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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여의도 활성화의 첫걸음, '갤러리아 면세점 63'을 가다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이달 28일 한화갤러리아(대표 황용득)의 시내 면세점이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갤러리아 면세점 63'이라는 이름으로 '프리오픈'한다. 22일 기자는 내년 상반기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는 갤러리아 면세점 63을 방문했다. 자차를 운전해서 가는 63빌딩은 아직 도착거리가 1km 남았지만 멀리서도 지난 30년간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온 위용을 자랑했다. 진입로도 마포대교, 올림픽대로, 대방역 등 다양해 서울 어디에서 오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실제 63빌딩 주변 차량 통행 평균속도는 명동의 2배 수준이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63빌딩은 총 100대의 대형버스를 자체수용 할 수 있다. 면세점으로 이용되는 층수는 지하1층~지상3층으로 총 4개층이다. 지하 1층은 럭셔리 부티크, 국내외 화장품 매장이 입점할 그라운드 플로어로 5367㎡(약 1624평) 규모다. 현재는 28일 프리오픈을 위해 공사 중이며 28일에는 일부 매장만 오픈할 예정이다. 백화점과 함께 있는 타 면세점과는 달리 넓고 긴 통로로 인해 다수의 고객이 방문해도 동선이 얽힐 걱정은 없어 보였다. 지상 1층은 명품시계, 주얼리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779㎡(약236평)규모다. 이곳도 그라운드 플로어와 함께 프리오픈 당일에는 알마니, 버버리, 시티즌, 로즈몽 등 37개 브랜드만 임시 오픈한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몇몇 시계매장이 오픈 중이었으며 그 외 공간에는 가벽을 쳐 면세점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 지상 2층은 프리오픈 당일 모든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기 때문에 준비 막바지 단계였다. 지상 3층과 함께 총 131개 브랜드가 입점하며 중국 홈쇼핑, 전문 스파·미용 브랜드, 디자이너 편집숍 등이 입점한다. 규모는 1985㎡(약 601평)다. 지상2층은 'K-스페셜홀'로 2번째로 넓은 2022㎡(약 612평)크기로 조성된다. 이곳 또한 따로 그랜드오픈 없이 28일 모든 매장이 오픈하며 이미 몇몇 매장에는 상품이 진열됐다. 한화갤러리아는 K-스페셜홀을 통째로 중소기업과 지역상인에게 내줬다. 이곳에서는 지역특산품, 우수 중기제품 등이 입점한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그랜드 오픈은 내년 3월~6월 추가로 확장하며 상반기 중에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명품 브랜드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며 올 12월로 면세점사업을 종료하는 롯데월드타워점에서 철수하는 명품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단순히 쇼핑하는 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닌 관광객이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63빌딩 내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전망대 등만으로도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선유도 공원, 국회의사당, 샛강생태공원, 앙카라 공원, 문래창작동, 노량진 수산시장 등과 관광인프라를 결합한다면 서울시의 주요 관광코스로도 발전이 가능하다. 갤러리아 면세점 63의 내년 매출 목표는 5040억원이며 5년간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 동안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앞으로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쇼핑 전략과 함께 면세점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갤러리아를 운영할 것"이라며 "당장은 선두 업체들의 전략을 모방해 운영하겠지만 점차 나아지며 후에는 차별화된 갤러리아 면세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2 14:12:1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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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북한산 품은 래미안 베라힐즈

남이섬 메타세쿼이아 뺨치는 바람길 조성 서울 혁신 파크도 들어서…베이비부머 환영 18일 오후 2시. 현대그룹 계동 사옥 맞은편에 문을 연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 견본주택.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에서 3분 거리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견본주택 내부로 들어가 모형도와 유니트가 있는 3층으로 올라서니 때마침 분양 설명회가 시작되고 있었다. 설명회는 20석이 조금 넘는 공간에서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20분간 진행됐다. 설명회에는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와 학부모가 주를 이뤘으며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도 두 커플 정도 자리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은평구 인근 홍제동과 불광동 등에서 온 실수요층이 대부분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는 서울 시민이 즐겨 찾는 북한산을 닮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단지 내 남북을 가로지르는 바람길의 높낮이를 낮춰 자연 친화적인 통경축과 경관을 확보했다. 북한산의 바람이 자연스럽게 단지 내로 불어올 수 있도록 남이섬 메타세쿼이아처럼 나무를 시원하게 입체적으로 심었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단지 가로축에는 왕벚나무길, 북한산 진입로에는 철쭉 길, 단지 내 소공원에는 단풍나무 길이 조성됐다. 단지 내 중앙광장 북한산 쪽으로 시원하게 조성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됐으며 2km의 산책코스인 헬시웨이가 마련됐다. 헬시웨이는 연령대별 걷기코스인 체력단련 코스, 시니어 코스, 주니어 코스 등으로 이뤄진다. 체력단련 코스에는 배드민턴장, 주니어 코스에는 캐릭터 운동장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칼로리를 확인하며 운동할 수 있는 계단과 야간 운동 안내판 등도 설치된다. 설명회를 듣고 난 뒤 유니트로 향하는 방문객 2명에게 후기를 들어봤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방문했다는 윤모씨(48세)는 "단지가 오랫동안 살았던 홍제동과 멀지 않고 지하철 역과는 훨씬 가까워져 관심이 간다"며 "또 아파트가 북한산 자락에 자리 잡아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거주한다는 구모씨(55세)는 "녹번역 인근이 한동안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아는데 이번 분양 이후 낙후된 이미지를 벗을 것 같다"며 "분양받는 데 성공해 래미안이라는 브랜드 아파트의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들과 함께 A타입과 C타입의 유니트를 둘러봤다. A타입은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이 좋은 3베이 판상형 설계, C타입은 거실과 주방·식당이 통합돼 개방감이 느껴지는 구조였다. 각 유니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중대형 아파트 주방에서나 볼 수 있는 엔지니어스톤이 중소형 평형에 적용된 점이었다. 엔지니어스톤은 일반 천연석과는 달리 내구성이 강해 물에 마모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주방이나 욕실 등에 주로 설치된다. 보통 중대형 평형대 가구에 제공되며 일반 중소형 평형대에는 인조 대리석으로 된 주방 보조대가 들어선다. 또 다른 특징은 넓은 체감 면적이었다. 단지 내 층고를 높이거나 거실을 넓히고 구석구석에 수납 공간을 만들어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층고를 높이거나 거실 면적을 넓힐 경우 같은 면적이라도 개방감이 좋아져 체감 면적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지 층고는 일반 2.3m보다 10㎝ 높은 2.4m이며 여기에 우물형 천장까지 설계해 10∼15㎝ 더 공간을 확보했다.거실은 광폭거실 평면설계를 도입 중대형 같은 쾌적한 공간의 느낌이 들었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은평점과 서부병원, 은평구청, 은평문화예술회관, NC백화점 불광점, CGV불광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단지에서 불과 600m 떨어진 곳에는 녹번역부터 구파발역까지 3호선 라인을 중심으로 10만9727㎡(약 3만3192평) 규모의 서울혁신파크가 조성되는 등 개발 호재도 잇따른다. 이곳에는 서울혁신파크엔 호텔, 컨벤션,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전시·판매장, 서울 힐링숲, 도시농업체험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5-12-20 14:10:4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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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브랜드 타운에서 이케아 프리미엄 누리는 '광명역파크자이2차'

젊어진 광명역…30대 몰려 쇼핑·교통망·프리미엄 갖춰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 '광명역파크자이2차' 견본주택은 KTX 광명역 8번출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5분 거리도 안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 비가 오는 궂긴 날씨에다 견본주택 개관을 1시간여 앞둔 시간임에도 '광명역파크자이2차'에 대한 실수요층의 관심은 높았다. 견본주택 앞 천막은 대기 방문객수만 여섯줄이 넘었다. 눈대중으로 세어봐도 50~60명은 넘어보였다. 10시 30분께 견본주택이 열리자 천막 밖을 지나 100미터도 넘게 대기 방문객이 줄을 서는 장관이 연출됐다. 13일 GS건설에 따르면 개관 나흘간 방문객은 4만여명에 달했다. 앞서 완판된 1차(아파트 875가구·오피스텔 336실)와 함께 2653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매제한이 풀린 1차 단지 전용면적 95㎡는 웃돈이 8000만원 붙어 5억원 중반대에 팔렸다. 여기에 이케아 1호점,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둥지를 틀고 강남순환로 개통 등 교통 호재도 이어지자 안양과 서울 금천 등지에서도 수요가 모여드는 분위기다. 광명시 하안동에 거주하는 임모씨(46세)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입지도 광명역세권지구 내에서도 가장 좋아 청약할 목적으로 방문했다"며 "특히 인근으로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생활이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철산동에서 방문한 강모씨(56세)는 "지난해 분양한 1차 단지나 광명시 내 주요 단지 모두 집값이 크게 올라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에 방문했다"며 "철산동이나 소하동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나온 것 같아 청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케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일 문을 연 이케아 광명점은 100일 만에 방문객 수가 220만명을 돌파했다. 방문객의 주 연령대는 30대 41%, 40대 35%로 비교적 젊은 층이 많았다. 이들이 꼽은 이케아의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 45%로 가장 높았고 디자인이 39%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 96%는 재방문 의사를 밝힐 정도로 이케아에 대한 인기는 높았다. 이를 통해 이케아는 자이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경우 상당한 유입 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단지 내 주택유형별 가운데 눈에 띄는 가구는 전용면적 97㎡다. 넓은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은 물론 특화 평면인 룸인룸 시스템이 적용돼 방을 5개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용 59㎡A형은 4베이(방 3개, 거실 전면 배치)·3면 발코니 구조로 지어진다.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설치되며 폭 3.6m의 광폭 주방 설계가 적용된다. 3면 발코니 설계로 확장 시 넉넉한 서비스면적이 제공돼 중대형 못지않은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펜트하우스(전용 124㎡)는 광명역세권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새물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타입별로 1인 가구에 적합한 스튜디오형과 신혼부부 등 2인이 살 수 있는 1.5룸형을 함께 배치해 폭넓은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 오피스텔보다 30cm 높은 2.6m의 천장고로 탁 트인 개방감이 특징이다. 또 가구와 가전 제품을 모두 적용한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지어져 분양가 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근영 광명역파크자이2차 분양소장은 "단지는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수원광명고속도로가 내년 개통될 예정이고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고속도로가 공사 중에 있으며 신안산선이 계획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면서 "여기에 부품제조업체가 밀집된 석수스마트타운 대지 매각이 완료돼 오스템임플란트를 비롯한 3개의 업체가 입점하는 등 배후 수요도 확보돼 청약과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5-12-13 12:02:53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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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원스톱 세탁공간…주부맘 흔든 '청주자이'

안방거실서 빨래 끝 4베이로 통풍·채광↑ 4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에서 출발해 약 2시간을 달려 도착한 청주자이 견본주택. 초겨울 갑작스럽게 몰아친 한판에도 견본주택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으로 가득했고 아침 이른 시간임에도 떳다방(이동식 중개업소)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데만 20분이 넘게 소요될 정도로 거북이걸음 행렬이 이어졌다. 그나마 도착한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었다. 방문객 대부분은 청주를 비롯한 충청권역의 직장인부터 신혼부부, 학부모,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 등이었다. 이들은 입장을 기다리며 추위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어묵을 먹거나 커피를 연신 홀짝이며 손에 입김을 불어넣고 있었다. 청주에 공급되는 첫 1군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분양권 전매제한(주택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것)이 풀린 단지라 지역민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았다. 분양가도 879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하루 전날인 3일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부동산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견본주택 개관 후 주말 3일간 약 3만명이 다녀갔다. 조상대 청주자이 분양소장은 "청주 방서지구는 두 개의 천을 끼고 있는 쾌적한 환경부터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까지 고루 갖춰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며 "더불어 청주자이는 청주에 들어서는 첫 자이 브랜드로 수요자의 기대감이 크며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급돼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월운천과 무심천을 둘러싼 수변 아파트로 뷰(View)가 좋다. 일반 아파트는 마치 성냥갑을 모아 놓은 듯 오밀조밀 늘어선 아파트 단지에서 거실 커튼을 젖히면 앞동 뒷면이 보이기 일쑤다. 하지만 청주자이는 집안에서 자연을 감상하는 동시에 하천변에 조성된 운동·휴게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서도 조망이 특히 좋은 타입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B타입이다. 타워형 구조라 외관이 화려하고 예쁘다. 101동, 106동, 111동, 112동, 113동은 월운천을 바라볼 수 있고 115동과 116동은 무심천 조망이 가능하다. 견본주택 2층에서는 한 편에서 경품 이벤트가 진행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방문객이 많았다. 방문객을 위해 공개된 유니트는 전용면적 59㎡A, 84㎡A, 84㎡B, 101㎡ 등 네 가지 타입이었다. 각 타입의 공통된 특징은 빨래를 하고 그 자리에서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공간이 들어서며 강판은 흠집이 상대적으로 덜 나는 강마루 소재가 적용된다는 점이었다. 각 세대의 천정고는 2.3m이지만 우물천정을 포함하면 2.42m로 개방감 있게 느껴진다. 이외에도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구조로 통풍과 채광이 좋다. 전용 59㎡A는 안방에 원스톱 세탁공간이 마련됐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층까지 내려갈 수 있는 하향식 피난구용 내림식 사다리가 설치된다. 전용 84㎡B는 거실에 원스톱 세탁공간이 설치되며 안방에는 발코니 공간 따로 설치돼 공간 활용도가 높았다. 전용 101㎡는 넓은 평형대로 설계된만큼 입구부터 시원시원한 공간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방문객들이 두줄로 다녀도 될 정도로 내부 공간은 여유롭게 설계됐다. 청주시 용암동에 거주하는 신모씨(47세)는 "GS건설의 브랜드 아파트가 청주에 처음 공급된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방문하게 됐다"며 "브랜드에 걸맞은 평면과 편의시설이 가까운 점이 마음에 들어 청약을 넣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분평동에 거주하는 최모씨(55세)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가 오래돼서 새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소식에 방문했다"며 "특히 자이라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눈여겨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12-06 13:40:42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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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3세대 대형마트 등장…롯데마트 양덕점을 방문하다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다양한 꽃과 각종 원예 용품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천장까지 이어진 책장에는 세계문학 전집이 가득했다. 카페에는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2일 찾은 롯데마트 양덕점 1층 한켠에 자리잡은 '페이지그린' 모습이다. 롯데마트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메트로시티 2차 아파트 상가에 양덕점을 개점했다. 본격적인 영업은 3일부터다. 양덕점은 이른바 '제3세대' 마트를 표방한다. 최저가 경쟁에 주력하는 제1세대 마트(2000년대 초중반), 차별화된 상품을 파는 제2세대 마트(2000년 후반)에 이어 제3세대 마트는 소비자에게 생활을 직접 제안하는 데 방점을 둔다. 공급자 중심의 단순 진열 상품 판매가 아닌 소비자가 체험을 통해 편하고 여유 있게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영업면적 1만4810㎡, 지하1층~지상5층까지 6개층으로 구성된 양덕점은 외관부터 규모 이상의 웅장함을 자랑했다. 옆으로 넓게 지어진 마트 건물은 갑갑한 도심에서 여유로운 느낌을 풍겼다. 롯데마트 지하1층은 식품매장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볼륨감 있는 과일 진열대를 만날 수 있다. 해빗(Hav'eat)이라는 롯데마트 친환경 식품 브랜드 매장으로 신선,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생활 뷰티 상품군까지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과일진열은 색감이 풍부하고 입체감이 있게 진열해 원산지 느낌을 그대로 담았다. 좀 더 안쪽으로 진입하면 가공식품 진열대를 볼 수 있다. 끝이 없어 보일 정도로 긴 진열대는 원하는 상품군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서현선 롯데마트 MD혁신부문장은 "이곳 양덕점의 진열대는 기존 매장 진열대 10m의 두배 길이인 20m에 달한다. 고객이 이곳 저곳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진열대에서 모든 상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진열대 높이도 3m에 달한다. 기존 매장에서는 진열대에 상품 중분류 표를 달아 구분하게 했지만 양덕점은 가장 높은 곳에 주력 상품을 진열함으로 고객이 텍스트 없이 상품을 보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손이 닿지 않는 높이라 걱정했지만 아래쪽에 중복배치가 돼있어 구매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서 부문장은 "3세대 마트의 첫 번째 혁신이 상품품질 혁신이었다. 진열대 가장 위의 상품들은 품질을 인정받은 상품들로써 기존 상품을 분류했던 문구를 대신해 간판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들은 상품을 보고 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지그린은 원예상품, 서적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카페도 위치해 있다. 원예상품 진열대에서는 은은한 꽃 향기가 퍼졌으며 곳곳에 비치된 의자 주위로는 감미로운 음악이 흘렀다. 서 부문장은 "311㎡넓이로 구성된 페이지그린은 매출을 위한 매장이 아닌 마트 고객이 앉아 쉬며 힐링하는 공간이다"고 말했다. 페이지그린을 지나면 모터맥스(MOTOR MAX), 룸바이홈(ROOM X HOME), 잇스트리트(It.Street) 등의 매장을 차례로 볼 수 있다. 같은 카테고리의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보기 좋게 모아 고객이 자신의 개성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도록 진열했다. 2층을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부터 맛있는 음식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이곳은 식품매장과 하이마트, 어린이 전문매장 '토이저러스'가 위치한 곳이다. 또 슈즈 전문 토탈샵 '에스 마켓'도 함께 위치한다. 전체적으로 가족들이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식사를 위한 식당부터 전자기기,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상품들을 한 동선에서 만날 수 있다. 615㎡ 크기의 어린이 놀이공간도 위치해 쇼핑 시 아이걱정을 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덜 수 있다. 신주백 롯데마트 MD혁신 팀장은 "롯데마트 양덕점은 생활스타일을 제안하는 카테고리 킬러 매장"이라며 "양덕점의 목표는 월 매출 80억원과 일평균 방문객 8000여 명"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측은 양덕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등의 권역 매장을 3세대 매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015-12-02 15:20:2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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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3세대 대형마트 등장…롯데마트 양덕점을 방문하다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롯데마트(대표 김종인)가 '3세대' 대형마트 롯데마트 양덕점을 개점하며 일반 대형마트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2일 기자는 경상남도 창원시 양덕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양덕점을 찾았다. 영업면적 1만4810㎡, 지하1층~지상5층까지 6개층으로 구성된 양덕점은 외관부터 규모 이상의 웅장함을 자랑했다. 위로 높기보다는 옆으로 넓게 지어진 마트 건물은 갑갑한 도심에서 여유로운 느낌을 풍겼다. 마트에 입장하자 서현선 롯데마트 MD혁신부문장이 매장 안내를 시작했다. 롯데마트 지하1층은 식품매장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볼륨감 있는 과일 진열대를 만날 수 있다. 해빗(Hav'eat)이라는 롯데마트 친환경 식품 브랜드 매장으로 신선,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생활 뷰티 상품군까지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과일진열은 색감이 풍부하고 입체감이 있게 진열해 원산지 느낌을 그대로 담았다. 좀 더 안쪽으로 진입하면 가공식품 진열대를 볼 수 있다. 끝이 없어 보일 정도로 긴 진열대는 원하는 상품군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서 부문장에 따르면 이곳 양덕점의 진열대는 기존 매장 진열대 10m의 두배 길이인 20m에 달한다. 고객이 이곳저곳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진열대에서 모든 상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진열대 높이도 3m에 달한다. 기존 매장에서는 진열대에 상품 중분류 표를 달아 구분하게 했지만 양덕점은 가장 높은 곳에 주력 상품을 진열함으로 고객이 텍스트 없이 상품을 보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손이 닿지 않는 높이라 걱정했지만 아래쪽에 중복배치가 돼있어 구매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서 부문장은 "3세대 마트의 첫 번째 혁신이 상품품질 혁신이었다. 진열대 가장 위의 상품들은 품질을 인정받은 상품들로써 기존 상품을 분류했던 문구를 대신해 간판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들은 상품을 보고 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층으로 올라가면 '페이지그린'(Page Green)이라는 공간을 볼 수 있다. 원예상품, 서적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며 카페도 위치해 있다. 원예상품 진열대에서는 은은한 꽃 향기가 퍼졌으며 곳곳에 비치된 의자 주위로는 감미로운 음악이 흘렀다. 서 부문장은 이곳을 휴식공간이라고 말했다. 311㎡넓이로 구성된 페이지그린은 매출을 위한 매장이 아닌 마트 고객이 앉아 쉬며 힐링하는 공간이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원예, 서적 상품을 진열하는 것만으로 하나의 휴식공간이 만들어진 것이다. 페이지그린을 지나면 모터맥스(MOTOR MAX), 룸바이홈(ROOM X HOME), 잇스트리트(It.Street) 등의 매장을 차례로 볼 수 있다. 같은 카테고리의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보기 좋게 모아 고객이 자신의 개성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도록 진열했다. 2층을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부터 맛있는 음식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이곳은 식품매장과 하이마트, 어린이 전문매장 '토이저러스'가 위치한 곳이다. 또 슈즈 전문 토탈샵 '에스 마켓'도 함께 위치한다. 전체적으로 가족들이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식사를 위한 식당부터 전자기기,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상품들을 한 동선에서 만날 수 있다. 615㎡ 크기의 어린이 놀이공간도 위치해 쇼핑 시 아이걱정을 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덜 수 있다. 대형마트 초기의 1세대는 다(多)상품 최저가격만을 지향했다. 2세대에 넘어오며 대형마트업계는 PB·단독 상품 등으로 매장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번에 롯데마트가 첫 선을 보이는 '3세대' 대형마트는 '체험'을 통해 쉽고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하나의 동선만으로 고객이 모든 상품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품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닌 체험하는 장소인 것다. 신주백 롯데마트 MD혁신 팀장은 "롯데마트 양덕점은 생활스타일을 제안하는 카테고리 킬러 매장"이라며 "양덕점의 목표는 월 매출 80억원과 일평균 방문객 8000여 명"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측은 양덕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등의 권역 매장을 3세대 매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015-12-02 13:55:1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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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눈꽃 내린 '천안 불당 푸르지오' 견본주택 가보니

온 가족이 오순도순…'가족충전소' 공간 확보돼 오피스텔엔 소음방지용 로이복층유리 설계 적용 지난 27일 오전 10시 40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30분 만에 도착한 충남 천안 불당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눈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견본주택은 KTX천안아산역을 빠져나와 지하철 1호선 아산역2번 출구 인근 500미터(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810)에 위치해 있었다. 불과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였지만 칼바람이 부는 엄동설한의 날씨에 가는 길은 멀게만 느껴졌다. 견본주택 주차장은 평일 오전 시간임에도 꽤 많은 차들이 주차돼 있었다. 견본주택 내부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쌍용동 일대에서 한달간 열린 사전 홍보관에는 1000~2000통에 가까운 문의 전화가 쇄도했으며 견본주택 개관이 임박해서는 하루 100통씩 문의 전화가 올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주말 3일간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방문객은 신혼부부 등 가족 단위 실수요층이 주를 이뤘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지역 내에서는 가장 높은 3.3㎡당 950만원, 오피스텔 510만원 수준임에도 쌍용동과 불당동에서 이전 수요 선호도가 높다"며 "불당 신도시(천안권역)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공공 택지인 데다 명품 학군 수요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지 인근에는 자율형 사립고인 충남삼성고와 충남외고가 자리잡고 있으며 강남을 방불케하듯 학원가가 밀집해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덧붙였다. 견본주택 내부에서 둘러볼 수 있는 주택유형은 전용면적 99㎡C, 110㎡ 아파트와 전용 84㎡A 오피스텔이었다. 99㎡C형은 3개면에 모두 창문이 달린 3면 개방형이었다. 드레스룸이 유상 옵션으로 제공되지만 이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안방은 15자(장롱 기준) 크기로 활용할 수 있다. 알파룸은 무료로 제공되며,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돼 활용도가 높다. 39평형이지만 주방은 50평형대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넓었고 주부들의 동선을 배려한 'ㄷ'자형으로 설계됐다. 주방 상판에는 엔지니어스톤이 적용됐다. 엔지니어스톤은 일반 천연석과는 달리 내구성이 강해 물에 마모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주방에는 따로 펜트리 공간이 제공되지 않는 대신 현관에 각종 물건을 저장할 수 있는 현관 펜트리가 제공된다. 이외에 유상 옵션으로 '우리가족 충전소'라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 공간은 투명한 유리 공간으로 꾸며져 내부가 훤히 보이며 서재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천정고는 2.43m로 설계됐다. 전용 110㎡는 들어서자마자 양쪽에 넓은 현관창고와 펜트리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평수가 큰 만큼 알파룸이나 복도 등 이동 공간은 넓고 여유로웠다. 방 구조는 ㄷ자 형태다. 2개의 방이 연결돼 있지만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돼 있어 개별적인 공간의 알파룸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천정고는 기존 2.3m보다 10cm 높은 2.13m로 설계돼 개방감을 확보했다. 전용 84㎡A 오피스텔 거실에는 일반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소음 방지를 위한 로이복층유리 설계가 적용된 게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일반 아파트를 빼닮은 'ㄷ'자형 주방과 렌지 후드, 전기용 레인지, 음식물 탈수기, 센서조절기 등이 설치됐다. 주방과 거실 양쪽에 창문이 달려 있어 채광과 맞통풍이 좋다. 이외에도 다용도실에는 김치냉장고가 하나 들어갈 정도의 여유 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창문이 달려 있어 환기도 잘 되게 설계됐다. 수납공간은 김치냉장고장 등 고객이 원하는대로 설치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IMG::20151129000063.jpg::C::480::전용 110㎡ 거실 내부 전경.}!]

2015-11-29 14:12:04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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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첨단 미래기술 만나보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첨단 미래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과 '창조경제 벤처창업박람회'를 동시에 진행하며 29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박람회는 매년 많은 이들의 땀으로 이뤄진 창조경제를 공유하는 장"이라며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등 여러 국가에서 도입을 요청할 정도로 모범적인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9월까지 신규 창업한 기업이 7만여 곳에 이르며 벤처 투자규모도 1조5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 박람회에는 다양한 기업과 연구원, 대학이 참여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미래부는 이번 박람회에 1100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난 22일 시내주행을 선보였던 자율주행차량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자율주행차량은 코엑스 D홀에 도로 환경을 구현해 간단한 자율주행과 주차를 선보였다. 자율주행차량에 대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최정단 자율주행인프라연구실장은 "차량에 카메라가 달려있고 미리 구축한 지도를 통해 도로와 장애물 등을 직접 인지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하주차장과 같이 GPS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박람회를 찾은 김정운(23)씨는 "처음 와봤는데 체험할 것도 많고 잘 꾸며졌다"며 "자동차가 지나가기에 누가 운전하겠거니 했는데 운전석에 사람이 없더라. 자세히 보니 사람이 없는데도 운전대는 움직이고 있어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람회는 평일 이른 시각부터 관람객으로 붐비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미래 첨단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자양고등학교를 다니는 송하영(18)양은 "체험할 것도 많고 잘 꾸며졌다"며 "자동차가 눈길을 많이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에 관심이 많아 충전소 보급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부스 관계자가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여러 곳에서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려줬다"며 "화석연료 고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안심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수원에서 1, 2학년 전교생이 박람회에 왔다는 수원하이텍고등학교 전근영(16)군은 "수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볼거리가 많다"며 "박람회에 전시된 모든 드론과 가상현실기기(VR)를 체험해 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여한 미국의 페이스북과 구글 등 해외 기업들은 가상현실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어VR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국내 자연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풍경을 감상한 관람객들은 체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잊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삼성의 기어VR을 체험한 남태헌(53)씨는 "마치 높은 곳에 떠있는 헬리콥터를 탄 듯 주변 경관을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었다"며 "스키 리프트를 타며 주변을 둘러볼 때는 나도 모르게 탄성을 내질렀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온 장진욱(17)군도 "처음 접해보는 가상현실이 너무 신기했다"는 만족감을 전했다. 박람회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최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의료 재활용 착용식 로봇(H-MEX)을 선보였다. 흔히 아이언맨으로 알려진 외골격 로봇의 일종인 H-MEX는 현재 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 진행 중에 있다. 현대자동차의 정경모 책임연구원은 "생활 보조용 로봇과 의료 재활용 착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령자들이 느끼는 보행의 어려움과 하반신에 장애를 가진 환자들에게 토탈 모빌리티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H-MEX가 2018년 시범 양산을 시작으로 2020년에 양산이 완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CT플랫폼을 활용한 '신(新)농사직설'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경작 계획과 재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한다. 그중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이 스마트팜 솔루션이다. 스마트팜은 온실, 축사 등의 환경과 설비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 박건율 사원은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원격제어를 통한 관리도 가능하다"며 "보다 세밀한 관리를 통해 생산력을 늘릴 수 있는데 농민들은 무엇보다도 원격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농사에 얽매여 여행을 떠날 수 없던 이들에게 첨단 기술을 이용해 휴식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게임을 통해 사막화를 극복하는 한화의 트리 플래닛, 카카오의 스마트관광, 현대중공업의 정형외과 수술 로봇, 항공우주연구원의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EAV-3)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2015 창조경제 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박람회에 부스를 내고 참가한 계원예술대학교의 김히제(24)씨는 "더 많은 관람객에게 우리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015-11-27 08:16: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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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뜨거운 열기 속 ‘2015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삼성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삼성그룹 12개 계열사의 200여개 협력사가 참가했다. 삼성의 중소·중견 협력사들이 신입·경력직 2000여명을 채용하는 이번 행사는 10시로 예정된 입장 시간 전부터 몰려든 구직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구인·구직자 모두가 만족하는 채용한마당 북적북적한 행사장 한복판, 한 무리의 정장 입은 청년들 사이에서 날카로운 외침이 들렸다. "면접볼 때 아이컨택 잊지 말구요! 미소도 유지하고!" 소리의 주인공은 부천대학교 전자과 학생들과 채용한마당을 찾은 이송이 컨설턴트(38)다. 이 컨설턴트는 졸업예정자 40여명과 취업을 준비해왔다. 그는 "평소부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연습을 해왔다. 사전 지원과 회사 파악도 마쳤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학교의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이 있는 반면, 스스로 준비한 경우도 많았다. 강남대학교 학생들의 취업스터디를 통해 채용한마당을 알게 됐다는 배세혁(26)씨는 "5명이 스터디를 구성해 직무와 자기소개서 등을 공부했다"며 "오늘 3명이 왔고 면접을 5곳을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씨와 동행한 이효진(24)씨는 "옆에선 컨설턴트까지 붙어 지도한다"며 "요즘은 압박면접도 많다던데, 실제 면접이 어떤 분위기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걱정을 전했다. 대부분의 구직자는 정장 차림의 성인이었지만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3학년 전교생이 왔다는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김규현 군은 "지난 주 학교에서 공지를 해서 방문하게 됐다"며 "수업 과정에서 면접이나 자소서 요령을 배우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어떤 업체들이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업체와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하다"며 투정 섞인 웃음을 지었다. 이날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협력사는 우수 인재를 확보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구직자는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의 인력 채용부터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협력사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의 이호천 인사부장은 "삼성의 협력사 채용한마당은 다른 채용박람회에 비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다른 채용박람회는 구직자들이 부스에 와서 이 곳이 어떤 회사냐 질문하는 일이 많다"며 "이 곳은 구직자와 사전 매칭을 통해 이력서를 보내준다. 구직자는 회사에 대해 알아본 뒤 지원하고, 회사는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미리 검토할 수 있어 수월한 면접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전공보다 구직자 마음가짐이 더 중요" 업체들이 원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한 업체와 면접을 마친 건승근(28)씨는 "국문학을 전공했는데 인사담당자가 인문학 전공자라고 기피하진 않는다고 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10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 덕에 면접을 편하게 볼 수 있었다"며 "참가 업체들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유망해 보이는 곳을 지원했는데, 인문학 전공이 감점요소는 아니라 하더라"고 말했다. 채용한마당에 참여한 회사 인사담당자 역시 "전공이 크게 중요하진 않다"는 답변을 들려줬다. 신성ENG의 김도택 인사총무팀 과장은 "어차피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배웠더라도 회사에서 다시 직무교육을 받아야 한다"며 "인문학을 전공했다고 감점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건 마음가짐"이라며 구직자들이 회사를 먼저 알아보고 기여하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채용박람회에서 면접을 잘 보는 팁이 있을지 묻는 기자에게 "인사담당자가 모든 직무를 잘 알지는 못한다"며 "박람회 면접에서는 복장과 이력서 지참 여부, 자격증 등 기본적인 것을 위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와 직무에 대한 약간의 정보라도 갖고 있다면 면접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아직 졸업하지 않은 학생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인사담당자를 만나보고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11-23 17:10: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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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미사강변도시 '대원 칸타빌' 견본주택 가보니

조망권, 복층구조, 펜트하우스, 주부동선 4色 매력 넉넉한 안방…영화관·바(BAR) 활용 가능 공간 눈길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은 한강조망 새 아파트인 데다 서울 강남일대와 가까운 게 마음에 들어요. 분양가가 저렴한 만큼 청약 신청을 할 생각이예요"(서울 송파구 신천동 거주 송모씨) "미사강변도시는 계속 관심을 가졌어요. 지난번에는 청약에 떨어졌는데 이번에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된다는 뉴스를 보고나서 다시 청약을 넣어보려고 왔어요"(인천 부평구 청천동 거주 김모씨)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내려 택시로 15분 정도 달려가 도착한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741-2일대 '미사강변도시 대원 칸타빌' 견본주택은 별다른 대중교통이 없어 다소 불편할 수 있는 거리임에도 사람들로 붐볐다. 견본주택 입구에서는 일부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자)에서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방문객을 붙잡느라 바삐 움직였다. 견본주택 안으로 들어서자 분양 관계자들이 방문객의 끊임없는 질문에 답하느라 분주한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상담석 역시 가득 찼고 수 십명의 대기 방문객은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며 단지 설명이 자세히 적힌 홍보 책자를 들춰보고 있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강동과 송파 지역 거주자가 주로 방문했으며 하루 문의 전화는 800통에 달했다. 첫날 방문객만 6000명에 달했으며 주말 3일간 약 2만명이 다녀갔다. 단지에서 한강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101동과 105동이었다. 102동과 104동은 일부 세대만 측면에서 볼 수 있는 구조였다. 단지 모형과 상담석 옆을 지나 단지내 주력 평형인 전용면적 102㎡와 92㎡ 세대를 관람했다. 단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살려 전세대 남향 위주의 판상형 동배치에 4~5베이를 적용, 개방감을 극대화한 평면으로 설계됐다. 4.9~6m의 광폭 거실에 3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했고 기준층 천정고를 2.39m(최상층 3.05m)까지 높였다. 일부 세대의 1층은 필로티(3층 높이의 구조)와 전용데크로 특화했다. 각 타입에는 드레스 룸 공간이 확보돼 있었으며 특히 안방에는 카페나 바(BAR), 영화관, 빨래건조대 등을 설치할 수 있는 특화 설계가 적용돼 있었다. 이외에도 주방용 펜트리 공간과 현관용 펜트리 공간이 마련됐다. 주부의 요리 공간을 배려한 'ㄷ'자형 부엌도 시선을 끌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미사강변 대원 칸타빌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공공택지로 공급돼 분양가는 저렴하면서도 한강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으로 인근 브랜드 아파트보다 약 3000만원 저렴하다. 39평 기준으로 4억5000만원선이다. 하지만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입지 여건과 이르면 내년 말부터 추진되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개발호재로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인근에 전매 제한이 풀린 일부 브랜드 아파트 시세는 7000만~1억원, 나머지 단지도 5000만~6000만원선으로 웃돈이 붙었다. 이외에도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선동IC 등이 인접해 강남과 잠실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통한 광역 지역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예정)과 미사역(예정)이 2018년 연장 개통되면 종로와 광화문, 여의도로의 출퇴근길이 편해진다. 현재 검토중인 9호선 4단계 고덕강일지구 연장계획이 확정될 경우 교통망은 더욱 개선된다. 생활여건도 좋다.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 스퀘어와 이마트, 강동경희대병원, 송도병원이 내년 완공될 예정이며 강동첨단업무단지도 들어설 예정이다. 망월초등학교와 은가람중학교를 포함해 단지 반경 500m 내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도 갖춰진다. 단지 북측으로는 미사리조정경기장과 승마공원, 선동둔치, 망원천근리공원 등과 인접해 있다. 청약은 25일 특별공급,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이며 정당계약일은 8일부터 10일까지다.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2015-11-22 12:52:1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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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B굿잡 박람회, 10대도 공감하는 취업난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해 열려…10대부터 40대까지 각계각층의 구직자 모여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 "모르겠어. 난 취직자리만 알아보면 돼." 17일 오전 10시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린 인천 송도컨벤시아. 200여개 우수 기업이 참여한 '뷔페식 취업박람회' 현장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를 희망한 구직자를 포함해 2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는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부터 은퇴자까지 연령층이 두터웠다. 현장 등록을 하는 출입구 앞에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몰려든 고교생들이 눈에 들어 왔다. 전국 상업정보고 학생 등이 등록을 하느라 분주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찾는 젊은층도 많았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인사말에서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청년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일자리 나눔의 명품브랜드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10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7.4%로 여전히 높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겐 희망 취업이, 기업들엔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도움이 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10회째(한해 두번씩 개최)를 맞았다. 기린전자, 케이프라이드, 신성이엔지 네네치킨, 고려신용정보, InBody, 남강유통, 장원교육, 에몬스가구 등 200여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해 현장면접을 비롯해 각종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정장을 입은 구직자들은 물론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몰려 부스를 향하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박람회장 곳곳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취업 정보를 알아보러 다니는 특성화 고등학생들이 열기를 더했다. 충남 당진시 합덕에서 취업박람회 참가를 위해 아침부터 올라온 합덕제철고등학교 허정민군(19)은 "공부가 어려워서 취업을 생각하게 됐다"며 "취업·철강·기계 관련해서 기업 탐방하러 왔는데 친구들이랑 다 같이 올라오니까 놀러 온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친구들끼리 팔짱을 끼고 다니며 한껏 들뜬 학생들의 모습이 앳되 보였으나, 취업 준비생으로서의 진지한 모습은 여느 성인과 다를 바 없었다. 면접보이스코칭을 체험한 직후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진 순천효산고등학교 2학년 서선미(18) 학생은 "열심히 해 보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자꾸 사진 찍어서 집중이 안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다양한 취업박람회에 참가했다"며 "은행쪽으로 집중적으로 준비할 생각인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기업에서 준비한 체험활동과 현장면접, 상담 등을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취업 걱정에 여념이 없었다. 전라도에서부터 6시간이나 걸려 박람회장을 찾은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정소진(18) 학생은 "아침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면접 복장으로 꾸미고 왔는데 업체가 점심시간이라 아직 아무것도 못했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했는데 선배들 보면 취업 안돼서 엄청 힘들어 한다"며 "취업 잘 안 되는 시기인 것 같은데 걱정돼서 취업 준비 일찍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린 학생들 속 연령대가 꽤 있는 구직자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인천에서 온 이명재씨(28)는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취업박람회에 처음 와 본다"며 "취업 준비한 지는 6~7개월 정도 됐는데 개인이 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동에서 온 정 모(41)씨는 "현재 재직 중인데 구직활동을 해 왔다"며 "생각했던 회사에서 현장 면접을 봤는데 결과가 바로 나오진 않았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군복을 입은 군인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하는 홍성욱(24) 일병은 "공무원들 취업 박람회 참가하는데 운전해주러 우연히 왔는데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요즘 대학교 선배들 보면 취업 눈이 높아서 취업 자리는 있어도 지원을 잘 안 한다. 군인이지만 100만 실업 시대를 체감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인사담당자도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이력서를 받아 면접을 진행하는 등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주)연우의 인사담당자는 "현장 면접으로 적합한 인재가 있으면 채용할 계획인데 아직까지 면접자가 많지 않다"며 "아직 채용은 못했지만 박람회 규모가 커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1-17 22:09: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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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비와도 식지 않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계약 열풍

계약 첫 날 6천명 방문…견본주택 연장 운영돼 동탄2 전셋값 수준 분양가+개발호재 기대감↑ #1. 서울에서 온 남모씨(52)는 은퇴를 앞두고 한숲시티에 관심을 갖게 됐다. 공기가 좋고 조경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향후 교통여건까지 완비되면 이런 가격의 아파트는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 남씨는 1순위 통장을 사용해 청약을 접수한 결과 마지막 3군에서 6블록에 당첨됐다. #2. 경기도 안산에서 왔다는 주부 이모씨(34)는 이사갈 집을 알아보던 중 용인 한숲시티가 평당 790만원에 분양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산은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3.3㎡당 1200만원선인데 분양가가 이보다 저렴한 대단지에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것에 솔깃했다. 중학교 자녀가 한 명 있어 전용면적 59㎡에 1순위 통장을 사용해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오후 3시에 찾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계약 현장.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6800가구를 일괄 공급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 대한 수요층의 관심은 뜨거웠다. 남사면 완장리 858-1번지에 위치해 있는 견본주택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온 주부부터 임산부, 젊은 부부와 노부부 등 계약을 하러 온 사람, 상담사와 도우미 등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현장 관계자로부터 계약 대기시간이 2시간은 기본이었다는 말을 듣고 방문객의 확고한 내집마련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견본주택 운영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가 넘어서까지도 입장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 기준으로 방문객은 6000명에 달했다. 통상 2~3명이 함께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2000여명 이상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추정된다. 견본주택 내 150곳의 상담 부스에서는 계약서를 쓰고 서류를 검토하고 도장을 찍는 등 계약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흥행 요소로는 저렴한 분양가가 꼽힌다. 3.3㎡당 799만원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전용면적 44㎡가 1억4000만원, 59㎡가 1억9000만원대다. 10년 전 경기도 평균 분양가 수준이다. 전용 84㎡의 경우 평균 2억7700만원, 97㎡도 3억2000만원선이다. 인근 동탄2신도시 평균 분양가보다 3.3㎡당 300만~400만원 저렴하다. 이 때문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청약 접수가 실시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는 6658가구 모집에(특별공급 제외) 1만3058건이 접수되며 평균경쟁률 2대 1, 최고경쟁률 126대 1을 기록,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연내 완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용인 한숲시티만의 상품 설계와 부대 시설이 좋은 점도 흥행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에는 교육, 상가, 커뮤니티시설, 조경, 스트리트몰을 비롯해 도서관, 체육관, 수영장 등과 같은 축구장 15배 크기의 6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당첨자의 편의를 위해 견본주택을 연장 운영한다. 기존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했지만 오후 6시 이후에 방문해도 계약이 진행될 수 있게 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전용면적별로 ▲44㎡ 686가구 ▲59㎡ 1470가구 ▲65㎡ 150가구 ▲84㎡ 3752가구 ▲90㎡ 407가구 ▲97㎡ 236가구 ▲103㎡ 24가구로 구성된다.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나머지 75가구는 내년 3월 공급될 예정이다.

2015-11-17 11:07:15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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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시위에 갇힌 대한민국…상인도 수험생도 시민도 갇혔다

[르포]시위에 갇힌 대한민국…상인도 수험생도 시민도 갇혔다 [메트로신문 연미란·오세성·채신화 기자]"아휴 말도 하지마….개점한지 3시간 지났는데 아직 하나도 못 팔았어. 시위하는 사람들이나 경찰들이나 이게 다 뭐하는 짓이야." 초겨울 빗줄기가 약해진 14일 낮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로사거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오징어를 팔던 상인이 주위를 둘러본 후 기자에게 이 같이 말했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었다는 이 상인은 3시간이 되도록 아직 개시를 하지 못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비구름이 가득한 이날 광화문 일대는 시위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역력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어카를 끌고 나온 상인들이 더러 보였다. 세종로 사거리 나머지 3곳 중 서울시청 광장 방면으로는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 등이 노동개혁, 쌀값 폭락,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의 각종 현안을 놓고 부분 집회를 벌이고 있었다. 경복궁 방향에는 경찰들이 집회 상황을 살피느라 분주했고, 서대문·종로 양방향은 참가자들이 타고 온 대형버스와 경찰버스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집회에 갇힌 상인들 "소음에 손님 다 떨어져 나가" 청계천 광장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60대)씨는 이날 오전 빨간 조끼를 입은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자 "소리 때문에 너무 시끄럽다. 문을 닫아도 새어들어오는 소음에 손님들이 들어왔다가 도로 나간 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면서 울상을 지었다. "시위가 있으면 무섭지,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장사가 안 될까봐. 메르스 지나간 게 엊그제 같은데…."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빛초롱축제 장터에서 일본식 먹거리를 파는 김모(53)씨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의 소비를 기대했던 상인들의 기대는 엇나갔다. '내수시장 침체다', '경기 불황이다' 말들은 많지만 실제 상인들의 체감 경기는 더 추웠다. 청계천 장터의 한 상인은 "경기 불황으로 매출은 늘 좋지 않았다"면서도 "경기 안 좋은 건 어쩔 수 없지만 꼭 이럴 때 집회를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다"고 털어놨다. 근처에서 닭요리를 하던 상인은 "집회한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막상 보니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는 것 같다"고 안심했지만, 몇 시간 뒤 과격 시위와 과잉 진압이 벌어지자 이내 걱정스런 낯빛으로 뒤바꼈다. ◆시민·관광객 '최루액 물대포'에 콜록콜록…아수라장 집회 참가자들이 집결하기로 한 오후 2시 30분이 되자 차벽을 세우는 경찰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차벽에 막힌 집회 참가자들이 오후 5시경 경찰 버스 바퀴에 밧줄을 걸어 끌고, 경찰이 이들에게 최루액 섞인 물대포를 쏘자 겁에 질린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대치 현장 반대쪽인 서울시청 방향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팔짱을 끼고 심각한 얼굴로 "Surprise(놀랍다)"를 연거푸 내뱉었다. 설상가상 13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테러로 국제사회가 충격에 빠져 이 같은 공포감은 더욱 커졌다. 코리아나호텔에 투숙했던 유커들도 입구부터 느껴지는 최루액과 캡사이신의 매캐함에 당황, 입을 틀어막은 채 자리를 빠져나왔다.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막기 위해 광화문 일대를 차벽으로 막는 것도 모자라 지하철 입구도 촘촘히 막아선 통에 당황한 관광객들이 우왕좌왕하는 등 오후 6시경 광화문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집회 성격이 폭력적으로 변질, 경찰의 과잉진압이 거세지면서 메르스 사태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국내 관광시장에도 덩달아 먹구름이 꼈다. ◆'논술' 수험생, 집회 소식 알고도 발 동동 오후 3시 성균관대학교 인근 대학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시민·청년학생들의 행진이 시험 이후인 4시로 변경되면서 우려했던 대규모 교통대란은 피했다. 이날 논술시험 등이 예정됐던 나머지 11곳도 집회 현장과 거리가 걸어 큰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날 대입 논술·면접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진땀을 뺐다. 중복 지원으로 단시간 내에 이동을 해야 하는 학생들과 자가용을 끌고 나온 학부모들은 대중교통 혼잡으로 시험에 늦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성대 인근에선 시험에 늦지 않기 위해 퀵을 타거나 뛰는 학생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목격됐다. 인천에서 일찍 출발했다는 박형일(19)씨는 "서울역 환승할 때를 빼곤 편하게 왔다"면서도 "수능이 막 끝나고 다들 힘든 때인데 꼭 (집회를) 이 때 했어야 했나 싶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수현(19·서울 중구) 씨는 "아버지가 차를 태워주셨는데 (집회 현장을)우회해서 왔는데도 차가 많이 막혔다"고 말했다. 성대 정문 앞에서 만난 퀵서비스 기사 기호영씨는 "대학로는 평소에도 막히는 곳인데 오늘 (시위 때문인지) 훨씬 막혔다"면서 "한양대에서 오전 시험을 치른 학생을 태우고 지금 성대에 왔다. 이제 다시 숭실대로 가야 한다"고 자리를 떴다. 이종식 씨도 "(오토바이로) 한양대에서 성대까지 오는데 25분 걸렸다. 차로는 55분 걸린다고 하더라. 차를 탔으면 제시간에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대란이 우려돼 대중교통을 선택한 부모들도 많았다. 정복심(50대·영등포)씨는 "시위가 있다고 해서 영등포에서 여기(혜화)까지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엄청 붐비더라. 시위 때문에 다들 지하철을 탔는지 사람이 많아 오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집회를 우려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통대란은 피했지만 불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학부모 김유진(50대·광진구)씨는 "퀵이 빠르다고 듣긴 했지만 너무 위험해서 이용할 생각도 못했다"면서 "수능 끝나고 바로 논술이 잡혀서 애들이 긴장 상태인데 꼭 오늘 집회를 했어야 했나 싶다. 원망스럽다"고 쓴 소리를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신지현(충남 서산)씨도 "왜 이 (수능) 시즌에 시위를 했어야 했는지…. 집에 돌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걱정했다. 경찰은 도심 혼잡을 우려해 이날 도시철도공사에 요청, 오후 6시 52분부터 10분가량 광화문역에서 지하철을 무정차시켰다.

2015-11-16 08:29:3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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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명품학군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 '雨中成市'

서울대 진학 1위 휘문고 가까워 맹부·맹모 관심↑ 재건축 호재로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익 기대감 커 "오는 2018년 입주시점이 되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단지 주변에 학군 조성이 잘 돼 있고 교통편도 좋아서 방문하게 됐어요. 이 일대에서 10년 만에 재건축된다는 아파트라는 점도 좋았고요."(반포 거주 40대 여성) "요즘 엄마들 모이면 유치원 이야기, 아파트 청약이야기만 해요. 견본주택에 애들 데리고 온 이웃집 아줌마를 많이 만났어요. 장롱에 묵혀둔 청약통장 써보려구요."(잠실 거주 30대 여성) 지난 13일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2시. 오전부터 내린 비가 거세지면서 날씨는 제법 쌀쌀했지만 서울 대치동 삼성역 2번 출구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비를 뚫고 온 방문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오픈 3일 동안에만 1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단지 주변에 5개의 학교가 밀집돼 있는 등 명품 학군을 갖춘 데다 지난 2008년 이후 삼성동 일대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재건축 아파트여서 분양가 대비 시세 차익까지 고려한 수요층의 관심이 높았다. 견본주택은 지하철역에서 50m 거리였다. 견본주택 1층에서는 방문객과의 1대1 상담, 단지 모형을 둘러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견본주택 3일 만에 1만여명 방문 안내원은 일반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C타입과 (301동, 303동)과 84㎡D타입 (302동, 304동)에 대해 주로 설명했다. 양 타입은 남동남서 방향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이 좋은 위치였다. 모형을 둘러보는 동안 어린이놀이터 2곳 중 1곳이 주민휴게시설로 용도 변경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입주민 대다수의 연령대가 높아 현행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2조 3항에 의거 주민공동시설 총량제에 따라 편의시설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전시 공간 관람을 위해 이동한 2층과 3층에서 방문객에게 공개된 주택유형은 84㎡C형 타입과 103㎡형이었다. 양 타입은 가변형 벽체와 내구성이 강한 엔지니어스톤, 천연석, 중문, 시스템에어컨이 공통적으로 적용됐다. 발코니 확장비가 분양가에 포함됐다는 게 특징이었다. 엔지니어스톤은 일반 천연석과는 달리 내구성이 강해 물에 마모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주방이나 욕실 등에 주로 설치됐다. 시스템에어컨은 각 방마다 적용된다. 온도 등의 수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계기판 형식의 터치 버튼이 적용됐다. 84㎡C형의 경우 욕실과 방 사이에 중문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자녀방을 지나가면 침실이 확장된 펜트리(대형수납 공간)가 있다. 공간은 장롱 크기 기준으로 13자반(4.5m)이다. 103㎡형은 침실 4곳, 욕실 2곳으로 구성됐으며 중문은 여닫이로 제공된다. 자녀방은 2개 공간으로 나뉘어 있지만 가변형 벽체라 확장해 사용할 수 있다. 공간을 확장하면 자녀방은 장롱 기준으로 24자 크기에 달한다. 전체 416가구 중 조합원 물량이 266가구로 가장 높고 일반분양 93가구, 임대 57가구 순으로 공급된다. 일반 물량 중에서는 전용 84㎡D형에 29가구, 84㎡C형에 23가구 등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천정고는 2.35m, 우물 천정고는 3.5m로 일반 아파트 기준보다 높게 설계됐다. 이외에도 드레스룸과 파우더룸도 마련돼 있었다. ◆경기고 등 '명품 학군'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단지의 장점은 명품 학군이다. 단지 맞은편으로 도보 5분 거리에 경기고가 있으며 단지 내에는 언북초등학교와 삼릉초등학교, 언주중, 영동고 등이 있다. 단지에서 20분 정도의 거리에는 서울대 등록자 기준 진학실적 1위 자사고 휘문고가 있다. 휘문고는 28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해 서울 지역 8위, 전국 12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단지 5분 거리에 9호선 삼성중앙역과 7호선 청담역이 있다. 또 삼성동 비즈니스의 중심지 코엑스와 아셈타워가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강남역 테헤란로와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코엑스몰, 파르나스몰이 있어 쇼핑과 여가활동이 편리하며 롯데백화점 강남점,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 신세계 청담 SSG가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인근이나 대치동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개발 호재가 풍부해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최근 대치동 신규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14억원 수준인데,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이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13억원대다. 10년전 마지막으로 재건축된 상아2차 분양가는 12억4000만원선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상아2차의 경우 아직 이주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주까지 최소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가 되면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5-11-15 13:25:25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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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2만3천여명 다녀간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견본주택 가보니

채광·통풍 '성능 甲' 판상형 설계 눈길 하이브리드 쿡탑II로 주방 안전도 높여 지난 6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원흥역 7번 출구에 위치한 '삼송 원흥역 푸르지오' 견본주택. 대우건설이 고양 삼송일대에 최초로 공급하는 브랜드여서 수요층의 관심은 뜨거웠다. 주말 3일 동안에만 2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견본주택 밖은 방문객이 세 줄로 서 있었다. 견본주택 안은 1층에서 모형을 둘러보거나 상담을 받는 방문객으로 만석이었다. 2층 전시공간도 상황은 비슷했다.전용면적 84㎡A·91㎡B형을 둘러보는 방문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방문객은 1층에서 단지 모형을 관람한 뒤 2층 84㎡A·91㎡B를 둘러보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청약 등 입주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었다. 방문객을 따라 1층 모형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 봤다. 2층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주상복합임에도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판상형으로 설계된 것이었다. 또한 각 공간마다 활용성을 높인 드레스룸과 'ㄷ'자형 부엌공간도 눈에 띄었다. 전용 84㎡ A·B 중에서는 84㎡A형이 드레스룸 등 수납 공간이 넓었다. 드레스룸은 채광과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창문이 2개나 설치돼 있었다. 주방 공간에서는 대우건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쿡탑II도 눈에 들어왔다. 가스쿡탑과 전기쿡탑을 결합한 모델이다. 전용 91㎡B는 방을 분리하거나 통합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중대형 못지않은 수납공간도 특징이다. 수납장 없이 침실로 활용하거나 펜트리와 알파룸을 결합한 가족 키친, 중간에 문을 달아 라이프스타일별로 놀이방 또는 서재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2층을 둘러보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상담석으로 향했다. 주 수요층은 일산에서 내려오는 사람과 은평구 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새집이지만 첨단 시설에 따른 관리비가 적은 점, 주상복합임에도 다양한 평면 설계가 적용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상담 과정에서는 청약 금액과 일정,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금융혜택은 무엇이 있는지부터 버스정류장은 가까운지, 인테리어는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갈아타기 수요 등은 얼마나 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30명의 대기 순서를 기다려 공개가 안된 전용 72A·B 상담을 받아봤다. 72A·B 중에서는 세대수가 같은 두 평형에서는 72B가 개방감이 좋고 서비스면적(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2평 넘게 넓었다. 72B의 서비스면적은 8.84㎡, 72A는 6.67㎡였다. 대우건설은 이 평형대의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근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원흥동과 도내동 일대에 자리한 원흥지구는 인근 일산 화정이나 삼송지구보다 덜 유명하지만 최근 서울과의 접근성이 부각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로 20분 거리인 상암DMC에 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출퇴근이 쉬운 동시에 가격도 저렴한 원흥지구에 협력업체 종사자들이 다수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원흥지구 초입에 원흥~강매 간 도로가 지난해 말 개통돼 자유로까지 차로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마포와 여의도 등까지도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이외에도 제2자유로와 외곽순환도로, 1번 국도,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통해 서울과의 진출입이 수월하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온 김모씨(36세) 부부는 "주상복합아파트인데 평면이 넓은 점이 인상 깊었고 지하철이랑 가깝다는 점도 좋았다"며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학군 수요만 좋아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평구 다세대주택에 사는 결혼 6년차 김모씨(35) 부부는 "은평에서 견본주택을 보러 처음 와봤는데, 은평구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다양한 평면과 역세권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은평구는 재건축 수요로 빌라만 계속 지어지고 있어 이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11-08 13:41:13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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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국내최대 자동차튜닝 전시회 '서울오토살롱' 둘러보니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한국 자동차 튜닝 산업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2015 서울오토살롱' 전시회를 10일 방문했다. 인산인해는 아니었지만 자동차 매니아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모여 전날 개막한 전시회의 다양한 자동차 튜닝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2015 서울오토살롱'은 국내 최대 자동차 튜닝·애프터마켓 전시회로 오는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입구를 넘어서자 다양한 색상의 카스킨 필름을 보유한 한국쓰리엠(3M)의 부스가 보였다. 멀리서봐도 독특한 색감의 카 스킨이 포르쉐, 쉐보레 차량에 랩핑돼 있었다. 3M 측은 "운전자들은 다양한 색상의 카스킨 필름으로 자유롭게 색을 바꿀 수 있다"며 "이 필름들은 외부 충경이나 흠집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로 옆쪽 부스에는 자동차 선팅 전문업체 루마필름이 있다. 루마필름의 버텍스 윈도 필름은 자외선 99.9%를 차단, 차량 안의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연비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어 전시장 끝에서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동차 휠(바퀴) 제작사인 핸즈코퍼레이션 부스였다. 자동차 휠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싱모델이 보였다. 포토존 뒤편에 위치한 부스로 들어가니 다양한 크기와 각기 다른 소재로 제작된 휠들이 벽에 걸려있었다. 신경덕 핸즈코퍼레이션 차장은 "마그네슘으로 제작된 휠은 기존 알루미늄 휠 대비 20~30% 무게가 줄었다"며 "동시에 알루미늄 휠과 동등한 강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무게를 비교해 보고자 사측 제품인 마그네슘 휠(MG0400)과 현대자동차 i40에 장착되는 알루미늄 휠을 번갈아 들어봤다. 마그네슘 휠의 크기가 알루미늄 휠 보다 더 컸는데도 2~3kg정도 가벼웠다. MG0400의 무게는 8.1kg다. 대체 연료사업자인 로는 LPG 직분사 시스템으로 연료장치 튜닝을 한 현대차 제네시스와 아슬란을 전시했다. LPG 직분사 시스템은 기존 가솔린 직분사 엔진 차량에 인젝터와 고압펌프를 장착해 LPG와 가솔린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미정 로 영업팀 사원은 "운전자가 LPG와 가솔린 중 선택해 운행할 수 있다. 자동모드를 선택하면 LPG로 시동과 주행이 이뤄지고 LPG가 모두 소진되면 가솔린으로 전환된다"며 "수동모드는 운전자가 가솔린으로 주행하고자 할 때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015 서울오토살롱'에는 90년대 국내외 자동차 튜닝·리스토어 모델을 선보이는 올드카 튜닝·리스토어 특별관을 비롯해 머슬카 특별관, 카오디오 특별관, 슈퍼카 튜닝관 등도 마련됐다. 올드카 튜닝관을 둘러보던 임수정씨는 "자동차기술교육원에서 도장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직접 개발한 색상으로 자동차를 도장하고 그 차가 도로 위에서 달리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꿈꿨다"며 "아무리 오래된 자동차라도 정밀한 도장 시공을 거치면 새차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특히 1996년식 티뷰론의 오렌지색 차체와 휠의 독특한 색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전시관을 돌아다니다 보니 아울러 자동차 관련 어플리케이션(앱) 부스들이 눈에 띄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9개의 자동차 앱이 소개됐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유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지출을 관리하는 차계부앱, 튜닝 견적앱, 자동차 원격 조종앱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그 중 튜닝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딜 부스로 향했다. 자동차 오너와 전문 시공사를 연결해주는 튜닝·정비 앱 온딜은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이다. 자동차 브랜드와 튜닝 유형을 선택하면 관련 시공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앱에서 원하는 튜닝 유형을 선택하면 시공사에게 견적 요청이 발송된다. 최정섭 온딜 영업팀 주임은 "앱을 출시한지 두 달 정도 됐다. 현재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 결과 이용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튜닝 견적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자동차 튜닝·애프터마켓 전시회 '2015 서울오토살롱'은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국내·외 80개사 540개 부스에서 튜닝으로 변신한 개성 있는 자동차를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입장권은 1만원이다. [!{IMG::20150710000137.jpg::C::480::}!]

2015-07-10 20:15:06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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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가보니…철철 넘치는 한국차의 힘

[르포]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가보니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자동차에 최적화된 철강재를 직접 생산·공급하는 곳이다. 현대·기아차가 쇳물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세계 처음으로 수직일관화를 이루게 된 의미있는 장소다. 자동차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가 현대제철의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충청남도 당진시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찾아갔다. 입구에 들어서자 서울 여의도 3배(882만㎡, 약 267만평) 크기의 대지위에 들어선 공장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철을 생산하는 용광로는 지저분하겠다는 예상을 깨고 공장외부와 증기를 내뿜는 굴뚝들은 단정해 보였다. 귀를 기울이자 공장 내부의 쿵쾅거리는 기계음까지 들렸다. 원료가 들어오는 부두에는 10대의 대형 하역기계가 줄지어 서있다. 하역기계는 호주, 브라질 등지에서 수입해온 철광석, 석탄 원료들을 컨베이어 벨트로 옮긴다. 원료는 벨트를 타고 친환경적으로 건립된 원형·선형구조의 밀폐형 저장소에 도착한다. 당진제철소는 지름 130m, 높이 65m의 원형저장소와 원료별·용도별로 저장이 가능한 칸막이형 선형저장소를 7개씩 보유하고 있다. 이 친환경 운반·저장설비에 현대제철은 5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송기원 당진제철소 의전홍보팀 대리는 "밀폐형 운반·저장설비는 비와 바람 때문에 철광석, 석탄 등의 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아줘 친환경적이다"며 "내부 벽에 기대어 원료들을 쌓아 놓으면 적치 높이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당진제철소는 총 3개의 고로를 가지고 있다. 2010년 1, 2고로 가동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3고로까지 합세했다. 각 고로는 연간 400만t의 쇳물을 뽑아낸다. 총 생산량은 연간 1200만t이다. 원료는 고로를 거쳐 1200도의 쇳물이 된다. 이 쇳물은 토페도카라는 특수차량에 실려 제강공정으로 옮겨진다. 제강공정에서 쇳물은 각종 불순물이 제거된 후 벽돌모양의 반제품 슬라브로 일차 가공된다. 이 슬라브가 열연공장에서 다시 고온 가열된 후 압연공정을 거쳐 완제품인 열연코일로 탄생한다. B열연공장에 들어서자 슬라브는 쉴 새 없이 레일 위를 오가며 굉음을 만들어낸다. 1250도로 재가열된 슬라브는 20m거리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내뿜어 콧등에 땀까지 맺힐 정도다. 이 슬라브는 본압연 전에 조압연을 거쳐 얇아진다. 얇아진 슬라브는 기계에 의해 돌돌 말고 펴짐을 반복한 후 하중이 더 무거워진 사상압연 과정을 거쳐 주문에 맞는 두께와 크기로 만들어진다. 마지막에 냉각을 거치면 돌돌 말린 완제품 열연코일이 탄생한다. 송 대리는 "고로에서 나온 60%가량의 쇳물을 제외한 것들은 모두 흙이다. 이 흙은 시멘트, 벽돌 등으로 만들어진다"며 "현대제철만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는 다양한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열연코일은 냉연공장에서 자동차용 냉연강판으로 탄생한다. 방문한 제2냉연공장 입구에는 '단 한 마리의 벌레도 허용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처럼 자동차용 강판은 고품질이 생명이다. 공장내부에서는 강판에 붙은 소량의 먼지도 불량으로 잡아내는 센서장치까지 가동 중이다. 근무자들은 대걸레를 가지고 공장의 먼지를 청소하고 있었다. 제2냉연공장은 자동차용 강판을 연간 150만t 생산한다. 냉연공정은 우선 열연강판을 염산으로 불순물을 제거한다. 산세처리로 깨끗해진 강판은 상온에서 6-스탠드 압연설비를 통과해 초고장력 자동차용 강판으로 만들어진다. 이후 열처리 과정을 거쳐 균일한 조직을 가진 강판으로 잡아준다. 마지막으로 부식을 최대한 방지하는 아연도금 공정을 거친다. 제2냉연공장의 주목할 만한 설비는 6-스탠드(6-Stands) 압연설비다. 보통 5번의 압연공정을 거치는 일반 공장과는 달리 당진제철소는 6번의 압연공정 설비를 갖춰 더 가볍고 튼튼한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특수강 공장 상업생산도 내년 2월부터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봉강과 선재를 각각 60만t, 40만t 등 연간 총 100만t을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자동차 철강소재 전문제철소를 완성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제철은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 측은 "자동차용 강판 생산만이 현대제철의 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조선사업에 만들어지는 후판, 건설용 후판·철근까지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친환경 원료저장소 운영부터 제철 공정 중 발생하는 가스도 재활용하는 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역주민과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을 통해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철강재를 직접 생산·공급해 자동차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은 2004년 한보철강공업 당진공장 자산을 인수한 이후 계획대로 진행돼 왔다. 2006년 일관제철소 사업을 본격진행한 현대제철은 2011년 1·2고로 화입을 한 이후 2013년에는 3고로 가동에 들어갔다. [!{IMG::20150623000289.jpg::C::480::정몽구 회장(가운데)이 원형저장소를 순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15-06-24 08:26:31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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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월드IT쇼 전시관 둘러보니, SKT '다채로움'·KT '밋밋' 대조적

국내를 대표하는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KT의 미래 청사진은 각각 'IoT 생활 플랫폼'과 '기가토피아'로 요약된다. 이는 두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IoT 생활 플랫폼은 통신 기반의 혁신적 플랫폼으로 집·거리 등 일상 생활에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미래상을 뜻한다. 기가토피아는 5G 중심 미래 기술을 적용한 모든 사물이 연결된 세상을 말한다. SK텔레콤과 KT는 27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개막된 '월드IT쇼 2015' 현장에서도 각자의 비전을 알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 월드IT쇼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로 들어서니 819㎡ 규모의 SK텔레콤 전시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SK텔레콤은 이 곳에서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를 주제로 5G 시대를 선도하는 네트워크 기술과 사물인터넷을 접목시킨 플랫폼, 신기술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SK텔레콤이 이번 전시회에서 전면에 내세운 핵심 미래 기술은 '5G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이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이 기술을 적용한 로봇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정리하는 상황을 시연하고 있었다. 로봇 경찰은 최대 7.5G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5G 기술이 적용됐다. 일상 생활 체험 부스에서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혁신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집, 거리, 상점, 야외활동 등에서 ICT플랫폼이 가져올 편리한 미래 생활상을 보여줬다.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홈', 와이파이로 연결해 고음질을 내는 'UO 오디오 링키지', CCTV 영상을 저장·분석하는 '비디오 클라우드' 솔루션도 선보인다. 초소형 프로젝터 'UO 스마트빔 레이저' 등 4가지 상품을 처음 공개했다. SK텔레콤 부스를 지나 전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KT 전시관이 나왔다. 관람객들은 하나 같이 KT의 전시관이 너무 SK텔레콤 부스와 대조적이고 관람객이 보기에도 엉성해 보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나름 쉽고 재미있게 5G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야구장 컨셉으로 부스를 단장한 것이 특징이지만 고객들은 별로 호응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의 5G 경찰 로봇 등 보다 흥미가 없다는 것이 관람객들의 반응이었다. 관람객 김영식(가명)씨는 "바로 옆 SK텔레콤의 전시관에서 발랄하고 다채롭게 준비됐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과 달리 KT에서는 밋밋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며 "획기적인 것이 없어 보여 아쉽다"고 말했다. KT는 이곳에서 '모든 사물이 연결된 5G 세상, 기가토피아' 미래를 보여준다고 홍보했다. 내부는 '출입솔루션', '차세대 통신(5G)', '사물인터넷', '기가토피아' 등 총 4개의 존으로 구성됐다. 'WIS 2015'에서 KT가 선보일 기가토피아는 '출입 솔루션'존을 통해 부스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KT야구단의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WIZZAP' 서비스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근거리 무선통신(NFC)기술이 적용된 게이트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출입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행 방향을 추적해 시간대별 분포, 체류 고객 수, 평균 체류 시간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3D 피플 카운팅' 기술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3D 센서와 객체검출 방식을 이용해 기존의 기술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통신(5G)'존에서는 차세대 5G 기술을 선보였다. 와이파이와 LTE를 병합해 기존 LTE 보다 4배 빠른 1Gbps급 속도를 제공하는 이종망 융합 기술로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가패스'를 비롯해 5G의 핵심 기술인 '밀리미터파' '매시브 마이모' 등을 소개했다. 사물인터넷(IoT)'존은 KT가 판교에 개소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아이템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마치 야구장 내 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다양한 신기술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주요 전시 품목은 단말기에 눈을 갖다 대면 사전에 등록된 이용자의 홍체 정보를 인식해 실물 신용카드 없이도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홍체인식 결제 솔루션'과 소파에 앉아 손가락을 가리키는 것만으로 TV, 조명, 실내 온도 등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원격 사물제어 솔루션인 '브이터치 솔루션' 등이다. '기가토피아'존에서는 전국에 진행 중인 기가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KT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2015-05-27 16:26:2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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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티볼리 광풍 주역 쌍용차 평택공장 가보니 "24시간이 모자라"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땀방울과 함께 티볼리의 차체가 하나둘 완성돼가고 있었다. 19일 티볼리 생산 전량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칠괴동에 위치한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날씨는 흐리고 비가 왔지만 넘쳐나는 티볼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그들은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부지런히 자신의 임무에 매진하고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온 차체 생산라인 근무자 장성훈(가명)씨를 만났다. "티볼리 때문에 요즘 많이 바쁘시죠"라는 질문에 장씨는 "바쁘죠, 하지만 좋습니다. 지난 2009년 파업 때부터 쌍용차와 함께 온갖 고생을 겪어온 노동자들은 티볼리야말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며 "티볼리 때문에 일이 많아져서 몸은 힘들지만 가족들을 먹여 살릴 수 있으니 생산량 확대든 투자 확대가 이뤄져서 더 일감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답했다. 김옥준 차체1팀장과 함께 차체 생산라인에 들어선 순간 영화 트랜스포머를 연상케 하는 용접로봇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끊임없이 불꽃을 튀기며 프레스 과정을 거친 차체부품들을 모아 하나하나 용접해 갔다. 차체 하나가 골격을 갖추기 위해선 1600번의 용접 횟수와 정교한 작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근로자의 땅방울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차체 생산라인 공정에서는 엔진 장착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엔진룸공정부터 차체의 앞, 뒤, 옆을 용접로봇들이 작업자가 입력한 데이터에 따라 끊임없는 용접을 진행해 차의 기본 골격을 완성시키고 있었다. 조립라인에 들어서자 섬세한 분위기가 풍겼고 정확한 조립을 위해 차를 환하게 비추는 형광등이 가로수처럼 줄지어 이어졌다. 조립 라인은 의장, 섀시, 최종검정 라인으로 이뤄져있었다. 의장라인에서는 차체 내부의 부품, 배선 등을 조립하기 위해 작업자들이 신속정확하게 한 몸처럼 움직여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팀워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섀시라인에서는 엔진, 타이어를 비롯해 차의 중요한 부품들이 조립됐다. 최종검정라인에서는 모든 부품들이 정확한 곳에 제대로 조립이 됐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86만㎡(26만평)의 부지에서 티볼리, 코란도, 체어맨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평택공장은 총 3개의 생산라인을 가지고 연간 2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티볼리와 코란도C를 생산하는 조립1라인은 주·야간 2교대에 잔업까지 시행돼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시간당 생산량은 19대다. 현재 조업율은 82%지만 쌍용차는 티볼리를 시작으로 매년 1개 이상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향후 3~4년 안에 공장 조업율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티볼리 영향으로 쌍용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올해 들어 첫 8000대 판매를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증가했다. 올 들어 최대 실적이다. 올해 1월 출시된 티볼리는 4월까지 내수 1만1457대, 수출 4116대 등 총 1만5573대가 팔렸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디젤의 약점인 소음과 진동에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티볼리 디젤 모델의 수출은 내달부터, 국내 시장에는 7월 중 출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티볼리 디젤 모델이 일정 수요를 형성하면 쌍용차는 생산 라인 간 전환배치를 통해 생산물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방침이다. [!{IMG::20150519000248.jpg::C::480::쌍용차 평택공장 차체 생산 라인 / 쌍용차 제공}!]

2015-05-19 17:40:15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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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눈쌀 찌푸리게 한 삼성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주민들 "과잉 경호"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에 대통령은 헬기로 이동했다던데, 주민들 불편을 겪게하면서까지 과잉 경호를 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다."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외곽까지 집중포화를 이루면서 평택지역에서 만난 주민은 이같이 표현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쏟아져 나왔다.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기공식 행사 취재를 위해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는 누리호를 이용해 7일 오전 8시 30분경 서정리역에 도착했다. 행사장과 다소 거리가 있는 곳이었지만 서정리역 일대에는 수십명의 사복경찰들이 사방에 깔려 있었다. 반겨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날 삼성전자 기공식 행사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예상보다 컷다. 서정리역 인근에 위치한 식당 주인 박기명(가명)씨는 "오늘 기공식 행사에(대통령) 참석하는 것 때문에 사복 경찰들이 아침부터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어차피 헬기로 이동할 텐데 이렇게까지 강하게 통제할 필요가있냐"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전용 헬기를 이용해 행사장을 찾았다. 주변 상인 김나영(가명)씨는 "냉전시대도 아니고 적당히 경호하면 될 일을 호들갑을 떨고 하는 모습이 불편하기 짝이없다"며 "저런 모습을 보고 누가 집권당과 대통령을 지지하겠냐"고 말했다. 김씨는 "경호원이 청와대서 내보냈는지 삼성측의 사설경호원인지 모르겠으나 여튼 주민들이 통행 등에 불편을 주면서 특정기업 공장기공식을 치르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서정리역에서 택시를 타고 기공식 장으로 가자고 말하자 택시기사는 "기공식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서 경호 문제로 통행이 통제됐다"며 "가까운 거리인데 반대편으로 돌아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뒷편으로 돌아가도 허허벌판이고 빈차로 나와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실제 차량으로 6분가량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지만 이날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결과 14분 가량 소요됐다. 경호원의 통제로 우여곡절 끝에 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내릴 수 있었다. 그 곳에서도 행사장까지 도보로 25분 가량 이동해야 했다. 도보로 이동하는 동안에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시민을 세우고 검문하는 경호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같은 모습을 보면서 과거 고 노무현 대통령 임기 시절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노 대통령은 차를 탈 때 요인경호를 위한 경찰의 교통신호 조작을 삼가라는 지시도 내렸다. 당시 노 대통령은 "조금 일찍 서둘러 출발하면 되지 시민들 불편을 끼칠 필요가 없다"고 소박한 맘가짐을 내비친바 있다. 대중 목욕탕에 가면서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유명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했고, 201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평택=양성운 기자

2015-05-07 14:41:3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