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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4·15 총선 격전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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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격전지 탐방] 동작을 민심은…"투표는 할 것"

서울 동작구는 보수세가 강한 강남지역과 진보 성향 유권자가 많은 관악구와 인접해 여론이 복잡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동작을(상도제1동·흑석동·사당제1동·사당제2동·사당제3동·사당제4동·사당제5동) 선거구는 '여성'과 '판사'라는 공통 키워드를 지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본지가 지난 6일 동작을 선거구 일대에서 만난 주민들은 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사당시장에서 13년 넘게 자영업을 이어 온 70대 이모씨는 "15일 선거는 당연히 할 생각이지만, 누구를 선택할지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살펴보며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당동에 거주 중인 이준형(27) 씨도 "어떤 정당도 마음이 가지 않아,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할지도 고민 된다"고 말했다. 삼일공원에서 만난 80대 주민도 "어느 후보를 찍을지 아직 모르겠다. 그렇지만 투표를 안할 것은 아니다"라며 "워낙 후보가 많다보니 아직 확정을 못 지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지역에서 만난 20대 청년은 이름 밝히기를 꺼려하면서도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약 중 청년·여성·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약이 큰 공감을 불렀다"고 지지했다. 사당역 인근에서 만난 정태곤(57)씨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는 내가 한 달에 1억을 받아도 나 의원처럼 할 수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하더라. 이런 성실함은 동작구민이라면 이번에도 다 알아 줄 것"이라고 지지했다. 주민들의 반응을 아는 듯 양 후보 측은 선거 운동에 집중하겠다는 태도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많은 동작구민께서 '6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맨날 말뿐이다. 이제는 바꾸자'며 변화를 원하신다. 그분들의 열망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 후보 측 역시 6년간의 의정 활동을 무기로 바닥 민심을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6일 본지가 만난 나 후보 측 캠프 관계자는 "바닥 민심이 여론조사로 표출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나는 주민들께서는 '나경원이 일 하나는 잘했다더라'고 말한다"라며 "결국 동작 지역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얼마나 힘 있게 바꿀 수 있는지에 선거 승패가 달렸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심판으로, 새로운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나 후보는 같은 날 지역에서 거리 유세한 뒤 중앙대학교 병원 정문 앞에서 '동작청년 100인' 지지선언을 갖는 등 주민과 소통을 이어간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와 나 후보는 접전 양상이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6∼7일 동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45.3%, 나 후보는 42.8%로 2.5%포인트 차이의 초접전 양상이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뉴스토마토가 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동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를 얻어 나 후보(42.1%)보다 오차범위(±4.3%포인트)에서 다소 앞섰다. 다만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은 이 후보가 47.6%, 나 후보가 43.1%로 4.5%포인트 격차가 났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0-04-09 15:29:05 최영훈 기자 2020-04-09 15:29:05 백지연 기자 2020-04-09 15:29:0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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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잠룡 대결…종로 민심은 '신중'

4·15 총선을 맞아 여야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들은 상대 후보를 의식하면서도 '자기 후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서울 지역 중 격전지로 꼽히는 선거구를 찾았다.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격전지로 꼽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들어보기 위해서다. 올해 총선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띄는 만큼 '메트로신문'은 문재인 정부와 야권을 대표하는 인사가 경쟁하는 곳으로 찾아갔다. '메트로신문'이 꼽은 서울 지역 격전지는 '정부 중간평가' 성격으로 평가되는 광진구을, 동작구을, 종로다. <편집자 주> 서울 종로구는 지난 16대 총선부터 20대 총선까지 지역구 총선 투표율(16대 57.6%, 17대 64%, 18대 52.2%, 19대 57.2%, 20대 62.9%)이 총선 전체 투표율(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보다 다소 높은 곳으로 꼽힌다. 총선 전체 투표율과 종로구 총선 투표율의 평균 격차는 2.98%포인트다. 종로 주민들은 총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데이터다. 특히 21대 총선에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총리였던 황교안 후보와 문재인 정부 최장수 총리였던 이낙연 후보가 맞붙어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각각 여권과 야권의 잠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종로구 선거 결과가 미리 보는 대권 경쟁이 되는 모습이다. 주민들은 이번 선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6일 본지가 종로구 일대에서 만난 주민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거나 결정을 유보하며 선택에 고심을 거듭했다. "코로나로 인한 싸움보다 침체된 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데…" 동숭동에 거주하는 박창배(남·74)씨는 "누구를 뽑을지 정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통인시장에서 만난 김분식(여·60)씨도 "아직 확신이 없다"면서 "주위에서는 2번(황 후보)을 많이 찍는다. 1번(이 후보)을 찍는다는 사람도 간혹 있다"고 말했다. 낙산공원에서 만난 주민도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주민은 기자에게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선거가)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을 내가 어떻게 알겠냐"면서 "후보들이 동네를 오가며 유세하는 것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대 주민인 최혁(남·24)씨는 "솔직히 (두 후보가) 차기 대권 주자를 하기 위해서 나오는 것 같고 그 나물에 그 밥 같다는 느낌이 든다. 진영 논리에 얽매이기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용적인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를 뽑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지역 주민들의 '고심하는 분위기'를 의식한 듯 두 후보는 아침저녁으로 인사와 거리 유세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7일 오전 9시 30분 종로구 재동사거리 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 5시 30분 동묘앞역 10번 출구 유세까지 이어갔다. 유세에서 이 후보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대책을 "비교적 훌륭하다"고 평가한 뒤 "코로나19라는 전염병도 퇴치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위축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황 후보는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 앞에서 지상욱 중구·성동구을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소득주도 성장 등을 두고 "잘못됐다"며 "문재인 정부를 향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했다. 황 후보는 합동 유세 전 서울 용산역에서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함께 '호남행 국민통합열차 환송'을 가졌다. 한편 양 후보 측 관계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지지할 후보 찾기에 고심하는 상황을 두고 '정중동 행보'로 돌파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6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선거를 전략적으로 접근하진 않고 종로의 모든 곳을 세 번 이상 가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 번 가고 마는 선거 유세가 아니라 유권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황 후보 측 관계자도 "저희는 지금까지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2020-04-08 17:50:08 최영훈 기자 2020-04-08 17:50:08 박태홍 기자 2020-04-08 17:50:0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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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격전지 탐방] 광진을 민심은 냉랭

4·15 총선을 맞아 여야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들은 상대 후보를 의식하면서도 '자기 후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서울 지역 중 격전지로 꼽히는 선거구를 찾았다.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격전지로 꼽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들어보기 위해서다. 올해 총선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띄는 만큼 '메트로신문'은 문재인 정부와 야권을 대표하는 인사가 경쟁하는 곳으로 찾아갔다. '메트로신문'이 꼽은 서울 지역 격전지는 '정부 중간평가' 성격으로 평가되는 광진구을, 동작구을, 종로다. <편집자 주> "이 동네는 전부 다 민주당 밭이야. 그래도 우리는 어떻게 되든 상관이 없어. 누가 돼도 발전이 없거든. 발전이 중요한 거지, 또다시 뭔가를 뺏기지만 않으면 되지. 법원이 뺏겼으니까. 뭐 어쨌든 간에 잘 살게 해줄 사람한테 찍어야지. 아직까지 지지 정당은 없어. 생각해봐야지. 바라는 점도 없어." 자양전통시장에서 30년 동안 떡집을 운영해온 한 시장 상인은 이번 21대 광진을 총선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광진을 선거구는 '구의 1·3동, 자양 1·2·3·4동, 화양동'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선을 했던 지역으로 민주당 텃밭이라는 인식이 강한 지역이다. 이번 광진을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정 후보, 미래통합당의 오세훈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의 허정연 후보, 미래당의 오태양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고민정·오세훈 후보가 부각되고 있다. 고 후보는 '대통령의 입'이라 불리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을 한 여권 핵심 인사로 꼽힌다. 오 후보는 제33, 34대 서울 시장을 역임한 '관록 있는 정치인'으로 불린다. 특히 올해 총선이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인 만큼 두 후보 간 맞대결에 언론이 주목한다. 고 후보는 동부지법 이전부지, kt 부지 등 그 일대를 새롭게 조성하는 '구의역 일대 ICT 스타트업 허브 구축'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오 후보는 어린이대공원 주차장 부지에 키즈 테마파크를 건립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을 50개에서 100개로 확대하는 등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을 1호 공약으로 정했다. 6일 오후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서 만난 지역 주민 중 다수는 표심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만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 표현을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자양전통시장 상인은 이날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사실 추미애 장관이 하시면서 다른 동은 잘 모르겠는데 자양동은 거의 발전이 없었거든요. 전반적인 생활 여건이나 이런 게…"라며 말끝을 흐린 뒤 "어느 의원이 들어와도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자양전통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엄윤석(남·62) 씨도 "미래통합당을 지지하지만, 박빙일 것 같다"면서 "그냥 뭐, 소상공인들 잘 먹고 잘살게 해주면 되지. 다른 거 뭐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회사원이라고 밝힌 박영명(남·60) 씨도 "특히 자양동이 낙후돼 있잖아요. 옛날에 명동 거리라고 보면 되는데, 지금은 다 죽었어요"라며 "지금은 말도 못 해요. 상당히 어려워요"라고 말했다. 이어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말에 고 후보를 언급하며 "솔직히 당 보고 하는 거죠"라고 짧게 답했다. 그럼에도 본지가 만난 주민들 대다수는 "그래도 투표는 해야죠"라고 했다. 이는 여론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투표 여부'를 확인한 결과 광진을 유권자의 76.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 소속 정당(29.9%), 인물의 능력·도덕성(26.2%) 순으로 답변했다. 특히 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주민의 44.7%가 소속 정당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오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주민의 31.4%는 정치 경력 때문이라 답했다. 이와 별개로 고 후보와 오 후보 지지율이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후보는 45.7%로 오 후보(37.7%)를 오차범위 내에서 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당 오태양(1.1%)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허정연(0.7%) 후보가 뒤를 이었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14.8%였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서울 광진을의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지난 3~4일 조사한 것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유선 RDD 11%, 무선 가상번호 89%)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0.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4-07 15:06:49 최영훈 기자 2020-04-07 15:06:49 박미경 기자 2020-04-07 15:06:49 박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