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양소리
기사사진
SK이노, 1분기 영업익 3212억원…정제마진회복 '흑자전환'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정철길)은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 455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5.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회복과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의 축소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석유사업은 매출 8조 9851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저유가로 인해 석유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데다 미국 정유사 파업, 역내 정유사 정기보수 집중 등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져 정제마진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정제마진이 중동 지역의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증가로 하락할 가능성과 저유가에 따른 수요증대 효과 등으로 당분간 견조세를 유지할 가능성 모두를 염두에 두고 경영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의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재고관련 손실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2억원 (47.5%) 증가한 1155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는 역내 에틸렌 설비 정기보수와 최근 중국 푸젠성 파라자일렌 공장 화재사고 여파 등으로 화학제품 스프레드 강세를 보일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전망했다. 윤활유사업은 윤활기유 스프레드 약세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47억원 하락한 567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수요 증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개발사업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6% 감소한 1619억원, 영업이익은 41.5% 감소한 533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예멘 정정 불안, 페루 광구 보수 등에 따라 1분기 일일 원유생산량이 7만1000 배럴로 전분기 대비 약6500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 정제마진이 호조세이지만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로 역내 공급이 늘어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4-30 10:20:47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정보소식지 '스카이뉴스' 개편

대한항공의 여행정보소식지 '스카이뉴스'가 새로워진다. 대한항공은 스카이뉴스를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편집으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스카이뉴스는 기존의 신문 형식에서 잡지 형식으로 구성을 바꿔 가독성을 개선시켰다. 스카이뉴스는 지난 2000년에 창간돼 올해로 16년째를 맞는 대한항공의 사외보로 대한항공 관련 소식은 물론 세계 주요 관광도시 소개와 다양한 여행정보 등을 제공하는 여행정보 전문 소식지다. 내용과 분량 역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취항지 위주의 단순 여행정보 전달을 하던 기존 내용에서 계절과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생생한 여행이야기로 독자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총 16페이지였던 분량도 개편 후에는 28페이지로 늘어난다. 임직원 참여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코너도 확대된다. 항공사 직원의 생생한 여행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대한항공 직원 여행기'외에 전세계 대한항공 현지 지점 직원들이 추천하는 '숨어있는 맛집' 소개 코너 등이 신설된다. 새로운 스카이뉴스는 5월호부터 매주 일요일 한국발 대한항공편 탑승구 앞 비치대 또는 대한항공 국내외 지점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웹진(http://www.skynews.co.kr)이나 뉴스레터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15-04-30 10:02:55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성동조선해양, 5만t급 첫 화학운반선 명명

성동조선해양은 29일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가 발주한 5만t급 정유 및 화학운반선 중 첫번째 선박을 명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서 세계적 원유 거래 기업인 트라피구라의 라스무스 바흐 닐센 글로벌 책임자 부인인 캐롤라인 한 톰센 여사로부터 '머스크 타코마'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 규모에 평균 15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5만t의 정유 및 화학제품을 운반할 수 있는 이 선박은 MR(Medium Range)급 탱커로 현존하는 동일 선종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또 선박 평형수 정화장치, 선박 수리와 폐선 시 위험물질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IHM(Inventory of Hazardous Materials)이 적용돼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 기능을 모두 만족하는 선박으로 건조됐다. 명명식에는 구본익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 직무대행, 라스무스 바흐 닐센 트라피구라 글로벌 책임자, 클라우스 그뢴보그 머스크 탱커스 사업개발 책임자 등 양사 주요 관계자 및 외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선박을 발주한 덴마크 머스크는 해상 물류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피 몰러(A.P. Moller) 그룹 계열사이자 세계 최대 선박 운용사로 5만t급 탱커 시리즈 10척을 연달아 성동조선해양에 발주한 바 있다.

2015-04-30 09:11:56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OCI 먹구름 태양광..태양광 발전사업 철수설까지

OCI가 태양광사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 1분기에도 큰폭의 실적개선은 없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OCI의 1분기 매출액은 7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으로 60% 줄었다. 영업이익은 28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OCI는 최근 태양광발전사업을 하는 자회사 'OCI파워'의 지분을 매각하는 행보를 보여 국내 태양광발전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분석까지도 나온다. OCI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2011년 매출액 4조2758억원을 기록하며 26.14%까지 달했던 영업이익률은 2012년 4.81%, 2013년에는 -3.59%까지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는 작년 11월 OCI의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수익성 악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OCI의 주력 분야인 태양광 사업 부문의 불황이다. 가까운 일본 정부는 태양광 산업에 조보금을 삭감하는 등 정책 차원으로 지원을 줄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15년 태양광 목표 설치량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2014년도 목표치 달성율은 75.7%로 올해 역시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CI는 최근 국내 태양광발전사업에서 손을 털어내는 모습이다. OCI파워는 최근 오대양태양광발전, OCI남부태양광발전, OCI서울태양광발전 등의 지분 전량을 농협에 매각했다. 총 매각대금은 약 95억 원에 달한다. 또 지난 24일 OCI파워는 유상감자를 실시해 발행주식의 85.63%를 소각하기도 했다. OCI의 자본금은 기존 98억1000만원에서 14억1000만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줄어든 83억원은 고스란히 OCI로 돌아갔다. 이우현 OCI 사장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투자자산 매각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유입되는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OCI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발전 철수설에 대해 "자회사인 OCI파워가 국내 태양광발전 시설을 매각해야 모기업인 OCI가 기존 투자금 회수를 할 수 있고 이를 또 다른 지역에서 투자할 수 있다"며 자연스러운 회수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수한 투자금을 어떤 형태로 활용할지는 정해진 바가 없으나 통영 등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역에서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5-04-29 19:29:08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이스타항공 작년도 영업익 131억원…2년 연속 흑자 달성

이스타항공(대표 김정식)은 작년 1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470%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2701억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대 원인으로는 내실경영을 통한 비용절감,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 노선확대와 국제선노선 탑승률 증대, 중국 정기노선과 부정기편 지속운항에 따른 영업환경 구조개선, 면세 및 유료상품 판매 확대에 따른 부대수익 증대 등을 꼽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3년 매출 254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해 첫 흑자 전환에 돌입했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한 해 국제선 6915편, 국내선 1만3089편을 운항하며 총295만여명의 탑승고객을 수송했다. 6월에는 누적탑승객 1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2015년말까지 최대 189석 좌석인 B737-800기종 3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13대(현재 10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청주-홍콩 정기편 취항과 동남아, 일본 등 국제선 신규노선 확대를 검토하여 탑승객 증대를 통한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개선에도 차별화를 둘 예정이다. 고객만족을 위한 공항여객서비스 자회사 '이스타포트'를 설립해 지난2월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인천공항에 셀프체크인을 저가 항공사 중 최초로 운영중이다. 기내식, 음료, 담배 등 기내 유료판매품목을 다양화해 국제노선에서 판매 중이며, 중국인 탑승고객을 위한 자체 면세품 판매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도쿄, 오사카, 대만, 홍콩, 방콕, 코타키나발루, 선양, 지난, 상하이, 옌지, 하얼빈, 다롄 등 국제선 정기편과 김포,청주,군산-제주 국내선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김정식 대표는"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춘 노선운영과 저비용항공사에 맞는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흑자 달성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5-04-29 13:59:41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현대중공업, 국내 최대 30t급 지게차 '포렉스 300D-9' 출시

현대중공업은 29일 30t급 초대형 디젤지게차 '포렉스 300D-9'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측은 국내 시장에서 초대형 지게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30t급(정격하중) 지게차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주로 항만이나 제철소, 조선소 등 대형 자재를 다루는 작업장에서 중량물 운반에 사용되는 30t급 이상의 지게차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현대중공업의 '포렉스 300D-9' 모델은 가장 높은 수준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티어-4 파이널(Tier-4 Final)'을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선택적 촉매 환원장치를 적용해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인다. 첨단 연료시스템인 HPCR을 적용해 기존 25t급 지게차에 비해 연료효율을 최대 12.5% 높였고, 278마력의 높은 엔진 출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과 등판 능력을 발휘한다. 운전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인양물의 무게를 알려주는 로드 인디케이터와 자가진단 기능 등 최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포렉스 300D-9은 장비의 가동상태와 이상 유무 등을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의 원격관리시스템인 '하이-메이트'도 선택 사양으로 장착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한 30t급 지게차는 고객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국내 초대형 지게차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5-04-29 12:15:22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 국제선에도 무인탑승 시대 연다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29일 국제선에도 인터넷·모바일 탑승권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국내 최초로 5월 1일부터 인천·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 탑승 승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모바일 탑승권' 제도를 실시한다. 인터넷·모바일 탑승권 이용 승객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에 탑승권을 발급받을 경우 공항 카운터에 들르지 않고 바로 출국이 가능해, 탑승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은 항공기 출발 48시간 전부터 1시간 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lyasiana.com)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탑승 수속을 마친 뒤 발급받은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을 공항 출국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인천·김포공항 국제선 전 노선에서 적용되며 맡길 짐이 있는 승객은 아시아나 인터넷·모바일 전용 카운터(인천공항: K24-K25, 김포공항:C3~C4)에서 부치면 된다.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은 일본(나리타, 하네다,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과 유럽(런던, 프랑크푸르트, 파리, 이스탄불) 지역 공항, 그리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홍콩, 대만 타이베이를 포함 12개 해외 공항 출발 항공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공항 당국과 협의를 통해 다른 공항에서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이 전면 시행됨에 당사 고객의 탑승 수속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국내 최초 '인터넷/모바일 탑승권' 전면 시행 기념으로 다음달 7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항공권 구입 후 탑승수속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등의 푸짐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IMG::20150429000074.jpg::C::480::}!]

2015-04-29 10:14:30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박창진측 산재심사 지연 주장, 사실 아니다"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박창진 사무장에게 "조현아 전 부사장 재판이 끝나면 산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통보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9일 박사무장 측 관계자는 이날 한 신문과 인터뷰에서 "대한항공이 산재 심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그런 통보를 한 적 없고, 산재처리 시스템을 전혀 모르고 하는 얘기"라며 "이미 근로복지공단의 조사보고서가 판정위원회로 제출됐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은 3월23일 박사무장이 '땅콩 회항' 사건을 이유로 산재신청을 접수했다는 근로복지공단의 통보를 받고 공단이 요청하는 자료를 모두 제출해 조사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판정위원회 개최 일정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산재 접수부터 결과 통보까지는 보통 2∼3달이 걸린다. 박사무장은 작년 12월5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일등석에서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고 자신을 내리게 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 대한항공은 박사무장이 90일간의 병가를 모두 쓰자 이달 11일부터 산재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상(공무 중 부상) 처리해 유급 휴가를 주고 있다. 한편 박사무장 측 관계자는 "박사무장이 미국 뉴욕에서 소송을 내려고 변호사들을 접촉하고 있고 청구액은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에 밝혀 '2라운드'를 예고했다.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씨는 지난달 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 뉴욕주 퀸스 카운티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는 소송을 내면서 청구금액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형사재판 중 김씨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합의금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서울서부지법에 공탁했지만 두 사람 모두 찾아가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 역시 미국에서 거액의 민사소송을 제기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5-04-29 09:55:03 양소리 기자
기사사진
금호산업 유찰, 박삼구 회장 '우선매수청구권' 카드 쓰나?

금호산업 채권단이 기대치를 밑도는 호반건설의 응찰액에 사실상 유찰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에게 매수 기회를 주는 방안을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입찰 최고가격에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박 회장은 호반건설이 적어낸 가격(6007억원)보다 더 비싸게 인수를 해야 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종 유찰 여부가 결정된 상황이 아니라 우선매수청구권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30.08%)이고,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IDT 주식 100%를 보유하는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지배구조가 맞물려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본인자금 2000억∼3000억원에 재무적 투자자(FI), 전략적 투자자(SI)와 손잡고 1조원대 초반까지는 무난하게 자금을 조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9년 유동성 위기가 닥치자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에 지난달 9일 공문을 보냈다. 다음달 24일까지 4000억원대의 금호고속 인수 대금을 내야 한다.

2015-04-29 09:17:58 양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