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기미집행 공원 순차적 조성… 유아숲 체험원으로 녹지 공간 확충
고양시가 수십 년 동안 표류하던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을 차례로 추진하며,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해 도심 속 생활 녹지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덕양구 관산근린공원이 계획 결정 46년 만에 공원 조성공사를 마치고 개장했다. 올해는 일산서구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며, 덕양구 토당제1근린공원 조성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덕양구 성라공원에는 고양시의 세 번째 유아숲 체험원이 조성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녹지공원은 쾌적한 삶을 유지하는 소중한 휴식처지만, 부지 매입비용 등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예산을 절감하고 국도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편익시설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현근린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올해 2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전체 공원 면적은 88,210㎡에 이르며, 잔디마당, 바닥분수, 놀이터, 솔향기원, 순환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토당제1근린공원도 10만 2882㎡ 규모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한 이 공원은 진입광장, 잔디마당, 숲 놀이터, 황토 둘레길 등을 갖추게 되며,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공원조성계획 변경이 진행 중이다. 성라공원에는 유아숲 체험원이 신설되어 아이들에게 자연과의 교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체험원은 정발산공원과 안곡습지공원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된 시설로, 야외 체험학습장, 모래놀이, 통나무 징검다리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고양시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장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