 25cm 높은 2.55m로 설계되며 거실에는 우물천정까지 포함돼 개방감이 좋다. 오피스텔과 함께 분양되는 상업시설은 연면적 6820㎡에 지상 1층~지상 2층 95개 점포로 구성된다. 층별 점포 수는 지상 1층이 77개, 2층 18개다. 상업시설은 대로변을 따라 약 400m 길이의 테라스형 스트리트몰 형태로 조성돼 투자가치가 기대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용률(전용면적 대비 실사용 면적)은 최고 77.7%, 평균 64%에 달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일대 전용률 평균은 40~50%선이다. 전용면적 기준 평당가는 3000만~5000만원으로 청라국제도시 평균인 5000만~6000만원보다 저렴하다. 분양권 프리미엄은 10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실률이 적어 수익률은 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오피스텔이 위치한 청라국제도시는 약 9만3000명의 계획인구 중 90%에 달하는 8만3000명이 입주를 완료해 배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국제도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이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약 70만㎡의 중앙호수공원도 인접해 있어 산책이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개발 호재로는 주변에 하나금융타운 조성 공사가 한창이며 의료복합타운, 신세계복합쇼핑몰 등의 굵직한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공항고속도로 청라IC,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BRT(청라~가양)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다닐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돼 운행될 예정이며 제2외곽순환도로, 제3연육교(청라~영종) 등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16-04-10 15:16:07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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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부산 연산동 재건축 '물꼬'…포스코건설, 연산 더샵

행정타운 조성 완료로 재건축 사업 탄력 부산지역 인기 브랜드…방문객 만족도↑ 분양가 인근 대비 저렴해 프리미엄 붙을 듯 "서른 평이라도 방은 크네요. 옷장이나 아기방으로 활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방에 다용도 공간도 넓게 나왔네요."(연제구 거주 김모씨·34세). "전용면적 84㎡ A타입이 34평 정도되는데 안방 공간이 살기에 딱 좋은 것 같네요. 분양가가 저렴해서 청약해 볼 생각이예요."(수영구 거주 권모씨·55세) 지난 3월 31일 오전. 봄기운이 완연해진 부산 일대는 벚꽃이 만개했다.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앞에 마련된 연산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연산 더샵' 견본주택은 넓고 웅장한 규모로 만들어진 점이 눈에 들어왔다. 견본주택 안은 넓고 확트인 개방감이 특징이었다. 평일 오전임에도 방문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견본주택 앞은 줄 지어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과 '떴다방(이동식 부동산중개업소)'으로 북적거렸다. 주요 방문객은 연제구, 부산진구, 수영구 주민이었으며 해운대 투자수요도 꽤 있었다. 연산 더샵은 행정타운 조성이 완성된 재개발 지역 첫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부산 지역에서 주택 공급이 이뤄질 때마다 1순위에서 당해 마감될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좋은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연산6 주택재개발(1269가구), 양정2주택재개발(1116가구), 양정1주택재개발(2370가구), 연산3주택재개발(1675가구) 등이 있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연산 6주택재개발 구역은 어린이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부지만 확정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연산동 일대는 행정타운 1번지로 불린다. 부산시청이 새롭게 지어지면서 부산시의회와 부산지방경찰청이 자리 잡았고 부산지방노동청, 부산선거관리위원회 등도 둥지를 틀었다. 2010년 마지막 공터로 남아있던 시청 맞은 편 자리에 부산지방국세청이 들어서면서 행정타운이 완성됐다. 행정타운이 조성되면서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배후시설 개발도 늘었다. 행정기관 26개소가 밀집한 이 지역은 상주인구만 7000명 이상이며, 행정업무 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유동인구와 유관 업무시설의 근무자가 나날이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7개의 도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상반기 연산2구역 재개발(연산 더샵, 1071가구)을 시작으로 연산3·6구역, 양정1·2구역 재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고르게 학군이 분포돼 있다. 양동초, 양동여중, 세정상고, 양정고, 부산여대, 성모여고, 동의중, 동의과학대가 위치해 있다. 녹지 공간도 갖춰졌다. 황령산과 금련산이 단지 남측으로 자리잡고 있다. 단지 중앙에 더샵 티가든이 조성되며 단지 곳곳에 작은 정원과 산책로가 배치된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단지 내 충분한 동간 거리와 바람길을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분양가는 999만~1080만원(전용 84기준)이다. 지난해 부산 평균 1200만원선, 연산동 롯데 데시앙이 1100만원을 넘어선 것을 감안했을 때 시세 대비 저렴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견본주택 내에는 전용 74㎡, 84㎡A·B형 유니트가 공개돼 있었다. 전용 74㎡는 뉴트럴 컬러의 톤온톤 조화에 따른 감각적 공간 연출, 맞통풍 판상형구조, 헤아림 설계, 주방창 통한 환기·채광 확보 등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해 안전도 높였고 주방에는 상부장 후면에 가스배관을 설치해 수납량을 최대한 확보했다. 주방에는 저소음 주방렌지후드가 설치돼 렌지후드에서 휀을 분리, 소음과 전력소비 줄이고 유해물질 배출을 줄인다. 또한 무독성 향균기능 잇는 황토성분 배기관으로 공기질 향상하는 황토 덕트가 적용된다. 드레스룸은 채광 환기위해 창호설치한 게 눈에 들어왔다. 전용 84㎡A에는 주부의 주방공간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 설계가 적용되며 맞통풍 판상형 구조를 통한 채광과 통풍 확보가 특징이다. 자녀붙박이장은 책, 소품 등 수납가능한 복합기능형으로 꾸며진다. 주방에는 물 사용 절수형 풋밸브가 설치돼 있으며 음식물 탈수기도 있다. 주방옆에는 다용도 2단 선반 공간이 있다. 전용 84㎡는 채광과 통풍 우수한 2면 개방 구조로 돼 있다. 주방에는 풋밸브와 음식물 탈수기가 있으며 특히 주방세제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세제 디스펜서 설치돼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0층 11개 동 1071가구이며 이 중 전용 59~84㎡ 54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분양권 전매제한(즉시 거래 제한)은 없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

2016-04-03 11:56:52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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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이부진의 숙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 그 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만든 합작법인 HDC현대아이파크몰의 '신라 아이파크 면세점'이 그랜드 오픈(25일) 후광을 엎고 고속질주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그랜드오픈 첫 일요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한마디로 '상전벽해(桑田碧海)'였다. 지난해 12월 프리오픈 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그간 명품 브랜드 유치 지연, 인지도 부족 등의 이유로 한산 그 자체였다. 하지만 지금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국내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부진·정몽규의 합작품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이다. ◆유커가 매출 견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입구부터 유커(중국인 관광객)로 붐볐다. 안내데스크의 직원들도 밀려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하느라 눈코 뜰새가 없었다. 명동에서 자주 본 '깃발'이 첫 눈에 들어왔다. 면세점 매출의 주역인 단체 관광객인 것이다. 단체관광객은 '면세점 사활이 걸려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고객이다. 실제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지난 2014년 1459억원을 들여 단체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 신라면세점도 단체관광객 유치에 1153억원을 쏟아 부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달 3일 중국 아오란 그룹의 임직원과 판매원으로 이뤄진 6500명의 'MICE 관광객'을 유치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달 말 6500명의 고객이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아오란 그룹의 VIP도 방문해 면세점을 둘러봤다"고 귀뜸했다. 3층에 입점한 명품 화장품 매장 중 최고 인기 매장은 역시 국가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와 '후', '숨(SUM)'이었다. 줄을 서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유커를 보고 있으니 새삼 한류의 힘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설화수, 후 등의 인기 국산 화장품 브랜드 매장은 3층과 6층에 2개씩 뒀다. 넘치는 수요를 위해 매장도 늘린 것이다. ◆토종 명품의 '힘' 4~5층에는 명품 패션이 진열돼 있었다. 화려하게 수놓인 의상과 잡화들, 호피무늬가 강렬한 스카프 등 국내에서는 다소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디자인이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커에게는 최고의 인기 디자인이다. 화려한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유커를 위한 상품 진열이 먹힌셈이다. 화려한 디자인의 핸드백과 스카프를 진열해 논 베르사체 매장 직원에게 "조금 과한 디자인이 아닌가"라고 묻자 "국내 분들에게는 과할 수 있지만 나름 잘 팔리는 상품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분들이 자주 찾는다"고 답했다. 미샤, 정관장 등 중기·중견 매장이 주를 이루는 'K-디스커버리 존(K-Discovery Zone)'이 있는 6층은 한마디로 인산인해였다. 특별한 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든 매장에 고객들이 넘쳤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곳의 인기는 최고다. 유커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들만 있다. 면세점 매출을 책임질 층"이라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곳 239개의 브랜드는 모두 한류 상품들이다. 글로벌 3대 명품이 입점하지 않아 명품 브랜드에서 다소 밀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한류 명품'이 한방에 날려 버렸다. 조만간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이른바 '명품 빅3'가 들어서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날개를 달게 된다. 명품 빅3가 면세점 1년 매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10~20% 정도다. 매출 기여도는 작지만 이들 빅3는 상징성에서 절대적이다. ◆매출 목표 달성 무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매출도 급신장 했다. 오픈 초 일평균 2억원에 못 미치던 매출은 한류 화장품과 중기제품 판매호조에 3월 중순 들어 9억~10억원까지 늘었다. 실제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매출의 70%를 국산 화장품과 중기 상품이 견인하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일부 명품 유치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연간 5000~6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당초 매출 목표인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다소 있었다. 마지막 층인 7층에는 특산물, 전통식품민예품, 지자체관, 중소기업센터 등 184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지만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고객의 발길은 뜸했다. 유커 외의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쇼핑 콘텐츠도 부족했다. 7층 카페에 앉아있던 한국인 커플의 "다음 주는 소공동으로 가자. 여기는 너무 중국인 위주야 쇼핑할게 없어"라는 푸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돈다.

2016-03-28 08:17:0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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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창업열기 가득한 '중앙대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가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지난 19일 오후 1시께 서울 서대문역 인근 중앙대 평동캠퍼스. 캠퍼스 내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입구에 십여명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한창 대화를 나누고 있다. 분당경영고 로봇동아리 학생들이다. 이들은 중앙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산학협력단)이 마련한 제3회 3D프린터 페스티벌에 참가차 왔다. 학교에서 행사 참가를 요구한 게 아니다. 학생들 스스로 인터넷을 뒤져 참가했다.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건강서비스과의 이가현양(3학년)은 "졸업 후 여행사나 넥센(게임사)에 취업하고 싶다"며 "넥센은 동아리 전공을 살리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을 앞둔 대학생이나 스타트업 창업자와 같은 청년들외에 50~60대의 모습도 보였다. 강사들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찾아온 전문가들도 많았다.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붐이 우리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지는 자리였다. 분당경영고 학생들은 3D프린터로 제작한 부품을 조립해 '플라잉버드'(새 모양의 드론)를 만들고,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를 직접 깔아 날려보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팩토리 건물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드론 비행을 위해 넓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건물 1층에서 진행됐다. 제품을 3D로 모델링한 뒤 3D프린터로 출력해 보는 프로그램, 출력한 제품을 후처리 가공해 완성하는 프로그램, 완성한 부품을 조립해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실제 구동시켜 보는 프로그램 등이다. 1층에는 이를 위한 모든 장비가 한데 모여있다. 지난 2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설립으로 중앙대 학생들은 이 장비들을 이용해 자신이 구상한 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행사에 참가한 남진우씨(전자전기공학과 4학년)와 최동진씨(경영학과 4학년)도 그들 중 하나다. 두 사람은 자외선 LED를 활용한 살균기를 아이템으로 삼아 올해 창업할 계획이다. 창업 관련 교양과목인 캠퍼스CEO에서 아이디어를 만들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원을 받게 되면 4월에 회사를 차린다. 기회가 되면 이번 행사에서 배운 IoT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제품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두 사람을 가르치는 최용석 교수(경영학)는 "창업하려는 친구들이 기본적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줄 안다"고 했다. 최 교수 역시 어린 아이들과 함께 행사에 참가했다. 가르치는 자신부터 소프트웨어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중앙대는 지역산업과의 공생발전도 추구한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후처리 가공 프로그램에 참관한 최우석씨(31)는 "이제 막 피규어 제작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후가공 방법이 다양한데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피규어 제작은 수작업에 의존하다 최근 들어 3D프린터를 이용한 제작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다. 생활소품, 인테리어, 조명제품, 쥬얼리, 아이들장난감 등 많은 제품들이 피규어와 같은 과도기에 있다. 모두 중앙대의 크리에이티브 팩토리가 유용한 산업들이다. 3D모델링 프로그램에 참가한 LSICT의 선임연구원인 허유선씨(35)는 "3D프린터는 도구다. 어떤 아이템에 접목하느냐가 문제다. 교육을 듣거나 이런 행사에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무엇을 접목할지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씨 역시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는 당장 창업과 무관한 사람도 참가했다. 기업경영 컨설턴터인 김모(52)씨는 IoT를 활용한 RC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김씨는 "신기술을 모르면 살 수 없는 세상이 됐다. 트렌드를 알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대생이 인문학을 배워야하듯이 인문학도 역시 모두가 프로그래밍을 익히게 해야 한다. 수요는 많은데 정작 공급이 부족하다. 정부가 정말 해야할 일은 대학에 그런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학과 공학의 융합이 바로 중앙대가 추구하는 창의인재교육의 본질이다.

2016-03-20 21:16: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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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빼곡한 점포·낙후된 편의시설…'디자인 특구' 무색

16일 찾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두산타워가 마주보는 서울 중구 을지로6가는 여느 때와 같이 사람들로 붐빈다.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서는 일본어·중국어·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DDP, 롯데피트인, 밀리오레, 두산타워, 현대아울렛의 유동인구는 명동과 같을 정도다. '제2의 명동'이라 불리는 동대문 시장의 활기가 넘쳐났다.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존재하는 법이다. 소상공인이 주를 이루는 평화시장, 통일시장, 패션시장 등은 한산하기만 하다. 좁고 환기가 안 되는 상가 내부에는 몇몇의 외국인이 호기심으로 방문하거나 도매상인이 대량의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흥정을 하는 모습뿐이다. 사람 한명이 간신히 지나가는 평화시장 상가 통로는 방문 고객들에게 불쾌감만 준다. 앞쪽에서 상품을 고르는 사람이 있다면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다. 대여섯 번의 "실례합니다"를 말하고 나서야 간신히 상가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모자를 판매하는 상가상인 최모씨는 "건물주의 입장도 있고 해서 사실상 통로를 넓게 쓰기 힘들다. 우리로써는 이정도 규모의 매장 임대료도 간신히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간 확장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사치"라고 말했다. 상가를 막 빠져나온 중국인 관광객에게 상가를 다녀온 느낌을 물었다. "쇼핑을 하기보다는 물건을 정해놓고 사러 가는 곳 같다"며 "답답해서 나오는 생각만 했다"고 능숙한 한국말로 답했다. 패션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나름 경쟁력있는 디자이너들은 두산타워, 롯데피트인 등에서 이름을 떨치지만 이제 막 시작한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이름을 알릴 기회조차 잡기 힘들다. 익명을 요구한 신인 디자이너는 "어느 정도 경험과 실력을 쌓은 디자이너들은 이곳을 떠나 대기업의 쇼핑몰로 이동한다. 시너지를 만들어낼 틈도 없다. 디자이너의 진출 기회가 넓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한 명 한 명 떠날 때마다 이곳의 정체성이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약 25개 상가에 3만5000명의 패션 중소상인들. DDP, 현대아울렛, 두산면세점 등이 들어서면서 대형 쇼핑몰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정비되지 않은 동대문시장의 중소상가를 찾는 고객수는 줄어들고 있다.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 관계자는 "대기업의 쇼핑몰이 들어서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의문만 든다. 우선은 시장 정비가 시급하다. 낙후된 설비와 정리되지 않은 상가는 더 이상 고객을 유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동대문 시장은 중소기업청이 주도한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인 '2016년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에 선정됐다. 평화·신평화·남평화·남평화·광희패션시장 등 8개 시장을 DDP와 연결해 관광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중구청은 전통시장의 장점을 살려 향후 3년간 동대문 시장 발전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시설 보수와 시장 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중구청 관계자는 "정비사업에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 꾸준히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발생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 때문에 정비사업보다는 시장 특성을 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노후화된 시장 정비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예산편성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반면 두산그룹은 동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억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 30만명, 연간 약 7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동대문 시장. 명동과 함께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지만 낙후된 모습은 개선될 기미조차 없다. 평화시장 관계자는 "시장을 새로 만드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화장실 하나, 페인트칠 한 번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해주길 바라는 것"이라며 "외국인에게 비춰질 동대문 시장의 차별화된 모습이 낙후된 시장 환경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3-16 20:02:2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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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노량진 수산시장 마지막 날…대체 어디가 시장이죠?

상인들 "좁아진 면적, 높은 임대료 해결해 달라" vs 수협 "이미 협의한 내용, 강행하겠다" 15일 오전 7시 50분, 노량진 수산시장 점포 곳곳에 빈자리가 보인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운영 시간은 0시부터 24시까지로, 이쯤 되면 장사를 시작하고도 남을 시간이지만 쭉 늘어선 상점들 사이 빠진 이처럼 문 닫은 점포가 군데군데 있었다. 현대화 건물로의 입주 때문이다. 이를 둘러싸고 최근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과 수협중앙회간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일부 상인들은 현대화 건물로 입주를 시작했다. 갈등의 내용으로는 '면적의 축소'와 '높은 임대료'가 골자다. 상인 일부가 아직 기존의 시장에 남은 가운데, 수협은 16일 경매 등 신축 시장 운영을 강행했다. 사실상 노량진수상시장의 공식적 영업은 이날로서 막을 내리는 셈이다. 아울러 상인들은 수협에 맞서 싸운다는 입장이지만 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갈등 증폭과 운영 파행이 예상되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물들인 '빨간 물결' 수산물을 늘어놓고 생선에 물을 뿌리던 상인 A씨가 입은 붉은 조끼 양 가슴에는 '단결'. '투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연신 호객 행위를 하던 A씨는 오전 내내 허탕을 쳤다면서도 집회 준비에 나섰다. A씨는 "나 같은 소매인들은 현대화 건물로 이주하면 임대료 낼 돈도 없고, 장소도 비좁아서 장사하기 더 힘들다"며 "장사도 안 되는데 집회 갈 준비나 해야겠다"고 말했다. '면적' 문제는 수협과 수산시장 상인들 간 최대 쟁점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상점의 면적이 약 10~13㎡(3~4평)에 비해, 새 건물은 약 5㎡(1~2평)에 불과하다는 것이 상인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수협 측은 "상인들이 말하는 기존의 면적은 통로까지 포함한 것"이라며 "실질적인 면적은 동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임대료 상승 또한 문제로 꼽힌다. A등급 점포의 경우 임대료는 현재 월 29만원에서 71만원, B등급은 25만원에서 47만원, C등급은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된다. 수협 측은 "지난 3년간 임대료를 동결한데다, 냉난방이 완비된 첨단시설을 관리하기 위해 임대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이에 대해서는 지난해 상인들과 20차례 이상 합의한 것으로, 평균 임대료의 80% 수준에서 합의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상인들은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현대화건물 앞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가 넘어서까지 정례 집회를 연다. 화요일인 이 날도 어김없이 오전 9시부터 시장 한 가운데 집회를 알리는 봉고 트럭에서 노래가 쩌렁 쩌렁 울려 퍼졌다. 9시 30분, 빨간 조끼를 입은 상인들이 현대화 건물 앞에 모였다. ◆텅 빈 새 건물…상인들 입장 엇갈려 상인들이 모인 현대화 건물은 외관부터 소위 '삐까뻔쩍'했다. 지하2층, 지상 6층으로 이뤄진 이 건물에서 상인들이 쓸 수 있는 공간은 1층과 2층. 하지만 이곳에서 입주 준비를 하는 상인들은 일부에 불과했다. 입주를 준비 중이던 상인 C씨는 "면적 때문에 말이 많은데, 사실 사용 면적은 전과 동일하다"면서도 "다만 활용성이 낮은 것이 문제인데, 통로가 좁고 짐(수산물 등)을 쌓아둘 공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싸우더라도 현대화 건물에 들어와서 싸워야 한다"며 "일단 들어와서 장사도 해 보고 생활도 해 보고 싸워야지, 해 보지도 않고 진을 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맞은편에서 입주 준비를 하던 D씨도 거들었다. "나도 (C씨와) 같은 생각인데, 우리처럼 비대위랑 입장이 다른 상인도 꽤 있다"며 "한 달 정도는 공친다고 생각하고 일단은 옮겼다"고 말했다. 반면 기존의 시장에서 소매업을 하고 있는 E씨는 전혀 다른 입장이었다. 동료와 목소리를 높이며 불만을 토로하던 E씨는 "이전에는 (상점 면적을) 넓게 썼는데, 그걸 갖다가 이렇게 만들어 놓는다는 건 소매상들 죽으라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함께 있던 F씨도 "입주한 상인도 양다리를 걸치는 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들어왔다고 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지금 제일 힘든 사람은 소매상이다. 매출 8억원의 도매상들은 어떻든 우리보다야 상황이 낫지 않겠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 수협 측은 이같은 상황에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수협 관계자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현대화는 2005년부터 10년 넘게 추진한 것으로, 상인들이 원하는 대로 졸속 처리하기 어려운 사항"이라며 "면적 문제나 임대료 문제 등은 지금의 비대위원장이 2009년 합의 하에 계약서에 서명했던 건데, 이제 와서 갑자기 말이 바뀌니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 소매 상인들 절반 정도로 이주했는데 당분간은 영업 준비 등으로 혼선이 있을 것"이라며 "16일부터는 기존의 시장에서 영업을 하면 불법 점유로 취급해서 강경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량진 수산시장은 지난 1971년 개설 후 40년이 지나 노후화에 따른 고비용, 저효율 문제가 제기돼 2012년부터 현대화사업이 진행됐다.

2016-03-16 07:37:3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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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넓고 여유로운 테라스에서 누리는 전원생활…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골프연습장, 바비큐 파티 공간으로 손색 없어 특화 평면 디. 하우스 설계로 테라스 단점 보완 구매 수요층 고려한 자유로운 공간 가변도 장점 11일 오전 10시. 막바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날씨에도 판교역 1번 출구 앞은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견본주택 홍보 열기로 뜨거웠다. 지하철 플랫폼을 빠져나와 밖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에는 전단을 나눠주는 직원들이 일찍부터 자리잡고 있었다. 역에서 견본주택까지는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돼 접근성이 좋았다.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도 5분 정도 수준이었다. 견본주택 정문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과 이벤트 상품을 받아가려는 사람들과 북적거렸다. 내부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관심을 보였다.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의 가장 큰 특징은 넓고 여유로운 테라스다. 기존 테라스 하우스는 말소리나 고기 굽는 연기 때문에 층간 민원이 발생하고 화단에서는 벌레가 꼬여 집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발생해 '그냥 넓은 베란다'로 전락하는 때도 있다. 하지만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전 가구에 결로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단열설계 기술이 도입된다. 거실과 식당, 주방공간에 60mm의 바닥차음재를 적용해 층간소음 방지, 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모든 창호에 외부의 소음과 냉기를 차단하는 이중창시스템을 적용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고성능 헤파필터로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환기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 설비가 적용된다. 전용122㎡T 테라스는 71.26㎡ 규모로 소형 평형대에 견줄만한 넓은 테라스 공간이 제공된다. 골프 연습장이나 바비큐 파티 등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4베이 구조라 채광과 통풍이 극대화됐으며 복도팬트리, 현관 워크인 수납장, 안방 대형 드레스룸, 넉넉한 보조주방 등 공간의 가변이 자유로워 주택 구매 수요자별로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연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욕실은 강화석재가 적용돼 타일보다 때가 덜 끼어 청소하기 좋은 구조이며 외관상으로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전용 116㎡에는 대형 싱크볼(너비 130mm, 깊이 20mm)이 설치되는 게 특징이다. 모든 공간이 넓고 여유롭게 조성됐으며 드레스룸, 알파룸, 수납 팬트리 등이 조성된다. 단지 내 각 블록별로는 휘트니스, 라운지카페, 경로당 등이 들어서며 20년 무상 임대로 3727㎡ 규모로 가족텃밭이 제공된다. 단지에서 서현역까지는 직선거리로 4.5km(차로 15분), 판교역까지는 6km(차로 18~20분) 거리다. 단지 인근에는 2014년 혁신초등학교로 지정된 광명초등학교가 있다. 단지와의 거리는 1.1km다. 한 학년당 30학급 수준이며 내년 상반기 들어설 신현중학교는 1.8km에 있다. 대부분 1지망에서 분당이나 성남 고등학교로 갈 수 있는 행정상 장점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광명초등학교 인근에 GS마켓 등이 있다. 현장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실수요층은 분당, 광주, 성남, 서울 일부 지역 등이다. 위례신도시 내 테라스 아파트 분양 성공으로 주택 구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택 구매 연령층은 다양하다. 분당 전셋값 수준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D.House 타입의 경우 3.3㎡당 1315만원선, 와이드 테라스하우스 타입은 3.3㎡당 1500~160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이달 기준 판교신도시 평균 전셋값은 3.3㎡당 1831만원, 분당신도시는 1200만원 수준이다. e편한세상 오포 3차 평당 분양가는 1270만원선이다. 현재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은 2000만~3000만원 가량 붙었다. 일대에 개발 계획 중인 단지가 5곳에 이르러 향후 분양권 프리미엄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디하우스가 적용된 주택형의 전용률은 최대 81% 선이다. 일반 아파트의 75%와 비교하면 6%포인트 가량 높다. 단지 인근에서는 57번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도로 등을 통한 서울,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다. 분당선(서현역)과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으로는 30분안에 도착할 수 있다. 2018년 5월께 단지가 들어서는 진입로 문형산길 15~20m도로 확충될 예정이다. 향후 진입로 개선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아파트의 진출입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 올해 성남-여주 복선전철, 내년에는 성남장호원간자동차전용도로 개통 등 호재가 이어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2016-03-13 14:12:07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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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갤럭시 vs G 시리즈 두고 고민 중인가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전자 'G5'가 각각 차별화된 콘셉트로 얼리어답터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지만, 모델 간 강조한 포인트는 확연히 다르다. 얼리어답터를 자처하지 않는 소비자라면 단순히 전작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주말을 이용해 거리에 직접 나섰다. [b]- "갤럭시S7과 G5는 나와 봐야 알지만, S6와 G4는 지금 아니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요. 일단 매장 안으로 들어와 보세요."(강남역 도매점주) - "조금 더 기다렸다가 갤럭시S7을 구입하는 게 가격적인 면에서 더 좋을지 몰라요."(이통사 대리점주)[/b] 말을 들을수록 셈이 복잡해졌다. 오는 11일 갤럭시S7의 글로벌 동시 출시와 함께 G5도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과 S7엣지 잠정 출고가는 32GB모델 기준 각각 83만6000원, 92만4000원이다. 이는 전작들보다 3만~5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LG전자도 삼성전자 대비 보통 몇 만원 안팎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G5 대략적인 가격은 짐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확한 출고가는 아직 알 수 없고, 스마트폰이 상향평준화될수록 32GB 대신 64GB를 기준으로 가격을 말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곧이곧대로 듣기란 어렵다. 다만, 중국 브랜드와 아이폰 등의 브랜드와 가격경쟁 때문에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b]◆"갤럭시S7·G5, 가격 보고 구입하는 건 아니다"[/b]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휴대폰 판매점주는 "대부분 갤럭시S7과 G5의 실체는 보지 못했겠지만, 정확한 건 출고가격에 의미를 두어선 안 된다는 점"이라며 "갤럭시S7은 예약 가입을 시작했고, G5도 벌써부터 전화로 대기 순번을 정해놓을 정도로 얼리어답터에겐 가격보다 최신 휴대폰을 손에 쥐는 게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잠실역 인근 매장도 마찬가지다. 잠실역 인근 판매점주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보통 신규 물량이 나오게 되면 공시 지원금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크게 낮춰서 구입할 수는 없다"며 "그렇다고 가격이 갑자기 내려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최신 기기는 초기 부담이 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유야 어쨌든 각 점주들의 요점은 갤럭시S7이나 G5를 구입할 때 가격을 따져선 부담스러울 것이란 설명이다. 단순히 휴대폰이 오래되거나 파손됐다면 차라리 전작인 갤럭시S6나 G4를 알아보는 게 낫다는 판매점과 대리점도 있었다. S6와 G4의 적절한 구매 시기가 궁금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강남역 지하 휴대폰 판매점부터 돌았다. 이곳 판매점주들은 하나같이 오늘을 놓치면 갤럭시S6와 G4를 점차 더 비싼 가격에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b]◆S6·G4 당장 구입해야 하는 이유?[/b] 이곳 판매점들에 따르면 갤럭시S6은 기기 값만 보통 5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지만, 요금제 선택에 따라 추가할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 점주는 "갤럭시S6는 지금 50만원대로 나오지만,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며 "우리가 이통사에 펀딩을 하기 때문에 일반 대리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일단 들어와서 설명을 듣고 결정하라"고 귀띔했다. 이는 G4도 마찬가지다. 같은 맥락으로 G4는 일반 대리점에서 59만원대로 나오지만, 추가 지원은 가능하다. 일부 판매점에서는 24개월 약정에 기기 값을 월 5000원만 내면 G4를 구입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기기 값만 18만원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엔 신규 물량이 나오면 재고를 굳이 추천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도 있다. 당장의 구입을 추천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일반 직영점과 대리점이 S6와 G4의 기기 값을 각각 79만원대와 59만원대에서 25만~30만원 지원한다는 내용은 도매점과 비슷하지만, 추가 할인에서 차이를 보인 대목이다. 도매점들이 이통사에 펀딩을 하고, 그 만큼 많이 팔아주고 있다는 게 이유다. 고객에 대한 지원금을 조금 올리면서 대량 판매로 수입을 올리는 방식이다. 다만, 대부분 매장은 갤럭시S7나 LG G5를 구입하고 싶다면 조금 더 기다려도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강남역 인근 한 대리점주는 "신규 폰은 보통 지원금 등 다 따지면 30만원 가량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래도 24개월 약정으로 나누면 보통 한 달에 1만2500원만 지불하면 돼 큰 부담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을 통해 갤럭시S7과 G5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을 비롯해 S7엣지에 대해 카메라와 방수·방진 기능을 향상시켰다. LG전자는 G5에 대해 모듈 방식을 강조하고 나섰다. 양사가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해 내놓은 제품인 만큼 희비는 어떻게 갈릴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2016-03-07 09:54:3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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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맞춤형 주방공간과 알파룸…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키 큰 여성·요리하는 남자 위해 높아진 주방 넓은 알파룸은 취향 따라 드레스룸이나 서재로 주택 분양 시장에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찾아왔다.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 도착한 안산 고잔역 1번 출구 인근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 영상 15도의 날씨에 개관돼 방문객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웠다. 겨우내 이어졌던 한파가 풀린 덕분인지 방문객들은 기다리는 동안 힘든 내색 없이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한 명 한 명의 표정에서는 여유로움까지 느껴졌다. 견본주택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떴다방(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자리를 지키며 여유롭게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단지는 롯데건설이 사실상 수도권에서 공급하는 첫 단지이면서 안산 일대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브랜드 아파트다. 안산에서는 최근 10년간 신규 물량 공급이 없었다. 1990년에 준공돼 30년 가까이 된 노후화 단지들이 많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지하철 역세권인데다 안산시청과 수도권 대기환경청, 우체국, 한국전력공사 등 행정타운이 밀집돼 있어 배후수요 등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점도 수요층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이 걸어서 10분 안팎의 거리에 있으며 여의도를 30분안에 도착할 수 있는 신안산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는 고잔신도시 중심 상권 중앙에 배치된다. 안산 중심 상권인 로데오거리 롯데백화점 등이 가까워 일대 공단을 비롯해 행정타운 근무자, 수도권 출퇴근자 등 배후 수요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인근에 최근 공급된 단지들보다 4394만원 저렴하다.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21~28층 기준 매매가는 4억4271만원으로 인근 힐스테이트 22~30층 기준 4억8580만원, 푸르지오 4억7740만원, 성포동 푸르지오 21~30층 기준 4억8665만원보다 4394만원 저렴하다. 이에 주택 구매 수요층의 관심은 높다. 견본주택 내부 1층 모형도 인근과 상담석, 2층 유니트는 평일 오전임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렸다. 주 고객은 고잔신도시 성포동, 선부동 수요가 가장 많았다. 유니트 내부에 들어가보니 수요층의 키를 감안한 주방 시스템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드레스룸이 눈에 들어왔다. 주방은 주부들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높이인 스탠다드형(Standard)과 키가 큰 주부, 요리를 즐겨하는 남편을 위해 5㎝ 높아진 하이형(High) 중 선택할 수 있다. 주방 식탁은 엔지니어스톤이 적용돼 물에 잘 마모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프라이팬 전용 수납장, 행거액세서리, 인출망장 ,대형팬트리,빌트인 3구 가스쿡탑 등이 설치된다. 전용 84㎡A 유니트는 4베이 판상형으로 채광과 통풍이 확보됐으며 높이 조절이 가능한 옷걸이봉이 적용돼 있는 게 특징이다. 알파룸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침실형, 가족형, 서재형, 수납형으로 제공된다. 공간이 넓어 드레스룸은 물론 서재로도 손색이 없다. 거실에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돼 방문자 확인과 세대간 통화, 엘레베이터 호출, 에너지 사용량 조회 등을 할 수 있으며 난방·거실 조명을 외출 시에도 손 전화나 컴퓨터 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적용된다. 방에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옷걸이봉, 옷장 탈취·향균 환기캡, 다기능·다목적 붙박이장, 옷걸이장 위에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추가로 수납할 수 있는 상부 선반, 붙박이장 친환경 마감 자재(EO) 적용, 내구성 좋은 LPM 바디 마감재, 안전 도어 등이 갖춰진다. EO사용시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걱정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용 59㎡C는 신혼부부나 3인 가구가 살기 좋게 설계 됐다. 신발장은 내부에 통풍구 설치해 습기를 제거할 수 있으며 이동식 선반, 우산꽂이겸용 안전거치대, 인출식 서랍 등이 적용된다. 주방은 선반의 이동이 쉽도록 설계됐으며 주방가구 시트에는 아동용 완구 젖병 소재로 사용되는 친환경 PET가 적용돼 새집 증후군 예방할 수 있다. 음식물 처리기는 일체형으로 들어서며 악취를 없애는 자연풍 건조시스템 적용 이물질 투입시 자동 정지된다. 주방 옆에 크게 들어서는 멀티형 수납 공간은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단지에서 가까운 거리에 교육 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자녀 교육 걱정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후문으로 나가 12m 거리의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고잔초등학교가 있다. 또한 인근에는 안산중앙초·중앙중·경안고·단원고 등의 명품 학군이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단지 뒷편으로는 약 42만㎡ 규모의 안산중앙공원, 원고잔공원, 화랑유원지, 화정천 등이 있어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과자연 환경과 공원 조망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다.

2016-03-06 13:53:4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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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서울 최대 백화점 신세계 강남점 가보니…대중에 한발 더 가까이

28일 오후 반포대교에서 고속터미널로 진입하는 도로는 혼잡하기만 하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선은 긴 줄이 늘어져있다. 오래 걸리겠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넓은 주차장 덕분인지 15분 만에 백화점에 진입할 수 있었다. 신세계 강남점의 첫 인상은 '배려'로 가득한 백화점이었다. 여자친구를 따라다니느라 지친 남성을, 부모 또는 아이를, 가족을 편안하게 해 주는 공간으로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간 모습이었다. 공간만 확장한 것이 아닌 여성에게 국한된 고객층을 남성, 가족으로 넓혔기 때문이다. 6~7층은 남성 컨템포러리, 정장 등의 매장이 입점해있다. 이곳은 남성 고객을 위한 공간이다. 특히 6층 구관과 신관을 잇는 브릿지에는 키덜트상품을 판매하며 이동하는 동선도 지루하지 않게 했다. 아이언맨 피규어를 구입하고 있는 한 고객은 "피규어를 사기 위한 목적으로 이곳에 온 것은 아니다. 옷을 사며 이동하다가 우연히 보게 됐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나도 모르게 지갑을 꺼냈다"고 말했다. 이동 간에도 남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상품을 비치해 고객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7층의 에스컬레이터 옆에서도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느낌이 물신 풍기는 인테리어 소품이 진열돼 고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실제 다수의 고객들이 인테리어 상품을 만져보며 관심을 갖고 있었다. 다만 남성 고객을 위한 공간임에도 남자 화장실을 찾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11층 식당가에서나 만날 수 있는 남자화장실은 힘이 좋은 사람이 아니면 나오기 힘들다. 좌변기 칸의 문은 잘 안 열렸다. 손잡이가 없어 한참을 씨름을 한 후 해야 나올 수 있었다. 8층은 남녀 모두를 위한 캐주얼 매장이 들어서 있다. 6~7층이 남성들의 전용 공간이었다면 이곳은 커플이나 젊은 층을 타킷으로 만들었다. 9층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만날 수 있어서다. 절로 탄성이 나오게 하는 이곳은 곳곳에 체험관이 위치해 마치 가전 박람회를 온 느낌이 들었다. "아저씨 리코더 불어주세요~ 리코더요." 10층은 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넘쳐났다. 매장 한가운데 있는 키즈카페 '리틀란드'는 공연과 이벤트를 펼치면서 고객과 호흡을 같이 했다. 한 직원은 "수십명의 직원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며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유모차를 대여해 준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거나 쇼핑을 할 수 있게하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테마형 전문관을 만들어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는 이곳에는 임신부터 출산, 육아, 교육까지 아이들에 관한 모든 상품이 한 층에 있다. 11층 식당가는 오후 3시 점심이나 저녁시간이 아님에도 사람들로 붐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10여분을 기다리고 나서야 '꼴라쥬'라는 레스토랑에 앉을 수 있었다. 커피와 함께 먹는 파스타가 일품이다. 전체적으로 백화점의 고객 폭을 확대했다는 느낌이었다. 고급화 전략으로 알려진 신세계백화점이 대중화를 한 모습이다. 특히 새로 증축한 6~11층은 남성과 가족들을 위한 공간 같기도 하다. 매층마다 위치한 카페는 쇼핑으로 지친 고객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을 방문한 한 여성고객은 "같이 온 남자친구가 더 신나했다. 백화점이라는 부담스러운 이미지도 느껴지지 않고 가족끼리 오기도 좋은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의 영업면적은 5만5500㎡(약 1만6800평)에서 8만6500㎡(약 2만6200평)으로 1만평 가까이 확장됐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보다 1만5000㎡(약 4500평)이상 큰 규모다. 새로 확장된 층수는 신관 6층~11층이다. 구관은 8층까지 예전처럼 영업 중이며 9층부터는 새 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

2016-02-29 04:04:0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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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온 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한 힐스테이트 녹번

어린 자녀둔 수요층 배려한 둥근 마감 처리 주방엔 대량의 설거지·김장 가능한 싱크볼 지난 26일 오전 10시 30분. 힐스테이트 녹번 견본주택 문이 열린 녹번역 2번 출구 일대는 방문객으로 북적거렸다. 최초로 공급되는 현대건설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분양가도 저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녹번은 교통 입지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종로3가역에서 6정거장, 압구정역에서 13정거장이면 도착한다. 압구정역에서 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20분 수준이다. 지하철 역에서 견본주택까지는 3분 정도로 아주 가까웠다. 단지가 완공되면 지하철역과 연결된 광장이 현재 위치에서 10m 더 가까워져 입주민의 출퇴근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견본주택 내부로 들어서자 모형도, 각 유니트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방문객의 이동이 활발했다. 기자들도 줄을 서서 들어가지 않으면 눈치가 보일 정도였다. 단지는 어린 자녀 세대의 안전을 고려해 가구나 문선 주방 상판에 둥근 모서리 마감 처리되는 게 인상적이었다. 방안에는 조명, 대기전력차단, 온도조절 기능을 통합한 컨트롤러가 설치되는 게 특징이다. 또한 자녀들의 학습과 정서적 안정 돕는 컬러테라피 적용되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주방 공간은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해 'ㄷ'자형으로 설계되며 청소가 쉬운 스테인레스 재질이 적용된다. 방문객들은 다량의 설거지와 김장이 가능한 주방 대형 싱크볼에 만족스러워했다. 이외에도 주방에는 대형후라이팬 서랍과 식기거치대 음식물 탈수기가 설치된다. 화장실 바닥은 미끄럼 방지 타일과 난방이 설치되며 문턱은 높아 물이 세지 않는다. 거실은 표면강화온돌마루가 설치돼 찍힘이나 긁힘 등에 비교적 강하게 설계되며 벽에는 고급 마감재가 적용돼 따로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된다. 전용 84㎡A는 내츄럴 컴포트 콘셉트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파우더장을 선택 좌식형, 입식형, 수납장 형태로 선택할 수 있으며 자녀들의 학습과 정서적 안정 돕는 컬러테라피가 적용된다. 이외에도 자녀방 반침장 제공, 현관 중문, 안방 반침장 계획 등이 특징이다. 전용 59㎡A는 밝고 순수한 생동감의 퓨어 모던 콘셉트다. 자녀방에 반침장이 제공되며 현관 중문 안방 반침장이 계획돼 있다. 84㎡B에는 야간에 귀가하는 가족을 위한 저전력 LED조명이 설치되는 게 장점이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알파룸 제공, 아일랜드형 주방 레이아웃, 자녀방 반침장 제공, 현관 중문, 안방 반침장 계획, 고객맞춤형 파우더장 등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단지에는 셉테드(범죄예방 환경)가 인증돼 있다. 이에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구매 6개월 후 분양권 무제한 전매가 가능해 투자 수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에 신규 분양된 아파트에는 없었던 전용 49·59㎡ 등 소형 평형이 일반에 공급되고 전용 84㎡ 일부 타입에는 'ㄱ'자형의 신발장이 설치된 점이 흥행 성공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는 1591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인근에 지난해 12월 입주한 북한산 푸르지오 실거래가는 1600만원선이다. 북한산 푸르지오는 현재 20평대가 4억8000만원, 30평형대가 5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은평구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며 강남권과 종로 등에서도 많이 찾을 것으로 현장 관계자는 전망했다.

2016-02-28 14:16:3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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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주담대 심사 강화…대출 포기 줄이어

정부, 1200조원 가계부채 관리…비거치식·분할상환 유도 주택담보대출 심사가 강화된 지난 1일 이후 시중은행 대출 상담창구는 한산했다. 이달부터 대출때 거치기간이 사라지고 대출과 원금을 함께 갚아나가는 내용을 담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가동되면서 주담대 관련 상담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4일 서울 종로구의 우리은행 지점에는 고객이 몰릴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번호표를 뽑아 상담까지 기다리는데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우리은행 대출상담 직원은 "전달에 비해 주택담보대출 상담고객이 크게 줄었다"며 "고객 대부분이 이달 들어서 대출 심사가 강화됐다는 것을 알고 있어 신중하게 생각하고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이드라인이 시행되기 수 개월 전부터 대출 상담고객을 대상으로 처음부터 나눠 갚는 형식을 권유해왔다"며 "하지만 이제 비거치·분할상환이 선택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만 듣고 그냥 돌아가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가 밀집한 은평구 뉴타운 지역과 양천구 목동, 서초구 반포동의 은행 지점 상담창구도 한산한 편"이라며 "구체적인 통계는 아직 없지만 2월까지 주택거래 비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대출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른 대출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는 이르지만 지난달 주담대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점과 가이드라인 시행 첫 주 주담대 관련 상담이 줄어든 점은 가시적이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 1월 28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349조4955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349조493억원)보다 4462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주담대가 작년 한 해 동안 평균 매월 2조7000억원 가량씩 증가한 것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규모로, 작년 동기 상승분(9789억원)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1월 비수기 영향도 있지만 이달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대출 시장이 위축되면서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주담대 심사 강화로 서민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대출 상담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던 A씨는 "빠듯한 벌이에 매월 원금까지 갚아나가기가 쉽겠느냐"며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꿀 일"이라고 토로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이미 지난달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주택 구매심리 위축은 제기돼왔고 이에 따라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1200조원대에 달하는 가계대출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주택구입용으로 담보대출을 받으면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1년을 넘길 수 없고 초기부터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 나가도록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소득이 부족하거나 집값의 60% 이상을 대출받는 경우에도 원리금을 분할 상환해야 한다. 깐깐해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이달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전면 시행됐으며 비수도권은 3개월간 추가 준비 기간을 두고 5월 2일부터 적용된다.

2016-02-04 17:29:3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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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견본주택 가보니

넓은 안방·주방공간에 주부心 흔들 분양가 싸고 전매제한도 없어 관심↑ 지난 22일 오전 11시 45분. 정식 오픈 시간이 2시간 늦어져 여유를 두고 도착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견본주택 내부는 방문객으로 북적거렸다. 개관 시간이 지연된 것을 모르고 10시부터 온 방문객을 마냥 기다리게 할 수 없었던 분양 팀에서 11시쯤 가오픈을 한 것. 앞서 공급된 롯데캐슬 1차가 완판(완전 판매)된 것에 대한 기대감이 2차에도 높게 반영된 것 같았다. 수도권 못지 않은 입지여건에 각종 개발 호재가 잇따르고 있고 분양가가 저렴한 편인 데다 전매제한(분양권을 되팔 수 없는 기간)이 없는 게 흥행 요소인 것으로 판단된다. 2차 평균 분양가는 3.3㎡당 673만원이다. 앞서 공급된 1차 단지에는 2000만원가량의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견본주택 밖에서는 아침부터 떳다방(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이 천막을 치고 방문객에게 명함을 건네고 있었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 59㎡, 84㎡ 두 타입이었다. 모두 판상형과 4베이가 적용돼 채광과 통풍이 좋은 구조였다. 또한 원스톱 세탁공간(안방발코니 세탁공간)이 설치되며 주방은 키가 큰 수요층을 위해 스탠다드형보다 5cm 높은 90cm로 설계된다. 프라이팬 전용 서랍장이 제공되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거실 발코니 도어 선택이 가능하며 안방 드레스룸은 기존 선반보다 150mm 깊게 설계돼 침구류 또는 여행 가방을 수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었다. 우물 천정은 1층 세대 높은 2.5m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전용 59㎡는 1000만원 이하, 전용 84㎡는 1300만원 가량이 든다. ◆직주수요+개발호재 이어져…땅값 올라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는 일대에서 상권이 활성화 된 단계동과 무실동 사이에 있다. 인근 관공서로는 무실동 내 위치한 원주시청이 직선 5km, 차량 10분 내외 거리에 있다. 지식산업용지는 28곳, 면적 60%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의료기기산업 특화지역인만큼 입주 의뢰는 관련 업체가 주를 이룬다. 현재 의료기기지원센터(MCC), 누가의료기, 인성 메디칼, 애플라인드, 네오플램, 진양제약, 은광이엔지, 중부발전 발전소 등이 입주를 완료했다. 연말까지는 12~15곳이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대는 오는 2018년까지 광역 교통망을 갖춘다. 원주기업도시 관계자에 따르면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월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원주에서 인천공항까지는 110분에서 90분, 강남까지는 70분에서 50분까지 시간이 단축된다. 내년에는 중앙선 고속철도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서원주까지 50분,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는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 해 평창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원주~강릉 30분 생활권이 실현된다. 2018년에는 중앙선 복선전철 연장구간이 개통돼 원주에서 제천까지 20분내에 도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대에는 개발 호재가 잇따른다. 원주시는 지정면 일대에 800만평(26.4㎢) 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테마파크에는 최대 30km의 무장애 둘레길, 케이블카, 한옥단지 등이 들어선다. 최근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검토를 거쳐 투자의향서 제출해 10조원 가량 투입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원주 일대는 서원주역 착공 계획으로 외지인들이 농경지를 매입해 서원주역 진입로변을 기준으로 평당 30만~40만원하던 토지 가격이 100만원선까지 뛰었다. 서원주역~지정초등학교 사이 경지정리농경지 공시지가 대비 3~4배 거래된 사례도 있었다. 서원주역과 기업도시 연결되는 주변 주택지 전용가능 농경지는 평당 30만~40만원선에서 70만원선까지 올랐다. [!{IMG::20160124000035.jpg::C::480::사전홍보관이 마련된 의료기기지원센터에서 바라본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사업지 전경.}!]

2016-01-24 11:47:55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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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8년 만에 새 아파트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

분양가 저렴한 초역세권 입지 지역민 고려한 층상배관 눈길 지난 8일 오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도착한 천안아산역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인파로 제법 북적거렸다. 역사를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10여 분간 이동하는 동안 곳곳에 서울~세종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볼 수 있었다. 견본주택에 도착하고 나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지역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라는 문구.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6차를 비롯해 인근에는 대부분 10~12년 된 아파트가 많다. 단지는 대부분 복도식 아파트이거나 화장실에서 물 내리는 소리, 기침하는 소리가 들리는 등 층간 소음도 심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 이런 가운데 공급되는 코오롱하늘채는 8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이자 일대에 공급되는 마지막 브랜드 아파트다. 이 때문인지 지역민을 비롯한 인근 단지 분양 관계자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가오픈을 앞둔 최근 며칠간 하루 150~200통 가량 문의전화가 잇따랐다는 후문. 앞서 공급된 천안 불당 푸르지오와 천안 청당 한양수자인의 계약률이 각각 30%, 10%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코오롱하늘채 완판(완전판매) 이후 낙수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코오롱하늘채는 평당 800만원 후반에서 900만원 초반대,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은 1000만원 가량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현대홈쇼핑 6차(2004년 입주) 시세가 평당 900만~1000만 원선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인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설 연휴까지 계약률 8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오픈 당일인 이날 견본주택 앞에는 '떴다방(이동식 부동산중개업소)' 20곳 가량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견본주택 내부에서는 전용면적 59·70㎡, 84㎡를 둘러봤다. 단지는 대부분 정남향 배치됐으며 3베이가 적용됐다. 안방에는 붙박이장이 10자 기준으로 무상 설치되며 층상 배관이 설치되는 게 특징이다. 층상 배관 설치를 통해 배수 소음이나 악취, 생활소음 등을 비롯해 화재 유독가스 등의 유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추가로 금액을 지불하면 중문까지 이어지는 알파룸을 설치해 준다. 전용 84㎡는 9평에 달하는 다락방이 제공되며 주방에 절수페달과 빌트인 세제 기구가 마련돼 있었다. 욕실 수도꼭지는 뜨거운 물이 바로 나오지 않도록 세심한 설계가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단지는 외부에서도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도록 천안 지역 최초로 홈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이 연동돼 있다. 단지 인근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이마트 천안쌍용점 등이 들어서 있다. 이 가운데 대형마트인 이마트 천안쌍용점이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가량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 학군으로는 지역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수곡초등학교가 배정됐다. 또한 개광중, 월봉고, 천안고, 천안여상 등이 20분내에 위치해 있다.

2016-01-10 11:55:12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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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변화한 용산역, 이제는 관광명소로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27일 용산역은 인산인해였다. 시골이 고향인 기자는 평소 용산역을 자주 방문한다. 하지만 이번처럼 많은 인파를 경험한 것은 명절 기간을 빼고 처음이다. 대부분이 아이파크몰 고객들이다. 지난 24일 HDC신라면세점이 프리오픈한 '신라아이파크몰면세점'의 반사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아이파크몰 전체를 리뉴얼했다. 완전히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듯 크고 웅장했다. '해주차장'에 차를 주차 후 처음 만나는 곳은 '디지털전문관'(C동)이다. 지상3층~지상8층까지 컴퓨터, 가전, 이동통신 등이 입점해 있다. 입점 점주들은 전원 중소상인이다. 이곳 점주들은 없는 물건도 만들어 줄 정도로 수완이 좋다. 옛날 일명 '용팔이'라는 이름으로 고객들에게 거부감을 줬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마치 각 점주들이 안내원과 같았다. 귀찮은 문의도 친절히 답해줬다. 실제 한 점주는 아이파크몰이 생소한 기자의 손을 잡고 면세점까지 안내해 줬다. 디지털전문관을 지나면 '아이파크 백화점 리빙관'(H동)을 만날 수 있다. 지상 7층을 통해 진입한 가구 전문점은 단순히 가구를 비치·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집에 들어설 때의 모습으로 비치해 고객들이 더욱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했다. 가구 비수기인 겨울임에도 문의를 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디지털전문관이 생기 넘치는 모습이었다면 리빙관은 차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3층 기차역이 있는 홀로 나오면 KTX역 맞은 편에 신라아이파크몰면세점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북적대는 명동의 면세점과는 달리 입구부터 시원하게 트인 매장 내부를 볼 수 있다. 아직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홍보가 충분히 되지 않아 면세점 내 고객은 드물었다. 3층에는 LA MER, DIOR, 설화수, GUERLAIN, 로레알, 에스티로더, SK-Ⅱ 등의 화장품, 잡화 매장이 들어서 있다. 거대한 원형 홀처럼 매장이 조성돼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한눈에 매장을 볼 수 있다. 4층에서는 COACH, TASAKI, BALLY 등의 여성 의류, 잡화 매장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어 쇼핑에 지친 고객들이 잠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5층은 럭셔리관으로 내년 3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6층은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미샤 등의 대중에게 잘 알려진 화장품 브랜드와 푸드, 전자제품, 패션 등 다양한 매장이 입점해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패션, 화장품 매장 사이에 있는 FOOD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홍삼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면세점 관계자는 "6층 매장은 패션, 잡화 뿐만 아니라 식음료, 전자기기 등도 판매하며 특히 중기상품이 다수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을 나온 후 방문한 리빙관 3층부터 동관(A.B동)은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완구전문점과 아이스링크장의 인기가 높았다. 동관 4층 이벤트파크에 조성된 아이스링크장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를 테마로 꾸며졌다. 아이스링크장과 함께 각종 조형물 등이 설치돼 가족단위 고객들이 줄을 섰다. 리빙관 3층 완구전문점 '이웃집 토토로'의 조형물 앞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고객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실물 크기로 재현된 '고양이 버스'와 대형 토토로 인형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곳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좀처럼 고양이버스와 토토로 인형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키덜트를 위한 '더 건담 베이스'에는 20~30대의 키덜트 족이 모여 그들만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캐릭터 테마존'은 HDC신라면세점이 면세점을 지원을 위한 관광 콘텐츠 확충 차원에서 조성된 곳이다. 오픈한지 15일 정도 밖에 안됐지만 벌써 용산 상권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곳을 중심으로 영화관 전문식당가, 패션 매장까지 물밀 듯이 밀려오는 고객들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15-12-27 17:31:02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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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뜨는 상권' 봉은사역 가보니

SOS존·스토리 조형물로 고객 접점↑ 코엑스·현대백화점 원스톱 쇼핑 가능 38층 건물 증축 등 개발호재 잇따라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잔 24일 정오.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인 봉은사역(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601)은 걸음을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역은 지하 1층 대합실, 지하 2층 승강장 2개층 7곳의 출구로 구성됐다. 지하철역은 깔끔하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들 정도로 역내가 잘 정돈돼 있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올라온 플랫폼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쉼터였다.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한숨 돌리거나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등 휴식을 취하는 방식은 다양했다. 카드를 찍으러 가면서 지나친 개찰구 앞 기둥에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안내문이 걸려있었다.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 새벽 2시까지 약 15~25분 간격으로 열차를 연장 운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카드를 찍고 나와서는 역무원들이 CCTV를 보거나 그 외 일반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안전관리실이 눈에 들어왔다. 역사 내의 특징은 SOS존과 스토리가 담긴 조형물이었다. SOS존은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치한이나 건강 이상 등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하는 공간이다. 국내 지하철역 중 9호선 2단계에서 운영하는 5개 역에만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SOS존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CCTV가 곧바로 작동해 녹화가 시작되면서 안전관리실로 벽면에 설치된 모니터에 승객의 모습이 송출된다. 역에는 임도원 작가의 "인 in 人"이라는 작품이 설치돼 있다. 목적없이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인연을 사람 얼굴의 측면 혹은 정면으로 형상화해 소통과 교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역의 7번 출구에는 대형 복합쇼핑몰 코엑스가 위치해 있었다. 거리는 10분 내외로 가까웠다. 코엑스 안은 내국인과 외국인 방문객으로 활기가 넘쳤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각 식당마다 손님들이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코엑스 내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났다. 코엑스몰은 이달 11일부터 쇼핑몰 곳곳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코엑스몰 내부에서는 '화이트 코엑스마스'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댄서들이 곳곳에서 깜짝 등장해 캐럴송에 맞춰 춤을 춘 뒤 초콜릿을 나눠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방문객들은 이들의 공연을 관람한 뒤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졌다. 이외에도 매장 내 상점에서는 줄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 산타인형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엑스에 따르면 주중 유입 인구는 8만~9만명, 주말 10만~11만명에 달한다. 봉은사역은 코엑스몰 연결 통로가 개통된 후 평일 이용객이 8390명에서 1만765으로 2375명(약 28.3%), 주말은 5475명에서 6862명으로 1387명(약 25.3%) 각각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쪽으로 향하자 내년 1월 24일까지 시즌오프 행사로 70%까지 세일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었다. 백화점 곳곳에서는 직원들이 루돌프 머리띠로 손님을 맞았다. 매장별 세일 행사에 인파가 많아 어디를 가도 종종 걸음으로 이동해야 했다. 지하철 역 외부에는 코엑스 이외에도 한국무역협회, 봉은사,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이 인접해 있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 옆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2배에 달하는 지하 8층~지상 38층짜리 호텔·업무 빌딩 증축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숙박규모는 기존 529실에서 667실로 138실이 늘어나며 나머지는 업무시설인 사무실로 공급된다. 이에 따라 인근 관광숙박시설 부족현상이 소폭 해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외에도 봉은사역 주변은 빌딩 신축 붐이 일어 지난해 24곳이 착공에 들어갔다. 아직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았지만 가격 전망은 밝은 편이다.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봉은사로 일대 대지면적 3.3㎡당 토지 가격은 1억~1억2000만원을 호가한다. 신축 빌딩 건축비용은 3.3㎡당 400만~500만원 가량이다. 대지면적 231㎡에 지어진 12층짜리 빌딩을 건축 원가로 매입한다면 약 180억원이 필요한 셈이다.

2015-12-27 13:45:39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