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설 귀성·귀경길 정체…눈비 예보도
설날인 28일 전국 고속도로에서 본격적인 귀성·귀경길 정체가 시작됐다.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29일까지 눈비(雪雨)도 예보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28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안전운행을 위해선 고속도로 휴게소의 정비소를 찾아 차량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운행 중 차에서 이상한 소음이나 냄새, 진동 등 자동차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차량 점검 서비스를 꼭 받을 것을 추천한다. 삼성화재는 또 설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이 예상되는 바 라디에이터(냉각수), 고무호스, 벨트, 타이어, 엔진오일, 브레이크, 크러치 오일(수동변속기), 에어컨, 배터리, 전기장치 등 상태와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차량이 5년 이상이라면 더욱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며 가급적 전문 정비업소에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삼성화재 고객이라면 설 연휴 간 전국 삼성화재 애니카랜드에서 차량 점검이 가능하다. 아울러 타이어 바닥 마모가 2mm 미만에 달한 타이어는 눈길이나 젖은 노면 주행 시 제동 효과가 현저히 떨어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새 타이어로 교환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 공기압(일반 승용차 30~35psi) 상태를 유지하고 고속주행 시 10% 정도 더 주입하면 타이어의 이상 마모를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임을 감안하면 스노 체인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스노 체인 외 겨울철 안전운행 용품으론 타이어 미끄럼 방지제, 안전삼각대, 신호봉, 손전등, 비상 공구, 메모지, 보험가입 서류 등이 있다. 사고나 차량 고장에 대비해선 보험사와 자동차 제작사의 A/S 연락처를 알아두면 좋다. 스노 타이어를 사용하면 눈길을 안전운행에 큰 도움은 되지만 빙판길에선 효과가 떨어진다. 또 ABS, TCS, VDC, ESP 등 첨단 제동·주행장치는 눈길과 빙판길에서 제동거리를 짧게 해주는 장치가 아니기에 적정한 속도와 안전거리가 중요하다.