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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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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전사 순익 1조517억원…전년比 3%↓

지난해 캐피털과 리스업체 등 여신전문금융업계의 자산과 건전성은 좋아진 반면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사 65곳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순익이 전년보다 3.0% 감소한 1조5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할부금융과 시설대여, 신기술 사업 등 본업부문의 경우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수수료 폐지와 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2.7%(724억원) 감소했다. 다만 총자산은 93조3000억우너으로 지난해 말 보다 6.5%나 증가했다. 고유자산이 자동차 할부·리스 취급 증가 등으로 6.9% 커진데다 대출채권 등 기타자산도 6.3% 올랐기 때문이다. 할부금융 부문의 신규 취급액과 시설대여업은 각각 11조7000억원, 11조3000억원으로 1조원, 1조3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신기술사업금융은 9237억원으로 1000억원 줄었다. 총채권 연체율은 2.82%로 1년 전보다 0.43%포인트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채권비율은 3.03%로 0.21%p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의 자산규모와 건전성은 개선됐지만 본업부문(할부·시설대여·신기술)에서 운용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는 등 당기순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여전사의 수익성과 건전성 등 영업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신규업무 개발동향과 리스크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4-16 09:32:10 백아란 기자
"광주은행, '경남기업 부담'에 순익 회복 쉽지 않아…목표가↓"-유진

유진투자증권은 16일 광주은행에 대해 올해도 순익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9억원의 적자전환이 예상되어 시장컨센서스 20억원 대비 하회할 전망"이라며 "경남기업 법정관리에 따른 충당금 230억원과 동부메탈 워크아웃에 따른 충당금 40억원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비이자이익도 -36억원의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한전선 관련 유가증권감액손실 발생에 이어 당기에도 경남기업 출자전환 주식 관련 유가증권감액손실 44억원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영화를 위한 자산건전성 개선 작업으로 순이익은 2013년부터 큰 폭으로 감소하기 시작했다"며 "2분기부터는 추가 부실 가능성이 크지 않아 유가증권감액손실과 충당금 부담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나 신뢰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본격적인 순이익 회복은 2016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작년 3분기부터 매 분기 발생하는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있어 향후 실적증가를 통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15-04-16 09:03:25 백아란 기자
"JB금융, 2분기 본격적 순이익 증가 예상"-유진

유진투자증권은 16일 JB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95.8% 떨어진 211억원이 예상된다"며 "시장컨센서스 366억원 대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이자이익은 2,235억원이 전망된다"며 "분기 NIM 3bp(전북 -2bp, 광주 -4bp)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화대출성장과 JB우리캐피탈 이자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비이자이익은 12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이는 전북과 광주은행의 적자 지속에도 불구하고 JB우리캐피탈의 흑자기조 지속 예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높은 성장성 지속이 전망된다"며 "성장의 중심은 전북은행 보다는 광주은행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5년 전북은행 순이익은 554원, JB우리캐피탈 순이익 526억원, 광주은행 순이익 351억원이 예상돼 JB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은 1254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높은 성장성 지속과 작년 부진했던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 실적도 2015년부터 회복 될 전망"이라며 "광주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자산규모 확대로 2015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4-16 08:57:3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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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규 코픽스 1%대 진입…"저금리 영향에 최저치"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시장금리 하락과 저금리 기조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3월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91%로 지난달 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2.36%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내려갔다.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코픽스는 모두 2010년 2월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2년 1월부터 39개월째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3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돼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은행채(AAA, 1년 만기) 월별 단순평균금리는 1월 2.05%에서 2월 2.03%, 3월 1.87%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에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04-15 17:58:58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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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자연스럽게'…카드사, "페북·맞춤형 정보로 2030 잡는다"

# 봄 나들이용 커플 아이템을 소개하고 가수의 꿈을 지원하며, 200년전 프랑스 귀족의 손에서 탄생한 자전거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려주는 곳. 쇼핑몰이나 연예기획사, 도서관의 정보가 아니다. '2030세대' 마음을 잡기 위한 카드사들의 이색 소통 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에서는 SNS와 콘테스트 등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젊은 층에 다가가고 있다. ◆ 페이스북·도서관 활용…"자연스러운 소통" 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이들을 위해 각사 마다 특화된 온라인 채널을 구성하는 한편 취업과 재테크, 여행까지 2030세대에 맞춘 정보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고 젊은 신규고객 유입까지 끌어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회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3일 공식 운영 중인 페이스북의 전체 팬(좋아요를 누른 고객)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업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한 것으로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 전담조직인 SNS랩을 만드는 등 젊은층과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미래 수익창출을 위해 잠재유망 시장인 2030세대와 지불결제시장의 판도 변화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담조직도 차장급 직원을 조직장으로 발탁하고 SNS운영 전문인력을 충원했다. 아울러 작년 11월에는 사진 전용 SNS인 인스타그램에도 카드업권 최초로 진출했다. 특히 대학생들과 공동으로 SNS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연구하는 스터디 그룹 '신카랑'을 운영하며 20대 관점에서 컨텐츠 제작 등 운영노하우와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방향도 잡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적극적인 SNS 채널 활성화로 지난 2월초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B.Big(삑카드)'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페이스북 등 SNS채널을 중심으로 신상품 바이럴 마케팅을 실행했다"며 "그 결과 본격적으로 영업하기도 전에 1,000여명의 신규고객이 온라인 채널로 사전신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셜 커뮤니케이션 주이용층이 2~30대 고객뿐만 아니라 4~50대 중년층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다양한 SNS채널을 신한카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축으로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소비 라이프에 도움되는 정보 전달 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30 아디이어 활용…참여 통한 바이럴 마케팅 현대카드는 여행 관련 전문서적으로 가득 채워진 '트래블 라이브러리'와 디자인 철학을 담은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여행이나 상품을 소개하는것이 아니라 도서관 방문 자체만으로 고객을 여행과 일탈로 이끄는 셈이다. 특히 도서관 속 이야기는 현대카드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화와 영상으로 전달되기도 한다. 이밖에 슈퍼콘서트와 컬쳐프로젝트 등 대형 문화공연 행사를 진행하며 발생한 에피소드와 비하인드 스토리도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소개하며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꿈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삼성카드의 '영랩 싱(Sing)스타' 콘테스트가 바로 그 주인공. 영랩 콘테스트는 20대 젊은 이들에게 다양한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노래를 잘하는 팀을 뽑는 '가창분야'와 개개인의 끼를 펼칠 수 있는 '내멋대로 분야'로 나눠서 진행되며 내달 4일까지 삼성카드 영랩 홈페이지로 응모하면 된다. 가창분야 대상 선발 1팀에게는 감성 보컬그룹 '어반자카파'와 듀엣 무대를 설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역량지원금 500만원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젊은 층과 보다 진솔하게 소통하고,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콘테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과거 금융사들이 진행해 온 천편일률적인 공모전에서 벗어나 젊은 층에게 익숙한 문화 컨텐츠 공모를 통해 젊은 층과 보다 적극적으로 교감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꼽았다.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3월 20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 '삼성카드 영랩'을 런칭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카드 멘토와 20대들이 함께 마케팅 기획활동을 하며 기업에 필요한 업무 소양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영랩 마케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대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토크콘서트 '삼성카드 톡앤플레이'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삼성카드 영랩 가입 회원이 1년 여 만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2015-04-15 16:38:0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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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여파' 작년 신용카드 발급 9.5%↓…5만원권 발행잔액, 28%↑

지난해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고 등의 여파로 신용카드 신규 발급이 1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5만원권 발행 잔액은 30% 가까이 늘며 고액권 선호도가 증가세를 보였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의 신용카드 발급은 9232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1억202만장 보다 970만장(-9.5%) 감소한 수치다. 특히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신용카드 불법모집 근절대책 시행과 휴면카드 정리·자동해지 제도 도입으로 2011년 1억2214만장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용 건수와 금액 역시 각각 2427만건,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 2.0%의 증가율에 그쳤다. 반면 체크카드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작년 체크카드 발급은 1억875만장으로 전년 대비 535만장(5.2%) 늘었다. 발급장수는 2013년 처음으로 신용카드(138만장)를 추월한 이후 지난해 격차를 1643만장으로 벌였다. 체크카드 이용 건수와 금액 또한 지난해 1205만건,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각각 27.7%, 18.3%로 올라갔다. 한은 측은 "세제혜택 확대와 카드사의 영업 강화로 체크카드의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휴면카드 자동해지와 지난해 초 발생한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3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 영향으로 신용카드 발급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액권 선호 현상에 힘입어 5만원권 발행 잔액은 크게 증가했다. 작년 말 전체 화폐발행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8.3% 늘어난 74조8000억원으로 나왔다. 이 기간 5만원권은 27.8% 증가했다. 하지만 1만원권은 0.4% 느는 데 그쳤다. 또한 5만원권 사용이 늘면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2013년 1130억원에서 2014년 940억원으로 16.7% 감소했다. 이밖에 스마트폰 보편화로 모바일뱅킹 이용도 급증했다. 2014년 말 기준 17개 국내은행 및 우체국에 등록된 인터넷·모바일뱅킹 고객은 각각 1억319만명, 6011만명으로 전년 대비 8.1%, 20.4%씩 늘었다.

2015-04-15 13:24:20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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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가정의 달 선물, M포인트로 준비하세요”

현대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쇼핑업종에서 M포인트 혜택을 주는 '50% M포인트 스페셜-쇼핑'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M포인트는 카드 사용 시 사용액의 0.5~2.0%가 적립되는 포인트로, 고객은 내달 6일까지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 대형할인점에서 결제 금액의 5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은 ▲GS SHOP(4/15~16) ▲신세계몰·이마트몰(4/17~19) ▲G마켓(4/20~21)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4/24~26) ▲현대Hmall(4/27~28) ▲옥션모바일(5/6) 순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티몬은 22일부터 양일간, 위메프는 29일부터 30일까지 혜택을 준다. 단 GS SHOP과 현대Hmall을 제외한 대상점에서는 결제 건당 3만 M포인트까지 사용 가능하다. 대형 할인점인 홈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7일간 전국 140개 매장에서 하루 한번 쇼핑금액의 절반을 3만 포인트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한편 현대카드는 행사 참여 가맹점에서 최고 2만 M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M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은 현대카드 앱카드로 대상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 M포인트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이는 4개 가맹점까지 중복 적용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쇼핑 지출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이 M포인트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족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15 10:29:42 백아란 기자
"은행업, 5월 금통위·美연준이 변곡점…KB금융·기업은행 '주목'"-신한금투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은행업종에 대해 단기 Trading 관점에서 추격 매수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우리은행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은행 업종이 급반등했다"며 "급등의 원인은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과 금리 바닥론, 어닝시즌 도래 등 여러가지 들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은행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한 만큼 실적 기대감은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펀더멘털 상의 큰 변화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안심전환 대출 출시 등 규제 리스크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인데다 3월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는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세를 가중시키는 중"이라며 "반등의 핵심은 '펀더멘털 변화'가 아닌 '수급'"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 우려도 있다"며 "5월 금통위가 1차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추가 금리가 있을 경우에도 '바닥론'으로 제한적 반등은 가능하다"며 "단 올해만 50bp 기준 금리가 하락하기 때문에 연간 순이자마진은 약 8bp 이상 하락하는데 이는 세전 이익으로 -7% 이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차 변곡점은 하반기에 예상되는 미국 연준 금리 정책 변화"라며 "현재 비용 통제를 하면서 대손률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커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탑픽으로는 KB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펀더멘털 상황이 양호한 KB금융과 기업은행이 탑픽"이라며 "배당 측면에서는 예상 시가 배당률 5%와 3%의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가장 좋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하나금융, 우리은행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015-04-15 09:11:01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